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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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합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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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문단의 "알라 외에 다른 신은 없습니다. 무함마드는 그의 사도입니다." 를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습니다. 무함마드는 그의 사도입니다."로 수정하고, 따로 서술을 고정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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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Islam | الإسلام
회교 | 回敎

파일:초승달과 별.svg
이슬람의 상징인 초승달과 별
기원
610년[1],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창시자
무함마드
경전
쿠란
분류
계시종교
신에 관한 사상
유일신론
규모
약 19억 명[2] (세계 2위)

파일:attachment/메카/4f4ba039761cd.png
이슬람의 최고 성지인 메카대모스크

1. 개요
2. 명칭
3. 이슬람의 기본
3.1. 다른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와의 차이점
3.1.1. 원죄설의 부정
3.1.3. 예언자 및 사도들에 대한 관점
3.2. 마드하브(이슬람의 주요 학파)
3.3. 종교의 특징
4. 이슬람 교리
4.1. 이슬람의 성원과 예배
4.2. 이슬람의 사제
4.3. 종교와 식품
4.4. 민속 이슬람
4.5. 종교 용어의 차이
4.6. 이슬람 생활 율법에 대하여
4.6.1. 관련 문서
5. 역사
5.1. 초기~중세 이슬람
5.2. 이슬람 황금기 (Islamic Golden Age)
5.3. 근대~현대의 이슬람
7. 다른 문화권/종교와의 관계
8. 이슬람 국가들의 특징
9. 무슬림의 출산율
10. 이슬람=아랍=중동?
10.1. 이슬람: 종교적 구분
10.2. 아랍: 언어적 구분
10.3. 중동: 지역적 구분
10.4. 원인
10.5. 나라별 무슬림 비율
11. 한국과 이슬람
11.1. 현대 한국의 이슬람
11.2. '할랄 단지' 루머 사건
11.3. 문화 갈등
11.3.1. 교육 문제
11.3.2. 대구 대현동 모스크 건축 논란
11.3.3. 반려견 관련 문제
11.4. 장례
12. 알려진 사실 또는 오해들
13. 창작물에서
13.1. 관련 창작물
14. 여담
14.1. 인터넷 접미사 '-슬람'
14.2. YTN에서 언급
15. 관련 이념
1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이슬람(اسلام, Islam)은 하나님(알라)을 유일신으로 믿고 무함마드를 신의 사도로 여기는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이다.[3] 이에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습니다. 무함마드는 그의 사도입니다."를 기본적인 신앙고백인 샤하다로 두고 지킨다. 이슬람을 믿는 종교인을 무슬림(مسلم, Muslim)이라고 한다.

4대 주요 종교(기독교, 불교, 힌두교, 이슬람) 중에서는 제일 늦게 등장했지만 신자 수는 다른 주요 종교 못지 않다. 오늘날 세계에는 이슬람의 모든 교파의 신자를 합하면 약 19억명의 무슬림이 존재한다.


2. 명칭[편집]


이슬람이라는 말은 아랍어 어근 س ل م (S-L-M)에서 온 것인데, 이는 아랍어로 (신에게의) 복종이라는 뜻이다. 이 S-L-M 어근에서 나온 말 중 비무슬림에게도 친숙한 "살람/샬롬" (salaam/shalom)이 있다. (하느님에게) 복종함으로써 얻는 마음의 안식과 평온함을 의미한다. 무슬림들의 인삿말 "앗살라무 알라이쿰" (평화가 당신과 함께 하기를) 그리고 유대인들의 인삿말 "샬롬"이 여기에서 유래한다.[4]

한자로는 회교(回敎)로 표기하고 회골/흘(回鶻) 지방[5]에서 건너온 종교라는 뜻으로 추정된다. 명나라 전에는 회골 지방에서 건너와 중국에 정착한 그리스도인과 유대인도 회회인(回回人)이라고 칭했는데,[6] 명나라 시기 쇄국 정책의 일환으로 서역 출신 사람들을 한족에 동화하는 과정을 걸치면서 회회인은 무슬림만을 칭하는 말로 굳어졌다.

한국 표준어에는 이슬람(교), 회(회)교, 마호메트교가 수록되어 있다.[7] 다양한 명칭이 존재하는 만큼 이슬람이 여러 시기 및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을 걸쳐 한국에 전래한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선 현재 '이슬람(교)'가 제일 널리 통용되는 명칭이지만 '회교'도 학술 문헌이나 공식 문서 등에서 종종 접할 수 있다.[8] 한국 이슬람중앙회는 회교라는 명칭은 정확하지 않고 이슬람 또는 이슬람교(敎)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슬람을 마호메트교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으나, 이슬람은 무함마드를 신으로 숭배하는 종교가 아니므로 마호메트교라는 명칭도 쓰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3. 이슬람의 기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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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슈하두 안 라 일라하 일랄라 와 아슈하두 안나 무함마단 라술룰라

أشهد أن لا إله إلا الله وأشهد أن محمد رسول الله

나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무함마드는 그의 사도임을 간증합니다.

이슬람에 입교하기 위한 의식은 먼저 구쓸(세정의식)을 한 뒤, 또렷한 정신과 입교하겠다는 의향으로 위 문장을 적어도 4명 이상의 무슬림 앞에서 입교의 의사를 확실히 전달하고 본인 스스로도 확고히 결심한 가운데 선언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9]

위 문장을 '샤하다'라고 한다. 그리스도교의 세례성사나 불교의 수계식과 비슷하다. 이 중 하나라도 결여되어 있으면 제대로 된 이슬람 입교자라고 간주되지 않는다.[10]


파일:external/www.clipartbest.com/7caRKnEni.png

알라후 아크바르
الله أكبر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 6대 믿음
    • 유일신에 대한 믿음[11]
    • 천사에 대한 믿음[12]
    • 성서에 대한 믿음[13]
    • 선지자(사도)에 대한 믿음[14]
    • 최후의 심판에 대한 믿음[15]
    • 정명에 대한 믿음[16]

이슬람에서 많이 쓰는 '알라'라는 호칭은 이슬람과 아랍계 그리스도교에서 많이 사용되는 아랍어 단어로 아브라함계 종교의 유일신을 뜻하는 단어이다. 이슬람의 유일신은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유일신과 동일하다는 것이 이슬람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한국 이슬람교에서는 유일신을 '하님'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알라 문서 참조.

무함마드에게 계시를 내린 천사는 지브릴(جبريل), 히브리어로는 가브리엘(גַברִיאֵל)이다. 이슬람에서는 천사에게는 종족 번식이 필요없다. 필요에 따라 신에 의해 생산이 된다 생각해 따로 성별을 따지지 않는다.

경전인 쿠란의 경우, 번역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번역본이 원본과 동등한 경전으로 인정되지 않는다.아랍어로 된 쿠란만이 유일하게 종교적 정통성과 가치를 가지며, 번역 자체가 금지되진 않지만 그 결과물은 단지 쿠란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설명서 정도의 지위를 갖는 데 그친다는 것. 이 때문에 쿠란 번역본의 제목은 한국어판을 예로 들자면 '성 쿠란, 의미의 한국어 번역' 식의 수식어를 달고 나오며, 번역본을 아랍어 쿠란과 동급으로 여기는 풍조가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매우 독특한 지역적 차이로 간주된다.

교리적으로는 하나님이 무지한 인간들을 위해 말씀을 전해 주고 예언자들을 통해 약간의 특수한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렇게 전해진 말씀을 인간들이 엉뚱하게 해석해 예수를 신처럼 숭배하는 현상이 일어나자 아예 해석의 여지 없이 '베껴적고 외우기만 하면 천당에 갈 수 있는 모범답안'으로서 인간에게 쿠란을 주었다는 식으로 쿠란의 번역을 금기시하는 동시에 사도 무함마드가 평범한 인간에 불과함을 가르친다.

무슬림이 되는 방법은 무슬림이 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하고 아래의 샤하다(신앙고백)의 의미를 이해한 상태에서 아랍어로 샤하다를 낭송하는 것이다. 샤하다를 혼자 해도 유효하지만, 아무개가 샤하다를 했음을 확인해줄 무슬림 증인들 앞에서 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이다. 근처에 있는 성원의 이맘 앞에서 이맘이 샤하다를 천천히 낭송하면, 입교자가 이를 따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슬람에서는 모든 기도나 신앙 행위를 할 적에 신앙을 위해 한다는 명확한 목적의식이 있어야만 유효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전혀 무슬림이 될 생각이 없는 사람이 입으로만 샤하다를 했다고 무슬림이 되었다고 보지는 않는다.


3.1. 다른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와의 차이점[편집]


파일:종교표지_이슬람_흰색.png
이슬람의 선지자 2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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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는 이슬람은 그리스도교와 마찬가지로 유대교뿌리로 두고 있다. 그러나 이슬람교의 교리상 이슬람교는 아담 때부터 시작된 종교이며, 유대교와 그리스도교는 원래의 순수한 유일신 신앙이 변형된 것이고 따라서 이슬람은 인류 창조로부터 시작된 종교라고 주장하고 있다.[17] 그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가졌던 신앙과의 동일성을 강조하며[18], 무함마드부터가 "아브라함의 종교"라는 표현을 적극 사용하고 확산시킨 장본인이었다. 즉, 이슬람 신학의 관점에서 보면 아담, 이브, 아브라함, 모세, 예수, 마리아 모두 무슬림이었고, 무함마드는 이 예언자의 계보에서 마지막 예언자이다.[19] 결론적으로 무슬림 신학적인 시각에선 '태초부터 이슬람교, 즉 온전한 아브라함의 유일신의 종교는 존재했고, 무함마드를 통해 인간들에게 유일신의 가르침이 마지막 부분까지 온전하게 알려짐에 따라 최후의 예언자와 함께 완성된 것이다.

성서의 백성들[20]

아 너희가 모세오경과 복음과 너희의 주님께서 너희에게 지금 내려주신 것(쿠란)을 따라 행할 때까지 너희는 아무것도 없느니라


그리고 스스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요’라고 하는 자들로부터도 내가 약속을 받았으나 그들은 그들에게 보내어진 메시지 중에서 선한 부분을 저버렸노라. 그리하면 부활의 날(저들이 하나님의 책을 버리고 하나님의 메신저들과 그분의 질서들에 복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계율을 범하였을 때)까지 그들 가운데에 증오와 대립을 내가 심었노라 그리하여 곧 하나님께서는 그들 자신들이 행해온 것이 무엇인가를 그들에게 알릴 것이니라.


성서의 백성들 가운데 (1)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고, (2) 최후의 날을 믿지 아니하며, (3)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도께서 불법이라 한 것을 불법으로 지키지 아니하며, (4) 진실의 종교(이슬람)를 따르지 아니하는 자들에 대항하여 그들이 세금을 기꺼이 납부하고 그들 스스로 복종할 때까지 싸우라 그리고 유대인들이 말하기를 우자이르[21]

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고 그리스도인들은 메시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니라 그것이 바로 그들이 자신들의 입으로 말하는 것이노라 그들은 그들 이전에 믿지 아니한 자들의 말을 흉내내는 것이니 하나님의 저주가 그들에게 있으니라 얼마나 저들이 진리로부터 벗어나 미혹되어 있는가?

예수하느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으며 예수에 대한 해석이 그리스도교와 꽤 다르긴 하지만, 유대교가 예수를 사칭이니 사기꾼 예언자니 하면서 부정적으로 보는 것과 달리 예수를 대단히 긍정적으로 본다. 이슬람에서 예수는 25명의 정식 예언자[22]중 하나로 인정받으며 예언자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급, 신이 보낸 중요한 예언자 3명 중 1명[23]으로 대우받는다. 여기서 모세와 예수를 무함마드와 동일하게 보는 게 아니라 두 예언자도 신의 예언자가 맞지만, 신이 완전하게 만들 목적으로 무함마드라는 예언자를 보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교리상으로는 무함마드가 최고의, 그리고 최후의 예언자이다.[24] 동정녀 마리아의 성령을 통한 예수 잉태를 인정하고, 예수가 행했던 모든 기적도 인정하며, 최후의 심판일에 예수가 재림할 것이라는 것도 인정한다.

그러나 성경대로는 아니고 지극히 이슬람스러운 전통에 따른다. 가장 흔한 이슬람 전승에 따르면, 예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도 페이크고 재림하긴 하는데 십자가들을 부수고 그리스도교도를 이슬람으로 이끌며 40년 통치 후 죽어서 메디나의 무함마드 무덤 옆에 묻힐 것이라고 한다. 보다시피 예수의 신성만이 아닌 신약의 핵심을 싸그리 저격하는 듯한 내용 때문에 그리스도교 입장에선 되려 신성모독. 애초에 무함마드가 '예수 바로 다음에 온 최후의 예언자'라고 광고하고 있으니까. 즉 그리스도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삼위일체나,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주장은 믿지 않는다는 데에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 이슬람에서의 예수는 십자가에 못박히지 않고, 신이 권능을 발휘하여 예수 대신 이스카리옷 유다를 십자가에 매달리게 하여 예수를 구해줬다고 해석한다.[25] 또한 이슬람에서 무함마드를 그리스도교에서의 예수와 같은 위치에 두는 것도 결코 아니다. 그리스도교의 예수는 성삼위 중 성자 포지션이므로 참 인간인 동시에 참 하느님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슬람에서 무함마드는 아무리 위대하든 말든 그냥 인간에 불과한 존재이며 인간으로서의 약점 역시 갖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때문에 주류 수니파 이슬람은 그리스도교를 우상숭배를 금지한다면서 자기네들이 우상숭배를 하고 있다고 깐다. 특히 가톨릭성모 공경으로 인한 마리아상의 존재 같은 것은 영 좋지 않게 본다. 쿠란에서도 마리아를 높게 보지만 성모공경은 신과 같이 대한다며 비꼬고 있다.

다수의 수니파와 소수의 시아파 및 기타 등이 있는데 나라마다 파의 비율은 다르다. 예를 들어 이집트는 인구의 대다수가 수니파이지만 이란은 시아파 국가이고, 이란의 서쪽 국경에 인접한 이라크는 시아파 인구가 절반을 약간 넘는다.[26] 교파가 갈리는 건 무함마드의 후계자인 이슬람의 종교지도자 칼리프 자리를 놓고 일어난 분쟁에서 시작된 것[27]으로, 몇몇 교리를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하기도 한다. 근데 이 수니파와 시아파의 차이가 가톨릭개신교의 격차 따위는 상대도 못 할 만한 수준이라. 거기다 수니파와 달리 시아파는 분파를 인정하기 때문에 분파도 꽤 많은 편이다. 무함마드가 살아 있었을 때 "내가 죽고 난 뒤에 이슬람이 72개로 쪼개질 것이다"란 말을 했다는 썰이 있는데, 진짜인지는 몰라도 정말로 그렇게 되었다. 아무튼 저런 이유로 나름 잘 싸우고 사이도 영 좋지 않다. 살벌하다. 중동을 고향으로 하며 한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 모두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성이다.

또한 현재 수니파시아파 사이의 종교갈등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 사이의 종교적 충돌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한편으로는 이슬람교가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번성하기 이전에 중동에서 엄청난 문화를 꽃피웠던 페르시아의 후손인 이란인들이 페르시아인으로서의 정체성에 아직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28] 현재 가지고 있는 이슬람 믿음과는 별개로 그 시절 자신들을 정복해 이슬람을 강요했던 아랍인을 일종의 역사적 침략자로서 보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랍인들은 이란인들을 싫어하고 이란인들은 아랍인들을 싫어한다.


3.1.1. 원죄설의 부정[편집]


유대교그리스도교와 달리 원죄의 개념을 부정한다.

유대교그리스도교에서는 아담과 이브(하와)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하느님의 명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는 중죄를 저질렀기에 에덴 동산에서 추방되어 남자는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일을 하고 여성은 자식을 낳기 위해 출산의 고통을 겪어야 하는 세상으로 쫓겨났다고 해석한다.[29] 특히 가톨릭 및 개신교가 속한 서방 그리스도교에서는 이러한 원죄에 의한 실낙원의 결과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가 조상인 아담과 이브(하와)의 그 죄까지 승계받는 것으로 본다.[30]

그러나 이슬람에서는 이를 인간의 자유의지와 연관하여 해석하는 그리스도교와 달리 하나님은 전지전능하며 모든 피조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꿰뚫어 보심으로 아담과 이브(하와), 그리고 사탄이 앞으로 어떤 일을 행할지 알고 계셨다-고 본다. 또한 애초에 지구를 인류를 살게 할 터전으로 미리 점지하여 두고 창조하셨으며 사탄이 아담과 이브(하와)를 유혹하여 선악과를 따 먹게 되는 것 역시 그를 핑계삼아 인류를 지구로 보내려는 하나님의 빅 픽처의 일부에 불과하였다고 해석한다. 아담과 이브(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이후 하나님이 그 죄를 추궁하실 때에 아담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시험에 불과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과오를 온전히 인정하였으므로 그 즉시 그 죄를 사함받았고, 따라서 아담과 이브(하와)는 물론이거니와 그의 후손인 모든 인류 역시 선악과에 대한 원죄 및 원죄로 인한 악영향은 전혀 없는 것이다. 반대로 사탄은 이후 자신이 아담과 이브(하와)를 유혹하게 된 것 역시 하나님의 계획 중 일환이라며 천국에서 추방당하게 되는 것에 반발하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영원히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된 것으로 본다.

인간은 태어날 때 누구나 원죄 같은 것 없이 깨끗하게 태어난다는 것, 즉 성선설을 주장하며 죄가 있고 없고는 그 사람의 선행으로만 판단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슬람의 경전 꾸란에서는 오직 하나님만이 완전한 존재인데 반해, 불완전한 인간은 하나님께서 금한 일, 즉 하람에 쉽게 경도되며 실수를 저지르기 쉬운 것으로 보기에 항상 스스로를 절제하고 죄를 짓게 되면 기도를 통해 자신의 죄를 회개하도록 권장한다.


3.1.2. 절대적 유일신론[편집]


그리스도교에서는 삼위일체 논리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의 아들이자 하느님의 구성요소로 보고 있으나, 이슬람은 이를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신성모독하고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 가장 금기시하는 우상숭배를 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마찬가지로 유대교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부모와 자식으로 표현하는데 이것도 이슬람에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다.[31]

이슬람은 그리스도교의 삼위일체 논리와 대칭되는 توحيد(타우히드, Tawhid)가 해당 종교의 가장 근본적인 논리인데, 하나님께서는 오직 한 분이시며, 전지전능하시고, 누군가를 낳은 적도 없으셨고[32] 누군가에게서 낳아진 적도 없으시며, 그에 비견될 것이 하나도 없는 분(성 꾸란 112장 Surah Al-Ikhlas)이시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어 동정녀 마리아로 하여금 잉태하게 하시었고, 최후의 심판일에 하나님의 우편에 계시도록 예언되어 있으므로 여타 다른 예언자와 사도들과는 다른 특별한 사도임에도 하나님과 동일한 신적 지위를 부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사족으로 무슬림들은 우상숭배에 워낙 치를 떨기 때문에 티끌만이라도 우상숭배로 여겨질 가능성이 있는 행위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따라서 그리스도교의 십자가에 대응되는 상징물은 이슬람에 존재하지 않으며[33], 종교적으로 엄격한 집의 경우 어린 딸이 K팝의 팬이라 벽에 자신이 덕질하는 아이돌 가수의 브로마이드를 자신의 방에 벽이나 문에 붙이는 것마저 용납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반적인 무슬림의 집의 벽에는 특정 꾸란 구절이 텍스트로만 적혀있는 액자가 사방에 걸려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단, 이건 수니파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다. 시아파의 경우 후세인 이븐 알리(무함마드의 외손자) 같은 이맘의 초상화 잘만 걸어둔다.


3.1.3. 예언자 및 사도들에 대한 관점[편집]


유대교 및 그리스도교의 경전 성경에서 그리는 예언자 및 사도들의 모습과 이슬람에서 보는 예언자 및 사도들의 모습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유대교 및 그리스도교에서의 예언자 및 사도들, 즉 노아나 솔로몬 등의 인물들은 하느님이 특별히 점지한 이들임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평범한 인간이기에 간혹 하느님을 믿는 다른 신자들에게는 전혀 모범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성경에서의 솔로몬은 말년에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 가장 큰 중죄인 우상숭배를 한 것으로 묘사되는 반면에, 이슬람의 예언자 및 사도들은 비록 죄를 저지르기 쉬운 인간의 한계성을 지니고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개중에 가장 인격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당대에 가장 우수한 이만을 선별하여 자신의 사도로서 간택하시기에 비록 사소한 잘못은 저지를 수 있으나 하나님의 사도로서 용납될 수 없는 중죄는 저지르지 않는 것으로 본다.


3.2. 마드하브(이슬람의 주요 학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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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종파 (마드하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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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하나피파
샤피이파
한발리파
→ (한발리파)
와하브파
→ (와하브파)
살라프파
말리키파
자히리파
시아파
자이드파
이스마일파
무스탈리파
니자리파 (아사신)
드루즈파**
12이맘파
자파리파
알레비파*
알라위파*
카와리즈파
이바디파
수피즘 · 아흐마디야 · 기타
* ** 이슬람과는 별개의 종교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 * 시아파와는 별개의 종파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 수니파 - 샤리아법 해석에 따른 4대 학파는 다음과 같다.
    • 하나피파 - 중앙아시아, 터키, 남아시아에서 우세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현지의 관습을 존중하고 유연한 해석을 적용하는 학파로 지역에 따라 융통성있고 관용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쪽'으로 유연한 해석을 적용해 극단적으로 뒤틀린 이슬람 근본주의를 받아들여 탈레반처럼 되는 경우도 있다.
    • 말리키파 - 북/서아프리카에 주로 분포. 마그레브라고 불리는 북아프리카서아프리카 이슬람은 죄다 말리키 학파. 원론적으로는 메카의 전통에 가장 충실하다. 기도 전 준비의식 같은 행위에서도 말리키 학파가 제일 엄격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저런 역사적인 이유로 중세 시대 벌써 보수파에서 온건파로 전향한 상황이다.[34]
    • 샤피이파 - 소말리아를 비롯한 동아프리카예멘, 동남아시아에서 우세. 한발리 학파 이전까지는 아라비아 반도에서도 우세적인 학파였다. 성립 초창기에는 하나피와 말리키 학파 사이에서 중용을 취하는 입장이었으나, 중세에는 한발리파와 함께 보수파 포지션을 취했다.
    • 한발리파 - 샤피이파에서 갈라져 나와 발전한 법학파로 와하브파의 기원에 해당한다.
  • 시아파 자세한 정보 (한겨레)
    • 12이맘파 - 시아파의 대다수이자 이란 인구의 대다수.
    • 이스마일파 (일곱 이맘파) - 시아파에서 두 번째로 큰 종파. 암살단으로 유명한 어새신파가 여기에서 갈라져 나왔다. 이들 중 일부는 무함마드보다 알리를 더 중요하게 여기기도 한다!
    • 자이드파 (다섯 이맘파) - 북예멘에 많다.
    • 알레비파
  • 알라위파, 드루즈파 - 시아파에서 갈라져 나왔으나 별도의 종파. 원리적인 무슬림들의 대다수는 알라위파는 시아파보다 더 사악한 이단으로, 드루즈파는 아예 '별도의 종교'로 본다. 심지어 드루즈파는 20세기 말 레바논에서 그리스도인들과 무슬림들 간에 내전이 벌어졌을 당시 이에 개입한 이스라엘군과 동맹을 맺고 다른 무슬림들과 싸웠을 정도. 알라위파는 '알리를 섬기는 이들'이라는 뜻으로 눗사이리라고도 하는데 용어로서는 알라위는 레바논 지역을 프랑스인이 통치하면서 생긴 말이다. 시아파의 주요 세 종파에서 열두 이맘파에 가까운데, 알리를 중히 여기는 시아파라서 알리를 따른다는 말이 자기들도 좋았던 듯. 이란은 이들을 시아파로 인정하고 있으며, 알라위는 현재 시리아의 지배계층으로 군림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논란거리인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알라위이며, 그를 떠받치는 군사, 정치 엘리트가 거의 알라위라고 보면 된다.
  • 수피즘 - 위의 종파 구분과는 별도로 존재하는 이슬람 신비주의. 즉 수니파 수피도 있을 수 있고 시아파 수피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수피즘 분파에선 관용을 우선시[35]하면서 비이슬람이나 무신론자와도 교류를 해왔기에 같은 이슬람에게도 이단 취급을 받았다. 또한 오스만 제국 당시 예니체리들이 가장 많이 따르던 종단이 바로 이 수피종단이었다. 특히 벡타쉬파 같은 경우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전통을 융합시켜 발전해왔기 때문에 원래 그리스도인이었던 예니체리들이 손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종파였다. 그래서 예니체리가 사라지고 오스만 제국이 멸망한 이후에도 한동안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이 계속 오스만 제국의 부활을 주장하며 충돌을 일으키자 아타튀르크는 정교분리 원칙을 내세워 이들의 춤을 금지했다. 그나마 이들의 심벌이 되어버린 세마댄스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면서 금지정책을 폐지했다.
  • 이바디파 - 하와리즈 운동에 영향을 받은 학파로 오만에서 유행하였다. 이바디파는 시초는 매우 극단적이고 과격한 하와리즈(카와리지)파였으나, 이후로는 주류 수니파에 비해서도 꽤나 온건하고 중용을 취하는 종파로 변했다.
  • 아흐마디야 - 19세기 말 영국령 인도에서 탄생한 수피 이슬람에서 파생된 온건 성향 종파. 최후의 심판의 날 영도자에 대한 예언 성취를 주장한 미르자 굴람 아흐마드(1835년 ~ 1908년)의 언행과 교리가 그 기원이다. 그는 자신이 이슬람을 14세기에 도래한 무자디드[36]이자 마흐디임을 주장하였다. 대다수 이슬람 종파에서는 이단으로 본다.


3.3. 종교의 특징[편집]


- "믿는 신앙인이란 하나님과 선지자를 믿되 의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그들의 재산과 생명으로 성전(지하드)하는 자들이 바로 믿는 신앙인들이라 (쿠란 49:15)"#


- "믿는 자들이여 너희 가까이에 있는 불신자들에게 투쟁하고 그들로 하여금 너희가 엄함을 알게 하라 하나님은 항상 정의로운 자들과 함께 하시니라 (쿠란 9:123)"#

일단 경전 자체가 무함마드를 비롯한 예언자들이 신의 계시를 받고 전도와 성전으로 국가를 이룩하고 그 기반을 다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타 종교들에 비해서도 독보적으로 정치적이다. 신정에 입각한 정책, 도덕관, 외교 및 전쟁까지 굳이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경전에 대한 해석으로 교리가 성립하는 여타 종교와 달리 경전이 곧 교리 그 자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한번 전향하면 배타적 신정사회를 형성한다는 특징이 있다. 다른 종교들은 대부분 영향력 내지는 명분만 제공하지만 이슬람은 경전이 교리 그 자체인데 쿠란 다음으로 중요한 경전인 하디스는 신정 지도자의 전기와 후일담이기 때문에 종교를 국가화하는 데 못을 박아놓는다.[37][38][39]

이슬람의 기본 가치는 크게 (알라에 대한) 숭배, (타 문화/사회에) 전파[40], (개인적 유혹과 외부 사회의 정치/종교적 압박에 대한) 저항[41]이라 기본적으로 유화주의나 교화주의와는 거리가 먼 편이고 강경 배타주의성이 강한 편이다. 하술하듯 아브라함 계열 신앙인들에게 (그나마 좀) 관대했던 것도, 당시 지정학적으로 따지자면 주변이 다신교도,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로 포위된 상황에서 막나가면 역공을 받아 존립이 위태로우니까 자기네 보신을 위해 그런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며, 결국 교리상의 궁극적 목표는 그 일대와 나아가선 세계를 개종시켜서 하나의 통일 신정사회를 이륙하는 것이다. 그래서 보는 시각에 따라선 꾸란이 신정사회의 세계정복 설명서로 보일 수도 있고, 이걸 진짜로 실행하려는 국가 내지는 집단들이 창시 이후로 그 폭력성/극단성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21세기인 지금까지 꾸준히 있어왔다. 단지 이슬람 극단주의의 문제가 아니라, 이슬람이라는 종교 자체에 근본적으로 배타성과 폭력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주장은 서구 주류 학계와 심지어 아랍사회에서도 공개적으로 제기되고 있을 정도로 어느정도 인정되는 사실이다.아야안 히르시 알리 하버드 케네디스쿨 특별연구원 기고 폭력과 이슬람

뿐만 아니라 경전에 성전을 명분화하고, 딱 한 번 개종을 권유한 뒤 거부하면 개종을 강제하거나, 그래도 듣지 않으면 거짓된 자(쿠프르)로 간주해서 신에게 심판받게 올려버린다는 식으로 외교전략과 전술적 견해까지 제공한다.[42] 현대에 들어서 살생과 전쟁을 지양하는 대부분의 타 주류종교에 비해 자의적으로 이슬람의 권위가 실추되었거나, 무슬림들의 삶, 신앙, 영토가 위협된다면 전쟁도[43] 불사한다는 식의 교리로 해석되었고, 상당수의 이슬람 국가들이 이를 정책, 심하면 국론으로 채용했거나,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아니, 다른 걸 다 떠나서 전도 중에 저항하지 않고 순교하는 걸 미덕으로 보는 그리스도교와는[44] 달리 유혈 저항중에 전사하는것을 최대의 미덕으로 정의하며, 조건부이긴 하지만[45] 전도의 수단으로 국가 단위의 전쟁이란 개념 자체를 긍정한다는 거부터가 스케일이 다르다.

우상숭배를 매우 배척하는 게 특징. 물론 이건 유대교, 그리스도교 역시도 공유하는 특징이지만 이슬람은 이들보다 더더욱 철저하게 우상숭배로 오해될 수 있는 것마저도 매우 싫어한다. 이에 성화와 성상은 물론 그리스도교십자가 같은 상징마저도 만들지 않는다. 그 덕택에 발전한 예술이 아라베스크 양식과 아랍식 서예다. 우상에 대한 배척은 다른 어떤 종교도 못 따라갈 정도로 매우 강력한 수준이다.[46] 그래도 나라별로 차이가 있어서 좀 덜한 곳도 있다고 한다. 특히 시아파는 이런 면에서 좀 더 관대한 편이다. 이란에서는 알리와 그 아들 하산, 후세인의 초상화 등의 성상이 있는 경우도 보이며 무함마드가 들어간 우편이나 초상화를 팔기도 한다. 무함마드 얼굴이 직접 나온 그림이 보면 십중팔구 시아파 신자가 그린 그림이다.

아무리 그래도 아예 징표가 없으면 곤란한지라, "알라(الله)"를 적은 아랍어나 무함마드, 초승달과 별 정도는 사용한다. 무함마드메카에서 탈출할 때 빛이 되어서 앞을 밝혔다고 한다.

과거 상대적으로 타종교인에게 관대했다고 하는데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다른 종교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예를 들어 1066년 그라나다에서는 유대인 대학살이 일어나 그곳의 유대인 공동체가 말살되었고, 1126년 안달루시아에는 수천~만 명에 이르는 그리스도교 신자 주민들이 모로코에 노예로 팔려갔다. 이후 12세기 모로코에서 등장한 무와히드 왕조는 안달루스를 장악하고 나서 딤미(무슬림들에게 2등시민으로 차별받는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의 권리를 무시하고 이슬람으로 개종하든지, 나라를 떠나든지, 아니면 순교하든지 선택할 것을 강요하여 많은 비무슬림들이 북쪽의 그리스도교 국가나 동쪽의 관대한 타 이슬람 국가들로 이주하였고, 남아있던 사람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개종하거나 죽음을 택해야 했다. 그리고 훗날 스페인은 레콩키스타를 통해 그라나다까지 함락시키고 이슬람 침략자들로부터 스페인을 수복한 뒤 무슬림들에게 이를 똑같이 되갚아주고 나아가 이슬람출신 개종자들과 개종한 유대인들까지 신뢰할 수 없다며 추방해버린다.

이슬람 정복 통치하의 타 종교인들은 이슬람 당국의 허가없이 새 교회 건물을 짓거나 개축 및 보수할 수 없었고 공적인 종교 행렬도 거행할 수도 없었다.[47] 그 외에도 쿠란에 그리스도교와 유대교 신자들에게 대한 차별 조항을 명시해 놓는 등 타 종교에게 마냥 관용적인 것은 절대 아니었다. 시대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었지만, 결국 전체 역사적으로 볼 때 중근동의 수만 개의 타종교 교회나 시설들이 점진적으로 파괴당했다. 단적으로 생각해서 이슬람 전성기가 막 시작될 때만 해도 중근동 지역에 매우 많던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지금은 소수를 빼면 다 어디 갔는지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따뜻한 관용'과 '관용의 상징인 견딜 만한 세금'이 있었다면 절대 지금처럼 비이슬람 소수종교가 괴멸 수준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는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단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슬람권이 그리스도인과 유대교인들인을 박해 및 차별하지 않았다거나 평등하게 대한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타종교인들은 무슬림만 보이면 공손한 태도를 유지해야만 했고, 말을 타는 것조차도 금지되었다. (현대로 치면 타종교인은 자동차를 못 타게 하는 수준이다.) 근대를 거치면서 이러한 가시적인 차별은 많이 사라지는 듯 했으나, 타종교에 대한 이슬람의 극심한 불관용은 많은 이슬람 국가들에서 현대에 와서도 현재진행형이며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소위 관용의 상징으로서 타 종교인에게 세금(지즈야)을 부과했다는 것도 타 종교인의 입장에서 보면 명백한 차별조항이다. 이슬람 측에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 지배자들과 비교하면 차별수위가 낮고 상대적으로 적은 세금을 징수했기에 이 장점이 원동력이 되어 주변 종교보다 늦게 창시된 불리함을 극복하고 급속히 전파될 수 있었다" 고 변론하나, 이는 상대적으론 나았다는 양비론적 해명이지, 차별이 아니었다는 주장으로는 쓰이기 힘들다. 이슬람 측의 주장은, 당시 이슬람 정권은 25%가량의 토지세를 내는 조건으로 사유재산을 인정했고 개종자에겐 약 10%의 인두세를 추가로 면제해줬다. 이 같은 정책은 전쟁의 고통에 시달리던 주민들에게 대량 개종의 길을 열어줬다.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개종자가 너무 급증하자, 이슬람 정부는 한때 세수 확보를 위해 개종금지백서를 발효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개종을 하지 않고 인두세를 포함해도 동로마 제국이나 사산조 페르시아 제국 등 기존의 비이슬람 국가들에게 착취당하던 세금에 비하면 그 액수가 가벼운 편이었으므로 이슬람이 이렇게 급속도로 널리 퍼져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기존의 동로마, 페르시아 양국이 장기전을 치루느라 이슬람권보다 상대적으로 세율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고, 이슬람이 세수확보를 위해 조세부담을 분산하기보단 딤미들에게 부담이 편중되어있던 기존 구조를 유지시키는 개종금지정책 등으로 문제를 해결코자 했던 부분은 한계점으로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슬람의 관용이라는 것은 시대, 지도자, 사회에 따라 달랐으며, 소위 '관용'이라는 기준도 들쭉날쭉이어서 그럭저럭 지낼만 했을 때도, 우리가 생각하는 관용과는 한참 멀거나 극도로 가혹했을 때도 많았고, 타종교인을 그럭저럭 대했던 시기만큼 타종교에 폭력적이고 가혹했던 시기도 많았다. 이슬람 초창기 우마이야 왕조는 당대에 박해받던 마니교를 향해서도 해코지 없이 내버려뒀고 오히려 학자나 칼리프 중에 마니교의 이원론적 세계관에 동조하는 사람들까지 있었을 정도로 나이롱이었지만 바로 다음의 압바스 왕조에선 그들을 악마숭배자 취급하여 박해하였다. 중세 이집트의 파티마 왕조와 시리아의 미르다스 왕조 등지에선 그리스도교도 재상 혹은 총독을 선임하기도 하였다. 특히 후자에선 대부분의 재상들이 그리스도교일 정도였다. 그런가 하면 무굴 제국의 경우 악바르대제 당시 유럽에서 온 그리스도교 성직자가 "그건 좀 아니라고" 뒤에서 비판할 정도로 무신론자도 우대했고, 지즈야가 폐지되기도 했다. 그러다 이후 이슬람 광신도 황제였던 아우랑제브 황제 때에 재정 부족을 메우려 지즈야를 부활시키자 힌두교, 시크교를 비롯한 비무슬림들이 농민부터 토호까지 곳곳에서 들고 일어나 진압하는데 애를 먹었고 이것이 그의 사후 제국의 걷잡을 수 없는 쇠퇴와 분열로 이어지는 단초를 제공한다. 오스만 제국의 경우도 기존의 동로마와 같은 그리스도교국가가 있던 땅에 자리잡다보니 그리스인이나 아르메니아인 등 그리스도인을 즐겨 등용하기도 했다가[48] 이후 오스만 제국이 망해갈 때가 되자 서양과 협조하던 그리스도교도들에 대한 시기심으로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일으켜 수십만에서 백만에 이르는 그리스도교도들을 대학살했다.

또한 주류 학파인 하나피파는 법정에서 짐미(이슬람의 보호를 받는, 즉 통치를 받는 그리스도교, 유대교 신자들)의 증언이 무슬림과 동일한 위력을 갖는다고 보았던 반면에 샤피파와 말리키파는 짐미의 증언은 무슬림에 비해 1/2밖에 안 되는 효력, 가장 이교도에 배타적이고 이슬람 근본주의에 가까운 한발리파는 1/8밖에 안 되는 효력을 갖는다고 주장했다.[49] 그러나 다른 종교들도 마찬가지지만, 이슬람 역시 역사적으로 힘이 있을 때면 주변국을 침공해 쓸어버리는 것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했다. 이슬람 탄생 때부터 다신교도들과 마니교, 야지디교를 비롯한 소수종교, 무신론자들에 대해서는 가차 없었고, 조로아스터교 대학살을 자행한 적도 있으며, 초기 이슬람과 오스만 제국 말기는 탄압의 강도가 장난 아니었다. 유럽 그리스도교 왕국들의 유대인 처우가 들쭉날쭉했던 것처럼 이슬람의 종교정책 역시 지도층의 필요나 근본주의에 경도되는 사회분위기에 따라 관용과 억압 사이를 오갔다.

또한 이슬람의 중요한 교리 중 하나는 배교자에 대한 살해, 즉 비이슬람 종교로의 개종하는 사람에 대한 살해를 경전에 명문화하고 상당수 신자들이 이를 실제로 집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근대에야 개종자에 대한 가혹한 박해와 살해는 문화권을 가리지 않고 빈번하게 있어왔으나, 21세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이런 극심한 논란을 일으키는 종교는 일부 사이비 종교들을 제외하면 오직 이슬람뿐이다. 배교자에 대한 살해 논란은 현대 세계 4대 주요 종교 중 이슬람이 거의 유일하다(현대 그리스도교, 불교, 힌두교 등에서는 개종자에 대한 반감을 가지는 경우는 있어도 이를 죽이는 행위를 '교리적으로' 명문화하고 실천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알제리, 파키스탄, 예멘, 브루나이, 아프가니스탄, 나이지리아 북부지역 등을 비롯해 이슬람 국가들 거의 대부분[50]의 '국민 정서'가 타 종교로의 개종을 죽을 죄 로 보며, 많은 무슬림들이 개종자는 죽어야 한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정부나 집권층 차원에서 개종자에게 가혹한 처벌을 현재까지도 시행하는 국가가 매우 많다. 또한 이들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들이 아니더라도 가까이는 비이슬람 문화권에 이민온 이슬람 가정에서부터 튀르키예 같은 세속적 이슬람 국가들에서까지 잊을만 하면 개종자에 대한 살인/살해위협과 가혹한 박해가 이어지고 있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런 극악무도한 교리는 현대사회에서는 옴진리교, 영생교같은 사이비 종교에서나 하는 짓으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교리다. 진보적이거나 온건한 무슬림들이 어떻게 변명하든지, 21세기 현재에도 지구상의 셀 수 없이 많은 이슬람권 정부와 공동체, 신자들을 막론하고 상당수 무슬림들은 비이슬람 종교로의 개종자에 대한 각종 박해와 살해, 명예살인을 실천하려 하고 있다. 이집트의 한 판사의 증언에 따르면 "이슬람은 최종적이고 완전한 진리이기에 무슬림은 이미 완전한 종교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이며 다른 가르침을 따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51] 이 때문에 비이슬람 문화권, 그리고 종교의 자유를 위해 노력하는 인권단체 및 비무슬림들과의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으며 굉장한 비판을 받고 있다.

사제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종교적으로는 신과 인간은 감히 만날 수 없다 생각하여[52] 그 사이를 연결해 줄 뭔가가 필요 없다 여기며, 이슬람이 주류인 지역에서 태어나면 부모님들이 알아서 관련 교육을 해주기 때문에 사제가 필요하지 않다. 때문에 무슬림은 전부 다 전도사나 사제가 될 수 있다. 다만 예배 인도 역할을 이맘이 하는데, 신도들은 이맘보다 예배를 먼저 거행해선 안 되고 순서를 따라야 한다. 하지만 혼자서 예배를 할 때는 자기가 이맘이 되고, 가족이 함께 예배를 할 때는 제일 웃어른이 이맘이 되는 등 비교적 유연하다.

엄밀히 따지면 이슬람 외에도 사제가 없는 종교가 몇 있다. 예를 들어 개신교는 만인사제설을 주장하기에 목사는 사제가 아니라 평신도로 분류된다. 이슬람의 경우 수니파는 예배시 일반 신도들 중 한 사람이 맡는 '이맘'이라는 사회자를 맡지만, 시아파에서의 '이맘'은 분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준 예언자 수준의 의미를 갖는다. 율법 공부를 전문적으로 해서 경전 해석에 큰 영향을 주는 율법학자가 있긴 하지만, 이들 역시 이슬람에서는 평신도다. 무함마드와 같이 예언자는 신이 계시를 내리기 위해 일부러 파견한 경우가 있지만 무함마드를 마지막으로 사제가 없다는 게 명시되다 보니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같은 신 아래에서 평등성이 강조되어, 종교적인 문제라면 말단 직원이 사장에게 그래서는 안 된다고 스스럼 없이 지적을 할 수도 있다. 심지어 노예가 왕에게 "이건 이슬람에 저촉됩니다!!"라고 비판하는 것이 허용될 정도였다. 그 때문에 라마단 금식 등 종교적인 계율을 종교에 대한 신념을 떠나 남의 눈과 지적이 따가워서 잘 지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조선의 유학자들이 당시 각 분야에서 미친 영향력과 마찬가지로, 이슬람 학자의 위치와 영향력은 성과 속이 통합되어 있는 이슬람의 특성상 오히려 많든 적든 정교분리가 이루어진 다른 종교문화권의 성직자보다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즉, 종교 자체는 사제를 두지 않고 모두 평신도라고 할지 모르지만 실질적으로 이슬람 율법학자들의 권한은 다른 어느 종교 문화권보다도 막강하다. 한 예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이슬람 율법이 헌법을 대신하고 있는 정교일치 국가이기 때문에 이슬람을 잘 아는 전문가들이 실질적으로 법을 만든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들이 어떻게 이슬람 교리를 해석하냐에 따라 국법이 시시때때로 바뀌기 때문에 이슬람 학자들의 영향력은 지대하다고 볼 수 있겠다. 또 한 가지 예로, 일반 무슬림들과 이슬람 얘길 하다가 쿠란 구절을 두고 논란이 발생하면[53] 대개 자신들보다 더 잘 아는 이슬람 학자들의 책을 읽어보거나 만나서 얘길 해볼 것을 권하고 본인들은 더이상 논의를 거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르게 말하면, 자기들은 권위있고 신망있는 이슬람 학자들의 해석을 따르겠다는 뜻이다.

사제가 없다는 특징은 초기 이슬람의 전파 양식이 상좌부 불교나 초기 그리스도교와 같은 문화적인 전파가 아닌 지배이념으로써 무력에 의한 정복 형태에 주로 의존하게 하였다.[54]

무슬림들은 육신오행이라 부르는 하나님, 천사, 성전(쿠란), 사도, 최후의 심판, 정명[55]을 믿을 것(육신)과 따라야 할 5가지 의무(오행)를 갖는데, 샤하다(신앙고백), 살라트(메카를 향해 매일 5차례씩 올리는 기도)[56] 자카트(자선기부), 사움(라마단 기간 해가 떠있는 동안 금식하는 것. 그냥 '라마단'이라고도 한다), 핫지(일생에 한 번 메카성지순례를 떠나는 것)이다.

하루에 5번 이상 "라 일라하 일랄라, 무함마둔 라술룰라"(하나님 외에는 경배받을 존재가 없으며, 무함마드는 하나님의 예언자다.)라고 증언하는 것을 신앙 고백이라고 하며, 이는 이슬람의 첫 번째 의무다.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가난한 유목민이나 노동자들도 샤하다는 빼놓지 않고 하고 있다고.

하루 5번 드리는 예배(살라트) 시간은 해의 위치와 그림자의 길이를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계절마다 예배 시간이 달라진다. 아랍인들이 시간 감각이 매우 무딘 편인데 이는 아랍인들이 시간을 우리처럼 1시 2시 이렇게 24시각을 기준으로 계산하기보다는 예배 시간에 맞춰서 시간을 계산하기 때문이다. 이 5번 예배는 정해진 시간 안에 완수하면 되지만, 제 시간이 되자마자 기도하는 것을 신자로서의 가장 바람직한 자세로 여긴다.
  • 파즈르(Fajr): 동쪽 지평선에 빛줄기가 보이고 검은 실과 흰 실을 구분할 수 있을 때부터 일출 전까지. 규정 자체가 모호한 만큼, 현대 이슬람계에서 정확한 파즈르 시작시간은 주요 이슬람 공동체마다 의견이나 기준이 다르다.[57]
  • 두흐르(Duhr): 태양이 한낮에 남중하여 서쪽으로 기울어질 때부터 아스르 기도 전까지.[58]
  • 아스르(Asr): 어떤 물체의 그림자가 정오 때의 그림자 길이+물체의 높이만큼 되었을 때부터 일몰 전까지. 하나피 학파에서는 시작시간이 물체의 그림자가 정오 때의 그림자 길이 + 물체 높이의 2배가 되었을 때의 그림자 길이라고 본다. 한국어로 이 기도시간을 설명한다면 '늦은 오후 예배'라고 이름 붙여야 할 듯?
  • 마그립(Magrib): 일몰 후 박명 시간 중에 드리는 예배. 즉 해가 졌지만 아직 빛이 보이는 때에 드리는 예배이다. 아직 빛이 보이는 시간이 언제인지는 역시 주요 이슬람 공동체마다 기준이 다르다.
  • 이샤(Isha): 마그립 후, 즉 완전히 어두워진 후부터 밤의 중간까지. 여기서 밤의 중간이란 이샤가 시작할 때부터 다음 파즈르까지의 중간이다. 파즈르와 마찬가지로 이슬람 내부적으로 정확한 시작시간에 대하여 꽤나 이견이 많다.[59]
자카트는 정기적으로 납부하는 구빈 희사세로 대개 순수익의 2.5%를 지불하며, 비슷한 개념으로 원하고 싶을 때 기부하는 사다까라는 기부 개념도 있다.

라마단은 1달 동안의 단식으로, 1달 내내 단식을 하면 사람이 당연히 죽으니까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단식을 행한다. 대략 새벽 3시부터 저녁 7시 반까지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흡연하지도 못한다.[60][61] 여담으로 《흡연의 문화사》라는 책을 보면 이란에서는 해가 지자마자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담배를 피우는 것이었고, 나중에는 결국 이란의 유력한 이슬람 분파 시아파 내에서 라마단 중에 흡연을 해도 된다는 율법 해석이 나왔다. 물론 시아파를 싫어하는 다른 아랍 나라에서는 이 일로 이란과 시아파를 엄청 비난했다.

한편 살라트나 라마단이나 모두 태양이 보이는 낮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극지방에 거주하거나 혹은 연하루 종일 날이 밝은 백야나 하루 종일 날이 어두운 극야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해 의견이 꽤 갈렸는데, 해가 떠 있는 시간을 곧이 곧대로 적용하면 백야 기간에는 하루종일 쫄쫄 굶어야 하는 문제가 있고[62], 반대로 극야면 아무 때나 먹어도 되어서 라마단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를 막기 위해 북위 64° 이상 지역에서는 라마단의 일출, 일몰 기준을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메카의 일출, 일몰 시각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관련 영상 살라트 역시 메카를 기준으로 하기로 한 듯 한데, 문제는 태양의 각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오차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없고, 이런 오차는 씁 어쩔 수 없지 하고 넘어갔다는 듯.

핫지는 정해진 기간 동안 정해진 규칙을 거쳐 메카에서 순례를 하는 것으로써, 정해진 기간 이외에 다른 기간에 방문한 것은 소순례로만 인정된다. 현재 성지 순례의 기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슬람 인구 1,000명당 순례자 1명으로 각 나라당 순례자를 제한한다. 귀화인 포함 한국인 무슬림 15만 명이고, 그 중 순수 한국인 신자만 2만 명이라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잘못 보고된 덕택에, 한국에서 성지순례 가기는 굉장히 쉬운 편이다. 몇 년을 기다려야 하는 외국과 다르게 대한민국은 성지순례를 갈 신도가 없어서 못 보내며, 덕분에 한국에 거주하는 이슬람 국가 재외국민들은 하지를 몇 번이고 다녀올 수 있다고 한다. 매년 갈 수 있는 한국이 좋은 나라라고 한다나.

단, 예외적으로 하지는 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면 안 해도 된다고 한다. 모든 신자가 매년 메카로 순례를 올 수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대부분 하려고 한다. 늦더라도 죽기 전에는 다들 하려고 하기 때문에 매년 수많은 순례 인파가 메카에 몰린다. 때문에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렸던 때에는 개인 위생 문제 때문에 뉴스가 되기도 했었다. 대부분의 신자들이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이니 질병 따위는 두렵지 않다'고 하며 신경을 안 썼기 때문.현제 코로나 사태 때도 마찬가지다 순례를 마치면 자기 이름 앞에 '하지'라는 호를 붙일 수 있고, 그 사람은 많은 존경을 받는다.[63]

살라트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무함마드가 천국에 있는 동안 신에게 한 가지 맹세를 했는데, '모든 무슬림들은 하루에 50번씩 기도를 드린다'라는 내용이었다. 뭔 깡으로 이런 맹세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옆에서 보고 있던 모세가 어이가 없었는지 "게으르고 건망증 심한 백성들이 그런 걸 지킬 수 있을 것 같은가?"라고 태클을 걸어 다행히 하루 50번 기도는 무산되었고, 무함마드는 신과의 협상을 통해 하루에 드리는 기도의 횟수를 지금과 같이 5번으로 줄였다.

메카의 방향과 거리를 나타내주는 iOS, 안드로이드 어플도 나와있다.


4. 이슬람 교리[편집]


  • 이슬람의 5대 의무
    • 샤하다 : 신앙 고백
    • 썰라트 : 하루 5번 예배[64]
    • 써움 : 라마단 달의 금식[65]
    • 자카트 : 빈자에 대한 자선
    • 핫지 : 둘힛자 달에 메카로의 성지순례[66]


4.1. 이슬람의 성원과 예배[편집]


이슬람 성원은 아랍어로는 마스지드(مسجد)라고 하는데, 영단어 모스크(Mosque)로 잘 알려졌다. 보통은 성원 옆에 세면장이 있는데 예배 전에 '우두'라 불리는 세정의식을 하고 들어가게 한다. 이 의식의 목적은 노폐물, 분비물 등의 더러운 것이 묻은 손, 몸으로 예배드리지 말고 씻고 기도하라는 의미다.[67] 이 우두는 얼굴ㆍ입 안ㆍ귀ㆍ콧속ㆍ머리, 그리고 팔다리를 흐르는 물로 씻으며 이뤄지는데 '아흐다쓰'라는 불결함의 상태가 될 때에는 무조건 하루 5번 기도 전에 해야 된다. 이슬람에서 예배 전에 세정의식을 해야 되는 더러움의 조건이란 방귀#, 소변, 를 만졌을 때[68], 여자와의 의도적이고 사심 있는 접촉, 흘림[69], 잠이 들었을 경우 등이다. 성관계 등을 하거나 금요일 정기 예배에 갈 때는 구쓸이라고 불리는 샤워를 무조건 해야 된다.[70] 아랍어 쿠란을 만지려면 위의 세정 의식을 해야 되고 생리 중인 여자는 맨손으로 쿠란을 만지는 것도 안 된다.[71] 다치거나 물이 귀하든지 너무 춥다든지 해서 씻기가 어렵다면 '따암뭄'이라고 해서 돌이나 모래로 씻는 시늉만 해도 되긴 한다. 그래서 모스크엔 돌이 놓여져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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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에서 일요일을 주일이라 부르며 성당에 미사를 드리러 가고, 유대교에서는 토요일을 안식일이라 하여 아무 노동도 하지 않는다면, 이슬람에서는 금요일을 '주무아'라고 부르며 합동 예배를 시행한다. 이 예배는 금요일 오후 1시 즈음부터 이맘이 나와서 밈바르라 불리는 나무 계단 위에 앉아서 교리나 일상생활 도덕과 관련한 훈화를 경청한 뒤 예배를 근행하게 된다. 그런게 없으면 그냥 의자에 앉아서 하기도 한다.

모스크에서의 기도와 분위기는 타 종교와 마찬가지로 같은 이슬람이라도 학파에 따라, 모스크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옆 사람과 줄을 맞추는 것을 강조[72]하는 경우도 있고 기도를 할 때 앞에 사람이 지나가지 않도록 표를 세워두기도 한다. 기도에도 학파나 모스크에 따라 사소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어 알제리계 위주의 모스크에서 익힌 합동 예배 기도법으로 튀르키예인 위주의 모스크에 가면 약간의 차이에 당황 할 수도 있다. 쿠르드인들은 성원에 예배할 때 복잡한 절차, 예를 들어 필수는 아니지만 양말을 벗어야 하는 행위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성원에 앉아서 노가리를 까건 말건 상관 안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예배 행위를 방해하는 데 대해서는 꽤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남이 뭘 하건 상관 안 하는 분위기다. 당연하지만 사람사는 종교 모임이 다 그렇듯 늘 보는 사람 보는 시골 모스크에선 유럽인도 아닌 동아시아인이 모스크에 들어오면 다들 누군가 싶어 슬쩍슬쩍 보면서 물어오며 대도시의 모스크에서는 물론 그런 거 없다.

어쨌든 성원 내부를 보면 정말 아무것도 없다. 방석 비슷한 융단과 비치된 쿠란, 기도 중 앞에 사람이 지나가지 못하게 세워두는 표 뿐이다. 자세한 것은 모스크 문서 참고.


그 외에도 하루에 5번[73] 기도를 해야 하니 게으른 사람은 절대 못 믿을 종교 같지만, 아라비안 타임으로 약간은 봐준다. 만약 빠뜨릴 경우 바로 전에 예배를 합쳐서 더 예배를 보면 된다. 또한 금요일엔 여건이 된다면 반드시 합동 예배를 보아야 한다. 중요한 건 기도고, 이것만은 빼먹으면 안 된다. 굳이 사원이 아니라도 그냥 카펫[74] 하나 가지고 다니다가 길바닥에서 메카를 향해 절만 하면 되니까 다른 종교에 비해 예배를 올리는 장소를 찾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 기도 시간 동안 관공서까지 전부 쉬다 보니 말이 많아서 약식으로 대체하는 곳도 많다.

항공기 내부에서는 안전을 위해 앉아서 하라고 권한다.

예배 방법은 먼저 얼굴과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이를 '우두[75]'라고 하며, 사막의 경우 깨끗한 모래로 씻어도 인정해준다.[76] 그 다음 쿠란의 제1장인 알 파티하(개경장)을 외우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무릎을 꿇고 절하는 동작을 반복하는데 이 예배[77]몇 분 만에 끝나는 게 보통이다(5분이라 잡고 5번해도 30분 이내에 끝난다.). 그리스도교식으로 1~2시간씩 끌지 않는다. 금요일 예배에서는 이맘, 호자, 아야톨라 같은 예배를 인도하는 이가 설교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나마도 그리 길진 않은 편이다.

이슬람에도 불교의 염주, 그리스도교의 묵주 같은 성물인 미스바하가 있다. 페르시아어로는 타스비흐 tasbih, 튀르키예어로는 테스피흐 tespih라고 한다. 기도할 때나 경전 또는 경구를 암송할 때 주로 사용한다.


4.2. 이슬람의 사제[편집]


원래 이슬람에서는 공식적으로 가톨릭이나 정교회에서와 같은 사제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예배가 있고 경전의 내용을 풀이해서 전해주는 역할은 필요하기에 이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있다. 이 사제에 대한 부분도 종파에 따라 다르다. 이슬람의 사제하면 흔히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직책 이름이 이맘인데, 이 이맘의 지위와 권한이 수니파이냐, 시아파이냐에 따라 전혀 다르다.

일단, 수니파에서 이맘이라면 그저 예배를 진행하는 사람 정도로 보면 된다. 원칙적으로는 그냥 신자들 사이에서 모범이 될만한 사람을 뽑아 시키지만 대개는 수니파의 율법학자(울라마)가 맡는다. 가끔 금요 정오 집단예배처럼 특별한 예배에선 전문 설교사(하티브)가 정치성이 가미된 설교(쿠트바)를 실시하는데, 이맘이 이를 겸하는 경우가 많다. 비교하자면 수니파이맘개신교목사와 비슷하다. 게다가 요즘엔 수니파 이맘을 한 모스크당 한 명씩 두는 경향이 있다고 하니 더욱 비슷하다.[78]

반면, 시아파에서의 이맘의 위상은 수니파의 이맘과 엄청나게 다르다. 시아파의 이맘은 알리와 그의 후손들[79]만을 칭한다. 또한 호메이니도 이맘의 칭호를 받긴 했지만, 교리적인 12이맘 안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호메이니가 이맘으로 칭해진 건 이란에서 그 정도로 굉장한 존재로 삼고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시아파 내의 가장 다수파인 '12이맘파'에서는 알리와 그의 후손 11명만을 이맘으로 칭한다. 시아파에서는 12대 이맘인 '무하마드 알 하산'이 872년 4살 때 속세에서 모습을 감췄다고 하며 그를 '숨은 이맘'이라고 부른다. 시아파에서는 이 최후의 이맘이 바로 마디(마흐디)이며 이 세상의 종말 때에 다시 나타나 이슬람을 이끌어 주리라 믿는다.[80]

시아파에서 이맘은 현존하지 않는, 엄청나게 고귀한 직책이다. 시아파에서 현존하는 사제 계급은 '호자톨 이슬람'이라는 직책에서부터 시작한다. 이 '호자톨 이슬람'은 율법학자로 수니파에서의 이맘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수니파와는 다르게 호자톨 이슬람 위에도 직책이 있는데, 바로 '무즈타히드', 다른 말로 아야톨라이다. 이 아야톨라에 오르면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대해 독자적인 유권해석을 할 수 있다. 이를 '이즈티하드'라고 하는데, 이는 수니파에선 금지된 행동이다. 이 아야톨라들 중 가방 높은 사람을 '대 아야톨라(Grand Ayatolla)' 혹은, '마르자 에 타클리드[81] 무틀락'이라고 한다. 그런데, 마르자 에 타클리드(대 야야톨라)는 그리스도교의 주교들처럼 정해진 규범 절차에 따라 서품받는 형식으로 임명되는 것이 아니다. 일반 율법학자, 호자톨 이슬람으로 활동하다 점점 본인들의 영향력과 힘을 늘려나가고 그러다 시아파 신자들 대중에게 훌륭한 성직자로 인정받기 시작하면 마르자에 타끌리드로 되는 점이 특이한 점이다. 때문에 시아파의 마르자 에 타클리드(대 아야톨라)들은 좀 시대에 따라 숫자가 들쭉날쭉한 편인데, 현대에는, 이란의 콤이나 이라크의 나자프 등 시아파의 주요 성지의 고위 율법학자들이 특정 율법학자를 마르자 에 타끌리드로 인정해주면 국가나 대중들도 인정을 하는 식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유명한 대 아야톨라는 이라크의 알리 알시스타니[82], 이란의 루홀라 호메이니알리 하메네이 등이 있다.


4.3. 종교와 식품[편집]


إِنَّمَا حَرَّمَ عَلَيْكُمُ الْمَيْتَةَ وَالدَّمَ وَلَحْمَ الْخِنزِيرِ وَمَا أُهِلَّ بِهِ لِغَيْرِ اللَّـهِ ۖ فَمَنِ اضْطُرَّ غَيْرَ بَاغٍ وَلَا عَادٍ فَلَا إِثْمَ عَلَيْهِ ۚ إِنَّ اللَّـهَ غَفُورٌ رَّحِيمٌ

그분께서 그대들에게 금지하신 것은 오직 죽은 고기와 피와 돼지고기와 하나님이 아닌 것의 이름으로 도살된 것이라. 그러나 원하지 않지만 강제된 상황에서 경계를 넘지 않는다면 그에게는 죄가 없노라. 실로 하나님께서는 너그러이 용서하시는 자애로우신 분이라.

쿠란 알 바까라 Juz 2 (2:173)

금지된 음식은 '하람(haram)'음식이라고 하는데 이 '하람'이라는 말은 아랍어로 '금지'란 뜻이다.[83] 무슬림이 못 먹는 하람 식품으로는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개고기, 및 맹금류의 고기와 병사한 동물의 고기가 있으며, 심지어는 사냥한 야생동물의 고기도 화살이나 총알로 잡은 동물의 고기는 먹을 수 없고, 오직 개나 매, 치타를 이용한 동물이 잡아서 물어온 동물의 고기만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이슬람 학자마다 해석이 다른데, 총이나 활을 쏠 때 비스밀라 (بسم الله)라고 말하면 할랄이라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동물이 잡아 물어온 사냥감을 할랄로 규정하는 이유는 병에 걸려서 먹으면 안 되는 동물 사체와 먹어도 되는 동물 사체를 사냥 동물들이 후각 등으로 구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하람에 관한 율법이 유대교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데 쉽게 설명하자면, 돼지고기를 금지하는 것은 유대교와 같지만 유대교의 경우에는 장어미꾸라지 같이 비늘이 없는 물고기와 해초, 토끼고기와 낙타고기, 고기의 상체를 제외한 하체 부분을 전부 못 먹는다. 참고로 이란의 주류인 시아파는 비늘이 없는 해산물 즉, 오징어, 문어 등도 먹지 않는다. 단, 새우 같은 갑각류는 먹을 수 있다. 여기서 우리나라가 돼지고기 이외에 다른 금지식품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는 개고기의 경우 우리나라 안에서도 논란이 있고 토끼고기나 낙타고기는 구하기 매우 힘든 고기이며[84] 사냥의 경우에도 사냥=밀렵이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기 때문에 꺼리는등 돼지고기를 제외한 금지음식들은 한국에서도 인식이 나쁘거나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이슬람에서는 해산물은 물이 변색되거나 냄새가 고약하지 않은 경우 모두 할랄이며(단 본인이 속한 마드하브나 지역에 따라 세부적인 것은 다르다. 상어나 바다뱀 혹은 고래고기 같은 경우 이견이 있다. 자세한 것은 할랄 푸드 참조.) 채소와 농산물은 모두 허용. 고기는 유대교처럼 상체만 먹고 하체는 못 먹는 식의 율법은 없다. 구분 영역이 생기는 부분은 오직 날짐승과 들짐승 고기로, 무슬림이 이슬람식으로 도축(다비하)한 고기가 아니면 먹지 못한다. 이슬람식 도축방식은 하나님을 믿는 자, 즉 유대인, 그리스도인, 무슬림이 "하느님의 이름으로"라는 뜻의 비스밀라를 말한 뒤에 도축짐승의 멱을 칼로 따고 거꾸로 매달아 최대한 피[85]를 사체에서 뽑아내는 것이다. 유대인들 또한 이슬람의 도축방식과 비슷한 방식으로 도축하기 때문에 무슬림들은 유대인들이 도축한 코셔푸드를 먹어도 할랄으로 간주한다. 반면 돼지를 제외한 소, 닭, 양, 염소의 고기라도 이슬람 도축법에 의해 도축되지 않았을 경우 똑같이 금지사항이다. 때문에 이슬람의 세력이 작게나마라도 있는 나라에는 거의 항상 할랄 푸드를 다루는 가게가 있다. 서울 이태원 이슬람 성원 옆에도 할랄 육류 판매점이 있다.

그리고 유명한 이슬람 관련 음식금기로 '금주'가 있다. 세계 주요종교 중 가장 강력하게 음주를 철저히 금지하는 걸로 유명한데, 과 관련하여 쿠란에서는 세 가지 계시가 나와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술과 도박에 대해서 물으면 다음과 같이 말하라. '이는 커다란 죄악으로서, 약간의 좋은 점도 없진 않다. 그러나 그 해악은 그 이익보다도 훨씬 크다'라고 (쿠란 2:219)


그대 신앙인들이여. 정신이 흐려진 상태에서는 예배드리지 마라. 적어도 스스로 한 말을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는 (쿠란 4:43에서 발췌)


그대 신앙인들이여. 취하게 만드는 것과 도박하는 것, 돌들(을 우상으로 숭배하는 것), 화살(을 이용해서 점을 치는 것), 그리고 맹목적인 증오는 사탄의 작품이다. 이러한 것들을 멀리한다면 너희는 번영하게 될 것이다. (쿠란 5:90)

생각보다는 간접적인 금지 문구를 담고 있다. 이슬람에서 전승되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슬람교가 막 전파되던 무렵에는 당연히 중동인들은 술을 마시는게 일상적이었기 때문에 술에 대해 관용적인 입장이었으나, 예배 도중에 누군가가 술에 취한 상태로 예배를 올리다가 실수를 저질렀기에 다시 선지자 무함마드가 하나님으로부터 음주에 대한 계시를 받아 취한 상태에서 기도하지 말 것이 꾸란으로 명문화되었고, 그 이후에도 사람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자 아예 음주를 금지하는 것으로 계시되었다고 한다.

다만 몇몇 아랍 국가들에서는 포도주맥주를 계속 금하는 대신, 오래 전부터 마셔오던 대추야자술인 아락 같은 토속주라든지 양젖이나 염소와 낙타 젖을 발효시킨 술은 예외로 쳐주는 경우도 많다. 사막권 유목민들에게 술은 생명수 같은 존재나 다를 게 없어서 무작정 금지했다면 이슬람은 "아니? 이슬람 저것들이 술 못 마시게 하는데, 우리더러 죽으라고 할 놈들이다!"라며 아랍 지역에서 비난 속에 소수 종교로 사라졌을 것이다. 대추야자 말고도 온갖 동물 젖을 발효시킨 술은 물과 같은 유일한 마실 것이었기에, 이거 마시지 말라는 건 그냥 죽으라는 것이다. 때문에 지금도 상당수 유목민들은 생필품이 부족한 사막에서 여전히 발효된 술을 물처럼 마시는데, 이거에 대해선 할랄 같은 인정을 하는 편이다.

또한, 와하비즘 같은 근본주의적 이슬람에서는 술을 마시는 것은 물론이고 비무슬림에게 술을 선물하는 행위도 금지다.[86]

술은 어느 정도 풀어주는 나라도 있지만, 개와 돼지고기는 기피 정도가 아니라 아예 못 먹는다. 인도네시아 등 기후 조건 때문에 돼지 사육이 적합한 경우 먹기도 하는데 이슬람권에서는 특이 케이스(다만 무슬림 국가 중 인구 1위인 대국이라...). 물론, 사막 한 가운데서 남은 음식이 돼지고기 밖에 없는 경우와 같이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안 먹고 굶어죽으면 또 다른 이슬람의 금기, 자살이므로 먹어도 된다는 이슬람계의 공식적인 율법 해석이 있다. 단 나중에 회개 기도를 올릴 것.[87] 이 때문에 식재료에 돼지고기가 주로 들어가는 한국이나 일본, 중국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요리들은 이슬람 사람들에게 맞지 않을 때가 많다.[88] 혹시 친구나 지인등이 무슬림일 경우 먹어도 되는 음식인지 꼭 사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89][90]

또 이슬람은 돼지 못지않게 도 혐오하는 종교로 유명하다. 이유는 당시 들개를 싫어했던 무함마드의 개인취향과 개는 더러운 동물이라는 가르침 때문. 굳이 무함마드만 개인적으로 싫어했던 것이 아니라, 고대 아랍인들도 전반적으로 개 하면 들개가 옮기는 광견병을 먼저 떠올릴 정도로 싫어하는 편이었다. 개고기 역시도 돼지고기처럼 하람(금지)이며, 개의 침은 일곱 번 닦아내야 깨끗해진다고 교리로 정할 정도로 기피한다. 다만 하디스에서는 개를 학대하지 말라는 언행이 나오며 쿠란의 제 18장 알 카흐프(동굴의 장)에는 개에 관한 상당히 긍정적인 구절도 나온다. 그러나 개에 대한 전반적인 거부감은 강해서 말레이시아 등지의 사례처럼 개를 만지거나 기르는 것 자체에 제재를 가하려는 국가도 있으며[91] 이슬람 근본주의자들도 개를 매우 기피하는 편. 물론 사람에 따라 케바케로 집 밖 등지에서 개를 기르는 무슬림들도 있기는 하며, 파키스탄의 전 대통령이었던 페르베즈 무샤라프도 본인과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들과 같이 찍은 사진을 인터넷 상에 올리며, 개를 기르는 것을 인증하기도 했다. 개고기 역시 이슬람권 지역들의 경우 먹는 이력도 있는데 인도네시아의 경우 일부 오지 부족들이 즐겨먹기도 하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는 1990년대 초 보스니아 내전 당시 이슬람 보슈냐크인과 정교회 세르비아인, 카톨릭 크로아티아인과의 내전으로 먹을 게 고갈되자 전시 상황에서 이슬람에서 하람으로 금기시된 여우 등 개과 동물을 잡아먹는 이슬람계 보슈냐크인들도 있었고,[92] 시리아도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직후 개고기를 정부에서 전시 비상 식품으로 허용해주기도 했다. 그래도 유대인처럼 목축업을 하던 사람들이라 사역견은 예외로 키운다. 그들도 사람인지라, 혼자서 늑대나 하이에나, 표범 같이 양이나 염소, 낙타 같은 가축들을 잡아먹는 맹수들을 잡아 족치는건 부담이 크다. 그리고 그 유명한 아프간 하운드살루키처럼 이슬람권 국가 출신의 견종들도 꽤 있다. 다만 최근 들어서 걸프 지방의 젊은 세대들이 거리낌없이 애완견을 기르기도 한다.

한국이나 일본, 미국, 유럽 등 비이슬람 지역의 다른 국가들에서 사는 무슬림 외국인들과 현지의 무슬림 개종자 대부분은 돼지고기나 술 등 하람 음식을 먹는다. 안 먹으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지인, 형제들과 생활하고 부대끼는 데 무리가 있기도 하거니와, "구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잖아!!!"라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물론 일부 무슬림 사람들은 돼지고기에 대한 격렬한 거부감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 서방 등 비이슬람 문화권 국가들에 와서도 쇠고기나 닭고기, 생선 등만을 먹거나 육식을 못 하고 과일이나 채소 등 채식을 하기도 하니 경우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특히 개방적인 터키북아프리카 튀니지, 모로코, 이집트, 동유럽 보스니아알바니아 같은 나라들의 무슬림들은 거리낌 없이 술과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다. 그 밖에도 규율을 엄격하게 지키는 지역에서도 가끔 약용이라는 명목으로 술을 마시는 일도 드물게나마 있다는 등 반드시 엄격하게 지켜지지는 않는 모양이다. 술에 대해서는 그 엄격하다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들도 할 말은 없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사우디 사람들도 모로코나 바레인, 요르단 같이 술 판매가 허용되는 다른 이슬람권 나라들로 가서 술 마시는 경우가 꽤 많다. 특히 바레인.

술을 금지했기 때문에 아랍 반도 근방의 술 조제 기술은 상당히 쇠퇴해 버렸다. 그러나 의료용 알콜[93]을 얻기 위해 술을 증류하는 기법은 발달했으며, 이 증류기술이 서구로 전파되어 브랜디, 위스키, 보드카 같은 증류주가 등장하는 아이러니가 연출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술 문제 때문에 커피를 무지하게 마셨다고 한다.[94]

캐나다 등 비이슬람권 국가에 온 젊은 무슬림 유학생들이 돼지고기를 먹는 사례도 있다. 유학 오기 전까지는 돼지고기 맛을 몰랐을 텐데 어찌 맛을 아느냐고 물어보았더니 답하기를 "중국인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돼지고기 맛있는 줄 알게 되었다"나.

또한 널리 알려진 것 중 '단식' 문화인 '라마단'도 있다. 이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9월을 의미하는데,[95] 이날 금식을 하는 이유는 무함마드가 계시를 받은 달이기 때문이다. 단식해야 하는 시간은 이른 새벽부터 해가 완전히 떨어질 때까지의 약 12~16시간 정도.[96] 이 시간 동안에는 음식이나 음료수 등을 일체 섭취하지 말아야 하고, 성행위도 금지되고 흡연도 피해야 한다. 하지만 해가 완전히 떨어지고 나면 정말로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차려 먹는다. 이것을 이프타르라고 부르는데, 비무슬림도 이 때는 꽤 배불리 얻어먹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 기간 동안은 다들 살이 빠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찐다고 한다.[97][98]

라마단 기간에 튀르키예에 놀러가면 야시장이 굉장히 볼 만하다고 한다. 하지만 좀 빡빡한 중동권 국가들은 라마단 기간에 여행온 신혼부부에게 '사람들 눈에 띄니까 식사하려면 화장실에서 하라'고 한다나. 물론 이것도 사람에 따라 달라서 저런 나라에서도 좀 봐주는 이도 있다. 라마단 기간 중 이집트를 여행하던 어느 여행자는 이집트인 친구가 낮에 거침없이 밥먹는 걸 보기도 했다고 한다. 국가와 지방마다 케바케다. 튀르키예와 이집트 대도시들은 세석적이기도 하거니와 관광객 장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서 거부하지 않는 편이다. 다만 사람들의 눈총을 피하고 싶다면 안에 들어가서 먹는 것이 좋다. 라마단 기간에 튀르키예 투어를 돌면 관광지를 제외하곤 시골로 들어갈수록 해가 떠있는 중, 보는 눈이 있는 자리에서 간식, 담배, 심지어는 물(!)의 섭취를 자재하라는 말을 귀따갑게 들을것이다.

2015년 9월의 유럽 난민 사태 때 헝가리를 지나는 시리아 난민들에게 준 식량에 돼지고기가 들어있다는 이유(그러니까 할랄푸드 아니라는 이유만으로)로 버리고 간 사진이 공개되어, 비이슬람권 사람들 사이에서 분노와 비난이 일어났었다. 이슬람 계율의 엄격함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굶어죽지 말라고 음식 보내줬으면 아무거나 쳐먹을 일이지 저렇게 뻗대고 거부하다니 배은망덕하다"라는 취지로 분개한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돕고자 하는 행위라고 할지라도 무엇을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제대로 알아보고 그에 맞춰서 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는 옹호도 있었지만 오히려 분개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러 온 사람들은 우리한테 맞춰줄 필요도 없다는 거냐?"고 더 폭풍까임을 받았다. 그리고 이슬람 율법에서도 전자의 주장이 옳다고 본다. 할랄음식이 아닐 때라도 그것 말고 정말 먹을게 없어 급할 때는 나중에 회개하고 당장은 할랄푸드를 지키지 않아도 되는데도 종교적 독실함을 어필하려는건지는 몰라도 살려고 도망쳐온 사람들이 타인이 호의로 제공한 음식을 버리는 짓 따위로 행동하고 있으니 비무슬림들 입장에서는 어이없고 답답하기 짝이 없을 수밖에. 이는 시민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키는, 난민 수용 반대의 주요 근거가 되었다. 외부인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부인이 그 지역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정작 자기들은 존중받기만 원하고 존중하지는 않는다는 많은 무슬림들의 특징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례였기 때문이다.[99] 애초에 난민들이 온 곳은 이슬람 문화권도 아니고, 난민들은 이슬람 문화권을 버리고 온 사람들이니 난민들이 비무슬림에게 맞춰주는 것이 합리적이고 맞다. 게다가 경제력도 그렇게 높지 않은 동유럽 지역이라 그쪽 지원사정도 별로 좋진 않은 편이기도 하고 말이다.


4.4. 민속 이슬람[편집]


이슬람이 다수를 차지하는 나라나 공동체의 문화는 결코 단 하나의 동일체가 아니다. 많은 무슬림들이 무함마드 시절의 이슬람 공동체(=움마)를 이상향으로 여기고, 본받아야 할 모범으로 여기지만, 당장 민족 감정이나 지역 감정, 부족 감정도 심하기 때문. 심지어 학파에 따라 율법을 적용하는 방법이나 기준도 전부 다르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다.

여기에 현지의 토착관습과 이슬람 교리가 융합하면서 실제 현지인들의 종교관은 쿠란, 하디스를 중심으로 하는 소위 제도권 이슬람과는 영 딴판으로 변했다. 이를테면 아이를 잉태하면 무함마드에게 아기의 순탄한 출산과 산모의 건강을 비는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이나, 쿠란을 아무 페이지나 넘겨서 거기 나온 구절에 따라 점을 치는 풍습, 튀르키예를 비롯한 레벤트 지방에 널리 퍼져있는 푸른색 눈모양의 부적(나자르본주), 신비한 숫자와 글자를 종이에 적어서 만드는 부적(무스카) 등은 이슬람 율법학자들이나 지하디스트들이 없애고자 애를 쓰는 '민속 이슬람'이다. 즉 이론과 현실이 바닥에서도 구분된다. 어떤 풍습들은 "얘네 무슬림 맞아?" 싶을 정도로 이질적이라 학자들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들도 있다. 민속이슬람 자세히 보기

심지어 인도네시아에는 이슬람식 무당빠왕(20:30초부터)도 있다. 정확히는 퇴마사에 가까운 듯 보인다.

이런 식의 이슬람 원칙주의자들이 보면 목 잡고 쓰러질 모습들이 이슬람에서만 그런 것은 아니고 그리스도교나 불교도 마찬가지다. 에티오피아 정교회에는 '점성술'과 '백성의 행복과 평화'를 기원하는 기복의식을 새해마다 벌이는 전통이 있으며, 콥트 정교회는 전례력 또한 고대 이집트의 태양력이 거의 그대로 이어진 독특한 콥트력을 사용하는데, 각 달의 이름이 신왕국 시대 이집트어와 거의 유사하다. 한국에서도 불교와 토착 무속신앙이 결합한 듯한 모습이 자주 발견되며, 아이티 지역의 부두교가톨릭 신앙과 결합하여 가톨릭 성인과 자신들이 기존에 믿어오던 부두 신령을 연계하여 숭배하는 독특한 양상이 관찰되기도 한다.


4.5. 종교 용어의 차이[편집]


이슬람에서는 무함마드 시절의 아랍어인 '푸스하'만을 예배용어로 사용한다. 하지만 애초에 아랍 문자의 특성상 모음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는 구분이 어렵기도 하고, 시대가 흐르면서 아랍어 음운도 지방에 따라 매우 이질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꽤 크게 차이가 난다. 특히 과거 페르시아 문화권이었던 이란과 페르시아를 통해 이슬람을 받아들인 터키, 위구르,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튀르키예(오스만 제국)를 통해 이슬람을 받아들인 발칸 반도 국가들에서 통용되는 종교용어는 아랍과 비교했을 때 매우 차이가 크다. 개중 간단한 것들만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한국어 의미
표준 아랍어
페르시아어
터키어
예배
Ṣalāt(살라트)
Namâz(나머즈)
Namaz(나마즈)
예언자
Rasūlullāh(라술룰라)
Peyqambar(페이감바르)
Peygamber(페이감베르)
세정
Wuḍūʼ(우두)
Âbdast(어브다스트)
Abdest(압테스트)
라마단
Ramaḍān(라마단)
Ramazân(라마전)
Ramazan(라마잔)
희생
Aḍḥā(아드하)
Qorbân(고르번)
Kurban(쿠르반)
축일
ʿĪd(이드)
Eyd(에이드)
Bayram(바이람)
신앙고백
Šahāda(샤하다)
Šahâdat(샤허다트)
Kelime-i Şehadet(켈리메이 셰하데트)
아침기도
Fajr(파지르)
Sobh(소브흐)
Sabah(싸바흐)
정오기도
Ẓuhr(두흐르)
Zohr(조흐르)
Öğle(외일레)
오후기도
ʿAṣr(아스르)
Asr(아스르)
İkindi(이킨디)
일몰기도
Maġrib(마그리브)
Mağreb(마그레브)
Akşam(악샴)
밤기도
ʿIšāʾ(이샤)
Ešâ(에셔)
Yatsı(야트스)
모스크
Masjid(마스지드)
Masjed(마스제드)
Cami(자미)


4.6. 이슬람 생활 율법에 대하여[편집]


흔히 사람들이 유대교를 엄청나게 복잡한 생활 율법수행을 강조하는 율법주의 종교라고 보고 이슬람은 돼지고기 금지나 하루 5번 기도를 제외하면 그렇지 않다고 보는 인식이 많은데, 이슬람도 교리대로 다 실천한다면 유대교 못지않게 일상생활 전반에 제약이나 규정들이 많다.[100] 어떤 측면에서는 이슬람이 유대교보다 더 심한 부분[101]도 있을 정도. 샤리아 항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슬람 율법은 대단히 많고 법학파들에 따른 해석, 명령(파트와)도 복잡하다.

하디스를 통해 정해진 율법이다.[102] "낭비하지 말라"(쿠란 7장 31절)라 구절 하나의 해석 및 실천 때문에 정해진 율법인데, 여성의 치장 목적을 제외한 금, 은의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무슬림이라면 남성을 상대로 금은방을 운영하는 것도 금지이다. 또한 금반지, 금으로 된 식기, 침대와, 각종 비단을 사용하는 것도 금지이며(하나피 학파에서는 까다로운 조건 하에 허용, 대다수 학파에서는 금지) 말리키 학파에서는 쿠란을 제외하고 다른 물건이나 책을 금은으로 장식하는 것도 금지된다. 금으로 된 만년필, 향수병, 화장연필, 빗, 거울, 수저, 향로를 전부 금지한다. 와하브파살라프파에서는 남성이 치과에 가서 금니를 때우는 것까지 종교적 죄악으로 본다. 그러나 여자들은 치장 목적으로 금 장신구를 쓰는 것을 허용하는데, 이는 오직 여성 본인의 남편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한 조건을 전제로 허용되는 것이다. 안감에 비단을 덧대는 경우나, 아주 작은 비단 천, 또는 피부가 아프거나 염증이나 이가 생겨서 비단옷이 필요할 때는 비단이 조건부로 허용된다.


담배 항목의 이슬람 관련 항목 참조. 학파에 따라 혐오되는 대상이지만[103] 죄는 아닌 것(마크루흐)부터, 조건부 허용 또는 완전금지까지 갈린다. 다른 규정들도 많이 무시되지만, 아마 이슬람의 샤리아 율법 중에 무슬림들에게 가장 무시당하는 게 하나 있다면 이 규정일 것이다. 실제로 95% 이상이 무슬림인 터키만 해도 골초의 국가로 유명한데, 길빵은 물론이고 공공장소에서도 담소를 나누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고 심지어 히잡을 두른 여성까지 대놓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튀르키예 뿐만 아니라 다른 이슬람 국가도 다 담배를 핀다. 심지어 미성년자들도 피우고 그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 소변, 대변, 의 침이 옷에 묻으면 기도와 예배(살라트) 무효

소변, 대변, 개의 침 등을 '나지스'(Najis)라고 부른다. 이것들이 조금이라도 튀기거나 옷이나 몸에 묻으면 그 상태에서의 기도와 예배가 무효화된다. 이것들이 묻으면 반드시 예배 전에 구쓸(이슬람식 샤워)을 해야 한다. 예외로 아주 어린아이의 소변은 나지스가 아니라서 깨끗하다고 한다.

때문에 서서 소변을 보는 것에 공포감을 느끼는 무슬림이 상당히 많다.[104] 일단 이에 대한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의 공식 파트와는 스스로 소변을 옷에 안 튀길 자신이 있다면 서서 소변을 봐도 된다고 규정하긴 했다.

  • 가 있는 장소에서는 예배 무효

개가 사는 장소는 즉각 더러운 장소로 규정된다. 이는 가정집도 예외가 아니다. 애완견이든, 식용견이든 어떤 종의 개이든, 강아지이든 노견이든 모두 하람이다. 보통 "개가 사는 집에는 천사도 오지 않는다."고들 한다. 개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기도할 수 없고, 기도하려면 나가서 기도해야 한다. 또 예배(살라트) 중 개가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그 예배는 무효가 된다. 상기한 이슬람권의 돼지, 개 혐오와 연관되는 율법이다. 개 뿐만이 아니라서 예배를 할 때 거의 대부분의 동물이 지나가면 무효가 된다. 하지만 거의 라고 했듯이 딱 하나 예외가 있는데, 고양이만은 예배할 때 지나가도 무효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씩 예배할 때 고양이가 앞에 지나가는 경우도 있어서 마치 고양이에게 예배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비칠 때도 있다. 이러한 고양이 사랑은 이슬람교에서 마지막 예언자로 여기는 무함마드와 연관이 깊은데, 무함마드는 고양이를 매우 좋아하였고 또한 그의 동료이자 하디스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아부 후라이라도 지극한 애묘가였다. (이슬람교 뺴고) 이슬람교의 창시자로 알려진 이에 이슬람교에서 중요하게 받들어지는 하디스를 작성할 정도로 이슬람교에서 중요한 인물까지 애묘가다.


왜냐하면 하디스에서 무함마드는 턱수염을 길렀다는 전승이 있고, 이를 교리적으로 신자들에게 요구하는 편이며, 면도를 옳지 않은 이교도적 관습으로 보기 때문이다. 정확한 이슬람의 레퍼런스(하디스)에 따르면 콧수염은 깔끔히 면도하거나, 윗입술을 덮지 않도록 단정히 트리밍하고, 턱수염은 기르는 것이다. 이슬람은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살아야 한다는 주의가 강하기 때문에 수니파에서는 이를 의무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신학자들 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근본주의자들이나 원리주의를 따르는 무슬림들은 풍성하게 턱수염을 기르는 것을 옳게 보고, 완전 강요는 아니더라도 상당수 무슬림들에게 이를 매우 강조한다. 유명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 절대다수는 위장을 위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최소한 턱수염 내지는 풍성한 수염을 달고 있다. 탈레반같은 광신도들은 남자가 수염을 안 기르면 수염이 날 때까지 가둬두기도 했다.

1970년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슬람 유학생 신분으로 가 있던 명지대 최영길 교수가 본인 저서[105] 초반부에 밝힌 일화에 따르면, 사우디에 와서도 한국 관습대로 매일 면도를 하였더니 기숙사 룸메이트들과 동료 학생들이 수군수군거리며 눈치를 주고, 급기야 최영길 교수 앞에서 대놓고 수염을 기르라고 소리쳤다. 결국엔 학교 학장에게 불려가서 수염을 기르지 않으면 학사경고를 먹이겠다는 압박을 받고 나서 반강제로 수염을 길러야 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우디 와하브파 근본주의자들도 일부 왕자들이나 외교관들은 수염을 깨끗이 면도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체적으로 이슬람 학교나 종교인들은 수염을 기르고, 정치인이나 일반인들은 자유에 맡기는 분위기인 듯 하다. 반면 비근본주의 - 개방적인 무슬림들은 수염에 대해서는 서구 스타일로 깔끔하게 면도하는 것을 묵인하며, 율법학자나 독실한 사람들을 제외하면 수염에 대해서는 별말 안 하는 분위기다. 한국인 무슬림들도 종교적으로 독실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수염을 기르기는 하는데 애초에 체모가 적은 동양인은 백인만큼 턱수염이 수북하게 나는 경우가 드물다.

반면에 위생상 손톱 발톱은 항상 짧고 단정하게 깎고,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의 털은 30일~40일마다 깔끔하게 제모할 것을 권장한다.[106]


집이나 공중화장실이나 동일하다. 다만,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에 쿠란을 다운로드하는 행위는 일부 율법학자에 따라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종교의식적 청결 상태인 '우두(Wudu)'가 깨진 상태[107]로 꾸란 책을 만지는 것 또한 금지이다.

  • 무슬림 남성이라면 여성의 권리를 무시하고 아내에게 3번의 이혼 통보만으로 즉시 이혼 성립 가능

상위 문단의 '이슬람과 여성 인권' 문제와도 연관되는 부분으로, 트리플 탈라크(Triple talaq)라고 부른다. 무슬림 남성이 아내에게 '탈라크'라는, "나는 당신과 이혼한다"는 말을 세 번 외치면 이혼이 성립되어 아내를 집에서 내쫓을 수 있다(!). 또 아내에게는 이런 권리가 허용되지 않으며, 오직 남편만이 행할 수 있는 권리여서 대표적인 이슬람의 악습이자 여성 차별 제도로 꼽힌다.

몇몇 이슬람 국가에서는 부부싸움을 하다 남편이 홧김에 ‘탈라크’를 세 번 외치거나, 부인의 얼굴도 보지 않고 SNS 메신저를 이용해 ‘탈라크, 탈라크, 탈라크’ 단어 3개를 전송해 이혼하는 사례도 있다.[108] 2017년~2018년 인도에서는 무슬림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트리플 탈라크를 불법화하였고, 이를 어기는 무슬림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하도록 하기도 하였다.

다만 이혼 방법이 참 막장이기는 해도 남성쪽도 이혼 후 후폭풍이 있는데 지참금 때문이다. 지참금은 남자 쪽에서 마련하고 이게 몇년치 봉급에 해당하는 거액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는 신부에게 주는 즉시 신부의 재산이 되어 남편은 평생동안 지참금에 왈가왈부 할 수 없다. 그리고 재혼하려면 이 짓을 또 해야 한다. 여기에 위자료까지 따로 또 내야한다. 즉 일단 원칙적으로는 이혼하려면 나름대로 재정적 출혈을 각오해야 한다.

그리고 워낙에 쉬운 이혼방법이다 보니 남자 쪽에서도 홧김에 세 번 말로 뱉었다가 금방 다시 후회하지만 도로 주워담지 못해서 강제로 이혼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상당수의 (비극단주의적인) 이슬람 율법학자들은 한 자리에서 연달아 3번 외치는 것은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은 1번 뿐이므로)1번 말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거나, 혹은 각 탈라크 사이에 6개월 이상의 기간을 두고 3번 탈라크라는 말이 나왔을 경우 불화가 오래된 것으로 간주하여 이혼할 수 있다든지 하는 안전장치를 나름대로 마련해둔 해석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또한 파키스탄과 같은 극소수 국가나 극단주의 무슬림들이 샤리아로 통치하려 드는 자치구역인 곳들을 제외하고는 이슬람 국가들에서도 트리플 탈라크는 심각한 여성 인권 침해로 간주하여 위헌 판결을 내리거나 불법화 시킨 지 오래이다.

  • 무슬림 부부가 이혼하거나 사별하였을 경우, 여자는 3개월~4개월 10일 동안 재혼 금지.

이 샤리아 규정을 '잇다'라고 부른다. 목적은 재혼한 새 남편이 전남편의 아이를 기르게 되는 걸 막기 위해 여자 쪽의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이유다.[109] 재혼 금지 기간은 이혼녀의 경우 3개월, 사별한 여자의 경우 4개월 10일이다. 임신한 여자는 출산 때까지 재혼 금지다.(쿠란 2장 228~234절, 65장 4절) 폐경기 여성이나 어린아이는 3개월이다.


이슬람에서는 이자를 '리바'라고 부르며, 근친상간보다 더 심한 죄라고 규정한다.[110] 그러나 각종 편법으로 이자를 주고받는 것은 샤리아 내에서 허용된다. 예를 설명하자면 중세 페르시아에서는 고대부터 내려온 관습법대로 농민이 땅을 경작하는 경우 땅, 종자, 농기구, 소, 노동력 이렇게 다섯가지 분류하에 하나당 1/5씩 쳐서 농민이 땅만 빌리고 종자와 농기구, 밭을 갈 소를 직접 조달한 경우 수확량의 4/5를 가져가지만 종자도 없고 농기구도 없이 노동력만 제공한 경우에는 수확량의 1/5만 챙길 수 있다. 같은 논리 하에 "생산 수단"을 빌려준 경우에는 생산물의 일정 부분을 빌려준 사람이 챙겨갈 수 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이자 기준이 너무 작위적이라는 비판이 생기면서 일괄적인 기준을 정하자는 논의가 정해지며, 이자를 배제한 이슬람 금융을 '수쿠크' 금융이 생기기도 하였다.

  • 다른 사회와 달리 이슬람권에서는 식사 후에 대놓고 트림을 하더라도 ‘비스밀라(하나님의 이름으로)’라고만 하면 예의 있는 행위로 간주된다.이슬람의 상식 및 예절


근거는 쿠란의 구절 중 하나인, "(말세가 되면) 무리 가운에 향락을 사(추구)는 자들이 있어 이들을 하나님께서 방황케 하리라." (45:23)는 구절, 및 술과 음악을 함께 즐기는 행위를 금지한 하디스 구절이 몇 개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하디스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술을 마시고 음란 행동을 동시에 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가르침이 나온다.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 음악 듣는 자체를 금지해야 하는지 아니면 음악과 술과 검열삭제를 동시에 즐기는 것을 금지해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다. 다만 음악이 주는 향락에 대한 경계는 동아시아도 만만치 않았다.[111] 와하브파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음악은 '나쉬드'(찬가)뿐이다. 엄격한 의미에서 이슬람 음악은 종교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아잔(Adhān:기도할 때를 고하는 소리)과 쿠란의 낭독음뿐이다. 유일하게 허용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일종의 아카펠라 개념인 나쉬드마저도 할랄, 즉 이슬람 기준에 적합하려면 까다로운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반주는 오직 북소리만으로, 보컬은 남자 목소리만으로 해야 하며, 그 이상의 다른 음악적 장치나 효과는 인정하지 않는다. 단, 예외적으로 소리나 , 폭탄 소리 같은 비악기의 소리는 인정한다. 가사를 명료하게 전달하되, 비 이슬람적인 내용을 담으면 안 된다. 신비한 분위기를 이끌어 가사가 아닌 가락 자체에 집중하게 해서도 안 된다. 그리고 설령 합당한 나쉬드라고 해도 여자가 불러서는 안 된다.

이런 와하브파의 기준에 따르면 대중가요들은 말할 것도 없고, 피아노로 친 뉴에이지음악이나 고전 클래식 음악, 각종 OST, 동양 악기를 이용한 음악, 심지어 세계 각국의 국가(노래)들, 아리랑이나 요들 같은 각국의 민요동요 등도 모조리 금지된다. 소수의 이슬람 나쉬드를 제외한 이 세상 모든 음악을 금지한다는 뜻이다. 물론 이는 진짜 독실한 근본주의자들만 지킬 뿐, 많은 무슬림들도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대놓고 어기는 경우가 많다(이슬람권 국가들의 노래나 국가들을 버젓이 부르고, 아랍권 시장이나 식당에서도 아랍 가요들을 대놓고 틀어준다.) 또 몇몇 무슬림들은 이런 나쉬드의 빡빡한 조건에 반발해서 조건을 조금 무시한 나쉬드를 만들기도 하는데, 유튜브에서 이런 나쉬드 영상에는 '이건 하람(금지된 것)이다.'라고 근본주의자 무슬림들의 타박하는 댓글이 달린다(!). 여담으로, 앱스토어구글 플레이 스토어등에서 이러한 근본주의 이슬람의 기준에 맞춘 '할랄 음악 어플'을 볼 수 있는데, 여기엔 몇몇 나쉬드들과 자연소리(새소리나 강물소리)들이 전부다. 반대로 말하면 근본주의 무슬림들에게 평생 음악이라곤 이런 것들밖에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역사상 이슬람권에서 발달한 수피즘 음악, 셰마댄스나 시아파의 종교극 음악들은 이슬람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수니파 계열과 근본주의 신학자들로부터 이단 취급 받으면서 명맥을 이어온 상황이고, 오스만 음악 같은 이슬람권의 전통 음악 역시 튀르크인들의 세속주의 수피즘 문화에 따라서 단절되지 않고 유지된 것이다.

  • 사람동물 그림을 그리는 것을 죄악으로 보고 금지.

이는 우상숭배의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따라서 이슬람 교리를 엄격하게 따르면 미술관에 인물화를 보러 가거나 사람의 초상화를 보거나 그리는 것, 화가가 되는 것도 다 죄악으로 금지된다. 다만 자연 그림이나 기하학적인 서예를 이용한 그림은 허용하고, 이슬람 근본주의자가 아닌 이상 비종교적인 그림은 알음알음 넘어가주는 분위기다. 원래 이슬람 원리원칙대로 하자면 특정 선교사의 사진을 여기저기 게시하고 광고하는 것도 하람이지만,(다시 말해서 ISIS 선전 광고 동영상도 원칙적으로는 다 하람이다.) 이슬람주의자들은 여기에 대해서는 이중 잣대로 넘어가는 편이다. 선교용 블로그나 유튜브에 사람 얼굴이 들어가는 것도 하람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 여성을 극도로 차별하는 와하브파 이슬람에서는 남성이 여성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조차 금지한다. 또 이성 간 악수조차 금지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카타르 등에선 비즈니스 만남이나 외국인과의 인터뷰 자리에서도 이성과의 악수조차 거부하는 무슬림들이 많다. 보통 여성이 먼저 악수 제의를 할 경우 악수하면 실수하지 않을 수 있다.[112]

  • 하나님 외의 어떤 누구에게라도 고개를 숙이는 것 금지.

보수적 무슬림들 상당수가 이를 실천한다. 인사 차원의 고개숙임도 우상숭배로 간주되어 금지다. 이를테면 청나라 황제에게 말을 선물한 아프가니스탄 두라니 왕조 사절이 고두(절)하는 것을 거부하여 선물과 별개로 양국 외교 관계가 크게 악화된 적이 있었다. 다만 이건 나라마다 다소 다르다.

  • 인도 문화권과 비슷하게, 오른손은 깨끗하거나 좋은 일에 쓰고, 왼손은 더러운 일에 쓰는 원칙이 있다. 비교하자면 힌두교보다는 좀 덜 엄격한 편인데, 자세한 내용은 난(빵) 문서 참조. 실제로 무슬림들 앞에서 왼손 쓴다고 눈살 찌푸리고 싫어하는 경우는 드물다.

  • 용변 후에는 휴지보다는 물로 씻어내는 문화가 발달해 있다. 소변 이후에는 물로 깨끗이 씻고 닦아내라고 규정하며, 대변 이후에도 물로 청결히 할 것을 규정한다. 이 덕분에 이슬람권은 역사적으로 비데가 발달하는 원조 문명권이 되었다.

일단 FM대로 규정된 이슬람 생활 율법이 이렇게 대단히 빡빡하긴 하지만, 터키튀니지, 모로코, 중앙아시아 등 율법 해석이 널널하고 국민들도 이슬람 근본주의에 경도되지 않은 이슬람권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이런 생활율법에 개의치 않거나 이슬람 학자들도 조금 가벼운 해석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온건 이슬람이 많고 세속주의가 자리잡은 역사도 긴 튀르키예에서의 해당 율법 적용은 다음과 같다.

  • 무슬림의 금 장식 사용에 대해서, 튀르키예에서의 해석을 따르면 남성이라도 금이 12k(50%) 이하로 함유된 장신구를 착용하는 것은 메크루(허용도 금지도 아님)로 보고, 비단옷도 전통적으로 가로실을 면으로 하고 세로실을 비단으로 한 쿠트누(kutnu) 옷감은 비단으로 보지 않아 허용했다. 식기도 금, 은도금인 경우, 혹은 순은재질이라도 입이 닿는 부분은 금이나 은이 아닐 경우, 자기 것이 아니라 다른 집에 손님으로 갔는데 금은식기에 담은 음식을 받았을 경우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허용된다고 본다.

  • 남성에게 수염 기르기를 중요시하는 문화에 대해서는, 튀르키예에서 누구한테 "이슬람 전통이니 수염을 무작정 길러라"는 소리를 하면 광신도 소리 듣기 딱 좋다. 물론 여기서도 보수주의자들은 턱수염과 콧수염 다 기르지만, 보통 사람들은 턱수염 더부룩한 사람을 보면 "지저분한 아랍인 같다."고 극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콧수염 정도 기르거나 턱수염을 기르더라도 어느 정도 선에서 관리하는 사람들은 꽤 있다.

  • 트림 문화에 대해서도, 서구화된 튀르키예에서는 식사 중 트림하는 사람을 교육받지 못한 촌놈 정도로 여긴다. 트리플 탈라크에 대해서 역시 튀르키예에서는 아타튀르크 시절부터 트리플 탈라크가 법적 효력이 없다고 선포되었으며, 이혼을 하려면 법정에 이혼소장을 제출해야만 재판을 통해 이혼할 수 있다.

  • 다른 사람에게 고개 숙이기를 금지하는 율법은, 튀르키예에서는 기본적으로 고개를 숙이고 하는 인사가 상대방이 자기보다 높은지 낮은지 알 수 없을 때 하는 조심스러운 인사이다. 다만 고개를 숙이되 한국처럼 허리까지 숙이지는 않는다.

무슬림이 아닌 독자가 보면 이걸 다 지키고 어떻게 사냐는 궁금증이 생길텐데, 자세히 설명하자면 쿠란과 하디스에서는 화 내는 것, 오만한 마음가짐, 거짓말 역시 같은 어조로 금지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화내고 욕하고 거짓말하는게 나쁜 줄 알면서도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것처럼 위에 나온 금기사항들도 무슬림들이 필요에 따라 지키거나 어기거나 하면서 산다고 생각하면 된다.[113] 다만 음악이나 미술이 사회적으로 천대받아 이슬람권에서 화가와 음악인들은 전통적으로 비무슬림 사회의 문신 시술자와 다를 바 없는 대우를 받아왔다.[114]

4.6.1. 관련 문서[편집]




5.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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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탄생: 대천사 지브릴(가브리엘)의 계시를 받는 무함마드. 자세한 사항은 무함마드 문서 참고[115]

무함마드는 메카메디나에서 활동했는데, 메카에서 말로 13년 동안 설파하고 설득해서 얻은 개종자는 150명뿐이었으나, 메디나에서 하층민들과 소외자들을 규합해 메카 귀족들을 향해 정복전쟁을 시작하면서 수많은 개종자를 얻었다고 한다.[116] 초기 이슬람의 기라성 같은 인물들에 대해서는 사하바 문서 참고


5.1. 초기~중세 이슬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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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사후, 선지자와 친했던 장로 중에서 후계자&교황이라 할 수 있는 칼리프를 선출하였다. 그 후 아라비아 반도 밖으로 진출하기 시작하여 633~656년 사이에 시리아, 이라크, 이집트, 이란 등을 정복하고 교세를 크게 넓혔다.

그 후에도 정복사업은 계속되어 우마이야 왕조 시대에는 서쪽은 북아프리카의 대서양 연안까지, 동쪽은 중앙아시아, 인도 북서부까지 영향을 주었다. 751년에는 고구려 출신의 고선지 장군이 이끈 당나라 군대가 이슬람 세력들을 정복하고자 침략해오자 이슬람 국가들끼리 힘을 합쳐서 간신히 탈라스 전투에서 구사일생으로 막아내면서 당나라가 이슬람까지 정복하는것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자세한 역사는 무함마드, 이슬람 팽창, 우마이야 왕조, 아바스 왕조, 셀주크 제국, 오스만 제국, 바르바리 해적 등의 문서 참고.

중앙아시아인도로의 이슬람의 확산은 가즈니 왕조, 구르 왕조, 델리술탄왕조, 무굴 제국 참고.

스와힐리 (동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방면으로의 포교는 무역으로 이루어졌다. 중국 서부의 위구르 자치구도 마찬가지.

이렇듯 이슬람교는 황금기를 이루기까지 그야말로 무서운 기세로 아시아 동부 지역으로 이곳 저곳에 전파되었으나 한자 문화권인도차이나 반도 방면에서는 맥을 못 췄다. 동아시아에서는 당시 파죽지세로 정복전쟁을 일으키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토번 제국이 마찬가지로 파죽지세로 확장하던 이슬람 제국들을 침략하여 이슬람 세력들을 정복하기도 했다.[117]

중앙아시아에서 동아시아로 넘어가는 길목 사이에는 톈산 산맥타클라마칸 사막, 파미르 고원 등 험준한 자연지대가 존재했으므로 이슬람의 전파도 주변부 위구르 지역이 한계였다.

동남아시아도 육지를 통한 전파는 인도 문화권을 거쳐야 해서 상당히 제약이 컸기에 인도차이나 반도에는 기세를 떨치지 못했고 그나마 남부 지역인 말레이시아 반도, 인도네시아 제도 및 필리핀 남부 지역에는 해양 무역을 통해서 전파되었다.


5.2. 이슬람 황금기 (Islamic Golden Age)[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이슬람 황금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3. 근대~현대의 이슬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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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의 그림자)

근대 이후 과학적, 사회적 발전은 전부 그리스도교적 가치관(성서무오설 등)을 극복하고 인간의 이성적 사고를 중요시했던 서구 중심으로 일어났기에 새로운 가치관들과 분쟁은 많아 보여도 과학적 사고와 이성적 토론을 통하여 상호간의 합의점을 나름이나마 밟아가고 있다. 반면 종교 중심적 사고를 유지하고 있는 이슬람 사회의 경우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과정을 통하여 나온 가치관들은 그들의 종교적 가치관과는 전혀 다른 근본에서 나온 것들이기에 배척하기가 훨씬 더 쉽고, 바로 이러한 점들 때문에 이와 관련한 교리적인 발전은 기타 서구 종교들에 비해 한참 미진하다고 볼 수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19세기 등장한 근대화 운동인 이슬람 모더니즘이 오일 머니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이슬람 근본주의 선교에 밀려 비주류로 밀려난 것을 들 수 있다.

악마의 시무슬림의 순진함 같은 반이슬람 문화 매체의 경우는 노골적으로 감독의 신성모독 의도가 엿보이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동안 타 종교들이 신성모독적인 매체에 보인 태도와는 격이 다른 반응을 보여주었다. 현대사회에서 종교라는 권위가 약해지고, 풍자의 대상이 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면도 있지만, 그러한 풍자화는 그리스도교든, 불교든, 이슬람이든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보다 유연한 적응이 필요해보인다. 웬만해선 타종교인들은 종교 비판/왜곡, 풍자 매체에 반대할망정 폭동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일부 진보적 무슬림(이른바 이슬람 자유주의)들은 이런 현대 사회와 교리 사이의 모순점을 풀기 위해서 노력을 하기도 하는데, 이중에는 쿠란을 '신의 말씀 그 자체'가 아니라 '무함마드가 신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전달하기 위해 쓴 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논리도 생겼다. 이 논리는 무함마드는 예언자로 선택될 만큼 비범한 인물이긴 했지만 어쨌든 인간이라서 신의 말씀을 완벽하게 인간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버거운 일이었고, 그렇기에 신의 말씀을 그 당시 사람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쿠란을 썼다는 것이다. 그러니 쿠란은 신의 말씀 그 자체라기 보다 그 당시 사람들에게 제대로 받아들여질 만한 신의 말씀의 '번역본'같은 셈이므로 세월이 꽤 지난 현대 사회에서는 당연히 모순점이 생길 수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이론도 가장 기초적인 신에 대한 자세 등에서 딴지를 걸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이론에 따르면 주요 종교 교리, 그러니까 과거부터 내려온 종교법이 현대 사회와 안 맞을 수 있으니 현실에 맞게 재해석 해도 괜찮지 않냐는 것이다.

허나 이 사고방식은 아직 완전하지 않으며 진보적 무슬림들과 보편적인 무슬림들 세계에서 논란이 될 만한 문제를 안고 있다. 왜냐하면 무함마드 이전에 신의 말씀을 전한 이사(=예수) 등의 예언자들이 있었는데도 또다시 무함마드와 쿠란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그 전에 전해진 '말씀'들이 온전하게 전해지지 않고 왜곡 변형되어 버렸기 때문이라는 식이면 쿠란도 상황에 따라 마음대로 자의적으로 해석해도 되거나 쿠란 자체가 원래 온전하게 전해진 신의 말씀이 아니라는 주장이 이슬람의 정체성 자체를 뒤흔들게 되는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당연히 주류가 아닐 수밖에 없다. 영국의 Quilliam Foundation만 해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테러리스트들의 이슬람 교리 해석을 반박하고 도덕적으로 옳고 진보적인 해석을 제공함으로써 "사상적으로 극단주의를 몰아낸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단체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상당수 영국 무슬림들로부터 무시 또는 비난을 당하고 있는 처지이다. 창립자인 마지드 나와즈는 저널리스트 무르타자 후세인으로부터 베란다 원숭이(porch monkey; 미국 흑인을 상대로 한 멸칭)라고 불리기까지 했다.

이슬람 근본주의가 창궐하기 시작한 것은 근대 무렵부터다. 실제로 와하브파를 창시한 무함마드 빈 압드 알 와하브부터가 18세기 사람이고, 이슬람주의에서 중요한 이념가들인 사이트 쿠틉이나 아불알라 마우두디 등은 아예 20세기 사람이다. 따라서 '근대적 이슬람'은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IS같은 놈들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밀어주는 막장스런 와하비 이슬람도 비교적 근대적인 현상이다. 전통적 이슬람이라 칭해지는 것들이 오히려 온건한 편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비판도 있다. 전통적 이슬람이 온건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칫하면 이슬람의 전통적 교리에 대한 비판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슬람 초창기에는 신도 상당수가 유목민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전쟁에 관련한 계시가 많을 수 밖에 없었다. 쿠란/논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교도에 대한 살인을 직접적으로 명하는 구절이 있다. 이를 볼 때 전통적 이슬람과 근대 이슬람을 애써 구분하고 옛날은 더 좋았지라고 너무도 간단하게 생각해버리는 것은 큰 착각이다.

교리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전통적 이슬람과 근대 이슬람 간에 흐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교리 자체에 있는 전근대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물론 이쪽에 대해선 전통적인 교리야 애초에 현대적인 가치관이 세워지기 전에 만들어진 교리였다는 것을 일단 감안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과거에는 이러한 교리들이 시대 상황에 맞추어 유연하게 적용되기도 하였으나, 현대에 득세하는 극단주의적 흐름에선 오히려 변화한 시대에 비해 교리의 해석은 교조적으로 변하고, 해석의 흐름도 시대에 역행하는 흐름을 띄게 되었다는 게 문제라고 할 수도 있다.

즉, 이것이 극단적이고도 악의적인 집단들이 코란을 왜곡시켜 본래 선의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코란이 오히려 자신들이 싫어하는 성경보다 더 좋지 않은 책으로도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슬람이 스스로 이것을 개혁하거나 코란을 정비해 틀을 맞추어 더 이상 고치지 말라고 선을 긋지 않으면 앞으로 이슬람권 국가는 혼란이 지속되고 주변 국가 사람들은 이슬람권 국가를 비롯한 타국에 거주하는 이슬람교 사람들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바뀌지 않는 등의 이것은 그들의 스스로의 과제로 남겨져 있다.[118][119]

현대 사회를 위협하는 테러리즘 조직으로 잘 알려져 있고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4개 조직인 ISIL, 보코 하람, 탈레반, 알 카에다는 모두 이슬람 계통이라는 점에서 현대 이슬람이 처한 근본주의의 암울한 현실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6. 이슬람 근본주의[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이슬람 근본주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사전상 정의는 이슬람 극단주의와는 다르다. 이슬람 극단주의는 이슬람 근본주의를 바탕으로 범죄 행각을 정당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7. 다른 문화권/종교와의 관계[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이슬람/타 종교 간의 관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이슬람 온건파들은 쿠란 이므란 장 등을 근거로 비무슬림 그리스도인이나 유대인이라 하더라도 사후 천국에 가고 구원을 받게 된다고 믿고 있으나 현대 걸프 아랍 왕정 국가에서 지원하는 학파, 학자들의 경우 이러한 해석에 강경 반대하며 오로지 이슬람을 믿는 사람만 사후 구원을 받는다는 해석을 고집하고 있다.

쿠란에는 카파루 아흘릴 키타비 왈 무시리키나 라고 해서 성서의 백성(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및 다신교 신도 중 일부는 카피르로 분류되는데, 이 카피르라는 단어는 거짓된 자, 진리를 가리는 자라는 뜻이다. 씨앗을 땅에 심는 농부라는 뜻에서 기원한 어휘인데, 와하브파 계열에서는 비무슬림 전체를 다 카피룬으로 분류한다.

이 '카피르(Kaffir)'라는 단어는 예전에 아랍인들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흑인들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했던 단어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남아프리카공화국 같은 곳에서 이 단어는 극도의 모욕성을 가진 흑인 비하 발언으로 간주되며(N-Word보다 더 심한 단어다. N-word의 경우 흑인들끼리 서로 친근하게 부르거나 할 때 쓰는 경우들도 있으나, 이 '카피르'는 그딴 것도 없다.) 현대 남아공에서 이 단어 함부로 쓰는 사람은 인간 취급 못 받는다고 보면 되며, 칼 맞기 싫으면 입에 담아서도 안 되는 단어로 여겨진다.

7.1. 이슬람주의[편집]


현대 레닌주의와 근본주의 그리스도교에 영향을 받아 파생된 정치 사상 이슬람주의는 민주주의를 숙주로 삼아 이슬람을 선교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 때문에, 종교의 자유가 보장받고 번창한 나라들에서는 문화 갈등이 여러모로 심각하다.

신원확인 등을 요구해야 하는 자리에서도 니캅 등을 벗지 않는다든가, 프랑스에서의 부르키니 논란, 여성할례를 인권탄압이라고 금지시키니 방학을 이용해 이슬람권 나라로 자녀를 데리고 가서 바득바득 할례시키고 온다든가, 종교적 명예살인 행위가 엄연히 불법인 나라에서 전혀 서슴치 않고 태연히 가족 살해를 저지름으로서 강력범죄사건을 뻔뻔하게 일으키는 등 거주국가내의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세속주의 무슬림 및 비 무슬림들과의 마찰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대단히 심각하다.

과거 보슈냐크인알바니아인이 대거 서구 사회에 유입되었을 당시에는 이들은 교육 수준이 유럽 내 다른 국가와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이슬람주의 성향의 이집트, 시리아 난민을 대량으로 받아들이면서 문제가 달라졌다. 이들 중 상당수가 군사독재정권의 우민화 & 이슬람주의 특유의 반지성주의적 가치관의 영향으로 문맹도 많았고 대다수가 사회경제적 무능력자 및 하층민들이었다. 이들 때문에 문제 없이 거주하던 동구권 출신 무슬림들이나 정상적인 무슬림 이민자 2~3세대들도 안 좋은 취급을 받거나[120],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좋은 활동핑계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유럽 각국 정부가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시리아이란에서 망명해 온 무슬림 가운데에서는 난민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즉 체류권을 유지하기 위해)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에 유학이나 관광 비자로 입국한 이란인 상당수가 뜬금없이 대부분 네덜란드에서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는 상황이 벌어져 뉴스에 여러차례 나오기도 했다. 관련 기사에서 "일부 개종은 종교적 이유에 의한 것이 아니기는 하지만 내가 세례를 줬던 사람들은 근 100% 난민 승인을 받았다"는 목사들의 증언도 이를 반증한다.

유럽으로 피난 온 오리엔트 정교회 역시 신자 확보를 하려고 이슬람 국가에서 못하던 선교를[121] 유럽에 피난 온 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개종이 난민 승인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지만 난민 인정이 쉽게 나오는 배경은 이슬람이 (배교자나 개종자를)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는 관련자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섬뜩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씁쓸해지기도 하는 이야기. 아얀 히르시 알리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여담으로, 배교에 따른 처벌 혹은 사적 제재를 피하기 위해 무슬림들은 그리스도교로 개종할 경우(혹은 시아파가 순니파로 개종할 경우) 가장의 결정에 따라 가족 전체가 집단 개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무슬림 개인이 서구에서 가족들을 버리고 혼자 그리스도교로 개종했다 하는 경우는 진짜 개종이 아닌 비자를 연장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이슬람계 내외에서 있어 왔다. 개인주의 문화가 약한 이슬람 사회 특성상 개인이 혼자 이슬람을 배교하는 행위는 드물기 때문이다.

서구 사회 내 이슬람주의 단체는 걸프 아랍 국가의 선교 자금을 받으면서 세력을 키우는 반면, 서구 사회의 세속주의 성향의 무슬림들은 이슬람주의자들과 이슬람 혐오 세력 양자의 공격을 동시에 받는 참담한 상황이다. 평소에 직접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서 같은 어려운 난민을 도와주는 무슬림은 정작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구 시민 단체나 근본주의 선교단체의 지원을 잘 받지 못하는 반면, 평소에는 난잡한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기회주의적으로 이슬람주의를 기반으로 성금을 타내고 자신들도 소수자인 처지임에도 불구 다른 소수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히잡 쓰지 않은 무슬림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남성을 이슬람주의 단체에서 '히잡 안 썼으니 성폭행 당한 것은 피해자 잘못'이라며 비호하는 일은 흔해서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다.

씁쓸하게도 아프가니스탄이나 시리아 난민캠프에 소수 종파(하자라족, 야지디 등등)나 그리스도인(시리아 정교회 등등)들이 살인, 강간범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 난민 개종자 및 종교적 소수자들에 대한 극단주의자들의 범죄는 유럽에 반이슬람, 반난민 정서를 가져와 결국엔 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8. 이슬람 국가들의 특징[편집]


이란이나 사우디 같은 이슬람의 종교법(샤리아)이 매우 엄격한 나라는 맥심 같은 여성의 살이 많이 드러난 잡지는 반입이 불가능하다.
#티슈박스의 황당한 이슬람 국가의 검열

물론 이 중엔 만화도 포함된다. 그래서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 중 하나인 UAE의 어린이 채널 방송국인 Spacetoon은 도라에몽에 나오는 여캐들의 다리에 모두 레깅스를 입혀 처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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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가지고 들어가려면 불가능한 건 아닌데 공항 세관에서 유성매직을 덧칠해 맥심의 여성들과 만화의 여성캐릭터에게 이란의 경우에는 차도르를 입히거나 머리에 루씨리를 쓰게 해서 머리를 가리게 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는 몸에는 아바야를 입히고 얼굴엔 니캅을 씌워서 눈만 나오게 한 다음에 가지고 갈 수가 있다. 경험자의 말로는 이란러브히나 전권을 가지고 갔다가 세관원이 한시간 동안 유성매직으로 모든 여성 캐릭터들을 전통 이슬람풍 여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걸 봐야만 했다고.

이 몽땅 금지되어 있을 것 같지만 모든 나라가 그런 것은 아니다. 쿠란의 해석에 따라 술이 완전 금지인지, 부분적인 금지인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엄격한 한발리파의 경우 소독용 알콜조차도 금지하지만, 이외의 학파들은 술을 마시되 취하진 말라는 쪽과 금지(하람)하는 쪽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7~8세기 아랍에서조차도 포도주를 금지하는 대신 대추야자를 발효시켜 만든 술은 허용했고[122] 유목민 무슬림들도 젖이나 염소젖을 발효시킨 술을 즐겨마셨다.

유목민들에게 낙타나 양, 염소의 젖으로 만든 술을 금지하는 건 이슬람에 대한 반발만 일으킬 미친 짓이었다. 사막에서 물을 구하기 어려운 유목민들에게 가축젖은 물이나 다름 없었지만 보관이 어려웠기 때문에 장기 보관을 위한 발효주는 필수품이었으므로 이걸 금지한다는 건 종교를 넘어 생존 문제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123] 또 평시에는 술을 금지하지만, 마실 물이 없어 죽을 상황이라면 아무 술이나 허용했다. 이는 자살을 가장 엄격하게 금지하는 이슬람에서 죽는 것보다는 술이라도 마시고 살아난 다음 나중에 신에게 사과하는게 낫다고 여겼기 때문이다.[124]

유럽의 무슬림들은 포도주맥주든 잘 마시며, 북아프리카에서도 많이 마신다. 중앙아시아 역시 술을 잘 마신다. 에 가장 엄격한 나라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다. 여긴 심지어 술을 마신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무트와라는 종교경찰이 출동하여 주사기로 피를 뽑아 피 속에 들어있는 알콜까지 적발해낸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이 나라 부자들은 비행기타고 이웃나라 바레인이나 요르단, 혹은 이집트모로코, 튀니지처럼 술 판매를 허용하고 있는 이슬람, 아랍권 나라로 여행가서 실컷 마시고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바레인의 경우 오죽하면 술에 대하여 보수적인 카타르가 영토 문제를 두고 갈등이 큰 이웃 바레인을 씹을 때도 술이 자원인 나라라 하고, 알 자지라까지도 바레인에 와서 술마시는 사우디 왕족들이나 부유층을 몰카로 찍으면서 대놓고 "뭐? 이래놓고 자국에서 와하비즘이라고 으스대냐?"라고 비웃듯이 비난하는 통에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난리가 났던 적까지 있다.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 서민들도 몰래 온갖 과일을 발효시켜 만드는 토종술을 대대로 전수하며 밀주를 만들어 몰래 실컷 즐긴다. 하지만 이런 경우까지 술 마신다고 대대적으로 경찰이 집을 뒤엎을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다만, 외국인 선교사들을 잡고자 할 때 종종 술이 있다는 이유로 무트와를 동원하여 억지 명분을 만든다고 한다.

또한 이라크이집트, 레바논, 시리아처럼 그리스도인들이랑 여러 종교 가진 사람들이 섞여 사는 경우에는, 비무슬림에 한해서 주류 판매와 음주가 가능하다. 물론 이라크와 시리아는 이라크 전쟁, 시리아 내전 이후 현재 이슬람 원리주의가 득세하는 판에 예전 같지는 않지만 동남아시아의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125]와 말레이시아의 경우 비르 빈땅[126]과 앵커[127]와 같은 자국산 맥주 브랜드가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고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술을 마시는데 별다른 제제가 없다.[128] 유럽 대륙에서 유이한 이슬람 국가인 보스니아와 알바니아 역시 코사차나 티라나, 사라예브스코 같은 자국산 맥주들을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또 다른 이슬람 국가인 튀르키예나 요르단, 튀니지, 알제리, 이집트, 모로코에서도 자국내에서 맥주나 포도주 등을 만들어 식당이나 마트 등지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튀니지나 알제리, 모로코에서는 아예 양조용 포도와 포도주를 재배, 생산하는 포도 농장들도 있으며 아예 포도주뿐만 아니라 셀티아나 탄구, 스페샬레 플레그, 카사블랑카 같은 자국산 맥주도 있다. 이집트의 경우도 사카라나 룩소르, 스텔라 같은 자국산 맥주가 있고, 요르단은 페트라와 필라델피아, 카라케일이라는 자국산 라거 맥주와 에일 맥주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의 암스텔 맥주도 면허생산하고 있다. 튀르키예같은 경우 에페스와 마르마라, 보몬티가 꽤 유명한 맥주다. 그리고 튀르키예인들은 고유술인 라크를 즐겨 마시기도 하고 각 지방 고유술도 은근히 자주 마시는 전통이 이어져오며 술에 대해선 꽤나 개방적인 곳이다. 튀르키예 사진작가인 아리프 아쉬츠가 한국에서 1년 동안 지내면서 먹어본 것 가운데 가장 튀르키예인들에게 입맛에 맞는 걸로 추천하던 게 바로 복분자술이었단다. 무슬림인 자신이 한국에 와서 소주나 막걸리, 청주, 복분자 등 다양하게 마시는 걸 보고 한국 사람들은 이상하게 보는데 튀르키예에선 취하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한 이렇게 마시는 자체를 금기시하지 않는다고 썼다.[129]

이란호메이니도 각 지방술을 취하지 않게 몰래 마시는 건 봐주도록 지시해서 서북부 산지로 가면 온갖 산열매로 발효시켜 만든 고유 술제조법을 대를 이어 전수하고 있으며 유목민들도 양이나 염소젖을 발효시킨 술을 자주 마신다.

외국인에게 판매가 허용된다 하더라도 술이 떡이 되어서 냄새 풍기며 돌아다니면 종교 경찰이 경찰서로 끌고 가니 조심할 것. 내국인도 안 마시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거기도 다 사람 사는 동네라 가볍게 몇 잔을 마시는 정도를 문제삼지는 않으며 취한다고 해도 조용하게 집에서 취하여 잠을 자는 것까지 뭐라고 안한다. 그러나 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종교적으로 잘못된 문제는 서스름없이 위아래 상관없이 지적하는 문화 때문에 본인이 술을 좋아한다 하더라도 접대를 받는 자리에 신자가 둘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서로 눈치를 보며 안 마시는 경우가 많다.

관습법적으로 술 마시는 것이 비교적 자유로운 나라들에서도 적어도 모스크 근처에 위치한 식당, 상점에서는 술을 취급하지 않는다. 터키의 경우 술을 마시려면 대형마트에 가서 사오거나 아니면 술집에서 마셔야 한다. 동네 슈퍼에서 팔기도 하지만 술 판매 허가를 받은 상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고(튀르키예어로 TEKEL BAYİİ라고 쓰여있거나 담배, 술 광고가 붙어있다), 이때는 주위사람들의 시선 때문인지 항상 검은 봉지에 담아준다. 하지만 모스크 뒤에 위치한 식당에서 맥주(Efes라는 유명 튀르키예 맥주 브랜드)가 있냐고 묻자, 조용히 들어오라 하더니 머그잔에 맥주를 몰래 담아주기도 한다.

술을 강력하게 금지한다는 사우디아라비아조차도 잘 사는 부자들과 상류층들이 술판매, 음주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다른 아랍 나라들인 바레인이나 모로코, 이집트, 요르단으로 여행 가서 신나게 맥주, 와인 등 술들 마시고 술 깬 다음에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돈없는 사우디아라비아 젊은이들은 술 대신 향수를 마시다가 죽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

돈놀이를 금하는 이슬람 교리 특성상 공식적으로는 채무에 대한 이자를 금지하고 있으나, 과거부터 샤리아 상의 여러가지 편법을 통해 금융거래 상 이자가 성립한다.[130][131] 가장 흔한 방식으로는 만기일을 엄청 짧게 설정해두고 '이자'가 아닌 '벌금' 명목으로 돈을 받는 것이며, 예금에 대한 이자를 받는 대신 투자라는 형식으로 돈을 맡기고 이익을 배당받기도 한다. 심한 경우 고리대를 빌린 벌금을 채무자에게만 전가하는 경우도 있었다. 어쨌든 교리를 지키면서도 현대적 금융업무를 해결하려는 이슬람 금융은 상당히 흥미로운 모델이며, 21세기 들어서는 해외 투자가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9. 무슬림의 출산율[편집]


이슬람에서의 여성남편에게 성적인 만족을 주는 동시에 자녀를 많이 낳을 것을 권장한다. 무함마드는 자손을 번성하게 하여 이슬람의 세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여성이 이슬람을 거부하도록 의무만 부여하지 않고 "천국은 어머니의 발 아래 있다"는 교리를 주장하며 당근을 제시하기도 했다. 물론 이건 성경에서도 자손을 번성케 하라며 나오는 말이고 영아 사망률도 높았던 시절인지라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생각이었다. 당장 대한민국만 해도 1970년 이전에는 출산율이 4명대 이상이었고[132], 불교권이나 그리스도교권 국가라고 해도 아이들로 축구단을 만들 정도로 많이 낳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었으며 저출산 현상 자체가 비교적 근세기의 일에 벌어진 일이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나라들은 출산율이 높아서 인구감소가 적다. 되려 인구가 넘쳐나서 문제인 나라가 태반이다. 전근대에는 높은 출산율에도 농경지가 별로 없어서 인구가 너무 적어서 난리인 곳이었는데 이제는 상황이 정 반대다. 이슬람 아랍 동맹 최다 인구 나라인 이집트만 봐도 20세기초 1,500만 수준이던 인구가 지금은 1억명 이상으로 늘어나 있다. 이처럼 이슬람권 나라 상당수가 100년 사이에 인구가 3~6배나 늘었다고 한다. 이런 현상이 유럽 난민 사태와 관련되어 나온 용어가 유라비아다.

그 원인으로는 오일머니로 때운 인프라 확충과, 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영아사망률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는 점도 있지만 이슬람 국가와 국민들이 하나같이 보수적이라서 피임이나 낙태같은 것을 결사적으로 거부하는 이유도 크다고 한다. 물론 이것도 모든 국가들이 그런 게 아니고 탈레반 시절의 아프가니스탄 같은 극단적인 국가가 아닌 이상 낙태를 어느 정도 금기시하는 성향은 있으나 꾸란과 하디스에 구체적으로 명시된 건 아니라서 피임은 용인하는 경우가 다반수다. 그런데 정작 이집트에선 콘돔을 그냥 나눠주면서까지 인구 증가율을 줄이고자 했으나, 나눠주던 공무원들이 사람들에게 돌팔매질까지 당해서 아예 저런 계획을 없애버렸을 정도다.

이미 천주교와 더불어 이슬람 수니파가 15억 인구를 넘어 세계 1위의 종파가 된지 오래이며 빠른 인구증가률을 가진 인도 힌두교[133]와 더불어 10억 신도가 넘는 거대 3대 종교 종파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인구 증가세가 떨어지고 있는 추세인데 알바니아,[134] 이란[135], 아랍에미리트[136], 카타르, 바레인, 몰디브처럼 출산율이 1명대로 떨어진 국가도 등장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우즈베키스탄, 터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모로코, 튀니지 등의 주요 이슬람 국가에서도 출산율이 2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알제리,카자흐스탄은 최근 출산율이 급증하면서 3명대가 되었다. 그리고 높은 출산국으로 손꼽히던 이라크, 예멘,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역시 감소세다.[137]

그러니까 무슬림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쑴풍쑴풍 낳는다는 것은 이제는 아니라는 의미다. 출산율이 낮아지는것은 한국을 비롯한 타 국가들도 마찬가지였지만 무슬림이 다수란 국가라해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동안의 인구증가세가 엄청났었던데다가 출산율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해도 아직까지는 인구 증가세는 여전하다.

애석하게도 위의 인구 강점은 이란, 터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처럼 공업화에 어느 정도 성공한 나라에 한정한다. 그외 상당수 무슬림 국가의 국민성과 삶의 질은 여전히 중세시대 수준을 벗어나고 있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정치는 너무 썩어 공화정인 국가들도 부정부패와 독재가 일상다반사이며, 왕정인 국가, 특히 걸프 연안국 같은 곳은 말할 필요도 없이 막장인 경우가 허다하다. 그로 인해 인구 많아봐야 국가에 큰 도움도 안되고 그저 가난의 대물림만 지속되는 현실이다. 물론 이점은 다른 제3세계 나라들 역시 공유하는 문제이긴 하지만 이슬람 국가들은 별다른 산업이 없다보니 그 정도가 더 심하다.

단적인 예로 석유 펑펑 나와 돈이 넘쳐나는 사우디는 그 부를 소수의 왕족들이 점유하여 향락과 사치로 일관하며, 정권 유지 차원을 위해 굶어 죽지 않을 정도의 금전 지원을 국민들에게 할 뿐이며, 국민들은 그 돈 받고 그냥 하루하루 처묵처묵하는 노예로 살며 만족하고 있다. 그리고 사우디의 석유 시추와 정재를 위해 짓는 모든 공사 현장 노동자는 외노자들로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인 노동자들보다 더 높은 급여를 약속해도 사우디 현지인들이 일들을 안한다. 결국 인구 많아봐야 잉여에 불과할 뿐이다.2013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이걸 바꾸고자 대대적인 외노자 추방을 선언했다. 그런데 에티오피아 노동자들이 아예 폭동까지 일으켜 정부군이 출동하여 총살도 저지를 정도로 엉망이 되었다. 이는 사우디뿐만 아니라 석유가 나는 다른 이슬람 국가들도 똑같은 문제다.[138]

무슬림의 출산율이 높은가는 이슬람권 국가와 비이슬람권 국가를 단순히 비교해서 이렇다 저렇다 하기에는 무리가 많다. 하지만 적어도 같은 국가내에서 무슬림 집단과 비무슬림 집단의 출산율 차이를 관찰하면 비슷한 환경일때 무슬림이 출산율이 높은 경우가 많다. 유럽의 경우 유럽내 무슬림 인구 같은 자료에서도 보다시피 2015-2020년의 무슬림 출산율이 2.6명일때 비무슬림은 1.6명으로 예측되었다. 유럽의 경우 무슬림 상당수가 외국태생의 이민자들이기 때문에 엄밀하게 같은 환경이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수 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2019 - 말레이계 2.3, 중국계 1.1 인도계 1.2)와 싱가포르(2020 - 말레이계 1.8 , 중국계 0.9 , 인도계 0.9)의 경우에는 세 민족의 공존의 역사가 꽤나 긴편인데 출산율은 절대적으로 무슬림 다수인 말레이계가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한다. 마찬가지로 무슬림과 비무슬림이 공존한 역사가 꽤나 긴 카자흐스탄 의 통계에서도 이같은 경향을 발견할수 있는데 (2006년 카자흐계-2.7, 우즈벡계 3.4 러시아계 1.4, 우크라이나계 1.8) 러시아계와 우크라이나계의 출산율이 1명 이하인데 비해 이슬람 위주의 우즈벡과 카자흐계의 출산율은 2명 이상이다. 앞의 두 사례와는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로 공존의 역사가 긴 인도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다. 인도 케랄라주의 경우 전체 인구의 경우 힌두교도 다수인데도(2011-힌두교 54, 이슬람교 26.5) 2018년 출생아의 43.8 %가 무슬림으로 41.6%인 힌두교도보다 많았다. 케랄라 주 뿐아니라 인도 전역에서도 무슬림의 출산율이 힌두교도 보다 높은편이다. 그나마 워낙 공존의 역사가 길어서인지 힌두교도와 무슬림의 출산율 차이 자체는 줄어드는 추세라는 해석도 존재하기는 한다.

따라서 현재 충실한 경제 발전 과정을 밟고 있는 튀르키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들의 추이를 분석하면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튀르키예의 경우 2017년 2.08명에서 2022년 1.62명으로 출산율이 급락했다. 인도네시아는 2013년 2.43명에서 2021년 2.18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 세 국가들 중에서도 여전히 이슬람을 국교로 선택하고 있고, 중동보다야 덜하지만 아직 종교가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편인 말레이시아의 출산율 추이가 중요할 것이다. 말레이시아 또한 2015명 2명에서 2021년 1.7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단, 출산율이 2021년 기준 1.696명이지만 무슬림인 말레이인과 비무슬림인 화교, 인도인의 출산율 격차가 엄청나다.[139]


10. 이슬람=아랍=중동?[편집]


가장 흔하게 오해하는 부분. 흔히 이슬람 문화와 아랍문화, 중동문화권을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큰 잘못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흔히 아랍, 중동 국가들을 가리킬 때 이슬람권이라고 하지만 정반대로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 중남미 등을 그리스도교권이라고는 하지 않는데, 유독 이슬람을 믿는 국가들에게는 중동, 서남아시아 등으로 표현하지 않고 그렇게 쓰는 경우가 많다.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는 세계 4위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다. [140]


10.1. 이슬람: 종교적 구분[편집]


흔히 무슬림이라고 여기는 아랍인들의 총 인구는 3억인데 비해 전체 무슬림 인구는 19억이나 된다. 즉, "이슬람 = 아랍인들이나 믿는 종교"라는 고정관념은 "그리스도교 = 서양사람들이나 믿는 종교"라는 인식만큼이나 잘못된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서구뿐만 아니라 제3세계 지역에도 널리 퍼져 있고 비서구 지역의 신자들이 더 많은 것처럼 이슬람의 경우에도 오히려 비아랍권 신자들의 수가 더 많다. 터키(튀르크계) 사람들은 유럽과 서아시아, 이란(페르시아인) 사람들은 서아시아 지역은 맞지만 아랍인들이 아니고, 팔레스타인인들은 사는 곳도 서아시아이고 언어·문화적으로도 아랍인으로 분류되지만 정작 자신들은 아랍인 정체성보다 팔레스타인인 정체성을 더 강조하며[141], 아프리카의 흑인들이나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무슬림 필리핀인들, 말레이시아·싱가포르·브루나이말레이인들, 이슬람교가 주류인 국가들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인 무슬림들, 파키스탄·방글라데시·인도의 남아시아인 역시 아랍인이 아니다. 아프리카 흑인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국가들 중에서도 무슬림이 다수인 나라가 많다.[142]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알바니아는 유럽의 발칸 반도 지역이다.

10.2. 아랍: 언어적 구분[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Arabic_speaking_world.svg.png
아랍어를 쓰는 국가들(녹색은 유일한 공용어, 짙은 파란색은 주류 공용어, 옅은 파란색은 비주류 공용어). 이중에서도 아랍 민족이 대다수인 국가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반대로 아랍인이 다 무슬림인 것도 아닌데, 보통 아랍인 중에 그리스도교 신자가 3천만명 가량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로 이집트, 시리아, 레바논에 집중되어 있다) 콥트 교회, 시리아 정교회, 아시리아 동방교회, 마론파, 칼데아 가톨릭 등의 문서 참고. 이들은 아랍어로 예배를 드리고 하느님을 알라로 부르며 기도한다. 가톨릭이나 정교회에서는 이단시되었던 비 칼케돈 계열 교회들도 아랍국가들에서 볼 수 있다. 가장 교세가 큰 콥트 교회의 경우 이집트 인구의 10퍼센트 정도를 차지한다. 1억에 가까운 이집트 인구를 생각하면 얼마나 큰 규모인지 알 수 있다. 아랍 세계의 그리스도교도 수를 모두 합하면 대략 3천만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레바논은 아랍국가인데도 무려 인구의 40% 가량이 그리스도교를 믿으며, 대통령과 참모총장은 마론파 그리스도교도, 국회부의장과 부총리는 정교회 교도에게 주어진다. 의회도 절반은 그리스도교도 의원들이 차지. 시리아도 군인의 상당 수가 그리스도교도이며, 내전 이전에는 인구 2200만 중 400만 이상이 그리스도교도였다. 아랍계 그리스도인 문서 참고.


10.3. 중동: 지역적 구분[편집]


또 이슬람과 중동 문명권을 등치시키는 것도 잘못된 인식인데 이슬람이 주류인 국가들 중 최다 신자를 보유한 국가는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이다. 이슬람은 전세계에 분포한 보편종교이므로 무슬림을 보고 무조건 아랍인, 중동 사람일 것이라 판단하는 것은 금물. 게다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알바니아, 코소보 등 발칸 반도의.국가 중에도 무슬림들이 다수인 나라들이 있다. 또, 캅카스 3국(대부분이 정교권 지역)중 하나인 아제르바이잔은 시아파 무슬림들이 다수다. 또 다른 유럽의 여러 국가들 중에서도 적은 비율이긴 하지만 20세기 들어 이슬람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생겨난 것이 아닌 그 전 시대에 이슬람으로 개종해서 생겨난 무슬림들도 있다. 이들은 20세기 이후 증가한 이슬람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무슬림들이 많아진 프랑스 같은 나라와 다르게 원래부터 역사적으로 이슬람 국가와의 접촉으로 이슬람이 꽤 오랫동안 전통 종교로 자리잡고 있었다.

아래 표는 2022년 무슬림이 가장 많은 상위 15개 국가의 목록이다.
국명
신자수
아랍 포함 여부
인도네시아
227,226,404명
비아랍
파키스탄
204,194,370명
비아랍
인도
189,000,000명
비아랍
방글라데시
148,607,000명
비아랍
나이지리아
95,316,131명
비아랍
이집트
87,336,965명
아랍
이란
81,529,435명
비아랍
튀르키예
80,683,525명
비아랍
알제리
40,559,749명
아랍
수단
39,027,950명
아랍
이라크
38,800,190명
아랍
아프가니스탄
34,022,437명
비아랍
모로코
33,646,788명
아랍
사우디 아라비아
31,878,000명
아랍
에티오피아
28,680,000명
비아랍

보다시피 1억을 넘는 1-4위 국가를 포함해서 상위 15개국 중 9개가 비아랍 국가이다


10.4. 원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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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무슬림
튀르키예 무슬림

파일:external/news.xinhuanet.com/133694966_14125762164141n.jpg


파일:pakistan-muslim-league.jpg

이란 무슬림
파키스탄 무슬림


파일:난민혐오반대포스터.jpg

제주 난민 사태 당시 노동자연대가 배포한 포스터

빨간 사각형 안에 있는 인물이 아랍 무슬림을 의미하는데 갈색 피부에 히잡을 쓴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이는 역설적으로 노동자연대가 반대하는 오리엔탈리즘적 고정관념이다.
이는 서구, 동아시아의 주류매체들이 무슬림을 보도할 때 전세계가 아닌 중동 무슬림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을 주로 취재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공통적으로 이슬람의 발상지이며 서구권이 추진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과 연관된 곳이어서 그런지 대부분 비무슬림권 매체를보면 무슬림하면 대부분 아랍을 연상하고있다.

그러나 무슬림들은 서구권 언론 매스컴에서도 자주 나오는 이라크, 시리아, 사우디,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요르단, 오만, 쿠웨이트, 이란, 예멘 같은 중동 국가들뿐만아니라 유럽 국가인 보스니아, 알바니아,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 러시아[143] 동남아시아 지역인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니제르, 수단[144], 차드, 말리, 세네갈,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지부티 같은 국가들에도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들 국가들은 주류언론에 잘 보도가 안되고 있고 다큐멘터리 등지에서만 주로 알리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이에 반해 그리스도교는 발상지가 인종이 흑발갈안의 코카소이드인 팔레스타인이었지만 인종이 각각 전혀 다른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필리핀, 한국에서 주로 믿기 때문에 '무슬림=아랍인'이라는 편견과 달리 '그리스도인=히브리인'이라는 편견이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편견때문에 2009년 한국에서 인도 출신인 보노짓 후세인 교수가 아랍인으로 매도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첫 기소 사례 만든 보노짓 후세인 교수, 아랍이 아닌 인도 출신이 많은 시크교인들이 무슬림으로 오인받아 공격받고 있다. 시크교도 겉모습 무슬림과 비슷… 테러 표적된듯

게다가 남유럽에 속하며 흑발 갈안이 대부분인 스페인, 포르투갈이 식민지배한 중남미는 흑발갈안의 코카소이드가 많기 때문에 중남미계 미국인들도 아랍인으로 오해받아 한국인에게 아랍어 인사를 듣는 해프닝이 벌어진 바가 있다. 관련 기사 영국에서 브라질 청년이 테러리스트로 오인받아 피살된 사건까지 있었다. 관련 블로그, 관련 위키 문서, 관련 기사

이런 편견이 인도 영화 내 이름은 칸에 나오는 데 영화 중반에 911 테러 사건 이후 시크교도들이 무슬림으로 오해받아 테러당하고 힌두교인인 칸의 아내와 모텔 주인이 테러와 무시를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145]


10.5. 나라별 무슬림 비율[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63px-Islam_percent_population_in_each_nation_World_Map_Muslim_data_by_Pew_Research.svg.png
이슬람은 그리스도교와 함께 대륙을 가리지 않고 전세계에 널리 퍼진 대표적인 세계종교다.[146] 세계의 무슬림 비율은 다음과 같다. 단, 여기서 오해하면 안되는 것이 하나 있는데, 무슬림 비율과 이슬람 근본주의가 반드시 정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일례로 모로코나 튀르키예,타지키스탄 같은 나라들은 무슬림의 비율이 90%를 상회하지만 세속주의 성향이 상당히 강한 나라들이며, 말레이시아는 무슬림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60%대이지만 오히려 이런 나라들보다 근본주의가 훨씬 강하다.
  • 98% 이상
모로코,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튀니지, 이란, 모리타니, 예멘, 타지키스탄, 이라크, 요르단, 터키, 아제르바이잔, 몰디브, 니제르, 코모로[147], 알제리, 수단
  • 90% 대
  • 80% 대
  • 50~70% 대
카타르[148], 아랍 에미리트, 시에라리온, 말레이시아, 레바논, 부르키나파소, 카자흐스탄, 차드, 브루나이, 알바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30%~49% 대
  • 그 외 소수 신자가 존재하는 나라
프랑스[149], 영국, 미국[150], 대한민국[151], 독일,[152] 중국[153], 태국[154], 미얀마[155], 베트남[156], 필리핀[157], 일본[158] 외 다수.


11. 한국과 이슬람[편집]



파일:Capture+_2018-03-28-07-44-36-1.png
라틴어판 알 이드리시 지도에 표기된 신라. 과거 이슬람권 지도의 특성상 남쪽이 위로 간다. 즉 흔히 아는 북쪽이 위로 가는 세계지도와 180도 뒤집혔다고 보면 된다. 신라가 섬으로 표현된 것은 무슬림들은 남쪽 바다로 항해해 경주에 접근했고 한반도 위쪽으로는 갈 일이 없어서인 듯. 수백년 뒤 유럽인들 지도에서도 한반도를 섬으로 오해한 지도가 나온다.

이슬람은 오래 전부터 '회교' 혹은 '회회교'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알려졌다.[159] 정수일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이미 9세기~10세기 아랍 세계 지도에서 섬으로 잘못 그려져 있지만 신라가 그려져 있고, 아랍 학자인 이븐 쿠르다드니가 신라에 와서 머물고 신라에 대한 간략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중세 이슬람 세계의 저명한 지리학자겸 역사가 알마수디는 그의 저서 황금초원과 보석광에서 "신라이 넘쳐나서 개줄이나 원숭이줄도 금으로 만들며, 사람들은 무병장수한다."며 지상 낙원이라는 식으로 나와 있다.[160][161] 이라크 출신 사람들이 특히 많이 신라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흥덕왕릉이나 원성왕릉의 서역인 조각이나 처용이 서남아시아 출신이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한국인이 이슬람에 대해 직접 기록한 최초의 사료는 혜초왕오천축국전이 있으나 해당 기록물은 20세기 초반 중국에서 발굴된 기록물로 한반도 내에서는 실전되었던 상황이었다. 혜초는 우마이야 왕조에 직접 가보지는 않았지만 대식국(우마이야 왕조와 아바스왕조), 소불림국(시리아), 대불림국(동로마 제국)에 등등에 대해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다시 파사국(페르시아)에서 북쪽으로 열흘을 가서 산으로 들아가면 대식국에 이른다. 대식국 왕은 본국에 살지 않고 소불림국에 가서 살기는 하는데(이는 우마이야 칼리파들이 아라비아 반도의 메카메디나에 머무르는 대신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 머무르면서 팔레스타인의 예루살렘을 자주 방문했던 것을 전해듣고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소불림국을 쳐서 얻기 위해서는 소불림의 산 많은 섬에서 가서도 산다.

이 땅에는 낙타, 노새, 양, 말, 모직물, 모포가 나며 의상은 가는 모직으로 만든 헐렁한 적삼을 입고, 또 그 위에 한 장의 모직 천을 걸친다. 이것을 겉옷으로 한다. 왕과 백성의 의상은 한 가지로 구별이 없다.[162]

여자도 헐렁한 적삼을 입는다. 남자는 머리는 깎으나 수염은 그대로 두며 여자는 머리를 기른다.

식사는 귀천을 가리지 않고 다 같이 한 그릇에서 먹는다.[163]

숟가락이나 꼬챙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자기 손으로 잡은 것을 먹어야 무한한 복을 얻는다고 한다. 이 나라 사람들은 살생을 좋아하고, 하늘을 섬기나 불법을 알지 못한다.

고려 전기에는 무슬림 상인들이 뱃길을 통해 3차례 개경을 방문하며 교역을 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고려사를 보면, 현종 15년(1024년) 대식국(아랍)에서 온 상인 수백여 명이 벽란도에 머물러 교역을 했다는 기록 등이 있다.

원나라의 침략을 받고 고려원나라에 점령된 시기부터는 한국과 이슬람 국가 사이의 교류가 활발했던 시기 중 하나다. 당시 몽골인들은 자기들만으로 전세계의 제국을 지배하기가 힘든데, 중국인을 쓰자니 믿지를 못하겠고 반란만 일으키고 해서 쓰려하기보다는 없애버리려고 했고, 반대로 많이 싸우면서 그 위력을 실감하게 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위구르인들을 행정 관료로 적극 활용했다.


고려인으로 무슬림이 되어 원제국에서 다루가치로 근무했던 라마단 빈 알라웃딘(刺馬丹, 1312~1349.3.22)이라는 인물의 묘지명이 중국 광저우에서 발굴되기도 했다. 그 아버지 이름이 알라웃딘으로 되어있는 것을 보아 아버지 역시 무슬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해당 내용은 KBS 역사스페셜을 통해서도 보도되었다.

한국의 소주가 고려 시대에 원제국으로부터 페르시아식 증류 기법이 수입되어 정착한 것이라는 설도 존재하고 있다. 기원전 3천년께 메소포타미아 수메르에서 처음 증류 기법이 등장했는데 이는 오늘날까지도 중동 아랍지역에서 ‘아라끄’란 이름으로 전승되고 있으며, 1258년 몽골군이 압바스 제국을 정복할 때 처음 양조법을 배웠고 가죽 부대에 넣고 다니면서 마셨으며, 이후 일본 원정을 위해 주둔한 고려의 개성과 안동, 제주도 등지에서도 이 '아라끄'(아락)를 빚기 시작했다. 원정군들에게 ‘아라끄’를 공급하기 위해 고려인들이 만들어낸 것이 바로 고려 소주라는 것이다. 그 근거로 개성에서는 근세까지도 소주를 ‘아락주’라고 불렀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에는 개성에 예궁(禮宮)이라고 해서 고려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을 위한 모스크도 마련되어 있었다고 설명한다. #

조선시대 초기까지 이들은 한반도에 정착해 살았으며, 조선왕조실록에도 "회교인들이 세종대왕의 생신 잔치나 새해를 맞이하는 궁중 하례 의식에도 초청을 받아 정례적으로 참석하여 쿠란 낭송이나 기도를 통해 국가의 안녕 및 국왕의 만수영광을 축원했으니 이를 '회회송축'이라 했으며, 이슬람풍 노래와 음악을 연주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를 '회회조례'라 불렀는데, 이걸 두고 유학자들이 부정적으로 여겨서 세종 이후에 없애버렸다.[164][165] 태종~세종대에 회교인의 행사를 폐지하는 등의 조치 이후로 기록상에서 한반도의 중세 이슬람 공동체는 사라진다.

이렇게 무슬림이 신라와 고려, 조선을 거치면서 오랫동안 공존해왔고, 왕가와도 정치 관계를 맺었으며 고위직 일부도 믿었을 정도로 이슬람교가 존재감이 있었으나 끝내 한국 사회에 자리를 잡지 못하게 된 이후로 명제국이 쇄국정책을 펴며 교류가 끊어진 것이 큰 영향을 차지했으나 이슬람교가 소수의 상인이나 기술자들이 믿는 비주류 종교였기 때문에 민간에게 널리 전파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라마단 금식 규정이 있는 등 교리가 까다로운 면이 있는 데다가 애초에 신라와 고려는 불교가 국교였고, 조선은 유교가 국교였기 때문에 왕가에서 무슬림에게 이런저런 권리를 보장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하니 민간에 널리 전파되지 못하고 기술자와 상인, 일부 관료층만의 종교로 남아있게 되었고, 결국 교류가 끊어지고 조선은 성리학의 국가를 표방해 유교 이외의 모든 종교를 억제하는 와중에 불교나 무속, 그리스도교는 숭유억불이나 조선의 천주교 박해등을 당하고도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그보다 기반이 약했던 이슬람은 무슬림의 후손들이 조선 사회에 동화되어 이슬람교라는 존재 자체가 잊혀진 것이었다. 또한 세종 치세에 무슬림의 동화가 명령된 배경도 있는데, 이슬람 과학과 지리학이 조선에 흡수되어 자체적으로 칠정산,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가 나온 이후 더이상 쓸모가 없어진 무슬림들을 굳이 우대해줄 필요가 없어졌다. 명나라 역시 제국 건국 초에는 무슬림 천문학자 등을 우대해주다가 예수회 선교사들이 도래하면서 과학 기술을 발전한 이후 중국 무슬림 후이족들이 찬밥 신세가 되었다.

파일: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이미지.png

고려 시대에 유입된 이슬람은 이렇게 조선 초기에 사멸되었으나, 무슬림들이 입던 파란자란 옷은 이후에 장옷으로 변형, 계승되었다는 가설도 있다. 파란자는 원래 타지크족,스키타이족, 소그드족, 파슈툰족이 속하는 동이란 복장이며 동이란 문화에 영향을 받은 중앙아시아의 동이란계 무슬림들은 스탈린 정권 이전까지 파란자를 착용했다. 파란자,차도르와 장옷 모두 여성의 정숙(=전통 농경 사회에서의 가문의 명예)과 부를 과시하기 위한 복장이기도 하다. 다만 장옷의 기원에 대한 다른 설명은 담은 사료는 있는 반면, 파란자와 장옷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증하는 연구 결과는 아직 없기 때문에 가설에만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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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현대 한국의 이슬람[편집]


근대 최초 한국인 무슬림은 샤밀 박(1912~2005)이라는 사람이다. 일제강점기 때, 터키인 압뒬하크 누만(Abdülhak Numan)이 하던 알타이 양복점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살아가다 누만 사장에게 신용을 얻고 양복 재단 기술을 배운 사람으로 한국 이름은 박재성. 사장이 자식 없이 일찍 죽은 바람에 양복점을 물려받고 과부가 된 사장의 아내와 재혼하면서 이슬람으로 개종해 샤밀이란 이름을 얻었다. 6.25 전쟁이 터지기 전에 터키로 가서 귀화해서 살다가 2002 한일 월드컵 관련 당시 튀르키예 방송에서 나온 바 있다.

이슬람이 조금이나마 한국에 알려진 것은 6.25 전쟁 때다. 당시 토이기군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터키군에서 고아원을 맡으면서 아이들에게 이슬람을 가르친 적이 있었으며, 무슬림인 김진규나 신백현 같은 사람이 나오면서 1955년 제6튀르키예 여단 소속이던 이맘 압뒬가푸르 카라이스마일오을루(Abdülgafur karaismailoğlu) 대위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선교를 시작하였다. 1955년 9월 15일 서울 농협대학 강당에서 70여명의 한국인 무슬림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이슬람중앙회'가 결성됐고 회장에 김진규, 부회장 겸 사무국장에 윤두영이 선출되었다.

1956년 4월에는 중학교 진학을 하지 못하는 불우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진학원'을 열어 무료로 중등교육과 이슬람 교리 교육을 실시하여 이 학생들 중 일부가 이슬람을 수용하였다. 1956년 10월 압뒬가푸르에 이어 군(軍) 이맘 쥐베이르 코치(Zübeyir Koç) 대위가 부임 이후에도 이슬람을 알리는 활동이 계속되었다. 터키군 지원으로 이문동에 막사 형태의 작은 마스지드가 만들어졌는데, 첨탑도 함께 세웠다. 그 당시 한국인 무슬림은 208명이었다고 한다.

파일:external/www.ucanews.com/FFT005_1s.jpg
그 후 석유전쟁이라든지 여러 자원 문제로 이슬람 성원을 크게 짓자는 의견이 나와서 1975년 본격적으로 이태원동서울중앙성원이 세워지게 되는데, 부지는 한국 정부가 기증했다. 당시 아랍권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꽤 안 좋았는데, 당시 아랍권이 소련을 지지하던 이유도 있고, 한국이 아랍권이 싫어하는 미국이나 터키, 이스라엘과 우방관계를 맺었던 이유도 있다. 이런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당시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 문제에 대한 아랍권 지지 성명, 아랍권 국가 9개국과의 수교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고 한국이슬람중앙성원 부지 제공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서울중앙성원을 비롯한 모스크들은 주차장 부지를 두고 외벽에 둘러쌓여 있는데 이는 외부에서 예배하러 오는 무슬림들의 주차 편의 외에도 새벽 예배 때 아잔 소리로 인한 민원이 나오지 않게끔 하는 목적도 있다.

또한 당시 오일쇼크로 인한 자금 유입으로 인프라 사업을 거하게 벌이던 중동 아랍권 국가들에 한국인들이 파견되어 성실하게 일하고, 특히 이란의 경우 아랍 국가는 아니긴 했지만 어쨌든 중동 국가로서 여러 교류가 늘어났고, 파견된 한국 노동자들이 전쟁통에 피해를 입으면서까지 여러 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중동붐이 1970년대 후반 유입 외화의 80% 가량이 중동에서 유입되었을 정도로 한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대 아랍 관계 개선에 대한 노력은 결국 1988 서울 올림픽 때 아랍권 국가들이 일본의 나고야가 아닌 한국의 서울을 지지했던 원동력 중 하나가 되었다. 건설비는 터키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나라들이 지원했다.

이러한 중동의 외교 분야와의 연관 때문인지, 서울중앙성원의 건립을 비롯한 초기 이슬람 공동체의 성장에는 중앙정보부 - 국가안전기획부와의 연결 고리도 조금 있었다. 위에 언급한 성원 건립에 필요한 토지 제공도 실질적으로는 중앙정보부 측에서 관여하였으며, 이후에도 한동안 중앙정보부 및 국가안전기획부의 인사들이 수시로 드나든다고 한다.[출처:]

이후로 중동권이 저유가로 침체하고 한국이 전자제품과 자동차로 이름을 널리 날리게 되면서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한국중동지역에 에너지 의존도가 여전히 매우 높다. 원유 및 천연가스 같은 에너지원 대부분을 이슬람 국가들에게 의존하여 한동안 이스라엘과 국교를 끊기도 했으며, 2012년에도 중동에 대한 석유의존도가 86%를 넘는다. 원유 중동의존도 사상 최고 (문화) 해외건설 수주에서도 이슬람권인 중동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0%에 이른다. 중동 무너지니 해외 수주 '최악' (조선) 에너지 수급이 불안하면 경제에 차질이 생기니 신경을 안쓸 수 없다.[166]

한국에서 있는 무슬림들은 거의 대부분이 외국인들이다. 외국인을 포함해 15만 명 정도 된다고 하지만 이 수치는 신뢰하기가 힘든 수치인데, 이슬람을 국교로 하는 나라에서 이민을 온 이민자들의 수를 합쳐봐야 5-6만 명 내외로 잡히고 있어서 15만 명이라는 수치 자체가 자료가 있지 않으며 신뢰성이 없다. 이게 쿠란의 한국 판매량인지, 한국에 임시로 들렀다 간 무슬림의 숫자인지 뭔지도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어느 정도 추정할 근거가 있기는 한다. 외국인이 아닌 한국에서 태어난 이른바 "토착 무슬림"의 경우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종교를 "기타"로 대답한 16만 3,000명에 포함됐을 것이다. 그러나 "기타" 항목에는 한국의 토착, 민족종교까지 포함됐기 때문에 훨씬 적은 규모일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 관계자들은 그 수를 35,000여명으로 추산하는데, 교인 명부를 따로 관리하지 않으므로 정확한 근거는 없다고 한다. # 한편 2020년에는 국내 토종 무슬림 수가 약 6만여 명(인구 0.11%)에 달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 다만 종교단체에서는 신도 수를 가급적 최대추산치로 내놓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태원에 한국인 무슬림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실제로는 장난으로 등록하고 다시는 안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대한민국 각지의 모스크에서 예배보는 사람들 중 한국인 무슬림 신자들의 비율은 한국인 혼혈 포함 외국인 무슬림의 1/10도 안 된다.

또한 한국인 무슬림의 증언에 따르면, 외국인을 제외한 순수 한국인 무슬림 중에서 기록상 통계 외에 이슬람 교리를 실천하면서 사는 신실한 한국인 무슬림들의 숫자는 매우 적다. 알 자지라 방송에서 수년 전 한국에 사는 무슬림들을 취재한 다큐멘터리가 있었는데, 여기서 한국 이슬람 관계자가 매주 금요일(주무아) 정기예배에 참여하는 한국인 신자는 500명도 채 안될 거라고 자조적으로 말하는 인터뷰가 등장한다. 정기예배에 참여하는 신자가 500명도 채 안된다면 매일 5번 기도나 할랄 푸드 등의 율법까지 실천하며 사는 한국인 무슬림들의 숫자는 더욱 적을 것이라 추론이 가능하다. 커뮤니티 등에서의 무슬림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애초에 한국 자체가 이슬람 문화권의 생활방식에 친화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외국인과의 결혼 등의 사유로 형식적 이슬람 개종을 한 한국인들도 금요일 예배나 할랄 푸드 등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보수 유교 문화의 영향인지는 모르지만 일부 한국인 무슬림 중에서 복장(장옷을 미풍양속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이나 남녀유별 등에서 지나친 원리주의를 주장하는 경우가 있어, 다른 한편에서는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 충돌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개종 후 가족들과의 불화로 배교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실제로 한국은 일본, 베트남 등과 더불어 무슬림의 비율이 1% 미만인 아시아에서 몇 안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다만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고려인 기준으로는 중앙아시아 현지 무슬림들과의 통혼의 영향으로 무슬림 인구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 것으로 나온다. 카자흐스탄에서 2009년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약 10만여 명에 달하는 자국 내 고려인 인구의 5.24%가 무슬림이었다고 한다.[167]

국내 거주 외국인 무슬림은 물론 체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종교를 조사하지는 않으니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슬람의 경우 특정 국가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범(凡)이슬람권에서 온 국적을 기준으로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조희선(2010)의 논문에 따르면 2009년 10월 기준 한국 체류 무슬림은 79,388명으로 동남아시아계 무슬림이 37.4%로 제일 많고 중앙아시아계(25.7%), 남아시아계(26.9%), 나머지 국가들은 10% 미만이다. 지리적, 문화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출신의 무슬림들이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이란이나 튀르키예, 아랍국가 출신의 무슬림보다 국내에 더 많이 들어온 당연한 결과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 무슬림은 대부분 한국 정부에서 산업연수생제도를 이들 권역에 있는 나라들과 체결했던 것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아시아계 무슬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168] 한국 사회 내에서 이슬람 이미지는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지만,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온 사람들은 예외로 이슬람 문화권 중에서는 이미지가 좋은 편인데,[169] 이슬람권에서는 가장 세속주의가 강하고 한국 내에서 중앙아시아 출신들이 미남미녀라는 스테레오 타입이 퍼져 있으며, 다른 이슬람권에 비해 세속 학문 교육 수준이 높고 종교적으로 개방적인 곳이기 때문이다.

부산시에는 1986년에 무슬림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정규 학교로써는 대한민국 최초의 이슬람 미션스쿨인 알리고등학교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지원을 받아서 부산진구 당감동에 일반계 고등학교 형태로 설립된 적이 있었다.# 교명은 이슬람의 제4대 정통 칼리파인 알리 이븐 아비 탈리브에서 따왔다. 하지만 부산은 일반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이라 일반계 고등학교 선택권이 없는데다가 이슬람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미션스쿨을 설립하여 운영한다는 논란[170]으로 인하여 결국 2년도 채 안돼서 미완성 상태의 알리고등학교를 종교색이 없는 평범한 사학 재단으로 강제로 넘겨버리면서 흑역사가 되어버렸다. 이후에는 교명까지도 경원고등학교라는 평범한 교명으로 변경하여 종교색이 없는 평범한 사립 고등학교로 남게 되면서 한국에서 이슬람 미션스쿨은 2년 만에 영원히 사라지게 되었다. 이후로 한국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슬람 미션스쿨이 신설된 사례는 없다.[171]

인천광역시에 이슬람 박물관이 세워졌다가 2년도 안 돼 갑자기 문을 닫았던 일[172]이 벌어진 바 있다. 그 밖에 중동 문화원도 문을 열었다가 반발로 문을 닫았더니만, 이번에는 아랍권의 반발과 기업들의 반한 감정 문제에 대한 반발까지 연루되자 부랴부랴 재개방하는 추태도 벌어진 바 있다. 중동 문화원 해프닝

한국에 처음으로 이슬람 중학교[173]가 세워질 당시 포털에선 욕설들이 가득했는데, 당시 이 중학교 개교 행사에 참가한 세뇰 귀네슈 감독을 비난하던 일부 무개념도 보였다. 그래서 일부 귀네슈 팬들은 이런 비난에 FC 서울부터 테러리스트 감독을 해임하라고 건의하고, 테러 자금을 지원하는 한국도 아랍산 석유를 일절 불매하고 러시아 같은 나라에서 비싸게 주고 사오자고 비꼬기도 했다. 이슬람을 바라보는 국내 보수 그리스도교 단체의 시각은 매우 영 좋지 않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에는 '이슬람대책위원회'라는 단체가 있으며 여기서 이슬람선교훈련원이란 단체도 만들었다.

한국의 이슬람 중에서 한국인 이맘도 존재한다. 이주화 이맘과 이행래 원로 이맘이 대표적. 한국에서는 국내 체류 외국인 무슬림 인구 대부분이 순니파인 이유로 순니파가 우세하다. 한국에 체류하는 이란인들의 경우 본국의 이슬람 근본주의에 불만을 품고 한국으로 넘어온 사람들이 많아서 일반적인 한국인 기준으로 봐도 유흥을 심히 즐긴다 싶을 정도의 세속적인 생활을 사는 편이다. 순니 이슬람은 공식적으로는 성직자가 없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극단주의로 치우치는지 아니면 온건성향이 되는지 부분에 있어서는 종파보다는 개인 성향의 차이가 더 크다. 미국의 신흥 이슬람 단체 네이션 오브 이슬람의 사례에서 보듯이, 이는 서구인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경우 특정 학파를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그리스도교 복음주의의 영향으로) 꾸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알려진 사례 중 하나로 "음악을 금기시하는 한국 근본주의 무슬림"이라고 인터넷에 떠돌던 블로그 댓글 캡쳐#가 있다. 한국 이슬람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비판 댓글을 단 사람이 온건파 무슬림으로 보이면서, 김은수라는 이름의 무슬림이 벽창호 근본주의자로 보일 수 있는데, 해당 댓글로 김은수를 비판한 사람은 원래 김은수보다 더 극단주의 성향이 심한, 타크피르를 일삼던 사람으로 악명 높았다.[174] 김은수의 딸이 음악을 싫어하는게 좋다는 블로그 글이 일베에 올라와서 김은수가 공격을 받자 해당 인물이 갑자기 한국인 대중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온건파 무슬림인 척 댓글을 달며 김은수를 공격한 것이다. 여기서 김은수라는 무슬림은 자신의 딸이 공격받았다는 생각에서 논리적으로 대응을 못하고 공격적으로만 댓글을 달면서 김은수가 비논리적인 근본주의자라는 인상을 주었던 것. 댓글들을 꼼꼼히 분석해보면 한국인 무슬림 한두명이 김은수 편을 들고, 반대편에서 상당히 논리적인 댓글로 반박을 달고 있음에도 불구 아무도 반대편에서 댓글 단 사람을 두둔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한국인 무슬림들이 다 김은수와 동일한 견해를 가져서가 아니라, 평소에 자신들이 보던 게 있기 때문이었다.

한국인 무슬림들 입장에서 보기에 김은수는 전형적인 와하브파이고 특별히 말을 이리저리 바꾸는 성격도 아니고 해서, 극단주의긴 하지만 예측이 가능한 언행을 보이니 문제가 되는 사람은 아니다. 한국인 무슬림들 입장에서는 후술하는 다우드 킴의 경우처럼 외국인 무슬림들의 후원금과 성금을 노리고 입장을 이리저리 바꾸며 다른 한국인 무슬림들을 저격하고 괴롭히는 사람들이 훨씬 심각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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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무슬림 인구는 적으나, K-pop을 좋아하는 무슬림이 많은 이유로 다우드 킴과 같은 이중 생활을 하는 유튜버들이 생겨나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국내에서는 원래 별로 유명하지 않던 인물이었으나 성폭행 미수 사건이 메이져 언론사를 통해 보도되면서, 2020년도 코로나 방역에 잘 협조하여 기껏 간신히 상승하던 한국 내 이슬람 이미지에 직격탄을 날렸다. 다우드 킴은 자신을 옹호하는 댓글만 남겨놓고 비판하는 댓글은 마구 삭제하여, 한국인들에게 무슬림들은 강간범에게 관대하다는 오해를 심어주었다.[175] 해당 사건이 엄연히 성범죄인 만큼 한국인 무슬림들이 모여서 공개적으로 사과 및 비판 의견을 냈다. 미혼 아이돌인 것처럼 사칭했던 다우드 킴은 기혼자라는 것이 탄로나자 부인과 함께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전 자신이 사과했던 피해자에게 다시 말을 바꾸고 타크피르[176][177]를 시전하여 국내외 많은 무슬림들에게 우려를 사고 있다.

과거 한국 이슬람계에서 비슷하지만 덜 심각했던 물의를 일으켰던 사람들은 주로 신천지 같은 신흥 종교 탈퇴자들 중 개과천선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로 신천지가 개신교에 하듯 가짜로 개종하며 신자 사칭했던 사람들이다. 신천지나 동방번개 등등에서 하던 습관대로 몰래 사이비 종교를 시도하다가 잘 되지 않으면, 기성 종교 단체에서 연장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을 악용해서 일부러 나이 어리고 만만한 대학생들에게 접근해서 돈을 떼먹는다던지 명의 도용을 한다던지 등등 물의를 일으켜왔다. 비슷한 경우가 국내 다른 종교계에서도 암암리에 알려져 있는데, 보통 학생 때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의 경우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탈퇴 후에도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이런 한심한 버릇을 못 고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농담이 아니라 몇 년 전에는 무슬림들에게 몰래 바하이교를 몰래 선교하던 사람이 그 다음 다음 해에는 남묘호랑캐쿄를 몰래 선교를 시도하고[178] 이렇게 제명당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악명이 알려지지 않은 다시 또 지방으로 가서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다우드 킴 유사강간 폭로 해명 논란으로부터 1년 후 2021년 다우드 킴이 2021년 가자지구 충돌 당시 인도주의 후원 성금을 횡령하려 시도하고, 여타 한국인 무슬림들이 이를 제지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과거 이슬람교 신도를 사칭한 적이 있던 신흥종교 신도들이 이번에도 역시 호주발 VPN 등을 사용하여 다우드 킴이나 이슬람 근본주의 선교사 편을 들면서 다우드 킴을 비판한 다른 한국인 무슬림 온건파들을 '근거도 없이 인신공격한다.'(...)라면서 중상하거나 음해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슬람 근본주의를 반대한다는 사람들이 성범죄자를 싸고 돌 때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의견을 같이 하면서 어그로를 끄는 상황인데, 정직한 사람들을 우습게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179] 이런 행동을 하는게 특별한 일은 아니다.


11.2. '할랄 단지' 루머 사건[편집]


전북 익산시가 수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50만평 단위의 할랄 단지가 건설되고 할랄 인증을 위해 이맘 100만 명[180]

이 들어올 계획이며, 정착하는 이맘들을 위해 개인당 수백만원의 정착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그들을 위한 이슬람 학교 및 병원 등 이슬람 시설들이 설립 준비에 있으며 전북 익산은 이슬람화될 수 있다. 이를 시작으로 무슬림들이 들어와 땅과 여자를 빼앗아 밭에 씨를 뿌려 혼혈을 조직적으로 일삼아 순수한 한민족의 피가 더럽혀질 것이다.

라는 루머가 2016년 1~2월, 인터넷과 SNS 등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으며, 이 때문에 익산시와 정부가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이는 명백한 선동으로, 한국의 식품 수출을 늘리기 위한 종합연구시설인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익산에 건설되는 건데, 여기에 이슬람권에 대한 수출을 위한 할랄단지가 포함되어 있는 것. 그 외엔 이슬람과 아무 관계가 없으며 이에 대해 정부에서 해명했고 JTBC도 이에 대해 사실 확인을 위한 기사를 내었다. 2015년 중반부터 개신교 언론인 국민일보나 크리스천투데이 등에서 이에 대한 기사를 내보내기 시작한 걸로 보아 루머의 출처는 그리스도교 근본주의 계열로 추정된다. 사랑제일교회 등등을 위시한 극우 단체 측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이 시작할 때부터 맹렬히 비난했으며 할랄 푸드가 '대한민국을 공격하기 위한 이슬람의 공세'라고 주장했고 KBS의 할랄사업 다큐멘터리 방영 때에도 비난기사를 내보냈다. 20대 총선에 출마한 기독자유당의 경우 주요 공약 중 하나로 할랄 단지 반대를 내걸기도 했다.

오늘날 할랄 푸드 수출로 재미를 보는 국가들은 중동 이슬람 국가들이 아닌 무슬림 국가로 소고기, 양고기를 수출하는 호주#, 뉴질랜드나 할랄 닭고기를 수출하는 브라질#, 태국이다. 수쿠크법이 이슬람 근본주의와 연관 있다는 주장은 최소한의 근거라도 있었지, 오늘날 사우디, 이집트, 이란 등등 이슬람권 국가 상당수가 식량 수입국인 상황에서 "극소수의 원리주의 무슬림들이 할랄 인증을 미끼로 지하드 자금을 끌어 모을 뿐 아니라," 운운은 그냥 기초적인 조사도 무시하고 감정만 선동하려는 문구일 뿐이다.

여담으로 해당 단체 및 사랑제일교회, 기독자유통일당에서 벌이는 할랄 반대 선동은 정작 미국에서도 보기 힘든 괴랄한 일이다.[181] 이는 할랄 푸드와 코셔 푸드가 도축 방식을 비롯해서 유사점이 적지 않기 때문으로, 유대인들까지 불쾌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종류의 음식 문화 관련한 선동이 과거 나치의 반유대주의를 조장할 때 사용하던 “야만스런 랍비들이 동물들을 잔혹하게 도축한다.” 같은 과장된 유언비어와 일맥상통하는 점으로, 유대교 단체가 아무리 무슬림들하고 사이가 나빠도 할랄 괴담 같은 일에는 같이 손을 잡고 강경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11.3. 문화 갈등[편집]


가족 제도 문제에서는 중혼, 사촌 간 근친혼 같은 문제로 인해 서구권 사회 및 비이슬람 문화권의 상당수 사회들,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와 갈등을 빚는다. 2007년에는 사촌과 결혼한 이슬람도 임란 알리가 한국 국적을 얻었으나 한국에서는 8촌내 결혼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아내를 한국에 초청할 수 없다는 것에 항의하고 언론 보도를 탄 사건이 있었다. 사촌과 결혼… 귀화인 혼인무효 위기 (한겨레)

2011년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출신의 무함마드 아심(36)은 한국인 신모(29) 씨와 이슬람 식으로 결혼하였다. 당시 이태원 용산구청 근처 모 페르시안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아심은 사장 친척이 아닌데다가 한국말을 읽고 쓸 줄 모른다는 이유로 월급이 오래 밀린 상태였고, 이를 도와주던 신모 씨가 동정심이 생기면서 아심과 결혼을 결심했다 한다. 하지만 무함마드 아심은 파키스탄에 이미 아내가 있기 때문에 혼인신고를 할 수 없었다. 이슬람 율법에서는 4명까지 부인을 두는 것을 허락하지만 한국 민법은 중혼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한국인 무슬림 (한겨레) 그러나 한국인 무슬림 커뮤니티 및 재한 파키스탄인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바에 따르면 해당 결혼은 아심이 한국 체류권을 얻기 위해 신모 씨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무함마드 아심은 파키스탄 출신 탈레반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나,[182] 결혼 이후 가정 운영에는 소홀하고 오히려 자신을 도와준 신모씨를 이용해서 사기나 범죄를 벌였다고 한다. 한국인 무슬림 및 재한 파키스탄인들이 증언하는 바로는 무함마드 아심 관련한 소문은 허황되고 과장된 내용도 많지만, 아심이 한국 체류권을 위해 여자를 이용하고 배은망덕한 행동을 한 자체는 사실이라고 한다. 보통 미국 내 멕시코인들 사례가 그렇듯 특별한 학력이나 기술이 없는 외국인들이(특히 문맹일수록) 현지인 여자랑 결혼하면 태도가 돌변하고 자신을 도와준 현지인들에게 배은망덕한 행동을 하는 것 자체는 흔한 일이다. 그리고 알아둘 점은 무함마드 아심의 고향인 파키스탄연고주의가 상당히 강한 나라이다. 성범죄를 저질러도 가족 빽이 든든하면 우겨서 처벌을 면제받는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 높은 편이다. 한동안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에서는 파키스탄발 결혼 사기에 대한 위험성 경고 글을 공지에 올리기까지 했다.

현재는 법이 개정되어 외국인이 한국인과 결혼만 한다고 자동적으로 체류권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행히 이런 경우가 많이 감소했다.[183] 비슷한 경우로 2015~2016년경 이태원 Z 모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예멘인 난민이 미국인 영어 강사에게 적어도 수백만원 상당의 혼인 빙자 사기를 친 경우가 유명해졌는데,[184] 해당 사건은 한국 이슬람계에서 2018년 제주 난민 사태 때 공식적으로 예멘 난민 편을 들지 못하고 중립을 지키는 계기라고도 볼 수 있다. 너무 양비론적으로 접근하면 안되겠지만 국내 나이지리아인 불법체류자들이 한국 내 영어 강사들 중에 순진한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동정심을 유발한 후 사기를 치는 경우, 아프리카 토고 출신이 온라인 채팅으로 사귄 국내 체류 외국인 여성에게 한국으로 초청해줄 것을 요청한 사례,(물론 목적은 뻔하다. 한국에 오자마자 난민 신청) 부산 펍에서 일하던 멕시코인 남성이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후 F-5 비자가 나오자마자 이혼하고 다른 동남아 여자들이랑 놀아났다가 2020년도 1월 여자 측에서 양육비를 주지 않는다고 소송을 걸자 멕시코로 도주했던 사례 등 비슷한 사례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즉 외국인 남성이 기초적인 영문 계약서도 읽고 쓸 줄 모르는 상태에서 한국 여자한테 접근하면 비자 목적이라 보면 된다. 무슬림들이 다 성인군자가 아니고 현재 무슬림 국가 상당수가 한국보다 교육, 경제 및 여성인권 수준이 열악하기 때문에 비슷한 사기결혼, 가정불화 사례 등등 문화 갈등이 더 생길 수가 있다.

미국에서 유명해진 사건이 하나 있다. 다정한 매너를 가진 이란인 인텔리 무슬림 의사와 결혼한 미국 여성이 남편과 함께 남편의 고향인 이란으로 돌아갔는데 귀국하자마자 남편은 폭력적인 이슬람 남성으로 사람이 돌변해서 아이들(특히 딸)을 이슬람 방식으로 세뇌교육을 하려 했다. 미국인 아내가 이에 항의하자 "그럼 혼자 떠나고 아이들은 두고 가라"는 협박을 받았고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필사의 탈출을 해서(잡히면 남편 가족에게 명예살인 당하기 쉬우니까) 미국 대사관으로 피신했다. 이 이야기는 책으로 쓰여졌고 그것을 기반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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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솔로몬의 딸(Not Without My Daughter, 1991)이란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가 바로 그것인데 한국개봉당시 극장 간판에 호메이니를 괴물같이 그려서 주한 이란 대사관이 항의하는 일이 벌어진 적이 있다. 덕분에 서울 상영관에서 이 간판이 내려지고 새로 고쳐 그리던 소동이 일어난 바 있다.

영화만 보면 "너무 인종차별적 내용이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원본 책을 읽어보면 더하다. 영화를 보면 그래도 이란이나 무슬림에 대하여 조금은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예를 들면 남편이 미국에서 살면서 이란인, 무슬림이라고 차별당하여 미국 생활을 지겨워하던 묘사가 나오긴 한다. 하지만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남편이 악마같이 돌변하는 묘사가 나오고 비록 결말은 미국으로 가면서 미국이 더 좋은 나라라고 하는 결말이긴 하지만.

2002년 Without My Daughter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만들어진 바 있는데 바로 이 영화에 나오는 실제 남편의 증언과 주장으로 솔로몬의 딸에 대하여 인위적으로 반론하는 영화이다. 더불어 제작은 미국이나 미국인이 아닌 핀란드에서 제작했으며 감독도 핀란드인(이란에서 협조를 하긴 했지만). 더군다나 감독은 이런 영화의 배경 때문에 관객들이 무조건 이슬람은 악마, 미국은 정의라고 오해하기 딱이라 사전에 이란에 가서 그 남편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11.3.1. 교육 문제[편집]


아직 이슬람권 국가들은 한국만큼 교육열이 강한 문화권이 아니다보니,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 무슬림들 역시 평균적으로 여타 한국인 가정에 비해 자녀 복지나 교육 문제에 비교적 소홀한 편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 있는데 대한민국은 의무교육 제도가 법에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 무슬림 가정에서 탈레반마냥 아들만 학교에 보내고 딸은 학교에 못가게 막는 식의 노골적인 성차별은 불가능하다. 그래도 대학은 보통 아들만 보내는 식의 성차별은 있다고.

비교하자면 국내 다문화가정 사례 중에서 특정 국가 결혼 이민 여성들이 자녀 교육에 신경을 아예 안 쓰고 노래방 같은데만 놀러다녀서, 아이들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도록 구구단도 못하는 경우가 있는 사례 정도로 심각한 수준까지는 아니다만 다른 방향으로 문제가 있다. 이를테면 국내 파키스탄인 학생들의 경우 부모님 양쪽 다 파키스탄 출신인 경우 집에 책이 꾸란 한 권밖에 없다던지, 컴퓨터는 몰래 야동보면 안된다는 핑계로 치워버려서 고등학생이 되었는데도 워드나 PPT 활용을 전혀 모르거나 집에서 학교 숙제조차 불가능한 경우 같은 진짜 농담에 나올 만한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일단 파키스탄 국내에 거주하는 경우야 꾸란은 저렴한 가격에 보급되지만 일반 책은 아직 소득에 비해 턱없이 비싼 수준이라서 그럴수도 있다 쳐도, 한국에서 집에 꾸란 말고는 책 한 권도 없다는 이야기가 진짜라면 부모가 아동학대로 지탄받아도 할 말 없다.

서구 사회에서는 이미 무슬림 이민자 가정에서 집에 책이 꾸란, 하디스 같은 종교 서적밖에 없고 다른 책을 사탄의 세속 학문이라고 금지하는 경우, 취미 생활이 제한된 자녀가 오히려 알코올 중독이나 성범죄 등에 빠질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진다는 게 이미 상식 중의 상식이 되어 있다. 물론 오늘날 한국 내 무슬림 사회 내에서도 이런 부분에서 각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만 더 조속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11.3.2. 대구 대현동 모스크 건축 논란[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대구 대현동 모스크 건축 논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1.3.3. 반려견 관련 문제[편집]


마성태라는 이름의 한국인 무슬림 원로가 풍산개를 키우고 다녀서, 이를 두고 한국의 이슬람주의자들이[185] "마성태는 개를 키우니까 진정한 무슬림이 아니다."라고 비난하고 다녔는데, 알고보니 해당인물은 박근혜 5촌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신상에 위협을 느껴서(해당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 중 목숨을 잃은 사람이 꽤 되었다.)[186] 풍산개를 키우는 것이었고, 박근혜 5촌 살인사건 뉴스가 알려진 이후 그동안 마성태를 개 키운다고 비방하던 사람들은 무안했는지 비난을 멈추었다. 하디스에 명기되어 있는 바 무슬림이 개를 애완용으로 키우는 것은 논란이 될 수 있어도 경비견 목적으로 키우는 것은 전혀 금기 대상이 아니다.

대개 반려견 문제나 음악 감상 등으로 다른 무슬림들 꼬투리를 잡는 사람들은…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대개 성금을 횡령했다든지 성폭행 논란이 불거진 등 다른 쪽으로 부끄러운 일이 있어서 비판자들의 입을 틀어막을 목적으로 억지를 부리는 경우가 많다.

한국이 애견 문화가 워낙 보편적이다보니 한국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경우 개종 이후에도 반려견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대로 키우는 경우가 많긴 하다.

11.4. 장례[편집]


이슬람식 장례는 매우 단출한 편으로, 빠른 시일 내에 매장해야 한다는 교리가 있어 무슬림이 사망하면 먼저 시신을 씻기고, 바로 다음날 모스크로 옮겨 이맘의 주례로 장례예배를 진행해야 한다. 장례예배에서는 이맘이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고 쿠란의 개경장을 읽은 뒤, 알라에 대한 찬미와 선지자를 위한 기도를 한다. 매장할 때는 남성만 따라간다. 우리나라의 이슬람 묘역은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본평리에 위치한 진달래동산[187]의 한국이슬람 공동묘지다.

제사 문제에 있어서는 보수 개신교계와 마찬가지로 원론적으로 유교식 제사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다만 이러한 부분은 원래 불교에도 있었기 때문에,[188] 이슬람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장례식 문제에 있어서는 평소에 니캅을 쓰고 다니는 한국인 무슬림 여성이 심지어 자신의 비무슬림 부모님 장례식인데도 친척들에게 욕 먹을까봐 무섭다는 이유로 아예 장례식 자체에 참석하지 않았던 사례도 있었다.


12. 알려진 사실 또는 오해들[편집]


  • 이슬람은 여성혐오적인가?
  • 무슬림들은 모두 이슬람주의, 이슬람 근본주의,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에 서구권을 포함한 이슬람이 아닌 다른 것을 증오하는 잠재적 테러리스트 또는 광신도들이다.
    • 무슬림들 중 많은 이들이 해당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에 따르면 샤리아 법을 지지한다는 무슬림들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해당 통계 등에는 약간 맹점도 있는데, 온건 성향 무슬림들도 이슬람주의자들의 사적 제재가 두려워서 샤리아 법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간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이나 걸프 아랍 왕정 국가들을 제외한 무슬림 국가들에서는 샤리아 법 대신에 서구식 세속주의 법을 따르고 있는데, 이는 엄밀히 말하면 국민적 합의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 2010년대 아랍의 겨울 당시 IS와 지상전에서 직접 일선에서 싸우고 격퇴한 핵심은 미군이 아니라 이라크와 시리아의 쿠르드족들이다. 쿠르드족 중에 야지디교, 조로아스터교 같은 소수 종파들도 있으나, 시리아와 이라크의 쿠르드족 인구 대부분은 순니파 무슬림이다.
    • 무슬림들이 전부 테러리스트라고 단정짓는 것은 무리한 발상이다. 이 점은 퇴행적 좌파를 비판한 마지드 나와즈가 서구에서 이슬람과 이슬람주의를 제대로 구분 못한다는 비판과 일맥상통하는 점인데, 현대적인 의미의 지하조직 운영을 통한 비무슬림 공격, 정부 장악 시도는 현대 이슬람주의에서 기원한 것이기 때문이다. 테러단체 절대다수는 이슬람 계열이지만, 그 이슬람 계열 테러단체 대부분은 이슬람주의 단체이다. 일단 쿠란은 '민간인'의 살상을 엄격하게 금지하므로 이슬람주의 단체들도 엄밀히 말하면 이단 단체이다. 무엇보다도 자국민들도 노리는 놈들이 테러리스트들인데 당연히 대부분의 무슬림들이 좋아할 이유도 없다. 애초에 멀쩡한 사람이 테러리스트를 좋아할 리도 없지만. 다만 이슬람 교세 확대를 위한 성전을 의무화한 구절도 있어서 어느 구절이 우선인가 논란이 있다.
    • 물론 오해처럼 '모두'는 아닐지라도, 무슬림 중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 극단주의자들이 비정상적으로 많은건 일단 팩트이다. 심지어 세속 국가에서도 잊을만하면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에 동조하는 무슬림들이 튀어나온다. 그럼에도 굳이 이유를 설명하자면 경제, 사회적으로 낙후된 이슬람권의 현실, 오일머니 패권을 쥔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들의 선교파워가 너무 센 것 등을 들 수 있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슬람 근본주의 선교가 영향이 적은 동유럽이나 중앙아시아 등 지역은 근본주의 성향이 약한 편이라는 점이다.(중앙아시아는 스탈린 시기에 강경 종교세력이 강경하게 탄압받으며 종교색이 희미해졌다.)
    • 이슬람 교리는 현대사회의 다른 종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배교자에 대해 가혹하지만, 이를 비판하는 여론도 일부 있다. 튀니지레바논, 중앙아시아, 모로코, 터키, 팔레스타인[189] 등은 이슬람이 다수면서 정치적으로는 세속 국가이다. 그리고 리비아는 카다피 독재 당시엔 이슬람 근본주의가 아니라 이슬람 사회주의를 내세운 세속국가였다.
    • 중동의 이슬람 근본주의와 테러리즘은 과거부터가 아니라 60년대부터 사이드 쿠틉의 극단주의 해석이 퍼지고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만 아랍국가들이 오일머니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을 양성하기 때문에 대중화되고 있다.
    • 중동의 이슬람 근본주의가 극성을 부리고 끝없이 분쟁이 일어나는 일부 이유는 아프리카 부족 간의 분쟁처럼 제국주의 시절 그어진 국경선(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190])과 통치를 쉽게 하기 위해 서로의 갈등을 부추긴 정책 때문이라고 하고, 이스라엘 분쟁도 근본적으로는 영국 때문이라고 하는데, 맥마흔 선언, 밸푸어 선언 문서 참조. 물론 제국주의 열강의 영토분열이 구 식민지 국가들에 막대한 악영향(부족, 종교간 내전 등)을 끼친 것은 맞지만, 이슬람 근본주의의 발흥은 걸프지역이나 이집트, 이란, 파키스탄 등지의 이슬람 광신도들이 자체적으로 세력을 뻗어나가고 극단주의를 퍼뜨렸기 때문이다. 비이슬람권의 다른 지역들도 마찬가지로 영토분할과 갈등을 부추기는 정책의 피해자였지만 자체적인 분쟁들은 심각했을지언정, 어느 곳도 이슬람권처럼 지역 정체성 수준으로 종교광신이나 테러리즘, 샤리아 강요같은 막장 정책에 빠져든 곳은 없다. 이는 서구 탓에 돌리기 힘다.

  • 무슬림은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 이건 논란이 있는 주제다. 사전적인 정의만 보면 무슬림은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사람이 맞다. 크리스천이 그리스도인을 말하는 것이고 불자가 불교신도를 말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문화적, 혈연적 요소를 중시해서 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요르단의 한국인 선교사인 김동문은 이슬람 공동체 내에서 통용되는 무슬림이라는 개념은 혈연적이며 자식이 이슬람교를 신봉하지 않아도 부모가 무슬림이라면 자식은 무조건 무슬림으로 정의된다고 해명했다.[191] 그리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이슬람을 혈연적 공동체가 아닌 종교적 집단으로 구분하는 사람들을 이슬람포비아 극우파마냥 몰이하는 과도한 사람들도 보이는데, 이건 이슬람 공동체의 종교적 특성을 무시하는 또다른 극단적 견해다. 이슬람이 혈연적 특성을 지닌 것도 맞지만 무슬림과 무슬림 공동체는 일차적으로 이슬람교를 종교적으로 믿는 사람과 그 종교집단을 지칭하는 것이 맞다.
    • 종교 단체에서 통계를 최대추산치로 잡는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 과거 공교육이 생기고 문해율이 높아지기 이전에는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을 동시에 믿거나[192] 토속신앙과 이슬람[193]을 동시에 믿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상당수의 통계에서는 이 경우도 다 무슬림으로 간주하는 추세이다. 교리를 잘 구분 못해서 이슬람과 다른 종교를 동시에 믿는 것 외에도, 현실적인 이유로 명목상으로만 무슬림인 경우까지 무슬림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테면 19세기 이슬람 개혁운동가였던 이스마일 가스피랄리는 무슬림들은 폴란드/리투아니아 지역의 립카 타타르족을 모방해야 하고 더 이상 부하라, 타슈켄트 같은 지역의 무슬림들을 모방하면 안된다는 주장했다. 그가 주장하던 당시 립카 타타르족은 혈통상으로는 무슬림이지만 이미 적지 않은 수가 현지 가톨릭교도들과 통혼하면서 가톨릭으로 개종하였거나, 혈통을 지켜온 이들도 명목상으로만 무슬림인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경우 엄연히 이중신앙으로 봐야 하지만, 이슬람 학자 이스마일 가스피랄리는 무슬림들이 이들을 본받아서 이슬람을 개혁하고 부흥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또한 인도의 경우 인구의 15% 가량이 이슬람교로 집계되는데, 힌두교에 의한 다신교적 전통이 강한 나라인지라 통계상으로 이슬람교로 집계되는 신자들 중 힌두교와 이슬람교를 동시에 믿는 이중신앙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를 각각 부모로 둔 경우 자녀는 높은 확률로 이중신앙이 된다. 인도 유명인 중에 이런 형태의 이중신앙을 가진 인물로는 영화배우 살만 칸이 있다.
    • 중국의 회족 역시 회족(回族)이란 단어 부터가 무슬림 민족이라는 뜻이지만, 오늘날 중국 남부 지방의 회족 상당수는 이슬람을 배교하고 과거 무슬림이었던 자신들의 조상들에게 유교식으로 제사를 지낸다. 중국 정부에서는 이런 경우도 역시 회족이라고 그대로 분류하는 판인데, 위구르족과는 달리 회족들은 혈통적으로는 이미 한족에 거의 동화되어 외형적인 차별점을 찾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라 종교적 정체성으로 구별될 수 밖에 없는지라 회족 사회 내에서도 이른바 "비무슬림 회족"들을 회족으로 분류해야 하는지 아닌지 갑론을박이 있다.

  • 무슬림들은 모두 유대인을 싫어한다.
    • 대부분의 경우는 사실이다. 21세기 현재의 이슬람권은 국제적으로 봐도 압도적으로 반유대주의 성향이 강하며, 이란처럼 정권 수뇌부 차원에서 유대인 음모론을 떠들어대거나, 알 카라다위같은 아랍권의 권위있고 존경받는 지식인 이맘이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을 긍정적으로 말하는 등 그 정도도 심각하다. 특히 이슬람주의자들의 반유대주의는 극우성이 짙다.
    • 그러나 생각외로 서로 우호적인 교류도 있다. 무슬림 절대다수가 이스라엘을 반대하지만 개인적으로 유대인들과 친교 관계를 맺는 일도 드물지 않다. 유대인 역시 마찬가지다. 코셔 푸드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유대인들은 코셔 푸드를 구하기 힘든 환경에서 할랄 푸드를 먹으며, 테러 반대 집회에서 이슬람 온건 단체와 유대교 온건 단체가 함께 테러 반대 시위에 동참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의 부하라 유대인, 아제르바이잔 내 산악 유대인 같은 우호적인 경우도 존재한다. 카자흐스탄에서도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은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다.
    • 아랍계 유대인들 같은 경우엔 오랫동안 아랍인들과 살아왔던 터라 적어도 시오니즘의 부흥 전 과거에는 유대인들과 나쁜 관계가 아니었다지만, 최근에는 팔레스타인 문제와 이슬람 근본주의의 발흥으로 증오감정이 장난아니게 되었다. 단 민족적으로는 서로 증오해도 개인적으로는 서로 친절하게 대하는 편이다.
    • 이스라엘 무슬림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스라엘 국적의 무슬림들은 자국 내 유대인들의 차별에 불만이 크지만, 구태여 유대인과 적대하려들지는 않는다. 어디든 다가오는 적은 싫어해도, 스스로 적을 만들려고 하지는 않는다.
    • 영국의 이중 약속[194], 시오니스트들의 테러와 히틀러의 사주를 받은 극단적인 아랍 민족주의자들의 유대인에 대한 공격이 있기 전까지는 유대인아랍인의 관계는 꽤 좋은 편이었다. 유대인 언어학자들이 사멸한 히브리어의 복원을 위해 언어학적으로 친연 관계가 있는 아랍어를 참고하기도 했고[195], 당시 요르단의 국왕이 유대인-아랍인 간의 국가 연맹을 제안하면서 유대인의 막강한 자본력과 아랍인의 값싼 노동력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려 했던 적도 있었다.
    • 또한 이슬람권의 이스라엘에 대한 과도한 반감 역시 일정부분은 가려서 볼 필요도 있다. 분명히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아랍계 국가들에게 저지른 행동이 비판을 많이 받지만 일부 이슬람 근본주의로 변화된 사람들의 주장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게다가 이스라엘 아랍인 및 이스라엘 무슬림들에게조차 이스라엘에 산다는 이유로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아랍계 국가 및 이슬람 국가들 및 그 출신 사람들이 이들에게 과격한 비난을 하거나 더 심하게는 이슬람권 국가 출신 중 몇몇은 이스라엘 아랍인/이스라엘 무슬림에게 테러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은 이스라엘이 나쁜가 그렇지 않은가를 따져도 비판적으로 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 결국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까지 일어나는 등 무슬림과 유대인과의 갈등은 개선되기는 커녕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 이슬람은 싸움을 통해 번진 종교이다
    •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주로 아랍권 진출과 유럽-비잔틴-러시아 그리스도교권에 대한 장기간의 납치, 노략, 싸움의 역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냥 평화로운 교역을 통해 번진 경우도 꽤 많다. 세계 각 지역이 어떻게 이슬람으로 개종했는지 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무슬림 국가나 민족들의 역사 문서를 따로 참고하자.

  • 아랍권 국가에는 이슬람 외에는 타 종교가 없다.
    • 대부분 그렇다.
    • 비록 박해와 피난,동화와 세속화를 거쳐 소수이기는 하지만 일부에서는 그리스도교를 믿는 곳도 있다. 콥트 정교회가 하나의 예시이다.
    • 레바논은 그리스도인들이 40%나 된다.

  • 이슬람은 중동에만 존재한다.
    • 방글라데시[196],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몰디브 등 남아시아 일부, 동남아 국가도 이슬람 국가이며 필리핀남부도 무슬림들이 많다. 유럽도 예외가 아니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알바니아는 전 국민의 절반 가량이 무슬림이며, 그 외에 러시아인도, 중국, 프랑스, 독일이나 스웨덴 등지에도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 많다. 버마 서부지역에도 이슬람 신자들이 있다와

  • 이슬람은 악습과 폐습, 그리고 성차별에 긍정적이다.
    • 성차별에 대해 무감각하고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 외부 문화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악습과 폐습 그리고 성차별 개선에 소극적이다. 자세한 것은 이 문서의 이슬람의 여성인권 항목을 참고.

  • 이슬람은 명예살인, 여성할례를 긍정한다.
    • 해당 문서 참조. 교리의 과도한 해석에 잘못된 인습이 결합된 사례다. 단순히 교리 자체가 명예살인을 긍정한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중동권 국가들의 법에 따르면 무거운 형량을 받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는 중형을 선고하는 경우더 있다. 확실한 사실은, 현대사회에 수없이 인습적으로 행해지는 명예살인의 대다수가 무슬림에 의해 벌어진다는 점이다. 여성할례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면 이슬람이 생긴 이후에 명예살인이나 여성할례가 행해졌냐 라고 하기엔 그것도 아니다. 명예살인은 이슬람 이전 아랍인과 유대인, 심지어 인도인들에게도 있었던 악습이다. 이슬람이 없는 일부 아프리카에 어느 부족에서도 예성할례가 행해졌으며 명예살인의 경우 인도에서는 여성이 바람 폇다고 여성을 죽이는 경우도 있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명예살인의 경우 배교자나 간첩, 또는 이슬람사회에 혼란을 주는 인물은 재판을 받고 사형을 선고 할 수 있으나 대부분 재판을 받기전 먼저 가서 죽여버리는 경우가 흔하고 여성할례의 경우 남성할례 처럼 포피를 젖히는게 좋다 라고 하며 할례를 권장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금지하지도 않았다.

  • 이맘은 일정한 수련과정과 교계의 인증을 받아야 설교를 하고 예배를 집전할 수 있다.
    • 시아파 한정. 수니파는 그냥 모인 사람들 중에서 가장 짬이 높고 교리에 해박한 사람이 이맘이 된다.[197] 가족끼리 모이면 가장이 이맘이 되고, 혼자 예배를 볼 때에는 자기 자신이 이맘이 된다. 수니파에서의 이맘은 개신교에서의 장로 개념에 더 가깝다.

  • 무슬림들은 술과 돼지고기를 절대 먹지 못한다.
    • 금주, 돼지돼지고기 문서 참조. 일단 유대인들이 믿는 토라 속 레위기 처럼 돼지고기를 금하고 있어서 원칙적으로는 안 먹는 게 옳지만 당장 굶어죽을 판인데 달리 먹을 것이 없다면 아사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죄악이라고 가르치며, 비이슬람 국가에서는 젊은층들이 몰래 먹기도 하며 술의 경우 모로코, 튀니지, 튀르키예, 요르단, 인도네시아, 레바논, 이집트 같이 자국/수입 산 맥주나 와인의 생산, 판매를 허용하는 나라들도 있다. 이중에서 튀르키예의 경우는 이슬람의 세속화가 매우 심한 나라라서 사실상 성경 대신 꾸란을 사용하는 정교회라고 봐야 할 정도 수준이며 꾸란의 교리라 하더라도 상식적이지 않은 부분(돼지고기와 술 금지, 명예살인 등)은 배제하는 나라이다.
    • 해당 무슬림이 심지어 이슬람주의 성향이나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이라도 타국에서 돼지고기를 몰래 먹거나 아니면 좋아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세속주의 무슬림이라도 이슬람 국가에서 태어났다면 돼지고기=닭둘기고기 인식이 박혀있어서 돼지고기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까 개인 차이가 있다.

  • 할랄 식품으로 구매한 금액 중 일부가 ISIL의 전쟁 자금으로 들어간다.
    • 이슬람 근본주의 문제로 홍역을 치르는 국가들 상당수가 식량 수입국이다. 세계 최대의 할랄 수출국들은 닭고기 기준으로 브라질과 태국, 양고기 기준으로는 호주와 뉴질랜드이다. 할랄 인증 마크는 무슬림 인구가 90~99% 인 사우디아라비아나 이집트 같은 나라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비무슬림 인구와 무슬림 인구가 섞여사는 말레이시아 같은 데서 주로 하고 국내 식품 가공 기업들이 할랄 인증을 받을 때 역시 말레이시아의 인증을 받는다. 할랄 식품을 사먹으면 테러리스트들에게 자금이 들어간다는 주장은 주로 전광훈의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극우 교회 등에서 하는 주장인데, 비교하자면 삼성 반도체를 사면 북한이 미국을 테러할 확률이 높아진다 같은 식의 아무 근거 없이 지어낸 말이라고 보면 된다. 국내의 할랄식품 식자재 값(닭고기, 양고기 가격)은 거의 동일하다.[198]
여담으로 국내의 경우 할랄 인증을 할 때 말레이시아 단체의 검수를 받는 즉, 말레이시아 특성상 엄청 느리다.[199] 심지어 인증 문서를 전달하는 사람들이 귀찮아서 혹은 실수로 누락하는 경우도 꽤 많다. 여기서는 당연히 상당한 금액이 발생하며[200] 이는 당연히 말레이시아 내 이슬람교 관련 단체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하나 또는 소수의 단체가 이슬람교 관련 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국가들에게는 더더욱 이러하며 이들은 할랄 마크를 다는 것이 얼마나 유리한지 홍보까지 하는데, 식품 수출이라면 모를까 한국에 방문하는 무슬림 관광객들 상당수가 돼지고기만 아니면 할랄 마크 안 붙어도 다 먹으므로 식당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굳이 할랄 인증을 공식적으로 받지 않아도 된다. 대기업에서 할랄 음식에 관해 원론적으로 생각하면서 오히려 초를 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실제로 인천공항 1터미널 때 모 할랄 레스토랑은 가성비가 워낙 창렬이라 무슬림들에게도 외면받고 있다.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더 비싼 돈을 내고 할랄 식품을 구입하라는 말은 즉 돈으로 믿음을 살 수 있다는 말과도 같으니, 국내 일부 관광 식당들의 경우 할랄 마크만 돈 주고 구입한 상태에서 그냥 할랄 고기 아닌 걸로 쓰는 업체가 좀 있다.[201] 매우 한국식 종교관에 충실하다.

  • 할랄 식품은 이슬람 국가들에서만 만든다.
    • 당장 우리나라도 빼빼로콘칩 등의 과자류가 할랄 인증을 받았다. # 호주와 뉴질랜드 같은 경우에서는 모든 양고기를 할랄 방식으로 도축한다. 한국인들이 먹는 모든 호주산/뉴질랜드산 양고기는 할랄 양고기인 것이다. 호주산 소고기 역시 마크만 안 찍혀 있다 뿐이지 할랄 소고기가 수입되는 경우가 많은데, 할랄 도축과 비할랄 도축을 따로 구분하면 도축 단가가 더 비싸지는데다가, 비무슬림 세계에서 도살업이 기피 직종인 관계로 인건비를 생각하면 오히려 할랄 도축이 비용이 더 저렴해진다.

  • 무슬림들은 라마단 기간에는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
    •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소리다. 라마단은 근 한달간에 걸쳐 이루어지는데 사람이 한달동안 아무것도 안 먹는다면 대체 어떻게 살아남는단 말인가? 라마단은 해가 떠있는 동안 금식하는 기간으로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해뜨기 직전에 아침을 먹고 해가 떠있는 낮에는 점심을 굶고, 해가 진 직후에 저녁을 먹는 식으로 라마단을 지낸다. 또한 어린이, 임신한 여성, 병자, 부상자, 피치못할 사정으로 사막을 여행중인 자 등은 금식이 면제된다. 다만 다에쉬의 경우엔 진짜 이런 미친 짓을 했다! 하지만 그 쪽은 이슬람이라 보기에도 창피한 부류니 무시하자

그리고 한국인 무슬림의 경우 탈레반 보다 is를 더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is가 일부 꾸란 글을 자기들의 행동 정당화 하는데 쓰고 선한 무슬림들도 자기들 말 안들으면 죽이기 때문에 싫다 라고 했지만 is나 탈레반 둘다 이슬람을 믿는다면서 행동은 이슬람과 다르거나 극단적으로 모순적인 행동을 보여서 사실 is나 탈레반이나 큰 차이가 없다.

  • 지하드성전을 의미한다.
    • 넓은 의미의 지하드는 "투쟁"을 뜻한다. 그리고 이 투쟁에는 졸음을 참고 새벽에 일어나 예배를 근행하거나, 식욕을 참고 금지된 음식을 먹지 않거나, 남을 도와주는것 등이 모두 지하드에 속한다. 협의의 의미로 해석할 때에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의미가 되는데, 이슬람교 내부에서도 지하드를 이교도에 대한 침략 살육 정복전쟁의 의미로 사용하는 것은 다에시(IS)나 알 카에다, 탈레반, 와하비즘, 살라피즘 성향 근본주의자들인데, 이들의 세가 갈수록 커고 있다.

  • 무슬림들은 이슬람교 포교를 위해 타키야를 통해 비 무슬림들에게 거짓말을 해도 된다.
    • 타키야는 시아파에서 나온 주장이며 거기서도 정식 교리는 아니다. 그리고 배교 아니면 죽음을 강요받거나 전쟁 중 포로로 잡히는 등의 위급한 상황에서 거짓말이 허용된다는 것이지, 아무 때나 거짓말을 마구 해도 된다는 소리가 아니다. 일부 이슬람포비아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이걸 빌미로 "봐라, 이슬람교도가 친절하게 굴면 구라치는 거다."라는 논리를 사용한다. 타키야가 이슬람의 정식 교리였으면 무슬림들이 신천지동방번개마냥 교회에 몰래 침투해서 그리스도인 사칭하면서 사람들에게 몰래 선교하는 일로 엄청난 물의를 빚고도 남았다.

  • 이슬람교에서는 무함마드를 절대로 그리지 않는다.
    • 수니파 한정이라면 어느 정도 사실이나, 시아파에서는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다. 심지어 이란에서는 무함마드를 묘사한 초상화나 우편이 팔릴 정도이다.
그래서 수니파에서는 이걸 근거로 시아파를 비판하기도 한다.

  • 지즈야는 이슬람교에서 타 종교인들의 개종을 강요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세금이다.
    • 상당수 진실이다. 이슬람교가 사회적 우위를 점하고, 타종교인의 개종을 압박하기 위해 지정해 강제로 물린 차별 세금이 지즈야이다. 다만 한가지, 타 종교인들은 동시에 병역을 비롯해 무슬림들이 지켜야 하는 몇 가지 의무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이 측면에서만큼은 보호비로 이해해도 된다. 실제로 개종을 강요하기 위해 빡세게 문 적도 많았지만 오히려 무슬림들보다 적은 시기도 있었다고 한다.
    • 참고로 이 세금을 내고 개종을 면제받은 것은 주로 그리스도교와 유대교 등 유일신 신도들이다. 이들은 이슬람교 입장에서는 같은 유일신을 믿는 것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이슬람교 통치 체제에 저항하지 않는 한 기본적인 생업권은 보장해주는 경우도 있었고 그럴 때 물리는 세금이 지즈야였다. 인도의 무굴제국같은 경우, 힌두교도 등에도 지즈야를 물렸다가 황제 성향에 따라 폐지했다가 다시 강요했다가를 반복했다.
    • 이 강제 세금의 세입이 꽤 짭짤하다 보니까 외려 이교도의 개종을 바라지 않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 이슬람교는 이교도 여성에 대한 성폭행을 긍정한다.
    • 중세 튀르크계 수피들의 해석일 뿐이다. 요즘 티베트 불교 믿는 몽골인들이 이교도 성폭행 안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슬림 튀르크인들도 더이상 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이드 쿠틉의 등장 이후 이슬람주의자들은 자기들 입맛에 맞게 짜맞춘 논리로 긍정한다. 지하드 알 니카 참조.

  • 마드라사는 극단주의자양성소다?
    • 마드라사 항목 참조. 이슬람 근본주의가 판을 치는 동네라면 틀린 얘기도 아니지만, 대부분의 마드라사는 그냥 평범한 신학교일 뿐이다. 개신교교회전광훈같은 예수쟁이 목사와 광신도들의 소굴인 곳도 있지만, 오히려 동네 사람 좋은 할아버지, 할머니같은 평범한 목사들이 이끄는 제대로 된 교회도 있는 것과 같다.

  • '알라'는 오로지 이슬람의 신을 의미한다.
    • 콥트 정교회나 시리아 정교회, 마론파 등 아랍계 그리스도인들도 그리스도교의 신을 '알라'라고 한다. 왜냐하면 이슬람 발흥 이전부터 아람어로 하느님을 "알라하"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가끔 여증 같은 신흥종교계에서 괜히 이슬람의 알라와 성경의 여호와는 같은 신이 아니라고 말하고 다니는 촌극을 볼 수 있는데, 고대부터 그리스도교를 믿어온 원조 아랍계 그리스도인들 입장에서는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아랍계 그리스도인들과 중동의 무슬림들은 예수의 위격 가지고 다툼을 벌일지언정[202] 알라가 하느님을 지칭하는 호칭인가 아닌가 하는 주제로 싸우지 않는다.

  • 쿠란에는 폭력적인 구절이 있고 무슬림은 이를 실천한다.
    • 정확히 말하자면 쿠란에는 "선을 권하고 악을 금지하라"라는 유명한 구절들이 있는데,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해당 구절 내용을 폭력을 정당화하는 구실로 악용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 해당 구절 해석이 워낙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영어 위키피디아에 따로 문서가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참조 가능하다.#

  • 무슬림 여성들은 모두 히잡을 쓰고 있다.
    • 히잡이 법적으로 강제된 이란, 아프가니스탄, 브루나이를 제외하고 무슬림 여성이라도 히잡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우메이마 파티흐후마 애버딘, 아말 클루니 역시 무슬림임에도 불구하고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다.
    • 마지드 나와즈같은 이슬람 개혁가들은 히잡의 원래 의미는 정숙라고 해석하고 있고 베일로 해석하는 것은 오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203]

  • 이슬람 세계에서는 패션 모델은 없고, 있어도 할리마 아덴처럼 이슬람 율법을 지켜야한다.
    • 쿠란에서 남녀의 신체노출을 금지해서 그럴 듯하지만 이는 이슬람주의 수사이지 이슬람의 본질이 아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히잡 쓴 커머셜 모델이 있지만 이들은 이슬람주의 성향이 있어서가 아니라 히잡을 세속적인 패션으로 여기는 것이다.
    • 신체 노출을 하는 패션 모델 중에서 무슬림 정체성을 유지한 이만 하맘, 야스민 가우리, 샤니나 샤이크, 알리사흐 알리, 탈리다 타메르, 힌드 사흘리, 아미나 카두르, 하나 벤 압데슬렘, 엘리프 악수가 있고 조상이 무슬림이지만 비종교인인 호다 니쿠, 야스민 르 봉, 비다 모하마드가 있다.[204]

  • 이슬람 사회에서는 인종차별이 없다.
    • 비이슬람권에서 강연하는 이슬람주의자들이 그렇게 말하지만 아크담족을 비롯한 아랍 흑인들의 열악한 실상을 보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205]
    •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 이란에서는 인종이 코카소이드가 아닌 투르크족, 달리트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
무슬림들은 '무함마드가 사람들 보고 인종차별 하지말라는 식으로 말한적 있으니 이슬람은 모든 인종이 평등하다'고 하지만 어느나라를 가도 인종차별이 있듯 이슬람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 이슬람 사회에서는 크리스마스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
    • 꼭 그렇지는 않다. 구 소련의 구성국이었던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크리스마스가 공식 기념일이다.[206] 세속 경향이 강한 인도네시아에서는 크리스마스가 공식 기념일로 지정돼 있다.[207] 인도네시아, 이집트, 이라크, 시리아 등 일부 이슬람 국가들은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에 속해 있다.# 세속주의 무슬림을 포함한 젊은층들중에는 몰래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경우도 존재하며 튀르키예에서는 새해에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는 경우가 많이 있다.[208] 레바논에서도 크리스마스가 존재하며 이란은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를 중심으로 허용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등에선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중심으로 지내기도 한다. 또한, 세속주의 무슬림, 아흐마디야에선 종교에 관계없이 지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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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창작물에서[편집]


이슬람 문화 자체가 한국에서는 생소한 개념이다보니, 이슬람교를 다룬 창작물은 많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보통 이슬람교와 관련된 내용들이 나올 경우, 서구 세력과 대립하는 악의 세력으로 나오거나,[209] 머나먼 미지의 문화 정도로 나오는 경우가 잦다. (보수[210] + 진보 언론의 지탄 및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범죄, 테러, 살해 사건, 이슬람 국가들과 사회의 악명높은 인권탄압과 성차별, 종교적인 불관용 등으로) 사우스 파크 같은 미국의 TV 방송에서는 이슬람에 대해 부정적인 면을 다루기도 했다.[211]

원래도 취급이 좋지 않았지만 9.11 테러나 2010년대 다에쉬의 대두 이후 전반적으로 무슬림이나 이슬람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경향이 더 강해졌는데 대부분의 테러리스트를 보면 아랍 출신으로 묘사된다. 한편 대부분의 무슬림들이 이슬람의 묘사에 굉장히 호전적으로 반응하며,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경우 정당한 비판일지라도 살해위협을 받기 때문에[212] 창작물에서도 가급적이면 묘사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213] 그야말로 물론 그리스도교를 비판한 경우 그리스도교계에서 아예 반응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독 이슬람 신자들은 자기들이 조금이라도 풍자 및 비판을 받는 것을 아니꼬워하다 못해 절대 용납을 못하는 편협한 경향이 있다.
정작 무슬림들은 무함마드의 행동을 따라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한데 하디쓰에 보면 하람사원 근처에서 어떤 남자가 오줌을 싸길래 제자들이 저 사람 혼낼까요? 라고 하니 무함마드가 그냥 놔두라 라고 하거나 불신자들이 무함마드를 발로 밟고 침을 뱉었는데 무함마드는 화를 내지 않았고 또 어디서는 '내 자비는 분노를 능가한한다' 라고 말했다며 기록되어 있다. 이걸 보고 무슬림들은 '무함마드께서 인내심이 정말 강했구나' 하며 약간의 비판을 참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참 웃기다.

대표적인 사례가 악마의 시 사건인데 1988년에 인도 출신의 작가인 살만 루시디가 악마의 시를 출간하자 이란의 호메이니는 이슬람에 대해 부정적으로 다루었다는 이유로 작가를 포함해 악마의 시를 번역, 출판하는 것에 관여한 모든 사람을 죽여야 한다고 파트와(종교적 판결, 선언)를 내렸다. 그 뒤 일본에서 악마의 시를 일본어로 번역한 사람이 피살된 사건이 일어났으며, 루시디 본인을 포함해 출판 및 번역에 관계된 사람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아야 했다. 이후 1998년에 이란 정부에서는 루시디에게 이제는 괜찮다는 듯한 요지의 외교적 발언을 했으나 파트와를 선언한 호메이니가 1989년에 사망했기 때문에 선언자만 철회할 수 있다는 규정에 의해 풀리지 않은 상태다.

특히 일본산 서브컬처에서는 이슬람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있어봐야 겨우 몇몇 캐릭터의 프로필에 '출신: 중동 어디어디 국가'라는 식으로 묘사하는 게 전부고,[214] 그나마도 그들의 무슬림으로서의 모습은 거의 묘사하지 않는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도 이슬람계 캐릭터는 무함마드 압둘우루무드 압둘이 전부였고 그나마 무함마드 압둘도 이슬람적 느낌은 잘해야 캐릭터 디자인에서 중동적 외모가 조금 드러나거나 돼지고기를 기피하는 모습 정도가 전부. 스트리트 파이터 4하칸은 튀르키예 출신이라면서 아예 대놓고 중동스럽게 생기지도 않았다.[215] 종교에 관해서 다루는 대표적인 라이트 노벨인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에서도 이슬람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 작가인 카마치 카즈마와 전격문고 편집부는 이슬람에 대해 자료가 방대하고 테러리즘의 위협을 예로 들며 짧게 언급했다. 범 그리스도교가 대부분의 창작물에 등장해 거의 판타지스럽게 그리고 자주 묘사되는 것과는 반대다.

특히 미소녀 지상주의로 흘러가는 요즘의 서브컬처의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에로게, 만화에서는 수녀, 무녀[216] 등은 모에 아이템으로 잘만 활용하지만 이슬람은 나오지 않는다. 잘해봐야 하렘이나 무희, 벨리댄스를 연상시키는 의상 정도. 하렘도 이슬람이라기보다는 아랍 & 페르시아 & 튀르크 문화권에서 따온 부분이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중동의 무희 역시 이슬람이 아니라 페르시아 쪽에서 따온 부분이다. 즉, 하렘이나 무희는 이슬람적 요소라고 보긴 힘들고 정말 사실적으로 묘사하려면 여캐들에겐 히잡이나 차도르를 씌워야하며 외간 남자들 앞에선 절대 벗으면 안 되는데 갈수록 여캐들을 벗기고 있는 서브컬처 창작자들에겐 영 좋지 않다.

풀 메탈 패닉의 주인공 사가라 소스케 정도가 무슬림 주인공의 전부. 쿠란을 암송할 정도라지만 작중 무슬림으로서의 정체성이 딱히 부각되게 묘사되지는 않는다.[217][218][219] 기동전사 건담 00의 주인공 세츠나 F. 세이에이는 중동 출신이지만 무신론자이기 때문에 무슬림은 아니다.

마블 코믹스에는 미즈 마블로 활동하는 카말라 칸이 있다.

약간 특이한 사항으로 기동전사 건담 ZZ에 등장하는 아프리카의 지온 잔당 “푸른 부대” 일당이 살고 있는 지역이 이슬람교 비슷한 종교를 믿고 있다. 근데 주민들이 예배시간이 됐는데 난데없이 맨바닥에 없드려서 우두 세정의식도 없이 절을 한다.

한가지 특이한 사항으로는 에로게 메이커인 앨리스 소프트가 챔피언 소프트라는 이름을 쓰던 당시에 마지막으로 발매된 PC-98용 게임이 이슬람을 다루었다. 리뷰를 보면 의외로 흥미롭고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한 SF 소설에서는 이슬람을 싫어하는 과학자가 타임머신으로 과거로 가서 무함마드를 만나 미래의 첨단 장비를 이용해 자신이 대천사 지브릴(가브리엘)이라고 속여서 무함마드를 그냥 그리스도인으로 남게 하여 이슬람이 영원히 생기지 않게 만들었다. 이슬람과 비슷한 종교들이 생겨났지만 그 종교들이 술을 금지하자 아랍 유목민들에게 미친 놈들이라고 비난만 듣고 사라졌다는 이야기와 같이. 그렇게 이슬람은 사라지고 아랍은 그리스도교가 주류 종교인 곳으로 남게 되었는데 문제는 아랍 그리스도교로 이어져서 미래에 이슬람 대신 아랍 그리스도교가 샤리아를 받아들이고, 유럽과 미국 그리스도교가 아랍 그리스도교는 이단이라고 주장해서 십자군 전쟁이 일어났고 현대에도 근본주의 아랍 그리스도인들이 테러를 저지르는 등, 단편적인 역사는 달라진 게 전혀 없었다. 그냥 이슬람이 아랍 그리스도교로 바뀌었을 뿐. 그 과학자는 털썩 주저앉아 버리면서 끝난다. #

메이플스토리자쿰은 이슬람의 지옥에서 자라나는 나무인 زقوم(Zaqqum)이 유래다. 때문에 자쿰 퀘스트 관련 NPC들은 죄다 중동 쪽 복장을 하고있다.

일본 매체물은 이슬람에 관심이 없고 보기가 드물지만 서구권에서 제작한 매체물에서는 흔하게 등장은 한다. 하지만 서구권에서는 이슬람에 대한 공포가 다소 존재하기에 서구권의 매체물에서 이슬람은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많다. 특히 이슬람 근본주의의 추태로 인해 이슬람이 게임물에서 더욱 안 좋게 묘사된다. 그 예로 카운터 스트라이크(Counter-Strike) 클로즈 컴뱃(Close Combat: First to Fight), 아메리카스 아미(America`s Army), 배틀필드 시리즈에서 적이 무슬림으로 많이 나온다.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에서도 이슬람 세력인 GLA 진영을 테러집단으로 묘사했다. 중세 판타지의 경우 이슬람은 유럽의 서구권보다 뒤쳐지며 종속되었다는 식으로 많이 나온다. 아예 서구한테 멸망당해 그들의 국민으로 살며 용병, 유목민으로 생계를 이어간다는 설정까지 종종 볼 수 있다.[220] 근데 오스만 제국과 사파비 왕조 페르시아가 쇠퇴하면서 이란과 튀르키예를 제외한 이슬람 국가 대부분이 유럽 국가들의 식민지가 되었던 적이 있기에 이런 모습이 나타나는 게 틀린 것만은 아니다. 현대에 이슬람 국가들 전체가 서구를 증오해도 군사력과 기술력, 경제력에서 상대가 안 되기 때문에 서구의 눈치를 보는 형편이다.

현대에는 서구권한테 경제제재를 당하면 이슬람 국가들의 경제가 치명타를 입기에 서구권의 말은 절대로 무시 못하지만, 중세나 판타지, 그것도 명백하게 그리스도교권이 패배한 십자군 전쟁스러운 시대극에서 이슬람권을 모티브로 한 세력이 미개인 또는 피정복민으로 나오는 건 그냥 서구 우월주의의 반영일 뿐이다. 능력치 또한 서구권보다 더 약하게 나온다.[221] 그나마 밸런스가 공평한 게임이 토탈 워 시리즈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등의 역사 게임인데 이건 역사적 재현성에 비중을 두어야 하는 역사물이니 중세, 근세 이슬람 제국들의 강함을 그대로 표현하는 경향이 더하다. 게다가 이런 게임들은 무슬림 국가에서도 나름 좋게 보여준다고 수요도 있다.

그러다보니 이슬람권에서는 서구의 게임을 굉장히 혐오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이런식으로 이슬람을 막장 광신도들, 테러 집단, 서방보다 뒤떨어진 국가들, 서방에게 종속된 노예로 묘사한다며 비난한다. 이슬람 국가들은 아예 이 게임들을 금지한다. 물론 이 게임들이 이슬람권보다 비이슬람권에서 잘 팔리고[222] 이익도 거기서 많이 나오다보니 서구의 게임 제작사들은 그런거 신경안쓰고 마음놓고 이슬람을 부정적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이는 이슬람 국가들에게 반서구 감정을 더 강하게 만드는 원인제공을 하기도 한다. 일례로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험악하던 조지 부시 대통령 당시 미국 쿠마 게임사에서 미국 특수부대가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한다는 내용의 이란 강습(Assault on Iran)을 만들어 이란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2003년에는 페트릴라 엔터테인먼트에서 퀘스트 포 사담(Quest for Saddam)이라는 게임[223]을 제작하여 이라크와 이슬람권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왜냐면 이 퀘스트 포 사담이 미국 특수부대가 그 당시 대통령이던 사담 후세인을 사살한다는 내용을 담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슬람권에서 반미감정이 심해졌다.[224] 이러다보니 문화계에서는 게임업계와 대안우파의 접점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들도 있다는 설이 있다.

이 반이슬람 게임에 대항하기 위해 이슬람권도 가만있지 않아 알 카에다의 선전 기관인 세계 이슬람 매체에서 부시 대통령을 죽인다는 퀘스트 포 부시를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이외에도 이란의 반미 학생단체 'Union of Islamic Student Societies(UISS)'이 이란 특수부대가 미국으로 쳐들어가 미국에 억류된 이란인 핵 과학자를 구출하는 내용의 게임을 만들었다. 또 2000년대 초반부터 이슬람권에서는 이른바 '돌 던지는 자(The Stone Throwers)'로 불리우는 온라인 게임이 제작되었다. 이 게임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핵심인물들을 맞추는 게임이다. 당연히 이 게임들은 너무나 저질인 똥겜에다[225][226] 세계적으로 금지된 게임이지만 유독 이슬람권에서만 성공하였다. 그것도 청년층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 그만큼 서구 게임 제작사들의 반이슬람 묘사에 대한 분노가 크다는 의미다.

이슬람에 대해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작품은 의외로 스페인 미니어쳐 게임인피니티다. 여기서는 이슬람이 근본주의에서 탈피한 모습으로 나오는데 이슬람을 호의적인 시선으로 크게 재해석해서 등장시켰다.[227][228] 다만 내부적으론 해적과 노예 제도가 남아있고 암살자들을 적진에 파견하여 자폭시키는 등의 전근대적이고 부정적인 모습들이 조금 남아있다.


13.1. 관련 창작물[편집]


  • 아라비안 나이트
  • 천일일화
  • 악마의 시
  • 데저트 플라워
  • 내 이름은 칸
  • 용오
  • 풀 메탈 패닉[229]
  • 하르마탄[230]
  • 인피니티(게임)-하퀴슬람[231]
  • gold ring[232]


14. 여담[편집]


가끔 유튜브에서 아랍어나 튀르키예어를 가르쳐주겠다고 비무슬림들이나 타종교인에게 샤하다를 따라하게 시키고 나서 "축하합니다. 당신은 샤하다를 했으니 이제 무슬림입니다(!)"하고 말하여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드는 장난 비디오를 볼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장난일 뿐, 타종교인이나 비(非)무슬림이 저 말을 아무 생각 없이(또는 학술적 목적으로) 따라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무슬림이 되는 건 아니다.


14.1. 인터넷 접미사 '-슬람'[편집]


슬람(인터넷 은어) 항목 참고

14.2. YTN에서 언급[편집]



YTN 프로그램인 저기요맨에서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나무위키 이슬람 문서를 언급한 적이 있었다.

해당 프로에서 이슬람, 무슬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반박하기 위해 문서 전체는 아니고 각종 통념 또는 오해들 문단만을 언급했지만 제목만 읽고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대표에게 질문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제목 아래엔 이미 반박문들이 작성되어 있는 상태이다.


15. 관련 이념[편집]




1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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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슬림들은 이슬람은 아담의 창조 때부터 있어왔던 종교인데 유대교와 그리스도교가 이슬람을 왜곡했다고 주장하고, 7세기에 이슬람을 바로잡고자 보낸 최후의 예언자가 무함마드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무함마드가 이슬람의 창시자라고 하는 걸 싫어하지만, 역사적, 종교학적으로 볼 때 이슬람은 무함마드가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교리를 섞어서 원래 없었던 새로운 아브라함 계통의 유일신교를 창시한 것이 맞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교를 만들어낸 창시자로 보는 게 잘못된 관점이 아니듯 무함마드를 이슬람교를 만들어낸 창시자로 보는 것 역시 역사적으로 잘못된 관점이 아니다.[2] 2020년 기준 세계 인구의 24.9%, 출처[3] 유대교, 그리스도교와 마찬가지로 야훼 유일신 신앙을 근간으로 한다.[4] 여담으로 성경에서 부활한 예수가 제자들 앞에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고 말한 것도 이런 셈족 언어의 전통에서 이해하면 된다. 예수가 생전에 썼던 아람어도 셈어족에 속하기 때문이다.[5] 현재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자치구 행정구역. 이후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하면서 한족을 제외한 56개 소수민족을 분류하게 되었는데, 근현대 변화된 의미에 맞추어 회족(후이족)과 위구르(维吾尔)족은 별개의 민족으로 분류한다. 성(省)과 동등한 행정 단위인 민족자치구로 닝샤 후이족 자치구와 신장 위구르 자치구도 별개로 존재한다.[6] 이를테면 그리스도인은 십자회회(十字回回), 유대인은 남모회회(藍帽回回) 등 회회 앞에 수식어를 붙여 칭했었다. 고려가요 '쌍화점'에도 "회회(回回)아비"가 등장하는데, 이 명칭이 위구르족(회족) 출신의 사람을 가리키는 건지 회족은 아닌 이슬람교도 장사꾼을 가리키는 건지에 대해 견해가 갈린다. 쌍화점 문서에서는 전자를 받아들여 위구르인으로 소개하고 있다.[7] 표준국어대사전 마호메트교 참고.[8] 예를 들면 외교부에서 사용하는 이란파키스탄의 공식 명칭.[9] 그러나 이슬람의 입교행위인 샤하다는 근본적으로 신자와 하나님 양자간의 의식이므로 증인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고 권장사항에 속한다.[10] 즉, 인터넷이나 책 등지에서 본 걸 장난삼아 따라한다고 해서 무슬림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11] 아랍어로 타우히드 라고 부르며, 신앙의 기본으로 일컫어진다[12] 쿠란에도 지브릴(가브리엘), 미카일 등이 나옴[13] 모세오경, 시편, 복음서, 쿠란 중 쿠란이 가장 완전무결한 최종의 성서[14] 25명의 선지자 중 무함마드가 최후의 라술 (선지자) 알라[15] 만민이 부활, 예수와 무함마드 주관 하에 행위에 대한 상과 벌[16] 가장 논란이 큰 부분. 인간의 자유 의지와 이성에 대해 무타질라 학파와 한발리 학파가 극심히 대립하였다. 결국 쿠란을 기본으로 하되 이성이 가미될 수 있다는 아슈아리 학파가 중세 후반 이슬람권의 주류가 됨[17] 꾸란에서는 유대인은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배은망덕으로 은총과 더불어 분노를 샀고, 그리스도교인들은 신앙의 왜곡으로 방황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이슬람의 당위성과 정통성을 강조한다.[18] 이 점에서 '가려져 있던 하느님의 빅픽쳐가 뒤로 갈수록 점차 완전히 드러나는' 계시의 점진성을 주장하는 그리스도교와 대비된다.[19] 이슬람의 관점에서 성경의 주요 인물들을 보면 최초의 인간인 아담은 알라의 첫 예언자이며, 아브라함, 모세, 솔로몬 등 구약의 굵직한 인물도 알라의 예언자였으며, 예수는 무함마드 직전의 예언자라는 것이다.[20] 유대인과 그리스도인.[21] 누구를 지칭하는지 해석이 갈리는데 에즈라, 아자리야/아벧느고 등이 거론된다.[22] 교리에 따르면 이 25명 말고도 전 세계에 수많은 예언자들이 나왔다고 한다. 이 중 쿠란에서 공인된 게 25명.[23] 나머지 둘은 모세와 무함마드[24] 정확히는 신이 마지막으로 보낸 최후의 예언자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앞선 예언자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다. 책으로 비교하자면 앞서 모세(구약)나 예수(신약)를 집필해 부족한 점이 생기자 무함마드로 최신 개정판(쿠란)을 낸 것이므로, 이쪽이 더 옳은 말이 되는 것이다.[25] 예수의 죽음에 관한 이슬람의 전승과 해석은 하나로 통일되지 않고 여러 얘기가 난무했다. 세르기우스라는 사람이 대신 죽었다는 얘기도 있고, 신이 직접 예수를 승천케 했다는 얘기도 있으며, 무덤이 메디나에 있다는 전승이나, 신이 그를 잠깐 동안 죽게 했다가 3시간, 또는 사흘 만에 되살렸다는 전승도 있었다.[26] 이란과 이라크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시아파가 다수인 몇 안 되는 국가들이다.[27] 당시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무함마드의 친구이자 전우이며 장인어른인 아부 바크르를 초대 칼리파로 추대하였으나, 일부 무슬림들은 무함마드가 보는 앞에서 첫 번째로 무슬림으로 개종한 남성이자, 무함마드의 딸인 파티마의 남편인 알리를 칼리파로 추대하였다.[28] 언어도 아랍어 문자를 쓰면서도 언어 자체는 아직도 페르시아어를 고집하고 있다.[29] 물론 이에 대한 신학적 관점은 다양한다. 현대에는 이를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기보다는 자유의지와 악에 대한 경향성을 포함한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은유라고 해석하기도 한다.[30] 유대교와 정교회는 원죄 자체가 후대까지 승계된다고 보지 않고 원죄로 인해 초래된 결과만 후대까지 전해지는 것이라고 본다.[31] 쿠란에선 인간은 창조주에게 종속된 피조물로서 어떠한 존재도 하나님과 동등하지 않다는 원칙에 따라 부모와 자식 관계로도 표현되지 않는다.[32] 따라서 무슬림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구절이 많이 등장하는 것과 대조적인데, 이슬람에선 아담이든 예수 그리스도든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할 뿐, 하나님의 육적 또는 영적 자손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하면 영어의 The God에 대응하는 알라(Allah), 또는 한국어의 주님에 대응하는 랍브(Rabb)로 칭한다.[33] 초승달은 이슬람의 상징이 아니다.[34] 후우마이야 왕조 시대 이베리아 반도에서 그리스도인, 유대인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교리가 상당부분 온건화되었던 것인데, 북아프리카에서 온 근본주의 성향 무와히드 왕조도 이베리아에 정착한 이후 금새 세속주의화 되었다.[35] 시조격인 메블라나 루미(1207~1273)가 지은 시를 봐도 이렇다. "오라 그대가 무엇을 믿든 믿지 않든, 불을 섬기든, 뱀을 섬기든, 신을 많이 믿든, 십자가를 섬기든 누구든지 오라….여기는 절망의 문이 아니다. 모두가 신에게 가는 길이자 모두가 용서받고 모두가 화목하게 지내며 모두가 자신의 신앙을 존중받아야 하는 곳이다."[36] 원래는 알 가잘리같은 대학자에게 주어지는 칭호이다. 신앙 개혁자라는 뜻[37] 튀르키예의 아타튀르크가 한때에 국부와 위인으로 칭송받은 것도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정교분리를 확립하여 국가발전을 도모했기 때문이다. 한때 이슬람 사회를 평정했던 오스만-튀르크 제국이 안정적인 교화적 민주 체제를 이륙하면 다른 국가들도 뒤따를 것 같았지만 교리 자체가 워낙에 배타적이고 정교분리와는 정반대인지라 도리어 튀르키예가 다시 신정국가로 회귀하는 추세다.[38] 종교학적으로 보자면 창시 당시의 이슬람은 한 유목민 아저씨가 새로운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세력을 넓힌 유대교 내지는 그리스도교의 또다른 신흥 분파이기에 국가 권력을 장악하지 못하면 마니교처럼 차후 도태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스도교 역시 초창기에는 주로 지중해 동부를 중심으로 유행하다 로마 제국의 공인과 지원을 받은 이후 서유럽으로 급격히 전파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39] 다만 이슬람 역사 석학 아이라 라피두스에 따르면 엄밀한 의미의 이슬람 신정 국가는 무함마드의 메디나 이주부터 우마르 사후까지 해당하며, 그 이후 이슬람 정권들은 명목상 정교일치에 그쳤다.[40] 독특한 아잔 문화도 숭배와 전파를 위한 것이다. 무슬림들은 기도를 하고 주변에 개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계시"를 듣는다는 것[41] 이게 바로 그 지하드 되시겠다[42] 현대 지하디즘/테러리즘도 이런 타크피르 교리에 입각한 결과다. 이슬람이 원래 유목민에게 처음 전파된 종교이다 보니 과거에서부터 머리통 날리는 건 기본이있다. 다만 요즘시절엔 어지간해선 잘 하지 않는 짓을 지금도 하니까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43] 그것도 그냥 전쟁도 아니고 너죽고 나죽고 식의 결사항전[44] 구약은 기원전 부족시대의 역사를 다루는 만큼 대표적으로 예리고 함락 등의 빼도박도 못하는 전쟁범죄와 비윤리적인 전쟁들이 묘사되지만 그걸 알기 때문에 니케아 공의회 등을 포함한 숱한 개혁을 거쳤으며, 현대로선 예수의 새로운 개명(서로 사랑하여라)과 모세가 하느님으로부터 하사받은 십계명이 최우선이란 원칙하에 되도록이면 평화를 추구한다. 극단적인 반전교리를 펴는 분파를 제외하곤 군종 사목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전쟁터에서 부득이하게 사람을 죽이는 병사들에게 병자성사와 고해성사를 집전해야 하기 때문이다.[45] 그 조건이란 게 좀 두루뭉술한데, 단체간의 스케일로 지하드 발동 조건을 충족시키면 자동으로 성전 돌입이다. 무슬림들을 개종시키거나, 전도를 거부하고 지즈야 납세도 하지 않을 경우 타겟이 될수 있다. 그러니까 무슬림들의 이익에 반하는 집단에는 그냥 전쟁 건다는 뜻이다. 다신교, 혹은 무신론자들의 사회는 그냥 공격해도 교리상 무방하다. 그냥 이슬람을 거역하면 지하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46] 이슬람의 율법을 엄격하게 지키는 국가에서는 인형(人形)의 반입도 금지되며, 허락이 된다 해도 목을 떼어내야 한다는 듯하다. 예를 들자면 빅잠은 가능하지만 건담은 불가. 이것도 나라마다 기준이 다른 건지 이집트에서는 넨도로이드도 반입이 가능한 모양이다. 이집트 국내에서도 야시장이나 백화점 등지에서 고대 이집트를 소재로 한 피규어들을 팔기도 하는 걸 보면 이집트는 확실히 기준이 느슨한 듯.[47] 오스만 제국 시절의 경우, 밀레트(종교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은 가능했다.[48] 물론 이 이시기에도 그리스도교도에 대한 각종 멸시, 성당 건축 제한 등의 차별과 그리스도교도 가정을 대상으로 한 예니체리용 자녀 강제징집 및 강제개종 등 탄압이 없었던 건 절대 아니다.[49] 그래서 오스만 제국 시절 정교회나 유대교 밀레트에서 해결하기 힘든 재판의 경우, 무슬림이 아닌 경우에도 많은 이들이 하나피파 법관에게 가서 재판을 받곤 했었다.[50] 일부 세속적 이슬람 국가들을 제외하면. 그러나 이런 세속적 정서가 많은 이슬람권 국가들에서도 가정에 따라 계속 쿠란과 샤리아 교리에 입각해 개종자에 대한 명예살인 사태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유럽 이민자 무슬림들이 타종교로 개종한 뒤 겪는 박해와 위협에 대한 증언들이나 뉴스들만 봐도 이슬람권의 개종자 박해가 타종교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임을 확인할 수 있다.[51] 이런 주장은 당연히 궤변이다. 이슬람이 최종적이고 완벽한 진리라는 식의 주장은 말 그대로 무슬림들이나 하는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그런 일방적 주장을 가지고 이슬람 신앙을 버리거나 비이슬람 종교를 믿는 것을 선택한 사람들의 인권을 침해할 권리는 없다.[52] 같은 아브라함 종교계열인 그리스도교와 달리, 쿠란에서는 신과 인간은 직접 만날 수 없다고 말한다. 반대로 개신교는 개인과 신이 직접 교감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사제나 성인 같은 중재인을 두지 않는다.[53] 특히 성차별적이거나 전근대적 또는 비합리, 비윤리적인 구절 등.[54] 물론 초창기를 비교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옆동네 그리스도교도 몸집이 불어나고 국가에 의해 제도권 종교가 된 뒤부터는 북방 십자군이나 스페인 콩키스타도르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무력을 동원한 선교활동을 하였다.[55] 正命. 모든 일은 신의 뜻에 따라 이뤄진다는 뜻.[56] 살라트가 유효하려면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데, 최소한의 청결을 확보하고자 종교적으로 씻는 행위를 '우두'라고 부른다. 종교적 행위로서 우두를 하려는 의도를 명확히 인식하고 얼굴과 손발, 목, 입 안 등 지정된 부위를 지정된 순서와 방법에 따라 꼼꼼히 씻는다. 물론 우두보다 더 좋은 것은 아예 전신을 목욕하는 것. 다만 예전에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 뒤 이를 더럽히지 않았다면 다시 씻을 필요는 없다. 청결함을 깨는 경우는 방귀를 뀌거나, 대소변을 보았거나, 피를 흘렸거나, 잠이 들었을 경우 등이 있다.[57] 현대 이슬람은 시작시간을 태양이 지평선 아래 X도가 되는 시각을 천문학적으로 계산하여 정한다. 지평선 아래 몇 도인지는 주요 이슬람 공동체마다 다르지만, 세계 무슬림 연맹에서는 18도를 기준으로 한다. 몇몇 무슬림들은 항해박명, 즉 12도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58] 태양이 '서쪽으로 기울어질 때부터'가 어느 정도인지 역시 주요 이슬람 공동체마다 기준이 다르다. 남중 시간으로부터 1분만 지나면 된다는 곳도 있고, 5분쯤은 지나야 한다는 곳도 있다.[59] 세계 무슬림 연맹에서는 일몰 후 태양이 지평선 아래 17도로 내려갔을 때를 시작시간으로 본다.[60] 지역마다 일출과 일몰 시간이 다르므로 일출이 늦은 지역은 아침을 먹을 정도로 여유가 될 때도 있지만 중동 지역은 일출이 이르기 때문에 보통 아침을 먹기는 힘든 편이다.[61] 물론 날이 극심하게 더울 때 라마단이 걸리거나 그에 준하는 환경에서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탈수로 죽으면 안 되니까 물 정도는 마시는 편이며 라마단을 이행하기 힘든 스포츠 선수들은 지키려고 하는 경우도 있으나 팀 스포츠의 경우에는 라마단을 지키기 힘드므로 다른 때에 라마단을 이행하는 경우도 있다는 듯 하다.[62] 실제로 백야 때 라마단을 철저히 이행하다 아사한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63] 한때는 지하드, 즉 성전이 들어간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었다.[64] 메카의 카바 향해. 시아파는 6번인 경우도 있다[65] 일출녘 파즈르 예배부터 일몰녘 마그립 예배까지[66] 일생 단 한 번이면 된다. 둘힛자 외의 달에 가면 소순례인 우므라가 된다.[67] 한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제사나 명절 전에 하는 '목욕재계'와 근본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목적이다.[68] 그 외에도 예배 중에 검은 개나 당나귀가 앞을 지나가면 그 예배도 무효가 된다. 근데 고양이는 괜찮단다. 무함마드가 개는 싫어하고 고양이만 좋아하는 개인취향에 따라 예배규정을 이런 식으로 한 것이다.[69] 아주 사소한 피 흘림이 아니면 무조건 해야 된다고 한다.[70] 샤워기 없이 손으로 물을 떠서 전통적으로 하는 방법도 있다.[71] 요즘은 핸드폰 앱으로 본다고 한다[72] 어께를 기준으로 눈대중으로 맞추는 곳도 있고 발과 발을 옆으로 슬쩍 대어 맞추기도 한다.[73] 수니파 5번, 시아파 3번(시아파도 기본적으로 5번이다. 3번이라고 오해를 받는 것은 수니파는 예배를 정확하게 다섯 번으로 나누어 하는 반면에, 시아파의 경우 두 번째와 세 번째를 연달아 하고 네 번째와 다섯 번째를 연달아 하기 때문이다. 즉,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3번만 예배를 하는 것 같지만, 여기서 두 번째와 세 번째는 한 번의 예배가 아니라 약간의 숨을 돌리고 하는 두 예배가 합쳐진 것이다.)[74] سجادة, sajjāda[75] الوضوء, al-wuḍūʼ[76] 경건한 것도 좋지만, 건조한 지방에서 물을 헤프게 쓰다간 진짜로 신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77] صلاة, Salat[78] 예를 들면, 대한민국 서울 한남동 모스크에도 한국인 수니파 이맘(이주화 이맘)이 있다.[79] 그리고 현대 시아파 역사에 상상을 초월하는 영향을 끼친 루홀라 호메이니 정도가 이맘으로 불리고, 나머지 시아파 율법학자들은 아무리 명성이 날리거나 능력이 출중한 사람들이라도 이맘 칭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80] 여담으로, 이슬람 근본주의 신정국가인 이란 헌법에는 이 구세주 마흐디가 재림할 경우, 그에게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통치권을 즉시 넘긴다는 구절이 있다.[81] 이는 '모방의 원천'이라는 뜻이 있는데, 말그대로 시아파 신도들이 대 아야톨라의 행적이나 율법해석을 그대로 모방해 실천해도 무방할 정도인 높은 수준의 종교적 권위자들이라는 뜻이 있다.[82] 최근의 ISIL에 대항하는 시아파 신자들의 지하드를 촉구한 것으로 유명하다.[83] 하렘과 어원이 같다. 므흣한 그 하렘의 의미는 '금(禁)'남구역에 해당한다.[84] 그나마 토끼고기는 제한적으로 사육이 되어서 구할 수는 있으나, 낙타고기는 국내에서 아예 생산이 안되며 수입도 되지 않는다.[85] 피 또한 무슬림들은 먹을 수 없는 음식으로 본다. 따라서 무슬림은 선지 해장국을 먹을 수 없다.[86] 명지대 이슬람 전문가인 최영길 교수의 할랄식품 해석 문헌에서도 이를 언급한다.[87] 이것은 종교적인 것과 실질적인 중동 지역의 현지 환경의 어려움이 합쳐진 것이다. 대부분 사막에 척박한 고산지대들뿐이라 안 그래도 먹을 게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간과 동일한 먹이를 먹는 경쟁관계의 동물을 키우기는 어려웠다는 점이 작용한다. 이슬람교를 믿는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사육하는 , 낙타, , 염소 등 다른 우제류 가축들처럼 풀만 먹고 고기는 물론 젖, 털, 가죽 등 다른 부산물들까지 같이 제공하면 모를까, 돼지는 고기만 얻는 짐승인 데다 굳이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먹여야 하기에 키우려면 엄청난 부담을 강요한다. (물론 돼지도 고기뿐만 아니라 가죽이나 털같은 다른 부산물들이 나오긴 하지만, 고기는 물론 젖이나 가죽, 털등 나오는 부산물들이 다양한 낙타, 소, 염소, 양 등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등 이슬람권 지역에서 사육하는 다른 가축들에 비하면 극히 제한적이다.) 게다가 돼지는 때때로 진흙탕에서 굴러 몸을 씻어야 하기 때문에 물도 엄청나게 필요해서 이슬람교의 본산이자 물이 부족한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사육하기에 완전히 부적합한 동물이었다. 그리고 대부분 유목민족들인 이들에게, 하루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매우 짧은 돼지는 아무래도 안 어울리기도 했다. 골때리게도 한국에서 일하는 무슬림이 '일하느라 피곤해서 죽을 거 같으니 삼겹살 먹겠다' 라고 하는 케이스도 있다...[88] 이 때문인지 한국이나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에 거주하거나 관광, 사업차 방문한 무슬림 외국인들 상당수는 스시, 징기스칸, 가라아게, 스키야키, 규동, 불고기, 안동찜닭 등 생선이나 양고기, 닭고기, 소고기가 들어간 현지 요리들만을 찾아 먹기도 한다.[89] 한국 이슬람 중앙성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질문에는 이런 것도 있었다. 질문자가 중동 출신인지 동남아 출신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외국인 무슬림인데, 한국에 와서 사귄 친구에게 선물로 초코파이를 받았다. 새로 사귄 친구에게 받은 첫 선물이라 일단 받고서는 이게 이슬람 율법에 허용되는지 확인해보려고 질문한 것. 그런데 초코파이 마쉬멜로우에 돼지에서 추출한 성분이 섞여 있었고 결국 먹어선 안 될 하람이란 답변을 받고 먹지 못하고 버렸다고 한다.[90] 특히 한국의 산업현장의 구내식당에서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반찬이 주로 나오는데 한국에서 일하는 무슬림 외국인 노동자(우즈베키스탄 출신이 대다수이다.)들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먹는 사람들은 먹는다. 돼지고기 먹고 알라에게 기도하면 된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91] 말레이시아에서는 음식 핫도그를 '핫도그'라고 부를 수 없고 반드시 '소시지'라고 불러야 한다. 개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증거이다.[92] 그러나 예전 유고 연방에 속해있던 시절부터 오랫동안 평화 시기에 젖어있었던 나머지 내전 발발 직후 전시 상황에서 사냥하여 잡은 여우고기와 개고기를 거부하며 유엔에서 지원하는 구호식량만 먹거나, 정 동물 사냥해서 잡아먹을거면 이슬람 율법에서 먹어도 되는 비둘기나 메추라기, 사슴, 노루 고기라도 먹겠다고 개고기 섭취에 반발하던 보슈냐크인들도 있었다.[93] 알콜이라는 단어 자체가 아랍어 알쿨(الكحل, al-kuḥl, "화장먹, 아이라이너 같은 가루")에서 나온 단어다.[94] 보통 '밖에서 공식적으로' 먹는 것이 기피되는 편이다. 율법의 원칙과 현실의 욕구 사이에서 적당히 타협한 것. 당연히 원칙적으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집에서 술이나 돼지고기을 먹을 때 "이 정도는 하나님께서 봐주실 거야. 그분은 자비로우시니까." 하면서 먹는 신도들도 많다. 물론 이건 이 음식들을 쉽게 구하는 한국에서의 얘기다. 아랍국가에서도 이 음식들을 구할 수 있다면 이렇게 될지 모를 일이지만. 이집트나 시리아, 레바논 같은 경우 그리스도인이 공존해서인지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시리아와 이집트에서 돼지고기임을 알고도 거리낌없이 먹는 무슬림들을 본 한국인 거주자들과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의 증언도 있다.[95] 가을이 아니다! 이슬람력은 계절의 변화와는 무관한 순수 태음력이라 반드시 태양력(그레고리력)의 9월 및 계절의 변화와 일치하지 않는다. 이슬람력과 태양력은 대개 1년에 10일씩 오차가 발생하므로 해마다 오차가 누적되면서 라마단은 일정한 주기에 따라 어느 계절이든 거치게 된다. 이슬람력 문서 참고.[96] 국가마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편차가 크다.[97] 애초에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단식을 하는 것은 아니니 상관없다. 단식을 함으로써 정신 상태를 맑고 순수하게 만들면 천사의 속성에 접근할 수 있다고 보았고, 또 굶주린 사람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줄 수 있는 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하게 된 것이다.[98] 굶으면 살찌기 더 쉽다. 몸이 양분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양분이 들어올 때 축적해두려고 하기 때문. 굳이 식사량으로 살을 빼려면 단식하지 말고 소식+운동을 하는 게 효과가 있다.(운동이 없으면 근육량까지 같이 줄고 소식이 없으면 건강한 근육돼지가 된다.)[99] 그리고 이는 들어온 후에도 이슬람식 사고방식만 중요하게 여기고 정작 현지의 사고방식은 개무시하는 이들도 많다는 것이 드러남으로서 또 한번 증명되었다.[100] 오히려 삶에서의 의식적, 의례적인 율법행위에서는 그리스도교계 종파들이 훨씬 더 자유롭다. 이슬람이 유대교의 타나크 율법의 상당수를 그대로, 또는 일부 변형하여 차용해 가져온 반면 그리스도교의 신약성경과 교회 전통, 신학에서는 타나크 의식, 전례법, 위생법 대다수의 강제성을 폐지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그리스도교 문화권도 전근대에는 현대 기준으로 꽉 막힌 면이 많긴 했지만.[101] 특히 흡연과 음주의 경우. 유대교에서는 이 둘 다 허용된다.[102] 하지만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는 금이 들어간다.[103] 담배를 권장하는 주류 종교는 없다[104] 규율이 널널한 튀르키예에서도 공중화장실에 갈 때 소변기에 사람이 없는데도 굳이 안에 들어가서 소변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105] 최영길 저,《최초 원료에 대한 파트와 : 할랄 인증 조건과 절차》, 2017[106] 그러나 사타구니 털을 왁스삽에서 제모하는 것은 금지이다. 소중이 부위를 동성과 이성을 불문하고 타인에게 보이는 것이 원칙적으로는 금지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중목욕탕에서는 팬티를 입고 목욕한다고 한다.[107] 통상적으로 소변, 대변을 본 이후 또는 방귀를 뀐 이후, 또는 깊은 잠에 들었다가 일어난 이후, 또는 성관계 이후이다.[108] 이 사람은 무려 현직 파키스탄 총리이다. 게다가 임란 칸 총리는 파키스탄에선 이슬람 근본주의자로는 분류되지도 않는데다 그가 속한 정당이 내세우는 가치 중 하나가 성평등인데도 본인이 이런 방법을 써서 이혼했다. 파키스탄 여성 인권의 현 주소를 알 법한 부분.[109] 이러한 이유에서 이혼한 여성의 재혼을 일정 기간 금지하는 법은 이슬람권에만 존재하는 건 아니고 일본 민법에도 100일간 여성은 재혼 금지 조항이 있으며(심지어 과거에는 6개월이었다.) 우리나라 민법상에도 이 영향을 받아서 과거 여성은 6개월 재혼 금지 기간이 있었으나 지금은 폐지되었다. 구한말까지의 과거에는 이슬람 이상으로 빡빡하여 재가한 뒤의 후손이 영구히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도록 하던 관직을 갖지 못하도록 하고, 갑오개혁 이전에는 과부의 재혼은 무조건 금지였다.[110] 사도(무함마드)는 이자는 70개의 죄(와 동급)이며, 그 중 가장 사소한 것(동급의 죄)가 남자가 그의 어머니를 간음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이븐 마자 본 하디스, 2360절)[111] 이를테면 이븐 할둔의 경우 자신이 모시는 군주가 악기를 배우는 것을 보고, 자신이 직접 악기를 배우는 것은 무슬림 군주답지 않은 취미라고 지적했다는 내용을 책에 적었는데, 이는 동아시아 유교권 관료들이 음악과 미술을 경시하던 그것과 별반 다를 바 없던 모습이기도 했다.[112] 일부 관심종자 중에서는 유명 여성 정치인들이 지나가다가 남성과 옷자락이 스친 것을 간음의 상징이라며 어그로 끌고 음해하는 경우도 있다.[113] 이를테면 이븐 할둔의 경우 하디스에서 금지된 아사비야(부족원 간의 연대의식)를 현대 민족주의와 비슷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자신의 저서 역사서설(무캇다마)에서 아사비야가 국가 흥망 성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그는 예언자가 아사비야를 금지하였지만 예언자는 분노를 금지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불의에 분노하던 사람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이슬람에서 말하는 여러가지 금기에 차등이 있다는 설명을 달았다. 참고로 이븐 할둔의 역사 서설은 오스만 제국 관료들의 애독서 중 하나였다.[114] 출처 : 중동의 역사 / 버나드 루이스[115] 위의 그림은 페르시아 세밀화이다. 본래 페르시아의 세밀화 전통은 몽골을 통해 중국에서 넘어온 것이고 무함마드를 비롯한 사도들의 모습을 그리는 것은 금지되어있지만 계시를 받기 전의 무함마드는 신의 사도가 아니라 하나의 인간이므로 그려도 무방하다고 본다. 당장 아래의 그림에서는 무함마드의 얼굴에 베일을 그려 가려놓은것을 볼 수 있다.[116] 당시 무함마드가 정복한 메카는 빈부격차가 극심했던 지역이라 하층민들의 불만이 아주 높았다고 한다. 평등사상을 강조한 이슬람 설교가 통했던 것도 이 덕분이다.[117] 위구르인들이 완전히 이슬람으로 개종한 것은 14~15세기 일이다.[118] 그리고 이 수정하는 것도 이슬람권 사람들이 잘못 접근한 것과 옳은 목적을 가지고 의견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본디 철학이나 모든 성경이나 코란 같은 책들은 선조들이나 성인들이 이성적인 생각과 공동체를 위한 생존 및 개개인의 권리 보장, 차별이 없는 평등 등의 지금의 현대 법전과 같이 여러 생각과 의견을 쌓고 모아 만들어지고 고쳐 만들어진 것인데 이들은 이러한 전제를 무시하고 멋대로 자신들의 이익을 목적으로 수정을 가해버린 것이 제일 큰 문제점이다.[119] 한 예로 성노예는 여성에 대한 인권에 대한 침해 및 그 여성에 대한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기에 금지해야 한다고 철학자들과 성인들이 누누이 강조해왔었다. 거기다 코란 어디에서도 맞서 싸우라는 것은 적의 군사들과 싸우라고 했지 민간인들이 살고 있는 곳이나 정부 기관을 향해 테러를 하거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가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었다. 즉, 이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오히려 조상들의 명예에 먹칠하며 퇴행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120] 특히 독일의 경찰이 이 극단주의자 무슬림들의 범죄 때문에 유독 무슬림에게만 엄격해진다. 이는 독일뿐만 아니라 무슬림이 사는 다른 유럽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121] 이슬람 국가에서 그리스도교 선교는 그 자체가 죽음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위험한 일이다.[122] 20세기 초 미국금주법에서도 그렇지만, 당시 아랍인들에게 술이란 '포도주'가 전부였다. 나머지 알콜음료는 술이라는 인식이 없었으며 실제로 무함마드도 생전에 차갑게 만든 대추야자술을 즐겨마셨다는 하디스의 전승이 있다.[123] 마찬가지로 이슬람과 무관한 몽골이 말젖을 발효시킨 술인 아이락(보통 쓰이는 마유주라는 일본 한자어는 옳지 않는데 아이락은 말젖 말고도 양젖이나 염소젖으로도 만들기 때문이다. 근데 그럼 밀이나 쌀로 만든 맥주는?)을 애들이고 어른이고 남자고 여자고 물처럼 마신 것도 비슷한 경우다. 즉 유목민들에게 술을 금지할 수 없다는 것은 어디건 같은 셈이다.[124] 2005년 10월 파키스탄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7만여명이 목숨을 잃을 당시 부상을 입고 매몰된 건물이나 산사태로 묻혀진 사람들은 하필 라마단 기간이라고 음식을 거부하다가 죽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당시 인명 구조를 위해 해외 각지에서 파견된 구조대는 어쩔 줄 몰라했는데, 사정을 잘 아는 터키 구조대가 "라마단에 스스로 죽으려고 단식하는 건 이슬람에서 가장 금기시하는 자살이다."고 설득하자 사람들이 물과 음식을 받아먹었다. 당시 한국 구조대가 쓴 책인 <슈끄람! 파키스탄>에서 발췌.[125]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명목상은 세속국가다.[126]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시절 네덜란드인들이 세운 하이네켄 맥주 공장이 시초라고 한다.[127] 원래는 말레이시아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 싱가포르에서 생산하던 싱가포르 맥주였는데 생산 공장을 말레이시아 본토로 이전하면서 말레이시아 맥주가 되었다.[128] 맥주 정도는 어느 식당이나 마트 등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수도 자카르타나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해 요그야카르타, 메단, 이포, 푸트라자야, 우중판당, 팔렘방 등 일부 대도시 지역에도 술을 파는 바와 클럽, 호텔, 식당, 관광지등이 넘쳐나는데 이는 다른 그리스도교 세속국가의 유흥가, 호텔, 식당, 관광지 등과 별반 다를 게 없다.[129] 튀르키예와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 이집트, 보스니아, 알바니아, 요르단 같은 경우 전통적으로 튀르키예는 튀르크족이 음주가무를 즐기던 민족이기도 했고 수피즘과 알레비즘 같은 이슬람 신비주의가 정착해 토속화된 결과 술에 대한 금기가 많이 흐려졌다. 특히 오스만 제국시대 그리스도교 동방정교를 믿는 그리스인, 아르메니아인, 불가리아인, 세르비아인 등 술문화가 있는 그리스도교도 타 민족들과 함께 살게 되면서 음주에 대한 인식이 관대로워졌는데다 오스만 제국 멸망 후 들어선 튀르키예 공화국 정부가 강력한 서구화, 세속주의 정책을 추진하여 튀르키예의 종교적, 사회적 분위기가 더욱 더 세속화되면서 음주에 대한 이슬람의 종교적 금기가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이집트는 이슬람이 전래되기 전인 고대 이집트 시기에 맥주를 먼저 만들어서 먹었을 정도로 술 문화가 있었고 알제리와 모로코, 튀니지, 요르단, 보스니아, 알바니아 역시 전통적으로 포도주 문화가 있었던 고대 그리스와 로마 제국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속해 있었다.[130] 방글라데시 사채업자들은 샤리아를 악용하여 살인적인 이자로 인해 돈을 못 갚는 집안의 아이를 데려와 아동노동을 시켜 임금을 이자 대신 가로채는 경우가 허다하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그라민 은행의 무함마드 유누스가 채무에 대한 이자를 금지한다는 교리를 무시한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웃기는 것은 그런 사채업자들과 그들의 뇌물을 받아먹은 돌팔이 성직자들이 그라민 은행이 이자(정해진 이자)를 받아 샤리아에 어긋난다고 비난하고 방해한 것.[131] 굳이 방글라데시만 그런 건 아니고, 이란에서도 상류층들이 샤리아를 악용한 편법으로 고리대금업을 하여 많은 이익을 보고, 농민과 소상인들의 신분 상승을 차단시켰다. 샤리아가 절대무오의 이슬람법이라는 주장을 직접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사례이다.[132] 다만 한국은 전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산아제한 정책이 매우 강하게 시행된 나라다. 그래서 70년대에도 합계출산율로 보면 5명은 안 낳았고 낙태가 가능해지자 출산율이 1명 후반으로 급속도로 떨어진다. 한국인들은 대를 잇는 것을 중시하던 특성과 아들을 가지는 것 때문에 자식을 많이 가졌기 때문이다. 출세 관념과 같은 나머지 요소는 자식을 많이 가지는 것을 힘들게 했다. 이 정도로 산아제한 정책이 강하게 시행되는 것은 이슬람권에는 없기는 하지만, 한국이 국제적으로 그리스도교 문화권과 비교해도 중화권과만 비교가 가능할 정도로 가족관이 아주 특이한 것이다. 혼외 출산 등이 가능한 서구 가족 문화에 거부감이 많은 한국인을 보면 한국인들은 가족 문화에 종교성을 가진 부분이 있다. 실제로 한국에서 산아제한 정책에 그나마 반대의 목소리를 내본 적 있는 종교가 낙태를 반대하는 천주교였다.[133] 약 11억으로 추정된다.[134] 공산정권 치하에서 강력하게 세속화가 되었다지만 알바니아는 무슬림들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나라이며 2022년 초저출산에 돌입했다.[135] 이쪽은 아예 신정 국가다. 하지만 출산율 감소 속도가 기존의 영미권과는 비교도 할수없이 빨라서 1980년대 후반에 5명대였던 출산율이 불과 2000년대 들자 1명대로 떨어졌고 현재도 1명대 중후반 정도의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경제난과 생활고로 삶이 어렵다보니 청년층은 출산을 기피하여 출산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136] 1명대 중반으로 웬만한 서구 국가보다도 낮다. 일과 가정의 병립이 어렵고 비만으로 아이를 많이 가질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137] 일부 이슬람국가에서 되려 출산율이 상승하기도 했다.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의 경우는 소련 붕괴 이후의 경제난으로 출산율이 감소했다가 경제사정이 어느정도 풀리자 다시 증가한것에 가깝고 (러시아도 비슷한 추세다.) 알제리의 경우 출산율이 2000년대 초반 2.4명까지 떨어졌던 출산율이 2000년대 후반들어 2.8명, 2015년에는 3.1명으로 올라갔는데 이쪽도 내전이 끝나고 경제가 2000년대 들어 크게 회복된 지역이다. 예외로 이집트는 2008년 3.0명이었던 출산율이 2014년 3.5명을 기록하였다.[138] 이는 어찌 보면 나우루와 비슷하다. 이쪽도 넘쳐나는 자원으로 국민들이 외노자에게 일을 시키고 자기네들은 놀고 먹기만 했다. 그나마 차이점이라면 나우루는 진짜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살았을 뿐더러 부의 편중도 크지 않았지만 이쪽은 부가 편중된 것이다.[139] 2021년 기준 말레이인 2.074명, 화교 0.849명, 인도인 1.104명이다.[140] 다만 몇년 뒤에 파키스탄이 인도네시아 인구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141] 애초에 아라비아 반도를 제외한 다른 아랍권 지역의 아랍인들은 이슬람 제국의 정복전쟁을 통해 아랍 문화에 동화된 비아랍인의 후손들이다. 이들 중 팔레스타인인들은 아랍화된 이스라엘 유대인의 후손인데, 팔레스타인인들의 입장에서 팔레스타인인 정체성보다 아랍인 정체성을 더 강조한다는 건 자신들의 민족 정체성을 버리는 자멸행위나 다름없다.[142] 그런 지역은 그리스도인들도 상당하다. 때문에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사이의 종교분쟁이 끊이질 않는다.[143] 주로 북캅카스타타르스탄, 바시코르토스탄에 있다.[144] 북아프리카(넓은 범위의 중동의 정의에 부합한다)로 분류되기도 한다[145] 시크교도 특징이 무슬림처럼 수염을 기르고 터번을써서 오해가 쉬운 편이다. 이러한 영향인지 무슬림으로 오해받은 시크교인들이 반이슬람 감정으로인해 종종 테러를 당하기도 하였다.[146] 흔히 중동이라 인식하는 지역 이외의 이슬람 지역은 아프리카 동해안과 서해안 나이지리아 일대, 중앙아시아, 그리고 인도네시아 지역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이슬람 지역의 경우 동해안을 따라 길게 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랍 유일의 해상 식민제국이었던 오만 제국 때문이다. 오만은 유럽과 아랍에 팔 노예와 상아 등을 얻기 위해 탄자니아까지 남하하여 잔지바르에 수도를 정했었다. 때문에 해안 지역에 아랍계 이슬람인들이 분포하며, 내륙의 흑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와 달리 아프리카 서부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무역으로 인해 이슬람이 전파되었다. 중앙아시아에도 동남아와 마찬가지로 실크로드 무역으로 전해졌다.[147] 프랑스령 마요트를 포함.[148] 의외로 90%대가 아닌데, 그 이유는 원주민인 자국인들은 거의 무슬림이나, 인구의 절반 가량이 동남아시아 출신 불자 아니면 인도 출신 힌두교도들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들로, 카타르의 경제를 이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들을 값싸게 고용하다 보니까 노동착취 같은 문제점이 심하다. 물론 이는 비단 카타르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같은 다른 나라들도 겪는 문제. 자세한 건 카타르 문서 참고.[149] 서유럽 국가 중 무슬림 비율(%)이 가장 높다.[150] 약 200만명이 넘는 무슬림이 살고 있다.[151] 이태원동 등에 살고 있으며 대부분이 이슬람 국가 출신 외국인이다. 한국 거주 무슬림의 증언에 의하면 한국인 신자는 3만 명 정도 된다고 한다. 이슬람권 출신 외국인은 인도 문화권(주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터키 출신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이란, 아랍, 아프리카 출신 무슬림 이민자도 간혹 있다.[152] 냉전때 서독의 고도 경제 성장기 과정에서 외국인 노동자 신분으로 튀르키예에서 독일로 이주, 정착해 온 튀르키예계와 90년대 유고슬라비아 내전 당시 전란을 피해 보스니아와 코소보 등 구 유고 지역에서 독일로 이주해 온 알바니아계, 보스니아계 한정.[153] 위구르인과 회족, 보안족 등의 소수민족. 2%정도 된다. 더불어 소수라고 해도 중국의 인구가 워낙에 많은 탓에 1000만 명이 넘는다.[154] 파타니 나라니왓 송크흘라 등의 말레이인 거주 지역은 이슬람 지역이다. 이 지역은 원래 소규모 에미르국가가 존재했는데, 타이가 삼켰다. 현재 태국 정부군과 말레이계 이슬람 분리주의 반군 세력 등이 전투를 치르면서 혼란을 겪고 있다. 승병도 있다.[155] 미얀마에서는 로힝야족이라는 아랍 상인의 후손인 무슬림이 있다. 미얀마는 지금 무슬림과 불교도 간의 갈등이 있다.[156] 참족이 무슬림이다. 참족은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거주하며, 참파를 세웠던 민족이다.[157] 남쪽 민다나오 섬의 모로인들이 무슬림이다. 역사적으로 민다나오는 술루 왕국의 술탄이 통치하는 등 일찍이 스페인에 복속된 북부의 섬들과 다른 길을 걸어왔으며 이로 인해 오늘날도 북부 지역과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158] 재일 튀르키예인 및 아랍인들 등.[159] '회교'라는 명칭은 1990년대까지도 교과서, 지상파 방송에서 '이슬람교'라는 명칭보다 더 널리 쓰였으나, 2000년대부터 '회교'라는 명칭은 잘 쓰이지 않게 되었다.[160] 근데 이 묘사는 신라와는 실제 교류가 있었다기 보다는 신라의 존재가 해당 지역에 알려져 있고, 정보가 없어 신비화되는 과정에서 그렇게 묘사된 것으로 추정된다.[161] 일제 시대 당시 일본 역사 학계에서는 해당 묘사가 한국이 아닌 일본에 대한 묘사라고 주장한 적이 있으며, 현재도 영문 위키 상에서는 해당 묘사가 일본에 대한 묘사라는 주장이 실려있다. 국내 학자들은 이슬람권과 한국 사이의 교류 기록이 더 자세하게 남았지만 19세기 이전 일본에 무슬림들이 정착했다는 기록이 없다며 반박하고 있다.[162] 초창기 이슬람 제국은 아랍인 평등주의에 기반해서 사치를 삼가는 편이었다.[163] 원래 전통적인 아랍인들의 식사 방법이다.[164] 출처: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165] “회회교도(回回敎徒)는 의관(衣冠)이 보통과 달라서, 사람들이 모두 보고 우리 백성이 아니라 하여 더불어 혼인하기를 부끄러워합니다. 이미 우리나라 사람인 바에는 마땅히 우리나라 의관을 좇아 별다르게 하지 않는다면 자연히 혼인하게 될 것입니다. 또 대조회(大朝會) 때 회회도(回回徒)의 기도(祈禱)하는 의식(儀式)도 폐지함이 마땅합니다.” 조선왕조실록 세종 9년 4월 4일 기사 참조 http://sillok.history.go.kr/id/kda_10904004_004[출처:] 홍승표, 종교를 매개로 형성된 한남동 이슬람 거리와 외국인 무슬림 커뮤니티의 문화적 피난처 역할[166] 그러나 수요 측에서 대안이 널려있는 해외 건설과는 달리, 에너지 수입은 중동 입장에서도 한국은 매우 큰 손이다. 한국의 경제 규모는 환율, 성장률에 따라 대략 10~15위를 왔다갔다 하는데 에너지 수입은 원유 5위, 천연가스 11위, 그 외의 원자재도 일본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참고 이는 한국의 산업구조가 제조업 및 에너지 다소비 위주이고, 천연자원이라고는 쥐뿔도 없는 나라이기 때문. 중동의 주요 산유국들의 수출국가 순위를 살펴봐도 한국이 3위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는 없다. 즉 중동 국가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한국에 천연자원 수출을 끊어버리면 일단 원자재 시장에서 거대한 혼란이 벌어질 텐데, 수요의 한 축을 담당하는 거대한 시장이 사라졌으니 자연히 가격이 폭락할 테고, 재정수입 또한 급감할 것이다. 한국이 대책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라서, 100일 넘게 버틸 수 있는 비축석유로 급한 불을 끄면서 바로 근처에 있는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석유를 수입하면 된다. 이런 대책을 논하기 이전에 주요 산유국들이 담합하여 가격을 올리는 경우라면 모를까 정치적인 이유로 특정 국가에게 수출을 중지하는 일은 생각하기 어렵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 원유 수입국들은 대부분 산업 강국이자 군사 강국이기 때문이다.[167] 같은 통계에서 고려인 인구 중 49.35%는 정교회 등 그리스도교 신도, 28.51%는 무신론자, 11.4%는 불교, 0.21%는 유대교로 나왔다. 고려인이 유대교로 개종하기는 힘들테고 이들은 대개 카자흐스탄 내 여타 유대교 신자들과 결혼하면서 태어난 혼혈 후손으로 볼 수 있다. 고려인 무슬림들 역시 마찬가지의 경우로 추정 가능하다.[168] 조희선, 영국, 프랑스, 독일 무슬림의 이주와 정착 및 갈등에 관한 연구: 한국 이주 무슬림과의 비교를 위하여, 韓國中東學會 論叢,第31-1號 韓國中東學會, 2010, 105-149.[169]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보면 이슬람 혐오 성향이 강한 사람들도 위구르나 중앙아시아인에 대해서는 악감정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다.[170] 하지만 당시의 알리고등학교는 이슬람 미션스쿨이기는 했지만, 일부 그리스도교 계열 미션스쿨처럼 학생들에게 신앙을 강요하지는 않았다. 단지 일주일에 한 번 있는 교양수업에 강제성이 없는 이슬람 교리 강의나 쿠란 낭독, 신청자에 한해 이슬람 체험 활동 정도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이걸 신청하는 이들도 거의 없었다고 하며, 그 외에도 제2외국어 영역으로 아랍어를 선택할 수 있었다.[171] 한국의 개신교 신자들은 이슬람권 나라에 개신교 선교를 나서면서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이다. 인구 비율로 보면 미국을 압도한다.[172] 사람이 많이 오는 것도 아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운영자금을 지원하겠다고 했음에도.[173] 정확히는 유치원, 초등학교도 과정이 포함된 외국인 학교이며, 국내 곳곳에 있는 외국인 학교와 마찬가지로 영어 위주 학교이다. 참고로 이 학교는 튀르키예인들하고 관련이 있는데, 후술할 귀네슈가 개교 행사에 참가한 것도 이러한 인연 때문.[174] 당시 비판 댓글을 달았던 사람은 과거 이슬람 선교 블로그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던 사람이었으나 극단주의 성향을 떠나서 사소한 일로도 마치 한진그룹이명희 비슷한 방식으로 화를 내는 것으로(과장이 아니라 진짜다. 한국인 무슬림들 중 90년대 이전 출생자들은 웬만하면 다 알 정도.) 악명이 높아 같은 한국인 무슬림 사회에서 기피당하던 사람이었다. 2015년 당시(그러니까 IS가 본격적으로 소수민족 학살 및 외국인 자원봉사자 살해 등을 시작하던 시점에서) 한국인 무슬림들이 모여있던 네이버 카페에서 ISIS를 옹호하다가 이후 요주의 인물이 된 이후, 시아파로 개종했다가 다시 신천지로 또 한 번 개종하였고, 해당인물이 운영하던 이슬람 선교 블로그는 극단주의적 내용이 많아서 운영하던 블로그 여러 개가 폐쇄되고 남은 블로그 하나도 내용이 대거 삭제당한 상황이다. 한국 이슬람계에서 별명이 '긴머리 폴포트' 였는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175] 유튜브 댓글을 보면서 오해했던 사람들이 트위터 상에서는 오히려 다우드 김에 대한 비판의견이 압도적인 것을 보고 오해를 푼 경우가 많다. 당연하지만 유튜브는 채널 주인이 반대되는 댓글을 삭제하고 찬성하는 댓글을 고정하는 식으로 댓글의 방향성을 어느 정도 조종할 수 있다.[176] 다른 무슬림을 함부로 “이 사람은 실제로는 무슬림이 아니라 위선자”라고 공개천명하는 것을 타크피르라고 하는데, 극단주의 문제로 오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쿠란을 통째로 다 외운 사람이 제대로 된 근거를 가지고 해도 욕을 먹을까말까한 행동이다. 가짜로 개종한데다 할 줄 아는 거라곤 귀여운 척 팔 돌리는 것 밖에 없는 사람이 함부로 타크피르 드립을 시도한 것인데, 무슬림 국가에서 함부로 다른 무슬림에게 카피르(불신자), 무나픽(위선자) 같은 말을 했다간 징역형까지 살 수 있다. 그만큼 심각한 중죄에 해당한다.[177] 이슬람 문화권에서 불신자나 위선자라는 단어는 단순 욕설을 넘어서 이를테면 국회에서 빨갱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거 비슷하게 심각하게 여겨지는 사안이다. 이슬람에서는 다른 무슬림에게 함부로 카피르라고 매도하는 바로 그 사람이야말로 카피르라는 가르침이 있다.[178] 남묘호랑캐쿄 교리를 선교한 게 아니라 같이 함께 SGI에 가입한 후 신천지처럼 추수하고 다니자고 꼬드겼다고 한다…[179] 다우드 킴이 2019년에서 2020년까지 자신이 마치 미혼 아이돌인 것처럼 행세했던 것 비슷하게 2018년도에는 신천지 탈퇴자가 무슬림을 사칭하는 와중에 자신을 미혼이라고 주장하고 말레이시아 출신 무슬림 여자를 소개받아 몰래 신흥종교 전도를 시도한 사례도 목격되었다. 유유상종.[180] 50만 평에 이맘 100만명이 들어오면 1평당 이맘 2명이 들어온다는 말인데, 전광훈 교회 같은 극우단체에서는 자신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생각을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수니파 기준으로) 이맘은 단순히 예배를 드릴 때 리드하는 사람이지 공식적으로 특정한 직위를 지칭하는 단어가 아니다. 비교하자면 차를 운전할 줄 아는 사람이 차를 타고 운전하면 "운전자"가 되는 거지, "운전자"라는 어휘 자체가 특정한 직업이나 위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은 맥락이다. 가정예배를 할 경우 집에서 제일 어르신이 그냥 이맘을 맡는 편이다.[181] 익명으로 반대하는 사람은 많아도 실명이랑 얼굴을 공개한 상태에서 이런 의견을 내는 사람은 보기 힘들어졌다.[182] 보통 탈레반은 파슈툰족 출신이 많은데 아심은 펀자브 지방 출신이다.[183] 과거에 비해 관련 서류 비용 및 기준도 올라가고 절차도 훨씬 더 까다로워졌다. 이를테면 2018년 아프리카 G-1 (난민 "신청"자) 비자 소유자 남성과 한국인 여성 사이의 결혼의 경우 출입국 사무소에서 F 비자로 변경하고 싶으면 다시 해당인 본국에 갔다오라고 요구한 후 변경을 거부해서 결혼 후에도 해당 남성이 계속 G-1 비자로 체류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동구권 출신 모델 여성이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는 경우 변호사를 고용해서 해결을 보면(비용은 5~600만원 정도) 이중 국적도 나온다.[184] 해당 인물은 사기 피해자가 얼마나 만만했는지는 몰라도 여자 돈으로 2016년 7월 스페인 마드리드로 같이 여행까지 갔다왔다.[185] 한국의 무슬림이 아니라 한국인 이슬람주의자라고 명시한 이유는 샤리아를 밥그릇 싸움 용도로 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186] 인터뷰 발췌 : 그래서 “그다음은 나요?”라고 물었다. 자기들의 과거를 아는 사람을 정리한다면 나 또한 피해갈 수 없으니까. 그때부터 차 안에 도끼를 갖고 다녔다. 그래서 2012년 취재차 나를 찾아온 주진우 기자에게도 “그러다 죽는다”라고 말했다. 나는 이후 이슬람에 귀의해 문산에서 이슬람 성원(사원)을 운영하고 있다.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500[187] 현 진달래 메모리얼 파크.[188] 오늘날에야 한국 불교에서는 조선시대 숭유억불 정책의 여파와 잔재로 불자들도 유교식으로 제사를 지내지만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사문은 여래가 아닌 경우 절하지 않는다."라는 규칙대로 절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출처 : 중국불교사 미치하다 료오수 저 / 계환 역 역주, 역사속의 한국 불교 / 이이화 저 참조[189] 가자 지구는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인 하마스가 지배하고 있지만 가자 지구내에서도 하마스를 100%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190] 프랑스는 레반트 일대, 이탈리아는 소말리아, 리비아 등, 스페인은 지금의 서사하라 지역을 지배했다.[191] [서평]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김동문, 선율) 기독교 목사가 들려 주는 이슬람 혐오 반대 이야기 [192] 주로 오스만 제국 시절 알바니아인, 불가리아인 러시아의 우드무르트인 등등[193]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무슬림 중 상당수는 소코토 칼리프국 이전에는 명목상 무슬림이지만 토속 신앙에 더 가까웠다.[194] 맥마흔 선언밸푸어 선언.[195] 단, 이것은 아랍어히브리어에 가장 가까운 언어라서 그런 것도 있다.[196] 독일 같은 경우는 '근동'을 중동과 비슷한 개념으로 쓰는데, 여기서 방글라데시, 인도까지 넓은 의미로 보는 경우도 있긴 하다.[197] 별거 아닌 거 같아 보여도 수니파와 시아파의 분열에 이 문제도 한몫했다.[198] 채소나 과일, 곡물은 기본적으로 다 할랄이며, 생선의 경우 색과 냄새가 변하지 않은 깨끗한 물에서 잡은 물고기는 다 할랄이다. 근데 파키스탄/이라크 사람들이 양식 틸라피아를 자주 먹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마저도 엄격하지는 않은 듯.[199] 에어아시아 문서의 환불 관련한 내용 검색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200] 일반 레스토랑 기준으로 1년에 6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정부에서 환급해준다.[201] 삼계탕의 경우는 할랄 냉동 닭고기로 하면 제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냉장 상태의 영계를 써야 한다.[202] 무슬림들은 예수를 이사(عِيسَى; 이이싸아)라고 부르고 아랍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를 야쑤아라고 부른다.[203] 다만 해당 주장은 오히려 여성의 정조에 대한 구시대적 집착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204] 아랍권과 남아시아는 종교로서 정체성이 주어지기 때문에 근본주의가 아니더라도 종교인을 자처하지만 이란과 중앙아시아, 러시아는 종교보다 민족을 정체성으로 삼는 경향이 있다.[205] 미국 흑인들은 이러한 거짓말에 속아서 이슬람으로 개종하곤 했으며 무슬림이 아닌 미국 흑인들도 무슬림들은 그리스도인과 달리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착각하고 있다.[206]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크리스마스 트리를 두고 경쟁하기도 한다.#[207]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테러가 일어날 것을 대비해 크리스마스때 군대를 보내 보호하기도 한다.#[208] 독일계 튀르키예인이자 튀르키예계 독일인 배우 메리옘 우제를리처럼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경우도 있다.[209] 대부분 서양에서 만들어진 게임이나 영화 한정[210] 주로 비이슬람권의 보수언론들이다.[211] 트레이 파커와 멧 스톤은 이에 대해 무슬림 전체를 비하할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212] 실제로 이슬람을 비판한 유럽의 언론인들이 경찰한테 신변 보호를 받았다.[213] 혹은 사우스 파크처럼 여기에 역자극을 받아 더 악랄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214] 그러나 중동 출신이라고 해서 전부 다 무슬림은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215] 스트리트 파이터는 원래 되도록 무국적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실제로 튀르키예인은 겉으로 볼 때 아랍인보다는 동부 유럽인들과 비슷하게 생겼다. 터키인 문서 참고.[216] 때로는 불교적인 요소를 여기에 융화시키기도 한다. 한국이나 중국에서도 무속신앙, 도교 같은 전통 신앙이 불교와 어느 정도 융화된 것과 비슷하다.[217] 돼지고기를 거리낌없이 먹긴 하나 이슬람 국가 중에서도 돼지고기를 먹는 지역이 있으므로 나이롱 신자라고 하긴 힘들다. 그러나 소스케는 돼지고기와는 달리 술의 경우엔 매우 완강하게 거부한다. 가만 종교상의 이유뿐만 아니라 건강상으로도 입맛으로도 너무 안맞아서 안마시는 것이다. 게다가 텟사가 필름이 끊겼을 때를 주제로 한 외전에서 술을 마신 텟사에게 '술을 마시면 마오처럼 됩니다. 이 일을 오래하려면 마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을 한 것 봐선 주변에 심각한 주정뱅이 때문에 술에 대해서 더 안 좋게 생각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218] 하지만 얘는 아프간 출신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래서 소스케가 종교적으로 매우 유연함을 보이는 것일 수도 있는데, KGB의 소년 암살자 출신인 사가라 소스케를 키우고 그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 중 하나인 '마지드'는 묘사로 보면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전쟁의 아프간의 전설적 게릴라이자 영웅 아흐마드 샤 마수드에서 따 온것이 거의 확실하다. 실존인물 마수드는 이슬람 원리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는 하지도 않았고 여성교육, 인권을 생각하고 타민족과의 포용(종교적 문제까지 포함해서)을 이야기하는 굉장히 깨인 인물 중 하나였다. 마수드가 살아있었으면 아프가니스탄이 지금과는 분명 달랐을 것이라는(긍정적으로) 평가가 주를 이룰 정도의 영걸. 즉 마지드 밑에서 성장한 소스케가 사상적으로 매우 유연한게 당연하다.[219] 또한 소스케는 종교 이전에 '전투와 용병일'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그런 행동방식을 보인다고 봐야한다. 군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임무완수와 생존이다(소스케의 이런 성향이 치도리 카나메와 사람들과의 교류로 완화되고 고쳐지는 것은 풀 메탈 패닉 작중에서도 중후반 이후다). 어느 환경에서 뭘 먹고 생존하게 될 지 예상하기 어려운데 돼지고기니 뭐니 하며 가리면 활동이 매우 어려워진다. 즉 종교 이전에 군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두었다면 별로 이상하진 않은 부분.[220] 워해머 판타지에서 그렇다. 엘더스크롤 시리즈도 이슬람과 무슬림 모티브인 레드가드가 서구를 모티브로 한 제국에 종속되며 살았었다.[221] 이슬람도 근세까지는 유럽과 대등할만큼 강했다. 대항해시대가 대표적인 예시인데 이슬람 진영에 있었던 오스만 제국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동쪽 땅이 아니라 바다로 나간 것만 해도 그 당시 이슬람의 힘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근대가 되면서 경제력과 기술력에 넘사벽의 차이가 나다보니 군사력이 역전되어 유럽한테 이기기는커녕 실컷 쳐맞고 살며 영토 유지도 겨우 하는 형편이 되었다. 지금도 서구권의 군사력과 이슬람권의 군사력은 그야말로 넘사벽이다. 이슬람권 가운데 가장 강력한 국력을 지닌 터키파키스탄 조차 프랑스영국보다 약한 국력을 지녔고, 독일과 겨우 비슷한 수준이며, 서구권 최강국인 미국은 모든 이슬람 국가들을 합친 힘보다 더 강하다. 서구권의 개념을 더 넓게 잡으면 러시아도 포함되는데, 러시아는 핵무기 만으로 모든 이슬람 국가들을 지구상에서 지워버릴 수 있다.[222] 게임에 엄격한 중국만 해도 반이슬람 게임은 신경안쓴다. 당장에 중국군에서 제작하여 발매한 게임 광영사명에서도 등장한 적에서 무슬림이 나온다.[223] 소재가 비슷한 게임으로 퀘스트 포 후세인(Quest for Hussein)이 있지만 이는 빌드 엔진을 기반으로 한 듀크 뉴켐 3D의 토탈 컨버전 게임일 뿐이다.[224] 반대로 서구권에서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테러와 범죄 때문에 반이슬람 감정이 강해지고 있는 현실이다.[225] 이슬람권에서 만든 게임들은 하나같이 질이랑 성능이 매우 떨어진다. 서구의 게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 사우디에서 그렇게 오일머니로 벌어들인 돈으로 투자한 언어스드도 최악의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이슬람권에서 서구가 싫어도 괜히 서구의 게임을 하는 게 아니다.[226] 이는 이슬람권의 과도한 게임 규제 때문에 그렇다. 뭔가를 할려면 '종교에 어긋난다', '그런 것은 불경하다'며 검열하고 제재하니 게임 산업 자체가 발전할 수가 없다. 해외에서 개발한 게임들조차 정치, 종교적인 이유를 들어 금지하려드니 유저들은 국가의 규제를 피해서 몰래 해야하는 수준이다. 이러다보니 게임 제작사들도 이슬람권만은 사업하기를 굉장히 꺼린다.[227] 이런 근본주의를 탈피한 이념이 가능한 이유가 원래는 하퀴슬람이 이슬람 국가들에게 이단으로 심하게 억압당했지만 세계관에서 자원의 고갈이 가져온 에너지 대공황과 이슬람 국가들간의 전쟁으로 이슬람 국가들 전체가 몰락했고 그들이 신념으로 삼던 종교인 이슬람교마저 몰락하여 혼란에 빠진 상황이라서 이를 대체할 새로운 이념이 필요했기에 가능했다. 내부적 설정은 이렇고, 외부적으로는 인피니티가 나온 스페인 문화계 자체가 근현대까지 사회를 강하게 억눌러온 가톨릭 신정주의에 대한 반발도 있고, 무엇보다 중세에 찬란한 영화를 누리다가 사라졌지만 지금도 스페인 문화에 엄청난 영감을 주는 알 안달루스의 역사적 경험에 기반한, 돈키호테의 화자 중 하나인 시데 아메떼 베네헬리 처럼 현명한 아랍인 같은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228] 가능성이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 이슬람 극단주의는 열등감, 우월감, 현실도피 등이 복합적으로 섞여 분출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229] 주인공인 사가라 소스케가 무슬림이라는 설정이 있다.[230] 정확히 이슬람을 차용한 것은 아니지만 이슬람을 모티프로 한 종교가 작중의 주요 종교다. 특히 문화나 고유명사(자카트샤하다 등)들은 이슬람의 것을 따온 곳이 많다.[231] 근본주의에서의 탈피를 제창한 이슬람 분파에서 출발했다는 설정으로, 그 이름도 '새로운 이슬람' 혹은 '참된 이슬람'이라는 뜻이다. 중세시대의 이슬람 문화권처럼 개방적이면서도 과학 기술적으로 발달한 이미지이다.[232] 아랍 에미리트에서 발간된 최초의 일본식 만화. 영어를 더 선호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아랍어로 된 만화를 그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