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지

분류

동음이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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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품성이 떨어지는 식품을 일컫는 말

1 . 把 指[편집]

손으로 쥔다는 뜻이다. 특정 전공이나 직종이 아닌 한 일상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이 단어를 많이 듣게 되는 곳은 바로 군대. 물건이나 소총 등을 '파지법', '파지한다'고 한다. 자동차 운전대를 X자로 잡는 것을 '교차파지'라고 하며 도로주행에서 감점 3점을 받는다.

'꽉 움키어 쥐고 있음'의 의미를 가진 파지(把持)의 경우 '가질 지(持)'라는 다른 한자를 사용한다.

2 . 상품성이 떨어지는 식품을 일컫는 말[편집]

어원은 못 쓰게 된 종이를 가리키는 파지(破紙)인 듯하나 확실치 않다. 파치라고 쓰는 경우도 있다.

모양이 못생겼거나 자잘한 흠이 있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식품을 뜻한다. 어디까지나 상품성이 떨어질 뿐 맛은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걸 따로 모아서 저렴하게 파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베이컨, 명란젓. 베이컨은 모양이 좀 못생겼더라도 잘게 썰 거거나 대충 먹을거면 별 차이가 없다. 명란젓 역시 알의 크기가 작거나 여러 개가 붙어 있다고 해도 손질해서 먹을 거라면 상품성 있는 물건과 다를 것이 없다. 단 옆구리가 터지거나 한 경우엔 양념이 안쪽에도 들어가서 약간 더 짤 수는 있는데, 그래도 큰 차이는 없다.

앞서 말했듯 파지 상품은 애초에 1차로 상품 선별이 되지 못한 물건이라 싸게 파는데, 가격 차이가 의외로 크다. 베이컨이나 명란젓은 파지상품이 1kg당 1만원~1만 2천원까지 가는 경우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다.

단 저런 것이 맛과 직결되는 문제가 있는 식품은 잘 생각해서 사자. 예를 들어 과일도 흠집이 나거나 한 파지 상품들은 훨씬 싸게 파는데, 가끔 그로 인해 상태가 안 좋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판매 금지된 파치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