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 일가족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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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93.08.23 KBS 뉴스보도영상 (시신 일부가 모자이크되지 않은 채 화면에 나오니 열람에 주의를 요한다.)
1993년 8월 14일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에서 부모의 재산 상속 문제에 불만을 품은 이호성[1]
15년 후 일가족을 살해한 야구선수 출신 이호성과 동명이인이다.
2. 전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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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이호성 |
중학교만 졸업한 뒤 노동하면서 생계를 꾸리던 이호성은 노름에 빠져 빚이 1,500만원에 달했으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모는 막내아들인 그에게 경제적 지원을 일절하지 않았다. 그의 부모는 3층짜리 건물주였고 이 건물의 1층에서 살고 있었다. 지하 1층은 전자기기 판매점에 세를 주고 있었고 지상 2층은 피아노 학원에, 지상 3층은 이호성의 형 이호창이 당구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호성은 1993년 8월 13일 밤에 만취한 상태로 부모의 집을 방문해 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다가 다음날인 8월 14일 새벽 5시 이를 계속 거부하던 아버지 이정현 씨 에게 격분하여 아버지의 머리를 망치로 내리쳐 살해한 뒤 어머니와 형, 형수[2]
형과 형수 모두 장애인이었다.
순식간에 자신의 가족 5명을 살해한 이호성은 집 마당에 사체들을 암매장하기로 결심하고 일용직으로 일했을 때 알게 된 친구 2명에게 앞마당에 배수공사를 해야 한다는 이유를 대며 2m 깊이로 땅을 파게 했다. 인부 1인당 일당으로 5만원씩 준 것으로 밝혀졌는데 1993년의 5만원은 2023년 기준으로 약 30~40만원에 해당되는 돈이다.
이호성은 가족들을 암매장한 후 집에 있는 패물과 현금 등을 들고 잠적했다. 이호성의 이같은 극악무도한 범행은 열흘 뒤 친정을 방문한 누나가 가족이 모두 사라진 데다 집 안에 이상한 얼룩이 있고 마당이 파헤쳐진 흔적이 있는 걸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함에 따라 모든 전말이 드러났다.
경찰서에 연행된 이호성은 처음에는 아버지가 가족들을 모두 살해하고 자신까지 죽이려 해 아버지를 살해한 뒤 가족들을 암매장했다는 식으로 횡설수설하다가 경찰이 집요하게 추궁하자 사건의 모든 것을 자백했다.
3. 재판과 결말[편집]
범행 동기가 우발적이긴 했고 이호성의 정신병력도 어느 정도 감안되었으나 아무런 원한도 없는 형 내외와 어린 조카까지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한 범죄라 여론의 분노가 매우 컸고 이호성은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호성은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중 개신교에 귀의했고 2년 뒤인 1995년 11월 2일을 기해 서울구치소에서 교수형으로 처형되면서 35세로 사망했다.
4. 둘러보기[편집]
[1] 15년 후 일가족을 살해한 야구선수 출신 이호성과 동명이인이다.[2] 형과 형수 모두 장애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