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신 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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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 스토리[편집]
'희생하는 자들' 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하사신 피데이[1] 는 파멸의 천사이며, 모두가 가장 두려워하는 하사신이다. 암살자에게 권력자를 살해하는 것 자체는 비교적 쉬운 편이나, 그 자를 죽인 뒤 권력자를 지키던 자들로부터 탈출하여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 그것이야말로 권력자를 지키는 진정한 의미의 보안이다. 하지만 만약 암살자가 죽음을 각오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 누구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하사신의 진정한 힘은 이런 사실에서 비롯된다.
피데이는 하사신 결사의 열정적인 신자들 중에서 선발되며 이들은 가장 깊은 신앙과 뛰어난 기술,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이들을 가르치는 재능이 부족한 자들이다. 라직스처럼 스승이 될 잠재력이 있는 하사신은 결코 피데이와 같은 희생을 지시받지 않을 것이다.
하사신 피데이를 훈련시키는 것은 섬세하고 고된 작업으로 이들의 임무는 단순히 적의 숨통을 끊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피데이는 단순한 암살자가 아닌 처형자로써 희생자가 모두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공개적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사람 하나가 죽으면 수천명이 공포에 빠지고, 만약 피데이가 체포된다면 그는 용감하게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피데이는 자신의 행동을 본 모든 사람들의 존경과 찬사를 얻기 위해 노력하며 이를 통해 암살자들의 비밀 결사는 더 많은 후원자와 추종자를 확보한다.
피데이는 무기의 은폐와 사용, 전방 연락 체계의 안전 확보, 적진 침투, 변장과 연기, 그 외에도 많은 비밀스러운 기술들을 익힌 달인이다. 이들의 전투복에는 실시간 홀로그램 위장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데, 여기에 포함된 환경 동화 컴퓨터는 변장을 더 자연스럽게 꾸며서 피데이의 임무를 돕는다.
하사신 피데이는 그들이 사명을 완수함으로서 얻게 될 낙원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그런 믿음을 통해 기꺼이 진정한 죽음을 받아들이는 뛰어난 요원들이다.
2. 능력치[편집]
하사신 바흐람의 특수부대를 책임지는 하사신 형제들 중 하나로, 경보병 장교를 채용하는 진영에게 사신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는 암살자 유닛이다. 변장(Impersonation) 스킬 덕분에 자유자재로 맵에 배치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적 배치구역을 제외한 맵 어디에나 배치가 가능하고, WIP 굴림을 성공할 경우에는 적 배치 구역 어디에나 변장 마커 상태로 배치가 가능.
변장 상태의 유닛은 적에게도 아군으로 판정되기에 카모플라주와는 다른 여러 특징이 있다.
- 1번만 발견하면 정체가 드러나는 카모와 달리, 정체를 드러내려면 -6 한번, 0 한번 총 2번의 발견이 필요함.
- 카모플라주에 격발하는 지뢰와 달리, 변장은 지뢰에게도 아군으로 인식되기에 격발하지 않음.
- 상대는 변장 마커와 적병을 템플릿으로 함께 타격할 수 없음. (템플릿 범위 내에 아군이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게임 내에서 가장 강력한 마커 상태이며, 상대방의 아군으로 판정되는 점을 이용한 별의 별 잠입액션이 가능하다. 특히, 변장을 가진 모든 트루퍼 중 가장 저렴하고, SWC를 먹지 않는다는 점이 특장점.
사용 가능한 옵션은 아래와 같다.
- 라이플 + 라이트샷건 + AP CCW : 가장 저렴한 옵션이나, 근접전을 벌일 일이 많은 피데이에게 AP CCW를 들려주기에는 안정적이지 못해 사용되지 않는다.
- 라이플 + 라이트샷건 + DA CCW : DA CCW는 AP CCW와 다르게 Anti-material 속성이 붙어 미션 기물을 부술 수 있다. 1포 차이지만 피데이로 상대방의 미션기물를 날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갈리기 때문에 실 게임 내에서의 기용률은 이쪽이 훨씬 높다.
- 라이플 + 라이트샷건 + 쇼크마인 + DA CCW : 단 1포 추가로 위에서 서술한 장점과 더불어 스커미셔의 꽃인 지뢰를 들고 나온다. 상대방 본진에서 시작하는 피데이에게 지뢰를 들려주면 엄청나게 시간을 빨아먹을 수 있다. 단순 적진 테러용으로도 훌륭.
- 보딩 샷건 + AP CCW : 라이플 + 라이트샷건 조합이 AP 모드를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우위이기 때문에 쓰이지 않는다. 피데이에게는 고아머 표적 암살이 아닌, 저아머 오더셔틀 벌초가 주된 목적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력적이지 않은 프로필.
단점으로는 대중장갑 수단의 부족, 그리고 낮은 데미지가 꼽힌다. 들고 있는 근접무기가 EXP CCW나 바이럴 CCW가 아니다보니 근접전 자체의 화력 자체가 썩 좋은건 아니라 고장갑 멀티운드 장교는 한 방에 제압할 수 없다. AP 보딩 샷건을 쏘면 그나마 해결되는 점이지만, 대다수의 중장갑 유닛들은 멀티운드기 때문에 완전히 제압하지 못한 해당 유닛 또는 주위로부터 쏟아지는 ARO에 역관광 당해버리는 것이 피데이 사망의 가장 큰 이유. 굳이 해보자면 하사신 바흐람을 고른 뒤에 장교 하나 죽이겠다고 피데이를 여럿 부어서 갈아대야 한다(…). 결국 하사신 피데이의 주된 용도는 직접 교전보다는 시간끌기와 아군 지원이다.
강화판으로 하사신 피데이 네임드 캐릭터 알 쟈벨도 있다. 이쪽이 약간 더 비싸지만 무술 레벨이며 CC, PH 능력치가 모두 높고 바이럴 CCW까지 들었으니 쓰고 싶다면 차라리 이쪽을 쓰도록 하자. 컴바인드 아미 진영의 비슷한 암살자로 스페큘로 킬러가 있다.
3. 기타[편집]
- 프로필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세계관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부활을 제공하는 큐브가 없다. 즉 설정 상으로나 실제 플레이 상으로나 자살특공대 역할을 하는 피데이들은 진짜 의미의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셈이다. 아무리 처참하게 사망해도 큐브만 있으면 어떻게든 부활을 시킬 수 있다는 설정 상, 웬만한 특작요원을 넘어서는 진짜배기 광신도라 할 수 있겠다.[2]
- 성능 칸에서 서술했다시피, 피데이 운영은 하퀴슬람 플레이어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일종의 척도 역할을 한다. 어떤 과학 챔피언마냥 멋들어진 설정과 암살자라는 기믹 덕에 하퀴슬람 플레이어는 높은 확률로 피데이를 채용하는데, 숙련된 플레이어는 피데이를 최대한 아끼며 지속적인 주의 분산과 짤딜을 넣는 반면 초보 플레이어는 어새신 크리드의 버서커 플레이마냥 들이받는 광경이 잦기 때문.
- 워낙 인상적인 설정과 멋진 모델로 인해, 게임 스토리 내에서는 하사신 바흐람이 개입했음을 알리는 상징적 유닛이기도 하다.
- 레콩키스타를 연상케 하듯, 산티아고 기사단의 대제독이자 수도원장인 울로아(Ulloah)는 전설적인 피데이인 알 쟈벨에게 함교에서 암살당한 바 있다.
- 팀 폴라리스를 탄생시킨 바쿠닌의 뉴로룹 연구소는 인류에 대한 대죄를 저질렀다는 판단 하에 피데이 조직이 적극적으로 말살해버렸다.
- 파라디소 전선 클라이맥스 시점에서, 판오세아니아 기사단이 모랏 침공군과의 혈투 끝에 전략적 승리를 거두고 자기부상열차를 확보하는 데 성공하고서도 그대로 열차를 O-12에게 헌납해버린 참사의 주역이다. 마기스터 나이트로 위장한 피데이가 해당 자기부상열차의 종착지를 연합군 집결지로 돌려버렸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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