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룩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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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아앙의 전설의 등장인물로 아앙 이전의 물의 부족 출신 아바타이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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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아바타 아앙의 전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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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앙이 북극 포위전에서 달과 바다의 영혼 트위와 라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코를 찾아가자 코가 언급한다. 약 900년 전 전생 아바타 중 하나가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을 코가 훔쳐가버렸고 아바타가 코를 죽이려 했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소진 혜성을 앞두고 아앙이 오자이를 상대하는 방식에 대해 전생 아바타들에게 조언을 구하려 불러낸다. 쿠룩은 아앙의 앞에 나타나 젊은 시절 뭐든지 물 흐르는데로 두면 된다고 생각하며 살았다고 고백한다. 사람들이 각자 알아서 잘 사는 듯했고 세상은 평화로웠다고 말한다. 아바타로서의 의무감이나 책임감을 거의 느끼지 못해 방랑하다 남쪽 물의 부족 여인 우미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결혼식날 얼굴을 훔쳐가는 영혼 코에게 약혼녀의 얼굴을 빼앗긴다. 쿠룩은 자신의 잘못이었다며 좀 더 경계하고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지켜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후회한다.[3] 쿠룩은 아앙에게 운명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세상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한 뒤 사라진다.

2.2. 코라의 전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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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 코라의 전설에서 코라가 기억을 잃고 회복 중일 때 등장한다. 다만 곰가죽을 착용하지 않은 모습으로 나온다.

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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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하여 후대 아바타 키요시가 230세까지 산 것과 대조된다. 쿠룩도 16세에 본인이 아바타임을 알게 되었을 것이며 12년동안 나머지 세 원소를 수련하였다면 딱 28세가 되었을 텐데, 이렇다면 아바타로서의 의무를 다할 시간도 별로 없었을 것이다.[4]

쿠룩이 세상이 평화로웠다는 언급을 했지만 쿠룩의 시대에는 그림자도 있었다. 세상의 평화는 번영과 발전도 분명 있었지만 서서히 내부가 썩어들어가는 상황이 당장 표출되지는 않던 상태였다. 그래서 쿠룩의 사후 새 아바타를 찾지 못하여 십여년간 아바타가 부재하자 흙의 왕국은 쌓여있던 문제들이 폭발하여 급속도로 쇠락하며, 이는 쿠룩의 친우 중 한 명인 지안주가 극단적인 성향을 가지고 공기의 유목민이었던 켈상 또한 결국 해적 함대를 학살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Shadow of Kyoshi의 스포일러]

쿠룩이 다른 아바타들보다 훨씬 빨리 사망하고 아바타로서의 대외적인 업적 또한 없는 이유는 그가 평생 타락한 정령들을 사냥했기 때문이다. 쿠룩의 쾌락주의적인 측면 또한 악령들을 사냥함으로써 몸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되어 사실상 시한부인 인생으로 전락하고 나자 택한 길이었다. 쿠룩이 아앙에게, 나아가 극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다른 모든 이들에게 이런 측면을 말하지 않은 이유는 선대 아바타인 양첸이 이룩한 절대적인 평화를 깨지 않기 위해서이며, 그래서 쿠룩은 실패한 아바타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양첸의 대에서 이룩된 평화는 양첸이 인간과 정령 사이의 다리라는 아바타의 소명 중 인간 쪽에만 지나치게 집중하여 결국 도외시된 정령들이 타락하고 마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기에 쿠룩이 양첸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가며 악령들을 사냥했다는 점은 역설적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