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의 알타이르/국가

덤프버전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장국의 알타이르

파일:나무위키+넘겨주기.png   관련 문서: 장국의 알타이르/등장인물

1. 개요
2. 대(大) 투르키에
2.1. 투르키에 장국
2.2. 4장국
2.2.1. 무즈라크
2.2.2. 쿠르추
2.2.3. 바르타
2.2.4. 부차크
3. 발트라인 제국
3.1. 베르네트 왕국
4. 중해 12 도시국가
4.1. 베네딕크 공화국
4.2. 포이니키아
4.3. 리졸라니 공화국
5. 르메리아나의 심장 지방
5.1. 플로렌스
5.2. 아르노
6. 대륙 남부의 도시국가
6.1. 치에로
6.2. 스코그리오 공국
6.3. 캄파나
6.4. 에스파다
6.5. 우모
6.6. 셀란트
6.7. 타우로
6.8. 니니야
6.9. 살
7. 우라도 왕국
8. 알귀로스
9. 사로스 왕국
10. 치니리(大秦)
11. 쿠사나기 도국(日薙嶌国)
12. 포이니키아 제국


1. 개요[편집]


파일:B5cqezn.jpg

작중 세계관상 가상의 대륙인 르메리아나의 국가, 정치 세력에 대한 문서.

지형을 보니 현실의 지형인 흑해가 훨씬 확장되어 있고, 중국인 치나리와 운하로 연결 되어 있는데, 여기선 테티스해의 소멸판인 파라테티스해가 카스피 해아랄 해가 되지 않은 듯

항목의 한글 표기는 한국 정발판을 기준으로 하였으나, 작가가 작품에서 직접 로마자로 제시해 둔 국호의 표기와 맞지 않는 부분이 더러 있다. 번역시 일본 가나 기준으로 한글 표기를 정하다 보니 약간의 불일치가 일어난 듯. 이런 경우 'Türkiye(튀르키예)'와 같은 식으로 작중 로마자 표기와 그에 맞는 한글 표기를 병기해 두었다.[1]


2. 대(大) 투르키에[편집]


파일:T1QBuPG.jpg

대 투르키에는 투르키에 장국을 중심으로 한 유목민족 국가의 연합체로 투르키에와 그 북동쪽에 위치한 쿠르츠 장국, 부차크 장국, 무즈라크 장국, 바르타 장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투르키에를 제외한 4장국은 투르키에 건국 시에 주위의 위협에 대비해서 독립색이 강한 4개의 유력부족에 토지를 주고 동일 문화권의 위성국가를 만든 것으로 대외적으로는 5개 장국의 협의체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투르키에의 독주체제이다.[2]


2.1. 투르키에 장국[편집]


파일:WSTrZyz.jpg

Türkiye(튀르키예). 오스만 제국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하다.[3]

파일:LJ0iWXK.jpg

국토 대부분이 사막과 초원으로 이루어진 유목국가이다. 국토를 십자로 가로지르는 대상의 가도와 바다의 가도는 전 세계 물류량의 약 90%가 이동하는 육상, 해상교역로이다. 수도인 금색도시 아크튠은 두 가도의 교차점에 건설된 상업의 도시로 중앙의 13구와 그곳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은 12개 구로 이루어져 있다. 국토 역시 한가운데에 자리한 수도를 기준으로 총 13주가 바퀴살꼴로 분할되어 있다.

장국(將國)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장군들이 통치하는 나라로 모든 국정은 장군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장군은 대략 백 명 전후로 존재하며 장군회의에 의해 임명되는데 국가원수인 대장군과 각 주를 다스리는 13인의 장군, 그리고 나머지 장군들로 나뉜다. 또한 장군회의는 민사, 상업을 다루고 42인의 장군이 다수결로 결정하는 제 1회의, 대장군이 직접 주최하고 지하수로 감독관과 전략 사령관을 결정하는 제 2회의, 군사, 외교, 국가 범죄를 다루고 13인의 장군이 만장일치제로 결정하는 제 3회의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와 별도로 사무국이라 불리는 실무조직이 존재하며 총 34개의 사무국이 편성돼 있다. 장군은 각기 하나의 사무국에 소속되는데 경우에 따라선 일 년에도 몇 차례씩 인사 이동이 있다. 13인의 장군이 되기 위해서는 이 중 20개 이상의 사무국을 거쳐야 한다.

능력주의 사회로, 민중 - 군인 - 십인대장 - 백인대장 - 천인대장을 거쳐 장군이 될 수 있다.

유목민족답게 주 병종은 기병으로 기병의 빠른 기동력[4]으로 적의 심장부를 타격하고 빠지는 것이 주 전략이지만 차세대의 장군들에 의해 바뀌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2. 4장국[편집]


대 투르키에 체제 중 투르키에 장국을 제외한 4개국. 투르키에와 달리 혈통주의의 술탄(장왕)이 지배하는 전제군주정으로, 무즈라크, 쿠르추,[5] 바르타, 부차크 장국이 이에 속한다.


2.2.1. 무즈라크[편집]


파일:30qV6Mi.jpg

mızrak(므즈라크).[6] 4장국 중에서 가장 세가 강한 나라. 독립 욕구가 강한 술탄 바라반이 투르키에를 종주국 삼는 것을 거부하고 타국과 연계해 반란을 일으켰으나 진압당한다. 투르키에군의 핵심인 군마가 특산품이라고 한다.


2.2.2. 쿠르추[편집]


파일:F4bw0Eo.jpg

kılıç(클르츠).[7] 약소국으로 묘사된다. 딱히 특산물이라 할 것도 없다는 듯.


2.2.3. 바르타[편집]


파일:fYwJnmH.jpg

balta(발타).[8] 무즈라크 장국과 혼맥으로 엮여 있다.


2.2.4. 부차크[편집]


파일:5A1PAHs.jpg

bıçkı(브츠크).[9] 산업, 특히 귀금속 가공업이 매우 발달해 있어 부유하다.


3. 발트라인 제국[편집]


파일:INre4Lw.jpg

The Baltic and Rhain Empire

중세의 유럽, 특히 그 중에서도 신성 로마 제국이나 독일을 모델로 한 듯한 나라로 르메리아나 대륙에서 가장 강하며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강대국이다. 농업을 주요 산업으로 하고 있으며 토지를 원천으로 하는 농업의 특성상 땅이 넓을수록 많은 이득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정복전쟁을 통해 영토확장을 노리고 있다. 이로 인해 투르키에와는 대립하고 있는 중.

속주와 점령지에 대한 처우는 극히 가혹하여 과중한 세금과 빈번한 공출[10]은 기본이요, 속주민들을 강제징집해 전장의 화살받이[11]로 내세우는 일도 적지 않은 듯하다.[12] 일반사병의 군복은 중세 시대 체인 메일 같은 갑옷을 입고 있는데 정작 장교들은 나폴레옹 시대의 레드코트 풍 내지는 지온 공국 군복 비스무리한 제복을 입고 있어 굉장히 이질적이다.

작품 시작시점에서도 장기간 내정에 힘쓰면 그 이상의 번영이 가능함에도 계속해서 무리한 정복사업을 지속하고 그러기 위해 군비에 과중한 비용을 투자하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는 타국을 약탈하고 복속시키면서 벌충하는 약탈 경제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작중인물이 말하길 싸움을 멈추는 순간 붕괴하는 거인.

17권까지 연재된 현 시점에선 대포라는 신병기를 가지고온 반제동맹에 의해 수도의 방패인 요새도시가 위협당하고 있으며 라인지방의 영토는 동맹의 지원을 받은 구왕국의 왕족들이 독립하면서 망실, 유능한 장군들도 허무하게 죽어나가는 등 망국으로의 길을 밟아가고 있다. 투르키에 장국의 빈집털이에 나선 별동대의 성패 여부에 국가의 존속이 달린 상황. 그러나 이미 이번 전쟁으로 다방면에서 무거운 피해[13]를 입은 터라 살아남아도 예전의 국력을 되찾을 수는 없을 듯 하다.

24권까지 간당간당하게 목숨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제국의 핵심을 황제가 아닌 루이 대신으로 본 자가노스의 책략이 제대로 먹혀들어가면서 결국 투르키에에 항복하였다.[14] 이후 황제가 패전의 책임자로서 처형당한 뒤 발트주라는 이름으로 투르키에의 속주가 되어버렸다. 발트주 총독이 된 자가노스에 의해 구귀족의 힘을 깎고 민생에 투자하는 개혁이 진행 중이지만 기득권이 송두리째 날아갈 위기에 처한 구귀족들과 루이 대신의 후원을 받던 붉은 뱀의 교단 등의 반항에 부딪히고 있다.

파일:MY0PF92.jpg

속령 중 에르르바르데스(Ellvaldes)[15]가 있는데, 투르키에 장국과 접해 있다. 거친 산악지인데다 식량 사정이 여의치 못하여, 이곳 사람들은 전쟁을 해서라도 궁핍을 해결하려는 생각이 강하다. 레레데릭의 봉토로 정예 산악병이 다수.

파일:XtTPPF8.jpg

소수민족으로는 소위 '비극의 민족'으로 불리는 아라바 족이 있다. 어째 묘사되는 것만 보면 아이누 족+집시와 비슷하다 발트라인 제국 측에서 독립국을 세워 준다는 명분으로 이들을 이용하여 투르키에 장국을 위험에 빠트린 적이 있다. 문자를 사용하지 않으며, 그 때문에 아라바인들은 엄청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투르키에와 대비되게 보병이 주력이며 대규모의 숙련된 상비군들로 방진을 구성해 상황에 맞춰 대응, 섬멸하는 중세 ~ 르네상스 초기의 전법을 보여준다. 제대로 짜인 방진은 투르키에 기병들도 정면에서 뚫기 힘들어할 정도로 강고하게 묘사된다.

3.1. 베르네트 왕국[편집]


발트라인과 투르키에 사이에 끼어있던 소국. 80년 전 제국의 침략으로 멸망당해 제국 국경의 소도시인 프랑탕(봄의 도시)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러나 투르키에 장국의 지원하에 80년 전 왕자였던 촌장이 옛 신하의 후손들과 주민들을 규합해 봉기, 다시 독립하게 된다.


4. 중해 12 도시국가[편집]



4.1. 베네딕크 공화국[편집]


파일:AHOgeBK.jpg

Venedik(베네디크). 바다의 도시. "중해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공화정 체제에 무역을 주산업으로 하는 섬 도시로, 중해 도시국가들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상선단이 모여 이루어진 해군은 그 정강함으로 이름이 높아, 바다에서는 제국조차 한 수 접어줄 정도. 국기도 붕어빵이고 이름도 그렇고 베네치아 공화국이 모델이다.


4.2. 포이니키아[편집]


등대의 도시. 대륙 동남부에 세워진 해안 도시국가. 고대 포이니키아 제국의 후신으로, 시민들도 그에 대한 자긍심이 높다. 시장과 부시장 이하 원로원 의원들의 협의로 중요한 사안을 결정하는 정치체제로 이루어져 있다. 로마 제국을 본뜬 것으로 보이는 포이니키아 제국이 그 뿌리임을 감안하고 등장인물 이름, 해산물을 즐겨 먹는 식문화,[16] 의복 문화 등을 보면 모델은 동로마 제국 콘스탄티노플인 듯하다. 발트라인의 공격에 동맹인 베네딕트를 믿고 항전하지만 이해득실을 따져 포이니키아를 버리기로 한 베네딕트는 그것을 방관하고 결국 함락당한다. 이후 해군 관련자들은 해군력이 부실한 발트라인의 해군 전력에 추가되었다.

4.3. 리졸라니 공화국[편집]


섬의 도시. 베네딕크와는 달리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며 항해에 있어서는 천재들이 모여있다고 한다. 이후 발트라인에 대항하기로 한 베네딕크에 맞서 발트라인과 손을 잡고 중해를 봉쇄한다. 그러나 근시안적 보신주의에 의한 정치적 모략으로 귀중한 인재들과 배들을 잃고 베네딕크에 대항할 힘을 잃는다. 베네딕크와 라이벌이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모델은 제노바로 보인다.


5. 르메리아나의 심장 지방[편집]


르메리아나 대륙 중남부 지역. 심장 지방이라 불리는 까닭은 과거 르메리아나 일대를 제패했던 포이니키아 제국이 이 지역에서 발흥해서이다. 심장 지방 동맹이라는 도시국가간의 연합체가 존재한다.


5.1. 플로렌스[편집]


꽃의 도시. 모델은 피렌체다.[17] 국가원수는 카테리나 디 롯시 대통령. 베네딕크가 중해 도시국가들을 선도하는 것과 비슷하게 이쪽은 심장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로,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하며 투르키에를 야만족, 촌뜨기 취급하는 경향이 강하다.[18]


5.2. 아르노[편집]


강의 도시. 투르키에 장국 남쪽에 면해 있다. 국가원수는 줄리오 대통령. 오랜 기간 지속된 평화로 인해 국제정세에 어둡다.


6. 대륙 남부의 도시국가[편집]



6.1. 치에로[편집]


"천상의 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린다.[19] 고산 위에 만들어진 도시로, 본디 구빈원이었지만 포이니키아 제국 멸망 후 혼란기에 피난민들이 모여 도시국가로 성장했으며 그 흔적으로 지금도 국가원수를 "원장"이라고 칭한다. 독특한 희사(기부) 문화로 도시를 운영하고 있다. 과거 역사상 도시 방어전에서 무패를 자랑한다. 캄파나가 멸망당한 후, 지정학적 위치와 도시 자체의 특성 등으로 인해 반제동맹에 기꺼이 가담하여 전쟁의 선봉에 선다.

이후 제국군을 물리치나 그 와중에 항복파 반도들에게 원장이 시해되는 대사건이 터져 이 일로 동맹 전체의 노여움을 사 자치권을 박탈당하고 투르키에 장국의 첫 속령 - "천상주"로 편입된다. 원래대로라면 "동맹 성립 후 최초로 제국의 동진을 막는데 성공한" 쾌거를 이뤘으니만치 도시국가 연합 내에서는 물론 반제동맹 전체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차지하였을 것이나, 어리석은 인간들의 난행을 막을 수단이 없던 것이 도시의 운명을 결정짓고 만다.[20] 다만, 장국의 첫 속주라는 입장이 반영되어[21] 도시의 특색(복지 도시)은 유지되도록 일단락지어졌으니 불개토풍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22]

어원은 이탈리아어의 Cielo(하늘)인 것이 분명하므로 "치에로"가 아니라 "치엘로"라고 불러야 옳다. 산꼭대기 요새로 미루어 보아 산마리노 공화국이 모티브로 보인다.

6.2. 스코그리오 공국[편집]


바위의 도시. 심장 지방의 도시국가들 중 제국에 바로 접한 지역에 자리해 제국의 1차 표적이 되었다. 제국에 의해 수도 부근의 요새가 함락당한 후 항복한다.

포이니키아 제국 시절 황제에 의해 직접 공작령의 지위를 인정받은 영토로, 상징성이 있는 곳이다.


6.3. 캄파나[편집]


종의 도시. 주물공방이 즐비한 공업도시로 종의 도시라는 별명에 걸맞게 거리에 종이 많이 걸려있다. 스코그리오 다음으로 제국의 공격 대상이 되었으나 스코그리오와는 달리 제국에 항전했고 함락당한 후 학살이 벌어졌다.


6.4. 에스파다[편집]


검의 도시. 국가원수는 알론소. 옛날부터 질 좋은 장검의 생산지로 유명했다. 보병의 주요 무기가 창으로 정착된 지금도 이곳의 병사들은 창을 쓰지 않고 장검만 사용하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제국군 지휘관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놈들이라고 비웃는다. 반제동맹에 가담. 남령 침공군의 방진이 무너진 기회를 노려 말 그대로 갈아버린다. 여기서 이들의 실력이 나오는데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비웃음당하던 것을 역으로 비웃듯 흐트러진 적의 품으로 파고들어 해치운다.


6.5. 우모[편집]


연기의 도시. 국가원수는 우노. 광산 도시로 자연히 땅파는 일에는 도가 텄다고 한다. 반제동맹에 가담하였으며 남령 침공군과의 회전 전날 교묘하게 참호를 파놓아 제국군의 방진을 쓸모없게 만들어버린다.

제국 침공에도 동행해서 붉은 뱀의 교단이 파악하고 있던 제국의 광산 갱도를 죄다 무너뜨려 레레데릭의 구원군이 제 시간에 제도에 도착하지 못하게 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6.6. 셀란트[편집]


문장의 도시. 국가원수는 레오나르도. 반제동맹에 가담.


6.7. 타우로[편집]


용병의 도시. 용병단 엘토로의 본거지. 반제동맹에 가담. 용병들의 모습을 보면 란츠크네히트가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별칭대로 용병 희망자 중 싹수 있는 놈만 골라내는 거름망이자 그들을 훈련시키는 교육시설로 쓰여지고 있다.


6.8. 니니야[편집]


소녀의 도시. 캄파나 함락 이후 싸우지 않고 제국에 항복했다.


6.9. 살[편집]


소금의 도시. 캄파나 함락 이후 싸우지 않고 제국에 항복했다.


7. 우라도 왕국[편집]


4장국의 북쪽에 있는 나라로 발트라인과도 이웃해 있다. 동토의 왕국으로 철저한 쇄국정책을 실시한다. 이 나라도 포이니키아처럼 포이니키아 제국의 후예가 세운 국가로, 포이니키아 제국이 속주와 동맹, 교역을 지나치게 중시했고, 그래서 동맹국과 교역로를 지키는 데 너무 막대한 경제력을 소모해 몰락했다고 생각하여 쇄국 및 영구 중립을 건국 이래 국시로 표방하고 있다. 때문에 입국 절차가 매우 까다로우며, 이는 설사 타국의 국가 사절이라도 마찬가지다.[23]

그러나 400년에 걸친 쇄국으로, 국내의 자원을 거의 소진해 국가 존립에 한계가 왔던 차에 발트라인과 투르키에 양측에서 국교 제의를 받았고, 원조를 대가로 굴종을 요구한 발트라인과 달리 국가의 "장래"를 보장한 투르키에에게 마음이 쏠려 결국 투르키에, 베네딕크와 함께 반제동맹의 주축이 된다.

현 국왕은 지그몬드 3세. 모델은 러시아로 보이지만 지그몬드 3세의 외모가 블라드 가시공과 흡사한 것[24]을 보면 왈라키아 공국, 혹은 중세 루마니아일 가능성도 있다.

8. 알귀로스[편집]


파일:Igi3wrE.jpg

Argyros(아르귀로스). 은색의 도시. 투르키에 장국 동쪽, 대(大)포이니키아 운하 건너편에 자리한, 3명의 대상인의 합의제로 운영되는 상인의, 상인을 위한 상업 도시국가. 동방무역의 거점으로 크게 번성했다. 3대 상인에게 명패를 교부받은 사람만이 도시에서 영업을 할 수 있다. 교역으로 흥성한 국제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온갖 지역의 문화들이 이리저리 혼재된 무국적 스타일을 자랑한다.


9. 사로스 왕국[편집]


파일:jJs3lHp.jpg

Salos(살로스). 포이니키아와 중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나라. 국왕은 무와나이디 3세. 왕정 체제로 어리석은 왕의 폭정에 나라 전체가 황폐화 되어가고 있다. 그나마 대신은 개념인인 것 같지만 국왕이 전혀 조언을 듣지 않는다.[25] 발트라인과 교역을 시작한 이후 경제적으로 거의 종속되어 사실상 속국이 되어버렸다. 이후 항구가 반제동맹에 함락되어버리자 장교단이 궁성에서 농성하는 것을 택하고 왕족 역시 볼모로 잡아버린 상태. 중해 최대의 곡창국이라 불릴 정도의 농업국가로 주산물은 밀. 노예무역도 주요 산업인 듯. 진흙 모스크 등을 볼 때 모델은 말리 제국.


10. 치니리(大秦)[편집]


파일:JrkRiyT.jpg

Çinili(치닐리). 르메리아나에서 멀리 동쪽에 위치한 대제국. 농업국가다. 모티브는 중국, 그것도 최초의 통일제국인 진나라.


11. 쿠사나기 도국(日薙嶌国)[편집]


치니리 동쪽의 섬에 위치한 소국. 8년 전 치니리에 의해 멸망당해 지배하에 들어갔다. 본편에 나오는 동궁(총)도 쿠사나기 도국의 기술이다. 모티브는 일본.

스핀오프인 《장국의 알타이르 외전 도국의 스바루》의 배경.

1,500년 전에 건국되어 풍요로운 국토와 지하 자원의 혜택을 받아 번영했지만 고봉천황(皐鳳大皇)의 승하와 더불어 치니리의 침공을 받아 황력 1492년에 정복되었다. 점령 후 15명의 황족이 처형되어 황가는 단절되고 치니리와의 전쟁으로 국토는 황폐해졌다. 쿠사나기인은 노예로 혹사당하고 치니리인으로부터 "치노(薙奴, ヂーヌー)"라는 멸칭으로 불린다. 점령 후에는 치니리의 전 황태자 옌타오(炎陶)에 의해서 투르키에의 통치 체제를 모방하여 행정을 담당하는 "국(局)"과 대장군을 정점으로 한 실력주의의 군제가 시행되고 있다. 국토를 여섯 개 주로 나누어 각 주를 장군들 중에도 우수한 "육장군"이 통치한다. "무사武士(모노노후もののふ)"로 불리는 정예 병력이 존재하며 치니리군 60만명 중 28만명을 물리쳐 치니리병에 공포를 주었다. 또 뛰어난 제철 기술을 갖고 있어 쿠사나기제 칼은 르메리아나 대륙 서쪽의 에스파다, 발트라인 제국이 제조하는 도검보다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여담으로 외전은 황력 기준 1502년~1503년이 배경이기 때문에 본편에서 8년 전에 멸망당했다는 언급에 비추어 보면 본편의 2~3년 뒤의 이야기가 된다. 외전 시점에서 투르크 장국과 발트라인의 전쟁은 결말을 맞이했을 지도.

12. 포이니키아 제국[편집]


고대에 르메나리아 대륙 대부분을 차지하고 동쪽으로는 현재의 치니리 북서부 일부까지 영토로 했던 대제국. 동맹과 속주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을 펼쳤다. 모델은 로마 제국이다.

발트라인의 목적은 이 포이니키아 제국의 영토를 회복해 그들의 것으로 삼는 것. 그러나 동맹과 속주에 대한 정책을 강압적이고 강경하게 잡는 실수를 범했다고 마흐무트는 평가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5 12:39:26에 나무위키 장국의 알타이르/국가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원어가 터키어인 경우, 괄호 속 한글 표기는 국립국어원의 터키어 표기법 시안(공식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음.)을 따랐다.[2] 4장국 술탄들은 각자 자국 내에서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연합"으로서의 결정은 투르키에 측의 입장을 따를 수밖에 없는 듯하다.[3] 참고로 터키어로 터키를 튀르키예라고 한다.[4] 본래 기병은 보병들과 대열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일 수 없지만 모든 전투원이 기병이나 다름없기에 가능한 것.[5] 혹은 '쿠르츠'. 정발판 내에서도 표기가 왔다갔다 한다(…).[6] 터키어로 '창'이라는 뜻.[7] 터키어로 '검'이라는 뜻.[8] 터키어로 '도끼'라는 뜻.[9] 터키어로 '톱'이라는 뜻. 다만 국기 문양만 보아서는 샴쉬르를 연상시킨다.[10] 남령 침공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겨우내 먹을 것과 봄에 뿌릴 종자까지도 공출해간다. 남령 침공군 사령관은 그나마 개념인이라 겨우내 간신히 버틸 수는 있게 보상을 지급해주긴 한다. 다른 장군이었으면 그냥 죽든 말든 내버려뒀다고.[11] 말 그대로 화살받이. 제대로 된 무기도 없이 독전대에게 배후를 위협당하는데, 이런 행태에 한 병사는 적들이 아니라 제국의 손에 죽게 생겼다고 치를 떤다.[12] 그리고 이런 가혹한 처우는 투르키에 장국을 중심으로 한 反 발트라인 연맹(반제동맹)군에 의해 속주가 독립한다는 부메랑으로 되돌아오게 된다.[13] 남령은 탈환당하고 라인 지방도 구 왕국의 독립으로 망실한데다 군사력 경제적 손실도 장난이 아니다. 본래라면 타국을 털어먹은 돈으로 손실을 메꿔야 하겠지만 이번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으니 국고를 여는 것 외에 방도가 없다.[14] 항복한 타이밍도 기가 막힌 게 당시 레레데릭의 부대가 투르키에의 수도인 금색 도시 안까지 들어와 전선지휘에 나선 대장군의 목을 치기 일보직전이었다. 치에로 공성전과 유사한 상황이 더욱 큰 규모로 일어난 셈이다.[15] 로마자 표기를 보면 엘를발데스 정도로 읽는 게 맞다. R과 L 구분도 못하거나 로마자 표기가 있음에도 전혀 참고하지 않는 역자의 소양이 문제다.[16] 해산물 먹는걸 꺼리는 유럽에서 유별나게 문어 등 해산물을 즐겨먹는 나라는 그리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정도다.[17] 플로렌스가 피렌체의 영어식 독음이다.[18] 투르키에에 대한 이러한 시각은 문화로부터 기인한 부분도 있지만, 사실 그보다는 과거 투르키에의 모태가 되는 유목민족에게 침략당한 역사가 있기 때문인 듯하다.[19] 갈 곳 없는 난민들의 안식처라는 상징 외에도, 그와 같은 명성을 굳건히 하는 좋은 환경(온난한 기후와 비옥한 토지, 천혜의 항구, 방어에 유리한 지형)을 보유한 덕분이다.[20] 게다가 항복파나 항복파를 옹호하는 치에로인들이 변명에 사용하는 명분은 단 하나: "자기네 도시를 구하려했다"는 것 하나뿐이다. 즉, 치에로를 구하려고 전멸당한 투르키에 원정군이나 한창 제국군과 격전을 벌인 반제동맹의 희생은 상관없이 자기네 목숨만 구하면 된다는 생각을 여과없이 내뱉고 있는 거다. 타우로의 두 시장들이 평가한 대로 이들은 그저 바보로서, 애국심이 아니라 국수주의와 이기주의에 매몰되어 있는 작자들이다. 당연히 동맹국들이 더 이상 치에로를 못 믿는 것도 당연하다.[21]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입안자인 자가노스가 "장차 장국이 '제국'이 될 경우, 그 제국의 첫걸음이 된 도시"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킨다.[22] 다만, 현 시점에선 비약이긴 해도, 도시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에 좀 불안한 구석이 있다. 도시국가 시절처럼 기부에만 의존해선 기존의 시책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영리시설을 세워 거기서 벌어들인 자금으로 관리한다는 것인데, 세월이 지나면 오히려 구호시설이 영리시설의 "수입원"(인신매매 등)이 될 우려도 있다.[23] 그러나 최소한의 국제 정세 파악 및 대처는 필요하므로, 왕족들을 외국과의 교섭 대신으로 삼는 듯.[24] 외모 뿐만 아니라 꼬챙이형을 내리는 데 아무 거리낌이 없다는 점도 그렇고. 블라드 가시공의 초상화를 보면 모자가 빼박이다.[25] 눈 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발트라인에 팔기로 했던 곡물을 베네딕트 측에 팔아놓고선 이득을 봤다며 철없이 좋아하고 또 그 돈으로 백성들이 반항할 생각을 품지 못하도록 퍼레이드를 열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