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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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미
2. 속담이 해당되는 경우
3. 속담과 반대되는 경우
4. 관련 문서



1. 의미[편집]


한국어의 속담 중 하나. 할 수 없는 것은 때려치우고 시도도 하지 말란 뜻으로, 불가능한 건 빠르게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미의 속담이다.

여기서 '나무'란 어떠한 일이나 목표, 혹은 이상을 의미한다. 오르지 못한다는 말이 붙은 데서 도저히 실현 불가능한 목표나 이룰 수 없는 업적이라는 의미가 된다. 그리고 쳐다보지도 마라는 것은 그냥 포기하면 편해와 같은 맥락이다. 즉, 이 둘을 합치면 어차피 실현 불가능한 거 포기하는 게 편하다라는 의미이다.

이 속담의 정반대인 말로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가 있다.


2. 속담이 해당되는 경우[편집]


이는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구성원의 엄연한 현주소다. 이상을 바라고 움직였으나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결국 체념해서 이상을 버리는 경우는 생각보다 자주 볼 수 있기 때문. 특히 젊은 계층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현대에 와서는 이상보다 현실을 중요시하고 택하는 경우, 즉 현실주의자가 더 늘어나는 만큼, 위의 속담은 현실성 있게 다가오는 말일 수밖에 없다.

목표를 이룰 때 자신에게 능력이나 조건, 상황 등이 받쳐주지 않으면 당연히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기 어렵다. 금전적, 육체적, 정신적인 한계로 인해 자신이 이루고자 할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포기하거나 아니면 무리해서 고집을 피우다가 끝끝내 패가망신할 뿐이다.

살면서 노력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는 그렇지 못한 게 훨씬 많다. 이는 어려서부터 뼈저리게 체감할 수 있는 현실이다. 가량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1] 자신의 사회적 계층이 정해지고, 어떤 유전자를 받느냐에 따라 자신의 육체적/정신적인 능력치가 정해지며, 그 능력치를 기반으로 천부적인 재능이 발현될 수도, 아니면 유전병 등 철저히 불리하고 순수하게 오점만 남느냐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것들은 다 타고난 것들이라 뭘 해도 바꿀 수 없다.

더 나아가 자신에게 재능이 있어서 그 재능을 잘 이용해 성공적으로 출세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수두룩하다. 별다른 재능이 없는 사람이 타고난 천재들을 이기기는 고사하고 경쟁을 한다는 것이 과연 가당키나 한 것일까?[2] 다른 얘기로 금수저로 태어나 안정적인 부와 명예를 누리며 양질의 교육을 받고 상류층에 당당하게 자리 잡은 사람을, 돈도 없고 집안의 후광도 없는 흙수저가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 한다고 과연 그들과 동렬에 설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실제 현실에서는 명문대 출신 졸업자들 및 명문대 재학생들과 면제장교 출신 예비역들 및 현역 장교들과 5급 이상 공무원들&메이저 공기업 직원들&대기업 본사 직원들&전문직(판사, 의사, 검사, 간호사, 변호사, 약사 등)은 금수저들이 매우 압도적으로 많다. 흙수저들은 이런 경우를 찾아보기가 굉장히 힘들다.[3]

따라서 목표를 이루고자 할 요인으로선 자신이 가진 재능과 능력 그리고 사회적인 부와 지위 등의 환경이 매우 중요하고, 주어진 조건 등은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다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고난 배경은 결코 평생을 투자하더라도 벗어 날 수 없고 그게 가능했더라면 수저계급론이나 양극화같은 것이 생겨났을 리가 없다. 이러한 현실을 간과하고 무작정 노력하면 된다!고 닦달하는 것이야말로 무식한 티를 내는 것이다.


3. 속담과 반대되는 경우[편집]


문제는 이를 과대해석해서 “어차피 안 되니까 해서 뭐하냐?”라며 상대에게 강요하는 부분이 있다는 거다.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매우 어려워지고 사람들이 굉장히 먹고 살기 힘들어지며 설상가상으로 대침체 이후 확실히 이상을 바라는 경우가 과거보다는 상당히 많이 줄어들어서 그렇지, 아직까지 이상을 바라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예 없지 않으며 그 이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더라도 반드시 이루거나 하는 데까지는 해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

가령 자신이 명문대를 가지 못하면 지거국, 지방 국립대라도 가기 위해 노력한다든지, 자신이 장교로 군대를 가지 못하면 부사관이나 대체복무(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예술체육요원 등)를 통해 군대를 가기 위해 노력한다든지, 자신이 7급 이상 공무원[4]/재계 서열 30위권 이내 대기업에 가지 못할 것 같으면 9급 공무원/매우 잘 나가는 중소기업이라도 가고 싶어 한다든지. 이런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저 말은 자신들의 희망을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말로 인식되어 상당히 불쾌할 수밖에 없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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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는 부모의 재산과 소득수준.[2] 괜히 천재, 수석, 1등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경외시 되는 게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어딜 가나 불세출의 인재는 아무나 그리 될 수 없기 때문에 존경받고 우대받는 것이다.[3] 사법고시는 폐지되어 로스쿨로 돌아가고 있어서 흙수저들은 법대에 갈 엄두조차 나지 못하고, 의무고시는 다행히 폐지되진 않았지만 메딕스쿨 자체가 학비가 굉장히 많이 나가기 때문에 흙수저들은 의대에 갈 엄두조차 나지 않으며, 설상가상으로 입법고시와 행정고시도 폐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4] 국회직 8급, 법원직 9급 포함. 국회직 8급은 말이 좋아 8급이지 사실상 일반직 6급 대우다. 법원직 9급도 말이 좋아 9급이지 실제론 일반직 7급 대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