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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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나타의 정석을 보여주는
▲ 이 차량은 그래도 뒤의 로마자 숫자 Ⅲ가 뜯기지는 않았다.
▲
<대입수능시험 20여일 앞둔 수험생들사이 입시미신 극성>[1]
"대입 수능시험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요즘 수험생에서는 근거없는 미신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약싹빠른 상술까지 가세해서 특정 상품들이 날개돋친 듯이 팔리가는 하면 멀쩡한 승용차의 마크를 도난 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1. 개요[편집]
현대자동차의 차종인 쏘나타 lll의 엠블럼 S O N A T A Ⅲ에서 앞 글자 S와 로마 숫자 Ⅲ를 떼어내 O N A T A만 남은 쏘나타를 가리키는 명칭.
위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쏘나타 3의 엠블럼은 글자들이 넓은 간격으로 띄엄띄엄 있기 때문에 이 문서에서도 이를 재현해 한 글자마다 띄어쓰기를 해서 S O N A T A Ⅲ로 표기했다.
2. S자 도시전설과 파급[편집]
1996년부터 "쏘나타의 S를 가지고 있으면 서울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는 도시전설이 퍼지기 시작한 후 대입 시험과 맞물리며 입시철이 가까워질 때마다 전국의 쏘나타 Ⅲ들이 오나타로 변신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엠블럼 S O N A T A Ⅲ에서 S자를 떼 가면 서울대학교(Seoul Nat'l Univ.)에 합격할 수 있고 뒤의 로마 숫자 Ⅲ를 가지고 있으면 그 Ⅲ가 대한민국 3대 명문대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수능 점수 300점대까지 받을 수 있다는 루머 때문에 당시 수험생들이 쏘나타 lll의 엠블럼을 떼는 오나타 사건이 발생했다.[2]
이 때문에 당시 수험생들이 멀쩡한 쏘나타 Ⅲ의 엠블럼을 떼가서 3만여대가 졸지에 오나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다니게 됐다. 오죽했으면 이 도시전설이 극성을 부리던 1997년에는 현대자동차에서 쏘나타 Ⅲ 중에서 엠블럼이 뜯긴 3만여 대의 차량들을 대상으로 S자나 Ⅲ자를 달아 주거나 전체를 무상으로 교환해 주는 서비스를 시행할 정도였으며 1999년에도 시행했다.
3. 원인[편집]
쏘나타 Ⅲ 전 세대들의 쏘나타들을 포함해 동일하게 S자가 들어가는 자동차 모델들의 엠블럼에 피해가 거의 없었음에도 유독 쏘나타 Ⅲ를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당시 엠블럼 훼손 피해를 입은 차량이 열 대 있다면 그 중 아홉 대 꼴로 쏘나타 Ⅲ일 정도였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이 도시전설이 퍼진 시점이 쏘나타 Ⅲ 출시 즈음인 1996년이다.
- 쏘나타 Ⅲ의 엠블럼이 S O N A T A Ⅲ로 각 알파벳 및 로마 숫자가 분리되어 있는 데다 글자체도 얇고 가느다란 스타일을 강조하고자 했는지 기존의 튼튼한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부드러운 고무 재질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손톱만으로도 떼어내기가 상당히 용이했다.
4. 대책과 쇠퇴[편집]
후속 모델인 EF 쏘나타부터는 글자체나 띄어쓰기 스타일은 같아도 재질을 플라스틱 형식으로 환원해 엠블럼을 쉽게 떼어내지 못하게 만들었고 뉴 EF 쏘나타부터는 쏘나타 Ⅲ 이전에 적용된 일체형 엠블럼으로 바꿔 글자 하나만 떼어내기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힘들어졌다.
2000년[3] 에 쏘나타 Ⅲ가 단종되면서부터 구형 모델로 숫자도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 시기부터 수능 시험도 이전보다 대폭 쉬워져 400점 만점자들도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300점 대의 의미가 퇴색된 지 오래라 수험생들도 별로 개의치 않게 된 듯하다. 더욱이 2010년대부터는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가 보편화되어 있어 이런 행동을 했다가는 손괴죄로 적발되기 쉽다.
그래서인지(?) 2017년에 출시한 LF 쏘나타 페이스리프트인 쏘나타 뉴 라이즈와 2019년에 출시한 쏘나타 DN8은 다시 글자들이 이어져 있지 않고 독립적으로 부착돼 있다. 그러나 재질은 튼튼한 플라스틱이라 손톱으로는 떼어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5. 다른 사례[편집]
파생형으로 싼타페의 엠블럼을 떼낸 안타페나 도스와 쏘나타 Ⅲ 전, 후세대의 엠블럼을 근성으로 떼낸 희귀한 사례들도 있고 오나타뿐만 아니라 GLS 모델은 S를 떼낸 등급이 다르다.[4] 그 외에도 EF오나타, NF오나타 등이 있었으며 발전형으로 쏘나타에서 S, N, T(Seoul National UniversiTy
심지어 현대자동차랑 부품을 공유하는 기아까지 번져 비 토#1와 오렌토#2도 생겨났는데 오렌토는 제조 상의 실수였다.
학교대사전에도 오나타에 관한 내용이 올라와 있는데 여기서는 이 항목에 나온 '안타페'뿐 아니라 '크레도'[5] 와 '에피아'#3도 언급되었다.[6]
1970년대 후반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현대 포니의 리어가니쉬에 있는 현대 엠블럼과 조랑말 엠블럼을 뜯어서 백화점에 가져가면 원하는 완구와 교환된다(...)는 말도 안 되는 얘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엠블럼이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정비업체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DISCOVERY)의 철자를 몰라 VERY DISCO로 장착해서 출고시킨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6. 해외 사례[편집]
KBS의 어느 방송을 통해 북한에도 오나타가 있다는 게 밝혀졌다.
미얀마에 중고로 팔린 한국 차 중에도 오나타가 있다.[7]
7. 매체에서[편집]
2000~2002년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186화에서 윤영이 새차같은 중고차로 쏘나타를 뽑았는데 다음 날 날이 밝자 윤영이 울먹이며 누군가가 차를 망가뜨렸다고 소리친다. 가족들이 다 나와서 확인해 보니 쏘나타 본넷이 찌그러져 있고 머플러엔 고구마가 박혀 있으며 운전석 부근에 토한 흔적이 있고 트렁크에 있는 SONATA의 S가 사라졌다. 이것을 본 주현은 영삼과 범인을 추적한다. 그 와중에 엄한 옆집 아저씨를 범인으로 몰고 한바탕 언쟁까지 벌이지만 뚜렷한 증거도 없어서 일단은 지켜보기로 한다.[8] 그러다가 주현이 모임에 가려고 잠바를 입고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다가 뭔가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S 엠블럼! 즉, 노주현 본인이 범인이었고 주현은 이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진다.[9] 다만 극중 차량은 쏘나타 III가 아닌 후속 모델인 EF 쏘나타다. 선술했듯 EF 쏘나타부터 플라스틱 재질로 부착됐기 때문에 쉽게 떼어지지 않는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 7~8화에서도 소재로 나온다. 윤윤제가 성시원에게 수능 잘 치라고 선물을 줬는데 시원은 준비한 게 없어서 근처에 있던 쏘나타 엠블럼에서 S자를 떼어서 서울대의 S자니까 서울대 가라며 줬다. 그 당시의 윤제는 시원을 짝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간직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 쏘나타가 윤제의 형 태웅의 차였다(...). 윤제는 수능 끝난 후 밤에 시원에게 고백하려고 준비를 다 했는데 형 태웅이 먼저 선수를 쳐서 시원을 형에게 뺏기게 되고 자포자기하는 마음에 시원에게 선물받아 고이 간직하고 있던 S자를 휴지통을 향해 던져 버린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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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띄어쓰기는 원글 그대로 적어 놓은 것이다.[2] 당시 시행된 역대 수능 중 가장 어렵다는 1997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400점 만점에 330점이 상위 0.8%, 300점이 상위 1.3% 정도 했다. 서울대학교 일부 학과 커트라인이 294점이었을 정도다.[3] 자가용은 1998년 EF 쏘나타 출시 후 판매를 중단하며 단종됐으나 영업용은 2000년 12월까지 생산됐다.[4] 2.0 GOLD 등급: 2.0 DOHC, GLS 등급: 2.0 SOHC, GL 등급: 1.8 SOHC, 3개월 후 1.8 DOHC 등급이 추가됐다.[5] 크레도스(CREDOS)의 크레도뿐 만 아니라 도스의 엠블럼을 떼낸 사례들도 있다.[6] 현대 아반떼(AVANTE)의 1세대(J2/RD)도 '승리(victory)'의 머릿글자인 'V' 자가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7] 번호판에 쓰여진 문자는 미얀마어 숫자 문자다.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하면 7X|9782. 2012년부터는 새로 영어/숫자 번호판이 보급되기 시작했으므로 해당 사진은 2011년 이전에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8] 옆집 아저씨를 범인이라고 생각한 이유가 아저씨가 덩치도 있고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데다 차가 망가지기 전날 술을 마시고 늦게 집에 귀가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의심을 하게 된 건 하필 노주현이 찾아갔을 때 집앞에서 화단에 물을 주면서 고구마를 먹고 있었기 때문이다.[9] 나름 처음부터 복선이 있었는데 윤영이 차 뽑은 날에 주현이 소방서에서 간부들과 회식이 있었다. 결국 드러난 결과에는 필름 끊긴 채 집앞에서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이다.[10] 그런데 휴지통에 안 들어갔다. 몇 년 후 시원과 다시 만났을 때 자동차 키 장식에 S자가 달려 있는 것으로 보아 다시 주워온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