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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潁考叔
? ~ 기원전 713년

1. 소개
2. 생애
3. 여담



1. 소개[편집]


중국 춘추시대 정(鄭)나라대부. 정장공(鄭莊公)이 어머니인 무강(武姜)과 화해할 계책을 내었다. 훗날 허나라 도성을 칠 때 공손알(公孫閼)의 손에 살해되었다.


2. 생애[편집]


영고숙은 영곡의 봉인으로[1] 백성들을 사랑해 영수의 물을 논에 대주는 공사를 해 백성들이 대단히 기뻐했다고 전해진다.[2]

기원전 722년, 영고숙은 정장공의 어머니 무강과 황천에서 만나겠다고 선언했을 때 영고숙이 찾아와 올빼미 고기를 바치면서 그것의 부당함을 깨우쳤다.[3] 정 장공이 계책을 물으니 거짓말은 하지 않기 위해서 영고숙은 지하 토굴을 파서 거기에 물이 흐르게 장치를 해 거기를 황천이라고 칭하고 만나 화해하라고 하여, 정 장공이 그대로 실천했다. 그리하여 그 일로 정 장공은 영고숙을 신임하게 되었다고 한다.

기원전 713년, 5월 갑신일 정 장공이 허나라를 정벌할 원수를 뽑을 때 영고숙과 공손알이 서로 다투었는데, 정 장공은 그를 뽑았다고 한다. 이에 공손알은 그것에 한을 품었다. 가을 7월 제희공과 만나 허나라를 쳤다. 무진일 허나라의 도성을 칠 때 공손알이 몰래 활을 영고숙에게 겨누어 쏘아 영고숙은 그것에 맞아 안타까운 최후를 맞았다.


3. 여담[편집]


열국지에서는 대체적인 내용과 최후가 같으나 정 장공이 영고숙을 위해 공손알을 저주해 죽였다[4]고 한다. 물론, 정사에서는 그런 얘기는 안 나온다. 그러나 그 뒤로 공손알이 나오지 않으니 어떤 형태로든 나타나지 못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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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봉인은 지방 장관이다.[2] 출전은 좌구명춘추좌씨전[3] 당시 올빼미는 어머니를 잡아먹는 불효막심한 새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4] 이 대목은 유교적 관점을 견지하는 저자 풍몽룡의 생각도 반영되었을 가능성도 다분하다. 이 대목에서 풍몽룡은 한시의 형식으로 '군신간의 의를 애저녁에 잘 가르쳤다면 요망한 귀신에게 장사를 지내서 범인을 가릴 일이 애저녁에 없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정장공은 천자의 군대와 전투를 벌여 천자를 패퇴시켜 유교적 관점에서 큰 파란을 일으킨 전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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