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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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로치
Kuhli loach


파일:Kuhla.jpg

학명
Pangio kuhlii
Valenciennes in Cuvier & Valenciennes, 184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잉어목(Cypriniformes)

미꾸리과(Cobitidae)

판기오속(Pangio)

쿨리로치(P. kuhlii)

파일:쿨리로치.jpg

1. 개요
2. 상세
3. 사육


1. 개요[편집]


쿨리 로치는 열대어의 하나로, 민물에 서식하는 열대산 미꾸라지 종류이다.[1]


2. 상세[편집]


쿨리로치는 코리도라스처럼 약간 가는 측면과 입 주위 4쌍의 수염을 지녔으며 작은 지느러미가 있고, 눈은 투명한 피부로 덮여있다. 몸통에는 10~15개 가량의 진한 갈색에서 검은 색의 세로 막대 무늬가 있으며, 그 사이는 분홍 혹은 노란색으로 배 부분이 밝은 색을 띤다.

미꾸라지종류이기에 헤엄칠 때에는 마치 바다뱀과 같이 아주 날렵하게 꾸물꾸물 헤엄치는데, 처음 보는 사람은 매우 징그럽다고 느낄 수 있다. 발색이 좋아 검고 노란색 줄무늬를 지닌 건강한 쿨리로치가 격렬하게 꿈틀대며 헤엄치는 모습을 본다면 쿨리로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기겁할 수준. 헤엄치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그래서 한 번 어항에 넣으면 대형 뜰채가 아닌 이상 나중에 뜰채로 다시 뜨는 것이 매우 힘들다.


3. 사육[편집]


수온은 22°C~ 28°C를 가장 선호하고, 사육은 쉬워서 물생활 초보자들도 잘 키울 수 있다. 다만, 번식은 어렵다. 성체는 7~10cm 가량이며 최대 14년까지 산다.

저서형 어종이기 때문에 따로 씽킹와퍼, 알게와퍼와 같은 침하성 먹이를 마련해줘야 한다. 알아서 몇 개 퐁당퐁당 넣어주면 사료 편식하는 일 없이 뭐든 골고루 잘 먹는다.

순해서 구피테트라 등 다양한 종류와 합사가 가능하며, 안시같은 플레코 종류나 코리도라스, 크라운로치 등 같은 저서층 어종들과도 영역다툼 없이 잘 지낸다. 하지만, 수초 어항에서는 추천하지 않는다.[2]

겁이 많다보니 합사어종이 없는 개인항에서도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3] 적응이 된 후에도 여과기 뒤, 틈 사이, 유목 사이 등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전부 들어가서 숨어 있고 먹이를 줘도 주변에 인기척이 없어야 슬그머니 나와서 식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 와중 다른 합사어가 같이 먹이를 먹으려 다가오기라도하면 다시 줄행랑을 친다.
은신처 근처에 먹이를 떨어뜨려 주면 아예 먹이를 물고 은신처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 야금야금 먹고는 다시 나와서 먹이를 물고 은신처로 들어가는 둥 도저히 온전한 모습을 보기가 힘든 녀석.
그래도 적응만 된다면 가끔씩 어항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더 적응하면 먹이를 먹을 때 완전히 몸을 빼내고 오물오물 먹으며 근처에 다른 합사어가 와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한다. 그러고 밥 다 먹으면 다시 어디론가로 사라진다.

어항물을 꽤 높게 부어주고, 뚜껑을 따로 마련해주지 않는다면 어항 밖으로 자주 뛰쳐나온다. 얼굴 보기도 힘든 녀석이라 점프사 한 이후에도 어딘가에 숨어서 잘 살아있겠지 하고 생각하다 뜬금없이 바닥에서 건어물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사육 시에는 어항 수위를 살짝 낮게 해주거나 탈출방지용 덮개를 마련해주자.

또한 밝은 조명이 있는 환경보다는 살짝 어두운 환경을 좋아하는데, 밝은 조명을 장기간 켜놓으면 조명이 꺼질 때까지 은신처에 숨어있다가 어항의 조명이 꺼지면 슬그머니 어항 밖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상술했듯 순하고 겁이 많아 쿨리로치가 먹힐 정도의 중대형 어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소형 어종과 합사가 가능하다. 다만 체리새우들과 같은 소형 새우와 합사할 경우에는 새우의 덩치가 너무 작거나, 쿨리로치가 매우 굶주려있는 상태일 경우에는 가끔 쿨리로치가 새우를 잡아먹기도 하니 합사 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인 성체 새우들이라면 무난히 합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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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치는 외국산 미꾸라지라고 보면 된다.[2] 쿨리로치가 땅을 파서 수초를 다 뽑아버리기 때문이다.[3] 겁이 정말 많다. 적응된 어항에서도 무언가 자신을 향해 오는 실루엣이라도 보이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숨는다. 사람으로 치자면 화들짝 놀라며 호들갑을 떠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