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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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표절 의혹
3. 이승철의 해명
4. 가사
5. 참고


1. 개요[편집]


한국의 가수 이승철의 곡. 1990년에 발표한 2집 앨범 <이승철 2집>에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 곡은 아니지만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이승철의 라이브 공연, 베스트 앨범은 물론 여러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하고 CF에도 종종 삽입되는 곡이다.

이 곡은 이승철이 직접 작사 작곡한 것으로 발표되었으며, 음악저작권협회 데이터베이스에도 이승철 작사 작곡으로 등재되어 있다.[1][2]


2. 표절 의혹[편집]


Casiopea - Me Espere (1987)
이승철 -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1990)

문제는 이 곡이 일본의 퓨전 밴드 카시오페아의 1987년작 앨범 <Platinum>에 수록된 곡 Me Espere와 너무나 유사하다는 점이다. 단순히 곡의 일부 멜로디가 비슷한 수준을 넘어서, 조성이 같을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메인 멜로디가 똑같고, 심지어 밑에 깔리는 비트와 연주까지 일치한다. 사실상 카시오페아의 노래를 그대로 따온 후 그 위에 한국어로 가사만 붙인 수준.

이승철은 표절 의혹 곡이 많은 가수인데, 대부분은 다른 작곡가의 곡을 받아서 부르기만 한 것이지만, 이 곡은 이승철 본인이 작곡했다고 발표한 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철은 25주년 콘서트에서 이 곡을 라틴풍으로 편곡해서 불렀다.


2009년 방송에 출연해서 부른 모습.

이외에도 템포를 빠르게 하고 랩 피처링을 추가한 Club Mix를 1999년 발매된 6집에 수록하기도 했다.

6집 음원 버전
앨범 발매 전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나와 부른 라이브 영상


3. 이승철의 해명[편집]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는 일본 그룹 카시오페아의 노래를 리메이크했다고 골백번도 더 말했어요. 그 노래가 나올 때가 일본곡 얘기는 꺼내지도 못할 때예요. 앨범 뒤에 건전가요 넣을 때잖아요. 선글라스 끼고 무대에 오르지도 못한 시절이에요. 저작권이 등록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외국곡으로 올렸어요."

- 23년 풍파 말도 다 못하고♪…가수 이승철 - 매일신문 - 2008년 12월 13일

이승철 본인은 2008년 대구경북 지역 언론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위와 같이 말한 바 있다. 실제 1998년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이뤄지기 전만 해도 일본 곡들은 정식 수입이 안되어 리메이크도 제대로 못하던 시절이긴 했다.

다만 "외국곡으로 올렸어요"라는 이승철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 앨범 뒤표지에 "외국곡"이 아니라 "이승철 작사, 작곡"이라고 표기했고[3][4],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자 정보에도 이승철 작사, 작곡으로 기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위 기사가 보도된 지 15년 가까이 지난 2022년 현재도 저작권자 정보 수정이 안 이루어진 채 이승철 작곡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에 대해 작곡자 정보만 이승철로 등록해놓은 후 곡의 작곡자로서 받는 저작권료를 카시오페아에게 주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확인이 필요한 부분.

한편, Me Espere의 작곡자이자 드러머인 짐보 아키라(神保 彰)는 2020년대에도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4. 가사[편집]


눈 오는 날이던가 벤치에 홀로 앉아
그녀를 기다리다 친구의 친굴 만났네
동그랗게 큰 눈이 예쁘게 보이지만
친구의 친구기에 사랑할 수 없었네
널 갖고 싶다고 말을 해 볼까
차라리 눈감고 뒤돌아 서서 고백해 볼까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눈 오는 날이던가 벤치에 홀로 앉아
그녀를 기다리다 친구의 친굴 만났네
(어쩌면 나에게도 사랑이 오는지 몰라
아직도 널)
널 갖고 싶다고 말을 해 볼까
차라리 눈감고 뒤돌아 서서 고백해 볼까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까만 밤에 그대 위해 촛불을 켜놓았어
라리라라라


5. 참고[편집]


  • 힙합 가수 염따의 동명의 곡은 이 곡의 리메이크가 아니며, 아무 관련 없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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