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묻지마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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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08년 8월 15일 광복절 한낮(오후 4시쯤)에 발생한 40대 남성 피살 사건.
2. 상세[편집]
김대중(25살)은 사건 당일 '누군가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동네 슈퍼마켓에서 부엌칼(30cm)을 구입한 뒤 자신의 집 인근 초등학교 후문 쪽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근처를 지나던 오씨를 발견해 뒤따라가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에게 목 부위를 찔린 오씨는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엔 초등학교 수위를 죽이려고 뒤따라갔는데,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쳐서 포기하고 근처를 지나던 다른 남자(오씨)를 죽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김씨는 2002년 고교 졸업 후 잠시 경기도 성남시의 한 전문대에 다니기도 했으나 1년도 안 돼 정신병 증세를 보이며 자퇴한 뒤 주로 집에서만 생활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주변 인물들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친구도 없었고 집에서 멍하게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았다"며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먹고 자는 일이 반복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씨는 여동생의 목을 조르거나 부모를 끈으로 묶는 등 이상 행동을 보여 2002년과 2004년 2차례에 걸쳐 각각 100일간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병원 측은 김씨의 병명을 '피해망상성 정신분열증'으로 진단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살인 혐의로 사형이 구형된 김대중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검찰과 피고인 모두 항소를 포기해 형 확정 후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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