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지안 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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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남아메리카 티에라델푸에고 지역의 원주민들이 키우던 가축.
2. 상세[편집]
이름에 '도그'가 들어가기 때문에 개의 한 종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놀랍게도 개, 즉 늑대가 아니라 안데스여우(쿨페오)를 길들인 것이다. 애초에 남아메리카는 늑대가 없다. 여우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여우를 길들여 가축화한 사례가 있으며, 따라서 가까운 친척인 안데스여우를 가축화하는 것도 생각만큼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티에라델푸에고의 야간족, 셀크남(오나)족이 이들을 키웠으며, 여우의 독립적이고 야성적인 습성 때문에 사역견이나 경비견으로 쓰지는 못하고 고작 수달 수렵견이나 보온용으로 사용했다.
유럽인들이 이 지역에 침입할 때 가축을 해친다면서 마구잡이로 학살되었고, 현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1919년 선교사들이 야간족 마을에 방문했을 때 푸에지안 도그가 전부 사라졌다고 한다. 남아있는 표본도 얼마 없어 이들을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사진과 기록, 그리고 원주민들의 증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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