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피칭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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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칭 스타일
1.1. 포심 패스트볼
1.2. 커브
1.3. 슬라이더
1.4. 체인지업
2. 제구력
3. 체력



1. 피칭 스타일[편집]




구종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포심 패스트볼체인지업. 이 두 구종을 거의 비슷한 릴리스 포인트에서 내리꽂는다.[1]


데뷔전에서 박병호포심-슬라이더-체인지업으로 삼구삼진 잡아내는 장면[2]

빠른 팔스윙을 통한 디셉션, 좌우를 찌르는 140km/h 후반의 포심 패스트볼,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승부하는 좌완 강속구 투수. 전성기 시절 양현종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 구위로 매우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는 파워 피처이다.[3]

1.1. 포심 패스트볼[편집]



2023년 5월 25일 한화전에서 기록한 최고 구속 153.4km[4]

2023년 10월3일 kt전에서 6회 104구째에 기록한 152.3km/h
이의리의 가장 큰 무기로 최고 구속 155km/h[5], 평균 구속 140km/h 중후반대[6][7]의 빠른 구속을 지니고 있다. 2022년 포심 회전수는 2700rpm[8] 이상을 기록하고 수직 무브먼트 역시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한다. 이런 구위를 바탕으로 하이 패스트볼을 구사하면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삼진을 잡아낸다.


1.2. 커브[편집]



2023년 7월 8일 kt전에서 장성우를 상대로 127km 커브로 삼진잡는 모습

평균 120km 초중반을 찍는 이의리의 커브 역시 무브먼트가 뛰어나다. 궤적이 좋아서 유인구로 많이 쓴다.


1.3. 슬라이더[편집]



2023년 7월 28일 롯데전에서 전준우를 상대로 138km 슬라이더로 삼진잡는 모습
이의리가 삼진 잡을때 쓰는 결정구다. 평균 130km/h 초중반을 찍는 슬라이더 역시 위력이 뛰어나다. 커브와 슬라이더를 모두 준수하게 구사하는 투수가 드물다는 점을 생각하면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

1.4. 체인지업[편집]



2023년 7월 28일 롯데전에서 기록한 140km 체인지업
현재 이의리의 우타자 상대 결정구이다. 평균 130km/h 초반을 찍는 이의리의 체인지업이다. 데뷔시즌때는 플러스 플러스 급이라고 평가받았으나, 2022 시즌부터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면서 가치가 하락했다. 그러나 2023년 후반기부터 제구가 어느정도 잡히더니 체인지업에 타자들이 배트가 나가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2. 제구력[편집]


제구력은 이의리의 유일한 단점으로, 신인 시절부터 불안한 제구력은 꾸준히 문제가 되어왔다. 데뷔 시즌인 2021년에는 94⅔이닝을 투구하면서 56개의 볼넷과 2개의 사구를 허용하였으며, 다음 해인 2022년에는 154이닝동안 74개의 볼넷과 9개의 사구로, 9이닝 당 볼넷 수를 5.32에서 4.33으로 소폭 낮추며 점차 제구력이 우상향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2023년에는 전반기에만 49피안타 62볼넷으로 볼넷을 피안타보다 많이 내주더니, 급기야 시즌 통틀어 126.2이닝동안 자그마치 90개의 볼넷과 8개의 사구를 허용하며 2023시즌 볼넷 1위의 불명예를 썼다.

이러한 제구 난조는 이의리가 이닝을 많이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주범이다. 소위 긁히는 날에는 항상 자랑하는 강점인 훌륭한 구위와 구속에 제구력까지 받쳐주어 시원시원하게 패스트볼을 꽂으며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이지만,[9] 그렇지 않은 날에는 거의 모든 타자들에게 랜덤제구를 보여주며 투구수는 상당히 많은데 이닝은 거의 먹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10][11]

의외로 이의리의 제구력은 고교 시절엔 오히려 좋은 편에 속했다. 고교 통산 9이닝당 볼넷 비율은 1.04로 매우 낮은편이었다. 다만 고교 시절의 이의리는 130km대 후반의 평균구속을 찍었다는 것과 스트라이크 존이 좀 더 넓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향후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에이스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은 이미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강점을 유지하되[12] 약점인 제구력을 보완한다면 현재보다 훨씬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투수로 발전할 것이라 평가받는다. 좋지 않은 제구력으로 인해 이의리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팬들도 이의리의 재능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3. 체력[편집]


체력은 매우 좋은 편으로 100구를 넘긴 투구수에도 150km/h대의 위력적인 포심을 뿌릴 수 있다.

물론 상술한 나쁜 제구력으로 인해 적은 이닝에 많이 공을 빼버려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지만[13] 투구수를 보았을 때 결코 체력이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적은 이닝 수가 곧 나쁜 체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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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치터널도 굉장히 이상적인데, 체인지업이 날아오다가 홈플레이트 코앞에서 급격하게 가라앉는 것을 볼 수 있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동일 피치터널이 굉장히 길어 헛스윙을 유도하기에 안성맞춤이다.[2] 다만 그 다음 타석에서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6이닝 2실점.[3] 이의리는 20대 초반 시절 양현종과 닮은 면이 있다. 20대 초반 시절 양현종은 현재의 이의리와 마찬가지로 지역 프랜차이즈 출신에 150km/h를 넘나드는 강속구의 구위를 이용해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는 좌완 파이어볼러 유망주였으며, 득점 지원을 쏠쏠하게 받아 어린 나이에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고, 매력적인 구위와 대비되는 좋지 못한 제구력으로 많은 사사구를 허용하였고, 그로 인해 많은 안티팬들이 생겼다는 점까지 모두 비슷하다. 알다시피 포텐이 터지기 전의 양현종은 방화를 하도 많이 해대는 턱에 무슨 일만 일어났다 하면 정말 별의별 멸칭이 만들어졌다. 이 정도로 닮은 점이 많다면 거의 빼다박은 수준. 하지만 양현종은 20대 중후반에 접어든 시점부터 단점을 보완하며 완벽하게 포텐을 터뜨리고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4] WBC에서 155까지 기록했지만 KBO에서는 최고 구속이다. 여담으로 153.4km를 기록한 이 경기는 2회 헤드샷 퇴장을 기록했다.[5] 97mph.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1라운드 일본전에서 기록했다. 다만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아 시합용으로 쓰긴 어려워보이며, 아직 3년차를 준비하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훗날 구속이 증가한다면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이의리의 기존 포심 최구구속은 153km 정도였는데, 이날 등판 1구만에 종전 본인의 기록을 뛰어넘는 154km/h를 기록했다. 등판 전 초구 구속이 140km/h대 후반이 찍힌다면 긴장 많이 한 걸로 알라는 인터뷰도 한 적이 있어 그만큼 긴장감이 심했음을 보여주는 부분.[6] 특히 2023시즌 평균구속이 146km(네이버 기준)이었는데 이 구속은 한국인 좌완투수중 가장 빨랐다.[7] 중계 중 해설진의 말에 따르면 연습투구 시에는 최고 156~7km/h까지 찍힌다고 한다.[8] MLB에서도 최상위급 수준이다. 물론 MLB에 진출하면 공인구의 차이로 대부분 회전수가 떨어지긴 한다.[9] 하지만 제구가 잘 잡히지 않는 날에도 삼진을 많이 잡아내는 경우가 있다.[10] 예시로 이의리는 2023년 총 27번의 선발출장을 하여서 6이닝을 넘긴 적이 단 6번에 불과한데, 선수관리를 위해 투구수를 짧게 끊어가는게 아니라서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서 5이닝쯤 던지면 이미 투구수가 100개에 육박한다.[11] 메이저리그에서는 기쿠치 유세이, 블레이크 스넬이 딱 이닝 못 먹고 공은 빠른 좌완 유형이다.[12] 경기 초반에 밸런스를 잡기위에 완급조절용으로 낮춰서 던질수는 있지만 제구를 잡기 위해서 반드시 구속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득보다 실이 큰 선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같은 팀의 선배 김기훈도 제구를 위해 구속을 낮췄다가 구속과 제구가 모두 퇴보하는 대참사가 발생하였다.[13] 이의리가 제구로 인해서 5이닝 이상 소화를 많이 못할 뿐이지 이닝을 소화하면서도 평균구속이 완급조절만 제외하면 갑자기 떨어지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