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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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파일:INDY_5800.png
2023년 제 107회 인디 500 게인브릿지
한글 명칭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레이스
영문 명칭
Indianapolis 500-Mile Race
INDY 500[1]
창설년도
1911년
주최
INDYCAR
타이틀 스폰서
게인브릿지 증권
경기장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최근 우승 드라이버(2023년)
조셉 뉴가든(Josef Newgarden) ( 파일:미국 국기.svg )
최근 우승 팀(2023년)
팀 펜스키(Team Penske) ( 파일:미국 국기.svg )
최다 우승 드라이버
A. J. 포이트 ( 파일:미국 국기.svg / 4회 )
알 언저 ( 파일:미국 국기.svg / 4회 )
릭 미어스 ( 파일:미국 국기.svg / 4회 ) /
엘리우 카스트루네베스 ( 파일:브라질 국기.svg / 4회 )
최다 우승 컨스트럭터
달라라 (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 22회 )[2] - 섀시 공급
오펜하우저 ( 파일:미국 국기.svg / 27회 ) - 엔진 공급



2023년 인디 500 레이스[3]
미국을 만나다 - '카레이서들의 ' 인디애나폴리스

1. 개요
2. 상세
4. 대회 전통
5. 여담


1. 개요[편집]


파일:2019_INDY500.jpg
Drivers, Start your Engines![4]

인디(INDY) 500이라는 약칭으로 주로 불리는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레이스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오벌 코스 자동차 경주 대회이다. 인디카 시리즈 캘린더에 포함되어 있고 인디카 오픈휠 차량들로 500마일[5]을 달리는 단일 대회로, 세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으는 대회 중 하나이다.


2. 상세[편집]


시속 370 km의 총알 같은 속도로 벽과 금방이라도 충돌할 듯한 거리에서 펼쳐지는 남자들의 단판승부라는 것이 셀링 포인트. 세계에서 가장 명망 높은 단일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최대 35만 명의 관중이 참석할 만큼 대단한 인기를 자랑한다. F1모나코 그랑프리, 나스카 시리즈의 데이토나 500, WEC르망 24시처럼 인디카 시리즈의 명실상부한 대표 경기이다. 모나코 그랑프리가 드라이버의 순수한 운전 능력을, 르망 24시가 지구력을 시험한다면 인디 500은 담력과 인내심을 시험한다. 미국적이면서도 유럽의 친숙한 특징들과 공유하는 부분이 많아,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악명 높은 미국의 내수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으며 유럽 및 아시아의 드라이버들이 도전장을 내밀기도 한다.

미국 내에서는 실로 광적인 인기를 자랑해 미국 출신 레이싱 드라이버라면 꼭 달려보고 싶어하는 꿈의 대회. 독자적인 내수 성격이 강한 미국의 레이스 대회임에도 세계적인 위상 또한 대단해 르망 24시, 모나코 그랑프리와 함께 모터스포츠의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를 이룬다. 즉 세계 3대 모터스포츠 경기로서 인정받는 셈. 특히, 모나코 그랑프리와 르망 24시도 1920년대에 뿌리를 두는 굉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인디 500의 경우 1911년에 시작된 엄청난 역사를 자랑한다. 그러니까 제1차 세계대전보다 이게 더 오래됐다(...). 모나코 그랑프리보다 경기 내용이 재밌고, 르망 24시보다 경기 시간이 짧아서[6] 트리플 크라운을 구성하는 경기 중에서는 꼭두새벽에 한다는 점만 빼면 가장 시청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한다.

세게에서 가장 빠른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이다.[7] 공식적으로 기록된 최고 속력은 아리 뤼에인데이크가 1996년 세운 239.260 mph로, 385 km/h에 해당하는 속력이다. 참고로, 이것은 순간속력이 아니라 평균속력이다. 허나 이 기록은 연습 세션에서 나온 단일 랩 기록이라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고, 공식적인 예선의 4랩 짜리 평균속력 기록도 뤼에인데이크의 381 km/h이다.[8] 인디카 역시 안전에 대한 경각심 때문에 1996년에 정점을 찍은 뒤 페이스가 느려졌고 2020년대에 들어서서야 이를 따라잡아 냈지만, 1990년 이래 예선 기록은 웬만해서는 360 km/h 이상을 마크하고 있을 만큼 인디 500의 아이덴티티는 항상 빠른 속력이었다.

이런 만큼, 안전 부문에 있어서도 큰 투자가 집중된다. 인디 500은 초고속으로 달리다 실수를 하거나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콘크리트 배리어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경기이고 이 특징 때문에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해 왔다. 하여 배리어 및 차량 안전에 굉장한 기술이 투입된다. 인디카 시리즈는 특수 안전 배리어인 SAFER 배리어나 치명적인 둔기로 돌변할 수 있는 자잘한 파편들을 전부 막아 주는 에어로스크린 등을 발빠르게 채용한 바가 있다. 이러한 노력 덕에, 2003년의 토니 레나 이후로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사망한 드라이버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심각한 사고를 겪고도 멀쩡히 걸어 나오는 드라이버를 보고 있자면 박수가 절로 나오게 된다.

빠른 속력을 3시간 동안 유지하면서 달리는 내구 레이스인 만큼, 기름과 타이어를 아끼면서도 순위를 끌어 올리는 전략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서 매스 스타트 스케이트 경기처럼 중간에 치고 나왔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대역전에 멋지게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또 오벌 서킷임에도 불구하고 제동이 필요한 트랙이기 때문에 뺏고 뺏기는 배틀이 가능하다. 데이토나 500에서는 의외로 뒤의 차가 앞차를 추월하기 힘들어 마지막 랩 추월이 잘 나오지 않는데, 인디 500에서는 후반부에 대단한 싸움이 이어지는 명경기가 자주 나온다.

인디 500의 최후 배틀은 그야말로 목숨 걸고 탄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 주는데, 모든 것을 배틀에 쏟아 부어 방어 차량은 필사적으로 슬립스트림을 끊어 내려고 하고, 공격 차량은 충돌을 감수하고 코너의 안쪽을 찌르는 싸움이 최후까지 이어지는 것은 인디 500만이 갖는 특별한 재미. 이 추월이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면 두 대의 차량이 엉켜 마지막에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제삼자가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어 한치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짜릿한 경기가 펼쳐진다. 워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드라이버들도 뭐든 해 봐야 하는 레이스의 후반부에는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고, 시청자로서도 경기가 어떻게 끝날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최근의 레이싱에서는 느끼기 힘든 원초적인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경기이다.

또 세계에서 가장 상업적인 모터스포츠 경기 중 하나로, 기업의 스포츠 후원 문화가 특히 발달한 미국답게 굉장히 많은 스폰서들을 거느리고 있고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는 2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큰 경기장으로도 불린다. 이는 세계의 그 어떤 레이싱 서킷보다도 많은 수치이다. 이러한 특징은 역사적인 시야를 넓혀 봤을 때 더욱 크게 작용하는데, F1을 비롯한 유럽의 모터스포츠가 버니 에클레스톤에 의해 크게 상업화되기 전이었던 1970년대까지는 그야말로 전세계 모터스포츠의 메인스트림이라고 부를 만했으며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상금도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여 짐 클락이 F1 드라이버의 미국 진출로를 개척한 뒤로 인디 500은 줄곧 유럽 최고의 드라이버들에게도 꿈의 도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모나코 그랑프리, 르망 24시, 인디 500에서 모두 승리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낸 드라이버는 아직까지도 그레이엄 힐 단 한 명뿐이다.[9]

과거 포뮬러 1 초기 1950년부터 1960년까지 F1 캘린더에 포함된 적도 있었으며[10] 인디카 시리즈의 대회 중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위상을 가진 대회로, 마치 WEC 챔피언십에서 시즌 챔피언보다 르망 24시 우승자가 더 주목받는 것처럼 인디카 시즌 챔피언보다 인디 500을 우승한 사람에게 가는 스포트라이트가 더 클 정도이다.[11]


3. 경기장[편집]


파일:external/www.espnf1.com/4556.jpg

인디 500은 1911년 첫 개최 이래로 쭉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만 치러져 왔으며, 오벌 트랙인 만큼 그 레이아웃도 크게 바뀐 적이 없다.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는 1909년에 오픈한 미국 모터스포츠의 성지로, 처음엔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가 아니라 벽돌 길로 이루어진 트랙이었다. 이 벽돌을 모두 들어 내고 노면을 아스팔트로 재포장할 때 서킷의 헤리티지를 보존하기 위해 결승선만은 포장하지 않고 벽돌을 그대로 놔뒀는데, 이 매우 짧은 벽돌 구간을 1야드의 벽돌길이라는 의미로 '브릭야드'라고 부른다. 이 브릭야드라는 이름은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자체의 닉네임이기도 하다.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는 오랫동안 첨단 기술이 투입되어 개량되었지만 100년도 훨씬 넘은 트랙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보니 오벌 트랙 중에서도 특히 높은 난이도와 위험도를 가지고 있다. 기본 골조는 좁지도 넓지도 않은 포장도로가 콘크리트 배리어에 둘러싸여 있는 전형적인 오벌 서킷이지만, 일반적인 고속 오벌 트랙은 30~40도 대의 무시무시한 뱅크 각에 완만한 코너 반경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고속 주행이 가능한 반면 이곳은 단 9도 밖에 되지 않는 뱅크와 함께 상당히 급하게 꺾이는 90도 반경 내외의 코너 네 개로 구성된 형태이다.

즉 인디애나폴리스 스피드웨이의 코너는 감속을 하고 하중을 잔뜩 보내 들어가야 하는 진짜 '코너'이다. 심지어 각 코너의 생김새가 조금씩 달라서, 공략법도 모두 조금씩 다른 테크니컬 트랙이다. 또 이 코너들을 350 km/h를 상회하는 고속으로 주파해야 하기 때문에 기온, 앞 차량과의 거리, 타이어, 유량 등의 많은 부분이 조금만 달라져도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공간을 최대로 이용해 최대한의 모멘텀을 확보한 채로 공략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벽에 너무 붙으면 공기저항이 증가하고 너무 안으로 붙어도 뱅크 각도가 줄어들어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12] 레이싱 라인의 디테일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도 잘 고려해야 한다. 스트레이트에서도 저항을 줄이기 위해 벽에서 최대한 떨어져서 달린다. 즉 단순히 좌회전만 하는 트랙이라고 무시하면 안 되는, 운전 기술과 담력을 시험하는 궁극의 스피드웨이.

이런 탓에 인디 500의 드라이버들은 항상 불안정성 속에서 싸워야 한다. 코너 주파 속도 또한 직선에서의 속도보다 그리 느리지 않지만 어디 하나라도 삐끗하는 순간 바로 벽으로 돌진하기 때문에 굉장한 집중력이 요구된다. 특히 인디 500 스펙의 인디 레이스카는 비대칭 구조에 굉장한 오버스티어 성향으로 세팅되어 있는 데다가 낮아진 다운포스로 인해 안정성은 더욱 악화되어 한 번 실수하면 돌이킬 수 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 벽에 붙어서 주행해야 하니 드라이버가 받는 심리적 압박감은 엄청나다. 그럼에도 레이스에서는 차량끼리 서로 닿을 듯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데, 오벌 트랙에서 펼쳐지는 배틀의 진면목을 만나 볼 수 있다.


4. 대회 전통[편집]



파일:sato-milk-2.jpeg.webp


파일:ap-indycar-indy-500-auto-racing-7.jpg.webp

2017년 우승자 사토 타쿠마
2019년 우승자 시몽 파제노

인디 500에서는 다른 레이싱 대회와는 달리 우승자가 샴페인 대신 우유를 마시며 세리머니를 한다. 샴페인처럼 터뜨려서 일단 뿌리고 본 다음에 남은 걸 마시면 안 되고, 우유를 일단 조금이라도 마신 다음에 다른 세리머니를 하든 해야 한다. 1930년대에 우승을 휩쓸던 전설적인 드라이버 루이스 마이어는 경기에서 우승하고 버터밀크를 마셨는데[13], 이 우유를 차에서 내리자 마자 아주 게걸스럽게 마시는 바람에(...) 지금보다도 마초이즘이 굉장히 강했던 카레이서라는 직업의 이미지에 우유를 들이부어 버리면서 상당한 화젯거리가 됐다.

이걸 본 미국 낙농 협회가 이를 전통으로 만들겠다며 대회에 우유를 후원한 것이 전통의 시작. 한동안은 우유를 마시든 안 마시든 별로 상관 안 하는 눈치였는데, 낙농 협회가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1956년부터 문화로서 제대로 정착했다. 그래서 인디 500의 우승자라면 우유를 질질 흘리면서 마시는 디테일까지 챙겨 줘야 한다. F1처럼 시상대에 선 모두가 샴페인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우승자만 벽돌 앞에 혼자 차를 세워 놓고 거기서 우유를 마시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우유를 마실 것인가?' 하는 것이 누가 우승자가 될 것인지를 의미하는 관용구가 됐다. 우유가 담긴 유리병에도 "Winners Drink Milk"라고 적혀 있다.

우승자라면 무조건 우유를 마셔야 하기 때문에 경기를 준비하면서 각 드라이버가 선호하는 우유가 무엇인지 설문하는 특이한 절차를 거친다. 원래는 그냥 흰우유를 줬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드라이버들의 취향을 반영하기 시작한 것인데, 일반적인 우유와 2% 지방 우유, 탈지유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마이어가 마셨던 오리지널 버터밀크는 없는데, 그 시절 레시피의 버터밀크는 잘 상하기 때문에 지금은 아예 없어져서 못 구하고, 현대식 버터밀크는 우유라기보다는 요구르트에 가깝기 때문이다. 몇몇 드라이버들은 클래식 버터밀크를 선택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우유 세리머니는 다른 종목에서도 행해졌는데,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 옆에 있는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 코스에서 2017~2019년 열린 LPGA 골프 대회(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의 우승자들[14] 역시 스피드웨이에서 우유 세리머니를 했다.

파일:indy_500_fittipaldi_-g0106.jpg.webp

딱 한 번 이 전통을 무시하고 다른 걸 마신 사람이 있는데, 1989년, 1993년 우승자인 에메르손 피티팔디이다. 자신이 설립한 오렌지 농장을 홍보하기 위해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대참사(...)가 벌어졌는데, 당시 팬들의 야유도 장난이 아니었으며 지금도 우유 전통을 논할 때에는 항상 회자되는 수준이다.

인디 500의 또 다른 상징물은 브릭야드인데, 이곳에서 단독 사진을 찍거나 엎드려서 벽돌 길에 키스를 하는 것 또한 인디 500의 승자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2023년 경기에서는 카일 커크우드 선수의 바퀴가 사고로 관중석 너머로 날아가 주차장에 있던 한 관객의 차량을 가격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 팬은 브릭야드로 초청되어 벽돌에 키스를 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미국식 모터스포츠의 대회 시작 선언인 Drivers, Start your Engines!는 보통 그랜드 마셜로 초청된 사람이 선언하지만 인디 500은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의 소유자인 허먼 컴퍼니의 최고 경영자가 외친다. 그랜드 마셜로 초청된 사람은 레이스의 시작 신호인 초록색 깃발을 흔드는 역할만 한다. 2019년에는 포드v페라리의 주연 배우인 크리스찬 베일맷 데이먼이 초청되기도 했다.


5. 여담[편집]


  • 유럽의 대회들과는 다르게 정해진 로고가 딱히 없고 대회의 로고가 매년 바뀐다. 대회가 짙은 상업성을 띠는 미국 모터스포츠의 특징 중 하나. 매해 달라지는 로고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1970년대까지는 같은 로고를 계속 사용했지만 이후로 로고 디자인이 매년 아주 크게 달라진다는 특징이 생겼다. 2019년 대회부터는 'INDY' 밑에 '500' 숫자가 크게 적혀 나오는 텍스트 로고가 정착하여, 이것을 보존하면서 그 주위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바꾸는 식으로 변화를 유지하고 있다.
  • 퀄리파잉을 진행하는 방식이 다른 경기들과는 다른데, 랩타임이 아니라 속력이 기준이다. 랩타임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대신, 4랩을 달려서 그 네 바퀴의 평균 속력을 다 합한 뒤 그걸로 또 평균 속력을 내서 예선 결과로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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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식 표기는 전자와 후자를 같이 쓰지만, 일반적으로는 로고에서도 보이듯이 인디 500을 쓰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2] 달라라는 2007년부터 독점적으로 섀시 공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 달라라를 제외한 최고 기록은 7회 우승의 펜스키.[3] 마지막 역전에 성공하는 조셉 뉴가든 (Josef Newgarden) 의 질주가 인상적인 최고의 대회로 불린다.[4] 사진은 2019년 인디애나폴리스 500. 우승자 시몽 파제노가 대열을 리드하고 있다.[5] 약 200랩 언저리.[6] 인디 500의 경기 시간은 보통 3시간이다. 르망 24시처럼 시간제 경기가 아니라서 레드 플랙의 발령이 손쉽게 가능하고 그런 상황이 생각보다 잦게 일어나기 때문에, 중간에 경기가 중단되면 4시간 정도까지 진행되기도 한다.[7] 드래그 레이스야 말할 것도 없고,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가 초고속 주행에 최적화되지 않은 트랙인 관계로 인디카 시리즈 내에서도 인디 500보다 더 빠른 속력이 기록되는 대회가 있어 왔다. 대표적으로 미시간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나 폰타나의 오토 클럽 스피드웨이가 있는데, 폰타나의 공식 폴 포지션 기록은 2000년의 388.5 km/h이며 두 서킷에서의 순간 속력은 가끔 400 km/h를 넘기기도 했다. 폴 트레이시가 2000년 폰타나에서 413 km/h의 순간 속력을 달성했다고 하는 풍문도 있으나, 공식적인 자료를 확인하기는 힘들다.[8] 이 와중에 이것도 공식 예선 기록이 아니다(...). 왜냐하면 당시 뤼에인데이크는 정식 예선에서 2위를 기록했다가 규정 위반으로 인해 예선에서 실격된 다음, 패자부활전에서 작성한 기록이 381 km/h였기 때문에 공식 폴 포지션 기록이 아닌 것이다. 폴 포지션 최고 기록은 2023년 알렉스 팔로우가 작성한 376.9 km/h이다.[9] 셋 중 두 경기에서 우승한 경우는 상당히 많다. 현시대의 드라이버들 중에서는 트리플 크라운에 정면으로 도전한 페르난도 알론소, 그리고 딱히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고 있지는 않지만 인디 500과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면서 르망 24시에도 쭉 출전하던 후안 파블로 몬토야 등이 이것으로 유명하다.[10] 당시의 F1은 지금과는 인식과 위상이 조금 달라서, 여러 명망 높은 내구 레이스들을 하나의 시리즈로 묶은 WSC처럼 오픈 휠 차량으로 하는 명망 높은 경기들을 묶은 시리즈에 가까웠다. F1이 있기 전까지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수많은 '그랑프리' 레이스가 독자적으로 개최되는 형태였기 때문. 그런 연유로 인디 500도 F1 캘린더에 포함된 것인데, 이때도 인디 500은 그냥 인디 500이었다. F1 드라이버들도 여기에 참전하지 않았고 메이커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항상 겉도는 위치에 있다가, F1이 각국의 독자적인 색채가 짙은 그랑프리들을 모아 놓은 시리즈에서, 그랑프리들을 직접 총괄하는 시리즈로 주객이 전도되면서 인디 500도 자연스럽게 F1에서 빠지게 됐다.[11] 그래서인지 인디 500 우승자는 따로 다른 인디카 그랑프리와 달리 우승자를 '위너'라고 호칭하지 않고 '챔피언'이라고 호칭한다. 즉 인디카 대회에서 챔프라고 불리는 사람은 시즌 챔피언과 인디 500 챔피언 두 사람이다.[12] 지금은 안쪽 라인도 뱅크가 상당하고 코스 안쪽이 잔디로 메워졌기 때문에 잘 체감되지 않지만, 이전 버전의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는 안쪽 흰 선 너머의 에이프런이 굉장히 넓었고 안쪽으로 갈수록 길이 평탄해져 바깥쪽으로 도는 대신 뱅크를 이용하느냐, 또는 뱅크를 포기하고 안쪽을 유지하느냐 하는 것이 드라이빙 스타일을 형성하는 아주 중요한 대목이었다. 이에 대한 드라이버들의 선택도 모두 달랐는데,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배틀 영상을 보면 선수들이 타는 라인이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다.[13] 마이어는 인디 500의 3회 챔피언인데, 두 번째 우승이었던 1933년에 마셨다는 말도 있고 세 번째였던 1936년에 마셨다는 말도 있으며 둘 다 마셨다는 말도 있다. 위키피디아를 포함해 매체별로 주장이 약간씩 다 엇갈리는데 너무 오래된 자료라 철저한 검증이 어려우니 그저 1930년대의 언젠가라고만 생각하는 게 좋을 듯하다.[14] 2017년 렉시 톰슨, 2018년 박성현, 2019년 허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