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랭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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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패랭이꽃
술패랭이꽃

석죽목 석죽과 패랭이꽃속의 여러해살이풀.

1. 이름
2. 생태



1. 이름[편집]


패랭이꽃속(Dianthus)에 속하는 식물을 대충 묶어 패랭이꽃이라고 하기도 하나 우리나라에서 좁은 의미로 패랭이꽃이라고 할 때는 Dianthus chinensis L.을 가리킨다. 국내 자생식물 중에서도 패랭이꽃속이 열 종쯤 존재한다. 카네이션도 패랭이꽃속이라 알고 보면 모양이 비슷한 데가 있다.

학명의 Dianthus는 그리스어로 신을 뜻하는 Dio에 을 뜻하는 Anthos의 합성어다.

일본에서는 소위 '요조숙녀' 내지 '현모양처'형의 여성을 패랭이꽃에 비유한다고 알려지나 정확히 말하면 패랭이꽃이 아닌 술패랭이꽃(D. longicalyx, 두 번째 사진)에 비유한 것이다. 야마토 나데시코 참조. 일본에서 불리는 이름과 달리 술패랭이꽃 자체는 한국에서도 볼 수 있다.

석죽화(石竹花)[1]·대란(大蘭)·산구맥(山瞿麥)이라고도 한다. 꽃의 모양이 옛날 민초들이 쓰던 모자인 패랭이를 닮아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으며, 문학작품에서도 소시민을 패랭이꽃에 비유한다.

이 패랭이꽃의 한자명인 석죽화(石竹)은 말그대로 '바위에 자라는 대나무' 인데, 이 이름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옛날 힘이 센 장사가 있었다. 그는 인근 마을에 밤마다 사람들을 괴롭히는 석령(石靈)이 있다는 말을 듣고 산으로 올라갔다. 그는 화살을 겨누어 그 돌을 향해 힘껏 쏘았는데 너무나 세게 쏘아 화살이 바위에 깊숙이 박혀서 빠지지가 않았다. 그 후, 그 돌에서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는 고운 꽃이 피었는데 사람들은 바위에서 핀 대나무를 닮은 꽃이라 하여 ‘석죽’이라 불렀다. 우리나라에서도 옛날에 서민들이 쓰던 패랭이 모자를 닮았다고 하여 패랭이꽃으로 불렀다.

[네이버 지식백과] 패랭이꽃 (야생화도감(봄), 2010.4.10, 푸른행복)

이외에 문화콘텐츠닷컴[2]에서도 패랭이꽃에 얽힌 전설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고려 중기의 문인이자 연일 정씨의 시조인 정습명(鄭襲明)이 석죽화(石竹花)라는 제목을 짓고 시를 읊었는데, 고려 예종이 이를 듣고 깊게 감탄하여 한림원에 제수시켰다고 한다. 이 시는 동문선(東文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생태[편집]


낮은 지대의 건조한 곳이나 냇가 모래땅에서 자란다. 줄기는 빽빽이 모여나며 높이 30cm 내외로서 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 나고 밑부분에서 합쳐져서 원줄기를 둘러싸며 줄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6-8월에 피며 윗부분에서 약간의 가지가 갈라지고 그 끝에서 꽃이 1개씩 핀다. 꽃잎은 5개이고 열매는 삭과로 끝에서 4개로 갈라진다. 꽃과 열매가 달린 전체를 그늘에서 말려 약용한다. 조금만 잘 관리해도 10년은 넘게 산다.[3]

산허리, 바위 틈과 같이 메마르고 척박한 곳에서도 싹을 틔우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한민족에게 사랑을 듬뿍 받아온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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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옛날에는 셕듁화라고 불렸다.[2] 한국의 민속이나 풍속에 관하여 소개하던 문화백과사전 사이트였으나, 현재는 폐쇄됐다.[3] 최근에는 개량종이 많이나와 10cm 내외의 품종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 자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