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섭 무거운 월요일 아침다시 또 시작되는 끔찍한 한 주너무 무거운 아침 일부러어제 일찍 잤는데도 아 피곤해축 처진 어깨로 흘러내리는 서류가방 치켜 세우고크게 한숨을 쉰다 차가운아침 공기마저 냉정하네분주한 사람들의 발걸음무엇에 홀린 듯 가는지다시 또 한 주 버텨보자눈 깜빡할새 주말이 오길공팔시 끔찍한 전철피곤한 사람들을 싣고 간다졸린 눈 부벼 가면서내 스타일 어디 있나두리번 거리네 분주한 사람들의 발걸음 무엇에 홀린 듯 가는지다시 또 한 주 버텨보자 눈 깜빡할새 주말이 오길무거운 월요일 아침다시 또 시작되는 끔찍한 한 주너무 무거운 아침 일부러 어제 일찍 잤는데도 아 피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