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웨스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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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롤드 웨스털링
Harrold Westerling
가문
웨스털링 가문
작위
기사, 킹스가드의 사령관 파일:HotD-Kingsguard-Shield.webp
배우
그레이엄 맥태비시[1]




1. 개요[편집]


Every time that golden beast brings you back unspoiled, it saves my head from a spike.

금색 놈을 타다가 공주님께 무슨 일이 생기는 날에는 제 목이 달아날 테니까요.

불과 피>에서 잠깐 언급되는 인물이자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등장인물로 비세리스 1세킹스가드 사령관이다.

웨스테로스 역사상 최고의 기사로 명성이 자자했던 라이엄 레드와인의 뒤를 이어 킹스가드 사령관이 된 인물이다. 후임은 크리스톤 콜.


2. 하우스 오브 드래곤[편집]


1화에서 비세리스 1세와 전대 사령관 레드와인의 장례 얘기를 나누는 대화가 잠시 나온다. 작중 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라에니라 공주시락스의 등에서 무사히 내리는 것을 보고 안도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라에니라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지켜온 가신인 만큼 서로 농담을 주고받을 만큼 사이가 가깝다. "공주님께 무슨 일이 생기는 날에는 제 목이 달아날 것"이라는 말로 미루어 볼 때 비세리스 1세에게 라에니라를 전담으로 호위하라는 지시를 받은 듯. 알리센트 하이타워와 함께 마차를 탄 공주를 호위해 레드 킵 궁으로 돌아간 직후, 다에몬 타르가르옌 왕제가 본성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무려 왕보다 라에니라에게 먼저 알려준다.[2] 그녀를 호위하기 위해 따라갔다가 무엄하게도 철왕좌에 앉아있는 다에몬을 보고 경악한다.

그 후 아엠마 아린 왕비의 출산을 기념하는 마상창시합에서도 라에니라를 호위하며 그녀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한다. 당시만 해도 무명 기사였던 크리스톤 콜의 정보를 라에니라에게 알려준 장본인으로, 2화에서는 공주를 보필해 그를 새로운 킹스가드로 선발하게 된다.

한편 죽은 왕자[3]를 '하루살이 후계자'라고 표현한 다에몬이 소환되어 비세리스 1세에게 질책을 받으며 다투다가 추방을 당하자 충격을 받아 이를 따지려고 비세리스에게 다가가려 하자 그의 앞을 가로막으며 철왕좌에 앉아 있는 비세리스를 호위한다. 며칠 뒤 다에몬이 용의 알을 훔쳐가자 왕명에 따라 수관 오토 하이타워와 함께 드래곤스톤으로 향한다. 유혈사태가 일어나기 일촉즉발의 순간 시락스를 타고 나타난 라에니라를 보고 깜짝 놀란다. "공주를 안전한 곳으로 모시라"는 오토의 명령에 따르려고 하나 라에니라가 반발하자 즉각 멈춘다.

이후 7화에서 라에나 벨라리온의 장례식에 참석한 비세리스 1세가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져서 알리센트를 죽은 지 오래된 아엠마라고 부르자 알리센트 왕비 님의 호위는 제가 맡아도 될지요?라며 간접적으로 정정한다. 그리고는 크리스톤에게 불침번을 서라고 지시한다.[4] 하지만 그날 새벽 아에몬드 타르가르옌 왕자가 조카인 루케리스 벨라리온에게 눈을 잃는 사고를 당해 경호 책임자인 사령관으로써 불침번인 크리스톤과 함께 문책당한다.[5] 그러면서도 라에니라와의 대립이 격해진 알리센트가 벨라리온 형제들의 아버지인 라에노르는 젊은 애들이랑 놀아나느라 아들들 관리도 제대로 안 했냐며 비아냥거리고 이에 크리스톤이 실실 웃자 가만히 노려보면서 제지시킨다.

끝내 비세리스가 라에니라의 아들들에 관해 함부로 말한다면 그 혀를 뽑아버리겠다며 노골적으로 라에니라에게 편향된 판결을 내리자, 분노한 알리센트가 크리스톤에게 루케리스의 눈을 파내라면서 자신에게 맹세를 했지 않았느냐는 말을 덧붙이자 잠시 수상쩍게 그를 보며 경계한다.



크리스톤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해롤드

결국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알리센트가 비세리스의 단검을 뺏어 루케리스에게 달려들자 즉시 킹스가드들에게 비세리스를 보호하라 지시하며 알리센트를 말리기 위해 달려간다. 그러다 검을 든 채 가문의 후계자에게 다가오는 왕비에게 벨라리온 가문의 경비병들이 검을 빼들려하자 그들을 막아서는데, 크리스톤까지 혼란을 틈타 라에니라와 루케리스 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눈치채고 콜에게 손 하나 까닥이지 말라고 일갈한다.[6] 아무리 왕비의 명령이라지만 킹스가드란 사람이 후계자인 공주와 그녀의 아들을 해치려고 다가가는 모습에 완전히 폭발했는지 그동안 불렀던 '크리스톤 경'이라는 격식 있는 호칭도 집어치우고 "가만히 있어, 콜!"이라고 냅다 노성을 지를 정도로 분노한다.

9화에서는 이전부터 라에니라 대신 아에곤을 옹립하려고 녹색파가 물밑 작업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불편해하던 차에 이미 입을 다 맞춘 녹색파에 홀로 맞선 라이먼 비스버리가 크리스톤 콜에게 살해당하자 검을 빼들고 크리스톤에게 무장과 망토를 해제하라 명령한다[7]. 크리스톤이 오히려 검을 빼들며 대들었지만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사령관의 지시에 따르라고 밀어붙이다가 알리센트와 오토의 중재로 잠시 물러난다. 하지만 자신도 이 상황이 고깝게 보였는지 결국 이 지경까지 떨어진 거냐며 녹색파 전원에게 쏘아붙이고 수관인 오토가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알리센트를 보며 드래곤스톤의 흑색파를 "빠르고 깔끔하게" 처리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다음과 같은 말을 던지며 스스로 망토를 벗고 사령관직에서 물러난다.

I am Lord Commander of the Kingsguard. I recognize no authority but the king's. And until there is one... I have no place here.

나는 킹스가드의 사령관입니다. 오직 국왕의 명령만을 따르지요. 그리고 지금 국왕이 계시지 않으니... 이곳 또한 내가 있을 곳이 아닙니다.



3. 기타[편집]


  • 참고로 원작 소설 《불과 피》에서는 크리스톤 콜의 전임 킹스가드 사령관이었다는 단 한 줄로만 언급된 인물이었다. 그러나 드라마 제작진에 따르면 본작에서는 훨씬 비중 있는 조연으로 각색되었다고 한다. 설정 변경 또한 이루어졌는지 원래대로라면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이 태어나고 2년 뒤 사망해야 했지만 드라마에서는 아에몬드가 바가르를 기르고 비세리스 1세가 죽은 이후 시점까지 멀쩡히 살아서 여전히 사령관직을 수행하는 중이다. 왕인 비세리스 1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좀비가 되어가다 죽었는데 킹스가드인 이 양반은 늙어가는 기색이 전혀 없다

  •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 등장하는 비중 있는 킹스가드 중 가장 직책에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인지 크리스톤 콜이 킹스가드의 본분을 망각하고 알리센트의 사병이 된 것을 눈치 채고 당연히 이를 좋게 여기지는 않는다. 결국 7화에서 왕보다 왕비의 지시에 순복하는 크리스톤이 은근슬쩍 루케리스에게 다가가려 하자 다른 킹스가드를 시켜 막는 모습을 보인다. 평소엔 크리스톤 경이라고 부르며 나름 격식을 차렸지만 그 순간만큼은 폭발하여 칭호도 뭣도 없이 이라고 소리를 지를 정도. 크리스톤 또한 왕비와 떨어뜨리려는 해롤드의 지시를 마뜩찮아 하는 등, 충돌의 기미를 보인다.

  • 그레이엄 맥타비시는 크리스톤과 검을 빼들고 대치했을 때 레드 킵의 쥐새끼들이 너보다 더 명예롭겠다는 대사를 가장 좋아했었는데 최종 편집본에서 잘리는 바람에 실망했다고 한다. 그래도 배우 본인은 크리스톤 같은 저열한 인물이 이 모욕을 들었으면 무조건 칼부림을 벌였을 테니 내용 수정이 필요했을 거라며 이해해주었다.

  •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 자체가 왕족들의 권모술수에 포커스를 맞춘지라 비록 극중 비중은 많지 않았으나 원작보다 오래 살게 된 데다가, 라에니라를 실각시키려는 녹색파에 대놓고 반발하며 스스로 사령관직을 사임하는 소신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설정변경의 수혜를 입었다. 그 누구보다 서약에 충실해야 하는 기사 중의 기사인 킹스가드 사령관에 걸맞은 모습을 작중 내내 보여주며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바리스탄 셀미라는 평가를 받는다.[8] 반면 그에게 반항기를 보였던 크리스톤 콜은 평가가 수직하락하는 중. 게다가 사망하지 않고 단순히 사임을 함으로써 퇴장한지라 왕좌의 게임에서 마찬가지로 부당한 지시에 분노해 사임 후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편에 선 바리스탄처럼 해롤드도 시즌 2에서 라에니라와 흑색파에게 합류할 거라는 추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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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의 드왈린, 드라마 《위쳐》의 지기스문트 딕스트라 역으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배우.[2] 라에니라가 아버지도 아시냐고 했더니 모른다고 대답했다(...).[3] 비세리스 1세의 아내 아엠마 왕비가 죽어가며 낳았지만 끝내 하루만에 요절한 바엘론 타르가르옌.[4] 알리센트의 곁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던 크리스톤은 지시에 따르지만 눈에 띄게 고까워한다.[5] 이때 킹스가드가 왕가를 수호하긴 해도 왕족들끼리 싸울 때는 어쩔 수 없단 식으로 어설프게 변명하는 크리스톤과 달리 해롤드는 말을 아끼면서 실책을 인정하고 사죄한다.[6] 결국 다에몬에게 앞이 막힌 크리스톤은 킹스가드 둘에게 잡힌다.[7] 하얀 망토를 벗으라는 지시는 킹스가드에서 제명시키겠다는 의미다.[8] 재밌게도 둘 다 사령관이었으며, 기사들 사이에서도 신망과 인의가 있었고, 둘 다 하얀 망토를 벗게 된다. 한 명은 자의로, 한 명은 타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