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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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편집]
러시밸리에 사는 소녀로,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하며 지냈다. 에드워드 엘릭의 육망성 은시계를 훔쳐 그의 추격을 받게 되는데, 마치 원숭이를 연상시킬 만큼 민첩한 몸놀림으로 건물 위를 넘나들어 도망다니며 에드를 조롱했다.
양 다리에 오토메일을 하고 있는데, 가벼운데다 양쪽 무릎에 각각 접이식 칼날과 캘버린 포를 장착하고 있는 엄청난 물건. 후 영감도 캘버린 포를 보고 의족에 대포가 달렸다며 크게 놀랐다. 결국 엘릭 형제가 아닌, 오토메일 덕후 윈리 록벨에게 잡혀 버렸다. 그리고 윈리에게 자신의 오토메일을 제작한 정비사를 소개시켜 주는 조건으로
어렸을 적 열차 사고를 당해 양 다리를 잃었으며, 의지할 일가친척도 없어 길거리에 나앉아 절망에 빠져있던 도중 오토메일 장인 도미니크 레코르트가 "어린 애가 그런 눈빛을 하고 있는 건 꼴도 보기 싫다"며 그녀를 끌고 가서는(...) 오토메일을 달아주었다. 도미니크는 오토메일 값을 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패니냐는 자신에게 살아갈 희망을 준 도미니크에게 어떻게든 보답을 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패니냐에게는 엄청난 가격의 오토메일 값을 지불할 능력이 전혀 없었기에 소매치기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 패니냐에게 수술을 해 준 의사가 영수증을 보여준 뒤 패니냐가 액수를 보고 기절할 듯 놀라자 이르기를 "어차피 못 내."(...) 결국 윈리의 설득으로 소매치기는 그만두게 되었다.
다리를 다칠 때 피를 흘려서 그런지[3] 피를 무서워한다. 윈리가 사테라의 아이를 받을 때 곁에 있었는데 피[4] 때문에 두려워했다.
그 뒤로는 가벼운 몸을 활용하여 높은 곳에서 하는 일거리(지붕 수리 같은...)로 돈을 벌며 생활하고 있다. 패니냐가 정직하게 돈을 번 뒤로는 도미니크도 조금씩이나마 오토메일 값을 받아 준다는 듯. 가필과 꽤 친한 듯하며, 엔딩에서도 가필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나왔다.
구작 애니에서는 다른 캐릭들처럼 설정이 어느 정도 바뀌었는데, 일단 열차 사고로 인해 두 다리뿐만 아니라 오른팔도 잃었으며, 도미니크 레코르트와의 관계가 단순한 은인에서 양부와 양녀 관계로 각색되었다.[5] 더불어 도미니크가 만들어준 오토메일 값을 모으기 위해 소매치기를 했던 원작과는 달리 여기서는 윈리와의 만남에서 자신의 얘기[6] 를 한 뒤 이를 들은 윈리의 제안[7] 에 따라 다음날 에드의 은시계를 냅다 뺏어 도망친다. 그리고 원작과 달리 에드가 패니냐를 따라잡아 자기 손으로 직접 은시계를 되찾는데 성공하고 오토메일 문제로 발을 헛디뎌 건물 옥상에서 떨어지는 패니냐를 구해준다.
3. 기타[편집]
이름 번역이 미국식 영어 발음을 의식한 듯 '패니냐'로 번역되었지만 히스패닉 이름 같은 어감으로 볼 때 '파니냐'가 오히려 맞다고 할 수 있다. 영어판 더빙에서도 파니냐로 발음하지 절대 패니냐로 발음하지 않는다.
딱히 각색이나 대사 변경이 없는 데도 웹툰 형식으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될 때 댓글창이 불타오를 정도로 비난을 받았다. 또한 등장인물에게 이런 행동을 하게 한 작가에게 악담을 하는 사례도 있었다. 에드의 은시계를 도둑질한 것 자체가 원인인데, 본래 그 이전에는 전혀 비판받지 않은 요소이기에 과거 이 작품을 본 팬들이 당황했을 정도.
이는 과거 서책본을 볼 때에 비해 2019년 후반~2020년대 초반의 인터넷 환경이 상대적으로 독자들의 사이다패스 성향+도덕적 성숙도를 높아지게 해 주인공을 도와주는 선역에 속한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에 대해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진 탓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한 권씩 보면서 패니냐의 깽판을 한 호흡에 볼 수 있었던 구 서책 방식에 비해 웹툰 판에서는 2-3화에 걸쳐서 볼 수 밖에 없는 것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이후 트위치에서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 애니메이션을 전편 방영했을 때[8] 의 반응은 딱히 패니냐에 대한 비판이 카카오페이지에 비해 많지 않은 편[9] 이었다.
물론 도둑질 자체가 나쁜 일이긴 하지만 패니냐 자체가 큰 비난을 받을 만한 캐릭터는 아니다. 업보만 따지면 원래 이 작품 자체가 온갖 업보가 쌓인 인간 군상이 넘쳐난다.[10] 반면 파니냐는 살인을 했단 묘사는 전혀 없는데다, 도둑질을 하는 이유(개연성)도 나왔고, 갱생도 되었다.[11]
당연히 독자들이 등장인물의 악행을 비판하는 것은 타당한 행동이지만 현실성보다는 창의성으로 꽃을 피우는 창작물에서 등장인물의 행동이 옳냐 그르냐에 집착하고, 심지어 등장인물에게 이런 행동을 하게 해 고구마처럼 답답하게 만들었다며 작가를 공격하는 것도 좋은 태도라고 볼 수는 없다. 너무 현실성에 집착하는 태도는 작가의 창의력을 제한할 수 있고 이러한 행동은 '재미있는 작품을 만든다'는 창작가의 존재 의의를 부정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작품에 과몰입하는 걸 지양하는 것이 건전한 감상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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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나코 록벨 & 셀림 브래들리와 중복.[2] 리자 호크아이와 중복.[3] 작중 직접적으로 묘사되지는 않았다.[4] 현실에서 임산부가 아기를 낳을 때 50ml와 그 이후까지 합쳐 총 약 470ml(0.47L, 1pint(파인트)) 정도 출혈을 한다. 링크[5] 그러나 더빙판에서는 도미니크를 아저씨라고 부른다.[6] 도미니크가 만들어준 자신의 오토메일이 다른 누구의 것보다 뛰어남을 보이고 싶어 러시밸리의 팔씨름 대회에 참가했지만 처참하게 패배한다.[7] 에드를 이김으로서 자신의 오토메일이 더 뛰어남을 보이는 것.[8] 해당 애니메이션에서 패니냐의 도둑질 분량은 딱 한 화만에 보고 끝낼 수 있는 정도다.[9] 물론 분량이 적은 것도 감안해야 한다.[10] 실제 아군 측만 따져도 과거 이슈발섬멸전에서 악명을 떨친 저격수와 수 많은 인명을 집어삼킨 불꽃의 연금술사, 연금술사 대상의 연쇄살인 수백 건과 민간인 충동살인 전과를 가진 복수귀도 있으며 인권착취와 공금횡령 등 군사재판에 갔어야 할 똥간부에 현자의 돌 인체실험 집도자가 있다. 이러니 빌런 측인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등 호문쿨루스 일당 8인방이 보여왔던 잔인한 행적은 이루 말할 것도 없다.[11] 결국 파보면 전범재판에 오를 인물들에 비한다면 한참 이 소녀는 그냥 맑고 쾌활한 철없이 명랑한 민간인 여자아이 정도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양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