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피언 1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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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의 등장인물
캐스피언 10세
Caspian X


파일:Caspian X.jpg

성별
남성
종족
인간
칭호
캐스피언 왕자 → 캐스피언 10세
Prince Caspian → Caspian X
국적
텔마르 / 나니아
가족관계
캐스피언 9세 (아버지)
불명 (어머니)
불명[1] (배우자)
릴리언 왕자 (아들)
미라즈 왕 (삼촌)
프루나프리스미아 (숙모)
불명 (사촌)
등장 영화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배우
장 마르 페레 / 새뮤얼 웨스트/지오프리 러셀[2] (드라마)
벤 반스 (영화)
성우[3]
장민혁(캐스피언 왕자)
최원형(새벽 출정호의 항해)




1. 개요[편집]


나니아 연대기의 등장인물. 캐스피언 왕자, 새벽 출정호의 항해의 주인공으로, 나니아의 텔마르 왕조의 후계자이다.


2. 작중 행적[편집]



2.1. 원작[편집]



2.1.1. 캐스피언 왕자[편집]


나니아력 2290년에 텔마린의 왕자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 삼촌 미라즈에 의해 부왕인 캐스피언 9세가 살해되고[4] 어머니도 잃었다. 미라즈는 잠시 왕국의 섭정을 자처하다가 캐스피언의 어머니마저 죽자 아예 왕으로 즉위한다.

옛 나니아의 황금기와 함께 두 명의 두 명의 여왕들에 대한 이야기를 유모로부터 전해들었는데, 이 이야기를 미라즈에게 하자 유모를 내쫓아버림으로써 경고를 받는다. 그 후 자신의 곁에 붙여진 코넬리우스 박사에게 기본적 지식과 소양은 물론 점성술, 천문학, 역사, 정치학, 승마, 검술, 궁술, 그리고 음악까지 배웠다. 왕자로서 갖춰야할 조건을 대부분 이 시절에 습득하였고 코넬리우스에게 '이전의 왕들보다 더 나은 왕들이 되어라'라는 종용을 받는다.

그가 15세가 되던 해에 미라즈는 아들을 얻었고, 코넬리우스는 미라즈가 캐스피언의 아버지를 죽였으며 곧 캐스피언도 죽일 것이라 경고하자 성을 탈출해 도망친다.[5] 원래는 아첸랜드로 망명할 생각이었지만 폭풍우 속에서 나뭇가지에 부딪쳐 정신을 잃는 바람에 나니아인들에게 발견되어 구출된다.

이후 미라즈에 대항하기 위해 나니아인들을 규합하여 항전했고, 과거 수잔이 썼던 뿔나팔을 불어 옛날 선조들인 페벤시가 4남매를 다시 어릴 적 모습으로 소환한다. 그들과 아슬란의 도움으로 미라즈를 물리치고 텔마린을 멸망시켜 나니아의 왕으로 즉위한 뒤 오랫동안 도망다니던 옛 나니아인들을 다시 규합하여 왕국을 통치하고 다스리게 된다.


2.1.2. 새벽 출정호의 항해[편집]


과거 나니아의 왕들이 정벌한 이후 나니아에 복속된 갈마, 테레빈시아, 론 제도를 비롯한 동방의 섬들을 탐험하고 동방으로 모험을 떠난 캐스피언 9세의 일곱 신하들을 찾기 위해 여행한다. 에드먼드, 루시, 유스터스와 합류하여 동쪽 바다 거의 끝까지 여행했으며, 별 라만두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여 릴리언 왕자를 낳게 된다.

이때 충성스러운 리피치프가 배를 타고 아슬란의 나라로 떠나게 된다. 원래 찾으려고 했던 캐스피언의 신하들도 모두 찾았다. 일곱 영주 중 하나는 론 제도의 총독으로 임명했고, 둘은 죽었음을 확인했고, 넷의 행보는 나오지 않지만 함께 본국으로 돌아갔을 듯.


2.1.3. 은의자[편집]


폭삭 늙은 노인의 모습으로 등장. 이 때문에 젊은 캐스피언과 모험을 했던 유스터스는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차라리 죽은 캐스피언을 보는 게 나았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6] 나니아를 다스리던 중 사악한 뱀에게 아내인 라만두의 딸을 잃었으며, 후계자 릴리언 왕자까지 잃자 상심에 빠져 아들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작중 회고에 따르면, 뱀에게 어머니를 잃은 릴리언이 미쳐서 뱀을 찾아 복수하겠다고 설치다가 초록 옷의 여인에게 홀리게 되는데, 새벽 출정호의 항해에서 선장으로 캐스피언 10세를 수행했던 드리니언 경이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괜히 고자질쟁이가 될까봐 보고하지 않았다가 릴리언이 사라지게 되자 자신 때문에 왕자가 사라진 것이라고 캐스피언에게 죽여달라고 청한다. 이에 격노한 캐스피언이 드리니언을 도끼로 쳐죽이려다가 이내 도끼를 버리고 아내와 아들마저 잃었는데 친구마저 잃어야 하냐면서 드리니언을 얼싸안고 오열하면서 둘은 친구로 남게 된다.

마지막에 릴리언 왕자가 돌아오는 것을 보고 승하한다. 후에 아슬란의 나라로 옮겨지게 되고 아슬란에 의해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되살아난다.


2.2. 영화[편집]



2.2.1. 캐스피언 왕자[편집]


원작에선 캐스피언이 아담과 이브의 후손이라고 하자 니카브릭과 같은 소수 몇몇을 제외한 나니아인들이 바로 그가 왕이 되어야 한다며 경계심없이 받아들였지만, 영화에선 대다수의 나니아인들이 니카브릭처럼 캐스피언을 보고 자신들의 적인 텔마르 사람이라며 죽여버리라는 식으로 적대감을 드러낸다.[7]

또한 원작과 달리 수잔과의 러브라인이 있다. 이에 원작 팬들은 몹시 당황했는데, 이는 바로 다음 편인 새벽 출정호의 항해에서 캐스피언이 늙은 별 '라만두'의 딸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 것이 확정되어 있기 때문. 그러나 감독은 잘생긴 청년 캐스피언 왕자의 등장으로 1편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비버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사랑은? 남녀 간의 케미가 좀 터져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 실제로 수잔이 4남매 중 가장 예쁘다는 묘사가 있기 때문에 각색할만한 충분한 사유는 된다.

사실 극중에서 대여섯 번 정도 서로 아련하게 바라본다거나 마지막에 작별 키스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 직접적인 로맨스도 없다. 게다가 중요한 포인트는 이제 다시는 나니아에 돌아오지 못할 수잔은 캐스피언에게 작별을 하고, 언젠가 다시 나니아에 돌아올 루시는 떠나기 직전에 아슬란을 바라보았다는 것이다. 다시 돌아오는지 마는지를 제외하면 누구를 가장 그리워할 것인지에 관해 수잔과 루시가 대조되는 장면이다.


2.2.2. 새벽 출정호의 항해[편집]


초반에 아직도 수잔에게 미련이 남은 듯한 대사를 던진다.[8]원작으로부터 각색된 내용으로, 어둠의 섬에서 초록 안개 속에 잡혀간 자신의 백성들을 에드먼드, 루시, 유스터스와 함께 구출해낸다. 지구의 현실 세계로 돌아가는 에드먼드, 루시와 작별인사를 하지만 원작에서처럼 라만두의 딸과 사랑에 빠지는 건 전혀 안 나온다.[9]


3. 기타[편집]


  • 캐스피언 왕자편에서 첫 등장할 당시의 나이는 소년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한 중딩 정도. BBC 드라마에서도 당시 14세였던 장 마르 페레(Jean-Marc Perret)가 왕자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영화판에서는 피터 역을 맡은 윌리엄 모즐리보다 한참 연상으로 보이는 30살 가까이 된 훤칠한 배우 벤 반스(Ben Barnes)를 캐스팅하여 원작보다 훨씬 더 크게 장성한 청년으로 나온다.

  • 영화판에서는 텔마르 인을 라틴에 뿌리를 둔 사람들로 설정했는지 라틴계(이탈리아, 멕시코 출신) 배우들이 모두 텔마린 역을 담당했는데, 벤 반스도 아프리카계 유대인 피가 섞였는지라 유럽 남쪽 사람들의 모습이 좀 나온다.[10] 영화에서 텔마르 인들은 영어도 좀 이탈리아어 느낌으로 발음하는데 영국에서 나고 자란 벤 반스도 이 발음을 잘 구사했다.

  • 영화판에서 자막으로는 루시, 에드먼드 남매에게 반말을 쓰지만 한국어 더빙으로는 존댓말을 사용한다. 반대로 페번시 남매는 자막, 더빙 모두 존댓말을 쓴다. 양쪽 모두 최고위 왕족이라 서열을 나누기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페번시 가에서도 현직 군주인 캐스피언을 좀 더 높게 대접해주는 모양이다.
[1] 라만두의 딸. 원작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지만 영화에서는 '릴리안딜'이라고 나온다.[2] 성인 모습.[3] 두 성우 모두 스타워즈: 클론 전쟁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맡았다.[4] 본인은 이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게 된다.[5] 원래 미라즈는 자식이 없어서 그래도 생판 남보단 낫다고 어쩔 수 없이 조카인 캐스피언을 후계자로 삼을 생각이었지만 자기 친아들이 생기자 생각을 바꾸게 된다.[6]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당시 유스터스는 나니아에서의 시간이 현실시간과 동일하게 흐르지 않는다는걸 몰랐다. 사촌들인 페벤시 4남매도 캐스피언 왕자 당시 나니아 세계로 다시 왔을 때 자신들이 없는동안 나니아에선 수천년의 세월이 흐른 걸 보면서 충격에 빠졌었다.[7] '니네(텔마르인)가 우리들의 삶과 자유와 땅을 빼앗아 갔으며 뿔나팔도 그 약탈품이다'라는 식으로 격한 적대감을 나타냈다. 어떻게 보면 이게 좀 더 현실성이 있다. 원작은 많은 이들이(주로 어린이들) 보는 책이기에 순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8] 루시가 왕비가 될만한 여자는 만났냐고 묻자."여러 여자를 만나기는 했지만 아직 네언니만한 여자는 못만났다."라는 말을 한다.[9] 다만 원작처럼 첫눈에 사랑에 빠진 묘사는 나온다. 사실 원작도 영화보다야 분량이 많아서 그렇지 로맨스 분량이 많지는 않고 영화처럼 캐스피언이 금사빠에 빠지는 것에 가깝다.[10] 벤 반스는 아만다 시프리드와 공연한 영화 <빅 웨딩>에서도 콜롬비아에 뿌리를 둔 '알레한드로' 역으로 출연한다. 우리가 볼 때야 잘 모르지만 이 쪽 사람들이 보면 반스에게서 라틴의 향기가 강하게 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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