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 하일리우벤 퀠 로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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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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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 하일리우벤 퀠 로슈아|

파일:유안5: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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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무호|

파일:손무호5: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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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월 사람들
[[발렌 세피너스|

파일:발렌5: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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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블랙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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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메리 세피너스|

파일:루비5: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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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유안 하일리우벤 퀠 로슈아
Yuan Hailriuben Qwell Roshua


파일:자안로슈아.jpg


파일:적안로슈아.jpg

저주가 풀렸을 때
저주에 걸렸을 때
국적
프랑스
신분
사제[1]
나이
불명[2]
가족
아버지[3]
어머니[4]
여동생 사라 퀠 로슈아
매제 제러드 셰퍼

[ 스포일러 ]
이름
유안
국적
조선[1]
신분
평민
가족
배우자 설해사
딸 유설

1. 개요
2. 특징
2.1. 외모
2.2. 성격
3. 작중 행적
3.1. 1부
3.1.1. 만남
3.1.2. 10년 후
3.2. 2부
3.2.1. 과거
3.2.2. 현재
3.3. 3부
4. 대사
5. 기타



1. 개요[편집]


웹툰 블랙윈터의 남주인공.


2. 특징[편집]



2.1. 외모[편집]


구불거리는 검은 머리칼에 마른 체구를 가진 미남이다. 본래 눈동자 색은 보라색이지만 악마의 저주에 걸려 붉은 눈으로 변했다. 유안의 어머니는 유안의 눈이 자수정같이 예쁘다고 말해주곤 했다. 설원의 날카롭게 메마른 겨울 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한다.

선비 느낌의 의복을 주로 입지만 갓의 발음이 god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갓을 쓰지 않는다.[5]

2.2. 성격[편집]


자신의 존재에 죄책감을 갖고 있다. 이 죄책감은 에몬 신부 때문에 형성된 것이다. 우선 어릴 적부터 에몬에게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은 유안이 기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유안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에몬 신부는 유안의 기도가 부족하면 주변인들이 불행해질 것이라며 유안을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했다. 에몬이 가짜 사제 역할을 시킨 탓에 자신을 사제라고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에게도 죄책감을 느낀다.

에몬의 가스라이팅 때문에 유안은 미래에 느끼게 될 죄책감이 두려워 선택을 회피하는 성격이 되었고, 오랫동안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에몬 신부의 진실을 마주한 후 에몬에게 분노하지만, 에몬은 자신을 믿은 것은 유안의 선택이라며 끝까지 유안에게 죄책감을 심었다.

이 죄책감은 조선에서 살아갈 때도 종종 나타났다. 기억을 찾고 있을 때 과거부터 누군가를 다치게 만든 듯한 느낌에 괴로워했고, 이 기억때문에 자신이 이방인이라는 이유로 해사를 다치게 할까봐 해사를 밀어낸다. 기억을 찾는 것을 결국 포기하고 과거처럼 현실에 순응하려한다.

해사가 위험해 처했을 때 직접 구하지 못하고 한 발씩 늦는 것까지도 죄책감을 느낀다. 이 죄책감에 휩싸여 저주의 종이을 모두 찾아 없애는 것보다 해사의 옆에 있는 것을 더 우선시한다. 금운 할머니는 이런 유안에게 해사를 꼭 직접 구해야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며, 해사는 이번 생에 덕을 많이 쌓아두어 많은 사람들이 해사를 도와줄 것이기에 유안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준다. 유안은 할머니의 말에 깨달음을 얻는다. 이전까지는 해사와 잠시 떨어져 마을의 절벽 아래로 가는 것마저 주저했지만 마지막 종이 한 장을 찾아 오랫동안 해사를 떠날 결심을 해내게된다. 최후에는 사소한 죄책감에 얽매여 선택을 주저하는 성격에서 벗어나 어려운 결정을 용기내는 성격으로 성장을 이뤄낸다.

3. 작중 행적[편집]



3.1. 1부[편집]



3.1.1. 만남[편집]


폐가에서 사는 유안
잠들어있는 유안
수백 년만에 일어난 유안
백송골의 산 속 음침한 서양식 폐가 2층에서 잠을 자고 있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폐가에 들어온 어린 여자아이가 잠을 깨워버린다. 잠에서 깨긴 했지만 여전히 정신이 안들어 아이가 이름을 소개하며 통성명을 요구해도 자신의 이름마저 제대로 떠오르지 않았다. 더 자고 싶었던 유안은 아이를 내보내려한다. 아이는 며칠만 신세를 지겠다고 요구했다. 이 집이 누군가가 묵을만한 곳도 아닌지라 계속 거절했지만 가만 보니 아이가 너무 어리고 행색도 초라해보여 아래층에서 조용히 방해만 되지 말라고 한다.

아이가 2층으로 올라와 큰 소리를 내었다. 결국 유안은 아이를 쫓아내려하는데 갑자기 두통과 함께 어떤 기억이 파편적으로 떠오르며 아이 위로 쓰러졌다. 유안은 결국 아이를 쫓아낸다.
종이의 글귀를 바라보는 유안
잠에서 또다시 깬 유안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자신 근처에 검은 새끼 짐승[6]이 계속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름도 가물가물하고, 옷장의 옷이 자신의 것인지도 확신을 못한다. 옷에서 어떤 종이를 찾았는데 종이에는 이런 내용이 써 있었다.

다만, 죄를 지은 사람은 모든 것을 되돌려받는다.

이를 보고 자신이 벌을 받는 중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검은 새끼 재규어 하나가 전에 찾아왔던 그 아이가 불난 집에 갇혀있다는 걸 알려주었다. 유안은 그 짐승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유안은 마을로 내려와 불난 집에 갇힌 그 아이를 구해주고 홀연히 사라진다. 불난 집에 맨몸으로 들어갔다 나왔지만 그 어떤 그을음도 없었다.

아이는 다시 홀로 찾아와 방문을 두드리며 울부짖었다. 가족도 친구도 모두 잃어 외로워하고 있었다. 유안은 응답하지는 않았지만 사정이 딱해보여 집에 들락날락거리는 것을 더 이상 거절하지 않았다.

유안은 아이가 찾아온 이후로 깊게 잠들 수 없었다. 잠을 자면 기억이 차츰 사라져갔던것 같아 잠을 계속 잤는데 아이때문에 깨어있다보니 조금씩 기억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드디어 자신의 이름을 온전히 기억해낸다. 이방인이었고, 무언가에 쫓기듯 조선으로 들어왔는데 왜 조선에 들어왔는지까지는 여전히 기억할 수 없었다. 상처를 입어도 금세 회복하고 불에 유독 강한 제 모습이 마치 악마같다고 생각한다.

3.1.2. 10년 후[편집]


10년이 지나 자신에게 붙어있던 검은 새끼 재규어는 이제 성체[7]가 되었다. 재규어를 보고 검은 짐승을 데리고 다녔던 어떤 신부가 악마에게는 늘 검은 짐승이 따라다닌다고 했던 것이 떠올랐다. 자신이 재규어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것을 보아 자신에게 따라 붙은 짐승임을 확신한다. 자신이 정말로 악마가 되었다는 생각에 괴로워져 억지로 잠을 자려했다. 하지만 기억은 계속해서 떠올랐고, 떠올리기 제일 싫어했던 그 기억까지도 떠오르려 했다. 그 기억속에서 유안은 누군가에게 악마라며 쫓기고 있었고, 또 누군가를 죽였다. 쫒기는 기억이 떠올라 두려웠던 찰나, 인기척이 났고 누구인지 확인해보니 10년 전에 자신을 깨웠던 해사라는 아이였다.

해사가 집에서 묵게 해준 것이 고마워 옷을 사주겠다고 한다. 유안의 옷은 절대 낡지 않기 때문에 거절하려는데 그 자리에서 옷이 처음으로 낡아 떨어졌고, 유안은 의아해한다. 이날부터 두 사람은 마을을 함께 돌아다니며 물건을 산다. 해사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평범함과 산다는 것에 대해 고찰한다.

기억 속의 여자와 해사가 겹쳐 보이는 장면 ▼

해사가 문득 유안에게 어떤 나무 반지를 예전에 습득했는데 돌려주지 못했다며 나무 반지를 돌려준다. 처음에는 반지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지만 반지를 보자마자 기억이[8] 떠올랐다. 그리고 그 기억 위에 해사의 얼굴이 겹쳐졌다. 여자의 얼굴이 아이의 얼굴과 닮은 것이 맞는지, 기억이 불완전해서 해사의 얼굴로 덮인건지 확신하지 못했다. 고통스러운 기억이었고, 잊고 싶고 모르고 싶었는데 또 한 편으로 저주를 풀기 위해 기억을 전부 알아내고 싶었다. 이상하리만큼 해사와 함께 있으면 기억이 빨리 살아기 때문에 해사 옆에 계속 있기로 한다.

해사와 함께 있으면서 자신의 본래 눈동자 색이 보라색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렸고, 보라색 눈과 연관지어서 자신의 출신과 조선에 온 이유까지 알아내는 데 성공한다.[9]

해사의 고백을 듣고 모든 기억을 떠올린 유안 ▼
해사의 고백
모든 기억을 되찾고 잠시 보라색 눈으로 돌아온 모습

해사를 아끼는 사람들은 전부 외국인처럼 생긴 자신을 못 믿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모두가 자신을 경계하는 것을 보아 자신의 존재가 해사에게 위협이 되는 것 같았다. 하필 이 시기에 마을의 외국인을 닥치는대로 잡아들였고, 유안도 관아로 끌려간다. 포졸들은 자신과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해사의 뒤마저 쫓으려한다. 왠지 과거에 자신의 존재가 사람들을 다치게 한 것 같은 느낌을 받고는[떡밥] 해사가 자신과 엮여 문초를 겪지 않도록 하기위해 해사가 자신을 구해주려하는데도 해사와 자신이 관련없는 사람인 척 한다.

해사는 끝끝내 관아에 갇힌 자신을 구하러 왔다. 유안은 해사에게 각자의 삶을 살자며 거리를 두려하지만 해사는 유안을 좋아하게 되었으니 함께하자는 고백을 한다. 유안은 해사의 고백을 듣고 모든 기억을 떠올리고는 해사에게 기댄다.[10]

해사가 과거에 유안이 자신을 불길에서 구해줬던 것을 알아내고는 유안에게 따지러온다. 해사가 유안에게 의문스러운 것을 묻던 중 무하가 자신 때문에 화를 입은 것만 같아 힘들어한다. 유안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고통받는 해사가 안타깝다며 가만히 안아주었다. 해사는 전생에서 유안과 자신이 함께였음을 눈치채고 기억을 전부 말해달라고 한다. 유안은 자신과 엮인 이들이 기억을 떠올리지 않길 바랐다. 너무 아픈 기억이었고, 자신이 상처를 준 기억뿐이었다. 그래서 말해주지 않으려 했는데 조잘거리는 해사에게 그만 입을 맞춰 버린다.[11]

3.2. 2부[편집]



3.2.1. 과거[편집]


어머니는 조선 태생으로, 흰 머리의 남자[12]에게 붙잡혀 프랑스의 동화월로 오게 되었다. 아버지는 화이트라이언 연대 소속으로, 동화월에서 고통받는 어머니를 구출해주었고 두 사람은 결혼하여 유안과 사라를 낳았다.

12살까지는 친한 마을 친구인 제러드와 이별한 것 외에는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13살이 되던 해에 마을에 갑자기 전염병이 돌았다. 마을을 빠져나가고 싶었지만 군인들이 막고 있어 그러지 못했고, 부모님마저 감염되었다. 그때 마을에 에몬 신부가 나타나 마을 사람 중 하나가 사제가 되어 마을을 지켜야만 한다고 말했고, 그 사제로 유안을 골랐다. 어린 유안은 신부의 말에 따랐고, 오래된 성당에 들어가 에몬에게 복종할 것을 맹세했다. 그런 유안에게 에몬은 자신의 징표로 귀고리를 꽂아준다. 유안이 성당으로 들어가자 마을과 부모님의 상태는 호전되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부모님은 돌아가셨다. 에몬은 유안이 정성껏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이라며 유안을 심리적으로 조종한다. 며칠 후, 사라를 먼 곳의 수녀원으로 보냈고 유안이 사라를 따라가고 싶어했지만 성당을 벗어나면 누군가가 다치게된다며 자신의 곁에만 있도록 만든다. 그렇게 그 누구도 유안 곁에 남지 않아 유안은 공허해졌다. 진짜 사제가 아님에도 고해성사를 듣는 것에 강한 죄책감을 갖게된다.[13]

8년이 지나서야 유안은 사라와 제러드를 겨우 만난다. 사라와 제러드는 부부가 되어 부대 근처의 마을에서 함께 지내게 된다. 두 사람은 유안도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하지만, 기도가 부족해서 불행이 찾아오는 것이라는 에몬의 말이 혹여 진실이라면 사라마저 죽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행여 에몬이 거짓말을 했더라도 유안이 에몬을 벗어난다면, 에몬은 일생에 단 한 번 저주를 내릴 수 있는 예언자였기 때문에 자신이나 사라에게 저주를 내릴지도 몰라 동생 부부를 따라가지 못한다. 동생 부부는 유안의 기도로 자신들의 운명이 좌우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유안의 생각이 바뀔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하고 헤어진다.

5년이 더 흐르고 헤시아라는 여자가 홀로 이사를 와 사람들이 비워진 시간만 골라 성당에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헤시아를 지켜보게된다. 유안은 헤시아의 얼굴이 어쩐지 자신처럼 공허해보여 헤시아에게 조금씩 이끌린다. 어느날 고해소에 헤시아가 찾아와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한다. 그 날 이후로 유안은 헤시아를 기다린다.

헤시아와 마주친 날, 유안은 늑대가 자주 출몰하는 시간이니 바래다주겠다고 제안한다. 바래다주는 시간동안 헤시아에 대해 알아간다. 헤시아는 집으로 들어올 것을 권유한다. 유안은 서로 알게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이상하리만큼 헤시아에게 강하게 끌리고 있었다. 헤시아의 집 안에서 헤시아는 사람을 죽이게 된 경위를 밝힌다. 모든 이야기를 다 들은 후 자신이 진짜 사제가 아니라는 사실과, 이유도 모른채 에몬의 뜻대로 그의 옆에서 살아왔음을 고백한다.
파일:유안헤시아.jpg
떠나려는 헤시아를 붙잡는 유안
헤시아는 유안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후, 유안에게 함께 떠날 것을 제안했다. 유안에게는 그렇게 말해주는 헤시아가 마치 유일한 구원자인것만 같았고, 둘은 함께 떠나기로 약속한다.

며칠 후, 성당으로 온 헤시아와 마주치는데 헤시아가 쓰러진다. 헤시아를 일단 방으로 옮겨 간호를 한다. 헤시아의 손에서 혼자 떠나겠다고 쓴 편지를 발견한다. 헤시아는 자신이 수배자여서 유안을 위험하게 할까봐 두려워하고 있었다. 유안은 유일한 구원자라 생각했던 헤시아마저 떠날까봐 불안해졌다. 헤시아가 일어나자 일이 잘못되어도 좋으니 제발 자신과 함께해달라고 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보름달이 뜬 눈오는 밤, 유안은 에몬에게 떠나겠다는 말을 전하기로 결심한다. 에몬은 유안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며 지하실로 불러들인다. 지하실은 에몬이 기도를 하러 들어가는 공간이었는데, 평소에는 아무도 들이지 않았다. 유안도 지하실은 처음 들어가봤는데 예사 기도실과는 다르게 정체모를 백골이 널브러져 있었고 썩은내가 진동했다. 에몬은 모든 진실을 유안에게 말한다.

에몬은 처음부터 신부가 아니었다. 영생을 얻기 위해 사람까지 죽여보았고, 영생을 얻는 방법이 쓰인 종이 세 장을 입수해 연구하고 있었다. 종이에 쓰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신비로운 보랏빛이 나는 13년 된 동양의 꽃을 꺾어 보관한다.


13년 후 성스러운 겨울밤, 꽃을 은으로 찔러 나오는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얻는다.


다만, 죄를 지은 사람은 모든 것을 되돌려받는다.

종이가 시키는대로 동양의 보라색 꽃은 죄다 모아 실험했지만 실패했고, 꽃이 사람이라면 말이 된다고 생각하던 차에 보랏빛 눈동자를 지닌 유안을 발견했다고 한다. 꺾어 보관한다는 조건은 유안을 가족으로부터 분리시켜 자신 곁에 둠으로써 만족하였는데, 충격적인 것은 마을에 전염병을 퍼뜨린 것이 다름 아닌 에몬이었다. 유안을 가족과 분리시키기 위해 마을에 병에 걸린 쥐를 살포하여 전염병을 퍼뜨리고, 마을에 찾아와 유안을 사제로 바치면 해결된다며 부모와 남매를 우선 분리시켰다. 이 말을 믿게끔 만들기 위해 전염병 치료제도 미리 만들어두어 마을 사람들의 증세가 잠시 호전되었다고 속이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유안 역시 13년간 보관하려면 병에 걸리면 안되기 때문에 병에 걸리면 치료제를 쓸 생각이었다. 사라마저도 수녀원으로 보내 유안이 자신만을 의지하도록 조종했다. 그리고 보름달이 뜬 눈 오는 밤은 신의 정화가 있는 날이므로 성스러운 겨울밤에 해당하는데, 지금 밖에는 보름달이 떠 있었고 눈이 쏟아졌다. 즉, 이 자리에서 곧장 유안을 찔러 죽이고 그 피를 마시겠다는 뜻이었다.

유안은 필사적으로 살아남으려한다. 자신을 죽이려는 에몬 신부에 똑같이 맞서다 그만 에몬을 죽이는 죄를 저지른다.[14] 에몬은 죽기 직전, 유안에게 영생을 살고 주변인들이 모두 비슷한 생을 반복하며 고통받게하는 것을 지켜보아야만 한다는 저주를 내렸다. 죄를 지어서는 안되는 겨울밤에 사람을 죽인 유안은 죗값을 혹독하게 치러야만 하는 처지가 되었다.
붉게 변한 눈을 바라보며 절망하는 유안
유안의 눈은 불타기 시작한다. 고통에 몸부림치다 지하실을 빠져나가는데 하필 바깥에 사람이 많았고, 에몬을 죽였다는 것을 곧바로 들키고만다. 유안은 사람들에게 쫓기다 헤시아의 집으로 향하지만 추위와 고통때문에 숲에서 쓰러지고만다. 헤시아가 그런 유안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자신의 싯딤나무 반지를 주었는데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졌다. 그러나 유안의 눈은 붉게 변하고 만다. 에몬에게는 악마가 씌였기 때문에 눈이 붉었고, 까마귀와 늘 함께 다녔는데 유안이 그런 에몬의 저주를 받고 저주 종이까지 소지하게 되면서 유안에게도 악마가 씌여 붉은 눈으로 변하게 된 것이다.

헤시아를 죽이는 결단을 한 유안 ▼
헤시아를 죽이기로 하자 보라색 눈이 잠시 되돌아온 유안
사랑하는 사람을 죽여야만 하는 형벌을 받은 유안

헤시아는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모아둔 약초를 내다팔러 마을 장터로 간다. 하지만 이 외출때문에 그동안 헤시아를 쫓아왔던 사람에게 헤시아의 위치가 발각되고 만다. 사람들은 유안과 헤시아의 은신처를 점점 포위해왔다. 헤시아는 마녀로 낙인찍혀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잡혀 온갖 고문을 받을 것이 뻔했다. 이를 내버려둘 수 없었던 유안은 헤시아에게 지금 자신에게 죽을 것을 제안한다.[15] 헤시아 역시 동의하고, 유안은 칼로 헤시아를 찔러 죽인다. 헤시아는 유언으로 다음 생에서 행복하자는 기약을 한다. 유안은 뒤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지만 실패했고 그대로 붙잡힌다. 유안은 죗값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죽일 수밖에 없는 운명을 맞이하는 벌을 받았다.

저주탓에 갖은 고문을 받았음에도 생채기 없이 멀쩡하자 악마취급을 당한다. 평소 유안을 잘 따르던 아이의 도움을 받아 고문실에서 도망칠 수 있었고, 사라와 제러드가 사는 마을로 가보았지만 사망 소식만을 전해듣는다. 유안은 아무도 자신을 모르는 곳으로 가기로 결심했고, 유안이 고른 곳은 어머니의 나라인 조선이었다. 그곳의 양옥에 들어가 깊은 잠에 빠진다. 잠을 자면 잘수록 기억이 사라져 계속 잠을 자게 되었다.

3.2.2. 현재[편집]


긴 잠 끝에 깨어난 직후, 해사로 다시 태어난 헤시아와 재회하지만 기억을 잃어 알아보지 못한다. 하지만 함께 있는 시간이 쌓여갈수록 기억이 살아났고, 해사의 고백을 계기로 마침내 해사가 헤시아임을 알아본다.

유안은 저택에서 사라와 재회한다. 이미 전생의 기억을 찾은 사라도 유안을 알아보보고 서로 부둥켜 안는다. 유안은 에몬 신부가 내린 저주때문에 해사, 화예, 무호가 생을 반복하고 있으며, 비극을 막으려면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사람에게 은으로 심장을 찔려야한다는 것을 알린다. 문제는 보라색 눈동자였고, 유안은 이 조건때문에 저주를 푸는 것을 체념하고 있었다. 이때 사라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린다. 보라색 눈을 가진 발렌이라는 사람은 에몬 신부가 연구하던 저주를 알고서 에몬 신부가 유안에게 했던 것과 똑같이 하기 위해 사라를 납치한 사람이었다. 무호가 들이닥치면서 사라와는 헤어지고, 헤어지기 직전에 사라가 곧있으면 다시 프랑스로 돌아간다는 사실과 조선에서의 사라 이름은 도화예라는 것을 전해듣는다. 화예가 떠난 후 발렌을 조선으로 불러들일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저택으로 울며 들어오는 해사를 가만히 안아준다. 자신에게 걸린 저주때문에 해사를 울리는것 같아 마음이 아팠고 그래서 품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사는 유안 곁에서 울다 지쳐 잠이든다.

유안이 해사를 바래다주는 길에 해사는 기억을 떠올리고 싶다며 어떻게 죽었는지 물어본다.[16] 유안은 그것만은 차마 말할 수 없었다. 해사의 외할머니가 유안과 해사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고 두 사람을 집 안으로 불러들인다. 외할머니는 두 사람에게 관청에서 이유없이 머무는 외국인을 죄다 찾아내 추방하고 있으며, 유안은 물론 같이 다니는 해사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외할머니는 해사가 유안과 헤어지기 싫어한다는 것을 눈치채고 해사와 유안을 혼인시켜[17] 상황을 해결하려한다. 유안은 해사와 관계가 깊어지면 얼마지나지 않아 자신이 해사 곁을 떠날 때, 해사가 슬퍼할 것을 염려하여 차마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파일:붙잡는유안.jpg
돌아선 해사를 또다시 붙잡는 유안
유안이 또다시 관아에 잡혀들어가자 해사는 결국 마을사람들 앞에서 유안과 혼인 약조한 사이임을 밝혀버린다. 해사가 마을 사람의 호적에 유안의 이름을 올린 덕에 유안은 관아를 빠져나온다. 해사는 유안이 자신을 좋아하는것 같으면서도 결혼은 거부하는 애매한 태도에 서러움을 드러낸다. 그동안은 헤시아를 해사로 다시 만났다는 기쁨에 해사를 마음대로 만져놓고 해사에게 줄 상처가 두려워 주저했다. 그러나 해사의 마음이 너무 커져버렸고, 차라리 짧은 기간이라도 행복하게 해주기로 결심한다. 유안은 결국 결혼을 받아들이고 해사를 나루터로 이끌었다. 유안은 해사에게 작은 나룻배를 태워주며 해사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고 사랑을 확인한다.

화예와 프랑스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유안을 찾아온다. 유안은 발렌을 조선으로 유인하려면 프랑스로 떠나지 않으면 된다는 방안을 전한다. 화예는 유안이 발렌같은 인간에게 죽는 것은 못보겠다며 거절한다. 프랑스에서 자신이 조선으로 가는 대가로 인질로 잡힌 조선 아이 하나가 있기 때문에 프랑스에 꼭 가야한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었다. 유안은 다시 가면 화예의 목숨이 위험해질 것이라고 반대하는데, 그 순간 무호가 들어와 화예가 다시 떠난다는 사실을 알아버리고, 무호, 화예 두 사람은 자리를 급히 뜬다.

저택의 부식이 심해지는데도 해사가 집에서 혼자 자는 것을 무서워하며[18] 저택에서 지내겠다고 고집을 피우자, 유안은 해사와 함께 마을에서 살기로 한다.

돌아가던 중 화예가 항구에 있는 것을 발견한다. 뒤따라온 무호가 화예를 데려가려는 일당을 공격하고, 끝내 죽이려하자 보라색 눈의 발렌이 있음을 확인하고는 몸을 날려 발렌을 구한다. 그 사이 일당은 도망친다. 무호가 유안의 사정[19]을 알 턱이 없었고, 두 사람은 흥분해서 주먹다짐을 한다. 일단 화예는 조선에 더 머무를 수 있게 된다.

유안은 흑산이에게 발렌 일당을 찾을 것을 명령한다. 유안은 무호를 찾아가 자신이 저택으로 발렌 일당을 유인할테니 발렌을 죽이고 해사가 현장에 들이닥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무호에게 부탁하기 직전, 나라에 전쟁이 발발할 수 있어 무호가 전쟁터로 갈 수도 있는 상황임을 알게된다. 전생에서도 무호의 죽음이 모든 비극의 시작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뜻이었다. 무호가 발렌을 죽이는 날이 보름달 뜬 눈 오는 날만 아니길[20] 간절히 빈다.
흑산이가 발렌을 찾아낸 것을 알고 죽음을 맞으러 가는 유안
흑산이가 발렌을 찾아낸 것을 알게된다. 해사와의 마지막 밤, 해사를 최대한 오랫동안 눈에 담고는 죽음을 맞으러 떠난다.

흑산이가 발렌을 저택으로 이끌어준 덕에 두 사람이 만난다. 발렌에게 에몬 신부가 자신의 보라색 눈과 어머니의 출신을 토대로 저주의 제물로 쓰려했으며, 그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그를 죽였다가 그의 저주를 받고 영생을 사는 악마가 되었음을 알린다. 유안의 의도대로 발렌은 유안이 보라색꽃임을 확신하고, 유안의 심장을 부러진 은촛대로 찌른다. 그러나 발렌은 무호에게 팔을 공격당한 탓에 유안을 깊이 찌르지 못한다. 발렌이 팔을 바꿔 다시 유안을 찌르려하자, 의식이 남아있던 유안이 발렌에게 발렌이 몰랐던 세 번째 저주의 종이[21]를 보여주며 죗값을 치를 것임을 경고한다. 발렌은 개의치않고 유안을 다시 찌르려하지만, 수하에게 급소를 찔리며 목숨을 잃는다. 자신이 선택한 존재에게 되려 죽임을 당하는 결말을 맞는 것이 세 번째 종이의 의의임을 깨닫는다. 마지막으로 해사가 자신을 찾으러온 것을 보고 해사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의식을 잃는다.

3.3. 3부[편집]


눈을 떠보니 해사네 집이었다. 발렌에 의해 죽었어야할 목숨이 멀쩡히 살아있어 당황한다. 유안은 곧이어 갈증을 느끼고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향한다. 해사가 이런 유안을 발견하고서 드디어 저주가 풀렸다며 아이처럼 울기 시작한다.

해사가 기억을 찾게된 경위를 물어본다. 헤시아는 죽기 전까지 유안의 보라색 눈동자만을 바라보았다. 발렌에게 찔린 직후, 유안의 눈동자 색이 돌아온 것을 보고 모든 기억을 찾았다고 한다. 해사는 자신을 찌를 수 밖에 없었던 유안을 위로해준다.

유안은 깊이 찔리지 않아 살 수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서 저주도 풀리고 살 수도 있게 된 이유를 되짚어본다. 발렌이 팔을 다치는 바람에 죽을만큼 깊이 찌르지는 못했지만 보라색 눈을 가진 사람에게 은으로 심장을 찔리면 저주가 풀린다는 조건은 충족했고, 발렌이 아파하며 유안을 다시 찌르지 못하고 시간을 끌던 중 발렌의 부하가 발렌을 죽여버리면서 죽음을 피했던 것이다. 우연에 우연이 겹친 이 상황의 어느 한 순간에 신의 자비가 주어졌을 지도 모른다고 믿는다. 유안은 비로소 일상의 행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되어 감격한다. 유안과 해사의 사이는 큰 고비를 넘긴 후 더욱 단단해진다.
보라색 눈을 찾아 기쁜 유안
기억이 돌아오면서 해사는 불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유안을 지켜주던 집은 무너졌고 흑산이의 생각은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거울을 보자 붉은 눈 대시 본래의 보라색 눈으로 돌아와있었고 유안은 행복해한다.

산수유나무 근처에 해사, 유안, 화예 세 사람이 모여 전생에서 서로가 어떻게 엮였는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때 화예가 헤시아를 유안에게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세 사람 모두 무호만은 기억을 찾지 않길 바라며 헤어진다.

저주 종이[22]와 피 묻은 사제복이 여전히 남아있어 불안감에 휩싸이지만 불안의 정체를 정확히 모르는데다 해사와 너무 행복한 지금, 괜찮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해사가 방물가게에서 통역 일자리를 얻어다 준다. 통역일을 해 처음 번 돈으로 해사에게 꽃신을 사준다.

2년 후, 유안은 과거에 종종 꾸던 악몽과 같은 꿈을 꾸기 시작한다. 13살의 유안이 나타나 성당에 있는 유안에게 '너는 죄를 지은 아이야'라고 말하는 꿈이었다. 잠에서 깬 직후 유안의 눈이 잠깐 붉게 변한다.

그 사이, 화예와 무호의 아들 유하가 태어났고 첫 걸음마를 뗀다. 해사가 아이를 보고 죽은 무하와 너무 닮아 괜시리 슬퍼하자 어쩌면 무하와 유하가 사라가 사산했던 아이의 환생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한다.
발렌과 관련있어보이는 불길한 여자
밤중에 통역을 하러 방물가게에 잠시 들렀다가 발렌과 똑같이 새하얀 여자를 만난다. 잡종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 그리고 보라색 눈을 가진 남자를 사랑했다는 말을 듣고 발렌과 깊이 연관있는 사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뒤이어 여자는 해사의 목숨을 노리는 듯한 말을 한다. 급히 집에 들어가보니 해사는 없었고, 산으로 이어지는 핏자국과 화살만이 있었다.

핏자국을 따라가 흑산이를 두고 외삼촌과 대립하는 해사를 감싼다. 해사의 외삼촌은 급기야 흑산이를 화살로 쏜다. 다행히 빗맞았지만 해사가 흑산이 앞을 막아서고 있는데도 화살을 겨누는 미친 짓을 한다. 이때 웬 하얀 토끼가 나타나 외삼촌을 물고, 외삼촌은 해독제를 찾다 쓰러진다. 쓰러진 외삼촌을 업고 의원으로 달려가지만 이동하던 중 숨이 멎는 듯했고, 결국 숨을 거두고 만다. 유안은 놀랐을 해사를 달래준다.

불길한 징조 ▼
계속되는 악몽
붉어지는 눈

유안은 악몽을 점점 자주 꾸게되고, 눈이 종종 빨간색으로 변한다는 것을 자각한다. 흑산이의 생각은 들려오지 않지만, 그럴때마다 흑산이가 모습을 보이곤 했다. 유안은 이 모든 현상이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할 일이 남아있다는 경고일지도 모른다고 받아들인다. 밤중에 갑자기 금운당의 점쟁이가 찾아와 악몽을 꾸지 않으려면 사악한 잔재를 불로 태워 없애라고 한다. 집 안의 사악한 기운이 불어나 담장 너머로 느껴질 정도인데 무얼 방치하느냐며 유안을 나무란다. 유안은 집 안의 사악한 기운이라는 말에 썩지 않고 있던 저주 종이를 떠올린다. 점쟁이 할머니의 남편이 급히 할머니를 데리고 갔지만 할머니는 끌려가면서까지 할 말이 아직 남았으니 해사를 지키고 싶으면 찾아오라고 당부한다.

유안은 흰 머리 여자를 만난 이후로 해사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한다. 통역 일까지 쉬어가면서 해사 옆에 꼭 붙어있기로 결심한다.

부엌에 간다는 해사가 도통 오질 않자 직접 부엌에 가보는데 해사가 사라지고 없었다. 급히 집밖으로 나가보았지만 해사는 그 흰 머리 여자에게 이미 공격당한 뒤였다. 해사를 발견할 때마다 늘 늦는 자신을 한탄스러워한다. 다행히 일단 해사는 바늘에 찔렸을 뿐 아무렇지 않아보였다. 화예가 흰 머리 여자를 알아보았는데, 이름은 '루비'로, 발렌의 동생이며 아주 위험한 여자라고 알려준다. 해사 곁에 더 붙어 있겠다고 결심한 찰나, 해사가 갑자기 쓰러지고 앞을 보지 못하게 된다.

화예가 해사를 간호하러 오고, 화예네 집 사람들이 보초를 선다. 유안은 화예와 보초병들에게 잠시 해사를 맡기고는 저주 종이를 챙겨 금운당으로 향한다.

금운당 할머니에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불행이 저주 종이 때문이냐고 묻는다. 예상대로 저주 종이 때문이었고[23], 한 글자 한 글자 일일히 불에 태워야했다.[24] 문제는 저주 종이가 총 세 장이라는 것인데, 다른 두 장의 행방을 모르기 때문에 종이를 바로 태워 없애지 못하고 있었다. 금운 할머니는 한 장은 아주 가까이에 있으니 주변부터 차근차근 고민해보라고 말한다. 유안은 곰곰히 생각하다 발렌이 저주 종이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그렇다면 발렌의 동생 루비가 조선으로 들어온 지금, 루비가 갖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았다. 유안만 잘 하면 곧 손에 들어올 것이나, 기회는 한 번 뿐이라고 한다. 다른 한 장은 먼 곳에 있다는 말을 토대로 블리앙 성당을 추리해낸다.

붉은 눈이 지속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느끼고 시간이 없음을 체감한다. 금운 할머니는 싯딤나무 반지가 종이로부터 지켜주고 있으니 꼭 소지할 것을 마지막으로 지시한다.

화예가 유안의 눈이 붉게 변한 것을 알게 된다.

집으로 돌아간 유안에게 할머니가 남편을 보내 편지를 전달한다. 이전에 머물던 절벽 아래로 당장 가라는 명령이었다. 유안이 해사와 떨어지기 싫어서 머뭇거릴 것까지 고려했는지 두 번째 편지까지 남겼다. 해사를 꼭 유안이 구해야 정답인 것은 아니며, 해사는 그동안 베푼 선함으로 누군가라도 나서서 도울테니 정신차리고 유안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충고하는 내용이었다. 할머니의 말에 납득한 유안은 큰 결심을 하고 절벽 아래로 급히 이동한다.

유안은 절벽 아래의 물가에서 어떤 책을 발견한다. 책 안에 저주 종이가 붙어있었다. 물에 떠밀려가면 영영 찾을 수 없으니 서두르라 했던 것이었다. 이때, 절벽 위에서 칼이 떨어지고, 급히 절벽 위로 향한다. 절벽 위에서 자칫 떨어질 듯 위험해보이는 해사를 발견한다. 다행히 구출해내고 령에게서 해사의 치료제까지 받는다.

령의 표정이 자신이 헤시아를 죽일 때의 눈빛과 겹쳐보였고, 곧 루비와 함께 죽을 각오를 했다는 것을 확신한다. 어머니가 기다린다며 한여라가 령의 어머니임을 모두에게 밝혀버리고는 령에게 죽지 말라고 설득해본다. 그러나 이미 굳게 결심한 령은 그대로 루비와 함께 절벽 아래 물 속으로 몸을 던진다.

해사에게 치료제를 꾸준히 먹이고 눈이 낫자, 유안의 도움 없이 혼자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판단한다. 유안은 홀로 블리앙 성당으로 가야만 한다는 말을 어렵사리 전한다. 해사가 따라가겠다고 고집을 피우지만 안대를 벗기고 붉게 변한 눈을 보여준다. 해사는 말없이 눈물만 흘리며 유안의 이야기를 듣는다. 유안은 무엇보다 헤시아를 죽였던 곳에 같이 가기는 싫었다. 해사는 유안을 놓아주고, 유안은 홀로 프랑스로 떠난다.

저주를 풀러 블리앙 성당에 간 유안 ▼
파일:자안로슈아.jpg
3장이 저주 종이
모두 불태운 후 완전히 찾아낸 보라색 눈

수백년이 지났는데도 에몬, 유안, 해사의 이야기는 전설이 되어 떠돌아다니고 있었다. 헤시아가 살던 집은 불에 타고 집터만 남아있었다. 지금 해사의 방이 불타 없어지고 터만 남은 것 역시 과거의 반복 때문임을 알게 된다. 유안은 마을 사람의 안내를 받아 블리앙 성당에 도착했다. 종이에 관한 소문이 흉흉했던 터라 종이를 찾는 것은 그닥 어렵지 않았다. 마을 사람에게서 횃불을 빌려 종이의 글자를 하나하나 태운다. 금운 할머니의 말대로 잘 타지도 않았고 눈이 아파왔다. 반지에 서서히 열기가 돌다 불이 붙고 눈의 통증이 가라앉았다. 종이가 모두 타서 재만 남자 본래의 보라색 눈을 되찾았고 반지는 부러졌다.

결말 : 하얀 겨울 ▼

다시 찾아온 겨울에 해사와 재회한다. 해사는 안도의 눈물을 터뜨린다. 해사는 돌아온 유안에게 딸 아이를 선물한다. 유안은 홑몸이 아닌 해사를 두고 떠난게 미안하면서도 감동받는다.

해사와의 혼례식날, 무호에게 '제러드'라는 서양식 이름을 붙여준다. 무호는 유안에게 뒷 이름을 모두 버린 '유안'이라는 조선식 이름을 지어준다.

해사와 딸 이름을 함께 고민한다. 유안을 닮은 자안을 보고 왜 어머니가 유안의 눈을 예쁘다고 말했는지를 새삼 깨닫는다. 이제 유안과 해사는 겨울을 더 이상 괴롭게 여기지 않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4. 대사[편집]


어쩌면 우리는 내가 가장 아플 때, 그리고 당신이 가장 아플 때. 그때 우린 서로 만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살갗에 닿는 빗물에 온 몸은 차가워지는데 마음에선 자꾸만 뜨거운 감정이 차올라, 차갑고도 뜨거운 묘한 온기가... 나를 사로잡는다.

빗물을 머금은 낯선 달빛이 우리에게 머물던 그 순간 고요했던 우리의 깊은 곳에 작은 파도가 일렁이기 시작했다.

31화 해사의 고백에 모든 기억이 떠오르며


나도 그래요. 당신과 있으면... 나도 이렇게 심장이 뛰고, 감정을 느끼는, 메마른 가지가 아닌 살아있는 생명이 된 것만 같아요.[25]

44화 첫 키스 후 죄를 지은 이후로 처음으로 살아있는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하는 헤시아에게


서방 뒀다 뭐해요?

67화 험한 산길을 혼자 가려는 해사를 설득하려고


혹시 이 밤이 지나고 언젠가 또 한 번 너를 내 눈에 담는 날이 온다면 그때에는 우리가 마음껏 구름도, 별도[26]

세어보고 햇빛도, 석양도[27] 맞아보고 꽃바람도, 함박눈도[28] 스쳐보고 서로가 아프지 않은 날을 보낼 수 있었으면.[29]

나는 약속되지 않은 그 날을 약속하며 먼저 떠나. 부디 남은 내 연인의 안녕을 빌며.

73화 해사를 혼자 남겨둔 채 죽음을 맞으러 떠나며


우리의 기나긴 속박을 어서 끝내줘. 너는 우리의 끔찍한 구원자니까.

-

74화 발렌에게 자신의 죽음을 맡기며


저는요. 겨울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춥고, 시리고, 안좋은 일들은 유독 겨울에 일어나기도 했고. 그런데 오늘은 겨울밤이 반갑네요. 겨울은 밤이 가장 길거든요.

-

85화 해사와 초야를 치르기 직전


돌이켜보면 너와 나의 사랑이 어린 곳들은 세상에서 참 낮고도 낮은 곳들이었다. 작은 시골 마을의 버려져 있던 성당에서의 첫만남을 시작으로 그 성당 안의 구석 한 켠, 허름한 나의 방에서도. 성당과 같은 이치로, 작은 시골 마을에 버려져 아무도 찾지 않던 나의 폐가에서 우리는 또다시 첫만남을 이루고 그렇게 사랑을 시작하고 그렇게 또 이곳 저곳... 차가운 빗물이 흘러내던 추운 감옥 안에서도 다 낡아 삐걱거리던 나룻배 위에서도 또 지금 여기, 너의 초갓집 작은 방 한 켠에서조차도. 사랑이 없는 곳에서, 사랑을 만들어내느라 그리도 힘들게 사랑을 했나보다. 냉기가 감돌던 곳들을, 온기로 채워내느라 그리도 아프게 마음이 슬펐나보다.

하지만 나는 더 좋은 것들을 원하지 않는다. 아니, 되려 우리의 낮은 공간들이 마음에 든다. 그곳들은 꼭 사연 많은 우리를 닮은 것만 같아서. 허름하고 낡고 차가운 곳이라도 하다못해 우릴 가려줄 지붕 하나 없는 맨땅 한가운데라 할지라도 너와 있는 그 곳이 나에겐 낙원과 같아.

이제 닫힌 방문 안에서 둘만의 비밀을 만들고 우리의 낮은 이곳을 낙원으로 바꿔놓을 차례. 꽃이 아닌 메마른 가지를 찾아온 바보같은 나비를 위해.

-

85화 해사의 방 안에서 초야를 치르며


그 까만 겨울, 네가 내게 오지 않았다면 오늘같이 새하얀 겨울을 느껴볼 수 있었을까.

겨울을 벗어나야만 따뜻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이제 겨울이 두렵지 않아.

그토록 바라왔던 나의 천국, 나의 낙원.

열렬히 갈망했던 나의 낙원, 나의 천국.

이제 너와 함께 이 하얀 겨울 속에 있으니까.

-

마지막화 작품의 주제[30]



5. 기타[편집]


  • 단 것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해사의 식혜는 좋아한다.
  • 어르신과 만나고 헤어질 때 '유병장수'라고 말하는 버릇이 있다. 해사가 가르쳐 준 '무병장수'를 쓰려다 잘못 기억하고 그대로 굳어져 '유병장수'가 된 것인데, 이 때문에 신발 장수 아저씨가 유안을 '유병장수 총각'이라고 부른다.
  • 악마에게 씌는 짐승은 주인의 성향을 따른다. 에몬 신부의 까마귀는 에몬을 닮아 유안을 감시하고 경계했다면 흑산이는 유안을 닮아 누군가를 잘 도와주는 착한 성격이다.
  • 유안과 흑산이는 쌍방 의사소통이 가능한데, 유안이 헤시아를 기억 못할 때에도 유안의 기억 속에 있는 헤시아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해사로 환생한 헤시아를 알아보았고 해사가 어릴 때부터 해사를 보호해왔다.
  • 영생의 저주가 풀리지 않았을 때는 에몬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유안에게로 가 유안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을 때였기 때문에 내내 붉은 눈이었지만 보라색 눈으로 돌아왔던 때가 몇 번 있었다. 첫 번째는 헤시아를 죽일 때, 두 번째는 모든 기억을 찾았을 때, 세 번째는 발렌을 보호했을때였다.
[1] 가짜 사제[2] 신체나이는 26 → 26 → 28 → 29세[3] 프랑스 국적, 화이트 라이온 일가 출신.[4] 동화월로 끌려갔던 조선인.[5] 그런 엄청난 걸 쓸 순 없다고 거부한다.[6]
파일:어린흑산이.jpg
[7] 이하 흑산이.
파일:흑산이.jpg
[8] 유안이 저주를 받고 눈이 빨간색으로 변해갈 때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 어떤 여자가 고통받는 유안에게 싯딤나무 반지를 줌으로써 유안의 고통이 모두 사라졌다. 유안은 그 여자를 사랑했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여자를 칼로 찔렀고, 찌르면서도 다음 생을 기약했던 기억이었다.[9] 보라색 눈은 조선인 어머니와 프랑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게 되면서 돌연변이로 갖게 된 것이었고, 어머니의 나라로 떠나온 것이었다. 어머니는 흰 머리색의 사람들에게 납치되어 프랑스로 오게 되었고, 어딘가에 갇혀 있었지만 아버지가 어머니를 구출해주어 로슈아를 낳고 살게 되었다.[떡밥] 과거에 정해진 곳을 떠나면 누군가가 다칠 것이라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10] 유안이 사랑했지만 칼로 찔러 죽였던 사람은 전생의 해사가 맞았다.[11] 더 이상 묻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애정표현으로 해버린 것.[12] 세피너스 일가[13] 자신은 사람들을 신에게 데려다 줄 수 없는 사람인데도 고해를 듣고 있다는 것은 죄를 고백하고 신에게 나아가는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 같다고한다.[14] 유안이 흥분해서 저주 종이 한 장을 집어들고 따지다가 에몬을 죽이게되고 급히 지하실을 빠져나온다. 이때부터 유안이 종이 마지막 장을 소지하게된다.[15] 이때 유안의 눈이 보라색으로 잠깐 돌아온다.[16] 죽기 전 마지막으로 본 것을 현생에서 다시 보면 전생을 기억하게 된다.[17] 마을 사람 호적에 올리게 되므로 두 사람 모두 안전하게 백송골에서 머무를 수 있다.[18] 자고 있을 때 송이가 불을 내고 문을 잠가 죽을 뻔했던 트라우마 때문이다.[19] 발렌이 살아있어야만 유안을 죽이고, 유안에게 걸린 저주를 풀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20] 무호가 이 날 죄를 지으면 돌려받을 것이고, 또 다른 비극이 시작될 수 있다.[21] 다만, 죄를 지은 사람은 모든 것을 되돌려받는다.[22] 악마의 혼이 깃들어 수백년간 썩지도 않았는데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은 악마의 혼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복선이다.[23] 영생의 저주는 끝난 게 맞다. 다만 악마가 씌인 에몬에게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에몬에게 씌였던 악마가 유안을 계속해서 노리고 있었다. 금운당 할머니는 유안이 악마의 종이를 계속 소유하고 있는 이상, 유안은 종이의 주인이 되어 다시 완전한 빨간 눈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안은 저주 종이를 섬기지 않기 때문에 언젠가는 유안을 죽이고 자신을 섬길 새 주인을 찾을 것이라고 한다.[24] 불에 잘 타지도 않는다고 한다. 유안이 불이 난 해사 집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멀쩡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25] 현생에서는 해사가 유안에게 비슷한 말을 하며 위로해주었다.[26] 하루의 시작과 끝의 반복.[27] 삶의 뜨는 빛이 지는 빛이 될 때까지.[28] 봄에서 겨울의 반복.[29] 즉, 당연한 시간의 흐름과 삶과 죽음 속에서 느끼는 행복한 나날들을 의미.[30] 주인공들이 느끼는 겨울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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