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캘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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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이안 캘러한은 잉글랜드의 前 축구 선수다. 그는 2부 리그에서 빌빌거리고 있던 리버풀에서 전설적인 감독 빌 샹클리의 지도를 받으며 잉글랜드는 물론이고 유럽 대륙을 호령하는 붉은 제국의 일원으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그는 리버풀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레전드로 오늘날까지 길이 기억되고 있다.
2. 클럽 경력[편집]
2.1. 리버풀 FC[편집]
캘러한은 1942년 4월 10일 리버풀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리버풀 서포터였고 1959년에 17살의 나이로 리버풀에 입단했다. 당시 리버풀에 막 부임한 빌 샹클리는 2부리그에서 빌빌거리고 있던 리버풀을 훌륭한 팀으로 리빌딩하기 위해 기존의 나이 든 선수들을 대거 방출하고 젊고 포텐셜이 뛰어난 선수들을 모집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캘러한을 본 그는 캘러한이 장차 위대한 축구 선수가 될 만한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그를 중용하기 시작했다.붉은 제국의 터줏대감
캘러한의 주무기는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그리고 스피드였다. 그는 오른쪽 윙어로서 1961년부터 정규 시즌에 꾸준히 출격해 리그 23경기, 컵 대회 5경기에 출전, 총 28경기를 소화하며 팀내 주전 선수로 발돋움한다. 리버풀은 그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2부리그를 우승해 마침내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이후 캘러한과 동료들은 샹클리의 훌륭한 지도력에 힘입어 승격한 지 불과 2년만에 1부리그마저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킨다.
이후 샹클리는 그가 20대에 접어들면 중미로서 더욱 뛰어난 활약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포지션을 중앙 미드필더로 변경했다. 캘러한은 샹클리의 이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매경기를 중미로 출전해 왕성한 활동량과 엄청난 스태미너를 바탕으로 중원을 씹어먹어 리버풀의 승승장구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그의 최대 장점은 잔부상 하나 없이 거의 모든 경기를 출전할 수 있다는 데 있었다. 그는 그야말로 철인이었다. 캘러한은 1962년부터 주전 자리를 확보한 이래 매 시즌을 40~50경기 가량 소화했고 1972-73 시즌과 1973-74 시즌엔 각각 66경기, 61경기를 출장하기도 했다! 심지어 나이가 30대 중반에 이른 시점에서도 40경기 이상을 너끈히 소화했을 정도니 더 이상 말해 무엇하랴. 그는 리버풀에서 1959년부터 1978년까지 19년 동안 활약하며 857경기를 소화했다. 그후 40여년의 세월이 흘렸지만, 현재까지도 그의 기록에 근접한 이는 없을 정도니 그의 출장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 했던가. 부상 하나 없이 거의 전경기를 소화한 철강왕이었던 그도 36세에 접어들자 노쇠화 기미를 보였다. 이에 캘러한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낫겠다고 판단하고 1978년 마침 미국에서 창단한 Fort Lauderdale Strikers에 임대되어 20경기를 소화한 후(이때 고든 뱅크스, 조지 베스트와 한솥밥을 먹었다.) 잉글랜드로 돌아와서 팀 동료 존 토샥과 함께 스완지로 이적했다.
2.2. 리버풀 퇴단 이후[편집]
캘러한은 스완지에서 3년간 활동하며 76경기를 소화했다. 1979년엔 잠시 오스트레일리아의 캔버라 시티로 임대되어 9경기를 소화하기도 했으며 1981년 코크 유나이티드와 산네피오르에 잠시 몸을 담았다. 이후 캘러한은 같은 해 크루 알렉산드라로 이적한 후1982년 만 39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
3. 국가대표 경력[편집]
리버풀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는 그였지만, 정작 국가대표로서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캘러한은 1966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1966 잉글랜드 월드컵을 앞두고 프랑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2:0으로 이길 때 처음으로 데뷔전을 가져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알프 램지 감독은 그를 월드컵 본선 스쿼드에서 제외시켰다. 왜냐하면 램지는 전통적인 윙어 스타일인 그에게는 맞지 않은 전술을 채택하고 자신의 전술에 어울리지 않는 캘러한을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결국 캘러한은 1966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고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멀리서 지켜봐야 했다.
이후 램지는 월드컵 우승 감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고 잉글랜드를 1974년까지 이끌었다. 그동안 캘러한은 대표팀 선수로서 단 한차례도 뽑히지 못했다. 그러다가 램지가 경질된 후 그제야 대표팀에 뽑혔지만 이때는 이미 나이가 많이 들었던 지라 기회가 별로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캘러한은 리버풀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출전한 레전드 답지 않게 대표팀으로서 고작 4경기 출전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긴 채 1976년 대표팀을 은퇴했다.
4. 은퇴 후의 삶[편집]
캘러한은 대부분의 다른 축구 레전드들과는 달리 은퇴 후 지도자를 맡거나 행정가로 근무하거나 방송계에서 활동하지 않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는 가끔 리버풀 구단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시축을 하거나 리버풀 박물관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 가이드 노릇을 하는 정도의 모습을 보일 뿐 그 외에는 별다른 대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2013년 5월, 제이미 캐러거가 통산 710경기 출장을 기록한 채 은퇴하자, 캘러한은 "나는 그가 내 출장 기록을 경신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은퇴하다니 참 아쉽다. 그는 살아있는 리버풀 그 자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5. 기록[편집]
5.1. 대회 기록[편집]
- 리버풀 FC (1959~1978)
- 풋볼 리그 퍼스트 디비전: 1963-64, 1965-66, 1972-73, 1975-76, 1976-77
- 풋볼 리그 세컨드 디비전: 1961-62
- FA컵: 1964-65, 1973-74
- FA 채리티 실드: 1964, 1965, 1966, 1974, 1976, 1977
- 유러피언 컵: 1976-77, 1977-78
- UEFA 컵: 1972-73, 1975-76
- 유러피언 슈퍼컵: 1977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 FIFA 월드컵: 1966
5.2. 개인 수상[편집]
- FWA 올해의 선수: 1973-74
5.3. 개인 기록[편집]
- 리버풀 FC 최다 경기 출전: 857경기
5.4. 서훈[편집]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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