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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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정
3. 시리즈 목록
3.1. 와일드카드 1 (1987)
4. 미디어믹스
5. 기타



1. 개요[편집]


파일:wild-cards-logo.png
Wild Cards

웹사이트: https://www.wildcardsworld.com

조지 R.R. 마틴편집을 맡은 SF 슈퍼히어로 소설 시리즈. 여러 작가들이 하나의 공통된 세계관을 중심으로 집필한 앤솔러지 시리즈로, 마틴 본인도 작가로서 참여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인 1946년 9월 15일 와일드카드 바이러스라는 외계 바이러스가 지구에 유출되었고, 감염자의 90%가 사망, 생존자 대부분은 끔찍한 돌연변이인 조커, 나머지 극소수는 초능력을 가진 에이스가 된 세상을 무대로 한다.

조지 R. R. 마틴이 다른 SF 작가들과 진행한 2년짜리 슈퍼월드[1] 캠페인에서 시작했다. 본인이 게임 마스터를 맡았던 마틴은 자기 캐릭터였던 터틀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쓰려고 했지만, 다른 캐릭터들과의 상호작용이 없으니 재미가 없어서 게임에 참여했던 작가와 다른 작가들과 함께 공통된 세계관을 무대로 한 앤솔러지 시리즈로 만들었다고 한다.[2] 참조


2. 설정[편집]


  • 와일드카드 바이러스
타키스 행성에서 만들어진 인공 바이러스. 숙주의 유전자 구성을 변이시킨다. 타키스 행성은 초능력을 가진 20여개의 유력 가문들이 경쟁하며 지배하고 있는데, 그 중 한 가문이 만든 것으로 본래 자신들이 가진 초능력을 강화시키고 새로운 능력도 손에 넣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만든 것이였으나 숙주 대부분이 사망한다는 부작용이 너무 심해 사용하지 못했다. 가끔씩 에이스가 나오기도 해서 적들에게 생물병기로 사용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자신들과 동일한 유전자형을 가진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 실험해보기로 했고, 그것을 비열한 행위라고 생각한 닥터 타키온[3]이 이를 막기 위해 지구에 오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 조커타운
뉴욕시에 위치한 지역. 와일드카드 사태 초기에 흉측한 모습을 가진 조커들을 한 곳으로 몰아넣으면서 생겨났다. 자신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가면을 쓰고 다니는 문화가 생겨났다.


3. 시리즈 목록[편집]


2021년 현재까지 28권이 발간되었으며 2022년 3월에는 29권이 발간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출판사 은행나무[4]에서 1987년에 나온 와일드카드 1권을 2책으로 분할하여 2021년에 발간했다. 옮긴이는 김상훈.


3.1. 와일드카드 1 (1987)[편집]


은행나무판 기준:
와일드카드 1
타키스 행성에서 온 와일드카드 바이러스와 닥터 타키온을 소개하는 이야기.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 기록으로 되어있다.
  • 브로드웨이 상공 30분!(Thirty Minutes Over Broadway!) - 하워드 월드롭(Howard Waldrop)
2차 세계 대전의 공군 영웅 로버트 톰린(일명 '제트보이')의 이야기. 와일드카드 바이러스가 유출되는 원인이 나온다.
자고 일어날 때마다 새로운 모습과 능력이 생기게 된 소년 크로이드 크랜슨의 이야기.
  • 증인(Witness) - 월터 존 윌리엄스(Walter Jon Williams)
최초의 슈퍼히어로 팀 EFD[5]의 흥성망쇠 이야기. 1988년 네뷸러상 후보작.
  • 실추의 의식(Degradation Rites) - 멀린다 M. 스노드그래스(Melinda M. Snodgrass)
블라이스 밴 렌셀러(일명 '브레인 트러스트')와 닥터 타키온의 이야기. 비미 활동 위원회 때문에 미국에서 추방당해 프랑스 파리에서 노숙자가 된 타키온의 회상으로 진행된다.
  • 막간 1(Interlude One) - 조지 R. R. 마틴
와일드카드 세계관에서의 조지프 매카시의 정치경력 이야기.
  • 캡틴 캐소드와 비밀 에이스(Captain Cathode and the Secret Ace) - 마이클 캐서트(Michael Cassutt)
카를 폰 캄펜과 조커를 죽이는 연쇄살인범의 이야기.
  • 파워스(Powers) - 데이비드 D. 러빈(David D. Levine)
숨을 참는 동안 시간을 멈출 수 있는 에이스 프란치셰크 마예프스키의 이야기.

와일드카드 2
  • 셸게임(Shell Games) - 조지 R. R. 마틴
염동력 에이스 토머스 터드베리(일명 '터틀')과 닥터 타키온의 이야기. 타키온은 존 F. 케네디덕에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 막간 2(Interlude Two) - 조지 R. R. 마틴
'셀게임'에서 알코올 의존증에서 벗어나 재기한 닥터 타키온과 그가 조커타운에 차린 병원 이야기. 뉴욕 타임스 기사에서 발췌했다는 설정.
  • 포추나토의 길고 어두운 밤(The Long, Dark Night of Fortunato) - 루이스 샤이너(Lewis Shiner)
유체이탈 에이스 포추나토의 이야기.
  • 변신(Transfigurations) - 빅터 밀란(Victor Milan)
마약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대학생 마크의 이야기. 베트남 전쟁과 반전 운동이 한참이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 막간 3(Interlude Three) - 조지 R. R. 마틴
에이스들이 찾아오는 레스토랑 '에이스 하이'의 리뷰 기사.
  • 땅속 깊은 곳에서(Down Deep) - 에드워드 브라이언트(Edward Bryant) & 리앤 C. 하퍼(Leanne C. Harper)
사회복지사 로즈메리와 동물과 대화하는 에이스 노숙자 '베가본드'의 이야기.
  • 막간 4(Interlude Four) - 조지 R. R. 마틴
조커타운에서의 생활에 대한 롤링 스톤지 기사.
  • 꼭두각시(Strings) - 스티븐 리(Stephen Leigh)
사람을 조종하는 수수께끼의 에이스 '퍼핏맨'의 이야기.
  • 막간 5(Interlude Five) - 조지 R. R. 마틴
와일드카드 세계관의 모습을 담은 짤막한 글 모음. 가공의 잡지 '에이스! 메거진'에 수록되었다는 설정.
  • 고스트컬, 맨해튼을 습격하다(Ghost Girl Takes Manhattan) - 캐리 본(Carrie Vaughn)
유령처럼 변할 수 있는 에이스 제니퍼의 이야기.
  • 사냥꾼이 왔다(Comes a Hunter) - 존 J. 밀러(John J. Miller)
  • 에필로그: 제3세대(Epilogue: Third Generation) - 루이스 샤이너
와일드카드 사태를 겪은 노인의 손자의 이야기.
  • 부록 - 빅터 밀란
    • 와일드카드 바이러스의 과학(The Science of the Wild Card Virus)
와일드카드 바이러스에 대한 해설. 전염성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졌는가에 대해 설명하며, 포자 상태로 떠돌고 있는 바이러스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도 덧붙힌다.
  • 미국메타생물학회가 주최한 메타인간능력학회 의사록에서 발췌(Excerpts from the Minutes of the American Metabiological Society Conference on Metahuman Abilities)
에이스들이 가진 초능력의 원리에 대한 해설. 메타생물학은 작중에서 수비학같은 유사과학 취급을 받고 있고 한다.


4. 미디어믹스[편집]


TRPG에서 시작된 소설 시리즈지만 TRPG로도 만들어졌다. 1989년에는 겁스를 기반으로한 룰북 겁스 와일드카드가 나왔고, 2008년에는 뮤턴츠 앤 마스터마인즈 기반의 Wild Cards Campaign Setting가 나왔다.

1990년에는 마블 코믹스 산하의 에픽 코믹스에서 4편짜리 리미티드 시리즈 만화로 만들어졌고, 2008년에는 Dabel Brothers Productions에서 Wild Cards: The Hard Call이라는 제목의 6편짜리 리미티드 시리즈를 만들었다. 2022년 6월에 마블에서 새로운 와일드카드 만화가 나온다고 한다. #

TV 시리즈로도 만들어진다고 한다. 원래는 Hulu에서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2021년에 피콕으로 옮겨졌다는 발표가 나왔다. 참조


5. 기타[편집]


이 시리즈의 창시자인 조지 R.R. 마틴이 어릴 적부터 애독하던 미국의 슈퍼히어로물 만화, 특히 그가 대학 졸업 후 원작 작가로 취직하려다가 실패했던 마블 코믹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6] "브로드웨이 상공 30분!"에서도 제트보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 시리즈가 언급되는데, 처음에는 리얼한 전쟁 만화였지만 전쟁이 끝나고 그런 만화는 인기가 떨어져서 공룡까지 등장하는 SF 슈퍼히어로물로 변하게 되고, 제트보이 본인도 끝에 가서는 만화 속 슈퍼히어로처럼 특수복을 입고 하늘 위 비행선에서 악당과 싸우게 된다. "증인"에서는 주인공이 정체를 숨기고 다니는 슈퍼히어로들을 바보처럼 여기지만, 이후 다른 에이스들은 정부의 에이스 탄압을 피해 만화처럼 자신의 정체를 숨기게 된다.

작품이 쓰여진 시점의 40년 전 과거에서 바이러스로 인해 역사가 바뀐 대체역사물의 요소도 있다. 그때문인지 메뚜기는 무겁게 짓누른다나 호텔방에서 촛불 빛으로 꽃 기르기[7] 등의 작품들이 작중에서 언급되고는 한다.

1987년 와일드카드 1권이 나왔을 때 닐 게이먼이 마틴을 만나 2권이 나오면 참여하고 싶다며 자신이 쓴 와일드카드 이야기를 보여줬다고 한다. 사람들의 꿈 속에서 살 수 있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당시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었기에 마틴은 거절했고, 게이먼은 그 아이디어를 DC 코믹스에 가져갔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샌드맨이다. 참조

1988년 휴고상의 특별상인 기타 유형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와일드카드가 국내에 발간되기 이전에 나온 조지 R. R. 마틴 걸작선 3권에 와일드카드 단편 2개가 수록되었다. 하나는 위에 나온 "셸게임"이고, 또 하나는 "재이비어 데스몬드의 수기(From the Journal of Xavier Desmond)"로 와일드카드 4권에 수록된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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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asic Roleplaying을 사용하는 슈퍼히어로 테마의 TRPG[2] 이러한 방식의 앤솔러지 시리즈는 와일드카드가 처음 나왔던 1980년대에 유행했던 방식이라고 한다.[3] 아주 긴 본명이 따로 있으나 작중에서는 이 이름으로 불린다. 타키온은 원래 이자가 타고 온 우주선의 초광속 엔진이 사용하는 입자지만 군인들이 그걸 이름이라고 착각했다고 한다.[4] 조지 R. R. 마틴 걸작선을 발간했다.[5] '민주주의를 지키는 이능력자들(Exotics for Democracy)'의 약자[6] 마틴에 의한 와일드카드 시리즈의 영상화 시도 자체가 MCUDCEU를 의식한 측면이 강하다.[7] 리처드 브라우티건의 임신중절에 나오는 가상의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