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치어리더 성추행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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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결과



1. 개요[편집]


2016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SK 와이번스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루 원정팀인 SK 소속 치어리더가 성추행을 당한 사건.


2. 상세[편집]


2016년 10월 1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LG 트윈스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 날 경기는 SK가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사건이 터졌다. 경기 종료 후 3루 응원단상을 지나 여자 화장실로 이어지는 통로에서 갑자기 여성의 고함소리가 들렸다. 즉각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소리를 지른 이는 SK의 치어리더 중 한 명으로 밝혀졌다.[1] 의상을 갈아입기 위해 3루 쪽 화장실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LG 유니폼을 입은 30대 남성이 허벅지를 만졌다는 것이다. 그녀는 즉각 소리를 질렀고, 마침 근처에 있던 SK 구단 관계자의 도움으로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길 수 있었다.

사실 대부분의 성희롱 피해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에서도 피해자가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호소하긴 했지만, 피해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고 일단 범인도 그 자리에서 바로 잡히고 해서 이 사건이 이대로 끝나나 싶었는데 LG 구단 프런트에서 거대한 똥을 싸지른다.

10월 2일 이형근 LG 홍보팀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망언들을 쏟아내었다.

* 이런 사건은 우리가 중간에 나설 필요도 없다.

* 지하철에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지하철 쪽이 해결해줄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성추행범과 성추행당한 사람이 직접 경찰을 불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번 사건도 그와 비슷하다.

* 이번 일은 지하철에서 여성들이 성추행당하는 것과 비슷한 일이다. 치어리더를 위한 보안 동선은 어딜 가도 없다. 그렇게 보호를 하려면 대통령 경호처럼 줄을 '죽' 늘어서서 지켜야 한다. 선수가 아닌 다음에야 그렇게 해줄 순 없다. 그건 '오버'라고 생각한다.

* 사실 범인이 우리 LG 팬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다. 정확히 말하면 LG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라고 표현하는 게 정확할 것 같다.

* 이 건은 기삿거리도 아니다. 많고 많은 사건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이런 사건은 포털사이트에서 기사화되지 않는다.


당연히 이런 발언은 시민들의 공분을 불렀다. 덧붙여서, 잠실구장에는 치어리더용의 탈의실이 없어서 화장실을 대신 이용해야 하는 점도 지적되었다.

3. 결과[편집]


치어리더를 성추행한 30대 남성 A씨는 구속되었고 수사에 들어갔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잠실야구장 내에서 치어리더에 관한 경호 규정이 생기면서, 다음 날부터 치어리더들이 경기장 내를 이동할 경우 경호팀이 따라붙게 되었다. 어쩌면, 예전부터 당연히 했어야 할 일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경호라곤 찾아볼 수 없다.

고척 스카이돔에 구장 최초로 원정 응원단 대기실이 생겼다.

그런데 2017년 6월 15일, 사직 야구장에서도 또 다시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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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명호기사에 따르면, 해당 치어리더는 결국 시즌 종료 후 야구 치어리더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치어리더를 은퇴한 이후에는 필라테스 강사로 전업해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