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티 스틱

1. 개요[편집]

---

RaD의 두목 칼라를 보좌하는 심복.

조직의 제1 엔지니어이기도 한 칼라는 어느 날

자신을 즐겁게 해줄 제안형 AI를 제작했지만,

「그」는 아무리 명령어를 추가해도

필요한 것 외에는 말하려 들지 않았다.

보스의 자유로우면서도 엉뚱한 아이디어를

옆에서 듣는 것이 그는 더 좋은 모양이다.

"내방자, RaD의 채티 스틱이다."

"용건은 그것 뿐이다. 그럼 안녕."

레이븐에게 보내는 메시지

아머드 코어 Ⅵ 루비콘의 화염의 등장인물. 탑승기는 서커스. 아레나 랭킹은 14/C.

약쟁이 집단으로 악명이 높은 RaD 소속 엔지니어로, 소개문에서 상술한 대로 인간이 아닌 신더 칼라가 만들어낸 보조 AI 프로그램이다. 수다스럽다(Chatty)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필요한 말만 하는 매우 과묵한 성격. 하지만 보스이자 창조주인 칼라를 아끼는 마음은 진심이다.

2. 행적[편집]

---

대형 미사일 발사 지원 임무에서 신더 칼라에 의해 주인공에게 소개된다. 임무가 끝난 뒤에는 칼라가 주인공과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하니 자주 함께 해달라는 메시지를 짧게 보낸다.

어니스트 브루트에게서 레일 캐논을 회수한 뒤에는 칼라가 레일 캐논에 매달리느라 신나게 밤을 새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이후 IA-02: 아이스 웜 격파 미션에서 지원기로 등장. 탄막 요원으로 참가하며 이런 기회는 자주 없으니 신나게 놀아보라는 칼라의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지원기들 중에는 가장 오래 버티며 마지막으로 탈락한다.

이후 자일렘 방어 미션에서 자일렘의 제어권 탈취를 위해 재등장하며, 칼라의 지시대로 방어에 성공하면 기동에 성공하여 항성간 이주선이 된 자일렘을 이끌고 바스큘러 플랜트로 향하게 된다.

2.1. 레이븐의 불 루트[편집]

---

최후반부 스토리에서 신더 칼라를 도와 아르카부스 그룹이 복구한 코랄 채굴 설비를 파괴하는 기업 세력 요격 미션을 선택하면 주인공을 돕다가 자일렘을 요격하려는 아르카부스 그룹과 전투를 벌이다 V.I 프로이트에 의해 사망한다.[2]

칼라가 일부러 채티 스틱의 데이터를 백업해 두지 않았기에, 부활하지 못하고 영원한 죽음을 맞이했다. 칼라는 주인공에게 백업을 해 두지 않은 이유로 "삶이란 원래 그런 거잖아?"라고 말하는데, 그녀는 AI인 채티도 사람 같은 삶을 살게 하려고 했었던 모양이다.

2.2. 루비콘의 해방자 루트[편집]

---

에어의 부탁에 따라 코랄을 불태우려는 신더 칼라를 사살해서라도 막기 위해 자일렘에 난입한 주인공을 신더와 함께 맞서 싸우게 된다.

리페어 키트를 일정 이상 사용하면 이번엔 힘들겠다며 짧게 웃는데, 칼라는 채티를 웃게 만든 것은 처음이라며 주인공에게 감탄한다. 채티를 우선적으로 격파할 경우 칼라에게 유언을 남기고 격파되며, 칼라는 채티의 죽음[3]에 슬퍼하지만, 이럴 때야말로 웃는 것이 모토라며 역으로 투지를 불태우며 주인공을 상대한다. 칼라까지 마저 격파하면, 마지막 일이라며 채티의 더미를 이용한 올 블록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사망.

칼라를 먼저 격파한 경우 칼라의 죽음에 슬퍼하지만 칼라라면 이런 상황에 웃었을 것이라고 자조하면서 주인공과 맞서 싸운다. 최종적으로 격파된 경우 칼라의 권한을 대리해 자일렘의 항로를 고정시키킨 뒤, 자신의 더미를 이용한 올 블록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완전히 기능이 정지된다.

2.3. 주사위는 던져졌다 루트[편집]

---

자일렘 제어 수정 미션에서 최종 등장. 올 마인드의 계획에 따라 자일렘이 배스큘러 플랜트와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궤도를 수정시키려는 주인공에게 맞서 싸우게 된다.

주인공이 자일렘의 제어를 수정하기 위해 모든 패러사이트 모듈을 파괴하지만 너무 늦어버렸고, 핸들러와 칼라가 올 마인드의 공격을 막는 동안 중추 제어실에 돌입한 주인공을 자일렘 올 블록 프로세스가 되어 맞이한다. "그 선택은 미안하지만 웃을 수 없어"라는 주인의 전언을 전해 주고, 제어실 내부 방어용 레이저를 난사해 주인공을 제거하려 드는 것이 보스전 기믹. 하지만 주인공의 활약에 힘입어 모든 방어 프로세스가 해제당하고, 주인공을 통해 중앙 디바이스에 접속한 올 마인드에 의해 삭제되며 최후를 맞이한다.

보스... 미안.. 해...

역시 나는... 웃을 수... 없...

유언

3. AC 서커스[편집]

---

고기동 휠체어 위에 BAWS 돌머리와 RaD 기본 프레임을 얹어놓은 기체. 이름의 유래는 이타노 서커스로 미사일 폭격에 특화되어 있는 칼라의 풀 코스와 유사하게 유탄 폭격에 특화되어 있다. 이러한 점은 아레나에서는 별로 드러나지 않지만 칼라와 연계하는 임무에서 빛을 발하는데, 칼라가 시간차 미사일 폭격을 퍼붓고 째트킥으로 후리는 동안 채티는 플랫폼 위에서 고화력 유탄과 미사일들을 마구 날려대기 때문에 피하지 못하면 순식간에 폭사하고 만다.

4. 기타[편집]

---

• 채티의 정체는 사실 후반 미션에서 밝혀지기 전에 아레나 초반부와 챕터 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레나에서는 대놓고 채티 스틱이 AI라고 설명해주며, 도해 임무에서 찾을 수 있는 아카이브 역시 채티가 AI임을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 말수가 적고 둔한 어셈블리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놓치기 쉽지만 주인 못지 않은 해킹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유능한 부분이 올 마인드의 무능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의견도 팬덤 사이에서 많이 돌고 있다.
  • 무인 해상 도시 장악 미션에서 자일렘을 항성간 이민선으로 기동시킨 것은 순전히 채티의 능력이다. 원래 칼라에게 있었어야 할 자일렘의 제어 권한이 작중 시점에서는 없어져서 억지로 뚫어내야 했는데, 실드를 가동시킨 상태로 차근차근 뚫고 들어가 제어권을 얻는데 단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 루비콘의 해방자 루트에서는 채티의 더미를 이용한 올 블록 프로세스를 가동시켜 주인공과 에어가 중앙 프로세스에 접근할 모든 방법을 차단했고, 이 때문에 자일렘의 동력을 전부 끊은 뒤 제트 엔진을 직접 부숴 바다에 추락시키는 방식으로 막아야만 했다.
  • 주사위는 던져졌다 루트에서는 적대 세력이 투입한 무인 MT가 어째서인지 칼라의 손에 넘어가 있는데, 이때 칼라는 AC를 조종하느라 손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니 역시나 채티가 컨트롤 탈취를 전담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여기서는 채티 스스로가 올 블록 프로세스가 되어 중추 제어실에 접근한 주인공을 직접 상대하는데, 최소 8번에 걸쳐 방어 프로세스를 해제하고 주인공의 AC로 직접 중앙 프로세스에 접근 루트를 만들어서야 간신히 올 마인드가 삭제할 수 있었다.

• AI라는 점에 의해 한국 내 팬덤에서는 빅데이터 드립과 엮일 때도 있으며, 그 외에도 621의 황당한 요청에 대해 AI인 자신은 이해할 수 없다며 한탄하거나, 반대로 신더 칼라의 기행을 621에게 담담하게 전해주는 등 2차 창작 유머글에 종종 소재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