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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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頭痛 | Headache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G43.-G44., R51.
진료과
신경과,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관련 질병
편두통, 긴장성두통, 군발두통,
측두동맥염, 근막동통증후군,
약물과용 두통, 이석증, 뇌종양, 뇌출혈,
뇌압상승, 뇌염, 뇌수막염, 안압상승 등에 의한 두통

1. 개요
2. 원인
2.1. 원발성 두통
3. 치료와 예방
4. 여담



1. 개요[편집]


두통(, headache)은 머리(두부)의 통증을 가리킨다.


2. 원인[편집]


두통에는 원발성 두통(머리 자체 원인이 있는 두통)과 속발성 두통(다른 질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두통)이 있다.

원발성 두통에는 긴장성 두통(tension headache), 군발성 두통(cluster headache), 편두통(migraine) 등이 있다.

속발성 두통의 발생에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심각한 질병으로 인해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원인은 다음과 같다.
  • 혈관성(vascular) - 뇌출혈(hemorrhage), 뇌혈종(hematoma), 측두동맥염(temporal arteritis)
  • 약물관련 - 질산염계(nitrates), 알코올 금단, 진통제 등.
  • 감염성(infectious) - 뇌수막염(meningitis), 뇌염(encephalitis), 뇌종기(abscess), 축농증(sinusitis) 등
  • 뇌종양(tumor)
  • 그 외 - 고혈압응급증,[1] 갈색세포종(pheochromocytoma) 등.

심각한 원인으로 인한 두통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 수초에서 수분 안에 급작스럽게 두통이 발생할 경우
  •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심각한 두통이 발생할 경우
  • 50대 이상의 환자에게서 두통이 처음 나타날 경우
  • 두통이 점점 악화되고 자주 발생하며, 누웠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질 경우
  • 의식 저하 및 신경결손(neurologic deficit)이 발생할 경우
  • 운동성 두통(exertional headache) 및 외상 후 두통
  • 두통이 발열, 목근육의 강직(stiff neck) 및 피부발진(rash)과 동반될 경우
  • HIV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서 두통이 발생할 경우

비슷한 증상으로는 편두통이 있는데, 편두통(영어로는 Migraine)은 한쪽 머리가 아픈 것뿐만 아니라, 좀 더 복합적인 증상(소화불량, 구토, 어지럼증, 일시적 시각 상실, 탈진감 등)이 발생한다는 진단서가 필요한 질환이다.

제일 큰 원인은 생각, 근심 과다이다. 생각이나 걱정을 많이 하게 되면 머리 쪽에 흐르는 혈류의 양이 많아지고 이것이 주변의 혈관과 근육들을 굵어지게 만든다. 이로 인해 뇌가 압박되고 두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감기 등 감염으로 인한 요인도 많은데 체온을 쟀을 때 열이 있나 보면 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미열만 조금 있고 다른 증상은 없어서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누면, 크게 혈관성 두통과 비혈관성 두통 혹은 외인성 두통과 내인성 두통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가 아파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뇌 자체에는 감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분 마취를 하고 두개골을 열어서 뇌를 바늘로 찔러도 아무런 느낌이 나지 않는다. 뇌를 직접 때리더라도 전혀 아프지 않다. 그걸 왜 때려 뇌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2] 뇌를 심하게 다치지만 않으면 그러고 살 수도 있다.[3] 때문에 정밀한 뇌수술에서는 최대한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수술하기 위해서 뇌를 열고 건드려가며 수술을 진행한다.

두통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감기, 소화불량, 음주 및 숙취, 수면부족, 과다수면, 피로, 과다한 스트레스, 정신적 충격, 저기압[4] 등이 있다. 단순 소화불량 정도면 두통약(진통제)과 소화제 먹고 푹 쉬거나 속이 풀릴 때까지 천천히 걷는(누운 자세는 소화불량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 것 정도로도 해결되며, 피로나 수면부족으로 인한 두통도 잠을 푹 자거나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 하지만 평소에 지병이 있거나 건강이 나쁜데 원인 불명의 두통이 지속되거나 주기적으로 발생한다면 약국에서 파는 일반의약품으로만 다스리려 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서 맞는 진료를 받고 약을 타오는 게 좋다.

호흡을 할 때 뇌로 산소가 충분히 공급이 되지 못하는 경우에도 두통이 올 수 있으며 특히 KF94 마스크와 같은 황사 방역 마스크의 경우 산소 유량을 20% 이상 떨어뜨리기 때문에 마스크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에도 두통이 올 수 있다. 비슷한 원인으로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아 실내 산소 농도가 떨어지는 경우, 자동차로 장시간 주행을 할 때 환기를 하지 않는 경우, 숨을 오래 참는 경우, 만성 비염을 앓는 경우에도 두통이 악화될 수 있다.

비염이나 축농증 등에 걸린 환자들이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입으로 숨을 쉬다 보니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관자놀이와 그 주변이 아픈 경우는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으로, 모두 쉽고 흔하게 발생하며 가장 일반적인 두통이다.

뒷머리(후두부)가 아픈 경우도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에서 모두 쉽고 흔하게 발생하며 이 부위의 특성상 심하면 오심구토가 생길 수 있다.

뒷목이 당기면서 뒷머리가 아픈 경우는 거북목으로 인해 생긴다.

이갈이, 이악물기 등 턱관절을 쓰는 습관도 두통 중 특히 관자놀이 두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거북목 자세와 함께 두통 유발 습관 중 하나.

머리 전체가 아픈 경우는 감기몸살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다.

두통을 유발하는 또 다른 흔한 요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혈압이다. 고혈압인 사람에게서 두통은 흔하다. 보통 자고 일어나면 극심한 두통이 오는데, 이는 고혈압으로 인해 뇌압이 올라간 것이라고 한다. 예방법도 치료법도 마땅치 않으니 미칠 노릇. 대개 이런 경우 안구의 혈압도 동시에 높아지므로 머리 전체보다는 안구의 안쪽이 아픈 증상(안구통)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말하자면 진짜 한쪽 머리만 아픈 편두통이 오는 경우. 이것이 아니라 머리가 전체적으로 아플 경우 다른 병이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물론 고혈압도 치료해야 하므로 병원을 찾자.

운동이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일 수 있는데, 이러한 두통을 운동성 두통이라고 한다, 이 또한 원인을 알 수 없으며, 운동 중에 머리가 아픈 것을 느낄 수 있다. 한때 혈압으로 인해 생긴다고 추측되었는데, 혈압과는 전혀 무관하며, 운동 중의 혈압 상승으로 혈관이 터지지는 않는다. 운동성 두통은 운동을 할 때만 아프다. 게다가 한 번 나타나면 며칠 내로 운동 시에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운동 중 두통이 느껴지면 쉬어줘야 한다. 치료법은 불명확하나, 이 두통은 언젠가[5] 사라진다는 것은 확실하다.

또한, 성교 두통(...)이라는 것도 존재하는데, 말 그대로 성관계를 하거나 자위행위를 할 때 나타난다. 행위 내내 나타나는 두통과 절정의 순간 폭발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으로 나뉜다. 한 번 발생하면 며칠 동안은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다른 두통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원인은 불명이나, 작용 기전을 보면 편두통과 비슷하게 혈관성/박동성 두통인 것으로 추측된다. 성교나 자위행위가 오히려 두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긴 하지만, 이는 오르가슴에 도달할 시 근육통 완화에 효과가 있는 엔도르핀이 분비되기 때문으로 긴장성 두통인 경우에 한해 적용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편두통과 가까운 성교 두통의 완화와는 관련이 없으며, 오히려 도파민이 혈관의 수축을 유도해 성교 두통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성교 두통이 나타날 경우 무리하지 말고 성행위/자위행위를 최소 1주일 이상 피해야 한다.

카페인을 매일 약간씩 섭취하면 두통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지나친 섭취는 오히려 카페인성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남용은 금물. 또한 반신욕이나 전신 마사지와 같이 혈액순환을 돕는 활동이 두통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몇 주일, 심지어 몇 개월간 지속되는 두통은 의외로 치아와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

예민한 사람은 별의별 상황에서 두통이 오는 경우가 많다. 날씨와 온도의 차이에 따라 겪는 사람이 있으며[6] 장 건강에 따라 아파하는 사람도 있다고. 즉 몸에 안 받는 걸 먹거나 상태가 안 좋은 음식을 먹었을 때 생기는 경우. 혹은 그냥 본인 장 상태가 매우 안 좋은 상태여서... 이럴 땐 진통제도 잘 안 받으니 근본적인 문제부터 의사와 상담해 해결하는 것이 낫다.

두통이 있는 경우 혹시 자신이 혈관이완제를 쓰고 있지 않은지 한 번 확인하고, 먹고 있다면 중단해보고 판단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니트로글리세린의 부작용 중 심한 두통이 수반된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니트로글리세린이 특정 혈관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닌지라 혈액이 순환함에 따라 체내 혈관 전체에 확장이 일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머리쪽 혈관도 예외는 아닌지라 두통이 따라온다. 알프레드 노벨이 다이너마이트 연구 중 기화된 니트로글리세린 흡입으로 인한 두통에 시달렸다.


2.1. 원발성 두통[편집]


1. 긴장성 두통(tension headache)근육의 지속적인 수축으로 발생한다. 주로 아침부터 두통이 나타나며 그 강도가 점점 심해지게 된다. 주로 불안장애(anxiety) 및 우울증(depression)과 관련이 깊다.

긴장성 두통의 특징은 꾸준한 통증(steady pain)이 머리 주위를 둘러싸듯(tight band-like) 나타나게 되며, 머리 뒷부분이나 목쪽에 그 통증이 더욱 심화되기도 한다. 또한 뒷목의 근육에 과긴장(tightness)이 보여지기도 하고, 전두근(frontal), 측두근(temporal)에 근육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이 의심될 경우 근육 긴장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이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우울증 및 불안장애, 잘못된 자세 및 장시간 작업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알맞은 치료를 해야 한다. 우선적으로 긴장한 근육을 찾아 마사지, 찜질 등을 하며, 진통제로는 비스테로이드 항염제(NSAID), 아스피린아세트아미노펜을 이용하게 된다. 만일 두통이 심각할 경우, 편두통의 치료법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세로토닌 작용물질인 DHE 및 수마트립탄(sumatriptan)이 근간을 이룬다.

2. 군발성 두통(cluster headache)은 원발성 두통 중 하나로, 주로 젊은 남성에게서 보여지게 된다. 유병률은 대략 10만 명당 100~400명으로(0.1~0.4%), 의외로 흔한 편이다. 군발성 두통의 약 90%는 가끔씩 발생하는 두통으로 분류하는데, 이는 두통이 2-3달간 지속되다가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나머지 10%는 두통이 1-2년간 지속되는 만성적 두통으로 분류된다. 발병 시기는 20~40세 사이로 남성이 여성보다 4배 더 많이 나타난다. 원인은 아직 모른다.

군발성 두통은 안와주위(periorbital)에 편측성(unilateral)의 극심한 두통이 특징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두통은 깊고, 화끈거리며(burning) 찌름통증(stabbing point)처럼 나타난다. 그 외 편측성 유루(lacrimation), 안면홍조(facial flusing) 및 비루(nasal discharge)가 동반되게 된다.

평소에도 두통이 발견되긴 하나, 주로 취침 후 몇시간 안에 두통이 30-90분간 발생하게 되어 불면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이로 인해 자살충동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이 보여진다. 두통이 음주와 취침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급성두통은 수마트립탄(sumatriptan)과 산소공급(inhaled O2)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그 후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 약물을 권장하게 되는데, 군발성 두통은 특히 예방치료의 효과가 상당히 좋다고 한다. 예방성 약물은 칼슘통로차단제인 verapamil이 자주 쓰이며, 그 외 ergotamine, methysergide, lithium 및 스테로이드가 이용되기도 한다.

군발 두통의 경우 두통 시 진료를 보는 것보다는 전조증상 시 예방약을 상비해두었다가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과 더불어 예방 및 치료 방법으로 높은 산소 농도의 공기가 효과적인 치료로 밀폐된 방에 장시간 환기를 하지 않는 것이 두통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자기 전에 침실의 창문을 열고 자면 극심한 군발두통이 예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 편두통(migraine) - 가족력이 보여지는 유전성 질병으로 추정되는 원발성 두통. 정확한 병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신체의 세로토닌(serotonin)의 고갈(depletion)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성에게 더 흔한 질병이라고 한다. 두통은 증상에 따라 4가지로 분류된다.
  • 조짐편두통(migraine with aura) - 약 15%의 편두통 환자가 조짐편두통으로 분류된다. 두통이 양측성(bilateral) 암점(scotoma)과 반짝거리는 불빛이 보이는 등의 시각적 증상과, 심할 경우 편측마비 및 감각손상 등의 신경결손과 동반되어 나타나게 된다.
  • 무조짐편두통(migraine without aura) - 75% 이상의 편두통 환자에게서 보여지는 종류. 조짐편두통처럼 시각적 증상 및 신경결손이 동반되지 않는다.
  • 월경성 편두통(menstrual migraine) - 월경을 시작하기 이틀 전부터 두통이 발생해, 월경이 끝나는 날까지 지속되게 된다. 에스트로겐 소퇴성과 관련있는 원발성 두통. 치료는 일반적 편두통과 동일하나, 에스트로겐 보충제를 같이 복용해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 편두통중첩증(status migrainosus) - 두통이 72시간 이상 지속되고,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
편두통을 유발하는 인자로, 호르몬의 변화(특히 월경), 스트레스, 불안증, 불면증, 초콜릿, 치즈, 음주, 흡연, 경구 피임약 및 날씨의 변화 등이 알려져 있다.

편두통을 앓고 있는 환자의 약 30%에게서 전구기(prodromal phase)의 증상이 보여진다. 주로 단 음식을 찾게 되거나, 쉽게 흥분하거나 식욕이 올라가는 등의 여기(excitation) 증상이나 우울함, 과민성, 피곤함 등의 억제적(inhibitory) 증상이 보여진다.

편두통은 특징적으로, 주로 편측(unilateral)의 머리에서 극심하고 두근거리는(throbbing) 두통이 발견된다. 두통은 약 4-72시간 동안 지속되기도 하며, 특히 기침, 운동이나 허리를 구부릴때 더욱 악화되게 된다. 또한 메스꺼움, 구토, 광선 과민증(photosensitivity)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냄새에 더욱 민감해 진다고 한다.

급성 편두통의 치료법은 비스테로이드 항염제(NSAID)이나 acetaminophen을 우선적으로 이용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만일 증상에 차도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세로토닌 길항제인 DHE를 이용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관상동맥질환(CAD), 뇌졸중(TIA), 말초동맥질환(PAD) 및 패혈증(sepsis)의 병력이 보여진 환자에겐 사용할수 없다. 요즘은 수마트립탄(sumatriptan)이 더 자주 쓰이게 되는데, 이 약물을 복용한 후 1시간 이내 두통을 완화시키게 되나,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 복용을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 약물 역시 관상동맥질환 및 고혈압의 병력을 지닌 환자나 임산부에게 사용하지 못하고, 환자가 MAOI, SSRI 및 lithium 등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을 시, 수마트립탄의 사용을 금하게 된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편두통을 겪거나 증상이 매우 심한 환자의 경우 예방적인 약물을 권하기도 한다. 가장 효과가 좋은 약물은 베타차단제인 propranolol과 TCA 계열인 amitriptyline이 있으며, 그 외 칼슘통로차단제인 verapamil 및 valproic acid과 methysergide가 이용된다. 좀 더 자세한 정보는 편두통 문서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힘든 질환으로, 증세가 심한 사람은 통증이 올 때 두개골을 드릴로 후벼내는 듯한 느낌을 받거나 고통으로 탈진하게 되는 등 일상 생활에 지장이 오는 경우도 제법 있다. 또한 편두통으로 인한 이명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3. 치료와 예방[편집]


가장 흔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두통은 감기를 비롯한 감염증[7]으로 인해 오는 두통인데, 긴장성 두통,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부족, 음주, 흡연 등으로 두피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두통이다. 스트레스 요인을 없애거나 깊은 수면을 취하는 등 원인을 없애면 낫는다(예방법도 동일).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두통약[8]을 먹어서 통증을 완화시킨 뒤에 자거나 쉬면 된다. 간혹 약을 먹어도 두통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는 목, 어깨, 머리의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두개골의 압력이 높아져서 두통이 생긴 경우일 수 있고 그런 경우에는 CST 치료나 AK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현대인이 겪는 두통 중 상당수가 진짜 두통(혈관성)이 아니라 앞서 말한 긴장성(근육성)이다. 긴장성 두통은 업무로 인해 머리를 한 방향으로 고정시킨 상태[9]가 오래 계속되는 경우 목과 어깨의 근육 통증이 후두부로 방사되며 발생하는 가짜(?) 두통이다. 긴장성 두통은 진짜 두통과는 달리 대개 목과 어깨의 스트레칭 및 마사지로 통증을 해소할 수 있다.

두통약에 대해서 시중에 가장 널리 퍼져있는 말 중 하나인 두통약을 많이 먹으면 내성이 생겨서 갈수록 강력한 약물을 찾게 되는 현상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조금 지나친 해석으로 이러한 증상은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했을 때 나타난다. 이는 모르핀 등 마약성 진통제에 해당하는 속설로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진통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현상이다. 한마디로 시중에서 처방전 없이 일반의약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는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만약 뒷골이 당기는 듯이 아프고, 아픈 데를 주먹으로 가볍게 안마하는 힘으로 쳤을 때 두통이 사그라든다면 그건 의 문제가 아니라 어깨나 혹은 목근육이 뭉치면서 머리 뒤쪽의 근육을 덩달아 당기면서 발생하는 근육통이므로 괜히 두통약 먹지 말고 따뜻한 욕조에 몸을 담그거나 마사지를 해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자. 실제 이 증상을 확인하는 방법은 목 근육이나 어깨 근육을 눌러보면 된다. 예를 들면 좌측 뒷골이 계속 당기면 좌측 목 뒤편 근육이나 왼쪽 어깨 근육을 눌러보고 반대편 목 근육이나 어깨 근육을 눌러보면 둘을 눌렀을 때의 감각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하고, 산소 농도를 21%[10] 이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을 자는 경우[11]나 장시간 실내에서 활동하는 경우[12] 반드시 환기가 필요하며 적어도 하루 중 낮 시간대에 10분 이상, 3회 이상 환기를 해주자. 의외로 환기를 안해서 두통이 악화되는 경우가 정말 정말 많다.

두통이 일단 발생하면 상당히 괴롭기 때문에, 두통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민간요법이 나와 있다. 한 가지 방법으로 모든 유형의 두통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두통이 어떤 유형인지 올바로 파악하여 적절한 대증요법을 실시할 경우 두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다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두통은 증상이지 질환 그 자체가 아니다. 때문에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에만 의존하며 지속적이거나 심각한 두통을 방치할 경우 건강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 편두통: 민간요법으로는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하며, 제대로 된 의료를 통하더라도 마약성 진통제 수준이 아닌 이상 고통의 완화를 보기 어렵다. NSAID 계열 진통제로는 어림도 없다. 여러알 먹으면 간독성이 심해 간이 망가지는 것이 먼저니 차라리 먹지 말고 수마트립탄 같은 편두통 전용 진통제를 찾자. 사실 수마트립탄도 고통이 이미 시작되면 멈추기 어렵다. 조금이라도 고통을 덜려면 그냥 잠들어서 일어나면 고통이 사라져있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 긴장성 두통: 목과 어깨의 스트레칭을 통해 두통이 해소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두통의 부위에 따라 후두부를 양손으로 잡고 머리를 앞으로 당기거나, 우측 측두부를 왼손으로 잡고 머리를 왼쪽으로 당기거나, 좌측 측두부를 오른손으로 잡고 머리를 오른손으로 당긴다. (이때 무리한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를 몇 차례 반복해도 두통이 가시지 않으면, 이번엔 뜨거운 타월 찜질을 해보자.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물을 타월에 적신 후 타월에서 물을 짜내고, 이 뜨끈한 타월을 목덜미에 얹고 침상이나 책상에 엎드려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는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긴장성 두통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방법이다.
  • 계속되는 하품을 동반하는 두통: 사람에 따라서는 공기 중의 이산화 탄소가 두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실내를 환기시키고 잠시 실외를 산책함으로써 두통이 완화된다면 이것이 원인이다.
  • 카페인성 두통: 평소 콜라나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를 즐기는 사람이, 이런 음료를 전혀 섭취하지 않은 상태로 시간이 흐를 경우 발생하는 금단현상적 두통이다.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대개 1~2시간 내로 두통이 완화된다. 이런 두통이 발생한다는 것은 평소에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의미이니 좀 줄이도록 하자. 반대로 커피콜라는 많이 마시게 되다 보면 두통을 유발한다. 콜라에 들어있는 아스파탐이 문제인데 머리가 깨질 정도로 통증을 줘 잠을 못자게 만든다.
  • 충혈성 두통: 간혹 몸이 안 좋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한 부작용으로 머리의 여러 혈관이 팽창하여 두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시험삼아 얼음 한두 조각을 입에 넣고 입천장에 갖다대 보자. (물론 매우 차갑고 불편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머리의 혈관들이 급격히 수축하는데, 이렇게 해서 두통이 완화된다면 이는 충혈성 두통이다.
  • 아이스크림/빙수 두통: 위와 정 반대의 경우로, 얼음처럼 차가운 것이 입천장에 닿을 경우 머리의 여러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며 일시적인 두통을 유발한다. 잠시 기다리면 저절로 완화되지만, 참기 힘들 정도라면 따끈한 음료를 입에 머금어서 입천장을 덥혀 주면 급속히 완화된다.(찬물 먹고 뒷목 잡는 게 이 경우에 해당된다.)
  • 숙취로 인한 두통: 심한 경우엔 술을 마신 직후에 머리가 아픈 사람들도 있다. 대부분이 술을 급하게 마시거나 체질적으로 안 받는 경우. 참고로 숙취로 인한 두통은 가정용 상비약으로 쓰는 진통제로는 해결이 안 되고, 오히려 간이나 위에 손상을 입히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진통제인 타이레놀, 즉 아세트아미노펜은 간독성이 있다. 그냥 휴식을 취하며 스스로 낫길 기대해야 하고, 정 힘들면 병원에 직접 가서 전문 약품을 처방받아야 한다. 대증요법 중엔 그나마 냉찜질이 낫다. 백약이 무효라는 평이지만, 콩나물국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계란 역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데 완숙으로 바짝 익힌 것보다는 조금 덜 익힌 계란이나 날계란이 좋다. 사우나는 탈수를 악화시켜 역효과가 날 수 있다.
  • 전해질 관련 두통: 심한 설사나 고열로 탈수가 발생할 경우 체액과 함께 각종 전해질도 함께 소실되는데, 물을 마셔서 수분 자체는 보충했지만 소실된 전해질을 보충하지 않을 경우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병원에서 수액 등을 통해 탈수를 교정할 경우 이런 일이 거의 없지만, 집에서 자가 치료할 경우 의외로 종종 발생한다. 전해질 불균형은 두통 뿐 아니라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니 빨리 교정해야 한다. 의외로 흔히 보는 것이 나트륨 부족으로 인한 두통인데, 나트륨은 워낙 다양한 식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나트륨 부족이란 상황을 상상하기가 어려워 놓치기 쉽다. 탈수를 겪은 환자가 극심하고 지속적인 두통을 호소할 경우 환자식에 소금을 첨가해 공급해보자.
  • 피로가 많이 쌓이면 머리와 눈이 아플 때가 있는데, 이런 건 휴식이 답이다. 사람에 따라 냉찜질을 겸하는 것도 가능하다.
  •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시야가 흐려지거나 심한 구토가 있는 경우, 이와 동시에 한쪽 몸이 안 움직일 경우, 발음이 이상해질 경우, 웃었을 때 얼굴이 좌우대칭이 안 되는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뇌졸중의 전조증상이며, 즉시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1시간 이내에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4. 여담[편집]


  • 중세 유럽에서는 소다눔(sodanum)이라는 두통약이 널리 쓰였는데 이 단어는 아랍어로 두통을 뜻하는 صُدَاع(ṣudāʿ)에서 유래했다. 소다눔은 소다의 어원이 되었고 소다에서 험프리 데이비가 나트륨을 단리하면서 소듐(soda → sodium)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소다의 어원이 되었다는 설은 지지하는 근거는 부족하여 많은 학자들의 지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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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혈압이 240/140 이상일 경우 발생한다.[2] 물론 두피와 두개골은 통각을 느끼니 함부로 자신이나 남의 머리를 두들겨 패는 짓은 삼가도록 하자.[3] 실제로 과거에는 안구를 통해서 전두엽을 절제하는 시술도 있었고, 당시에는 가장 안전한 시술 방법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4] 일본독일에서는 '저기압 두통'이 흔한 풍토병 중 하나이다.[5] 정말 짧으면 일주일, 길면 한 달 정도...[6] 쨍쨍한 햇볕에 나와있다가 에어컨을 쐬지 않고 그늘에만 있어도 두통이 오는 경우가 있다고. 이런 경우 흔히 더위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날씨에 따라 언제 어떻게 머리가 쑤실지 몰라서 진통제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7] 메르스코로나 19, 그 외 독감[8] 사실 전신에 작용하는 진통제이다.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같은 NSAID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을 많이 쓴다.[9] 예를 들어 모니터나 서류에 집중하는 등[10] 보통 실외 산소농도[11] 창문을 살짝 열고 자는 방법이 있다.[12] 불가피한 경우 실외로 나가서 바람을 쐬는 것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