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의 날/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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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번날2@

【스토리 진행】
달비라에게서 히로의 음모를 알아냈다. 반드시 그를 막아야 한다!



1. 1일차 아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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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의 어두컴컴한 불빛 아래, 히로는 서성거리고 있었고 손에 든 전술 단말기는 검푸른 빛을 발하고 있었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이런 일은 또 처음이군. 하하...... 녀석이 나를 먼저 배신했다라?

파일:검은 마귀 인형 아이콘.png
「검은 마귀 인형」
하지만...... 이래야 더 재밌지. 너도 그렇게 생각했지?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보아하니 「그것」이 나설 차례가 된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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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는 눈앞의 배양창을 넋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순백의 「천사」는 깊이 잠들어 있었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자신의 힘에 삼켜질 때, 너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달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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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났을 때, 텅 빈 방 안에는 여전히 나 혼자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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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달비라 쪽은 괜찮겠지,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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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됐다.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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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고, 달비라가 걸어와 손에 있던 봉투를 건네줬다. 봉투를 열어보니, 안에 들어있던건...... 웬 빵?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조금이라도 먹어 놔, 오늘은 할 일이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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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받는데, 봉투에서 핏자국을 발견했다. 나의 시선을 느꼈는지, 달비라는 빠르게 손을 거뒀다.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괜찮아. 종한구 그 녀석이 상대하기 까다로워서 말이지. 하지만 걱정 마, 그 녀석들은 우리를 찾지 못할 거야.
▷ 달비라가 상처 싸매는 것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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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동안 주머니를 뒤적거려서 붕대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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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저번에 연구소에서 부상입었을 때, 만약에 대비해서 계속 몸에 지니고 있던 거야. 드디어 쓸 일이 생겼네.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 쓸데없는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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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빨——리——해——!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 붕대 감는 실력이 형편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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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이 녀석이, 조금은 괜찮게 굴면 어디가 덧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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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이럴 때는 그냥 고맙다고만 하면 되는 거야.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

▷ 동방거리 사람들의 상황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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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웬시 쪽은 어때?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그 녀석들에겐 우리를 잡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있어.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그래도 종한구의 애완동물들이 아마 이곳저곳에서 우리의 흔적을 찾고 있을 테니, 조심하는 게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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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아...... 걔냬를 설득하는 게 쉽지 않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설마 아예 상의할 여지가 없을 줄이야......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그게 정상적인 반응이야.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오히려 너처럼 내 생각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더 놀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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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듣고 깨달았다. 왜 나는 이렇게까지 달비라를 믿는 거지?

파일:1px 투명.svg
어쩌면 그 폐허 앞에서 울던 아이 때문에...... 또 어쩌면 기억을 잃고 깨어나, 혼자 있던 내가 그에게서 나의 모습을 봤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본론으로 들어가지. 나에게 히로의 허점을 어떻게든 드러낼 수 있는 계획이 하나 있어.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히로는 아주 교활해. 어젯밤에 그의 연구소에 보고서를 훔치러 갔는데, 순간 경보 시스템이 울리더군.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아무래도 내가 배신한 걸 알고, 내 신분 인식을 해제시켜 놓은 모양이야.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우리 두 명만으로는 직접 공격하는 것을 불가능해. 그러니...... 우리가 히로를 유인해내야 해.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유인해? 어떻게?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오행진을 파괴하는 거야.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이렇게 오랫동안 계획한 것이 파괴된다면, 아무리 히로라도 동요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 하지만......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뭘 망설이고 있어? 난 이 세상의 존망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넌 아닌 모양이군.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가능하다면, 동방거리와 직접적인 충돌은 피하고 싶어......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괜한 인정은 네 발목을 붙잡을 뿐이야. 준비되면 나한테 말해.

【목표변경】
오행진을 파괴하여 히로를 불러내라


파일:달비라 엔딩.png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만약 신의 용서를 받을 수 없다면......
스스로가 신이 되어주자.
}}}}}}

【수첩】
달비라는 히로가 자신의 환력으로 진행한 연구 자료를 얻으려 한다.
히로의 음모를 막고 헛점을 찾아내기 위해, 오행진을 부수기로 결정했다.



2. 오행진 파괴[편집]


오행진・대학 캠퍼스 대학 캠퍼스
룰루를 처치하고 오행진을 파괴하세요.
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1/1
| 룰루 처치

파일:대학 캠퍼스 구역.png


파일:룰루 아이콘.png
「룰루」
...... 뇌가 없는 짚신벌레나 너 같은 애들에게 속는 거야.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너는 웬시처럼 고집스럽군.

파일:룰루 아이콘.png
「룰루」
흥, 나는 지휘사 같이 주관 없는 겁쟁이가 아니야.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그건 그렇지.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야! 달비라!

——보스——
 
룰루 처치
 }}}
파괴완료

오행진・동방거리 동방거리
웬시를 처치하고 오행진을 파괴하세요.
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1/1
| 웬시 처치
파일:웬시 미니아이콘.png

파일:동방거리 구역.png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달비라, 또다시 동방거리를 배신할 생각이야?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두려움 때문에 두 눈을 가리고, 도피 때문에 두 귀를 막는 건 내가 아는 웬시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 네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대체 무슨 자격으로......

파일:웬시 아이콘.png
「웬시」
꿈도 꾸지 마, 난 너에게 오행진을 절대로 양보할 수 없어!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나도 너를 설득할 생각은 없어.

——보스——
 
웬시 처치
 }}}
파괴완료

오행진・연구소 연구소
칭탄을 처치하고 오행진을 파괴하세요.
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1/1
| 칭탄 처치

파일:연구소 구역.png


파일:칭탄 아이콘.png
「칭탄」
소생은 귀하를 적으로 두고 싶지 않소. 두 분 다 한 걸음 물러나시게.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그럼 방법이 없군.

——보스——
 
칭탄 처치
 }}}
파괴완료

오행진・항구도시 항구도시
가리에를 처치하고 오행진을 파괴하세요.
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1/1
| 가리에 처치

파일:항구도시 구역.png


파일:가리에 아이콘.png
「가리에」
앗차, 한 잔 하러 온 모양은 아여구마.

파일:가리에 아이콘.png
「가리에」
변명은 안 해도 된대이, 요건 내 선택이예. 니들도 니들만의 고집이 있듯이, 내게도 포기 몬 하는 게 있어예~

——보스——
 
가리에 처치
 }}}
파괴완료

오행진・구 시가지 구 시가지
루안 옌, 루안 유를 처치하고 오행진을 파괴하세요.
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1/1
| 루안 옌, 루안 유 처치
>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350px;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text-align: right"
파일:구 시가지 구역.png

파일:루안 유 아이콘.png
「루안 유」
왔다 왔다!

파일:루안 옌 아이콘.png
「루안 옌」
웬시 언니가 말한대로군요......

파일:루안 유 아이콘.png
「루안 유」
이봐! 너 무슨 낯짝으로 여기까지 온 거야! 약한 사람도 회개하면 성불할 수 있고, 탕아가 마음잡고 돌아오면 금으로도 바꿀 수 없다고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파일:루안 옌 아이콘.png
「루안 옌」
유...... 모두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파일:루안 유 아이콘.png
「루안 유」
엣헴...... 아무튼! 너희들이 계속 고집을 부릴 생각이면, 내 탓이나 하지 말라고!

——보스——
 
루안 옌, 루안 유 처치
 }}}
파괴완료



3. 오행진 파괴 완료[편집]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히로도 슬슬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거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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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오랜만이야, 달비라.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내가 보낸 선물은 마음에 들었나?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하하...... 하하하하하...... 집에서 기르던 개가 주인을 물 줄이야. 역시 내가 키운 자식답군.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어떤 말로도 날 흔들 수 없다는 건 알고 있겠지.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하하...... 너도 알 거야...... 내가 설마 너의 배신에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을까.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 나의 환력을 빼앗은 게, 그것을 위한 예비 방안이었나?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하하...... 그게 결국은 쓸모가 있게 되었군.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우린 서로 닮은 놈이야. 아무것도 믿지 않는 두 사람이 여기까지 온 건 필연이지.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나를 너 따위와 같은 취급하지 마.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근데 넌 왜 지휘사 (을)를 믿기 시작한 거지? 자네가 도대체 그/그녀에 대해 얼마나 잘 알길래? 너에게 숨기는 게 정말 하나도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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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그래서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그 말은 너에게 물어봐야겠지, 지휘사 . 달비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 건가?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그 꿈은...... 자네도 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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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봤을 거야. 이 불쌍한 아이는, 그의 앞에서 어머니가 죽임을 당하고, 악마에게 몸을 점령당해, 살인자가 되었지.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만약 악마가...... 정말 존재한다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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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그만해!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뭐가 그리 무서운 거지? 달비라가 다시 악마로 변할까 봐? 자네도 잘 알겠지——그것이야말로 그의 본모습이라는 것을!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자신이 지은 죄를 모두 아자젤에게 뒤집어 씌우다니, 스스로도 교활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하하...... 달비라, 악마라는 것은 말이지, 자네가 직접 그 강도를 죽이고, 신을 배반하고 나서 너의 곁에 강림한 거다.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고개를 숙여 똑바로 봐라! 그 피 묻은 손은 아자젤의 것이 아니라, 너 자신의 것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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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로 몸이 떨려왔다.
히로 때문에, 히로를 막을 수 없는 나 자신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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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달비라, 내 얘기를 들어......!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 넌 일찍이 알았던 거군.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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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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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비록 그 사람들을 죽인 건 너지만,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야.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내 탓이 아니라고? 흐흐...... 흐흐흐흐......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너를 끌어들인 건 다 내 탓이야. 동방거리를 배신한 것도 내 탓이야. 히로의 명령을 따른 것도 내 탓이고, 나약하게 어머니가 죽는 걸 지켜보고만 있던 것도 전부 내 탓이야!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그리고 내 가장 큰 잘못은 그 쓰레기들을 죽이고, 나 자신을 죽이지 않은 거지!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그게 아니야...... 그게 아니라고......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 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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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라는 갑자기 히로를 바라봤다.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언제까지 구경만 할 거야?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아? 이렇게 끝인가? 좀 더 재밌는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이렇게 따분하고 재미없는 애피타이저를 언제까지 질질 끌 셈이지. 정말 실망했어.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하하...... 하하하...... 보아하니 「그것」이 등장할 때가 되었군.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달비라, 자넨 힘을 원했지? 그럼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마!

——시간제한——
 
45초 동안 대천사의 공격을 버텨라!
 }}}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젠장...... 왜 녀석에게 피해를 줄 수 없는 거지......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이 힘은 정말 익숙하군...... 설마......
타임오버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그래. 이것이 바로 자네의 환력으로 만든 파멸급 몬스터——「대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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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어째서...... 공격이 하나도 먹히지 않는 거야!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달비라의 힘에 대해서 정말 하나도 모르는 모양이군.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 삼키는 능력. 나는 나약한 힘들을 삼켜 더욱 강력해지지.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만약 두 개의 같은 삼키는 힘이 서로 붙게 된다면, 약한 쪽은 강한 쪽을 해칠 수 없어.

파일:히로 아이콘.png
「히로」
하하...... 정말 아쉽군, 달비라. 넌 여전히 어릴 때처럼 아무것도 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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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젠장...... 이제 어떡하지?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후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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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안개가 나를 덮었다. 히로의 모습이 점차 흐릿해졌지만, 그는 쫓아오지 않았다.

파일:달비라 엔딩.png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만약 신의 용서를 받을 수 없다면......
스스로가 신이 되어주자.
}}}}}}

【수첩】
히로가 달비라의 힘을 삼킨 대천사를 소환했다. 지금의 달비라로선 그것을 해치울 수 없다.



4. 일일 보고[편집]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일일 보고는 내가 썼으니, 안 써도 돼. 가서 쉬어.


5. 1일차 밤[편집]


오행진을 전부 파괴하지 않음
[math(\hookrighta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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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임시 거점으로 데려다주고, 달비라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가 돌아왔을 때는 이미 날이 어두워진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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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달비라...... 괜찮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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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라」
...... 왜 그렇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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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의 일 때문에.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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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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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라」
그렇게 위축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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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라」
히로에게 사건의 진상을 들었을 때, 난 별로 놀라지 않았어. 오히려 한시름 놓았지.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난 원래 더러운 인간이야. 이 점을 확실하게 인식한 후부터, 망설일 게 없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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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무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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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라」
지금 나의 힘으로는 대천사와 맞설 수 없어. 놈을 처치하려면, 난 더욱 강해져야 해.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밖으로 나와.

파일:1px 투명.svg

파일:1px 투명.svg
달비라의 뒷모습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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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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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눈앞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파일:영7 CG 18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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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안개가 달비라의 등을 뚫고 나와, 어둠 속에서 날개처럼 서서히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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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에서 흐르는 환력은, 마치 악마가 섬뜩하게 웃는 얼굴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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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 달비라의 머리카락이 흩날렸다. 그의 눈은 멍하니 앞을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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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눈빛, 전에 본 적이 있다.
파일:영7 CG 180.png
파일:어린 달비라 아이콘.png
「어린 달비라」
누가 나 좀...... 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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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난 줄곧 아자젤의 힘을 증오했어. 어둠을 삼켜 생존하는...... 그런 더러운 힘을. 난 계속 부정하며, 도망쳤지. 자신도 그런 악마와 같다는 걸 믿고 싶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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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라」
하지만 조금 전에 느꼈어...... 몬스터를 삼키는 느낌은 기억처럼 구역질이 나는 게 아니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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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너 설마......!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아까 말했던 것처럼, 난 더욱 강해져야 해. 그리고 이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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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몬스터를 삼키는 걸 그렇게 혐오했으면서, 왜...... 그리고 넌 그동안 이 세계가 파멸되든 말든 신경도 안 썼잖아,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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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라」
내가 이 목숨을 아직까지 구차하게 이어나가는 이유는 속죄하기 위해서가 아니야. 나 같은 놈은 쉽게 죽어버리면 안 되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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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라는 먼 곳을 보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어째서인지...... 우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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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라는 힘을 거두고, 나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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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는 심연이라는 벼랑에 매달려 있다. 한 손으로 가장자리를 붙잡은 채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았고, 지금 그 손은 느슨해지기 시작했다.
▷ 그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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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자신을 포기하지 마, 달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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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라」
...... 지휘사 , 내가 어린 시절부터 사람을 얼마나 죽여왔는지, 알고 있어?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그들은 모두 내 의지로 죽인 사람들이야, 아자젤과는 상관없이.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난 마피아 조직의 가장 자랑하는 살육 기계야. 히로가 키운 살인자이자 그림자고. 이 죄악들은 내가 살아있는 한 평생 따라다닐 거야.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하지만, 가장 무서운 건——후회하지 않는다는 거야.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난 스스로를 포기하려는 게 아니야. 이 몸은 아직 움직이고 있어도, 내 영혼은...... 진작에 죽었어. 내가 어머니를 배신한 순간부터, 이미......

▶ 어머니가 한 말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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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예전에 꿈속에서 너의 어머니를 뵌 적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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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라」
무슨 말도 안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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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믿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 말을 끝까지 들어줘. 네 어머니는 나를 붙잡고 그러셨어——

파일:달비라의 어머니 아이콘.png
「여인」
「신이시여. 저의 아기를 포기하지 말아주시옵소서. 슬픔이 그를 약하게 만들고, 고통이 그를 타락시킨다고 해도, 그는 여전히 저의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파일:달비라의 어머니 아이콘.png
「여인」
그 아이가 어떤 것으로 변한다고 해도, 저는 그게 제 아이의 원래 모습이 아니란 것을 압니다.」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 됐어! 이런 걸로 장난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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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사」
그리고 어머니는——

파일:달비라의 어머니 아이콘.png
「여인」
「저는 용서했다고, 그 아이에게 전해주세요.」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어머니는 푸른 눈으로 나를 쳐다보셨어. 그 눈빛에서 나는 거짓말이 아니라는 걸 알았지.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달비라. 너의 어머니는 이미 너를 용서하셨어.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

파일:1px 투명.svg
「지휘사」
나도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어. 하지만 어쩌면...... 이게 바로 기적 아닐까?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 내가 그런 허술한 소리를 믿을 거라 생각하지 마.

파일:달비라 정면 아이콘.png
「달비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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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라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는 작은 목소리로 뭐라고 말을 했지만, 바람에 흩어져 제대로 듣지 못했다.

파일:달비라 엔딩.png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만약 신의 용서를 받을 수 없다면......
스스로가 신이 되어주자.
}}}}}}

【수첩】
대천사를 쓰러뜨리기 위해, 달비라는 자신이 가장 증오하는 일——스스로 괴물에게 잠식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자신의 힘을 해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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