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작가)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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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소설가. 1953년 7월 3일생. 본명은 최현무.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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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1983년 프랑스 프로방스대학교에서 마르그리트 뒤라스 소설에 대한 연구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으로 귀국한 뒤 1984년부터 2018년까지 모교인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명예 교수.#

1978년 문학사상에 비평 ｢소설의 의미구조분석｣을 발표하며 문학평론가로 먼저 등단했다. 1988년 문학과사회에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중편소설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발표하면서부터[2] 소설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한국 현대문학 여러 작품을 프랑스어로 옮기는 등 번역가로도 활발히 활동해 오고 있다.[3] 현재 대한민국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대산문학상, 한국번역대상 외역부문, 이효석문학상 등 여러 문학 관련 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3. 작품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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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구조가 표면에 드러나고 그 갈등에 집중하는 구조를 택하는 소설들과는 다르게, 인물의 내면을 여러 문학 기법을 활용해 서정적으로 서술하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 최윤 소설의 특징. 혹자는 “시를 읽는 것 같다.”라고 평가할 정도로 인간의 심리와 그것을 풀어내는 표현에 집중하는 작가이다.

최윤의 소설은 대개 진술의 형태로 서술된다. 소설인 이상 그녀의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 또는 등장인물들도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을 것이다. 여기서 최윤은 그 상황 자체를 분석하거나 판단하기보다는, 그러한 상황에 처한 인물들의 심리를 그녀의 언어로써 표현하는 것을 선택한다. 이렇게 심리에 대한 서술이 주가 되는 최윤의 작품들은, 소설의 배경에 대한 서술과 함께 조화되어 그녀의 소설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이렇게 조성된 분위기는, 소설의 주제 의식이 언어로써 실현되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친다. 현대인들의 내면을 탐구하는 최윤의 여러 소설들 중에서도 특히 높은 평가를 받는 소설들은 강하게 인본주의를 추구하는 주제 의식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른 이유가 아닌, 순수한 인간으로서의 관심과 애정, 하지만 그것을 위협하는 여러 환경들, 또 어떤 때는 그러한 애정을 통한 대립의 해결과 심리의 안정은 전술한 서정적인 서술과 함께 제시되어 독자의 가슴에 강하게 그 인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