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딘 게이

1. 개요[편집]

---

하버드 대학교 총장. 2023년 7월 1일 총장으로 취임했으며, 하버드 대학교가 생긴지 368년만에 첫 유색인종/흑인 총장이다.

2. 생애[편집]

---

아이티 이민자 출신의 부모님 아래에 뉴욕시 브롱스에서 태어났다. 뉴욕에서 자랐으며, 토목 엔지니어인 아버지와 간호사인 어머니가 미 육군 소속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근무했던 적이 있어서 거기서도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버드 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미디어의 조명을 받았고, 이스라엘 하마스 사태가 터지면서 교내 반유대주의 시위, 표현의 자유 문제, 학문적 정직성 등 다양한 이슈의 중심에 서있다.

3. 논란[편집]

---

3.1.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의 답변[편집]

---

12월 5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총장 2명과 함께 의회에 출석해서 교내 반유대주의 시위에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유대인 학살을 외치는 것이 학내규정을 어기냐는 질문이었는데, 이에 대해 세 총장들은, 특정 개인을 지칭했을 때 그렇다든지, 실제 행동에 옮겨지면 그렇다든지, 상황/맥락에 달렸다든지라고 말하며, 확실하게 yes라고 대답하지 않았다. #

당연히 논란이 되었고, 총장들을 향한 공개적 비판/비난이 잇따랐다. 표현의 자유 문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나왔으나, 주어진 질문[1]과 그에 따랐어야 할 대답이 꽤나 자명해보였고, 또한 특정 이슈/집단/그룹에 있어서 이중잣대를 들이민다는,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 해당 학교의 동문들이 약속된 기부를 취소하겠다고 말했으며, 특히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경우, 와튼 스쿨 이사회가 총장 사임을 요구했다. 결국 유펜 총장은 사임했다.

클로딘 게이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으나[2], 비판/비난이 사그라들지는 않았다. 하버드 동문들 역시 이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하버드 학부/MBA 출신의 유대계 금융인 빌 애크먼으로, 빌 애크먼은 클로딘 게이 총장이 대학 평판에 악영향을 끼친 걸로는 하버드 역사상 첫번째이고, 클로딘 게이 총장이 교수 시절에 이중잣대를 적용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데 앞장섰고, 총장 선임 과정에서 젠더/정치적 성향으로 뽑힌 DEI 픽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3.2. 논문 연구부정행위 의혹[편집]

---

클로딘 게이 총장은, 이 이슈에 이어 박사논문 및 다른 논문 몇개에 대한 표절 의혹도 제기되면서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하버드 이사회는 조사에 나섰고, 조사 결과와 그에 따른 결정을 발표하면서, 클로딘 게이가 몇몇 논문에 인용을 제대로 쓰지 않았고, 클로딘 게이 역시 자신의 논문에 인용을 첨부/수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으며, 이것이 하버드의 연구 부정 행위 기준을 어기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하버드 이사회는 클로딘 게이를 유임하기로 결정했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