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서진/작중 행적/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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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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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인물
* 오윤희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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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 천서진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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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 적대

* 심수련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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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헤라팰리스
* 주단태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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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 적대

* 하윤철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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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헤라키즈
* 배로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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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 유제니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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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 주석훈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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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 주석경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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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 하은별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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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 이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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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기타 인물
* 로건 리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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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인간관계






파일:펜트하우스 ll 천서진2.jpg


1. 개요
2. 목록
2.1. 1회
2.2. 2회
2.3. 3회
2.4. 4회
2.5. 5회
2.6. 6회
2.7. 7회
2.8. 8회
2.9. 9회
2.10. 10회
2.11. 11회
2.12. 12회
2.13. 13회



1. 개요[편집]


천서진의 시즌 2에서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목록[편집]



2.1. 1회[편집]


1년 후, 미국으로 가서 교포들을 상대로 공연을 펼치는 모습[1]으로 첫 등장했다. 그곳에서 만난 부유층 부부[2]로부터 '천서진은 교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는 말과 곧 약혼하실 거 아니냐는 말을 듣고 흡족해 한다. 공연 후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가 하윤철을 만나고, 밤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주단태는 천서진이 객실을 떠난 후 미국 갱단을 보내 하윤철의 오른손을 부러뜨린 후 바다에 던지는 것으로 보복을 가한다.

귀국한 뒤, 주단태 일가와의 친밀감을 높히기 위해 하은별을 데리고 펜트하우스로 가서 같이 식사자리를 가졌지만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주석경 때문에 매우 심기가 불편해졌다. 주단태를 의식해서 간신히 참다가 결국 주석경의 방에 들어가서 주석경을 향해 "아쉽구나. 네가 조금이라도 똑똑했다면 이렇게 나오진 않았을텐데, 네 엄마가 너희 교육에 무관심했던 모양이야?"라며 주석경을 나무랐고, 이건 결혼이기 전에 비즈니스라며 자기 신경 건드려서 니네 아빠한테 좋을 거 없다며 경고했다. 이에 주석경이 우리 엄마[3]에 대해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 대들자 "너야말로 말을 함부로 하는 버릇 고쳐. 이제는 내 이름에 먹칠하는 짓은 절대 안 봐줄 거니까."[4]라며 협박했다.

자기 사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협박하는 사람이 있자 불안해하면서 오윤희라고 의심했고, 주단태에게 "오윤희가 살아있을 것이다, 배로나를 그냥 통장만 압류시키지 왜 헤라팰리스에서 내쫓아버렸냐, 오윤희가 월세 살고 있는 지 딸 원한 갚겠다고 이러는거 같다"고 따졌다. 그러자 주단태는 오윤희는 죽었을 것이며, 이런 짓을 할 사람으로 짐작가는 인물이 한 명 더 있다고 둘러댔다.

이후 주단태의 지시를 받고 배로나를 추궁하고 돌아온 양미옥이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자기를 저주하는 폭언을 퍼부으면서 천서진의 사진이 붙은 짚 인형의 목 부분에 송곳을 꽂아대자[5] 계단 위에서 나타나서 살짝 보였던 운동화가 어딘가 익숙하다 했는데 양집사였냐며 범인을 드디어 잡아서 좋아한다. 곧 주단태와 결혼하면 안주인 자리는 자신의 것이며 양미옥을 해고할 권리도 자신에게 있다며 호통을 치지만 오히려 양미옥이 주단태를 향한 광기 어린 집착을 드러내자 되려 기겁을 한다. 그러나 주단태도 서재에서 이 얘길 다 듣고 있었기에 양미옥은 조비서의 손에 끌려나가게 되고, 천서진은 침착함을 되찾는다.

그후, 주단태가 헤라클럽 멤버들을 데리고 자기 몰래 깜짝 프로포즈 이벤트를 열자 좋아하며 감동에 찬 듯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갑자기 들어온 경찰들이 주단태를 심수련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하자 분노하며 주단태의 변호사들과 같이 경찰서까지 따라가서 뭐 때문에 주단태를 잡아갔냐고 따지고, 양 집사가 주단태가 범인이라고 제보했다고 하자 그거만 가지고 이러냐며 당신들 이러는 거 정식으로 따지겠다고 협박한다. 그러나 제보자인 양집사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고 유서에 주단태가 범인이고 오윤희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썼다는 걸 알게 되자 당황하며, 서장실에 앉아서 논의를 하던 중 경찰서 계단을 통해 포승줄에 묶인 채 내려오고 있는 오윤희의 모습을 보고 오윤희의 생존을 확인하게 된다. 이 모든 일이 오윤희의 소행으로 보고 그녀를 추궁하지만 오윤희는 이미 그 전에 자수했다는 형사의 말에 놓칠 수밖에 없게 된다.

주단태가 자기가 살기 위해 양집사를 범인으로 만들고 풀려나자 그러면 오윤희가 돌아올 수 있다며 못마땅해한다. 그나마 주단태가 풀려난 오윤희 모녀를 미행하면서 오윤희 모녀가 해외로 출국했다고 말해주자 조금 안심한다.

3개월 후, 약혼식장에서 성대한 예식을 치르고, 주단태가 하은별을 안아주자 자기도 주 씨 남매를 안아준다.[6] 그런데 갑자기 헬기가 약혼식장 상공 위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식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그리고 헬기에서 하윤철과 오윤희가 내려서 자기들이 부부라며 소개하자 당황해 한다.


2.2. 2회[편집]



약혼식 전날 컨디션이 안 좋은지, 고음에서 음이탈하는 모습을 보인다. 본인도 목 상태가 영 신경쓰였는지 다시 연습을 해보지만 또 되지 않았다. 손형진이라는 이름의 남기자가 비꼬듯이 말하자 어떻게든 음을 올리기 위해 목을 아끼지 않고 연습을 계속 한다. 이후 약혼식 날 오윤희의 난입+하윤철과 결혼했다는 사실로 인해 심란해한다. 주단태가 여행을 가서 새가 유리벽에 부딪혀 피투성이로 죽고, 들고 있던 와인잔이 깨지는 등, 안 좋은 일들이 연달아 터지더니 마지막에 강마리가 4502호에 오윤희와 하윤철이 존바이오 명의로 입주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대판 싸우게 되고 결국 집으로 빨리 돌아온다.


근데 거기서 하은별의 새 과외선생님인 진분홍이 새벽 3시에 피자, 치킨, 떡볶이, 순대, 튀김, 도넛, 김말이 등 기름진 간식이란 간식은 다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하은별 관리에 대해 이런저런 갈굼을 하고는 하은별을 만난다. 하은별이 새벽 3시가 넘었는데 목이 긴 코트를 입은 차림을 보고 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프로폴리스랑 약 잘 챙겨먹으라고 말만 하고는 나간다.[7]

다음날 분노하여 둘에게 마구 따지며 화를 내며, 하윤철의 멱살을 잡으며 "여기는 당신 딸 은별이가 사는 곳이야. 은별이한테 무슨 상처를 주려고 그래? 이러고도 당신이 아빠 자격이 있어?"라며 화를 낸다.[8] 그리고 옆에서 강마리고상아가 하윤철에게 심쿵하는 모습을 보고 화를 낸다. 또 오윤희에게 "여기 헤팰에서 네 남편과 내가 부부였다는 거 모르는 사람 없어."라고 하자 오윤희가 "주 회장과 네가 불륜 사이였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없지. 근데 너 신경 안 쓰고 잘 살잖아." 라는 말을 듣고 부들부들 떤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가정 지키며 살자며 나가라는 듯 자신의 가방을 건네주는 오윤희의 행동에 오윤희에게 다가가지만 하윤철이 오윤희의 앞을 막아서고, 결국 부들부들 떨며 나간다.

레슨실에 와서 자신이 끔찍하게 증오하는 오윤희와 하윤철이 돌아온 것에 대해 화를 내며 악을 쓰다가 또 목에 이상 증세를 느끼고 심각하다고 생각했는지 병원(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사를 받는데, 의사는 성대결절이 심각한 데다 모양이 안 좋은 혹까지 생겨서 당장 공연을 취소하고 휴식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놓는다. 게다가 "어쩌면 영영 노래를 못 하실 수도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까지 듣게 된다.[9] 미옥이가 쏘아올렸던 작은 공… 하지만 오케스트라까지 입국했고 대관까지 완료되어서 도저히 취소할 수 없다며 공연을 강행하려고 하지만, 의사는 그러다가 영영 원래의 목소리로 돌아올 수 없게 된다며 경고한다. 그리고 며칠 뒤 연습하던 중 삑사리를 낸 것에 대해 안 좋은 기사가 나오고[10], 분노하면서도 어떻게든 공연은 마쳐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도비서에게 대타를 찾아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퇴근 후 하윤철이 기부금 50억을 내서 운영위의 찬반투표를 거치지도 않고 헤라팰리스에 자동으로 입주 허가가 떨어지고 헤라클럽 입주까지 허가가 되자 언제부터 우리가 오윤희랑 얼굴 맞대고 인사 나누는 사이였냐며 화를 내고 자기가 헤라클럽을 나가겠다며 가버린다. 이후 주단태와 또 싸우지만, 주단태의 말을 듣고 일단 좀 진정하고 사과한다. 하지만 오윤희의 컴백과 동시에 모든 게 엉망이 된 것 같다고 자조하며 혼란스러워한다.

도비서가 브로커를 통해 만나본 대타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서 다 만족스럽지 않아서 모조리 퇴짜를 놓고, 도비서가 흡사한 음색이 있었는데 중간에 취소했다고 말하자 그 사람 목소리도 들려달라 말한다. 이후 듣자마자 딱 맞다며, 당장 무슨 수를 써서든 데려오라고 지시한다.[11] 이후 목소리의 주인공인 울산 음악학원 강사 박영란을 불러 압박과 회유를 한 끝에 비밀 유지 각서를 쓰게 하고, 그녀의 목소리에 맞춰 립싱크를 하기로 한다.[12]


farò giocar,

e cento trappole

farò giocar,

e cento trappole

farò giocar, farò giocar.

굴복하기 전에 놓을 겁니다,

나는 살모사가 되고 백 개의 함정을

굴복하기 전에 놓을 겁니다,

나는 살모사가 되고 백 개의 함정을

굴복하기 전에 놓을 겁니다, 놓을 거라고요.

공연이 시작되자 안정적으로 립싱크를 하는데 무대 뒤 숨겨진 공간에서 실제로 부르고 있던 목소리의 주인공은 박영란이 아닌 오윤희였다(!!!) 어쨌든 대타의 목소리는 독창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최고음을 길게 찍는데[13][14][15]

대기실로 돌아와서 대타가 오윤희라는 것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는다.[16]


2.3. 3회[편집]


오윤희와 만나고 충격에 빠지고, 오윤희가 기적적으로 미국에서 성대 복원 수술이 성공하고 흉터도 사라졌다며 보여주자 믿지 못하고 현실을 부정하다가[17] 오윤희가 작정하고 도발을 해대자 분노하여 멱살을 잡고 화를 낸다.[18] 중간에 인터뷰를 하러 온 기자들 때문에 어찌어찌 넘어가긴 하지만, 오윤희가 공연 잘 봤다며 칭찬하는 척하면서 선전포고를 던지고 대기실을 나가자 기자들을 내보낸 직후 분노로 치를 떤다.[19]

잠시 후 펜트하우스에서 축하연을 열지만, 하이F에 대한 얘기와 공연장에 나타난 오윤희의 얘기가 입에 오르자 강한 신경질을 내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먼저 자리를 비우며 파티는 그대로 쫑나게 된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오윤희 때문에 한창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목욕을 하면서 과거 학창시절 오윤희를 이기지 못해 아버지에게 매번 야단을 맞던 것을 떠올린다.

다음 날 도비서의 뺨을 때리며 대체 박영란이 어떻게 오윤희로 둔갑하냐며 분노하지만 브로커가 잠적한 상황이라 그들로써는 별다른 수가 없었고, 오윤희는 기자들이 다 있는 사인회에서 사인 받으러 왔다는 핑계로 천서진과 박영란의 계약서를 조용히 보여주거나, High F 못 내는 상황이라는 걸 알면서 그 소절을 불러줄 수 있냐고 말하는 등 천천히 그녀를 조여온다. 컨디션 핑계를 대며 위기를 애써 넘긴 천서진은 이대로 끌려다닐 수 없다며 이사장실로 돌아와 도비서에게 오윤희의 약점이 될 만한 걸 찾아보라며 성을 내지만, 컨디션 난조로 인해 자신이 주인공인 동창모임을 애써 불참해야 한다는 현실에 착잡해하며 동기 중 한 명에게 연락해 컨디션이 안 좋아서 못 가는 대신 쉐프한테는 따로 얘기할테니까 먹으라고 말하지만, 오윤희가 그곳까지 갔다는 얘기를 듣고 거길 왜 가냐며 당혹스러워한다. 한편, 오윤희와 하윤철을 감시하던 주단태는 강마리의 오윤희가 공연장에 왔었다는 증언과 천서진의 수상한 반응을 의심하여 그녀에게도 감시의 손길을 뻗친다.

잠시 후 공연 성공 기념 서울음대 동기모임에 가서 망신을 당했다. 기어이 모임에 오윤희가 나왔고 서울음대 동기모임이라며 슬쩍 눈치를 줘도 동창들은 같은 청아예고 동문이니 괜찮다며 모든 모임에서 상석이나 다름 없는 가운데 자리를 내준다. 그렇게 얘기가 나오던 도중 천서진의 High F 얘기가 화두에 오르고, 동기들은 그 소절에서 오윤희의 생각이 났다고 말한다. 학년 수석이었던 오윤희가 '그 사건'만 아니었어도 지금쯤 서울음대에 함께 갔을 거라는 내용과 천서진이 그렇게까지 실력이 늘었을 줄은 몰랐다는 일종의 조리돌림과 함께. 이에 천서진은 헤라팰리스에서 심수련 살인사건을 입에 올리며 오윤희를 깎아내리려 하지만, 이는 오윤희가 존바이오 대표이자 천서진의 전남편인 하윤철과 재혼했다는 얘기에 묻혀버린다. 분명 만찬의 이유는 천서진의 축하를 위해서였으나 정작 이 만찬의 주인공인 천서진이 하는 말은 씨알도 먹히지 않고 무시당했다. 화장실을 핑계로 일어서도 아무도 신경 쓰지도 않고 있었고, 결국 천서진은 나이프 하나를 집어들고 분노에 차 오윤희를 죽이려 든다. 그러나 화장실에서 나와 나이프를 쥐고 다가가려고 할 때 동기들의 대화에 기겁하게 되는데, 그것은 과거 청아예술제의 사건 진상을 사실상 추궁하는 내용이었다. 천명수의 압박으로 모두가 침묵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아무도 오윤희가 스스로 목을 그었다고 믿지 않았고, 오히려 대기실에 단둘이 있던 천서진이 진범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는데 오늘 오윤희가 모처럼 모습을 보였고, 천서진도 자리를 비운 김에 대답을 듣겠다는 이유였다.[20] 오윤희는 대답을 바로 하는 대신 천서진도 진실을 알고 있으니 그쪽에게 물어보라며 돌리고, 이미 그 한 마디에 충격을 받은 천서진은 나이프를 그대로 떨구고 도망친다.

결국 주차장에서 오윤희를 향해 차를 끌고 돌진하지만 오윤희는 도망치지 않고 매섭게 노려보고, 진짜로 치지는 못한 천서진은 오윤희에게 성을 낸다. 그리하여 오윤희는 목적 중 하나인 천서진의 은퇴를 요구한다. 빠른 시일 내에 더는 노래할 수 없다 고백해 은퇴 선언을 하면 섀도우 싱어 건은 없던 일로 해주겠다는 소리. 죽어라 노력하여 프리마돈나 자리까지 얻은 천서진은 거부하나, 오윤희는 부정 판정으로 예술제 대상을 타낸 것도 모자라 사람 목을 긋고 아무 벌도 받지 않은 만큼 시작부터 잘못되었다고 까면서 자신의 계획엔 하은별 역시 포함되었다고 말하고는 집으로 올라간다. 이에 천서진은 내 딸은 안된다며 소리지르나, 이를 조비서가 다 보고 있었다.

그러다 변수가 생겼는데, 배로나청아예고를 졸업하겠다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등 상장을 들고 한국에 돌아온 것. 게다가 배로나는 들어오자마자 이민혁의 팔을 공격했다는 누명까지 썼다. 천서진은 오윤희에게 반격하기 위해 배로나를 이용하려는 마음을 먹는다. 그렇게 배로나의 입학이 성사되고, 하은별이 격하게 반대하지만 라이벌이 있다는 건 축복과도 같다는 억지 논리로 무시한다.

그러나 천서진의 비서인 도비서가 오윤희와 천서진 사이에 무언가 있음을 직감한 주단태의 심리전에 넘어가 천서진이 성대결절이 온 것과 오윤희가 천서진의 공연에서 쉐도우 싱어를 했음을 알게 된다. 엔딩에서 주단태와 호텔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찾아온 사람은 다름아닌 하윤철이였고, 그가 강제 키스와 스킨십을 시도한다.


2.4. 4회[편집]


주석경하은별의 음모에 휘말렸던 배로나를 되려 징계위원회에 올려 퇴학시키려 했으나 유제니의 폭로로 상황이 반전되어 교육부에 민원까지 넣는 상황이 되자 화살을 주석경으로 돌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뜩이나 험악한 관계인 것도 모자라 전반적인 계략은 하은별이 짰는데 자기가 주도했고 나머지는 동조만 했다며 독박 쓰게 된 주석경이 하은별의 휴대폰을 가로채는 과정에서 사진첩에서 천명수가 죽을 당시의 돌계단 동영상을 보게 되고 이것으로 천서진을 압박해 천서진은 작중 최대 위기를 맞는다. 복선은 있었는데, 마두기에게 공지를 올리라고 지시하는 장면에서 천서진의 책상 위에 놓인 거울을 보면 천명수의 사진이 비춰져 있다.


2.5. 5회[편집]


가담자 전원 중징계를 요구하는 강마리의 압박과 천명수의 사망에 천서진이 관련되어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 까발려지기 싫으면 청아예술제 대상을 자기한테 주라는 주석경의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면 망하는 주식이라고 조리돌림 당할 정도로 회사가 휘청거리게 된 주단태의 계획에 의해 데뷔 20주년 콘서트에서 쉐도우 싱어를 쓴 비밀각서가 공개된다. 그리고 집무실에서 천서진을 기다리던 강옥교, 천서영과 만나는데, 그녀의 오윤희의 쉐도우 싱어 건 사실을 까발리면서 "겁도 없이, 그 중요한 공연에서 쉐도우 싱어를 써?!"라고 질책당하는 한편, 강옥교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강옥교가 위신을 핑계로 비밀각서의 존재를 숨겼다고 들먹이자 자신을 걱정해서가 아니라 재단 평판만을 걱정해서 그랬다며 지적하고, 진짜 딸처럼 생각했으면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기라도 했어야 한다며 따지지만, 강옥교는 그런 천서진의 뺨을 후려치며 라며 일갈한 후, "사임해! 내 손으로 터트리기 전에."라며 못 박은 후 냉정하게 천서영에게 이사장직을 물려주라고 종용함과 동시에 청아아트센터 건립도 중단하라고 한다. 그러나 강옥교 역시 재단 지분 30%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로서 충분히 위협이 되는 상대였기에 결국 이사장직을 지키기 위해 주단태의 제이킹홀딩스와의 합병을 서두른다. 주단태의 계획대로 그리고 이 일의 배후에 오윤희가 있다고 오인한 그녀는 분노하여 오윤희의 집에 쳐들어가 멱살을 잡고[21], 하윤철이 뒤늦게 들어와 막아서자 자기가 당하니까 신냤냐며 청아재단이 자신한테 어떤 의미인지 아는 사람이 어떻게 오윤희랑 같이 자기에게 칼을 꽂을 수 있냐며 비난한다. 물론, 지금까지의 행적을 생각해보면 업보나 다름없다. 그 결과, 천서진은 입지를 확실하게 다지기 위해 주단태와의 합병을 채결하고, 원인 제공을 누가 했는지 대충 짐작하던 도비서의 착잡한 표정을 뒤로 하며 천서진은 주단태의 평생 숙원이던 천수지구 주단태 빌리지의 정보를 얻으며 이곳에 청아아트센터가 건립될 거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한편 이규진, 고상아의 공격으로 강마리가 위기에 빠지자 오윤희는 강마리와 함께 학폭위 사건은 여기서 접는 대신 오윤희를 학부모위원회 임원으로 넣음과 동시에 이번 청아예술제 심사위원 선정은 학부모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고 주장한다. 학교 측의 고유권한이라며 거부하려던 천서진은 그랬기에 비리가 많았고 이해할 수 없는 수상도 있었다는 오윤희의 지적과, 공정성에 의문이 든 건 사실이니 이번 기회에 그걸 해소하면 된다는 강마리의 협공, 그리고 수락해도 딱히 잃을 게 없던 고상아의 동의와 교육청에도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는 선에서 합의 의사를 밝힐 거라는 오윤희의 막타로 인해 청아예술제를 앞두고 더욱 딸 하은별에게 배로나를 무조건 이기도록 죽여서라도 이기라고 말하고 무리한 특훈과 강요를 이어나갔다.[22]

예술제 당일, 배로나가 하은별의 계략으로 음정이 높아진 와중에도 침착하게 음을 다시 맞춰서 완벽하게 무대를 마치자 너무 완벽하게 해냈다고 속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로 인해 하은별의 멘탈이 깨지고 말았고, 결국 결정적 실수까지 범하자 자기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고 만다. 참가자들의 공연이 모두 끝나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하은별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를 하지만, 전화를 가지고 있던 것은 주석경이었다. 분노하여 이사장실에 있던 주석경에게 가고, 주석경은 결과 종이에 누구 이름이 적혀 있던 간에 자신의 이름을 말하라는 협박을 한다.[23] 이 과정에서 주석경이 증거가 하은별의 휴대폰 안에 있음을 밝히자, 그 날의 일을 은별이 모두 목격했음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천명수가 돌계단에서 굴러떨어지기 직전 손녀의 이름을 불렀던 것까지 기억해내며, 하은별이 모든 것을 봤을 뿐 아니라 증거까지 남겨가며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곧바로 마두기의 전화를 받고 수여식을 위해 무대로 다시 가고, 주석경의 압박 때문에 마지막 대상 발표 순간까지 크게 동요하지만, 결과를 뒤집지 않고 쓰인 그대로 배로나의 대상을 발표한다.[24][25] 하지만 그 사이 배로나는 정신분열을 일으킨 하은별이 든 트로피에 목을 베이고, 하은별에 의해 밀쳐져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고 있었다.


2.6. 6회[편집]




배로나가 중태에 빠진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지고,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하지만, 딸 하은별이 범인인 것을 알게 되고 완전히 멘붕해버린다. 멘붕한 하은별에게 넌 아무 관계도 없는 거라며 정당화시키고[26][27], 하은별이 증거품으로 가져온 혈흔이 묻은 드레스를 불태워버린다.[28] 심지어 자신이 천명수를 죽인 영상이 든 하은별의 핸드폰 SIM 카드까지 씹어먹어 없애버렸다.[29][30]

이후 하은별이 학교 사물함에 트로피를 숨겼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빼돌리려 하나, 증거를 확보하려 강마리랑 같이 학교에 잠입한 오윤희에게 하필 딱 걸리고 만다. 그러나 하은별의 사물함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사물함을 뒤지던 중 주석경의 사물함에 트로피가 나오자 본인도 속으로 놀라 의아해하다가 사물함 구석에 숨어있던 하윤철을 본다.[31] 이후 하윤철과 이야기를 하면서 멘탈이 나가버려 제발 하은별을 살려달라며 운다.

이때를 기점으로 불안하고 초조함으로 완전히 멘탈이 나가버리며, 주석경은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어 용의자에서 제외한 후, 유일하게 시상식 전에 없었고 현장에 있었는데도 증거품으로 제출되지 않은 하은별의 사파이어 목걸이 얘기를 들은 오윤희가 하은별을 직접 찾아가 추궁하자 망상과 집착으로 범벅이 되었다며 비난하나 미리 다른 드레스샵에서 위장용 드레스를 준비하지 않았으면 그대로 걸릴 뻔했다는 사실에 불안해져서 다시 하윤철에게 연락을 한다. 두려움과 죄책감으로 술을 연신 마시다가 하윤철을 만나고, 하윤철에게 왜 하필이면 경비원 아저씨를 범인으로 몰았냐고, 아버지보다 더 가까운 분이었는데 미안해서 어쩌냐며 죄책감에 눈물을 흘린다. 하윤철이 목숨 걸고서라도 하은별을 지킨다는 말을 하자 배로나를 죽여서라도 그럴 수 있겠냐며 계속해서 하윤철에게 가스라이팅을 한다.[32] 그에게 배로나를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누군가가 배로나의 산소호흡기를 빼버려 죽게 했고, 하윤철이 학교 경비원인 박명근[33]을 범인으로 만들어내어서 사건이 그렇게 묻히는 듯 했다.[34] 그러나 천서진의 바람과 달리, 천서진이 몰래 주머니에 넣은 하은별의 목걸이를 도로 빼돌린 주단태가 대충 상황을 짐작해버렸고, 이들 모녀를 감시하던 진분홍을 통해 진상을 추리해 낸 로건 리가 배로나 사망 후 묘소에서 자살하려던 오윤희를 막아세우고 진범이 하은별임을 알려주게 된다.


2.7. 7회[편집]


오윤희와 함께 배로나의 성묘를 하러 간 하윤철에게 하은별이 집에 있던 다른 트로피를 휘두르며 배로나의 원혼이 나타난다는 망상에 사로잡히길래 조치를 취해달라고 호소했고, 이 때문에 하윤철은 오윤희가 아닌 천서진과 하은별에게 갔다. 하은별이 배로나를 상해한 기억을 지우게 해주고 곁에 있어주자 다시 합치자고 제안하나 거절당하자 아직 미련이 남았는지 울음을 터트렸다.

하은별이 배로나가 자기 손에 죽었단 사실을 잊어버린 것에 한편으로 다행을 느끼고 바로 퇴원시키지만 며칠 후 주단태, 이규진, 고상아와 함께 가진 점심 식사 중에 이규진이 천서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좋아요와 댓글수가 급증하다가 갑자기 비난 댓글이 폭주하면서 공연 대타 사건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고 천서진 본인은 이를 오윤희의 소행이라 의심하지만 주단태가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암시가 던져졌다.

천서진은 오윤희가 기다리는 청아예술제가 열린 강당에서 오윤희의 요구대로 무릎을 꿇고, 자신이 26년 전 오윤희의 목을 긋고 오윤희의 피를 자신의 목에 묻힌 것을 사과한다.[35] 이후 기자 회견에서 소프라노 은퇴 선언을 하며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짊어지겠다며 해당 쉐도우 싱어가 오윤희라는 것만은 숨긴다. 허나 집으로 돌아오니 엄마가 쉐도우 싱어를 썼다는 걸, 심지어 그게 오윤희라는 것 까지 눈치챈 하은별이 잔뜩 경멸어린 시선을 천서진에게 던지면서 "다시는 나한테 명령하지 말고, 가르칠 생각도 마! 역겨워!" 라는 소리까지 듣게 된다. 기억을 조작하는 약물까지 사용해서 살려낸 딸의 배신과, 이규진, 고상아, 강마리 등 헤라클럽 주민들에게 무시당하는 조리돌림을 당하는 망상을 하면서 와인을 연거푸 들이키다가 하윤철의 제지를 받고 겨우 정신을 차린다.

결국 오윤희가 20년 넘게 살았던 노래를 포기한 삶을 천서진 자신이 악행으로 되돌려받게 되면서 "괜찮아. 다 지나가는거야. 이깟 쪽팔림... 다 무시하면 돼.... 은별이만 무사하면 돼.... 은별이를 위해선.... 뭐든 할 수 있어..... (내가) 엄마니까.... 괜찮아. 나 진짜 괜찮아.... 너무 무서워.... 내가 평생.... 노래 못 하고 살 수 있을까? 그러고도 살 수 있을까? 자신없어...." 라고 말하면서 이미 바닥으로 떨어져버린 명예를 한탄하고 한 때 그토록 싫어했던 하윤철에게 기대어서 서럽게 눈물을 흘리며 오열한다.

그리고, 하윤철은 눈물을 흘리며 찌질하게 우는 서진의 모습을 보고 오윤희에게 죄책감을 느끼며 "윤희야, 난 너에게 더 이상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라면서 왠지 모르게 천서진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인다.

2.8. 8회[편집]


경찰 조사 이후 강옥교와 천서영이 긴급 이사회를 열어 자신을 해임시키려 한다는 걸 알자마자 그들에게 따지지만 재단과 천명수의 명예를 추락시킨 천서진은 청아예고 이사장은 물론 청아아트센터 운영 자격도 없다며 욕이나 먹게 된다. 결국 강옥교에게 선전포고를 하며 물러서지 않겠다고 이를 갈지만 당장 하은별부터 쉐도우 싱어 건으로 천서진에게 실망하여 등을 돌린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었다.

도비서의 고백으로 주단태가 자신의 쉐도우 싱어 건을 알고 있었으며 자기 몰래 청아그룹 주주들을 만났음을 듣고 분노하여 주단태가 자신이 아닌 청아그룹을 목적으로 접근한 것임을 알게 된다. 하은별이 뭔가를 기억해낼 것 같은 모습을 보이자 회사에 있던 하윤철을 찾아가고, 수액을 놔주려는 하윤철이 손을 떠는 것을 보고 손이 망가진 거냐고 놀란다. 과거 뉴욕에서 원나잇 이후 갱단을 동원해서 하윤철의 손을 망가뜨린 것도 주단태의 짓임을 깨닫자 앞서 도비서에게 들은 것까지 겹쳐서 더 이상 주단태를 믿어선 안된다고 판단하고, 그날 밤 주단태의 뺨을 후려치며 "오윤희 대타건 알고 있었다며! 재단에 제보해 날 흠집낸 것도 당신이지?! 감히 내 비서를 협박해 그런 야비한 짓을 꾸며? 왜!! 합병에 서두르려고 몸이 달았니? 당신이 원하는 건 내가 아니라 청아그룹이었어. 아니면 아니라고 말해 봐!!"라며 분노한다. 그러자 주단태는 아무런 감정도 없이 "돈은, 당신 집안도 환장하잖아."라며 말하자 더욱 분노하며 "흥, 이 버러지 같은 자식. 당신이 어떤 인간인지 안 이상, 당신하고 결혼 못해. 우리 관계는 이걸로 끝이야. 나가!!!!"라고 말한 뒤 파혼을 선언하고 청아그룹 합병을 취소하려고 한다.

그러나 다음 날 천서진은 가짜 형사들에게 하은별이 유력한 용의자라는 형사의 압박에 은별이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내 딸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가만 안 둬!"라는 말과 함께 배로나를 죽인것도 모두 자기가 한 것이라고 자백하자, 주단태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 사실을 알고 오윤희에게 폭로하려고 하며 "하나뿐인 을 잃은 여자한테, 남편의 배신까지 알려주면? 차하하하... 당신이랑 은별이를 어떻게 찢어 죽일지 정말 기대되지 않아?"라고 말한 후 오윤희에게 모든 증거자료를 보내버리고, 하은별까지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에 굴복하여 주단태한테 하라는 대로 다 하겠다며 처절하게 무릎을 꿇고 결혼을 진행하게 된다.[36] 이후 웨딩드레스 피팅에서 주단태에게서 벗어날 최후의 수단으로 드레스 피팅 도중 도비서에게 전화해서 자신과 하은별의 여권을 찾아 제일 빠른 비행기를 알아봐 달라고 하며 해외 도피를 시도했으나, 이미 주단태가 천서진과 하은별의 여권을 자신의 손에 넣은 상태였다.[37] 주단태가 계속해서 생트집을 잡아[38] 입어보는 드레스마다 마음에 안 들어하자 뚜껑이 열려 멘탈이 터져서 드레스를 찢고 주단태에게 차라리 날 죽이라면서 "미친 새끼! 개자식! 쓰레기!"라 온갖 욕세례를 퍼붓고 침까지 뱉었는데 이미 많이 당해 봐서 인지 주단태는 눈도 깜짝 안하는 태연함을 보였다.

이로써 천서진은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주요 악역 중 가장 비참하게 몰락하고 있다. 소프라노로서의 경력은 그토록 증오하는 철천지원수인 오윤희의 쉐도우 싱어 건으로 진작에 끝장났고, 청아재단과 그 이사장직도 천서영을 비롯한 계모 측으로 넘어갈 위기이며, 20년 넘게 싸워왔던 오윤희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무릎까지 꿇었고, 목숨 걸고 서울음대를 보내려던 딸 하은별은 배로나를 (사실상) 죽인 살인범이 되어 인생이 끝장났고[39] 천서진이 쉐도우 싱어를 썼다는 것과 주단태와 결혼을 하려는 것에 실망하여 엄마에게 등을 돌렸다. 여기에 남편이자 사업 파트너가 될 줄 알았던 주단태는 애당초 천서진과의 연인 관계 따윈 없이 그저 천서진의 전재산인 청아재단과 청아의료원을 모두 빼앗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에 불과했다. 즉, 하루아침에 그야말로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현 시점에서 천서진에게 남은 건 한 때 이혼까지 거부했었을 정도로 극도로 싫어했었던 전 남편 하윤철이 전부이다. 하지만 그런 하윤철마저도 더럽게 꼬인 상황과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파악하고 체념하면서 천서진에게 "윤희랑 이혼하자고 했어. 그렇다고 한테 간다는 게 아냐. 윤희 옆에 있을 자격이 없어서, 그래서 떠났어."라며 선을 긋는 등 누구 하나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떠한 법적 처벌도 받지 않았고 어떤 악행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기에 처벌은 단 한 개도 받지 않았으며, 지금껏 자신의 악행에 따른 인과응보, 사필귀정일 뿐이다.

여담이지만, 표정과 대사에 비해 침을 뱉는 연기는 무언가 마지못해, 혹은 코로나 시국이라서 실제론 하나도 안 뱉으면서도 뱉은 것처럼 시청자를 속여야 하는 느낌이라 퉤에에...! 배우 김소연의 천사가 울고 갈 정도로 선한 성격과 이미지와 엮여서 드립거리[40]가 되기도 했다(...).


2.9. 9회[편집]


사랑했어 하윤철.


주단태의 펜트하우스를 방문해 그가 없는 사이 서재에서 몰래 하은별이 청아예술제 당시 착용했던 (혈흔이 묻은)목걸이를 빼돌리려 하지만, 주단태 본인이 직접 목걸이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실패한다. 거기에 주단태가 "하박사는 어떻게 임상 실험도 안 끝난 약물을 어떻게 에게 실험을 해. 의사 자격증도 살아있는 사람이 그러면 쓰나. 만약 부작용이라도 생기면 지 딸 인생 망치는 건 물론이고, 지도 깜방 갈텐데. 천서진씨.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들으세요. 나한테서 못 벗어난다고 말했죠? 이제 그만, 운명을 받아들이세요. 네 딸년 사라진 기억 되돌리고 싶지 않으면."이라고 협박해 결국 또 한번 좌절하고 만다.[41] 그 뒤로 하윤철한테 연락이 오고 술집에서 둘이 얘기를 하고 천서진 본인은 애써 눈물을 삼키면서 하윤철에게 자신은 하윤철과 오윤희가 깨지는 걸 바라고 있었고, 하은별의 기억까지 없애서 목적을 달성했으니 당신은 더이상 필요없다는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그를 밀어낸다.

강옥교-천서영-주단태가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이사장 해임 결의안을 상정하지만, 재단 원로들이 천명수의 유훈[42]을 지킨다면서 해임 결의안을 반대해 찬성 5표, 반대 6표가 나와 1표 차이로 이사장 직을 유지한다. 본인은 이 사실을 알고 오열.[43]

하윤철이 주단태에게 개기다 조비서에게 쳐맞고 돌아온것을 보고 자신이 어떻게든 할 테니 제발 하은별을 데리고 멀리 떠나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주단태와의 결혼식 당일 하윤철과 하은별을 차에 태우고 떠나보낸다.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후 결혼식장에 입장하며 눈물을 보인다.[44]


2.10. 10회[편집]


죽상으로 결혼식장에 서 있던 와중 하윤철이 배로나 살인 사건 진범으로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속보를 보고는 경악하나 이것마저도 주단태의 계략이었다는 걸 알고 황급히 경찰서로 달려간다.[45] 그러나 하윤철은 이미 하은별을 지키기 위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 상황이었고, 경찰서로 찾아온 오윤희의 의미심장한 발언에 이어 집에 돌아왔을 때 진분홍이 배로나 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보이자 당황한다.

기억이 돌아온 하은별에게 주단태와의 결혼에 대해 사과하지만 하은별은 본 척도 하지 않는다. 이에 폭발해서 화를 내고, 급기야 작중 처음으로 까지 때린다![46] 하지만 이전과 다르게 하은별은 더욱 강하게 분노하고[47], 주단태와 결혼한 것과 주석훈을 좋아하는 것도 모르고, 그저 자신의 성적에만 관심이 있었냐며 분노하다가 결국 닥치는 대로 물건들을 집어 던졌고, 얼마나 하은별의 분노가 강했는지 천서진 역시 아무 대답도 못한다. 결국 참다 못해 자해까지 시도하는 하은별에게 내가 다 잘못했다며 제발 이러지 말라고 붙들면서 오열한다.[48] 배로나가 죽던 날에 들렸던 벨소리가 계속 환청으로 맴돈다며 오열하는 하은별의 말을 듣고 뭔가 이상함을 느끼며, 그 당시에 다른 누군가가 있던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 이후 하은별이 배로나의 어깨를 내리쳤는데 죽었다고 말하자 로나는 머리를 맞고 죽었다 말하면서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닫는다. 이에 하은별은 분명히 기억한다며 머리는 절대 아니었다며 배로나의 어깨를 내리쳤다고 말하고, 얘기를 들은 천서진은 배로나를 살해한 진범은 따로 있을지도 모른다고 여기고 그날 있었던 일을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다 말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펜트하우스의 새로운 안주인이 되었으나 주단태의 본성을 마주하게 된다. 매우 분노가 폭발한 상태로 주단태에게 끝까지 저항을 하다가 역으로 머리채를 붙잡혀버려 쌍둥이 남매 주석훈, 주석경이 학대당하던 비밀의 방으로 끌려가 채찍질 고문을 당하고 펜트하우스에 거주하기는 커녕 심수련의 액자가 걸린 깜깜한 골방에 갇혀 새벽 5시에 일어나 가사 일을 전부 떠안게 되는 비참한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그리고 이 와중엔 골방엔 CCTV까지 있는 등, 완전히 감시당하는 상태였다. 그리고 이후에는 심수련보다 더욱 끔찍한 학대를 받게 된다. 비록 주단태가 심수련을 살해했을지언정 그녀를 비밀의 방에 가두거나 가사일을 몰빵시키는 짓은 하지 않았기 때문. 결국 천서진은 골방 안에 갇혀 심수련의 액자를 보고 끝내 "심수련, 이게 당신의 복수야? 주단태같은 쓰레기를 나한테 넘기는 게?"라는 말과 함께 절규한다.

청아예고 이사장으로서 주석훈과 주석경의 입시를 책임진다.

아이들의 훈육권한은 주단태에게 있다.

하은별은 준비가 되는대로 해외로 출국시킨다.

각 방을 쓰며 천서진은 헬퍼룸을 쓴다.

주단태가 잠자리를 원하면 언제든 응한다.

주단태의 사생활에 일절 간섭하지 않는다.

일과를 주단태에게 보고한다.

집안일은 헬퍼의 도움 없이 천서진이 다 한다.

기상시간은 새벽 5시.[* 인권을 완전히 말살한 주단태만을 위한 결혼 매뉴얼이다. 그리고 이건 결혼 매뉴얼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게, 사실상 천서진을 대놓고 망가뜨리고, 청아재단과 청아의료원을 모두 빼앗으려는 주단태의 수작이 드러내는 노예 계약서나 다름이 없다. 해당 과정에서 가정부들까지 모두 내보냈기 때문. 적어도 그토록 주단태가 증오하는 철천지원수인 심수련은 가정부 일을 모두 혼자 떠맡거나, 천서진처럼 골방에 갇히는 학대 등을 당하지는 않았었다.]


나중에 쌍둥이들의 도움을 한 번씩 받게 되는데, 주석경이 자신이 갇혀있는 방의 자물쇠를 따서 꺼내주면서 "지옥에 온 걸 환영해요~ 이제 알았어요? 우리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그러게 제가 줄곧 경고했잖아요 이런 그지같은 결혼 안 하는 거라고."라며 조롱한다. 또한 주석경은 "조심하는 게 좋을 거에요. 어쩌면 죽기 전에 여길 빠져 나갈 수 없을지도 몰라요. 우리 엄마처럼!"라는 뼈있는 말을 남긴다. 이로 인해 주단태에 대한 증오가 극에 달해 쿠션으로 그의 숨통을 막아서 죽이려고 시도할 정도로 극단적으로 내몰리지만[49] 갑작스레 주단태의 핸드폰 벨소리가 들리고 폰 액정화면에서 나애교라는 이름을 확인한다. 몰래 빠져나와서 하은별에게 그날 들은 벨소리를 다시 확인하고 주단태의 벨소리와 하은별이 들은 벨소리가 일치함을 알게 된다. 하지만 곧바로 따라온 조비서 일행에게 붙잡혀서 다시 100층으로 끌려간다.

다시 독방에 갇히고 청아예술제 당일 때 찍은 사진들을 살펴보다가 주단태의 옷이 어느 순간 바뀌었음을 파악하여 배로나 사건이 주단태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발견한다. 뭔가 수상한 점을 느낀 천서진은 주단태의 전화 벨소리와 관련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단서를 더 찾아내기 위해서 도비서에게 나애교라는 사람에 대해 조사하여 주단태와 무슨 관계인지 알아봐달라고 전화로 부탁한다. 이후 주석훈의 도움으로 주단태의 감시를 피해 비밀 통로로 탈출하여 오윤희와 단둘이 만난다. 이후 오윤희에게 잘못을 빌며[50] 배로나 사건에 제3의 인물이 개입되어 있는 거 같으니 너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자신과 손을 잡자고 애원한다.[51] 주단태로부터 벗어나고 딸을 지키기 위해 딸이 살인사건의 진범이 아니고 그 진범이 주단태일수도 있다는 가능성 하나만을 믿고 오윤희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인데, 둘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무모하기 짝이 없는 도박수다.

그나마 천서진에게 희망적인 점이 있다면 오윤희도 하은별의 행적을 알고 있고, 도청을 통해 주단태가 개입되어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기 위해 천서진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초에 천서진이 이 상황에서 오윤희랑 손을 잡고 싶다면 최소 본인 목숨 + 하은별 감옥 보내기는 걸어야 간신히 손잡을 수 있는 수준이다.

2.11. 11회[편집]


자신의 손으로 주단태를 죽일 수 있게 해달라며 구걸하다시피 한 끝에 오윤희와 손을 잡은 후[52][53] 주단태로부터 현금 500억을 내일 오전까지 만들어 내라는 협박을 받아 그의 말을 고분고분 따른다. 아침 식사 시간엔 주단태 일가에겐 한 상 가득 차려놓고 자신은 혼자 계란프라이에 김치밖에 없는 초라한 밥상을 차려 먹었다. 주단태가 주석훈주석경이 대놓고 반항하는 통에 아주 불쾌해하고 있었는데, 천서진이 처음으로 고분고분하게 말을 잘 듣자 언제 성질 냈냐는 듯 태도가 싹 바뀌는 게 압권.



단↗️태↗️씨↗️! 어머머! 단↗️태↗️씨↗️! 단↗️태↗️씨↗️!


이 사람은! 벌레 한 마리도 못 죽이는 마음 약한 사람이에요!


세상에! 말↗️도↘️안↗️돼! my단태

엄청난 발연기를 하는 연기가 압권이다. 덕분에 김동영의 연기가 묻혔다.
나애교가 주단태 몰래 천수지구 땅을 팔아치운 뒤, 노른자 땅이자 주단태에게 없어서는 안 될 땅까지 계약을 취소했다며 오윤희가 찾아오자 급히 자리를 떴다. 그후, 단단히 화가 나 양주를 가져오라는 주단태의 성질에 시달리는듯 했으나..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주단태가 마시는 술잔과 술병을 바라본다. 아마, 술에다 무언가 약을 탄 모양. 그리고 12화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비 오는 날 밤 나애교가 뒤에서 오던 차에 치이는 장면 후 주단태가 나애교 살인혐의로 체포당하자 옆을 얼쩡거리며 걱정하는 척 하다가 밤 동안 어디 있었는지는 각방을 써서 모르겠다는 것으로 알리바이에 빈틈을 만들고[54] 서재 비밀 방과 비밀 통로까지 까발리며 주단태 몰락에 기여한다. 즉, 심천오 3인방이 처음으로 힘을 합쳐 주단태에게 빅 엿을 날린 것.


2.12. 12회[편집]


이후 전말을 통해 자세한 정황이 드러난다. 오윤희하은별의 목걸이를 주는 것을 조건으로 가담, 술에 수면제를 타 주단태를 재운 뒤[55] 주단태의 휴대전화로 주단태가 나애교를 부른 것처럼 문자를 보내고 주단태의 차 키를 오윤희에게 넘긴다. 그리고 오윤희가 돌아온 뒤 의류와 구두를 소각해 증거인멸 흔적을 남긴다. 한편 오윤희가 준 열쇠를 가지고[56][57] 주단태의 별장에서 목걸이를 찾으려 했으나 해가 뜨기 전까지 찾지 못하고 6시 정각 알람이 울려서 못 찾고 돌아간다.[58]

경찰들이 모두 돌아간 뒤 어린 아이처럼 매우 기뻐하며 도비서에게 전화해서, 당장 주단태와 이혼 소송을 하고 그가 빼앗아간 자신의 지분을 회수할 것을 명령한다. 그 때 딱 나타난 주석경이 천서진에게 나애교 살해 전말을 다 알고 있냐며 '우리 아빠만 나쁜 놈일까?' 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진다. 그리고 이규진, 고상아, 강마리를 통해 심수련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듣고 내 손으로 심수련을 도운 거였냐며 경악한다. 결국 자신이 함정에 빠졌음을 직감하고 이성의 끈을 놓은 채로[59], 4502호로 달려가 문을 두드리며 오윤희에게 당장 나오라고 소리친다. 그럼에도 오윤희가 나오지 않자 집요하게 전화를 걸지만, 이것마저 오윤희가 핸드폰의 전원을 꺼버리면서 소용없게 되었다.[60]

이후에 자신의 집으로 급히 돌아가 하은별을 애타게 찾았지만, 이상하게 정리되어 있는 하은별의 방을 보고 계속 연락하지만, 결국 받지 않자 그대로 집 안에서 기다리게 된다. 그러던 중 진분홍이 들어와 하은별을 수영장에 보냈다고 말하며 이제 모든 케어는 자신이 할 것이며 엄마 같은 것은 필요 없다고 얘기한다. 이를 들은 천서진은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지만 [61] 진분홍은 소름 끼치게 웃으며 대기 중이던 경찰까지 체포 영장을 들고 집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앞서 오윤희, 심수련 등이 파놓은 함정에 걸려 결국 주단태와 공모해 심수련과 배로나를 감금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된다.

심지어 천서진은 별장에서 하은별의 목걸이가 있다는 서랍을 찾기 위해 온갖 지문을 남기고, 새벽에 별장에 갔다는 CCTV 기록까지 있어서 어떠한 변명이 통하지 않는 것도 모자라[62] 하은별이 진분홍의 마수에 넘어가 버렸으니 딸과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하고 몰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그렇게 빼돌리려고 애쓰던 하은별의 목걸이까지 경찰에게 넘어간 상황.

그나마 배로나 살인 혐의를 뒤집어쓴 하윤철은 배로나가 멀쩡히 살아 있기에 누명이라도 풀리겠지만, 이쪽도 하은별의 배로나 상해 혐의를 조작한데다 민설아 시체유기라는 원죄가 있기 때문에 심수련의 복수에서 무사하기 힘들다. 흥미로운 점은 천서진의 배로나 살인 미수사건에서 역할은 상해 가해자 하은별의 증거 인멸이었는데 감금 혐의가 됨에 따라 더 무거운 벌을 받게 되었다. 이미 하은별의 목걸이가 경찰 손에 넘어갔고 배로나 살인미수 사건에 대한 재조사가 시작되면 하은별이 배로나를 쓰러뜨린 범인이라는 게 밝혀질 게 뻔하다. 이렇게 되면 배로나 상해 사건 증거인멸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2.13. 13회[편집]


경찰서에서 오윤희와 대면하고 민설아를 살해한 진범이 그녀임을 듣고 경악한다.[63] 이후 경찰서에 찾아온 심수련이 자신을 붙들고 있던 여경들을 돌려보내고 독대할 것을 부탁하자 바로 심수련에게 달려들지만 간단히 제압당하고, 그동안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지적하는 심수련에게 "나는 주단태와 살면서 지옥 같은 벌을 받았으니 그걸로 된 거다."라는 적반하장 논리로 울분을 토한다. 그후 심수련이 밖으로 나가자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네가 하느님이나 판사라도 되는 것이냐? 무슨 자격으로 나에게 그런 말을 하느냐. 나는 내 인생을 열심히 산 죄 밖에 없다. 엄마가 자식을 위해서 한 일이 어떻게 죄가 되느냐?[64] 나는 죄가 없다.”라고 말하며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또한 심수련에게 오늘 받은 치욕을 갚아주겠다고 소리치면서 끝까지 발악한다.[65]

이후 오윤희의 자수로 민설아 시신 은닉사건으로 재판을 받는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 방청석을 살피며 하은별을 찾다가 바로 뒷좌석에 앉아있던 하윤철과 눈이 마주치자 곧바로 굳은 얼굴로 다시 고개를 돌렸다. 그러다 이번엔 바로 옆자리에 앉은 오윤희와 눈이 마주했지만 역시나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다시 앞을 봤다.

재판이 시작되자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오윤희를 몰아붙이지만 2년 전 버스 안에서의 증거영상이 공개되자, 주단태와 마찬가지로 심수련이 총을 들고 자신들을 협박해서 어쩔 수 없이 증언한 것이라 따진다. 하지만 전 남편 하윤철이 자백하자 크게 당황한다. 하은별을 생각하라며 필사적으로 말리지만 하윤철이 끝내 진실을 실토하자 분노하여, 그의 멱살을 잡고 당신이 기어이 날 낭떠러지로 밀어서 죽일 참이냐고 소리친다. 하지만 하윤철의 눈빛이 오윤희에게 향하는 걸 보고 결국 당신에겐 오윤희뿐이었냐며, 자신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거냐고 독백하면서 한탄한다.

결국 미성년자약취유인죄, 감금죄, 증거인멸죄, 사체유기죄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고 여기에 법정모욕죄까지 추가된다. 하지만 주단태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두 손을 모으고 기도까지 하면서 진심으로 기뻐한다. 이후 자신에게 잘나신 남편 주둥이 하나 못 막냐고 조롱하는 주단태의 말에 뚜껑이 열려 그에게 주먹을 날리며[66] 소란을 피운다. 그리고 이규진과 몸싸움을 하는 주단태를 향해 발길질을 하며 "넌 악마야!"라고 소리친다.

파일:천서진주먹.gif

주단태, 이규진, 고상아가 끌려나간 후 재판에 참석한 강옥교천서영에게 가서 자신의 딸 하은별은 어딨냐고 묻는다. 하지만 강옥교는 그걸 자기가 어떻게 아느냐며 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해도 유분수라고 일갈한다. 천서영도 무슨 염치로 은별이를 찾느냐며 "은별이도 엄마가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하지 않겠냐"고 조롱한 뒤 강옥교와 함께 유유히 재판장을 걸어나간다. 이에 하은별을 데려와 달라고 소리치지만 결국 끌려나간다.

그뒤 주단태에게 자기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인간이었다고 일갈하며 말싸움을 시작한다. 이어서 주단태 같은 악마를 몰라본 자신의 눈을 뽑아버리고 싶고, 자신의 심장을 저주하고 싶을 지경이라며 그에 대한 증오를 표출한다. 이후 계속해서 주단태와 유치찬란한 말싸움닥쳐 닥쳐 닥쳐 닥쳐을 하다가, 주석훈주석경을 마주한다.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쌍둥이들에게 아버지의 권위를 내세우며 큰소리치다가, 친권 포기 신청을 하러 왔다는 주석훈에게 역관광당하는 주단태를 보고는 히죽거리며 좋아한다. 그때 주석경도 자신에게 이제 청아재단 이사장에서 짤렸다며 그렇게 좋아할 일은 아니라고 한다. 처음에는 뒤도 안 돌아보고 그게 어쨌다는 거냐며 이제 너랑 난 아무 사이도 아니니 꺼지라고 하지만, 그럼 더이상 비밀을 지켜줄 이유도 없는 거냐는 주석경의 말에 가던 길을 멈춘다. 그 비밀은 당연히 천서진이 천명수의 사고를 방관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것. 석경이 그 사실을 국민청원에 알리겠다고 하자 태도가 돌변하고, 어떻게든 주석경을 말리려고 하지만 그대로 끌려간다. 이후 끝까지 하은별을 찾다가 결국 만나지 못하고 호송된다.

열폭형 캐릭터들의 최후가 비참해진 사례들처럼 결국 천서진은 가족, 재산, 명성, 재능, 사랑 등 모든 것을 잃어버리면서 헤라클럽 멤버들 중에서 가장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67][68] 거기다 각종 동맹들을 만들어내 탈옥, 재벌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하지만 다시 악역으로 재기해 이제 잃을 것도 없겠다, 더욱 막 나갈 걸로 보이는 주단태와는 달리 후일담에서 언급조차 되지 못했다. 그리고 징역 7년도 민설아 건에 대해서만 받은거지 아직 재판받지 않은 범죄가 수두룩 빽빽하다. 천명수 이사장 살인, 배로나-심수련 납치 감금, 배로나 살인미수 사건 증거인멸, 청아예고 입시 관련 뇌물 수수, 청아예고 입시 비리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한 국회의원 뇌물공여죄가 수면 위로 들어나 재판받는 것은 시간 문제인 만큼 얼마나 더 비참하게 추락하게 될지 모른다. 거기다 자신을 싫어하는 계모와 이복동생이 청아재단을 장악한 만큼 더이상 청아재단 큰딸이라는 신분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1] 오페라 공연은 아닌 듯 하고, ‘Nella Fantasia’ 외 몇몇 가곡을 부르는 것으로 공연을 치렀다.[2] 전진-류이서 부부가 카메오 출연. 처음 공개된 스포일러에서는 배로나의 공연을 보는 것으로 나왔는데, 오보 또는 대본이 수정된 모양이다. 하지만 재방송에서는 이 장면이 나왔다.[3] 심수련에게 했던 마지막 말이 배신감에 겨워 내지른 저주식 폭언이었기에 주석경 입장에서는 오히려 심수련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해졌다.[4] 이 말로 보아, 주석경이 천서진에게 대들었던 정황이 몇 번 더 있는 것 같다.[5] 이후 천서진이 성대결절에 걸릴 것임을 암시하는 장면. 미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6] 그러나 두 남매의 표정은 완전히 썩어 있었다.[7] 그런데 사실 하은별은 누군가를 집에 데려온 상태였다. 게다가 하은별이 침대에 숨기고 있던 옷은 남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코트였다.[8]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자기도 불륜으로 딸한테 상처를 준 천서진이 할 말은 절대 아니다.[9] 시즌 1에서 보면 매 장면마다 소리를 지르는 신이 제일 많았다. 목이 나가지 않는 게 이상할 수준.[10] 참고로 이 기사를 쓴 손형진 역할을 맡은 배우가 김소연의 남편 이상우다. 카메오로 출연.[11] 그 인물은 다름아닌 바다. 카메오로 출연.[12] 천서진이 여기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는데, 녹음본만 듣고 덜컥 계약을 체결해버렸다. 철두철미한 성격의 천서진이 얼마나 초조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13] 극중 부른 세빌리아의 이발사(Il barbiere di Siviglia, 작곡 Gioacchino Antonio Rossini, 대본 Cesare Sterbini) 의 아리아 Una voce poco fa는 본래 원키는 메조소프라노가 부르는 아리아인데 한 키를 높인 것이 소프라노 아리아이다. 기교를 많이 요구하는 카덴짜도 많으며 소프라노 중에서도 상고음을 내는 대가들은 맨 마지막을 High F로 마무리하기도 한다. 참고로 이 음은 마술피리 밤의 여왕의 아리아의 최고음과 같은 음이다. 참고로, 천서진 본인이 전성기라도 이 고음을 그 정도로 길게 유지할 수 없다고 한다.[14] 가사가 참으로 소름돋는데 '나는 온순하고 남에게는 친절하며 말을 잘 듣고 정이 깊어 참을성도 있어요, 남의 가르침도 얌전히 잘 들어요, 허나 어디 내 허물을 들추어낸다면 얼마든지 함정을 파서 항복할 때까지 괴롭혀 주겠어요' 라는 뜻으로 오윤희와 천서진 간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연출 또한 매우 소름돋는데, 화려한 무대의상을 입고 립싱크를 하고 있는 천서진을 무대 위에 세우고, 검은 스태프 옷을 입고 노래를 부르는 오윤희를 위에다 세우면서, 마치 조종사(오윤희)가 꼭두각시 인형(천서진)을 조종하는 듯한 연출을 묘사했다.[15] 일부 시청자들은 오케스트라나 지휘자는 귀가 예민할텐데 무대 뒤편에서 나는 소리도 못 알아듣냐고 지적했는데 틀린 말은 아니나 돈으로 매수해 입막음시켜서 모른 척했다고 하면 설명이 불가능하지는 않다.[16] 다만 박영란과 오윤희의 더빙 가수가 동일인인 걸 보면 박영란의 실력이 최소 천서진보다 뛰어날 가능성이 높거나 그냥 제작진의 실수인 듯 하다. 혹은 박영란은 천서진보다 뛰어나지는 않지만 오윤희의 사주로 섭외되었으며 녹음본도 사실 오윤희의 목소리였을 수 있다. 유진, 바다, 그러니까 전직 요정들의 공조였던 것…[17] 분명 계약금까지 주면서 박영란이라는 여자를 방금 전까지 만났기에 천서진은 전화를 거나 없는 번호라는 수신음이 나온다.[18] 이러는 와중에도 오윤희가 웃으며 조롱할 정도로 목이 졸리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19] 이 모든 일의 시작은 2화에서 천서진이 4502호로 쳐들어 왔을 때 이루어졌다. 하윤철과의 신경전을 하는 사이, 천서진이 손에서 놓은 핸드백에서 몰래 핸드폰을 꺼낸 오윤희가 재빨리 도청 어플을 깔았고, 그 직후부터 성대 결절과 공연을 무사히 마치기 위해 대타를 구한다는 걸 알고 계획을 짠 것이다.[20] 시즌 1, 2의 청아예고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 훤히 보일 정도로, 학년 수석이었던 오윤희의 몰락으로 인해 현재의 청아예고가 막장으로 치달았다는 걸 증명한다.[21] 실제로는 주단태가 천서진의 약점을 잡기 위해 이사회에 익명으로 제보한 것이다.[22] 하은별을 수영장에서 잠수시키며 물고문에 가까운 연습을 시키는 장면에서 하은별은 거품이 연거푸 나오는 반면 천서진은 거품 하나 없이 잠수를 계속 하는데, 실제로 복식호흡을 제대로 한다면 저렇게 거품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23] 이번 심사는 청아예고 쪽에서 주최한 것이 아닌 학부모위원회 쪽에서 주최한 외부 인사들의 결정이었기에 천서진도 대상이 누군지는 발표 직전까지 모르고 있었다. 마두기의 푸쉬가 어느 정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번 건만큼은 진짜 공정한 심사였다. 물론 마두기가 푸쉬를 한 장본인인 주석경은 청아예고에선 공정함 따위는 없다고 비웃었지만.[24] 이 때문에 '주석경을 부를 수도 있는 상황에 끝내 배로나를 부르다니, 천서진도 갱생의 가능성이 있다!' 라는 식으로 미화하는 의견들이 나오곤 했는데, 이는 갱생의 가능성이라기 보다는 천서진 입장에서 최선의 수를 둔 것에 가깝다. 주석경의 대상을 발표하면 평가를 맡은 이들 모두를 상대해야 하지만, 평가단 결정대로 배로나로 발표하면 주석경 한 명만 상대하면 그만이다. 아무리 협박을 당하는 입장이라도 천서진은 주석경보다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서 그만큼 운신의 폭이 더 넓다.[25] 또한 주석경의 실책도 있었는데, 하은별의 핸드폰을 증거로 내민 이상 자신에게는 직접적으로 천서진에게 타격을 줄 증거가 없다는 것을 인증해버린 셈이 되기 때문. 더구나 후술하듯 배로나가 중태에 빠졌는데, 주석경이 배로나와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고 있었으며 트로피를 타기 위해 수단방법을 안가리던 것까지 빌미삼아 배로나를 죽이려 한 것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26] 이때 천서진의 방에 흐르는 음악은 모차르트(W.A.Mozart)의 오페라 돈 조반니(Don giovanni)의 2막 마지막 석상씬(Il Commendatore)에 흐르는 음악으로, 내용은 돈 조반니가 죽인 사람의 유령이 나타나서 돈 조반니에게 회개하라고 권유하나 끝까지 거부하던 돈 조반니가 지옥으로 떨어지는 장면이다. 이때문에 천서진의 결말이 돈 조반니처럼 지옥으로 직행하는 것일거란 추측이 나온다.[27] 하은별을 배로나를 죽여서라도 이기라고 했던 말은 하은별을 자극시키기 위해 그냥 한 말이었지만 진짜로 죽음에 이르게 만들 줄은 몰랐던 듯.[28] 시즌 1에서 오윤희가 민설아를 죽인 증거를 없애려고 한 장면과 묘하게 비슷하다.[29] 하지만 SIM 카드는 동영상 등의 큰 데이터를 저장할 수 없고, 갤럭시 Z 플립은 외장 메모리 카드 슬롯이 없어 모든 데이터가 내장 메모리에 저장된다. 따라서 실제로 영상을 지우기 위해서는 핸드폰의 데이터를 지우거나 물리적으로 박살내서 파쇄해야 하는데, SIM 카드를 씹어먹은 행위가 증거 인멸을 위한 작중 허용인지, 아니면 실제로 영상이 지워지지 않았다는 복선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30] 일부 시청자들은 원래대로라면 SD카드를 씹어먹는 장면이어야 하는데 하필 PPL로 들어온 모델이 갤럭시 Z 플립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메모리 카드 대신 SIM 카드를 먹은게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가뜩이나 시즌 2 촬영 기간이 촉박한데 PPL로 들어온 물건을 부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임팩트 있는 장면을 통으로 날리느니 좀 어색해도 살리는게 나을 것이기 때문.[31] 하윤철이 하은별에게 연락을 받고 트로피를 주석경의 함에 넣은 것.[32] 어떻게든 자기합리화를 위해 '배로나가 뇌사 상태로 계속 있다면 오윤희도 희망고문을 당해 행복해지지 못할 것이다'라는 해괴한 논리를 펼쳤다. 그야말로 인면수심.[33] 고상아의 말에 따르면 죽은 새의 시체조차 무서워서 건들지 못하는 착한 성품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천서진과 하은별도 이전부터 오랜 시간 알고 지내왔던 분이었는지, 하은별은 아저씨가 얼마나 나에게 잘해줬는지 아냐며 믿지 못하고 펑펑 울었다. 천서진 역시 죄책감 때문에 눈물을 보이고 그로 인해 술집에서 그렇게 술을 마시고 있던 것. 인성 개판 모녀가 이렇게 좋게 말할 정도면 이 아저씨의 성품이 얼마나 고결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심지어 천서진은 친아버지보다도 더 아버지 같았던 분이었다고 회상했다.[34] 이 과정에서 하윤철은 배로나를 경비원에게 갑질하는 악질 학생으로 몰아버려 배로나가 죽어서도 욕을 먹게 만들었다.[35] 물론 그 사과조차 오윤희한테 26년 간 저지른 악행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저 소프라노로서의 명성이 실추되지 않기 위해 오윤희의 요구에 의한 형식적인 사과를 한 것에 불과하다.[36] 여기서 주단태와 천서진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점이 드러난다. 천서진은 비록 빌런이긴 하지만, 딸이 저지른 범죄까지 자기가 한 것이라며 감싼 반면, 주단태는 오로지 천서진의 전재산인 청아재단과 청아의료원을 빼앗기 위해 천서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감정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사이코패스라는 점이 이 장면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37] 이때 주단태가 천서진에게 하는 말은 시즌 1에서 천서진이 하윤철에게 한 이혼을 해도 자기가 한다는 말과 주단태에게 만나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내가 정한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과거 자신이 저지른 패악질이 결국 자신의 업보로 돌아온 셈이다.[38] 천서진은 일말의 반항심에 드레스 입고 설 때마다 밑단을 쎄게 내리는 소극적인 반감을 드러냈는데, 이때 주단태의 말투는 굉장히 약을 올리는 듯한 말투다.[39] 그러나 배로나를 트로피로 확인사살한 진범도 주단태다. 다만 산소호흡기를 누가 건드렸는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결국 그놈으로 밝혀졌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하은별 역시 엄연한 살인미수라는 중범죄를 저질렀기에 처벌은 피할 수 없다.[40] '촬영이 끝난 뒤 김소연이 엄기준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수십번은 사과를 했을 것', '김소연의 어쩔 수 없는 발연기' 등등. [41] 여기서 주단태가 분노 2단계인 평온한 얼굴과 신사적인 말투를 사용했는데, 심수련의 목을 조르거나 주석훈에게 체벌을 가했던 상황과 똑같다. 여기서 분노가 더 커지면 그냥 반말을 뱉으며 살의를 표출한다. 이 단계까지 온 게 미국에서 갱단을 고용해 민설아의 아버지를 죽이고 그의 반지 낀 약지를 잘랐을 때다.[42] 천서진과 하윤철의 이혼 사실이 밝혀지기 전, 천명수가 천서진에게 이사장직을 물려주기로 마음먹었을 때 원로 이사들을 불러다 놓고 "서진이가 많이 모자를 것이다. 욕심만 앞섰지 아직 부족한게 많은 아이다. 이사장직 맡으면 지 엄마가 이런저런 이유로 밀어내려고 할 것이고, 서영이도 분란을 일으킬 것이니 그럴 때 꼭 서진이를 믿고 힘을 실어달라."라고 당부했다고 한다.[43] 재단 원로들 중 한 명이 아버님이 생전에 부탁하셨던 게 있다며 천서진에게 알려준다.[44] 모두가 축하하는 자리에 혼자서 장례식에 온 듯한 기분을 느꼈다.[45] 이때 결혼식장을 빠져나가는 장면에서 술을 담은 유리잔들을 깨뜨리며 달려가는데, 시즌 1 4회에서 심수련민설아의 참변 소식을 듣고 달려갈 때도 유리잔을 깨뜨리며 달려간 장면과 대비된다.[46] 정신적인 문제나 성적으로 학대를 하긴 했어도, 친들을 대놓고 학대한 주단태와 달리, 가정폭력은 한 번도 하지 않았었던 천서진이었기에 이러한 장면은 더욱 이례적이다.[47] 펜트하우스 2 7회에서 주석훈주석경에게 분노했던 장면과 거의 일치한다. 주석훈로나한테 왜 그랬냐며 소파에까지 밀칠 정도로 분노하자, 주석경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었다.[48] 불과 펜트하우스 2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엄마의 학대를 끔찍하게도 무서워하던 하은별이 이토록 엄마를 증오하는 장면은 예상하기 힘들었다. 그만큼 천서진이 처한 현재 상황이 최악이라는 의미이다.[49] 하지만 천서진이 85층으로 가자마자 주단태가 깬 걸 보면 시도했어도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았다.[50] 이 부분에서 천서진에 대한 호불호가 갈린다. 비로소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고로 마침내 갱생했다, 나중에 또 오윤희 뒷통수 칠 거냐, 애원하는 모습이 너무 불쌍하다거나 이제 와서 뻔뻔하다는 등의 평이 대립하고 있다.[51] 이때 천서진의 모습은 정말 진심으로 도와달라는 표정으로 처절하게 부탁하는 모습이다. 아예 그동안 오윤희를 성까지 합쳐서 오만하게 불렀던 것과는 달리 "윤희야!"라고 절박하게 부를 정도다. 여담으로, 이 대목에서 언니는 살아있다의 김은향X구세경 케미를 떠올린 시청자도 있었다고 한다.[52] 이때 오윤희가 조건으로 천서진과 하은별이 배로나에게 한 짓을 자백하라고 요구하자 두말없이 따랐다.[53] 아예 본인이 감옥에 들어가는 것마저 불사하는 걸 보면 그만큼 주단태한테 쌓인 한이 뼈에 사무칠 정도인 듯 하다.[54] 이때 교묘하게 형사의 날카로운 질문에 찻잔을 든 손을 덜덜 떠는 등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처럼 연기를 했다.[55] 여담으로 술에 수면제를 타면 술과 수면제가 GABA 수용체에 같이 작용하는 작용제라 부교감신경 억제로 인한 호흡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데 주단태는 병째로 들이켰다. 그자리에서 골로 갈 수도 있단 뜻이다.--[56] 여기서 오윤희는 열쇠를 건내주며 하은별의 목걸이가 들어 있는 주단태의 별장 어딘가에 있는 서랍장의 열쇠라고 말했지만, 사실 배로나와 심수련이 갇혀 있던 지하실 입구의 열쇠였다.(실제로 장면에서 볼 수 있듯이 심수련이 정두만 대표와 석훈 석경 남매의 사진 등이 들어 있었던 앨범 뒤에서 찾아낸 장미 모양 팬던트가 달린 바로 그 열쇠이다.) 그리고 이 열쇠가 결국 천서진에게 배로나 심수련의 납치 감금 등에 가담하였다는 거짓 증거로 작용하고 만다. 이미 이 시점부터 오윤희는 천서진을 주단태와 함께 골로 보내버릴 생각이었던 것이다.[57] 물론 이건 리스크가 큰 함정이었는데 만일 천서진이 서랍을 뒤지다 결혼사진 등을 발견해 치워버렸거나 지하실을 열었으면 오히려 천서진을 골로 보낼 계획이 틀어질 수 있고 관련된 사람들이 몽땅 감방에 가서 더 문제가 커졌을 수도 있었다. 다행히 천서진이 그것들을 발견하지 못해 계획대로 일이 진행됐지만. 아마도 그토록 애타게 가로채고자 했던 하은별의 목걸이에 혈안이 되어 있다보니 다른 것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던 것 같다. 실제로 드라마 상에서도 허둥지둥 여러 서랍장에 열쇠를 맞춰가며 애타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으니 말이다. 어떻게든 서진이 자신의 딸인 은별과 관련된 일이라면 한없이 초조해지는 것을 노렸다고 한다면 서진을 끌어들인 윤희의 행동이 모두 설명이 된다.[58] 목걸이는 이미 진분홍이 갖고 있었고, 나중에 경찰들 손에 넘어가고 만다.[59] 이 때 이규진, 고상아, 강마리가 보는 앞에서 갑자기 괴성을 질러대며 무작정 바깥으로 뛰쳐나갔다. 지켜보던 세 사람이 모두 벙쪘을 정도.[60] 그리고 이 일은 모든 복수를 끝낸 오윤희가 배로나의 죽음에 절망에 빠져 투신자살 시도까지 하게 만든다. 천서진이 전화를 해대는 통에 전원을 껐는데 이 때문에 배로나의 문자도 확인하지 못한 것.[61] 이때 진분홍이 "나가야 할 사람은 어머님이신 것 같은데요?" 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전에 양미옥이 천서진에게 했던 "나가야 할 건... 니 년 같은데..."라는 대사와 묘하게 오버랩 된다.[62] 이때 형사가 별장에서 찍힌 사진들을 보여주는데 이를 본 천서진은 오윤희한테 배신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물론 로건리가 설계했겠지만 그러면서 오윤희의 이름을 부르며 부글거리는데 이를 본 형사가 이상하게 쳐다보며 사진을 뺏는다.[63] 사실 원인 제공을 한 사람은 실력미달인 자기 딸인 하은별을 청아예고에 부정입학시키기 위해서 심사위원을 매수해 성적을 조작하여 배로나를 예비 1번으로 떨군 천서진 본인이다. 오윤희가 민설아를 죽인 이유 역시 민설아를 죽이면 배로나가 추가 합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청아예고에 정정당당하게 합격한 사람은 주석훈, 배로나, 민설아다. 주석경은 실기는 정정당당하게 합격했으나 내신성적을 위조하였고, 이민혁, 유제니는 고상아, 강마리가 천서진한테 뇌물을 바쳤다.[64] 여기서 천서진이 하은별을 위해서 한 일이 배로나가 성악 못 배우게 하기, 배로나 합격자리에 하은별 앉히기, 배로나 사고내서 입학식 공연에 참석 못하게 하고 그 자리에 하은별 앉히기, 원고 빼돌리기, 하은별의 범행 묵인하기, 그 외에 그릇도 안 되는 하은별에게 이사장 권한으로 학교에서도 전교생이 다 알 정도로 대놓고 특혜주기 등, 수두룩하다. 저 죄질들만 합치더라도 최소 10 ~ 15년 이상의 징역을 피하기는 어려운 셈.[65] 이 장면을 본 많은 시청자들이 한때나마 천서진이 조금이라도 반성하거나, 개과천선의 모습을 보이지 않겠냐고 기대했던 마음을 모두 접었다. 반성은 커녕 오히려 뻔뻔하게 심수련에게 자격 운운하고 있으니. 민설아 사건 같은 경우에는 은별이를 위해 부정입학하게 만들어 로나가 예비 1번으로 남게 되었고, 설아를 가두고 고문했고, 오윤희에게 도발을 해서 오윤희가 설아를 죽이게 만들고 사체 유기와 증거인멸을 해버렸다. 로나를 괴롭히기도 했으니.[66] 주단태가 맞은 순간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고 재판장을 빠져나오는 장면에서는 맞은 부위가 빨갛게 부어있는게 꽤 강한 힘으로 맞은듯 하다. 수정펀치[67] 이규진은 거대로펌을 운영하는 아버지가 있고 외동아들이라서 출소 후에도 재기 가능성이 높고, 강마리도 든든한 남편과 딸이 있고, 특히 남편은 현재 복역이 끝나갈 시점에 있으며, 심지어 지인들인 삼마마도 있으니 본인이 출소 후에는 언제든지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다. 오윤희는 출소 후 심수련이 어느 정도 도와줄 가능성이 있으며 하다못해 하윤철은 미국에서 쌓은 재산을 빼앗기거나 잃었다는 언급이 전혀 없기에 그럭저럭 먹고 살 수는 있겠지만 천서진은 말 그대로 모두에게 버림받았다.[68] 하지만 저것들 중 대부분은 천서진이 26년 전에 오윤희에게서 빼앗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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