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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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원인
3. 증상
4. 치료


1. 개요[편집]


치수염()은 치아 내부에 있는 치수가 감염되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을 말한다. 심해지면 치수괴사가 일어난다.


2. 원인[편집]


충치로 인한 세균 감염, 깨진 치아로 인한 세균 감염, 치아 자극에 의한 염증 등이 주된 원인이나, 드물게 충치나 깨짐 등 외관상 치아의 이상이 전혀 없더라도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3. 증상[편집]


초기에는 찬물을 마셨을 때 이가 시린 정도고, 특히나 따뜻한 음식을 먹었을 때 이가 시리다면 바로 치과에 들려야 지옥의 맛을 피할 수 있다.

결국, 급성치수염이 되면 요로결석, 통풍과 함께 3대 통증이라고 불리운다는 그 고통을 겪게 된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지옥같은 자발통이 찾아오며, 이 고통은 진통제를 사먹어도 별 효과가 없다. 출산과 맞먹는 고통이라고 한다.[1] 작곡가 정재형이 급성치수염 때문에 응급실에 갔었던 적이 있다.[2]

급성치수염이 아픈 이유는 증상이 생겼을 경우, 치수가 썩어들어가면서 염증과 가스 등으로 팽창하는데, 외피인 치아가 단단하므로 팽창하질 않는다. 그렇기에 내부 압력이 계속 높아지게 되고 이 때 치수에 있는 신경을 통해서 죽음의 고통이 찾아온다. 그런데 이 고통이 갑자기 찾아오는 게 아니라 전조증상을 동반한다. 처음에는 잇몸이 안쪽에서 간지럽거나 쿡쿡 찌르는 듯한, 불쾌한 느낌이 찾아오다가 금방 가라앉는 식으로 통증이 나타나며, 이게 심해지면서 죽을 듯한 고통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단, 얼음물을 입에 머금으면 내부의 조직을 수축시켜서 압력이 약간 줄어들기에 고통을 일시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그 시간이 3분을 넘기지 못한다. 또한 3분마다 얼음물을 마셨다가 뱉어야 하므로, 잠조차 잘 수 없다.

유일하게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아픈 치아에 얼음을 물려 놓는 것이다. 연휴나 주말에 발병하게 되면.... 2일 밤낮 불면증 + 공복 크리 맞고 정신 나간다[3]

고통을 없애려면 치과에 가서 신경치료를 받는 방법이 유일하다. 고통을 느끼는 즉시 치과로 달려가야하며, 위에서 서술했듯 어지간한 진통제는 잘 듣지도 않으니 절대 약으로 버티며 치료를 미루지 말자. 다만 야간 내지 공휴일 등의 이유로 치과가 진료를 안 받으면 어쩔 수 없이 치과가 문을 열 때까지 진통제로라도 버텨야 하는데, 이 때에는 그나마 진통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500mg+이부프로펜 400mg(또는 덱시부프로펜 300mg) 조합이 제일 낫다.[4]게보린은 먹지마라 카페인 있어서 안그래도 못자는데 더 못잔다 물론, 진통제를 먹었다고 해서 통증이 100% 가라앉는 것은 절대 아니며, 그 지속시간 또한 2-4시간으로 길지 않으니 치과 문이 열리는 순간 바로 치과로 튀어가자. 진통제만으로 개기다가는 신경치료로 끝날 것이 발치 및 임플란트로 바뀌는 수가 있다.

치수염이 오래 지속되면 오히려 고통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좁은 치아 속의 신경조직이 죄다 썩어 기능을 상실한 상태로 매우 안 좋은 상태가 된 것임을 의미한다. 이렇게 되면 해당 치아는 아예 내부가 텅 빈 실활치가 되어 냅다 부러지는 것은 물론이오, 신경을 타고 잇몸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에 해당 치아를 발치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4. 치료[편집]


치수를 제거하는 신경치료를 한다.

고통의 큰 원인은 내부 압력이 원인이므로, 치아에 구멍을 뚫는 순간 1차적으로 지옥의 고통에서 해방이 된다. 이후 내부에 상해버린 조직을 처리하기 위해 신경치료를 한다.

초기에 치료하면 거의 대부분 다 신경치료로 해결된다.

신경관이 매우 좁을 경우 미세현미경이 있는 큰 치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1] 경험자의 진술에 의하면 서서 있을 때보다 누웠을 때가 더 아프며, 갑자기 미칠듯이 고통이 밀려와서 약 20분간 지속되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고통이 싹 사라지고, 또다시 약 20분 후 미칠듯한 고통이 시작되는 메커니즘이 하루종일 반복된다고 한다. 말만 들어도 미칠 지경이다.[2] 치과의 경우 응급실에서 담당의사가 없거나 안보는 경우도 있으니 야간치과나 치과도 담당하는 응급실에 가는걸 추천한다.[3] 가장 위험한 상황은 하루도 안된 사이 고름이 생긴 경우인데 이게 위험한 이유는 고름이 뇌까지 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4] 타이레놀 1정과 이부로엔 1정, 또는 타이레놀 1정과 이지엔6 프로 1정을 함께 먹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같은 성분의 약이더라도 제조사마다 그 함량이 다르니 구입 시 잘 확인해야하며,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조합처럼 NSAID계열 약을 동시에 같이 먹는 것은 안 된다. 참고로 성분 별 일일 최대 복용량은 아세트아미노펜 4000mg(= 타이레놀 8정), 이부프로펜 3200mg(= 이부로엔 8정), 덱시부프로펜 1200mg(= 이지엔6 프로 4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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