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음악 인생/3집 Back To Basics~베스트 앨범 Keeps Gettin' Better

덤프버전 :

1. 개요
2. 3집 Back To Basics, Baby Jane의 등장
3. 이미지 변화, 'Baby Jane is Dead'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음악 인생
이미지 변신과 2집 활동
(2002~2004)


Baby Jane의 등장, 이미지 변화
(2004~2008)


4집 Bionic~영화 Bionic
(2010~2011)



1. 개요[편집]


미국의 팝 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음악 인생 중 3집 활동을 정리하는 문서.

2. 3집 Back To Basics, Baby Jane의 등장[편집]


크리스티나는 2004년 넬리와 함께 듀엣 싱글 ''Tilt' Ya Head Back''을 발표했는데 이 뮤직비디오에서 마릴린 먼로를 연상케 하는 1920년대~1940년대 할리우드 스타일을 표방했다. 사실 이 노래는 원래 브리트니와 함께 발표하려던 것으로 브리트니가 녹음까지 마쳤던 상황이지만 최종적으로 크리스티나의 목소리로 발표된다. 빌보드 성적은 부진했지만 세계에서는 보통의 성적을 거뒀고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넬리와 함께 공연했다.

2집 시절 까만 피부에 흑발로 활동하면서 신규 팬들을 모았지만 1집 시절을 그리워하던 팬들에게는 새로운 스타일이 꽤나 환영받았다. 그리고 크리스티나는 2005년부터 새로운 앨범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데 작업 도중이었던 8월 허비 행콕과 'A Song For You'를 발매하면서 이 노래에서도 마릴린 먼로 스타일을 유지했고 재즈를 시도해 후속 앨범의 컨셉이 2집과는 달라질 것이라는걸 이미 예고하고 있었다.

파일:CA2004.gif
2004년 'Tilt' Ya Head Back' 뮤직비디오에서 크리스티나.

파일:CA결혼식2.png
2005년 겨울,
크리스티나와 조던은 행복했다.


크리스티나가 선보인 새로운 스타일은 일명 'Baby Jane'스타일로 2집 시절의 X-tina 이후 또 다른 자아가 생긴것이었다. 그녀는 곧이어 2005년 자신의 남자친구이자 음악감독이었던 조던 브랫먼과 약혼을 했고 로스엔젤레스 나파 벨리 포토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조던과는 2집 'Dirrty' 시절부터 만남을 가져왔었다. 크리스티나의 첫사랑이었던 조지가 동성애자[1][2]임을 속이고 이 남자, 저 여자를 만나고 다니면서 준 상처는 곧 남자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는데 크리스티나는 조던에게 'X-tina'의 거친 모습을 계속 보여주며 이런데도 나를 감당할수 있겠냐는 식으로 그를 대했다. 그러나 조던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의 마음을 여는것을 성공한, 크리스티나보다도 더 강한 남자였다.

결국 음악적으로나 사생활에서도 반항끼를 보이던 그 'X-tina' 시절의 크리스티나를 정신적으로 지지해주는 유일한 남자가 됐고, 이들의 결혼식은 3일동안 성대하게 열렸으며 아주 아름다운 결혼식이었다. 결혼식에서는 축의금 대신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의 피해자 돕기 모금이 진행되었고 할리우드의 시끄러운 타블로이드 기자들도 이들의 결혼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1집과 2집 사이에 텀이 3년으로 길었던 그녀인 만큼, 3집 작업 소식은 간간히 들려오고 있었지만 2005년이 지나도 앨범은 발매되지 않았다. 그리고 2006년 초 크리스티나가 3집 앨범의 제목은 'Back to Basics'가 될것이라고 밝혔고 간간히 데모 CD를 들고 다니는 파파라치 컷이나 저작권 협회 사이트등을 통해 3집에 수록될것으로 추정되는 곡 제목이 나돌곤 했다. 2집에서 'Beautiful'을 만든 린다 페리와 DJ 프리미어가 3집에 참여할것으로 알려졌으며 'Back In the Day'와 'Understanding(원제)' 등 어느정도 곡도 추려진 상황이었다. 발매 전 펩시 광고에서 수록곡 'Here To Stay'를 공개하기도 했다.[3] 그리고 2006년 2월 TRL 어워즈에 등장한 크리스티나는 3집의 첫싱글 ''Ain't No Other Man''과 기타 두 곡을 살짝 공개했으며 몇달 뒤인 6월 리드 싱글 'Ain't No Other Man'의 발표를 확정했다.

그녀는 3집 컴백무대로 MTV 무비 어워즈를 선택해 새롭게 탄생된 'Baby Jane'의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한다. 이제 무대 전광판에는 'X-tina'가 아닌 'Baby Jane'이 반짝이고 있었다.



완벽한 라이브와 비쥬얼을 선보인 최고의 컴백 무대였다.
2006.06. MTV Movie Awards

크리스티나의 새로운 모습에 많은 팬들이 환호했다. 1집 시절과 똑같이 금발을 하고 있고 섹시함을 강조한 의상을 입었지만 왠지 모르게 달라 보였다. 이제 그녀에게 심적으로 여유가 생긴 것일까. 3집의 첫 싱글 'Ain't No Other Man'은 빌보드 차트 최고 6위, UK 차트 2위까지 올라 인기를 누렸고 17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해 플래티넘을 따냈다. 이어 8월에 3집 앨범 'Back to Basics'를 발매한다. '근본으로 돌아가라'는 앨범 타이틀이 말해주듯, 이번 3집은 옛 노래를 재현한 아길레라의 의미 깊은 결과물이었는데 무려 2장의 CD로 구성되어 총 22곡의 노래가 들어갔고 첫 번째 디스크는 2,3,40년대의 곡들을 샘플링 해 DJ 프리미어와 마크 론슨 등이 현대적 기술과 감성으로 재해석했으며 두 번째 디스크는 전 곡을 크리스티나와 린다 페리가 함께 공동 작곡했고 고전적인 기술을 사용해 만든 트랙들이 수록되었다.

크리스티나는 이번 앨범을 왜 복고 컨셉으로 잡았냐는 질문에 “새 앨범에서 재현하고자한 시대는 내가 가장 애착을 가졌던 시대”라며 앨범을 제작한 뜻을 전했다. 어릴적 어머니와 할머니가 자주 들려줬던 영향 때문이었다. 특히 원래 첫 싱글로 예정됐었던 'Back In The Day'는 빌리 홀리데이, 에타 제임스, 제임스 브라운, 아레사 프랭클린 등 수많은 흑인 음악의 대가들을 예찬하며 그 시대의 그루브와 분위기를 느껴보자는 곡이었다. 특히 이중 에타 제임스는 영감을 받은 가수로 자주 언급하는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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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Back to Basics' 포토슛.

앨범에서 한 가지 주목되는 건 바로 8번째 트랙인 'F.U.S.S.'였는데,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이 곡은 사실 2집의 프로듀서였던 스캇 스토치(Scott Storch)를 디스한 노래였다. 스캇은 2집 앨범에서 'Fighter', 'Infatuation', 'Can't Hold Us Down', 'Walk Away'등을 작곡해 앨범에 가장 기여를 많이했던 작곡가였는데 그런 그를 왜 디스했냐면, 3집 앨범의 작업을 시작했을 무렵부터 크리스티나는 스캇과 다시 일하고 싶어했고 그에게 찾아가 함께 하자고 제안했지만 다짜고짜 스캇은 음악 작업을 하러 가야 되니 자신을 비롯한 프로듀서 팀들의 비행기 값을 요구해댔고 지나친 요구가 어이없었던 크리스티나는 단칼에 거절했었다. 이후 스캇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탑스타들의 초창기 앨범은 참여했지만 이후 앨범에서는 제명당했다는 식의 언급을 했고 크리스티나가 'F.U.S.S.'로 화답한 것. 이 곡을 들은 스캇은 Pathetic(찌질한 년)이라고 대응하며 이후에도 각종 인터뷰에서 그녀를 비아냥거렸다.

사실 2집때의 그 거칠고 Dirrty했던 X-tina는 아직 살아있었다. 앨범에 수록된 'Still Dirrty'라는 곡을 보면, 이 곡에서 크리스티나는 오히려 'Dirrty'때보다 더 'Dirrty'한 모습이었다. 자신은 결혼했지만 여전히 Dirrty한 여자임은 계속된다면서 X-tina는 계속된다고 강조했고 'Nasty Naughty Boy'나 'Candyman' 등의 트랙에서도 여전히 크리스티나는 'Dirrty' 했다. 이렇게 주체적으로 섹슈얼리티를 외치는 곡들 외에도 결혼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니 만큼 조던과의 이야기가 담긴 'Understand', 'Save Me From Myself'등이 눈에 띈다.

자아에 대한 곡들 말고도 평론가들에게 호평 받은곡이 여럿 있었는데 가스펠풍의 'Mercy On Me'와 'The Right Man'은 만장일치로 호평을 받았으며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앨범에 참여했던 마크 론슨이 크리스티나의 앨범 제작 소식을 듣고 선사한 'Slow Down Baby'에서 올드한 느낌과 모던의 힙합 알앤비를 잘 섞은 곡이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크리틱들은 2집 발매 당시 입을 맞춰 혹평을 내놓던때와는 대비되게 3집 앨범을 그녀의 앨범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내렸다.

궁극적으로 이 앨범은 아길레라를 거대한 팝스타의 위치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획기적인 작품집으로 남을 것 같다. 또래 스타들인 스피어스와 제시카 심슨, 그리고 맨디 무어가 지금 어떤 노래를 하고 있는지 비교해본다면, 이 결과물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포스트 마돈나 시대 최후의 승자로 가는 길목을 선점한 쾌심작. 올해 가장 화려한 컴백 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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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08월 izm <Back to Basics> 리뷰 중 #.




Hurt

3집 앨범은 호평속에 첫주 초동 346,000장을 기록하며 전작의 초동 기록을 다시 갈아치우며 빌보드 HOT 200에서 1집 이후 두번째로 1위로 데뷔하는데 성공했고 UK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리드 싱글 'Ain't No Other Man' 이후 RCA는 두번째 싱글을 발표하는데 바로 린다 페리가 작곡한 발라드 ''Hurt''였다. 1집 시절 여름께 냈던 싱글 'I Turn To You'가 'GIAB', 'WAGW'의 연속 1위 기록을 깼던 전력이 있었는데 왜 굳이 발라드를 싱글컷했는지는 아직까지도 의문점으로 남고 있으며 원래는 'Candyman'을 두번째 싱글로 발매할 계획이었지만 RCA가 휴가철을 노린다며 발라드를 냈다는 카더라가 있었으나 자세한건 아무도 모른다. 앨범 프로모션 초반에 Candyman을 서브 곡으로 홍보하기도 했고 정황상 Candyman이 나왔어야 하는게 더 맞았지만 결국 두번째 싱글은 Hurt로 결정되었다. 당시 크리스티나는 어느정도 연차가 있던 가수였고 레이블에서 하라는대로 하는 가수일리가 없었다. 다만 그전까지의 전력을 보면 RCA도 만만치 않게 뚝심있는 레이블이라 아직까지도 팬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있다. 다만 크리스티나가 이때 3집 앨범은 싱글보다 투어 위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

어쨌든 'Hurt'는 빌보드 HOT 100 19위까지 올라 빌보드 차트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냈지만 유럽국에서 히트했다. 이 'Hurt'라는 곡은 '누군가를 잃은 슬픔을 노래하는 곡'을 포함시키고 싶어 했던 크리스티나가 린다 페리에게 이에 대해 의견을 제안하면서 탄생한 트랙이었는데 2집 시절 'I'm OK' 때의 복수였던 건지, 그 당시 린다는 아버지가 여읜 지 채 1년이 되지도 않았었고, 크리스티나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당연히 기분이 상할 대로 상한 린다는 '누군가를 잃음은 이런 느낌일 것이다'라고 생각되는 느낌의 멜로디를 툭 던져 주곤 말았지만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점점 자신의 아빠에 대해서 곡의 방향이 잡혀 나갔고 나중엔 아예 자신의 아빠에 대해서 곡을 쓰게 됐다고 한다. 이후 크리스티나는 린다에게 슬픈 상황을 만들게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한다.

이후 세번째 싱글로 ''Candyman'을 발표하지만 무려 5개월간의 공백기간과 겨울에 맞지 않는 신나는 곡으로 'Hurt'때와 마찬가지로 빌보드 성적은 부진 했지만 월드 성적은 무난하게 이어졌다. 특히 호주와 아시아 권에서 인기가 상당했다. 뮤직비디오에서 크리스티나의 핀업걸 컨셉은 아직까지도 레전드로 칭송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여러 여자 가수들이 이 컨셉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크리스티나와 베이비 제인은 환상적인 만남이었다.
Candyman (2007.02)

크리스티나는 2006년 11월부터 세번째 투어를 시작했는데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지역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2007년 6월 한국에 두번째로 내한해 내한 공연을 펼쳤다. 그러나 패리스 힐튼의 입방정(..)[4]으로 임신 사실이 공개되면서 임신 3개월 차에 내한 공연을 가지게 됐다. 그러나 첫날 공연에서 80분이나 지각해 많은 빈축을 샀고 공연 2시간 전 입국했다는 등 여러 가지로 잡음이 있었으나 크리스티나가 등장해 노래를 부르자 마자 관객들은 모두 감탄했고 지각은 용서할 수 없으나 공연은 완벽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근데 이 지각 공연이 주최측 실수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

크리스티나는 B2B 월드 투어에서 어느 국가에서든 오후 8시, 예정된 시간대에 맞춰 공연을 했는데 주최측에서는 오프닝 가수 공연 시작 시간에 맞춰 공연 시간을 언론에 통보했고, 오프닝 가수 공연 시작 한시간 전에 관객들을 들여보냈으니 관객들 입장에선 2시간이나 기다린 꼴이 되버린 것이다. 그로 인해 오프닝 가수와 메인 공연 사이의 걷잡을 수 없는 공백이 생겨버렸고 이것이 와전되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지각을 했다고 언론에 매도되었다. 리허설이 없었다는 점 하나가 비판받을 요지였지만 당시 공연은 리허설의 유무를 떠나 완벽했으며, 어느 나라에서도 양일간 공연을 한 국가는 한국밖에 없었던 것과 당시 크리스티나의 몸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다는 점까지 들어보면 크게 욕먹을 이유가 전혀 없었다.

내한 공연 당시 우리나라 특유의 공연 문화인 야광봉 물결을 난생 처음 본 크리스티나는 공연 후 주최측을 만나 "관객들이 일제히 흔들고 있었던게 무엇이냐", "이렇게 인상깊은 응원을 받아보긴 처음"이라며 얘기했고 '아이 러브 서울'을 연호하며 팬들을 향해 큰 절을 올렸다. 두번에 걸쳐 진행된 한국 공연은 총 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둘째 날 공연에서는 'Beautiful'을 부르다 떼창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여담으로 오프닝 공연은 아이비와, 이민우가 담당했다. 이외에도 30여명이 넘는 정말 많은 국내 연예인들이 관람한것으로도 유명했다. 데뷔를 준비하던 SM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들이 대거 등장하기도 했었다고. 그때 관람한 연습생들이 지금의 소녀시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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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활동 시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투어는 미국에서만 40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총 9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2007년 가장 성공적인 북미 투어를 한 여자 가수 중 한명으로 남았다. 역대 여자 가수 투어를 통틀어봐서도 거대한 세트와 댄서들이 대동된 이 투어 영상은 'Back to Basics : Live and Down Under'라는 제목으로 DVD화 됐고 투어 기간 동안 유럽과 호주에서 기념으로 비정규 싱글을 발매했다. 호주에서는 'Slow Down Baby'가, 유럽에서는 자신의 영원한 정신적 지주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은 'Oh Mother'가 싱글컷됐다. 이 두 싱글들은 적은 물량으로 나와 지금도 구하기가 힘들다.

3집 앨범은 미국에서 170만장, 전세계적으로 4
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2집에 비해서는 상당수 낮아졌지만 복고라는 호불호가 갈리는 특정 장르였다는 점과 전작으로부터 또 음악적인 변화를 시도했고, 음반 판매에 불리한 2CD 볼륨 앨범이었다는 점 등을 볼때는 선방한 결과였다. 사실 2CD 앨범은 재생 시간이 적정 기준에 맞으면 판매량이 두배가 되는 인증 제도가 있지만 재생 시간이 조금 모자라 아쉽게도 판매량이 두배로 집계되진 않았다. 또 2007년 그래미에서 'Back to Basics'가 Best Pop Vocal Album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Best Female Pop Vocal Performance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아 2004년에 이어 두번째의 쾌거였다.



It's a Man's Man's Man's World (James Brown)
2007.02.11 49회 그래미 시상식

이 날 그래미에서 제임스 브라운의 명곡 'It's a Man's Man's Man's World'을 헌정한 크리스티나는 그동안 자신의 그래미 공연을 압도적으로 제친 최고의 무대로 평가받았고 그래미가 5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역대 최고의 공연에서 3위에 올랐다. 이 공연을 통해 LegendTina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팬들의 찬사를 받은 공연이 되었다. 몇몇 사람들은 이 공연에서 선보인 크리스티나의 Scream(울부짖는) 소리가 실수였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애초에 그건 제임스 브라운의 Scream 창법을 오마주 한 것으로, 애초에 저런 높은 음을 진성으로 내다가 바로 성구 전환을 하는 거부터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5]그나마 크리스티나라서 저렇게 한 거다.

크리스티나는 3집 활동을 성공리에 마치고 2008년 1월 12일 자신의 첫 아이가 되는 맥 라이언 브랫먼을 출산한다. 그리고 그녀는 팬들에게 감사의 편지와 함께 직접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공개했는데 그 곡은 3집에서 조던이 자신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자아를 이끌어 줬는지 노래하고 있는 ''Save Me From Myself''였다. 평소 크리스티나의 창법에서 많이 벗어나 가성으로 노래하고 있는 노래로 크리스티나의 창법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들도 이 곡만큼은 모두 좋아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사랑받는 노래였다. 국내에서도 생각보다 인지도가 높다. 음원 사이트에서 크리스티나의 곡들중에 좋아요 수가 TOP 3에 들 정도.



Save Me From Myself

뮤직비디오에서 크리스티나는 기타를 치는 린다 페리앞에서 노래 하고 있다. 그리고 영상 중간 중간에 자신의 결혼식 영상을 담아 조던과의 애틋한 모습을 담았다. 혹독했던 유년 시절과 'Stripped', 'Back to Basics'를 발표하며 폭풍같은 시간들을 보낸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아들, 남편과 함께 인생 최고의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당신은 내 안의 진정한 나를 일깨워줘요

제 자신으로부터 절 구원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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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ve Me From Myself> 중. [6]


세상에 나온 우리의 첫 아들을 반기고 있기에 오늘은 정말 저와 조던에게 매우 기쁘고 특별한 날이예요.

서로와 아기를 위한 우리의 사랑을 기념하여 Back To Basics 앨범에 수록되어있는 "Save Me From Myself"를 위한 스페셜 비디오를 만들어봤어요. 우리의 개인적인 웨딩 비디오를 장면으로 첨가해서 저에겐 아주 소중한 비디오죠!

여러분들이 절 꾸준히 사랑해주시고 성원해 주신것에 대해 감사하는 말을 꼭 하고싶어요.

여러분들 덕분에 전 정말 축복받고 멋진 삶을 살고있어요!

다운로드 받으셔서 즐겁게 감상하시길..

제 사랑을 담아, 크리스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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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월 12일 맥스의 탄생을 기념한 크리스티나의 선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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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ack to basics.jpg
Back To Basics
by Christina Aguilera

3집 앨범은 2집 앨범의 준수한 히트 성적에 비하면 떨어진 판매고긴 했지만 여전히 여러 국가에서 플래티넘을 따냈고, 안정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극단적인 이미지 변화 속에서도 큰 혹평 없이 무난하게 이어져 갔기 때문에 차후 그녀를 음악 씬에서 단단하게 지탱해나갈 좋은 교두보같은 역할을 할 앨범이었다. 그러나 이후 굴곡진 커리어를 볼때 3집때 보여줬던 복고 장르와 소울 사운드를 그대로 이어갔어야 한다는 팬들의 의견이 많은데, 3집 앨범이 생각보다 1집, 2집처럼 뚜렷한 대박의 성과는 아니었기 때문에 이 시절의 스타일을 유지하거나, 비슷한 장르의 앨범을 한장이라도 더 내놓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많은 사람들을 차별 없이 어루만지고,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했던 2집과는 달리 3집때는 완벽한 이미지 스타일링과 복고 풍의 음악으로 새로운 팬들을 유입했고 이 시절을 가장 좋아하는 팬들도 상당히 많으며, 1집때와 더불어 가장 대중적으로는 이미지가 고르게 좋았던 시기가 바로 이 3집 시절이다. 2집 시절은 대중들의 악평을 많이 받고 호불호가 갈렸기 때문에 이 3집 시절을 리즈 시절로 치는 팬들도 많다. 대부분 크리스티나를 좋아하는 팬들은 2집파와, 3집파로 나누어진다. 이것은 해외 팬들도 마찬가지.

이 시절의 이미지와 음악성은 그녀의 커리어 중 가장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대중적으로도, 금발에 레드립을 하고 소울 음악을 부르는 베이비 제인 시절의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3. 이미지 변화, 'Baby Jane is Dead'[편집]


파일:babyjanedead.jpg
2008년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Baby Jane is Dead"가 쓰여진
옷을 입고 등장했다.
크리스티나는 3집 활동을 마치고 2007년부터 새로운 4집 앨범 구상을 시작했다. 사실 투어 도중이었던 2007년 6월 중국 상하이 기자회견에서 4집 앨범에 대해 3집과는 아예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미래지향 적인 사운드임을 암시하는 인터뷰를 했다. 3집 시절 고전적이었던 'Baby Jane'에서 또 다른 스타일로 변신을 예고한 것인데, 1집은 팝의 요정, 2집에서는 흑발의 'X-tina'로, 3집에선 금발과 레드립을 바른 'Baby Jane'까지. 매 앨범마다 변신을 즐겼지만 너무 극단적인 컨셉 변화로 몇몇 사람들은 팬 이탈에 대해서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크리스티나는 여전히 굳건해보였다.

이미 4집 앨범에 생각하고 있고 새 앨범에 대한 영감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4집은 완전히 다른 방향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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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상하이 기자회견 중. #.


이후 2008년부터 시아가 4집의 새로운 작곡가로 영입됐음을 밝혔고 당시만 해도 시아는 무명의 가수였지만 크리스티나가 그녀의 앨범을 듣고 작업을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6월경 그녀의 백업 보컬이었던 Rob Lewis 편에 따르면 07년 당시 인터뷰처럼 "새앨범은 미래지향 적인 사운드로 갈것"임을 밝혔고, 이 시기 크리스티나는 'Baby Jane' 스타일에서 좀 더 현대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날은 'Baby Jane Is Dead(베이비 제인은 죽었다)'가 쓰여진 옷을 입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것을 확인사살했다.

크리스티나는 4집 앨범 발표에 앞서, 자신의 히트곡들을 추린 베스트 앨범 'Keeps Gettin' Better:A Decade of Hits'을 발매한다. 이 앨범의 리드 싱글이었던 'Keeps Gettin Better'와 과거 히트곡을 새롭게 어레인지 한 'Genie 2.0'과 'You Are What You Are (Beautiful)' 등은 모두 일렉트로닉의 궤를 따르고 있었다. 크리스티나는 앨범 홍보를 위해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참석했고 그녀는 또 변신해 있었다. 여담으로 'Keeps Gettin' Better'의 뮤직비디오는 예상보다 퀄리티가 너무 안좋아 오히려 Target 홍보용으로 찍은 30초짜리 영상이 정식 뮤직비디오 보다 더 나았을 정도였다.



일렉트로니카 음악 색채를 처음으로 녹여낸
'Keeps Gettin' Better' Target Commercial (2008.11)

'Keeps Gettin' Better'은 빌보드 최고 7위까지 올라 잔잔한 인기를 누렸지만 불똥은 예상치 못한곳에서 튀었다. 바로 크리스티나가 10년이나 늦게 데뷔한 신인가수 레이디 가가를 표절했다는 설이 퍼지기 시작한것이다. 지금에서야 가가는 2010년대 팝 아이콘의 위치해있지만 당시만 해도 데뷔한지 얼마 안된 갓 신인이었다. 9월 경 크리스티나가 VMA에서 무대를 가진 직후 "크리스티나는 가가를 베꼈다"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한건데, 이게 어불성설인것이 이미 크리스티나는 레이디 가가가 데뷔하기 전부터 4집 앨범 스타일을 '미래지향적'으로 가겠다고 공공연히 밝혀오고 있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화이트 골드 뱅헤어 스타일, 미래지향 적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건 우연의 일치일진 몰라도 일단 비슷해 보일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일렉트로닉 스타일은 카일리 미노그가 오래전부터 표방하고 있었고 카피캣으로 가장 많이 지적된 뱅헤어 스타일도 크리스티나는 니코와 제이버킨에게 영감을 얻었다고 인터뷰 했다. 결국 크리스티나는 레이디 가가 카피캣설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 "레이디 가가? 그 사람이 여자인지도 남자인지도 잘 몰라요"라고 대답했고 이 인터뷰로 인해 한동안 이슈가 많이 됐지만, 그때 크리스티나는 가가를 진짜 몰랐수도 있다. 그때만 해도 레이디 가가의 인지도는 지금에 비해서는 미비했을 시절이기 때문. 더군다나 크리스티나 자체도 인터넷을 전혀 안하는 스타일이었다.

Q) 인터넷상에서 당신이 Lady GaGa의 스타일을 모방했다는 얘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음. 재밌네요. 이 사람(Lady GaGa)은 얼마전에 제 눈길을 끌었어요.
전 이 사람이 누군지 정확히 몰라요. 정말이요. 전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른답니다. 잘 모르겠어요.
전 인터넷에 어떤 시간도 낭비하지 않아요. 그래서 전 제가 바위 밑에 살고 있다는 추측에 동의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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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1월 L.A.타임즈 인터뷰 #.

그리고 두 가수 팬덤 사이에도 불을 지핀건, G메일 등지를 통해 걸려진 레이디 가가의 앨범 홍보 문구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표절한 바로 그 가수!"따위였기 때문에 더 크리스티나와 그녀의 팬들을 당혹시켰다.

XTina dressed like Lady GaGa at VMAs. Get GaGa's new CD here!

크리스티나가 VMA에서 레이디 가가 처럼 입었네요. 가가의 새 앨범을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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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Gmail 배너 광고란 #


가가도 카피캣설에 대해서 입을 열었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티나가 제 스타일을 베꼈다고 해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단지 일종의 비슷함 뿐이지 표절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장르의 댄스음악은 점점 유명해지고 있고 그녀가 이런 걸 시도한 거에 대해서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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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9월 레이디가가 Blender 인터뷰 #.


가가는 이 인터뷰에서 크리스티나의 새 싱글도 핫하다는 말을 덧붙여 일단락 되는듯 했고 헤프닝으로 끝났다.로 끝날 줄 알았다...

이후 크리스티나는 꾸준히 4집 앨범 떡밥을 날렸지만 2009년이 다 끝날 동안 앨범 발매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앨범 텀이 긴 아티스트긴 했으나 SNS 조차도 안 하던 그녀였기 때문에 더 팬들의 속을 태웠다. 그 와중에 4집 앨범이 'Light & Darkness'라는 이름으로 일본 HMV 사이트에 발매 정보가 올라오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여가수의 비디오가 올라와 클쓰의 4집 티저 영상이라는 등 소문만 무성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파일:CAKGB.jpg
'Keeps Gettin' Better:A Decade of Hits' 포토슛.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들과 팬들은 그녀의 새로운 음악 행보를 주목하고 있었다.
그녀의 이미지 변신과 긴 공백은 과연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당시엔 아무도 몰랐다.

"새 앨범은 미래에 관한 것이예요.

제 아들 맥스가 원동력이 되어 재밌고 즐거운 음악을 만들고 있죠.

저는 이번 앨범에서 조용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요. 예전에는 두려워했던 것들을 시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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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월 인터뷰 #.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음악 인생
이미지 변신과 2집 활동
(2002~2004)


Baby Jane의 등장, 이미지 변화
(2004~2008)


4집 Bionic~영화 Bionic
(201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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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대로 따지자면 '양성애자'인게 맞다.[2] 이 일을 가지고 만든 노래가 2집 수록곡 'Infatuation'이다.[3] 앨범에 수록된것과는 조금 다른 편곡이었다. 데모 버전은 아니고 CF에 맞게 더 신나게 편곡한듯.[4] 파티 도중에 클쓰가 임신한 사실을 갑자기 밝혔다(!)[5] #[6] You're gonna save me from myself from myself. You're gonna save me from myself'[7] Dear fans, Today is a very joyful and special day for Jordan and I as we welcome our first son into this world.In honor of our love for each other and our growing family, I have put together a special video for the song "Save Me From Myself" off my Back to Basics album. This video is very dear to me as it includes actual footage from our personal wedding video! Just a little something to say "thank you" for your undying love and support. It is in no small part because of you that I live such a blessed and wonderful life! Please download and enjoy...With all my love, Christ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