히포메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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Ἱππομένης / Hippomenes

1. 개요
2. 일대기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그리스 로마 신화영웅. 처녀 영웅 아탈란테의 남편으로 유명하다.

출신은 전승에 따라 다른데, 아카디아의 왕족이라는 설과 온치스토의 왕 메가레우스의 아들이라는 설이 있다.


2. 일대기[편집]


케이론의 수제자 중 하나였다고 하며 메이저하지는 않지만 전승에 따라서는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에 참가하기도 했다.

아탈란테를 사랑하게 된 히포메네스는 아탈란테와 결혼하기를 원했지만, 아탈란테는 모든 구혼자들에게 아탈란테 본인과의 달리기 시합에서 이겨야 결혼, 지면 사형이라는 조건을 걸었다. 그 누구도 아탈란테를 달리기 시합으로 이기지 못했고 히포메네스 역시 순수한 달리기 실력으로는 아탈란테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랑의 신 아프로디테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기도한다. 아프로디테는 히포메네스를 도와주기로 하고 그에게 황금 사과 세 개를 준다.[1]

아탈란테와 히포메네스의 달리기 시합이 시작되고 언제나 그랬듯이, 아탈란테는 빠르게 거리를 벌렸다. 히포메네스는 여신이 준 황금 사과를 아탈란테의 곁에 던졌고 아탈란테가 이를 줍기 위해 잠시 멈춘 사이에 거리를 좁히고 추월했다. 아탈란테는 다시 거리를 좁혔지만, 히포메네스는 다시 황금 사과를 던졌고 결국 황금 사과 세 개를 모두 던진 끝에 달리기 시합에서 승리하고 정식으로 아탈란테와 결혼하게 됐다.

하지만 사실 아탈란테가 그토록 결혼을 피했던 이유는 결혼하면 불행해질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이는 히포메네스로 인해 실현된다. 히포메네스는 자신을 도와 준 아프로디테에게 제물을 바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분노한 아프로디테는 히포메네스와 아탈란테의 성욕을 일으켜서 키벨레 신전에서 성관계를 맺게 했다. 결국 키벨레 여신의 분노를 산 히포메네스와 아탈란테는 사자로 변해, 영원히 여신의 전차를 끌고 다니게 되었다고 한다.[2]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연보라색 머리의 미남으로 나온다. 원전대로 황금 사과를 이용해 달리기에서 이겨 아탈란테와 결혼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너무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다 보니 아프로디테에게 감사해하는 것을 잊었고, 분노한 아프로디테에 의해 숫사자와 암사자로 변해 숲속에서 사냥하는 신세가 되었다고 각색되었다.

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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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프로디테는 아탈란테가 여러 남자들의 사랑을 거부하는 것을 못 마땅하게 여겼다고 한다.[2] 고대 그리스에서는 사자가 표범과 짝을 맺는다고 믿었다. 갓 태어난 새끼 사자는 몸에 표범과 비슷한 무늬가 희미하게 있다가 자라면서 사라지는데 이걸 보고 오해한 것. 그래서 아탈란테와 히포메네스가 사자로 변한 것은 더 이상 사랑을 나눌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는 의미다. 게다가 영원히 같이 곁에서 전차를 끌게 되었으니 더욱 불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