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롬본(하멜의 바이올린)

5월 6일생 사수 자리
혈액형 : B형
신장 : 140cm
체중 : 45kg
성우는 TV판은 키스기 나오, 드라마CD는 사카모토 치카
10세. 하멜 일행의 레귤러 중 가장 어린 소년.

하멜의 바이올린의 등장인물.

검술로 유명한 기사국가 달 세뇨의 왕자로, 마계군왕에게 조국이 관광당할 당시 양친을 잃고 간신히 살아남아 몰락한 달 세뇨 왕국을 재건시키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첫 등장시엔 함께 도망친 것으로 추정되는 시종을 대동하고 있는데, 어느 사이엔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없다(…). 나중에 류트가 주인공인 외전 스토리에서 환룡군 부관 스틱스가 말한 것에 따르면 달 세뇨 왕실에서 마족의 운명을 위협할 용사 중 한명이 태어날 거라는 예지를 베이스가 보게 되었고 그래서 달 세뇨 왕족들이 제거대상이 된 것이라고 한다. 아마 이 때문에 군왕들이 직접 나서서 나라를 지위버린 듯. 강한 마력 때문에 북부대륙을 벗어나면 수명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어서 외부활동을 피하는 베이스가 직접 나섰던 걸 보면 그만큼 용사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자를 제거하는 일을 중요하게 여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쪽 역시 한국어판에서 토론 본이라는 괴랄한 센스로 번역되었다. 일본어에서는 트롬본을 トロンボーン으로 표기하는데 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할 경우 토론본이 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원래는 트롬본이 아니라 '트롬 본'. 성씨인지는 모르겠지만 작중에서는 보통 '트롬(토론)'이라고 불린다.

처음엔 시건방진 꼬맹이로 등장하지만 점차 당찬 전사로 성장하며, 플루트의 등짝을 보고 그녀의 정체를 간파, 스페르첸드의 협력을 얻는데 큰 기여를 한다. 참고로 플루트와는 등짝 뿐 아니라 서로 누드까지 다 본 막역한 사이다(…). 원작과 애니 모두 플루트를 엄마처럼 생각하고 있다.

필살기는 돌진과 함께 양 손의 검을 교차시키는 사자분신참(시져슬래쉬. 칼을 쓴다고는 해도 하멜과 라이엘처럼 빛을 보는 입장은 절대로 아니며, 사이져까지 팀에 영입하면서부터는 비중이 거의 공기 수준으로 전락한다. 그리고 사이져가 자신의 부모를 죽인 마계군왕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일탈, 한동안 아웃사이더로 전전한다.

성격은 초반에는 싸움에 나서는 걸 두려워하는 겁쟁이에 돈으로 남을 맘대로 조종하려고하는 망할 꼬맹이로 등장한다. 덕분에 하멜이랑 의외로 죽이 잘 맞아서 돈을 줄테니 발을 핥으라고 하고 하멜은 돈을 준다는 말에 정중하게 자신을 개라고 불러달라고 하고 트롬의 신발까지 핥는 기행을 보여준다. 라이엘 역시 하멜과 함께 트롬이 땅바닥에 내려놓은 수프를 할짝대며 구차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1] 북도시로 가기전 여성들의 목욕을 하멜과 함께 훔쳐보려는 흑심을 보여주며[2] 의기투합했지만 자신들이 훔쳐본 알몸의 여성들은 마왕군의 위장부대 괴물들이라 완전히 낚시당한 것이었고 이에 하멜과 트롬은 피눈물을 흘리며 괴물들을 아작냈다.

처음에 사이져가 마계군왕인 걸 모른 상태로 만났을 때는 음흉한 얼굴로 작업을 걸면서 '으헤헤~ 내 후궁이 되면 부자가 될 거야, 이쁜 누나야!' 하면서 흑심을 보였다. 플루웃이 수상하니 조심하라고 충고했을 때는 '시끄러워! 이쁘니까 상관없잖아!' 같은 어이없는 말까지 했다. 하지만 사이져가 마계군왕이란 걸 알게되고 그녀가 하멜 일행의 동료가 된 것을 보고 조국과 부모님의 원수라고 생각하여 심한 내적 갈등을 겪고[3] 결국 사이져를 비난하여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만든다. 하멜이 사이져와 왈큐레들에게 야한 옷을 입게 하고 트롬이 구두를 핥으면 용서하는 거라는 황당한 말을 하며 섹시어택을 시켜서 트롬 본은 사이져의 채찍에 얻어맞으면서 짜릿하다며 용서해버릴 것만 같다고 속으로 외치며 거의 구두를 핥기 직전까지가는 개그를 하기도 했다. 트롬의 등에 업혀있던 부모님의 영혼이 눈물을 흘리며 도망가는 건 덤이다. 사이져는 자신을 베라고 말했고 트롬이 심적 동요를 하다가 충동적으로 칼로 찔렀고, 라이엘이 대신 트롬의 칼을 맞고 사이져도 책임을 느껴 떠나고 부상당한 라이엘도 남게 된다. 하지만 보컬과의 사투에서 자신을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 사이져와 화해하게 되고, 사령사인 오르골에게 좀비화되어 고인능욕을 당한 달 세뇨 국민과 부모님과도 사이져의 도움으로 맞서 싸워 결국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게 된다.

다른 레귤러들이 최소 한번 이상씩은 반죽음까지 몰렸던 것에 비해 유독 이 캐릭터만은 그런 고충을 겪지 않은 운 좋은 입장. 물론 나이를 생각하면 마음고생은 진짜 심하지만. 특히 보컬전에서의 멘붕은 정말 불쌍하기 짝이 없다. 그래도 비교적 몸보전은 잘 해서 심지어 마지막 케스트라전까지도 다른 캐릭터들이 줄줄이 사망플래그를 성립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몸을 보전해냈다. 비록 막판에 어머니의 살해자인 초수왕 기타와 일기토를 벌여 대핀치, 사망 일보 직전까지 가긴 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 극적으로 삼검류를 완성해 승리했다.[4] 이 장면이 작중 최고의 간지폭풍이자 거의 유일하게 대활약한 부분. 결전 이후 고향인 달 세뇨를 재건하여[5] 새로운 왕이 된다.

어릴 때부터 왕자님으로 자랐지만 얘도 수컷인지라 하멜과 의기투합해서 흑심을 불태우기도 한다. 플루웃의 가슴을 만지며 성추행을 한 적도 있고 여성들의 목욕을 훔쳐보고 싶어하며 욕망에는 충실하다. 하멜이 마곡으로 플루웃을 거대화시켜 드럼과 싸우게 만들려고 하니 '아주 합리적이야! 팬티도 볼 수 있잖아!' 라고 말하며 발랑까진 꼬맹이란 걸 보여준다. 하지만 애는 애인지 사이져와 왈큐레들이 야한 옷을 입고 섹시어택을 할 때 자기가 발기했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며 성적인 충동이 뭔지 잘 모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성적인 호기심이 왕성하고 본능에 몹시 충실한 것과는 달리 주위의 메인 여캐들이 다 파트너가 있기 때문인지 연애플래그가 전혀 안보이다가 막판에 가서 코르 넷과 덜컥 결혼해버린다. 본인도 왜 이런 결과가 된건지 알수 없다는 발언은 덤. 코르넷은 이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서도 수위권의 막장 캐릭터이기 때문에, 연애요소만 보면 이 캐릭터가 가장 불행한 축에 속한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생명의 위협에 시달리며 아내가 마족으로 각성할 때마다 칼질로 치료 중.[6] 셀쿤치트 시점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얼굴이 많이 삭았고 아들 앞에서 내일의 조처럼 하얗게 불태운 모습도 보여줬다. 그나마 속 하멜의 바이올린에서는 두 사람이 같이 동고동락하는 게 묘사되어서 이때 정이 든 걸로 추정된다.

TV 애니메이션에서는 양친이 마족들에게 사망하게 된 것으로 하멜과 플루트를 원망하지만 그들이 자신을 돕는 것을 보고 일단 함께 행동하기로 한다. 어리고 약한지라 별다른 활약은 없었고 스페르첸드 왕국에 도착한 이후로는 하멜 일행보다 코르넷과 엮이며 자주 붙어다니더니 결말에서는 결혼한 모양. 애니판의 코르넷은 평범하고 정상적인 여자라 해피엔딩. 역시 마지막에는 고국을 재건한다는 암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