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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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6년부터 1995년까지 존재했던 대구의 옛 백화점
2. 전남의 백화점


1. 1986년부터 1995년까지 존재했던 대구의 옛 백화점[편집]


대구광역시 북구 팔달로 183에 있었던 5층 규모의 소규모 백화점으로 원래 1986년 팔달쇼핑센터로 개점했다가 1993년 하나백화점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범물점, 효성점 등 두 개의 슈퍼 또한 따로 운영하고 있었다. 지하 1층~지상 4층의 규모로 백화점 치고는 소규모라서 크게 유명한 명품 같은 것은 들어오지 않았고 유명 패션 메이커 정도 들어오던 쇼핑몰이었다. 하지만 부도 직전까지만 해도 나름 잘 나가는 쇼핑몰이었다. 이유는 재래시장팔달시장의 보완재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에, 팔달시장에서 살 만한 물건이 없다 싶으면 바로 옆에 있는 하나백화점으로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대구역 북쪽에 별다른 쇼핑센터가 없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특히 칠곡지구, 지금은 이랜드 산하 동아아울렛이 된 동아백화점 강북점은 존재하지 않았으며[1] 그래서 칠곡지구에서 7번 버스[2]를 타고 여기에 와서 옷가지를 구매하였다.

그러나 동성로대구백화점과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었고, 크기로 보나 역사로 보나 대구백화점과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나름 내실을 다지면 후에 살아남을 수 있었을 것이긴 하나.. 1995년 3월 2일. 하나백화점은 구미시 원평동 다모아쇼핑을 160억에 인수했다. 그리고 13일만에 하나백화점은 부도가 났다(...) 참고로 구미 다모아쇼핑은 개점 2달 만에 망한 쇼핑몰이었다. 참으로 정신나간 인수였다.. 부도 당시 부채 규모는 350억이었다. 그리고 하나백화점과 거래하던 100여개 업체의 피해액까지 생각하면 천억원대 규모였다. 대표는 잠적했다가 그 다음해에 자수하여 구속되었는데 그 후 52억원의 채무가 남아 고액체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지금은 사라졌다.

이후 하나백화점은 하나플러스로 이름을 바꾸고 영업을 하였고 2000년 들어 하나플러스 자리와 소유를 인수한 동신건설[3]이 백화점 형태로 운영되었던 매장을 전면 개편해 `아이미즈'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20대 후반에서 40대의 주부를 대상으로 한 주부패션전문쇼핑몰로 2000년 11월 개장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북쪽동아백화점 강북점, 델타클럽[4], 홈플러스 칠곡점이 생긴고로 칠곡지구와 대구 이북의 칠곡군, 군위군 등에서 오는 손님이 툭 끊기고 노원동, 비산동 일부, 원대동 등 대구 구도심의 손님중 일부만 오게 되었다.. 그리고 남쪽에는 터줏대감인 대구백화점이 여전한 위세를 자랑하고, 동쪽은 분야가 약간 다르지만 1997년부터 코스트코가 회원제 폭탄세일을 앞세웠다. 이어 2003년에는 대구역 민자역사롯데백화점 대구점이 개장. 올 만한 손님이 없었다.

결국 아이미즈 쇼핑몰은 2004년 초 영업을 중단하게 되었고 1층은 노점상의 창고역할을 한 채 현재까지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관리인은 있으나 주차장 관리와 경비만 담당하는 듯 하고 건물 내부는 방치되어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있다. 쇼핑몰 내부에는 과거에 사용되던 매대와 표지 등이 그대로 있었다.[5] 심지어 3층에는 천장이 내려앉아 있고 바닥에는 전구와 창문 등의 유리가 깨진 조각이 있어서 매우 위험하다. 노점상 상인에 양해를 구하면 내부에 들어갈 수 있다. 근처에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팔달시장역도 있고 버스 정류장이 바로 앞이어서 좋은 위치인데 소유권이 복잡하다는 소문이 있다. 다만 만약 개업을 시도하려고 해도 롯데마트 서대구점이 서문시장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사업을 못하는 것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만 대기업이 아니라서 그럴 명분이 약하다. 2006년 서문시장 2지구가 화재가 났을 때 롯데마트 서대구점을 임시로 썼던 것처럼 팔달시장을 쓰지 못하는 돌발 상황이 생기면 임시로 그런 역할을 맡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재개점은 요원한 상태이다.

과거 하나백화점이 잘 돌아가고 있었을 때 와서 물건을 구매하고 갔던 주위 거주민 및 칠곡 사람들은 지금은 망한 쇼핑몰을 버스나 자가용으로 지나가면서 보며 과거의 추억을 되살려 보기도 한다.

참고로 아이미즈 쇼핑몰이 몰락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던 칠곡지구동아백화점 강북점, 델타클럽, 홈플러스 칠곡점 또한 상황이 안 좋았다. 동아백화점 강북점은 이랜드에 팔렸고, 델타클럽은 까르푸 - 홈에버 테크를 거친 후 이미 홈플러스 칠곡점이 존재해 폐건물이 되었다가 현재는 신전떡볶이가 인수하여 신전뮤지엄이 되었으며, 그 홈플러스 칠곡점 또한 홈플러스 본사 영국 테스코에서 분할매각을 시도한 전력이 있다. 이는 홈플러스 전체가 매각되어 테스코의 손을 떠나면서 없던 일이 된 모양. 그리고 칠곡지구의 유일한 할인점으로 경쟁업체가 생기지 않는 한 존속될 것이다.


2. 전남의 백화점[편집]


전남의 백화점. 위와 다른 백화점으로 이름만 같다. 이쪽은 화니백화점이 망한 후 새로운 인수자가 재개점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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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7년 7월 1일 개점했다. 주인은 바뀌었으나, 아직 생존중이다.[2] 1998년 개편을 거쳐 현재 대구 버스 730이다.[3] 매일신문에 나온대로 작성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이유는 동신건설은 아직까지 살아있고 한 때 대선관련해서 급등까지 한 중견건설업체이기 때문이다.[4] 홈플러스 칠곡점 개장 이후 까르푸 - 홈에버 - 홈플러스로 차례차례 인수되고 난뒤 폐건물로 방치되어 있었다가 신전떡볶이가 건물을 사들여 신전뮤지엄이라는 세계 최초의 떡볶이 박물관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여 2020년 1월 17일에 개장하였다.[5] 유통기한이 2005년까지인 음료수통, 2003년 10월 22일자 벼룩신문 등 물건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