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슈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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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과거(마성마법사태 시점) 등장인물.

아트람, 에난과 같은 무투대회 순혈 부문에 나가서 준결승전까지 진출한 자들 중 하나다. 마성 마법사이며 그것도 메나카, 슈리, 바스키, 타크사카 등 유명한 나스티카들 4명과 계약을 맺었다.

2. 작중 행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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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마법사태 이전을 다룬 3부 220화부터 등장한다. 수도 이전 기념 토너먼트의 오프닝 경기에서 호티 시바를 막아내 상요가 메나카 마법의 위력을 화려하게 보여줬다.[1]

222화에서 아트람과 에난과 간단한 대화를 나눈다. 아트람과는 친분은 없고 소문만 들어서 아트람의 전투 방식조차 몰랐다고 한다.

225화에서 에난 옆에 나타난 아난타를 보고 자신의 경험상 나스티카는 주변 공기부터 다른데, 저 자는 그렇지 않다며 나스티카가 아니라고 한다.

226화에서 자신은 그저 에난과 그 여자에게 사죄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 입장이라는 16대 다크샤에게 신하가 "어린 날에 그런 일을 겪으면 누구라도 더 나은 판단을 하긴 어려울 것이며, 저들에게 꼭 용서 받으려고 하지 않아도 공명정대한 야마님은 왕께 죄를 묻지 않을 것이다"라고 달래는 걸 엿듣고는, 신이 그렇게 공명정대하면 세상이 이따위로 굴러갈 리 있냐고 비판한다. 이에 아트람이 저승에서는 말 한마디의 업보도 다 따진다며 기겁하자, 저승에선 굵직한 죄만 따지기도 바쁘고 사실 불경죄 같은 것도 없다며 비웃으며, 낙승 가능한 상대를 굳이 죽여서 고통을 준 에난 역시 어딘가 문제가 있는 놈이니 그 여자와 함께 왕 암살을 노렸을 거라고 확신한다.

2.1. 외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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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13에서 밝혀진 이름은 슈리. 일평생 아름답다는 슈리의 모습을 한 번이라도 보고 싶어서 그 흔적을 쫓아다녔던 아버지가 결국 슈리를 만나지 못하자, 나스티카의 이름을 가진 인간은 , 나스티카가 죽이러 올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자식을 바쳐서라도, 슈리를 보고 싶다는 이유로 지어준 이름이다. 어린시절엔 약한 몸으로 골골대던 아버지의 뒷바라지를 하면서 지냈다. 어느 날 자신을 찾아온 슈리의 모습에 부친이 감격을 버티지 못하고 쇼크로 쓰러지면서 뒷바라지가 끝난다. 슈리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혈육을 죽였으니 사죄의 의미로 계약을 해주겠다고 제안하면서 당대 최고 수준의 마성마법의 재능을 보유했다는 게 밝혀졌다. 처음에는 마성마법사는 사후 지옥행이 확정이라고 들었다며 주저했지만, 슈리가 마성마법사가 되지 않는다면 신성친화도가 0인데다가 아버지 유전으로 물려받은 허약한 몸으로 여기저기 치이면서 살아야 할텐데 그런 현실이 지옥과 다를게 뭐냐고 묻자 반박하지 못하고 결국 슈리와 계약하고 마성마법사가 되었다.

그럼에도 '계약하는 순간부터 지옥행 확정'이라는 인식 때문에 막나가기로 유명한 마성마법사 답지 않게 "어지간한 신성마법사보다 신성마법사 답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정도를 지키며 살았다. 하지만 본인은 지옥행이 무서워서 아웅하는것에 불과하며 딱히 자신이 선한 인간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이렇게 정도를 지켜가면서 산 이유는 겉으로는 신들도 다 인간처럼 이기적인 존재라고 욕하면서도 실은 단순한 맹신과 배척만으로 인간의 사후를 결정할만큼 신이 불공정한 존재가 아닐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성마법 사태로 더이상 마법을 쓸 수 없게 된 이후에는 다른 마성마법사들과 마찬가지로 핍박받았으나, 킨나라 사건을 통해 마음을 고쳐먹고 신앙의 길을 걸으며 대지의 신관이 된 에난과 창조의 신관인 아트람의 보호를 받으면서 살아남았다. 허나 그들에게 너무 폐를 끼친다는 생각에 다른행성으로 옮겨다니면서[2] 그때 그때 새로운 일을 배워가며 살면서 마지막에는 평민들을 돌보는 의사로서 살다 죽었다. 본인 왈, 이렇게 살아보니 슈리의 경고와 달리 마성계약을 하지않고 비마법사로 살았어도 나쁘지 않는 삶이었을 거 같다고.

이후 야마에 의해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면서 덤덤히 이야기하고 웃는다.

이 자리에 와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도 웃기만 하는 놈은 드물다.

태연한 척 하던 놈들도 막상 보면 후회와 미련에 눈물을 흘리지.

(...)

너의 그 파란만장한 삶에도, 죽어서까지 영혼에 새겨질만한 무언가는 없었다는 것이지.

누군가는 미련이 남지 않았음에 후련한 인생이라 할 것이고,

누군가는 진정 사무치는 인연을 만나보지 못한 헛된 인생이라 할 것이다.

넌 어느 쪽인가?

- 전... 그냥 재미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인생이었어요.

야마는 슈리에게 자신의 삶을 어떻게 평가하느냐 묻고, 슈리는 그냥 재미있었다고 후련히 답한다. 그러자 언제나 늘 죽은 눈이었던 야마의 눈이 생기가 돌아오더니 보니드문 영혼이니 마지막까지 배웅해주겠다며 관할신에게 뒤를 맡기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슈리는 지옥가는 길을 야마님이 직접 배웅해준다니 영광이라며 기뻐하는데, 야마는 왜 이 길이 지옥으로 가는것이라고 확신하냐며, '세간에 알려진 대로 수라를 숭배하거나, 사랑하거나, 계약하는 등의 행위가 죄라는 인식은 그렇게 믿고 싶은 자들, 믿게 하고 싶은 자들이 퍼뜨리는 것으로 자신은 그런걸로 죄를 심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카드루의 친구[3]의 최후를 떠올린 야마는 '사랑하는 이들 앞에서는 착하게 보이고 싶은 이들이 많다 보니, 주변인들은 당사자가 지옥으로 떨어질 죄를 지었음을 납득하지 못하고 부당한 판결이라고 믿고 싶어한다' 고 씁쓸하게 말한다.

이에 슈리는 신도 참 힘들겠다며 위로의 말을 건네는데, 야마가 "신에게 그런 위로는 하지 마라. 가장 힘든 건 그 힘든 세상에서 직접 부대끼며 살아온 너희들이니..."이라고 슬픈 미소를 지으며 답한다.

그리고 야마는 인간 슈리를 지옥이 아닌 어딘가로 보내준다. 죽을 때까지 올바른 가치를 지켜온 그이니 낙원으로 갔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3.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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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라는 이름과 중성적인 외모 때문에 여자라는 의혹도 받지만 블로그에 슈리는 아트람과 연인 사이가 아니라는 글을 남긴 걸 보면 남성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