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리디스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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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리디스 제도(Hebrides)
1. 개요[편집]
아우터헤브리디스의 기.
영국 스코틀랜드 서부에 있는 군도로 면적은 7,200㎢, 인구는 45,000명이다. 다시 스코틀랜드 본토와 가까운 이너헤브리디스 제도(Inner Hebrides)와, 비교적 멀리 떨어진 아우터헤브리디스 제도(Outer Hebrides: 일명 서부군도 Western Isles)로 나누어진다. 가장 큰 섬은 아우터헤브리디스 제도의 루이스 해리스 섬(2,178.98㎢)이며, 제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스토너웨이(Stornoway, 인구 9천여명)도 이 섬에 있다. 더 멀리 나가면 세인트킬다 섬도 있다.
9세기 중반까지 아일랜드계 게일인들이 이곳에 거주했다. 그러다 이교도 대군세 시기에 바이킹의 침략을 받았고, 더블린, 맨 섬과 함께 바이킹의 주요 정착지였다. 역사학자들은 바이킹들이 거주한 이 해브리디스 제도와 북부의 오크니 제도, 페로 제도를 합쳐 군도라고 부르며, 이곳에 존재했던 바이킹 왕국을 군도 왕국이라 부르기도 한다. 바이킹의 기록에 따르면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의 아들인 약골 이바르가 군도 왕국의 첫 왕이었다고 한다. 이 지역의 바이킹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지인들과 서서히 동화되어 갔으며, 13세기에 왕국은 해체되어 북부 오크니 제도와 페로 제도는 노르웨이 직할령으로, 이 헤브리디스 제도는 스코틀랜드령으로 편입되었다.
스코틀랜드의 의회 구역상 이너헤브리디스 제도는 북쪽은 하이랜드에, 남쪽은 아가일 뷰트에 속해 있고, 아우터헤브리디스 제도는 독립된 의회 구역이다.
이 지역은 스코틀랜드에서 스코틀랜드 게일어 사용자 비중이 가장 높다. 아우터헤브리디스 제도는 20세기 초만 해도 게일어 사용자가 75%에 달했으며 2001년에도 절반이 넘게 사용하고 있었다. 이너헤브리디스 제도에서도 2001년 기준 20~30%의 인구가 게일어를 사용한다. 13세기까지도 여기는 로우랜드의 게르만계 왕실과 하이랜드-서부 제도의 게일어권 클랜 사회가 주류였던 스코틀랜드가 아니라 노르웨이 왕국의 땅이었던 걸 스코틀랜드 왕국이 가져간 동네라 문화적으론 스코틀랜드 본토와 구별된다.
아우터헤브리디스 제도에서 루이스 해리스 섬이 있는 북부 섬들은 장로회, 남부 섬들은 가톨릭 세가 강하며, 북부 지역에서는 안식일도 엄격히 준수하는 편이다.
2. 기타[편집]
- 1973년작 영화 위커맨은 이 제도에 있다는 고대 드루이드 신앙을 믿는 주민들이 모여 사는 가상의 섬인 서머아일(Summerisle) 섬이 배경이다.
- 게임 Dear Esther가 이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 펠릭스 멘델스존의 헤브리디스 서곡은 멘델스존이 1829년에 영국을 방문했을 당시 헤브리디스 제도에 위치한 '핑갈의 동굴'을 돌아보고 나서 쓴 곡이다. 따라서 '헤브리디스 서곡'을 '핑갈의 동굴 서곡'으로 부르기도 한다.
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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