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 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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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카슈미르 지도.svg
영어: Trans-Karakoram Tract
중국어: 喀喇昆仑走廊
힌디어: ट्रांस काराकोरम ट्रैक्ट
우르드어: ماورائے قراقرم علاقہ
1. 개요
2. 역사


1. 개요[편집]


아크사이친과 마찬가지로 중국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카라코람 산맥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 있는 샥스감 계곡에서 따와서 샥스감 회랑(Shaksgam Tract)이라고도 부른다. 파키스탄은 1963년 중국-파키스탄 국경 조약에 따라 중국의 점유를 인정하고 있지만, 인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2. 역사[편집]


역사적으로 카라코람 산맥 북쪽은 훈자가 지배하고 있었다. 1889년 영국의 탐험가 프랜시스 영허스밴드 경은 유럽인으로서 최초로 이 지역에 도달했다.

1899년 영국의 클로드 맥도널드 경은 청나라에 중국-인도 국경선을 제안하면서 (통칭 맥카트니-맥도널드 선) 청나라가 훈자에 대한 종주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나라는 이 제안을 무시했고, 영국도 더이상 맥도널드 선을 청나라에게 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은 청나라의 세력이 계속해서 약해지자 러시아의 확장을 경계하여 1905년 맥도널드 선을 수정해서 샥스감 계곡까지 국경을 전진시켰다.

그러나 워낙에 척박한 땅이라 영국도 청나라도 이 지역에 대한 제대로 된 영유권을 행사하지 못했고, 이 지역을 표시한 지도도 계속 오락가락했다.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독립한 이후에도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은 불분명했다. 1961년 파키스탄은 샥스감 계곡을 포함한 카슈미르의 일부를 중국의 영토로 표시한 지도에 항의하는 문서를 중국에 보냈지만 반응은 없었다.

1962년 파키스탄 정부에선 샥스감 계곡을 자신들의 영토에 포함시킨 지도를 발행했다. 비슷한 시기 파키스탄이 중국을 유엔에 가입시키는 것에 찬성하는 표를 던지고, 이에 중국이 기존에 있었던 지도를 철회하면서 중국-파키스탄 간의 국경 협상 절차에 들어갔다. 협상 결과 중국이 길기트 발티스탄 북부 훈자 지구의 영유권을 포기하는 대신 샥스감 계곡을 가져가게 되었다. 이에 인도의 자와할랄 네루는 파키스탄이 명백히 중국에 항복한 거라고 분노하며 협상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인도는 지금도 카라코람 회랑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카라코람 회랑과 인도령 라다크를 잇는 시아첸 빙하가 파키스탄과의 분쟁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력은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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