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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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Vase de Noces.

1974년 제작된 티에리 제노 감독의[1] 벨기에 독립, 예술 영화. 당대는 물론 오늘날까지 충격적인 영화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괴작으로 유명하다. 돼지와의 수간을 중점으로 다루는 영화로 영제로는 꽤나 직설적이게도 'Pig Fucking Movie'(...)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있다.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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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영화답게 흑백으로 깔린 장면으로 이어지는 영화로 유일한 등장인물 '도미니크 가니'가 연기하는 목장 청년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영화. 인트로 플롯만 보면 순수한 목장 청년의 전원일기 같은 목장의 일상이겠지만, 비둘기 머리에 인형을 고정시키질 않나, 애먼 닭의 목을 쳐내질 않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행동들을 보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2] 이윽고 암퇘지에게 광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알몸으로 돼지를 쫓아 다니다가...

그러고는 암퇘지는 어디에서 수정되었는지 모를(...) 새끼 돼지들을 낳게 되어 주인공은 새끼들을 제자식처럼 보살피고 다니지만, 지능이 있을리가 없는 새끼 돼지들은 인간 주인공의 지시를 따르질 않거나 피하게되고 결국 분개한 주인공은 새끼 돼지들을 교살하고야 만다. 이에 충격받은 어미 암퇘지는 패닉에 빠진듯 이곳 저곳을 배회하다가 늪 같은곳에 빠져 익사하는 비극을 맞게 된다. 이에 슬퍼하는 주인공은 죽은 돼지를 묻고 자신까지 스스로 생매장하려 하지만 금세 자신의 무덤에서 박차고 일어나며 자살은 실패한다. 그리고 집안과 농장 잡기들을 부수는 광기를 부리다가 최후에는 목을 매달아 자살하고 하늘로 승천하는 그의 넋두리를 묘사하는 듯, 공중으로 떠오르는 정체불명의 물체를 보여주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 내내 수간은 물론이고 인간과 가축의 배설물을 검열없이 보여주는 상당히 강도 높은 장면들이 줄곧 등장하며 심지어 이 배설물을 병으로 모아두거나 섭취까지 일삼는 스카톨로지성 성격도 많이 띄고 있다. 이렇게 난해하기 짝이 없고 구역질나기까지 하는 작품은 극장 개봉은 이뤄지지 않았고, 영화제에서만 제한적으로 상영되었다. 특히 1975년 퍼스 영화제에서 호주 당국과 꽤나 마찰을 빚어 호주 내에선 등급 분류조차 퇴짜맞았고 불법 음란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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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50 ~ 2017. 현지에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도 활동했다.[2]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인간이라는 해석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