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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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철도
Pennsylvania Railroad

파일:펜실베이니아 철도 로고.svg
영업 지역
미국 북동부
영업 거리
18,734㎞ (1926년 기준)
본사 소재지
미국 펜실베이니아필라델피아
창립
1846년
해체
1968년(Pennsylvania Railroad)
1976년(Penn Central)
후신
Penn Central, Amtrak, American Premier Underwriters
외부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
2. 역사
3. 노선
4. 보유 차량
5.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펜실베이니아 철도(Pennsylvania Railroad, PRR)은 과거 미국에 존재했던 Class 1 철도 회사이다.

미국 철도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철도 회사들 중 하나로, 당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세운 미국 각지의 거대한 역사 시설과 중후한 색상의 소속 열차들, 각종 특급여객열차를 자랑하던 20세기 초반 미국의 여객철도 하면 빠지지 않는 회사 중 하나. 현재처럼 몰락하지 않고 남아있었다면 안 그래도 유명했던 특유의 고풍스러움에 현재 미국 화물철도의 공룡인 유니온 퍼시픽을 능가하는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가 되었을 것이다.


2. 역사[편집]


펜실베이니아 철도는 1846년에 펜실베이니아 주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두고 펜실베니아 주를 중심으로 미국 북동부의 철도망을 운영하였다.

1882년에는 미국 최대의 여객 철도 운영사가 되었고 800개에 달하는 철도 회사들을 인수합병하며 1926년에는 18,734km에 달하는 철도 노선을 운영하였다. 이는 당대 유니온 퍼시픽 철도에 맞먹는 노선이었으며 수송량은 그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그러나 항공 운송이 발달하면서 여객 철도 운송은 쇠퇴하였고 이에 경쟁사였던 뉴욕 센트럴 철도, 뉴 헤이븐 철도와 합병하여 펜 센트럴 운송회사로 출범하였으나 적자가 해만 갈수록 늘어났고, 테마파크, 공원 등 편의시설에 투자하는 바람에 정작 노후화된 간선을 수리 및 개량하지 못해 수송력이 저하되었고,[1] 이해 관계가 달랐던 노조 문화와 기업 문화, 철도운영 등 악재[2]가 겹쳐 10년도 못가 1976년 파산하기에 이른다.

이후 이 회사 소유 노선과 역사는 콘레일,노퍽 서던, CSX에 매각되었고, 그중 일부는 암트랙의 전신이 되었다. 철도 사업을 매각하고 남은 부동산과 보험 부문은 American Premier Underwriters로 개명 후 American Financial Group에 인수되어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이 때문에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소유권은 100% APU에 있고 MTA는 운영만 하고 있다.

3. 노선[편집]


파일:prr line.png

주요 운행 노선은 필라델피아에서 피츠버그를 잇는 본선과 뉴욕워싱턴 D.C를 잇는 Northeast Corridor의 일부, 필라델피아에서 볼티모어를 잇는 Northern Central Railway등이 있었다. 그밖에도 뉴욕-시카고 노선, 뉴욕-세인트루이스 노선 등도 운행하였다.

미국 각지에 존재하는 펜실베이니아역이 과거 이 회사가 운영했던 역들이다. 주요 지역 역사들의 거대한 크기가 이 회사의 전성기가 어떠했는지를 알려주는 셈.

4. 보유 차량[편집]


이 회사가 현재까지도 유명한 이유는 회사 자체의 스케일도 컸지만 당시 그 유니온 퍼시픽에 맞먹는 대륙의 기상을 보여주는 기관차들을 운용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에서 운용한 대표적인 기관차로는 빅 보이와 맞먹는 크기를 가진 PRR S1과 그 양산형인 PRR T1, 1935년에 제작되어 6000kW 출력을 자랑하는 전기 기관차 PRR GG1등이 있었다. 심지어 여긴 화물도 아니고 여객용도로 이 놈들을 굴렸다. 당시 치열한 여객철도 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춰 우위에 서기 위한 것.

펜실베이니아 철도에서 운행하던 대다수의 차량들은 "Tuscan Red"라 불리는 특유의 붉은색으로 칠해졌는데, 객차와 화차들은 사실상 전부가 이 붉은색으로 칠해졌고 기관차는 그 외에도 검정색 바탕에 금색을 포인트로 사용하며 사명 또한 길다란 열차의 측면 대부분을 차지하게끔 자간을 넓게 써서 박아넣어 특유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만들어냈다. 현대의 밝거나 시원한 느낌 위주의 열차 도장과는 완전히 반대에 서 있는 디자인이지만 나름의 통일성과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에 어디서 봐도 특징이 확실하게 드러나므로 일장일단이 있는 셈. 당시 열차 도장들이 거의 전부 칙칙하고 어두운 색상 위주로 구성되어있긴 했다.

PRR T1 문서에서 볼 수 있듯, 이 회사가 굴렸던 해당 기관차의 팬들이 다시 이걸 재현해내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지역사회나 기업이 추진하는 건 아니고 개인들이 모여 진행하고 있는 것. 이게 성공한다면 부활한 빅 보이와 나란히 서는 모습을 21세기에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5.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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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게 얼마나 심각했냐면 1969년 메인주에서 수확된 감자들이 제때 수송되지 못해 조차장에서 반 이상이 썩었다고 한다. 얼마나 심각한 지 알 수 있는 부분.[2] 원인중 하나는 노선 대부분이 하필 러스트 벨트에 위치해 있던 점이 컸다. 1968년이면 제조업의 몰락이 시작되어 지역 전체가 서서히 망해가던 상황이었기에, 안그래도 자동차와 비행기에 여객 수요 자체가 완전히 떨어진 것까지 겹쳐 펜 센트럴도 피해가 갈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