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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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은 순수한 녹색 부여마법이고,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면 그룰 부족의 카드를 의도한 것 같지만, 그 실상은 시믹을 밀어주다 못해 마나 커브를 하늘로 날려버리는 카드. 일반적으로 녹색은 자기 메인단에만 마나를 쓰는 색이라 자기 종료단에 대지가 벌떡 서도 별 의미가 없지만, 반대로 순간마법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청색이 섞이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게다가 녹마나가 1개 밖에 요구되지 않으니 확인사살.
일단 깔리기만 하면 메인 페이즈에 별 고민 없이 모든 마나를 탭아웃해서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해도 턴 끝에 대지들이 되돌아와서 안정적으로 니가와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아니면 대지를 세워둔 채로 턴을 넘긴 뒤 이 능력을 스택에 쌓고 마나를 뽑으면 최대 마나가 두 배가 되기 때문에 비싼 순간마법, 구체적으로는 운명의 결합점 같은 걸 던질 수도 있다. 심지어 이 카드를 깐 턴에도 통과만 된다면 자기 밥값을 확실하게 벌어온다.
당연하지만 스포일러 공개 시점부터 운명의 결합점을 중심으로 한 반트 터보포그에서 사용하게 될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출시 이후 반트 넥서스가 당연하다는 듯이 4장 채용하고 있다. 덕분에 충라브 이후 반트 넥서스는 2턴 성장 나선[1] - 3턴 황무지 - 4턴 테페리 후 종료단에 언탭되는 대지 7개로 넥서스를 날리거나, 아즈칸타를 턴마다 4~5번씩 돌리면서[2] 덱을 20장씩 파내려가서 넥서스를 꺼내와서 무한턴을 만들어 낸다거나, 심지어는 테무르 컨트롤이 종료단에 스택 쌓아서 마나 수십개 모으고 폭발로 원턴킬을 내거나 하는 흉흉한 일들을 저지르고 있다. 괜히 별명이 그 인챈이 아니다!
황무지개척 덱이 다른 악명을 떨친 덱에 밀려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1.5~2티어 사이를 꾸준히 유지한 덱이었고, 이코리아 막판에 그나마 남아있었던 강력한 덱들이 전부 금지나 너프를 먹고 나서야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던 이 덱이 1티어를 먹게 되었다. 그 기세는 그대로 m21 시즌까지 이어졌고 결국 2020년 8월 3일, 다른 3장의 사기카드들과 함께 스탠다드에서 금지되면서 다른 카드들보다 2개월 먼저 로테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아레나의 히스토릭에서도 마찬가지로 유예되었으며, 10월에는 금지 확정.
2021년 2월 15일에는 시간을 꼬는 자, 테페리가 금지당하면 황무지 개척을 기반으로 한 덱이 날뛸 것이라는 판단 하에 파이어니어에서도 함께 금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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