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타이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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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출연진
4. 여담



1. 개요[편집]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도 영화. 아라빈드 아디가가 집필한 동명의 소설[1]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라민 바흐러니 감독이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라민 바흐러니 감독의 라스트 홈또한 미국내에서 빈부격차를 나타낸 실화 기반 영화이다.)

인도의 사회 하층민 청년인 발람이 사회 상류층으로 올라가는 과정을 그렸다.

기존의 발리우드 영화와는 결이 많이 다른 작품이다. 춤추고 흥겨운 장면은 한번도 나오지 않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암울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빈부격차와 계급사회가 만연한 인도의 현실을 투영한 작품이다.

2. 줄거리[편집]


이야기는 주인공 발람 하와이가 2007년 인도를 방문한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에게 보낼 이메일을 쓰면서 시작된다. 발람은 인도 벵갈루루에서 가장 잘나가는 택시회사 '화이트 타이거 드라이버스'의 사장이다. 수많은 택시밴과 직원들이 그의 밑에서 일하고 있다. 발람은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이메일로 써내려간다.

발람은 어린 시절 인도의 작고 가난한 시골마을 락스만가르에서 살았다. 발람의 가족은 10명이 넘는 대가족으로 마을에서 찻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버지나 형 등 가족들이 번 돈은 전부 할머니에게 들어간다.[2]

어린시절 학교에서 발람은 다른 아이들 보다 총명했다. 학교 선생은 발람의 영특함에 감탄하며 그를 한 세대에 한 마리만 태어난다는 화이트 타이거라며 칭찬하고 델리에서 공부할 수 있게 장학금을 받을 기회를 마련해 준다.

그러나 아버지가 마을의 대지주인 황새[3]에게 빌린 빚을 갚지 못하고 죽게 된다. 사인은 과로로 인한 폐렴의 악화, 그러자 할머니는 발람에게 학교를 그만두게 하고 먼저 일하던 형을 따라 찻집에서 일하게 한다. 발람과 그의 가족의 자티인 차이왈라(차파는 사람) 자체도 낮은 축에 속하는데 그 안에서도 계급이 나뉘어 있다. 발람은 결국 차이왈라 중에서도 가장 낮은 자리인 석탄 깨는 일을 한다. 발람은 소년 시절부터 청년이 될 때까지도 찻집에서 석탄을 깨야 했다.

하지만 총명한 발람은 찻집에서 손님들의 대화를 엿들으면서 신분상승의 기회를 엿봤고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황새의 둘째 아들인 아쇽의 소식을 듣게 된다. 아쇽은 아버지인 황새를 설득해 도시로 나가 새로운 사업을 하자고 한다. 그리고 그 대화를 들은 발람은 여기서 기회를 엿본다. 찻집에서 아쇽을 보좌할 기사가 필요하다는 찻집 손님들의 얘기를 엿들은 발람은 할머니에게 돈을 빌려 운전 강습을 들으려 한다. 할머니는 300루피를 꿔주면서 기사일 하면서 버는 돈을 전부 보낼 것을 조건으로 돈을 빌려준다. 발람은 옆동네 단바드로 가서 강사의 푸념[4]을 들으며 운전실력을 기른다.

어느 정도 실력이 붙자 곧장 황새의 저택으로 찾아가 기사로 받아줄 것을 간청한다. 황새는 처음엔 무시했지만, 발람은 자신이 황새가 관리하던 마을이던 락스만가르 출신임을 밝히고 사람들이 황새를 그리워한다며 아부해서 비위를 맞춘 사탕발림을 해 운전 테스트까지 보게 된다. 테스트에는 아쇽과 황새외에 몽구스라는 아쇽의 형으로 지독한 자가 탑승하는데, 발람은 찻집에서 몽구스의 대화도 엿들으며 그의 성향을 알았기 때문에 그의 비위도 맞추는데 성공한다. 고용인들을 천시하지만 자신에게 고분고분하게 비위를 맞추면 몇 푼 더 쥐어 주는 몽구스의 버릇을 활용해 급여도 2,000루피를 받게 된다 [5]
면접 당일에는 돌려 보내졌지만 발람은 몽구스가 락스만가르의 수하에게 전화를 거는 걸 보고 채용되었다는 것을 확신했다.참고로 인도의 주인들은 하인과 그 가족이 어디 사는지, 인질로 잡을 가족이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하고, 가족이 많아 쉽게 도망치지 못하는 사람만 고용한다. [6]

그렇게 황새의 저택으로 운전기사로 들어왔지만 막상 발람은 두번째 운전기사였으며, 운전대는 1번 기사에 밀려 잡지 못하고 잡일만 계속한다. 1번 기사는 아쇽이 어릴 때 부터 보좌하던 가족같은 존재 였다. 발람은 어쩔 수 없이 잡일이나 하던 중 가족에게 인터넷 사업을 설명하던 아쇽에게서 불려가 인터넷에 대한 설명을 같이 들으며 인터넷의 가능성을 처음 알게 되고 그날 저녁 읍내의 인터넷 카페를 찾아가 인터넷에 대한 개념을 이해한다. 그리고 아쇽이 미국 기업들의 IT관련 아웃소싱에 대해 아버지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엿듣는다.
이러던 중, 황새의 가족은 사업을 위해 정치인을 매수해야 했는데, 당선가능성이 부족하던 낮은 카스트 출신 여자 정치인과 뇌물의 범위를 두고 갈등을 빚게 된다. 인도 서민의 꿈을 상징하는 이 공산주의자 여자 정치인은 진보성향 인 것과는 무관하게 거액을 요구한다, 요구 금액은 무려 200만 루피 [7] 너무 큰 금액에 당황한 황새 가족에게 먹던 차를 테이블에 뱉어버리며 대놓고 모욕한뒤 되려 금액을 250만 루피로 올리고, 협박을 하며 떠난다[8]
낮은 카스트의 정치인에게 엄청난 모욕을 당하고 뇌물 요구 금액까지 오히려 늘어버리자, 황새 가족은 차라리 인도 정치의 수도인 델리에 직접 가서 더 거물 정치인을 매수하기로 결정한다. 이는 발람에게도 간절히 꿈 꾸던 대도시로 나가는 순간 이었는데, 문제는 아쇽에게는 첫번째 운전기사가 있는 것[9] 발람은 그래서 첫번째 운전기사를 유심히 보는 데 그가 어떤때는 식사를 거르는 것[10], 항상 힌두교 신상에 기도하지만 기도 방식이 좀 다른 것[11] 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미행하여 그가 모스크를 가고, 라마단을 지키는 무슬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이 사실을 황새에게 알려 일을 그만두게 한다, 이 기사가 가족을 이야기 하며 애원하지만 냉정하게 무시해 버린다[12]
이렇게 아쇽의 1번 운전기사가 된 발람은 아쇽 부부의 델리 행에 함께해 델리에 머무르게 되고, 뇌물을 전해주느라 바쁜 아쇽을 보필한다.
아쇽은 미국 유학을 받은 엘리트이고 부인 핑키는 12살에 미국 뉴욕으로 이민간 인도계 미국인 인 미국 시민권자이다. 진보적인 교육을 받은 엘리트인만큼 개방적이고 현대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었고 황새의 집안 사람들이 발람을 노예처럼 부리고 신체적 폭력도 거리낌없이 행사하는 것을 매우 혐오하며 발람에게 우호적으로 대하고 인격적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새로 도착한 델리에서 황새와 몽구스 등과 떨여저서 지낸 기간은 발람에게는 상당히 행복한 시간이었다. 발람은 이들의 숙소에서 같이 지내지는 못했지만 [13] 또래인 이 셋은 매우 가까워 진다, 특히 아쇽과 발람은 같이 게임도 하고 운동도 하고, 술도 마시며 돈독해 진다 하지만 이 부부는 점차 인도 사회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쇽은 미국 유학생활을 하며 자유주의적인 서구 사고방식을 가지고있는듯 했지만 그러면서도 인도 지배계급으로서의 선민의식을 버리지 못하다, 점차 인도의 고질적 문제인 카스트와 차별에 동화 된다.
하지만 핑키는 원래 천한 카스트 계급이었으나 미국 이민 후 대학에 진학하며 신분 상승을 한 핑키는 발람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계속 말해 준다. 그래서 이들과 같이 지내며 발람은 처음으로 상위 카스트로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다. 발람은 이 때 부터 주기적으로 몸을 깨끗이 씻고 옷도 사고 하며 조금씩 말끔해져 간다, [14]하지만 대도시인 델리의 물가 때문에, 소득을 대부분 써버리게 되며 고향에도 돈을 부치지 못하게 된다.
이러던 중 핑키가 락스만가르 근처의 친척을 만나러 가게 되어 발람도 고향에 가게 된다.여전히 가난하고 구질구질한, 정도 가지 않는 고향과 가족들을 만나고, 할머니는 왜 돈을 보내지 않냐고 타박하며, 많이 먹고 힘 내라며 닭고기를 권하지만 발람은 거부한다. [15]
할머니는 올해 안에 결혼을 하라고 하고 아내도 정해놨다고 한다. 발람은 본적도 없는 상대와 결혼하기 싫다고 하지만, [16] 할머니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형은 이미 결혼해서 아이가 생겼다. 발람의 표현대로라면 닭장에 갇혀 버린 셈.
그리고 돌아오며 발람은 아쇽에게 뱅갈루루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거라는 말을 듣는다. 발람은 지금이라도 떠나서 사업을 시작하자고 하지만 아쇽은 사업계획서를 더 잘 준비하고 시작하겠다며 거절한다. [스포일러]

그러던 중 핑키의 생일이어서, 술을 마시고 술에 취한 핑키는 자신이 발람을 위해 운전을 하겠다고 고집을 피웠고 아쇽 역시 취해서 그녀를 말리지 않는다. 그러다 핑키가 한 소녀를 길에서 치어죽인다.
죽은 여자에 대해 정보가 없어 신고라도 들어오면 어떻게 하나 자수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던 핑키와 발람에게 아쇽은 죽은 소녀의 옷 차림 등을 보아할 때 매우 천한 카스트이며, 이 들은 경찰서 근처에도 가지 못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17] 미국식으로 경찰이 조사할 거라 생각하고 절망한 '주인'들에게 인도사회에서 낮은 카스트의 약자들의 현실을 알려주며 안심시킨 발람은 자신은 최고의 하인이라며 자부하며 잠든다.
하지만... 황새의 집안은 발람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자백서를 꾸며내고 이에 서명을 하도록 강요한다. 언제나 하인으로서 본분을 다하며 충성했던 발람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연기가 압권. 발람을 도와주는 척 했던 아쇽과 핑키는 양심의 가책을 보이지만 결국 발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을 말리지 않는다.
항상 착한 하인으로 순종하고자했던 발람은 처음으로 불만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목격자도 없고, 천민인 피해자들은 신고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이 사고와 자백서는 없는 일이 되었다. 안도하며 흐느끼는 발람을 황새가 짐승 대하듯이 걷어차 버리고, 핑키는 이런 가족의 모습에 완전히 질리게 된다. 발람을 비롯한 하층민을 인격으로 대우하지도 않고, 미국에서 학위까지 땄으나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자신 또한 무시하는 황새네 집안에 정이 떨어진 핑키는 지고 혼자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그날 밤 핑키는 발람을 찾아가 태워달라고 한다.발람은 핑키 혼자 이동하는 것을 의아해 하지만 일단 상전인 핑키의 말을 듣고 그녀를 공항까지 태워주고 핑키는 공항에서 자신을 태워준 발람에게 사과와 자신이 떠난다는 사실을 묵인할 것을 요구하는 목적이 담긴 돈봉투를 준다.
다음날 오전 핑키가 떠난 것을 알게 된 아쇽은 발람을 몰아세우며 폭언을 하며 결국 신체적 폭력까지 행사하기에 이른다.
아쇽도 그동안 발람을 인격적으로 대우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에는 지배계층의 위선과 선민의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이후 아쇽은 핑키를 잃은 충격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폐인 처럼 지내고 발람은 그를 보필하기 위해 식사도 챙기고 하며 최선을 다한다. 발람은 잠깐이지만 아쇽과 자신이 마치 형제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아쇽의 친형제 몽구스가 돌아오고, 몽구스에게 무시 당하면서 이 생각은 산산히 깨진다.
이날 이 후 발람은 아쇽과 지배층의 위선을 깨닫고, 착취 대상에 지나지 않는 자신의 처지를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고, 자신의 이득을 위해 현실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한다.
이후 자동차 수리 청구서 등을 거짓으로 꾸며내 이를 빌미로 돈을 빼돌리거나 자동차 연료를 몰래 팔고 아쇽의 차로 택시 서비스를 하는 등 돈을 빼돌리면서 조금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게 된다. 한편 발람의 고향 가족들은 계속 돈을 보낼 것을 독촉하는 동시에[18] 결혼을 강요한다.

이 와중에 아쇽은 결국 발람의 횡령을 눈치채고, 발람이 몰래 택시 영업을 하고 돌아온 날 지하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다. 아쇽은 발람이 사는 비참한 방을 보고 약간은 동정심을 느낀 듯, 같이 술을 마시지만, 점차 발람을 해고할 결심을 한다.
발람도 이런 아쇽의 마음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발람이 힘들어 하자 아쇽은 발람에게 휴가를 주고 고향에 다녀오라고 하고 선심 쓰듯 돈을 쥐어 준다. 하지만 그 돈은 고향으로 가는 편도 차비에 불과 했다

돌아온 뒤, 황새가족의 사업은 점차 위기에 처한다. 아쇽은 수상에게 직접 뇌물을 준 뒤 후진국인 인도의 실상에 개탄하지만, 점차 그가 혐오하던 인도인 상류층의 모습에 가까워 지고, 예전엔 친구처럼 격의 없이 대하던 발람을 하대하고 욕설까지 하기 시작한다.
특히 하루는 몽구스와 아쇽이 같이 차를 타고 가던 중 운전하던 발람이 장애를 가진 거지를 보고 측은히 여겨 잔돈을 적선하자 아쇽이 격분한다. 피고용인, 하인인 발람 따위가 감히 자비를 베푸는게 아니꼬왔던 것. 그리고 이들은 발람의 해고를 논의 하는데, 발람은 이들의 입술을 읽는다.

한편 아쇽에게는 더 큰 위기가 온다. 락스만가르에서 만났던 인도 서민정당의 정치인이 마침내 선거에서 대승한 것, 그녀를 피해 델리까지 와서 반대 정파에게 뇌물을 준 노력이 전부 헛 것이 된 것.
이 정치인은 아쇽의 차에 타서, 과거 요구 했던 금액의 몇 배를 요구하고, 언제까지 가져오라고 시간과 장소까지 지정해 준다.

이 와중에 발람의 할머니는 발람에게 다시 돈을 보내라고 강요하며, 돈을 보내지 않으면 황새 가족에 말해 버린다고 협박하고, 운전을 가르쳐 돈벌이를 하게하라고 조카를 보냈다[19] 또 발람이 결혼을 계속 거절하고 고향에 오지 않으니, 다음에는 신부를 버스에 태워 보내겠다고 한다. 발람은 처음에는 조카가 마음에 안 들어 때리지만, 측은한 마음에 식사 등은 챙겨 준다. 그리고 조카를 아쇽에게 보여주자, 아쇽은 휴가를 하루 준다.
하지만 이 휴가는 아쇽이 새로운 기사를 면접 보려는 것 이었다. 자신의 대체제가 면접보는 것을 지켜 본 발람은 배신감을 느낀다 [20]
그리고 발람은 조카를 데리고 동물원에 가서 백호를 보다가 혼절하게 된다. 발람은 각성하고, 자유민으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아쇽을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 D-DAY는 아쇽이 정치인에게 뇌물을 전달하는 날 이었다. 사건 당일 까지 발람은 그래도 아쇽에게 어느정도 정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아쇽은 덤덤하게 발람에게 자신이 이제 인도 상류층이 된 것을 보여준다. 핑키에게 온 전화를 받았는데, 자기는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인도인으로 살 것이라고, 여기가 나의 나라고 이게 내 삶이라고 한 것, 발람 입장에서는 이제 완전히 그에게 정이 떨어 진다
발람은 자동차 바퀴에 문제가 생겼다는 핑계를 대며 외딴 곳에 차를 세운 후 깨진 병을 흉기로 이용해 살해하고 아쇽에 정치인에게 줄 뇌물로 준비한 돈을 가지고 달아난다. 이후 발람은 혼자 도망치려다가 조카를 데리고 벵갈루루로 떠난다.

벵갈루루는 아쇽이 죽기전 항상 말하던 스타트업들이 모이는 혁신 도시였다.
아쇽은 사업의 가능성은 봤지만 추진하지는 못했다.하지만 발람은 과감하게 벵갈루루에서 사업을 시작한다. 아쇽에게 배운 대로 지역 경찰에게 거액을 쥐어주고 지역의 택시 시장을 장악한 상태로 택시 스타트업을 시작한다.[21]
이제 아쇽이 된 발람은 델리에서의 경험을 살려 택시의 서비스를 높이고[22],또한 보통 착취 당하던 택시기사들에게는 계약서를 써서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고, 이들이 낸 교통사고도 전부 자신이 책임지며, 사망한 사람의 유족에게는 큰 돈을 위로금으로 주고, 그들의 자식을 택시기사로 키우는 등 책임있는 기업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발람은 아쇽이 못 했던 성공한 CEO가 된다. 야속에게 강탈한 돈의 15배가 넘는 돈을 번 거부가 되었다. 그와중에 뉴스를 보던 발람은 북인도지역에서 일가족 17명이 살해되었다는 기사를 본다. 아마도 도망친 발람을 찾지 못한 야쇽의 가문이 발람가족들을 보복살해한 것으로 보인다.[23]
그는 단 하루라도 자유민으로 사는 것은 노예로 100년을 사는 것 보다 행복하다고 하고, 중국 총리의 방문에 맞춰 새로운 아시아인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외친다.
그리고 발람이 운영하는 택시회사에서 수십명의 깨어난 드라이버들과 함께 화면을 응시하며 영화가 끝난다.



3. 출연진[편집]


  • 발람 - 아르다시 구라브
  • 아쇽 - 라지쿠마르 야다브
  • 핑키 - 프리양카 초프라
  • 황새
  • 몽구스


4. 여담[편집]


빈곤층에 있는 사람이 상류층으로 올라가는 유일한 방법은 범죄와 정치다.

핵심인 화이트 타이거는 돌연변이에 해당한다. 화이트 타이거라는 상징적인 동물에 대해서 감독은 관람객이 자신의 주관에 따라서 판단하게끔 해석의 방향을 한정하지 않았고, 이런 성향은 화이트 타이거라는 상징적인 존재만이 아니라 영화의 대사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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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맨부커상 수상작이다.[2] 인도의 전통적인 가정에서 가장 힘 있는 존재는 할머니이다. 어른들은 일하러 나가 있는 동안 집에 남은 여자들은 집안의 가장 높은 웃어른인 할머니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집안의 모든 권리를 할머니가 가진다.[3] 락스만가르를 사실상 다스리는 자로 마을의 대지주이다. 마을의 모든 수입 중 1/3을 징수하면서 마을 사람 대부분이 그에게 빚을 졌다.[4] 말(=자동차)을 길들이는 것은 무슬림, 라지푸트, 시크교도 같은 용맹한 전사들의 일인데 과자나 만드는 천민이 배우려 드는 게 아니 꼽다는 것. 참고로 운전 강사는 시크교도였다. 정작 시크교에서는 카스트 차별을 엄하게 금지하고 있다.[5] 할머니에게 간신히 빌린돈이 300루피 임을 감안하면 몇배 더 큰 돈을 매달 받게 된 셈[6] 만약 하인이 주인의 물건을 훔치면 그 집에 사람들을 보내 하인 본인을 비롯한 가족들을 죽여버린다. 발람은 자신과 가족들이 사살 당하는 상상으로 이를 묘사한다.[7] 발람의 급여의 1천배, 대강 발람이 100만원을 받는다고 친다면 10억원을 요구한 셈[8] 황새가족, 낮은 카스트의 정치인 모두 힌디어를 사용할 줄 알지만 굳이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이 보인다, 힌디어에는 상위카스트에게 극존칭을 쓰지 않으면 대화가 안되기 때문, 이게 싫었는지 정치인은 영어로 대화하다 발람을 불러서는 영어를 못 하는 줄 알고 힌디어로 말해 준다, 실제로는 발람도 영어를 잘 한다.[9] 발람은 아쇽의 두번 째 운전기사 였던 만큼 아쇽이 델리로 가버리면 필요 없어진 발람의 자리는 없어질 확률이 높았다[10] 라마단을 따르는 것 이었다.[11] 이슬람교는 기본적으로는 우상숭배를 금지하지만 무슬림에게 적대적인 환경에서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는 십자가나 다른 우상에 기도하는 것, 기도의 방식이 다른 것도 폭 넓게 용인한다, 상대적으로 최근의 종교여서 예상보다는 상당히 세부 교리 해석은 유연한 편이다.[12] 황새는 무슬림을 극도로 싫어 하고, 발람에게 처음 물은 말이 힌두교 신도인거 맞지? 일 정도 였다. 일반적인 인도인들은 무슬림을 극도로 혐오한다[13] 하인들은 지하 주차장에서 지내야 했다[14] 이전에는 항상 지급받은 유니폼만 입어서 때가 꼬질꼬질 하고 냄새가 났다[15] 발람은 평생을 닭장에 갇혀 자란 닭은 운 좋게 닭장에서 벗어나도 도망칠 줄 모르고,바로 앞에서 닭들이 죽어 나가도 그냥 조용히 산다고 한다. 발람은 자신의 처지를 이 닭으로 보아서 육식을 거부한다[16] 발람은 벌레가 나오고 습한 지하 주차장에서 문도 없는 공간에서 모기장을 치고, 다른 천민 기사들 수십명과 함께 살고 있었다.여기서 결혼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리가 만무하다[스포일러] 아쇽이 이 때 바로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찾아 떠났으면 발람에게 죽지 않았을 것이다.발람은 부잣집 도련님들은 기회를 보지만 잡지는 못한다고 평한다[17] 인도에서 경찰은 매우 높은 카스트 - 크샤트리아와 브라만의 사이 쯤으로 취급되고, 권력이 있기 때문에 가난한 브란만 등도 두들겨 패도 아무도 찍소리 못한다. 천한 신분의 카스트는 인간으로 취급되지도 않아 경찰서에 출입도 못하고 신고도 못한다.[18] 발람은 델리로 온 뒤에는 비싼 물가와 착취에 지쳐서 고향에 돈을 보내는 것을 그만 두었다[19] 가족이 얼마나 많은지 발람은 자기 조카가 누군지도 알아보지 못한다[20] 생각해 보면 아쇽 입장에서는 일 때문에 정신도 복잡하고, 이미 발람의 횡령을 눈감아 주었는데 조카까지 데려온 발람이 도저히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이다, 발람은 델리 길을 잘 몰라 헤메기 일쑤였고 핑키를 자기 허락을 받지 않고 공항에 데려다 준 것, 핑키를 잃고 폐인이 된 자기에게 주제 넘게 간섭 하는 등 마음에 안 드는 것 투성이였다[21] 덤으로 발람은 인도인 반이상이 자신처럼 생겼기 때문에 아무도 자신을 잡지 못한다고 말하며 인도경찰의 부패와 무능을 비꼰다.[22] 차 안에서 에어컨을 항상 틀고, 기사들을 깔끔하게 입히고 바가지를 없앤다[23] 하지만 발람도 자신의 꿈을 짓밟고 착취만 하려던 가족들에게 오만정이 떨어진 상태였기에 슬퍼하는 기색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