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레네아이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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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네아이벡스
Pyrenean ibex

학명
Capra pyrenaica pyrenaica
(Schinz, 183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경우제목(Cetartiodactyla)

소과(Bovidae)
아과
양아과(Caprinae)

양족(Caprini)

염소속(Capra)

이베리아아이벡스(C. pyrenaica)
아종
피레네아이벡스(C. p. pyrenaica)

1. 개요



1. 개요[편집]


이베리아아이벡스(Capra pyrenaica)[1]의 모식 아종으로, 부카도라고도 불렸던 이 동물은 프랑스 남부, 칸타브리아산맥, 피레네산맥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으나, 19~20세기 들어 사냥에 의한 압력으로 인해 개체수가 격감,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는 스페인령 피레네산맥 중턱의 오르데사(Ordesa) 국립공원에 있는 작은 개체군 하나만이 살아남았다.

사냥만 문제가 된건 아니어서 피레네아이벡스의 주요 서식지의 상당수는 가축 발굽동물들과 범위가 겹치다보니 자연스레 경쟁으로 이어졌고 이는 특히 건조한 해에 아이벡스에 영향을 끼쳤다. 거기에다 이들의 서식지에 다마사슴이나 무플론 등의 외래 발굽동물이 유입되면서 먹이 경쟁에 압박이 드세진데다 발굽동물들끼리 공유되는 전염병까지 전파되면서 이들은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었고, 결국 마지막 생존 개체인 셀리아라는 암컷이 2000년 1월 6일에 나무에 깔려죽은게 확인되면서 멸종을 맞았다.

그러다가 그로부터 3년 후에 이 동물은 다른 멸종동물과 달리 특이한 기록을 가지게 되었는데, 바로 두 번 멸종한 생물이 된 것이다. 유럽 과학자들이 셀리아의 귀에서 추출한 조직에서 뽑아낸 체세포를 핵을 제거한 염소의 난모세포와 융합시키고 그 배아를 대리모인 염소에 배양시키는 것으로 아이벡스들을 복원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경우 처참한 실패로 돌아갔으나 2003년 7월 30일에 클론 한마리가 탄생에 성공함으로써 2023년 현재까지도 유일하게 멸종 동물이 복원된 사례가 되었다. 다만 안타깝게도 이 동물도 수분 후에 선천성 폐결함으로 인해 사망하면서 피레네아이벡스 복원 프로젝트는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여담으로 피레네산양(Rupicapra pyrenaica)이라는 동물도 있는데, 이 쪽은 샤모아라고도 불리는 알프스산양(R. rupicapra)의 친척으로 아이벡스와는 엄연히 별개의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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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 그대로 이베리아반도에 사는 염소속(Capra)의 동물로 이 동물을 포함하여 총 네 아종이 있었으나 포르투갈아이벡스(C. p. lusitanica)가 1892년의 발견을 끝으로 멸종을 맞았고 이 동물 역시 멸종하면서 현재는 스페인아이벡스(C. p. hispanica)와 그레도스아이벡스(C. p. victoriae)의 두 아종만 남아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