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음악 인생/5집 Lotus

덤프버전 :


1. 개요
2. 5집 Lotus의 연속 부진, 피쳐링 아티스트로의 활약
3. 둘째 딸 출산, 최초의 6년 앨범 주기(...)



1. 개요[편집]


미국의 팝 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음악 인생 중 5집 활동을 정리하는 문서.


2. 5집 Lotus의 연속 부진, 피쳐링 아티스트로의 활약[편집]


2011년이 지나고 2012년, 크리스티나의 영원한 우상이자 블루스계의 여왕 에타 제임스가 73세의 나이로 백혈병을 앓다가 결국 타계했다. 크리스티나는 비통한 모습으로 영결식에 찾아와 평소 그녀가 자주 불렀던 에타의 명곡 'At Last'를 부르며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데뷔 쇼케이스때부터 즐겨 불러온 이 노래는 이날따라 왠지 모르게 더욱 슬프게 들렸다. 그러나 그녀가 노래를 할 때 태닝 크림이 다리 아래로 흘러 내려, 한동안 굴욕적인 루머가 있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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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의 영원한 우상, 에타제임스와 함께
2006년 Instyle 화보

그녀는 나의 영혼을 바로 잡게 해준 사람입니다. 에타, 오늘 밤 당신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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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월 29일 에타 제임스 영결식에서 <At Last>를 부르기 전. #


2012년 더 보이스 시즌 2가 시작될 시기부터 크리스티나의 새 싱글 제목이 'Love Your Body'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이후 앨범 떡밥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래미에서 공연한다는 애기도 있었지만 소문만 무성했고 더 보이스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씨로 그린(CeeLo Green)이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크리스티나의 뉴 싱글은 'Love Your Body'로 기정사실화 됐고 이 곡은 '맥스 마틴(Max Martin)'이 작곡한 대중적인 노래라고 밝혀졌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엔싱크, 핑크등과 작업한 대중 음악계의 치트키로 불리는 마틴과의 작업에 많은 팬들이 드디어 크리스티나도 대중적인 노선은 밟는다고 생각했다. 'Love Your Body'는 'Fuck Your Body'등의 다른 제목으로도 알려졌지만 최종적으로 ''Your Body''라는 제목으로 결정됐다.

그러던 8월 'Your Body'의 데모 버전이 유출됐는데, 템포 있는 대중성 강한 노래였다. 크리스티나의 역대 리드싱글 중 1집 때 이후 가장 대중적인 노래였는데 생각보다 템포가 빠르지 않아서 팬들이 임의로 1.2배속한 버전이 더 좋은 반응을 얻었고 RCA 관계자는 최종 버전은 빨라질 것이며, 더 보이스와의 계약으로 첫 공연도 더 보이스에서 할 것으로 밝혔다. 참고로 데모 버전에서는 후렴구 가사가 '(all i wanna do is f**k your body)'로 공개됐는데 라디오 버전에는 'f**k'이란 단어를 'touch'와 'love'에서 고르고 있다고 했다.

이후 뮤직비디오 촬영 사진이 나오기 시작했고 5집 앨범의 공식 타이틀이 ''Lotus''로 결정되었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9월 17일 리드 싱글 'Your Body'가 전격 발매된다.


Your Body

Your Body의 크레딧, 발매까지의 우여곡절, 싱글 커버와 곡 자체에 대한 평가, 차트 성적에 대한 정보는 이 글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다.

최종 공개된 'Your Body'는 데모 버전과 다를 게 없었고 정식 가사는 'f**k'에서 'love'로 발매됐다. 이후 Your Body'는 라디오로 미리 프리미어 된 이후 하루 만에 라디오 에어 수 10m을 넘기면서 순조로운 시작을 예고했고 그에 따라 팬들의 기대도 높았다. 하지만 'Your Body'는 초반 기세와는 달리 점점 힘을 못쓴채로 차트에서 내려갔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프로모션을 안 했다. 더 보이스에서 'Your Body'를 녹화했다는 후기는 떠돌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공개되지 않았고 아예 첫 녹화도 팬들 사이에 흘러나온 추측성 글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였다.

더군다나 데모 공개 당시때 팬들이 배속했던 버전이 더 반응이 좋았음에도 RCA는 최종 버전을 데모 버전 그대로 발매했고 리아나등의 뮤직비디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뮤직비디오도 크리틱들에게 호평 받았지만 홍보를 안 하니 별로 힘을 못 쓰고 있었다. 그렇게 팬들의 애간장을 태우던 11월 4집 'Bionic' 참패 이후 2년 만에 대망의 컴백작 'Lotus'를 내놓는다.

파일:lotus.jpg
Lotus
by Christina Aguilera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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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건에서도 살아남아 번성하는 강인한 꽃"


발매 이후 첫 주 73,000장이라는 충격적인 초동과 함께 빌보드 200 앨범차트 7위로 데뷔했다...앨범 발매 이후 더 보이스에서 씨로 그린과 함께 부른 'Make The World Move', 블레이크 쉘튼과 부른 컨츄리 넘버 'Just A Fool' 등을 불렀고 더 보이스에서 부르는 노래들은 굉장한 효과를 누린다고 알려졌지만 끝내 리드 싱글 'Your Body' 무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도 'Your Body'는 들을 수 없었다. 이후 딱, 한번 라이브로 불렀는데 그마저도 핸드폰을 악기 삼아 부르는 무대 같지 않은 무대가 전부였다. 그리고 거짓말 같겠지만 이게 홍보의 끝이었다.

더보이스 이후 아이튠즈에서 상승폭을 그리던 블레이크 쉘튼과의 듀엣곡 ''Just A Fool''의 반응이 심상치 않았는지 RCA는 두번째 싱글로 이 곡을 낙점하지만 심지어 '싱글 자켓 사진'도 없는 무성의한 프로모션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 뮤직비디오도 당연히 무존재. 더군다나 쉘튼의 스케쥴로 라이브 방송도 더 보이스와 엘렌 쇼 단 두 번으로 끝났다. 여담으로 이 노래는 원래 핑크의 곡이 될 뻔했으나 그녀의 앨범 작업이 끝나서 최종적으로 크리스티나가 불렀다고.

유튜브의 역할이 점점 거대해지던 2012년에 낸 거라곤 믿기지 않는 유령 싱글 'Just A Fool'은 방치된 상태로 끝내 큰 히트를 하지 못하고 그냥 소소한 인기를 누리는 데서 멈췄다. 리드 싱글 'Your Body'도 빌보드 HOT 100 34위로 마감해 사실상 망했다. 그런데 이 'Just A Fool'은 뮤직비디오까지 있었던 'Your Body'보다 디지털 판매량이 총 70만 건으로, Your Body보다 더 높은 수치였다. 조금만 더 프로모션에 주력했으면 더 인기를 누렸을지도 모른다.


Lotus Medley
2012 American Music Awards

그리고 'Lotus' 시절에는 풍만해진 몸매를 선보여 더 아쉬운 모습이었다.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몸매에 만족한다고 했지만 과한 태닝과 힘겨운 라이브 실력까지 겹쳐 저세상 훌라후프와 헐크, 부채춤, 다리찧기 등 개판 5분 전인퍼포먼스 면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녀는 4집 때 하지 못한 월드투어를 하겠다고 분명히 밝혔지만 투어 소식은 결국 들려오지 않았고 사실상 그 망했다는 'Bionic'보다 더 망해버렸다. 사실 망했다라는 어감이 좋게 안 들리지만 사실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Lotus'는 앨범 평가도 별로 좋지 못했다. 맥스 마틴이 작곡한 'Your Body'도 최종 편곡에서 지적을 받았고 크리스티나가 'Figther 2.0'로 얘기했던 'Army Of Me'는 대부분 '이게 도대체 왜 파이터 2야..?'같은 반응이었으며 전체적으로 특유의 두꺼워진 목소리와 좋지 않은 믹싱 상태까지 겹쳐 팬들조차도 'Lotus'에 대한 평가가 많이 갈렸다. 그래도 팬덤 내에서 'Bionic'이 결코 혹평받지 않는 것을 대조해 볼 때 완벽하게 외면받은 앨범이 되어버린 것. 실제로 앨범을 들어보면 곡에 잡음이 들릴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거기다 'Your Body'는 다른 곡보다 볼륨이 더 작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여러 면에서 아쉬움을 더했다. 또 디스와 선정성으로 난무한 가사들은 일부에서 너무 방어적인 태세가 아니냐며 부담스럽다고 지적 받기도 했다. 물론 이런 크리스티나의 쎈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긴 했지만 뭔가 부담스러운 모습이었다.

결국 'Lotus'는 앨범 타이틀처럼 악조건에서도 강인하게 살아남을 줄 알았지만 전 세계 판매량 30만 장대로 주저 앉았고 그녀의 재기는 실패로 끝났다. 근데 한 가지 주목할 건, 싱글이 다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팬덤이 있어서 그래도 저만큼 팔렸다는 것이다. 프로모션도 엉망이었고 앨범 평가도 별로였는데 Bionic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 근데 Bionic이 폭망이었잖아 몇 달 뒤 RCA 공식 트위터에서 세 번째 싱글이 'Red Hot Kinda Love'라는 트윗을 올렸지만 아무래도 트위터 해킹을 당한 게 아니었나 싶다. 아무 말도 하지 마 Lotus 끝났어

Lotus 앨범은 2018년 6월 미국에서 Gold (50만장) 판매 인증을 받았다. 그래도 알음 알음 팔려서 골드 인증을 따냈다.

이후 활동을 자제하던 크리스티나는 핏불의 노래에 피쳐링 한 'Feel This Moment'가 빌보드 HOT 100 8위까지 오르며 꽤 인기를 누렸다. 이 곡이 히트하면서 'Lotus'의 부진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과거에는 그녀가 피쳐링 한 싱글들이 모두 부진했는데 이제 점점 크리스티나가 피쳐링하는 곡들이 뜨기 시작한다. 'Moves Like Jagger'도 그랬고. 그리고 같은 해 봄 Time 100 행사 때부터 슬슬 슬림해지는가 싶더니 아예 다이어트에 돌입했는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완벽하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이 오열했다. 그래 이거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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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달라진 클쓰의 모습.
(2013.05)

8월 즈음에는 맥스 마틴이 작곡한 수록곡 'Let There Be Love'의 뮤직비디오를 뜬금없이 공개했다.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정식 뮤직비디오라기보다는 팬들한테 마음을 담은 팬서비스용 비디오였는데는 다이어트 자랑용 차트에서 별 도움은 안됐지만 크리스티나가 전보다 날씬한 모습으로 등장해 그것만으로도 기쁜 소식이었다. 이후 Alejandro Fernández와 함께 스페니쉬로 부른 'Hoy Tengo Ganas De Ti'를 발매해 라틴 국가에서 인기를 모았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중 찍은 셀카에서 완벽하게 날씬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지만 막상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연출이 그닥(...).

크리스티나는 월드 투어 할거라면서 하차했던 더 보이스에 결국 다시 복귀한다. 시즌 5부터 다시 등장한 그녀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으로 방송에 나와 고무줄티나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비쥬얼을 회복했다. 팬들은 'Lotus'를 다시 살리려는 움직임이 아닐까 기대했지만 그건 ㄴㄴ...
어쨌든 이후 크리스티나는 인디 밴드 'A Great Big World'의 노래 ''Say Something''을 인상깊게 들었는지 함께 콜라보레이션 하자고 제안했고 뜬금없는 팝스타의 제안에 놀란 AGBW는 허겁지겁 해당 노래를 크리스티나와 듀엣 버전으로 다시 만든 뒤 더 보이스에서 공개했다.

더 보이스 무대 이후 아이튠즈 상위권으로 치솟았고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 줄 알았지만 비슷한 시기 인기를 누리던 케샤x핏불의 'Timber'와 에미넴x리아나의 'The Monster'와 함께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에 이른다. 심상치 않은 반응을 느낀 크리스티나는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하며 정식으로 싱글컷한다. 드디어 제대로 된 기회를 잡았다. 'Say Something'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참석을 결정한다.

그리고 그녀는 완벽한 지니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바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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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2013.11)

#Christina Aguilera

#Genie in a bottle

- 2013년 AMA 공연 직후 전세계 트위터 트렌드 #.



Say Something
2013.11 American Music Awards

레드카펫에서의 완벽한 모습에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많이 됐고 이날 무대에서도 레전드 라이브를 선보여 'Say Something'은 날개를 달고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에어플레이도 정말 오랜만에 순항이었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어 빌보드 HOT 100 4위까지 오르는 히트를 했고 Dance/Club Play Songs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초창기에는 (feat. Christina Aguilera) 형태였지만 이후 A Great Big World & Christina 명의로 바뀌었다. 이후 두 달 동안 TOP 10에 머물며 롱런했고 오랜만에 각종 언론에서 연일 화제가 됐다.

그녀의 철천지 원수(?)였던 핑크도 올해의 노래로 'Say Something'을 뽑았고 미국 가요계에서는 오랜만에 아름다운 피아노 반주와 목소리로만 만들어진 노래가 그 해 겨울을 장식했다. 이후 한 꼬마 아이가 이 노래를 듣고 슬프다고 우는 영상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지금까지 400만 조회수를 넘었다. #

그리고 2013년 12월에는 그녀의 또다른 원수(?)[2] 레이디 가가가 더 보이스에 새앨범 'ARTPOP'을 홍보하기 위해 출연하면서 이때 가가가 크리스티나와 함께 듀엣 무대를 제의했고 흔쾌히 OK하면서 또 다른 역사적인 무대가 나왔다. 그리고 두 팬덤은 모두 충격. 사실 그동안 두 가수끼리 별 문제는 없었다. 둘은 가가의 신곡 'Do What U Want'을 라이브했고 공연 내내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티나는 가가를 "이 음악계에서 보기 드문 인간적인 여자"라고 했고 그녀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가가도 마찬가지. 이후 둘은 SNS 맞팔로우를 했고 훈훈한 행보를 이어간다. 거기다 새해 선물로 스튜디오 녹음까지 해서 두 가수의 목소리가 담긴 새로운 버전의 'Do What U Want'를 발매했다. 둘의 만남은 화제가 됐지만 아쉽게도 큰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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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oice에서 가가 x 클쓰.

그녀는 아주 강력한 보컬을 가졌고 오늘 밤 그녀와 함께 해서 영광입니다. #레이디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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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트위터 멘션. #.


@xtina 저와 함께 공연해주셔서 감사해요. 당신의 마음은 당신의 목소리처럼 넓어요.

당신의 오랜 팬이었는데, 함께 무대에 섰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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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보이스 합동 공연 후 레이디 가가가 크리스티나에게 보낸 트위터 멘션 #.


'Say Something'은 2015년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며 크리스티나에게 6번째 그래미를 안겼다. AGBW는 크리스티나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크리스티나도 트위터를 통해 기쁨을 전했다.

3. 둘째 딸 출산, 최초의 6년 앨범 주기(...)[편집]


2014년 2월에는 버레스크 촬영 때부터 만나온 남자친구 매튜와 약혼 발표를 했다. 머그샷 사건으로 팬들한테 영 평판이 안 좋았지만 벌써 4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었고, 몇 주 뒤 둘째 아이를 임신 사실이 알려졌다. 4월 말레이시아 단독 콘서트에서 본인이 직접 딸이라고 팬들에게 알렸고 임신으로 인해 더 보이스 시즌 6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리고 8월 16일 자신의 딸, 썸머 레인 루틀러 (Summer Rain Rutler)가 태어났다. 개성 있는 이름으로 많은 반응이 뒤따랐다. 썸머의 사진은 2015년 2월, 피플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후 앨범 작업을 위해 더 보이스 시즌 7에 참여하지 않았고 이 시기 퍼렐 윌리엄스가 그녀의 곡을 작업하는 트위터를 올려 새 앨범 작업에 들어갔다는 걸 팬들에게 알렸다.

파일:summerrain.jpg
그녀의 둘째 딸. 썸머 레인
엄마를 닮은 맥스와는 달리
아빠 매튜를 더 많이 닮은 듯하다.

2015년 2월 23일, 더 보이스 시즌 7의 심사위원이었던 그웬 스테파니가 참여하지 않아 애덤 러빈, 블레이크 쉘튼, 퍼렐 윌리엄스와 함께 더 보이스 시즌8에 합류했다. 2015년에 발매될 거라고 한 그녀의 새 앨범은 2015년이 끝나도록 발매되지 않았고, 이때 앨범이 엎어졌다는 얘기도 있었다. 그러나 꾸준히 작업 떡밥이 들려오는 걸 보면 작업은 하는 거 같긴 하다. 가을부터는 Masterclass.com에서 온라인으로 보컬 코치를 하는 활동도 시작했다. 클라스 당 90$을 지불하면 볼 수 있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 지미 펠런쇼에 출연해 Wheel of Musical Impressions 이라는 코너를 가졌는데, 이 코너는 랜덤으로 뽑히는 가수와 노래를 그 가수의 목소리에 맞게 불러내야 하는 재미난 코너였다. 크리스티나는 여기에서 셰어, 샤키라 그리고 브리트니를 모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크리스티나가 브리트니를 모창했다는 거 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는데 조회수가 무려 6000만 뷰를 넘었다.


Wheel of Musical Impressions
2015.02.23 Jimmy Fallon'''

반응이 괜찮은 건 알았는지 이 이후에 아예 더 보이스 트레일러로 브리트니, 셰어 그리고 레이디 가가의 의상까지 맞춰 입어 흉내냈다. #
아주머니 쓸데없는 데 능력낭비 하지 말고 앨범 좀 내요..

그리고 결국 다시 2016년 더 보이스 시즌 10에 코치로 출연했다(...). 앨범 텀 4년 주기를 채우려는 그녀의 의지일까. 그런데 이번 시즌에서는 그녀의 멘티인 Alisan Porter가 우승하면서 더 보이스 USA 런칭 이래 최초로 우승자를 배출한 여성 코치가 되는 기록을 세웠다. 그녀는 옛날 엉화 컬리 수 Curley Sue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출신이기도 하다. 나이 좀 든 사람은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을 듯. 옛날부터 노래 잘하기로 동네에선 엄청 유명했다고.

참고로 이 날 방송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홀로그램으로 함께 듀엣하는 무대가 사전에 제작됐지만 휘트니 유가족 Pat Houston의 최종 고사로 방송이 취소되는 헤프닝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휘트니 휴스턴의 홀로그램 투어 노이즈 마케팅이니 뭐니 얘기가 많았으나 방송이 유출된것을 보면 홀로그램 상태가 별로 좋지 못했다. 휘트니 답지 않은 과한 모션 등이 지적됐지만, 그래도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린 건 많은 비판을 샀다. 그래도 라이브 퀄리티는 좋았기 때문에 더 아쉬움만 남겼다. 참고로 무대에서는 'I Have Nothing'과 'I'm Every Woman'을 불렀다.유출 방송이니만큼 알아서들 찾아 보길. 결국 본방송에서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 부랴부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가졌고 반응은 쏘쏘(...).

그리고 더 보이스 시즌 10에서 잊을 수 없는 일은, 바로 핑크가 더 보이스에 출연한 것이다. 그것도 크리스티나 옆자리에! 출연 이후 핑크는 인터뷰에서 '더 보이스 출연 져지 중 누가 가장 일하기 재밌었나요?'라는 질문에서 '크리스티나' 라고 답했고 그 날 방송을 통해 그동안 묵은 감정이 많이 해소된것을 밝혔다. 그리고 그녀는 사실 크리스티나의 팬이라고 얘기한다.

Q: 져지중 누가 가장 일하기 재밌었나요?

P!NK: 솔직히 크리스티나라고 말해야겠네요. 우린 과거의 역사가 있고 항상 원더풀하진 않았어요.

15년이 걸렸던거 같네요. 더 보이스 츨연에서는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정말 좋았어요.

오랜만에 원점으로 되돌아 오는 건 좋은 거 같아요.

저에게 보이스 출연이 왜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거냐면 솔직히 전 그녀의 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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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5월 24일 ET 인터뷰 #.


이후 6월 21일올랜도 총기난사 사건을 추모하는 노래 'Change'를 발매했다. 뮤직비디오는 없었지만 가사 비디오(Lyric Video)[3]가 공개됐는데 어린 시절 크리스티나의 사진들도 함께 포함됐다. 8월에는 Get Down의 OST인 'Telepathy'가 공개됐는데 이 곡은 펑키+디스코 장르로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았는지 입소문타고 빌보드 클럽 댄스 차트 1위에 올랐다. 크리스티나는 이에 대한 화답으로 팬 비디오를 촬영하고 유투브에 공개했다. 이후에는 두 명의 지원자가 팀을 이루어 각각의 노래의 기타, 베이스, 보컬 등을 듣고 곡의 이름을 맞추는 방식의 TV쇼 'Tracks'의 제작 책임자를 맡아 방송 프로듀서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앨범 빼고 다 한다

그리고 크리스티나는 2016년이 끝나기 전까지 꼭 앨범을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그런일은 없었다. 최초로 앨범 주기가 5년이 되버린 셈인데, 과연 올해 안에 새앨범을 만날 수 있을지 걱정된다. 팬들은 모두 새앨범을 기다리다 지친 상황. 그래도 이번 앨범에서 다시 린다 페리와 작업한다고 하니 그나마 이걸로라도 버티고 있는 듯. 참고로 저작권 협회 등지에 신곡 제목이 몇곡 올라왔다.

Behind Every Man There's a Strong Woman

모든 남자들 뒤에는 강한 여성이 있다.

(린다 페리 & 크리스티나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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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6(가제)에 실릴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누락된 그녀의 신곡 제목. #.


너무나 긴 앨범 텀에 팬들까지도 '크리스티나 앨범안내(..)'등의 불명예 스러운 별명을 만들고 있다. 빠른 시일 내의 그녀의 신보가 발매되기를 기원한다.

최근 그녀가 RCA를 떠나 유니버설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긴 세월 동안 팬들의 원흉이자 Real Cibal Agency, Real Christina Anti(...)등으로 불리기도 했던 RCA가 그녀를 놔줄지, 그리고 그녀도 둥지를 떠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RCA를 떠난다는 얘기는 사실상 루머로 판명이 나버렸고, 크리스티나는 현재 영화 촬영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말 앨범 빼고 다한다. 상반기도 벌써 다 지나가고 있는 판이고, 하반기에 앨범이 나올 가능성이 그나마높은데 그냥 기대를 접고 편안하게 기다리면 언젠가 나올 것 같다(...).

VMA 2017 뱅가드(공로상) 수상 및 8월말 대형 디바 컴백 소식이 돌면서 크리스티나가 가을에 컴백하는 것 아니냐는 설이 제기되었지만 팬들의 예상과 맞게 전혀 그런 것 없었다. 하반기 대형가수 컴백은 테일러 스위프트였고 뱅가드 수상은 핑크였다. ... 애초에 팬들은 기대도 안했다. 현재는 스패니쉬 앨범을 작업 중이고 Definition 향수를 발매하기 위해 광고를 찍는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 트위터에서 크리스티나 6집은 다른 가수들과의 경쟁/충돌(?)을 피하여 연기되었고 첫 싱글은 가을 4분기 발매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4분기중 가을이니 정황상 10월 또는 11월이 유력하다. 그러나 이 루머 역시 믿는 팬들은 희박. 뱅가드 루머가 나왔던 트위터라는 소문이 있어 팬들은 해탈하고 있다.

2017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출연해 휘트니 휴스턴의 영화 보디가드 25주년을 기념한 트리뷰트 공연을 했다. 전설적인 가수의 트리뷰트 공연에 아길레라가 초청된것도 굉장히 뜻깊은 일. 저번 더 보이스 피날레에서 방송 취소된것을 염려해 휘트니의 유족들이 크리스티나에게 요청했고 이 날 무대에서 'I Will Always Love You'와 'I Have Nothing', 'Run To You', 'I'm Every Woman' 총 4곡을 메들리로 불렀다. 무대 직후 혼합된 반응이 나왔는데 전설적인 흑인 뮤지션의 무대에 백인 아티스트가 오른 것을 불쾌해하는 흑인 커뮤니티의 반응과, 라이브 실력이 부족하다라는 반응도 있었고 주요 언론에서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비해 대부분 호의적인 반응을 보내기도 했다. 워낙 휘트니의 전성기 시절을 대표하는 곡들이라 곡 난이도가 대단해 만족스러운 라이브는 아니었으나 일부에서는 역대 트리븃 공연중 가장 구성이 좋았다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었다.

공연 내내 핑크가 크리스티나를 애정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다 못해 살짝 찡그린것 처럼 바라본 장면을(실제로는 무대에 굉장히 집중해 감동 받은 표정이었다.), 그전의 불화설을 의식한 찌라시 언론에서 핑크가 아길레라의 공연을 Shade(무시)했다고 왜곡 보도 했지만 사실이 아니었으며 트위터를 통해 핑크는 크리스티나는 정말 재능있다고 밝혔고 그녀의 무대에 감동했다며 찌라시 언론을 전면 부인했다. 이제 완벽하게 두 사람간의 갈등과 불화는 끝난 것이다. 이 날 공연이 끝난 뒤, 크리스티나는 그녀의 음악 인생 중 가장 뜻깊었던 공연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공연을 기점으로 컴백에 시동을 거는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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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American Music Awards
휘트니 휴스턴, 보디가드 25주년 트리뷰트 공연

그러나 AMA 공연 이후에도 뜸해진 앨범 소식에 팬들은 대부분 기대감마저 잃어가는 상황이었고, 이와중에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의 사진을 모조리 삭제하고 새로운 사진들로만 꾸며놓는 등 그전과는 다른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비슷한 시기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에도 변화를 주며 팬들의 애간장을 녹였으나 여전히 컴백에 대해서는 불확실해보였다. 이때 크리스티나는 SUCK MY DICK!이라고 써있는 의상을 입으며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새앨범 Era에 대해 넌지시 스포를 던지는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보다 까리해지고 힙해진 스타일링을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이 시기부터 새앨범의 장르가 힙합과 어반의 영향을 받았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그러던 중, 3월 기습 공개된 PAPER MAGAZINE 화보에서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는 화보로 큰 이슈가 되었다. 화장기 없는 모습과 과거 앨범 Era 시절을 차례 차례 떠올리게 하는 포토슛은 새 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파일:Christina-Aguilera-Lipstiq.jpg
PAPER MAGAZINE (2018.03.)

그리고 얼마 뒤, 미국의 유명 토크쇼 제임스 코든쇼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의 코너 중 하나 인 '카풀 카라오케'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는데 컴백 발표도 하기전에 출연이 확정돼서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 방송에서 전보다 부드러워진 창법과 안정적인 목상태가 인상적인데, 여전히 파워풀한 성량은 그 목소리 크기로 소문난 코든을 한번에 씹어삼키고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방송에서 새앨범의 언급은 일언반구도 없었다


Christina Aguilera Carpool Karaoke

이후 크리스티나는 공식적인 컴백 선언은 안했지만 SNS와 각종 미디어 활동을 통해 앨범 활동이 다가오고 있다는 무언의 신호를 보냈고, 4월 중 있었던 Baku 콘서트에서 새앨범 타이틀로 추정되는 'Liberation'을 외치며 인트로 영상을 공개했고, 몇달 전 유출된 앨범 트랙리스트의 타이틀과 일치한 결과였기 때문에 팬들은 컴백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날 공연에서 그녀는 곧 있을 투어에서 만나자고 말했고, 새앨범 수록곡을 부르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하며 곧 나올 새앨범에 대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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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he was the one that cut right through my soul. So tonight, Etta, this song is for you[2] 사실은 팬덤 간이 원수였다. 가수는 문제없는데 팬덤이 문제를 일으키는 전형적인 사례의 표본인 셈.[3] 요즘에는 정식 싱글이 아니면 이런 리릭 비디오로로 뮤직 비디오를 대체하기도 한다. 꽤 조회수도 많이 나오고 인기가 좋아 제작비 대비 자주 제작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