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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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押獄
1. 개요
2. 연의
3. 정사


1. 개요[편집]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로 압옥은 이름이 아니라 옥졸을 말하는 것이다.


2. 연의[편집]


219년 조조의 병세가 심해져 불려온 화타(華陀)가 조조의 두통은 머리를 갈라 치료해야만 완치될수 있다고 하면서 암살 의혹을 받아 감옥에 가둬지자 그 감옥을 지켰다.

다른 옥졸들과 달리 마음씨 착한 오압옥은 화타를 극진히 대우했고, 화타는 자신의 의술이 적힌 청낭서를 오압옥에게 주었다. 그 후 화타가 군사들에 의해 죽고, 오압옥은 화타의 시신을 거두어 장사 지내고, 옥졸을 그만두어 집으로 돌아와 의술을 공부하려 했으나,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의 아내가 청낭서를 소각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고, 이에 오압옥이 따지자 아내 曰 "이딴 걸 공부해 봤자 나중에 화타처럼 비참하게 죽는 꼴밖에 더 되겠습니까?"라고 눈물을 흘리며 대꾸하자 오압옥은 이에 깊은 한숨과 탄식만 할뿐 그 이상 추궁하지 않았다.[1] 그래도 다행히 몇 장은 남았지만, 하필 남은 것이라곤 돼지, 등을 거세하는 정말 별볼일없는 내용들 뿐이었다. 후세 사람들이

화타의 선술(仙術)은 장상(長桑)보다 뛰어났으며 신비로운 지식은 담장 안을 들여다 보는 듯 했다. 슬프도다 사람이 죽고 책도 역시 사라지니 후세 사람은 다시 청낭(靑囊)을 볼 수 없다.


라는 시를 짓기도 하였다.


3. 정사[편집]


일단 가공인물로 분류하고는 있지만 화타가 감옥을 갇힐 때 옥을 지킨 관리는 정사에도 등장한다.

이름은 나오지 않고 화타가 죽으려 할 때 책 한 권을 꺼내면서 이 책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하자 옥의 관리는 법을 범하는 것이 두려워 받지 않았으며, 화타도 강요하지 않고 본인 손으로 직접 불을 일으켜 태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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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야기에 따라 이 사건으로 오압옥은 아내와 이혼하고 아내는 마을사람들한테 화타의 청낭서를 불태운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손가락질을 당해 한평생을 고통스럽고 외롭게 지냈다는 내용이 있다. 다른 버전에서는 반대로 오압옥 본인이 책을 태우자 이를 본 그의 아내가 이유를 묻고, 그 이유에 대해 이걸 읽는다고 화타처럼 된다는 보장이 없고 괜히 구설수에 오를 수 있으니 지금의 삶에 만족하자는 말을 덧붙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