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콩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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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90년대 한국에서 유행했던 성적제일주의에 대한 냉소가 섞인 괴담이다.
2. 특징[편집]
어두컴컴한 밤의 학교에서 쿵쿵쿵 하고 울리는 복도의 소리에 들어본 적이 있을 야간자습 문화가 있는 한국 학생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혼자서 밤의 학교 화장실이나 복도에 있을 때 쿵쿵쿵, 혹은 콩콩콩 하고 울리는 공명음을 듣고 이 괴담을 떠올리면 공포감은 배가 된다.
또한 야간자습 시간에 학생들이 받았을 스트레스는 성적 때문에 살인이 발생했다는 이 스토리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시간이 흐른 20년대 들어서는 죽어서도 머리를 찧으면서 고통스럽게 범인을 찾아다니는 숙명이라니 참 안타깝다는 감상도 나오고 '콩콩콩 귀신'이라는 이름 자체가 현대 기준으로는 꽤 귀엽게 들린다며 조금 이미지가 달라졌다.
3. 내용[편집]
[1]
거꾸로 선 시체가 머리를 바닥에 찧으며 멀리서부터 점점 자신을 찾아온다는 상황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그리고 어떻게 짓이겨졌을지 모를 귀신의 얼굴을 마주보면서 공포감을 상상하게 만든다. 이를 위해 보통은 바닥에 찍힌 얼굴을 본다는 포인트를 주기 위해 교탁 밑, 책상 밑, 화장실 문의 아래의 틈에서 강제로 얼굴을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제시하여 야밤 중의 현장감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무서움을 선사한다.
4. 기타 매체에서 등장[편집]
학교괴담의 인기가 멸종하다시피한 지금도 상당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묘하게 여학교나 여학생이 주제가 된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여고괴담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2]
- 90년대 말 KBS 청소년 프로그램이었던 '신세대 보고 - 어른들은 몰라요'에서는 매년 여름이면 납량특집으로 한 회를 꾸몄는데, 그 중 한 에피소드에서 이 괴담이 영상화된 적이 있다.
- 학원기이야담에서 '통통통귀신'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주인공 유소연의 포스에 쫄아 넘어갔다가 나유리에 의해 스카이콩콩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년은 무섭고 나는 겁나 만만해 뵈지?!" - 괴담 동아리에서 해당 현상이 발생한다.
-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2015)에서도 등장. 가해자 쪽이 살해하게 된 원인만 성적 문제에서 치정 문제로 바뀌었을 뿐, 괴담 내용도 거의 동일하다. 게임 시스템 상 얼굴을 바닥에 붙여야 하는 장소, 즉 화장실에서 출현하며 화장실 귀신으로 불린다. 가장 고증을 잘 보여준 매체인 셈. 머리귀신을 제치고 가장 무서운 귀신에 등극했다.
- 추리게임 할아버지와 요람에서는 2회차에 진입할 수 있는 '호러루트'에 등장한다. 귀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간단하면서도 예상하기 어려운 방식이어서 플레이하던 여러 사람들이 이에 속아 기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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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콩콩녀 사건 - 원주민 공포만화 55화에서 남자 콩콩콩귀신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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