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접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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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 행적[편집]


손견이 죽고 손견의 땅으로 돌아온 진한성이 손분에게서 진용운의 소재에 대해 들으려고 할 때 기습하면서 첫 등장한다. 어린 소녀로 위아래가 한 벌로 된 검은색 꽃무늬 차림에 긴 갈색 머리를 양 갈래로 땋아 내렸고, 갈색에 가까운 가무잡잡한 피부를 지녔다. 그리고 양손에 커다란 도끼를 들었다. 어리지만 위원회 내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전투력을 지녔다.

처음에는 진한성과 살기 어린 잡담을 나누다가 진한성에게 돌격하여 도끼를 휘두른다. 진한성은 그것을 오른팔로 막고 멀리 날아가지만 오른팔이 약간 찢어지는 상처만 입는다.

이랑을 찾는 진한성에게 자식도 버린 주제에 인형을 걱정하냐고 묻자 진한성이 이규를 들어 올려 거꾸로 바닥에 내리찍는다. 그러면서 이규에게 부모를 죽인 년에게 그딴 소리 듣고 싶지 않다고 받아치자 이규가 분노하여 도끼로 진한성의 팔을 난자한다.

진한성은 팔을 휘둘러 이규를 떨쳐낸 후 이규의 과거를 말하며 이규를 도발한다. 이규는 아홉 살 때 부모를 살해했는데 당시 몸에 담뱃불로 지진 자국과 멍든 상처들로 아동학대의 흔적이 발견된 탓에 겉으로는 부모의 학대를 견디다 못한 소녀가 심신상실로 홧김에 저지른 일로 알려져 동정을 샀다고 한다.

화가 난 이규는 진한성의 입을 다물게 하기 위해 공격하지만 진한성은 이 공격을 피하며 스트레이트를 날린다. 하지만 도끼에 막혀 멀리 튕겨내는 것에 그친다.

사실, 부모를 죽인 것은 이규는 철이 든 순간부터 자신에게 인간의 마음이 있는 것인지 의심해서 저지른 일이다. 어떤 슬픈 일을 겪어도 아무 느낌이 안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부모가 죽어도 아무렇지 않을까 싶어서 죽인 것. 하지만 정말로 이규는 눈물을 흘렸고, 자신이 인간이지만 조금 특별할 뿐이라고 인정하게 된다. 그러다 어떤 목소리가 자해해서 학대로 참다 못해 저지른 것처럼 위장하라고 하여 그대로 실행해 세간에서는 진한성이 아는 대로 알려진 것.[1]

이규는 진한성에게 부모를 죽인 것에 대해 증거를 남겼다고 증거와 허점을 남겼다고 부끄럽다고 말한다.[2] 이에 진한성은 어이가 없어한다. 부모 외에도 성혼마석 테스트에서 아무 반응이 없던 지원자들을 기밀 유지라는 이유로 잔인하게 죽였고, 진용운에게 경고하기 위해 진한성이 힘들게 접촉한 한국의 특파원과 요원들을 흔적도 남기지 않고 죽였다고 한다.

그렇게 이규와 살기 어린 대화를 나누다 이규가 자웅멸천부의 천기를 써서 진한성을 공중으로 유도한 다음에 천기, 흑선풍을 발동하여 진한성을 자웅멸천부에 끌어들여 다리를 자른다. 진한성은 할 수 없이 시공역천을 발동해 시간을 되돌려 부상을 없애고 이규를 때려 바닥에 붙잡아둔 뒤 이규의 얼굴에 연속으로 주먹을 때려박아 기절시키고 심장을 부수려 하지만 잠시 망설이고 만다. 그러다 이규의 신병마용인 흑랑이 이랑과 손책을 인질로 잡아 협박하자 하릴없이 이규와 손책/이랑을 교환하고 싸움을 끝낸다.

오장원에서 재등장. 이응과 대련하고 있었다. 도중에 장임이 들어와 송강의 명령을 전하는 바람에 대련은 중지. 송강의 명령은 오장원의 모든 멤버들에게 산양성에 진한성이 오니 전원 출격하여 제거하라는 임무였다.

그리고 산양성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진한성을 가장 먼저 습격한다. 그러나 진한성이 뒤를 잡아 머리를 바닥에 내리찍는다. 다시 일어서서 공격하려고 하지만 주유의 환술로 자신이 죽인 부모의 환영을 보게 되어 혼란스러워 한다.

부모를 죽인 트라우마가 심해서인지 양지와 이응이 죽고 난 후에야 나타난다. 이응이 살아 있는지 확인하려고 손을 대자마자 시체가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잔혹한 성격인 이규가 이응이 살아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을 보아 어느 정도 정이 있었기는 한 모양.

진한성이 호연작의 천기를 막았을 때, 진명의 신병마용, 윤하가 강철 구를 날려 진한성을 옆으로 날려 버리자 호연작의 신병마용, 백금이 백빙방벽으로 진한성을 허공으로 띄운다. 추락하는 진한성을 노리고 달려드는데 임충도 진한성을 노리자 지지 않고 도끼를 날린다. 이 공격이 어떻게 되었는지 언급되지 않고 며칠 뒤로 넘어간다.

그 후, 며칠 내내 진한성과 싸우다 임충의 검기를 피한 진한성에게 무릎으로 명치를 맞는다. 이에 지지 않고 도끼를 휘둘러 진한성의 팔뚝을 벤다.

그리고 진용운이 쳐들어오자 태사자와 사린과 싸운다. 도중에 임충이 죽자 충격을 받는다. 진한성이 달아나는 것을 보고 진한성에게 달려가려 하지만 사린이 가로막는다. 사린과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나서 사린을 먼저 죽이기로 한다.

사린과 접전을 펼치다가 태사자가 흑랑에게 목이 베어 죽자 사린이 틈을 보였고, 그 틈을 타 사린의 목을 양다리로 휘감아 상체를 뒤로 눕히며 쌍도끼를 휘두른다. 그것으로 사린의 양쪽 관자놀이에 도끼를 쳐박아 사린을 죽여 버린다. 그리고 태사자의 목을 들고 진용운에게 다가간다. 진용운을 죽여 진한성의 고통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에 즐거움을 느낀다. 그 와중에도 진용운을 지키려는 청광기들을 끔살시킨다.

그리고 진용운에게 도끼를 휘두른다. 하지만 이때, 진용운이 천기, 시공복위를 발동해 세계가 리셋된다.

리셋된 세계에서 흑랑이 죽자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흑랑을 비웃지만 눈물을 흘린다. 사린의 망치에 왼쪽 다리가 부러지지만 사린에게 달려들어 어깨를 물고, 사린의 하체를 향해 도끼를 휘두른다. 그러나 이마저 태사자가 단극을 하나로 모아 막아낸다. 여기에 사린에게 머리를 잡혀 허공에 던져지고 사린의 특기, 뀨잉뀨잉을 맞게 되지만 윤하가 사린을 공격해 구해주고 거대 철구로 몸을 감싸 후퇴한다. 풀어달라고 난리를 치지만 무시당한다.

위원회의 멤버가 되기 전의 이름은 링링.


1.1. 능력[편집]


흑선풍 黑旋風

흑선풍은 이규의 몸을 중심으로 시커먼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천기다. 강력한 흡인력을 가진 바람으로 작중에서 이규는 자웅멸천부의 특기인 질풍종횡과 동시에 사용해 자웅멸천부에 끌어들여 진한성의 다리를 잘라 버렸다.

자웅멸천부 雌雄滅天斧
  • 질풍종횡 疾風縱橫

이규가 사용하는 유물은 자웅멸천부. 유물 중에서도 신병(神兵)[3]으로 분류되는 물건이라고 한다. 세 가지 효능이 있는데 첫 번째는 소유자에게 가해지는 물리 충격을 반으로 줄이는 것. 두 번째는 소유자의 움직임을 두 배로 빠르게 해주는 것. 세 번째는 질풍종횡이라는 자체 특기다.

질풍종횡은 도끼를 십자로 교차시킨 자세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몸을 웅크린 다음 도끼를 양옆으로 쫙 펴서 던지는 천기다. 도끼들이 회전하며 날아오는 것도 모자라 도끼에서 무형의 충격파가 발산되기 때문에 범위가 매우 넓은 공격이다. 피하려면 점프를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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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것은 이후, 천살성의 운명을 타고난 자의 천성 탓이라고 밝혀진다.[2] 이규는 속으로 진한성이 마치 자신의 생각을 읽는 것처럼 느껴서 한때 진한성이 자신의 유일한 이해자라고 생각했다. 진한성의 언행에서 자신과 유사한 뭔가를 봤다고 한다. 그래서 더 증오스러워 진심을 말하지 않으려고 한 것. 어찌 보면 동족 혐오다.[3] 내구력이 높으며 유물 자체에 특기가 있고, 그 특기의 효과가 강력할 것. 이것이 신병의 기본 조건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