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구미호: 여우누이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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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파일:구미호 연이.jpg
작중 연령
9 → 10세
부모
친어머니 구산댁
친아버지死
양아버지 윤두수
배우
김유정

1. 개요
2. 능력
3. 약점
4. 천적
5. 작중 행적
5.1. 1회
5.2. 2회
5.3. 3회
5.4. 4회
5.5. 5회
5.6. 6회
5.7. 7회
5.8. 8회
5.9. 9회
5.10. 10회
5.11. 11회
5.12. 12회
5.13. 13회
5.14. 14회
5.15. 15회
5.16. 16회
5.17. 명대사



1. 개요[편집]


구미호인 어머니 구산댁과 인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수.
연꽃을 연상케 하는 청초함을 지닌 구미호의 딸. 10살이 되면 온전한 여우의 모습이 된다.
한 없이 순진해 보이지만 어머니 구산댁과 마찬가지로 한국 여인 특유의 강인함이 있다. 여우의 피가 흐르는 탓에 청력이 발달되어 있고 후각이 예민하다.
정규 도령을 만나 연모의 감정을 품게 되자 자신의 신분에 대해 한계를 느끼고 고민하던 중 엉뚱하게도 자신에게 더 큰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하게 알게 된다. 초옥과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탓에 불행히도 윤두수의 표적이 된다.

KBS 월화드라마 납량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등장인물이다. 배우 김유정이 연기한다.

2. 능력[편집]


반인반수이기 때문에 어머니가 가진 능력을 그녀 역시 어느정도 소유하고 있지만 아직 어린데다 전투 경험도 없고 무엇보다 본인이 구미호라는 사실조차 후반부가 돼서야 알게 된 탓에 전투는 고사하고 정말로 목숨이 시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 능력을 발휘하는 것조차 보기 어렵다. 만약 그녀가 자신의 정체를 일찍 깨닫고 실력을 갈고 닦았으면 어머니 못지 않은 실력자가 될지도 몰랐겠지만...

  • 변신: 작중 시점에선 아직 완전한 여우는 아니기 때문에 어머니 구산댁처럼 자유자재로 변신은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목숨이 위급한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여우의 모습이 드러난다. 1단은 기본적으로 붉은 눈과 귀여운어금니가 나 있는데, 9회와 16회에서는 1단으로 변신한 채 손톱을 드러내 윤두수를 쓰러뜨렸다. 2단은 구산댁처럼 수인형 단계로 손과 얼굴, 귀에 털이나고 얼굴의 일부분이 여우화된다. 이때는 눈이 변색되지 않는데, 8회에선 잠시나마 수인화된 상태에서 붉은 눈을 띄고 있었다. 왠지 귀여운 원숭이가 연상된다. 9회부터는 연이의 수인형 얼굴을 볼 수 없다.

  • 청각: 구미호의 딸답게 기본적으로 선천적인 오감능력이 뛰어나다. 반인반수 시기라 그런지 어머니 구산댁보다도 귀가 더 밝을 때도 있다. 2회부터 뛰어난 청력을 가진 소유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땅에 귀를 갖다대고 말발굽 소리를 듣는다던가 멀리서 어머니 구산댁의 발걸음 소리를 알아듣기도 한다.

  • 후각: 이 또한 어머니를 따라 선천적으로 후각능력이 탁월하다. 3회에서 퇴마사에게 나는 이상한 가루와 5회에서 퇴마사에게서 나는 냄새가 같다는 것을 파악해내고 7회에서 양부인이 연이를 잠재우기 위해 수면제를 태운 수정과에서 이상한 냄새를 캐치, 윤두수가 내밀던 약과에서 수정과와 같은 냄새가 난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을 보아 냄새를 구분할 줄도 아는 듯하다.

  • 도약: 어머니처럼 엄청 터프하게 나무를 날라가듯이 타진 않고 3회에서 천천히 높은 나무에 올라갔고 5회에서도 퇴마사의 눈을 피하기 위해 좀 더 스피드하게 나무를 탔다. 하지만, 나무 위로 올라온 퇴마사를 피해 뒷걸음질하다가 발을 헛디뎌 나무 아래로 떨어진다.

  • 텔레파시: 어머니 구산댁과 구미호로써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이다. 6, 7, 9, 12, 15회에서 텔레파시를 쓰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6, 7회에서는 어머니 구산댁이 텔레파시를 보냈고, 나머지는 연이가 텔레파시를 보냈다.

  • 회복력: 구미호의 딸로써 타고난 능력. 3회에서 자신이 다른 아이들과 달리 상처가 금새 회복됐다는 것을 의심하곤 했다.


3. 약점[편집]


  • 여우피: 구미호인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여우피가 약점이다. 3회에서 정규와 정분이 생긴 연이에게 초옥이 골탕먹이기 위해 연이에게 여우피를 마시게 한 것. 한동안 앓아누웠지만 다행히 어머니의 여우구슬로 살아남게 된다.


4. 천적[편집]


  • 까마귀: 3, 8회에서 까마귀의 습격을 받았다. 7회에서도 까마귀가 들이닥치긴 하지만, 연이를 공격하진 않았고 연이를 억지로 끌고 가려는 양부인 일행을 공격하였다. 두 경우 모두 여우화하여 까마귀를 쫓아냈다. 3회에서는 포효를 하며 까마귀들이 물러갔고, 8회에서는 굳이 포효를 하지 않아도 까마귀들이 도망갔다.

  • 호랑이: 어머니 구산댁과 동일하며 1회에서 호랑이 무리를 보며 겁먹다가 이내 호랑이의 어금니를 보고 소리없이 바로 기절해버린다.

  • 늑대: 작중에서 직접 나오진 않고 대사를 통해서 드러난다. 3회에서 수인형의 얼굴이 된 채 나무 위로 올라가 어머니와 갈등하는 장면에서 산에만 가면 늑대들이 달려들었다고 한다.


5. 작중 행적[편집]




5.1. 1회[편집]


어머니 구산댁과 목욕을 하면서 어머니로부터 옛날부터 전해내려온 구미호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머니와 함께 등장. 다음 날 어머니와 함께 인간이 될 수 있는 아이였으나, 어리석은 아버지의 가벼운 입 때문에 결국 인간이 되지 못한 비운의 아이. 어머니가 사라지자 본능적으로 깨어나 어머니의 냄새를 맡고 대나무숲까지 쫓아간다.

밤중에 숲속에서 호랑이 떼에 겁을 먹다가 호랑이의 이빨을 보고 기절한다. 낮에 동굴에 깨어났을 때는, 호랑이를 만나고 여우한테 업혀서 하늘도 날았다는 꿈을 꿨다고 얘기해 어머니를 당황하게 만들었다.[1] 어머니를 통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긴다.

이후 한 폐가에서 당분간 지내게 되는데, 상한 버섯을 먹고 뱉으며 경제적으로 빈곤한 생활을 하고 있다.[2] 자신을 위해서 옥구슬을 구해오다 다친 어머니를 치료하기 위해 의원을 데려오려고 애쓴다. 구슬에 관해서는 입 조심하라는 어머니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몰래 옥구슬을 가지고 팔려고 하다가 윤두수네 첩의 맏아들 충일때문에 계향에게 끌려갔다. 하지만, 구산댁의 해명으로 오해가 풀린다. 윤두수가 건넨 약과를 먹고 어머니와 함께 마을을 떠나려한다.


5.2. 2회[편집]


자신들을 쫓는 윤두수와 오버랩되며 등장. 어머니 구산댁에게 초옥의 이상행동을 말하며 눈빛이 요상했다며 초옥의 흉내를 내며 어머니의 웃음을 유발한다. 신나게 방방 뛰며 가던 도중, 땅에서 말발굽 소리를 들어 여우로서의 본능이 발동한다. 어머니와 나루터로 향하지만, 이미 개미줄처럼 서있는 관아의 포졸들이 배치되어 있는 상황.

그들을 피해 밤이 되도록 산길까지 가게 되는데 앞에서 오고있는 포졸들을 보고 반대쪽으로 도망치다가 넘어져서 무릎에 상처가 나고 만다. 구산댁에게 바위근처에 숨어있으라고 당부를 받게 되지만, 구산댁과 함께 가려고한다. 이대로 가면 둘다 잡힌다며 숨죽이고 있어야한다는 구산댁의 부탁에 몸을 아래로 숙인다. 포졸들이 바위 근처를 지나가며 긴장하는데, 실수로 방울노리개의 방울소리가 울려 들키고 만다.

이후 관아에 잡혀가 어머니가 문초를 당하는 모습을 보며 울부짖는다. 문초 중에도 어떠한 이익도 없자 생각을 바꾼 사또 조현감에 의해 연이가 문초를 받게 된다. 어머니의 당부대로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자, 문초를 받으며 울부짖는다.

하지만, 소식을 듣고 찾아온 윤두수에 의해 풀려나게 되고 배가 고팠는지 정자에서 윤두수가 내린 밥상을 허겁지겁 먹는다. 그리고 당분간 어머니와 윤두수네에서 머물게 된다. 연이가 아버지의 생각에 잠기자 자신을 달래려는 어머니와 '어디까지 왔나, 아직아직 멀었다.' 노래를 부른다.

다음 날, 마당에서 그림을 그리며 심심함을 달랜다. 이를 흐뭇하게 지켜보던 윤두수에 당황하지만, '너의 재주가 참으로 비상하구나'며 칭찬하자 미소를 띈다. 계속 그림을 그리던 자신을 본 충일이 형제에게 구박을 받는다. 충일의 명령으로 물을 담으며 항아리를 옮기며 고생하는 자신을 도와주려는 천우와 첫인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충이가 던진 돌에 항아리가 깨지고 충일에게 얼굴이 먹물투성이가 된다. 이후 어머니에게 이곳이 무섭다며 여기서 평생 있는 것은 아니냐며 기가 죽는다. 윤두수가 선물한 붓과 먹물세트를 보며 기뻐한다.

밤에 반딧불이를 잡으러 냇가에 갔다가 정규와 첫만남을 이루게 된다. 이로 인해 정규에게 연모의 감정을 품게 된다.

집에 돌아온 후 자신을 씻기는 어머니에게 냇가에서 방울노리개를 잃어버렸다며 기가 죽지만, 내일 다시 가서 찾아보자는 어머니에 마음이 풀렸는지 물장난을 치며 사이좋은 모녀지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당에 떨어져 흩어진 꽃을 주으며 자신의 방울노리개를 들고있는 정규를 보며 웃음짓는다. 그리고 정규와 함께 꺾인 꽃을 다시 심으며 추억을 쌓고 자신에게 다가와 먹물 다루는 법을 가르쳐주며 다정하게 대해주는 윤두수에 윤두수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본 초옥이 자신의 그림을 찢고 초옥에게 뺨을 맞으며 우물에 빠질 위기에 처한다. 급하게 어머니를 불러보지만, 우물에 결국 빠지게 된다. 계속 발버둥을 치다가 주먹을 쥐고 초옥을 노려보며 여우의 본색을 드러내며 물 속에서 쉽게 빠져나온다. 어머니의 얼굴을 보고 원래모습으로 돌아오고 천우에 의해서 무사히 우물에서 빠져나온다.

이를 본 어머니가 이곳을 떠나자고 하자 아쉬워하며 윤두수가 다 자신을 괴롭히는 이들을 혼내주었다며 윤두수 집에 있고싶어한다. 잠시 후 자신들을 부르는 윤두수에 의해 비가 요동을 치는 밤, 윤두수의 처소로 향하는데 가마 속에서 불안한 표정을 짓는다. 칼을 가는 윤두수를 보고 의아해한다.


5.3. 3회[편집]


윤두수의 집앞에서 비를 맞으며 어머니와 함께 등장. 구산댁과 단둘이 대화를 원하는 윤두수의 청에 안으로 들어가려는 구산댁의 치마락을 붙잡는다. 그리고 정자에서 어머니를 기다린다. 여전히 폭풍이 요동을 치는 그 때, 윤두수에게 명령을 받은 오서방에 의해서 밥상을 먹게 되어 환한 미소를 짓는다.

집으로 돌아온 후, 밖에서 반딧불이를 잡으며 놀다가 정규와 마주치고 정규의 데이트 신청으로 다음 날 나들이를 가기로 약속을 한다. 하지만, 구산댁의 변심으로 인사도 없이 집을 떠나지만, 초옥의 약만 끓여달라는 윤두수의 부탁에 다시 집에 있게 된다.

약속대로 정규와 보리밭에서 나들이를 하게 되며 기쁨을 만끽한다. 정규에게 내일 자신이 떠난다는 사실을 고백하려 한다. 하지만, 고백할 틈도 없이 나무 숲들 사이로 까마귀떼가 날려들어 공격을 한다. 정규와 함께 도망치며 저항해보지만, 정규는 쓰러진다. 이에 화가 나 다시 여우로서의 본색을 드러내며 소리를 질러 새들을 쫓아낸다. 그리곤 비가 오는 밤이 되도록 정규를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가 지푸라기를 덮어주어 밤을 세우게 된다. 다음 날, 다행히 방울소리로 어머니를 만나지만, 조현감의 오해로 또 위기에 처했지만 '연이는 그저 새들의 공격을 받은 날 구했을 뿐이다. 차라리 날 벌하라.'며 해명하는 정규로 인해 다행히 집에 돌아온다.

다음 날 아침, 깨어나자마자 어머니에게 자신이 겪은 일들을 말하며 '까마귀들이 날 짐승처럼 여기듯이 도망갔다'며 자신의 정체성에 잠시 혼란을 느끼지만 금새 잊고 기운을 차리게 된다. 윤두수로 인해서 초옥이를 돌보는 일을 맡게 되는데, 이는 초옥이의 계략이었다. 억지로 옷을 벗기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지만, 초옥이 자신의 옷을 빌려주어 잘 넘어간다. 초옥의 옷을 입은 채로 집 문 안으로 들어서는데 또 자신을 괴롭힐 궁리를 하는 충일이 형제를 보곤, '또 무슨 장난을 친 거냐'며 혼내기도 한다. 실수로 새총을 손에 맞은 충일이를 치료해주게 되는데, 자신에게 왜 잘해주냐는 충일에게 '지금은 손이 아파서 날 괴롭히지 못하지 않냐'며 충일이 연이에게 연모를 품게 된다.

정규를 만나 표식으로 옥패를 받게 된다. 초옥의 호출로 자신의 어미가 끓여준 약을 먹고 배가 아픈 초옥에 약으로 착각하고 여우피를 마시고 앓아누워버렸다. 윤두수에 의해서 의원에게 맥이 사람이 아님을 진단받게 되어 구산댁이 당황한다.[3] 결국 어머니의 여우구슬로 다행히 살아남게 된다. 이후 반대로 앓아누운 어미를 위해 물을 뜨러 나갔다가 퇴마사의 가루를 맞고 얼굴이 털이 나 여우의 얼굴이 된 채로 돌아다닌다. 문으로 향하던 찰나, 어머니의 부름에 뒤를 돌아본다.[4] 그리곤 자신의 손과 얼굴, 팔에 털이 난 것을 보고 경악한다.

약을 구해온다며 방에 꼼짝말고 있으라는 어머니의 당부를 받지만, 거울을 보다 자신의 얼굴에 놀라서 절망한다. 이후 말도 없이 사라지고 산의 나무 위로 올라가 어머니 구산댁과 갈등에 놓인다. 자신의 얼굴에 털이 난 것은 물론, 그동안 산의 짐승들이 자신에게 덤벼든 것과 더불어 상처가 금세 낫는 것, 후각과 청각이 비교적 밝은 것에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게 되고 어머니에게 사실을 말해달라 울부짓는다. 그저 자신이 몸이 병들어서 생겼다고 하는 어머니에 '거짓말'이라고 치부하며 더 이상 어머니 말을 믿을 수 없다며 말을 해주지 않는다면 뛰어내리겠다고 하며 발을 밑으로 내딧는다. 순간 윤두수가 모녀에게 달려온다.


5.4. 4회[편집]


어머니 구산댁이 자신의 정체를 들킬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절벽으로 뛰어들어 계곡에 빠진 것을 보며 '어머니!'라고 울부짓는다. 그제서야 마음을 바꿨는지 소의 간을 먹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어머니가 윤두수의 첩으로 들어가면서 윤두수의 양녀가 된다. 정규에 대한 마음을 저버리지 못한 채 정규 앞에 나서지 못한다.

여전히 어머니가 사실을 말해주길 원하지만, 10살이 될 때까지만 기다려달라는 말에 답답해한다. 정규의 생각에 한참 빠지다가 정규를 만나러 절까지 가게 되지만, 여전히 망설인다. 등을 전해주고 돌아서는 자신을 붙들고 정규와 단둘이 데이트를 하게 된다. 풍경이 잘 보이는 곳에 앉아서 서로 소원을 빌게 된다. 서로 정담을 주고받으며 첫 입맞춤을 하게 되지만, 이를 우연히 발견한 초옥모녀에 의해 양부인에게 끌려오고 다리가 부러질 뻔 하였다. 천우와 윤두수에 의해 다시 한 번 위기에서 벗어나고 어머니에게 치료를 받으며 어머니도 자신과 같은 병을 앓았다는 사실에 놀란다. 그리곤 한 달 후에 자신도 병이 나을 것이라는 것에 내심 의아해하지만, 어머니 말을 믿기로 한다.

계향이 고용한 스님의 말에 흔들린 양부인에게 사주를 받은 오서방과 함께 화방에 나서게 된다. 윤두수의 명으로 필요한 붓자루를 고르라는 것에 마냥 신나서 안으로 들어간 사이, 오서방은 사라진다. 동시에 양부인이 연이의 비방전을 접하게 되고, 오서방을 찾으면서 신나서 뛰어다니는 연이 뒤로 오서방이 고용한 청부업자들이 연이의 뒤를 몰래 미행하면서 상황이 역전된다.


5.5. 5회[편집]


붓자루를 양 손에 든 채 신나게 뛰면서 등장. 그와 동시에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지고 칼을 뽑는 듯한 소리를 듣는다. 소리를 듣자마자 여기저기를 피해다니며 도망친다. 잠시 옷가게에 숨어있어 도망칠 때를 엿보는데 일이 잘 안 되자 결국 도망치고 들숲까지 몇 시간 동안 2차로 청부업자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다리에 힘이 빠졌는지 넘어지고 청부업자들에게 잡혀 어딘가로 끌려간다.

이후 보자기 안에서 갇힌 채로 호수에 빠져버린다. 물 속에서 잠이 든 사이, 눈을 뜨자마자 여우의 본능을 발휘해 보자기를 손톱으로 찢어 호수를 빠져나온다. 청부업자들이 방심한 사이 뒤로 도망치지만, 금새 들키고 3차 추격을 벌인다. 어딘지 모를 창고에 숨은 채 숨죽이고 있었는데, 그새 누군가 나타나 청부업자들을 전부 한꺼번에 해치운다. 바깥이 조용해지고 문이 열리며 발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들어보는데, 그는 어머니 구산댁의 원수, 퇴마사였다.

영문을 알리 없는 연이는 그에게 살려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곧이어 어머니를 잘 안다며 앞장서라는 퇴마사에 애써 어머니 냄새를 맡으며 퇴마사가 뒤따라간다. 넘어져서 다친 척 해보지만, 통하지 않는다. 그새 퇴마사의 주머니에서 흘러내리는 흰 가루를 보는 순간, 지난번 자신이 얼굴에 맞았던 가루를 기억해내고 퇴마사가 자신에게 가루를 뿌린 자라는 것을 눈치채고 몰래 소피를 보고 오겠다며 도망칠 기회를 다시 잡는다. 풀들 밑 사이로 도망치며 멀리까진 갈 수 있었지만, 금새 퇴마사가 알아채고 4차 추격전을 벌인다. 멀고 먼 산까지 죽을 듯이 도망치며 숨을 때를 찾아보며 여우의 힘이 발동되어 나무위로 올라가 다행히 퇴마사를 따돌린다. 하지만, 까마귀의 울음소리 때문에 금방 들키고 나무아래로 떨어져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리곤 단 몇 초만에 날라온 윤두수에 목숨을 건지게 된다. 윤두수가 자신을 위해 싸우는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그에게 부성애를 느끼게 된다.

이후로 어머니와 눈물의 재회를 하며 집으로 구사일생으로 돌아온다. 계속 악몽을 꾸며 잠에서 깨는데, 어머니 구산댁에게 자신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하는 것이냐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어머니의 품에 안겨 노랫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달랜다. 다시 잠이 들 때, 양부인으로 인해 짐을 싸고 있는 어머니를 보고 당황한다. 이어서 방안에 들어와 어미 앞에 무릎을 꿇는 양부인을 보며 2차 당황한다. 옷을 갈아입고 나서려던 찰나, 양부인의 사기극에 넘어가 양부인의 부탁대로 초옥의 수의를 지어주기로 한다. 잠시 어머니와 갈등이 있었지만, 자신을 위해 목숨까지 아끼지 않던 윤두수에게 은혜를 갚기 위함이라고 함구한다. 그리고 초옥의 청으로 초옥의 방에 들른다. 꿈에서 자신을 구해준 것이 연이라는 초옥의 고맙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뭉클해진다.

아직 정규에 대한 마음을 저버리지 못한 채 정규와 함께 했던 추억이 깃든 꽃을 보며 정규를 그리워한다. 그런 생각도 할 틈도 없이 바람에 날려 만신이 주운 수의를 주우러가다 만신과 마주치며 그에게서 노잣돈을 받는다.


5.6. 6회[편집]


만신의 손이 닿았던 자신의 손 냄새를 맡으며 온갖 썩은 내가 난다며 불쾌해하며 어머니 구산댁에게 만신의 행동이 낯설지가 않다며 만신을 두려워한다. 정규의 몸종, 바위에 의해 목관수련을 손에 피가 터지도록 하는 정규에게 간다. 자신의 옷고름으로 정규의 손을 치료해주며 정규에게 자신은 남들과는 다른 추악한 괴물이라며 함께 할 수 없다고 사실을 고백한다. 하지만, 이를 밀당으로 여기는 정규에 당황하며 괴물이 되어서라도 함께 할 것이라는 정규에 감동한다.

하지만, 연꽃을 주려던 정규가 불가피하게 연못에 빠지자 당황해하며 정규의 손을 잡으며 버티는데 순간 구름이 해를 가려 여우의 본색이 드러난다. 저번처럼 이번엔 수인화된 모습으로 정규를 겨우 구출해낸다. 하지만, 원래 모습으로는 자유자재로 돌아갈 수 없어 눈을 뜬 정규가 기겁하며 도망치고 이에 또다시 자신의 모습을 부정한다. 그리곤 어머니에게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도 자신의 모습을 본다면 자신을 버릴 것이라며 눈물을 흘린다. 이를 눈치챈 어머니가 갑자기 어딘가로 향하자, 몰래 어머니를 미행한다. 칼을 쥔 어머니에 무릎을 꿇으며 도령을 해치지 말아 달라고 눈물로 호소한다. 다신 정규를 만나지 않겠다며 어차피 자기를 무서워하니 걱정할 필요 없다며 애원한다.

어두운 새벽이 되도록 애써 눈물까지 삼키며 초옥의 수의를 짓는다. 자신의 방에 들어와 수의를 입으며 춤을 추며 자신에게 감사를 표하는 초옥에 대당황한다. 큰아버지의 환영에 시달리며 정신을 놓는 초옥을 보며 놀란다. 저녁이 되어 수의를 다 지은 다음 윤두수에게 이를 전하러 온다. 그리곤 그에게서 자신을 딸처럼 키워주겠다는 약속을 한 사실을 들으며 마음이 흔들린다.

다음 날, 어머니와 떠날 준비를 하는데 윤두수가 선물로 준 먹물세트를 보며 내심 서운해한다. 천우에게 작별선물을 내밀며 잊지 않겠다고 인사하며 돌아온다. 돌아오던 중, 때마침 조현감을 마주치고 그에게서 무슨 일이 생기면 관아로 와 도움을 청하라는 말에 의아해한다. 그 날 밤, 어미와 함께 떠나려던 그 때, 퇴마사의 낌새를 눈치챈 어머니가 갑자기 바라산에 기도를 올리고 오겠다며 나서자 겁먹은 듯 붙잡으며 자신도 같이 가겠다며 매달리지만, 눈 붙이면 금방 오겠다는 어머니의 말에 그녀를 놓아준다. 하지만, 밖에서 칼 소리가 나자 급하게 일어나 무슨 일이냐며 문으로 향한다. 밖에 누가 왔음을 눈치채고 문을 열었지만, 아무도 없었다. 아침이 되도록 어머닌 돌아오지 않았고 어머니의 부름에 눈을 떠 주변을 살핀다. 그와 동시에 만신이 십자가 판에 못질을 하는 소리가 들려오며 점점 연이의 죽음이 다가온다.


5.7. 7회[편집]


아침까지 계속 방 안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던 중, 잠시 정규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정규가 자신에게 준 옥패를 들고 한참동안 자신을 한탄하고 있는 정규를 몰래 뒤에서 지켜보며 모든 마음을 내려놓고 떠날 것이라며 소나무 위에 옥패를 걸어두고 울면서 달려간다.

집으로 들어오면서, 자신을 애타게 찾고 기뻐하며 자신을 끌어안는 양부인에 당황한다. 양부인의 부탁으로 초옥의 안부를 들으러 간다. 갑자기 자신이 기특하다며 수정과를 떠먹으라는 양부인에 내심 당황하지만, 수정과를 마시려고 한다. 순간, 수정과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게 되고 나중에 먹겠다며 거부한다. 계속 강요하는 양부인에 수정과를 마시려다 실수로 흘려 자리를 뜨고 천우를 향해 어머니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다시 돌아와서 바닥을 닦던 중, 양부인으로부터 연이를 자신에게 데려와달라는 어머니 구산댁의 연통을 전해 듣지만, 연통을 전한 이가 누구냐며 의심한다. 모녀를 생각해서 하는 일이라며 손잡고 나서는 양부인에 일단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

하지만, 양부인이 향하는 방향이 어머니가 있는 바라산과 반대 방향으로 향한다는 것을 알아채고 퇴마사에게 썻던 수법으로 소피가 마렵다며 쉬었다 가자며 몰래 도망칠 기회를 엿보지만, 양부인에게 거절당한다. 계속 다리가 아프다며 매달려보지만, 이내 타박만 듣고 하녀들에게 억지로 끌려간다. 이내 강 근처까지 가며 넘어져 양부인의 시선을 끌어보지만, 계속 꾸증을 하는 양부인에 망설이던 중, 다가오는 까마귀 떼들을 보고 다시 돌아가야 한다며 버틴다.

고집 센 양부인이 계속 앞으로 전진하자 까마귀 떼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그 틈을 타 다시 여우화하여 도망친다. 도망치던 중, 방울노리개를 흘려버린다.

이젠 양부인을 믿을 수 없게 되자, 약속대로 조현감에게 찾아가 사실을 고한다. 하지만, 윤두수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하자 이내 집으로 돌아가라며 외면하는 현감에 어머니가 오실 때까지만 자신을 돌봐달라며 애원하지만, 이 또한 거절당한다.

윤두수 또한 약을 구하러 집을 비운 상황에 자신을 헤치려 혈안인 양부인 때문에 갈 곳이 없게 되자, 연못 앞에 쭈그려 앉아 눈물을 흘린다. 방울노리개가 없는 것을 보고 노리개가 없어서 자신에게 오지 않는 것이냐며 어머니를 그리워한다. 이후로 양부인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담으로 윤두수네 집으로 들어간다. 담을 넘던 중, 실수로 넘어지다 충일을 마주치고 그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어서 방에 들어온 윤두수를 보며 내심 안심하면서도 윤두수를 껴안는다. 이내 자신 때문에 양부인이 다쳤다며 양부인에게도 가보라고 귀뜸을 해준다. 대신 사과를 하는 윤두수에 계속 기다려도 오지 않는 어머니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윤두수가 긍정의 대답을 하자, 다시 그에게서 부성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이 그렸던 윤두수 초상화가 담긴 그림을 선물로 준다. 잠시 후, 윤두수가 가져온 약과를 건네받으며 약과를 먹으려던 순간, 약과에서 이상한 약물 냄새를 맡게 된다. 그리고 윤두수 또한 자신을 버리려는 것이라며 속으로 절망하고 다시 도망치지만, 이미 독 안에 든 쥐가 되어 납치당한다.

그리고는 가마 속에서 수의를 입으며 잠든 채로 모습이 드러나며 만신의 동굴 속에 칠성판 위에 눕혀 연이가 초옥의 제물로 바쳐질 될 날이 다가왔다.


5.8. 8회[편집]


만신의 동굴에서 십자가 판에 눕혀진 채 등장. 근처에서 숨어있던 조현감 일행이 나타났지만, 연이는 이미 숨겨진 상태. 잠에서 깨어나 주변을 살피며 십자가 형의 판에, 피가 묻은 칼, 그리고 칼을 쥐며 크게 내리치는 윤두수에 기겁한다. 자신이 초옥의 수의를 입고 있는 것과 목에 걸린 노잣돈을 보고 위기감을 느껴 동굴을 조심스럽게 빠져나간다. 실수로 발을 헛디뎌 들킬 뻔 했지만, 윤두수는 눈치채지 못했다. 윤두수 뒤로 엎드려서 도망칠 생각이었지만, 앞이 어두운 탓에 그만 물건을 잘못 건드려 금방 윤두수에게 들키게 된다.

그리고 재빠르게 달아나 노잣돈을 바닥에 던지며 도망친다. 조현감이 찾아와 자신과 초옥이 한 날 한 시에 태어났다는 것, 양부인이 연이가 직접 초옥의 수의를 지으면 초옥이 살 수 있다는 말, 어머니 구산댁이 한 "천하에 믿지 못할 것이 인간이니라"의 말을 떠오르며 진실을 알게 된다. 곧장 윤두수가 가로막자, 살려달라며 애원한다. 왜 자신이 초옥의 수의를 입고 있냐며 윤두수를 추궁한다. 초옥을 살리기 위해서 여태껏 자신에게 그렇게 잘 대해줬냐며 원망한다. 더 이상은 속지 않겠다며 까마귀들이 난입한 사이 다시 도망친다. 옥수수밭까지 죽을 힘을 다해서 도망치다 몰래 숨어서 윤두수를 따돌리기 위해 흙가루를 뿌려 돌로 기절시키고 간신히 도망친다.

그리고 또다시 까마귀떼들의 습격을 받다가 다시 여우로 변한다. 다시 수인화하여 까마귀를 쫓아내고 자신을 부르는 정규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재빠르게 돌탑 뒤로 숨는다. 이어 조현감까지 근처를 수색하자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잠시 후, 손과 얼굴에 털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다시 정규에게 향하지만, 이미 정규는 조현감이 데리고 나간 후였다. 애써 정규를 불러보지만,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고 또다시 주저앉는다.

어떻게든 어머니와 만나기 위해 숲을 헤메다 전에 어머니와 함께 머물렀던 폐가에 다다른다. 그곳에서 어머니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왜 자신을 구하러 오지 않냐며 한탄하며 눈물을 흘린다. 어머니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벽에 어머니 얼굴을 그린다. 얼마 되지 않아 밖에서 이쪽으로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리자 어머니가 왔나 싶어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오기만을 기다렸던 어머니는 없고 자신을 그렇게 쫓아다녔던 윤두수가 있었다. 기껏 도망쳐서 왔거늘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만다. 마지막까지 죽을 힘을 다해 그로부터 벗어나 산 너머 산 너머 도망치다 절벽에 다다른다. 자신에게 위험하다며 다가오는 윤두수에게 더 이상은 믿지 않을 것이라 한다. 뒷걸음질 하다 그만 뒤로 자빠지고 만다. 겨우 풀떼기 하나 잡고 윤두수가 손을 내밂에도 버틴다. 힘이 떨어지자 어머니를 부르며 아래로 떨어지려 한다. 가까스로 윤두수가 손을 잡고 불가피하게 다시 동굴로 향한다.

다시 칠성판 위에 밧줄에 묶여 땀을 흘리며 윤두수에게 노래를 불러도 되냐며 청을 한다. 어머니가 올까 싶은 마음에 울먹이며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노래를 부르며 어머니를 기다리며 눈을 감는다.


5.9. 9회[편집]


동굴에서 나는 향초로 노래를 부르다 그만 기절하고 만다. 근처에 있던 정규가 동굴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연이를 발견해 그렇게 다시 구출되는가 싶더니만 오서방이 정규를 뒷치기하여 끌고나간다. 그리고 윤두수의 칼이 내리쳐지며 천에 연이의 피가 튀겨 뭍힌다. 그렇게 연이는 결국 윤두수에게 죽임을 당했다.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관에 실리며 뒤늦게 나타난 어머니 구산댁이 계속 깨워보지만, 이미 연이는 시체가 된 상태였다. 마지막으로 구산댁이 여우구슬까지 꺼내보지만, 이미 죽은 지 시간이 지난 탓인지 구슬을 삼키지 못하고 실수로 구슬을 떨어뜨려 그렇게 연이는 영영 어머니와 이별하게 되었다.

멀쩡한 아이를 죽여 완전 넋이 나간 윤두수 앞에 나타나 자신에게 왜 그랬냐며 원망한다. 이어 윤두수 앞에 나타나 여우로 변하여 그의 복부를 가격한다.[5] 이는 윤두수의 악몽에 불과했다. 이후로 계속 구산댁이 업고다니는 시체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무덤을 파 어머니의 곁에 누워있게 되지만, 연이의 무덤은 완성되었고 그렇게 어머니의 곁을 떠났다. 마지막 순간에서 절벽으로 몰린 어머니를 노랫소리로 부르며 서로 대화를 오가다 구산댁은 절벽으로 투신한다.


5.10. 10회[편집]


이후로 등장이 없을 줄 알았으나, 양부인에게서 진실을 듣고 오열하는 어머니 곁에서 어머니의 눈물을 닦아주려 하며 등장. 하지만, 어머닌 죽은 연이의 혼을 볼 수가 없고 연이는 이미 혼 상태이기에 어머니의 얼굴을 만질 수가 없다. 옆에서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듣고 슬픔에 빠진 어머니를 보며 따라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본 회차 말미에서 갑자기 초옥이 앞에 불쑥 나타나 초옥이를 놀라게 한다. 자신이 먹은 것이 호랑이 간이라 믿는 초옥에게 진실을 말해주겠다며 초옥을 데리고 앞장선다. 하지만, 집 주위를 뱅뱅 돌기만 한다. 초옥이답게 어디까지 도는 것이냐며 타박을 듣자, 바로 뒤를 돌아 표정이 매섭게 변한다. 그리고 초옥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초옥의 양쪽 뺨에 싸다구를 날린다. 그리고 옆에 있는 천우에게 눈치를 주어 초옥을 들고 우물가로 향한다. 바로 살려달라며 외치는 초옥을 노려보며 자신이 당했던 그대로 초옥을 우물에 빠뜨린다. 발버둥 치는 초옥을 비웃으며 싸늘한 표정으로 "어디 한번 실컷 발버둥 쳐봐라. 네 년이 죽을 때까지 내가 지켜볼 것이다."며 초옥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고스란히 돌려준다.

겨우 물 속을 빠져나온 초옥이 이러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억울함을 토하자 "네가... 내 간을 먹었잖아?"라는 폭탄 발언을 하고 이빨을 드러내며 초옥을 향해 자신의 간을 내놓으라고 소리치고 절규하는 초옥의 비명이 우물가에 퍼진다.


5.11. 11회[편집]


10회에서 이어서 등장하는데, 윤두수 일행이 달려왔을 때 연이는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충이에 의해서 초옥이 혼자 우물에 기어들어간 것으로 상황이 마무리된다.[6] 이걸로 등장이 끝인 줄 알았으나, 환각제 효과가 풀리지 않은 채 방울소리를 듣고 무덤까지 찾아온 초옥에게 빙의된다.[7] 그리고 눈을 떴을 때 초옥이 아닌 연이였다. 벌떡 일어나 방울노리개를 잡고 무의식적으로 어머니가 있는 윤두수 집으로 향한다. 어머니의 방을 발견하고 그쪽으로 가던 중, 식겁한 계향과 마주치고 초옥이 왔다고 하자 당황하지만, 다시 그쪽으로 향하며 집 주위를 헤멘다.[8]

어머니의 방 밖에서 불이 들어온 방을 한참동안 눈물이 맺힌 채 쳐다보며 예전에 자신과 어머니가 함께 지냈던 시절들을 그리워하는 듯하다. 천천히 방 안으로 들어와 방석에 앉은 채 어머니의 물건들을 어루만지며 추억을 되새긴다. 순간, 연이의 얼굴이 거울에 비춰진 초옥의 얼굴로 오버랩되며 다시 눈물을 흘린다. 방에서 고개를 숙이고 엎드려 어머니가 오기를 기다리다 인기척이 느껴져 고개를 들고 어머니가 온 것을 보고 기뻐하다 어머니의 손에 칼이 쥐어진 것을 보고 당황하며 재빨리 일어선다.
그리곤 자신이 '연이'라며 왜 그렇게 자신을 보냐며 "저를 몰라보십니까?"라며 가까이 다가가 자신이 어머니의 딸 연이라 울먹이며 소리친다. 계속 초옥의 얼굴로 말을 하며 어머니의 옷고름을 팔에 감으며 '바늘 가는데 실도 간다'는 연이와 구산댁이 습관처럼 하던 말을 하면서 자신이 연이임을 알아보길 애원한다. 하지만, 순간 양부인이 들이닥쳐 타이밍을 놓쳤고 자신을 억지로 데려가려는 양부인을 뿌리치며 구산댁의 팔을 잡고 뒤로 숨어버린다. 분노한 양부인이 구산댁의 뺨을 때리며 욕을 하자, 실수로 양부인이 보는 앞에서 구산댁을 어머니라고 불러버린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우리 어머니 왜 때려요? 왜 때려요, 왜!!!"라며 소리를 질러 양부인과 구산댁을 경악케 한다. 양부인에 의해 억지로 구산댁과 떨어지자 초옥의 방으로 가는 와중에도 계속 어머니를 부르며 소리를 지른다. 마중 나온 윤두수가 자신을 보며 초옥이라고 부르며 가까이 다가오자 비명을 지르며 어머니를 계속 부르며 살려달라고 외친다.

결국, 초옥의 방 안에서 양부인,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윤두수와 억지로 함께 있게 되어 공포에 떤다. 양부인이 대화로 풀려고 해보지만, 계속 어머니를 불러달라며 윤두수를 당황케 한다. 얼마 못 있어 어머니한테 가겠다며 자리를 뜨지만, 양부인이 "어미 여기 있다! 여기 있어! 대체 어딜 간다는 것이냐?"며 윤두수까지 "애미, 애비가 여기 다 있는데 네가 어딜 간단 말이냐?"며 자신을 말려들자 계속 어머니를 부르며 몸부림친다. 양부인이 계속 자신을 '초옥'이라고 부르자 "제발 날 초옥이라고 부르지 말라"며 밖으로 나가려 한다. 하지만, 윤두수에 의해서 거울을 보게 되고 초옥의 얼굴이 비춰져있는 것을 보고 현실을 부정하며 계속 몸부림친다. 그리고 그만 기절한다.

깨어나 초옥의 방에서 속으로 "어머니, 제가 초옥의 몸을 해서 절 못 알아보시는 겁니까...?"라며 자신이 초옥의 몸에 들어왔음을 알게 되고 고요의 눈물을 흘린다. 입단속을 위해서 윤두수가 들어와 "구산댁한테 가면 안 된다"라며 그 사실을 발설하면 구산댁을 비롯한 모두가 위험해 질 수 있다며 경고를 하자 어머니를 걱정하며 결국 어머니를 위해서 잠시동안 초옥이라는 껍데기를 쓰고 버티기로 한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 양부인에게 억지로 '어머니'라고 부르며 제정신으로 돌아온 척을 한다. "구산댁 때문에 어머니(양부인)가 속상해 하시는 게 안쓰러워서 일부러 연이 행세를 해 거짓말을 했다. 이렇게 하면 구산댁을 쫓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용서해달라, 다신 연이 흉내를 안 내겠다"며 초옥인 마냥 거짓말을 한다.[9] 다음 날, 구산댁과 마주치는데 어머니라고 계속 부르며 자신이 연이라는 증자를 들고 상여막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10] 어머니를 생각하며 홀로 방에서 어머니의 그림을 그리며 즐거워하는데, 양부인이 들어온다. 뭘 그리냐는 질문에 "초옥아씨를 그리고 있습니다."라고 해 양부인을 당황케 한다. 그리고 종이엔 눈이 변색된 자신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양부인이 다시 자신을 봤을 때, 자신의 모습으로 이빨을 드러내 양부인을 겁준다. 이는 양부인의 악몽이었다. 현실은 구산댁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양부인이 "왜 그 천한 아일 흉내를 내냐?"며 그림을 찢어버리자 바닥에 버려진 그림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잠시 후, 하녀와 방에 단둘이 있다가 일부러 배가 아픈 척을 하며 설당물을 먹어야 할 것 같다며 하녀를 내보내고 몰래 집 밖을 나온다. 하지만, 윤두수에게 잡히자 "어머니(양부인)에게 가고 싶다. 요즘 나 때문에 속이 상하신 어머닐 위로해드릴려고 한다."며 윤두수를 따돌리고 문을 나오면서 충일이 형체를 마주치는데, 실수로 충일을 '도련님'이라고 불러 의심을 산다.

어머니 구산댁보다 먼저 상여막에 도착해 어머니가 온 줄 알고 어머니를 부른다. 어머니가 오지 않은 것을 알고 먼저 상여막 안으로 들어가 어머니를 한참 기다린다.[11] 그리고 어머니가 자신에게 했던 "내가 널 찾을 수 있게 항상 방울노리개를 달고 있어야 한다"는 말을 떠올리고 저고리에 노리개를 찬다. 밖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리자 어머니임을 알아채고 문을 열려하지만, 문은 잠겼다. 두 모녀 사이에 벽을 두고 문을 계속 두드리며 자신이 연이라며 소리치는데, 밖에서 구산댁이 뿌리는 것에서 기름 냄새를 맡는다. 안으로 불까지 들어오자 당황하며 창가 쪽으로 얼굴을 내밀며 구산댁에게 어머니라고 불러 문 좀 열어달라며 애원하는데, 구산댁은 "네 어민 금수만도 못한 네 아비와 함께 있지 않느냐!" "그리 나와도 소용없다. 네 부모를 탓해라"라며 구산댁이 다시 반대로 돌아가자 "가지 마세요!"라며 어머니를 목이 타도록 불러댄다. 마지막엔 다시 연이의 얼굴로 어머니를 애타게 부른다.


5.12. 12회[편집]


지난 회에 이어서 문을 잡고 흔들며 목이 터져라 어머니를 부른다. 결국 쓰러지고 정신을 잃고 마는데, 텔레파시로 어머니 구산댁에게 방울소리를 들려준다. 그와 함께 연이의 노랫소리와 두 모녀의 정다운 목소리가 함께 오간다. 이로 구산댁으로부터 연이는 구출된다. 잠시 후, 냇물을 마시고 기침과 함께 깨어나는데 자신을 구해준 어머니를 보며 이제 자신을 알아보는 거냐고 묻는다. 구산댁의 이어진 "네가 정말 내 딸 연이가 맞느냐?"는 질문에 구슬픈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이로써 어머니와 재회하게 된다. "구천에 떠돌던 우리 연이가.. 어찌 돌아왔을꼬?"라는 어머니에 자신은 어느 순간도 어머니의 곁을 떠난 적이 없다고 고백을 하게 된다. 연이가 죽은 후, 불에 태워진 연이의 물건들을 보며 슬픔에 잠긴 어머니를 옆에서 쓸쓸하게 바라보는 연이, 양부인으로부터 연이의 죽음의 진실을 듣고 오열하는 어머니를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리는 연이, 항상 연이는 혼 상태에서 어머니 곁에 있었던 것. 그리고 어머니와 항상 떨어지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다시 어머니의 품에 안기며 재회의 눈물을 흘린다. 떠나기 위해서 숲속에서 다급히 뛰던 중, 다시 청력이 발동해 윤두수 일행의 걸음소리를 듣고 반대쪽으로 어머니를 리드한다. 하지만, 반대쪽에선 양부인의 일행이 다가오고 있었다. 일촉즉발의 상황,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중 눈을 감으라는 어머니에 눈을 감는다. 나무 위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호기심 때문에 자신의 눈을 가리는 어머니 손을 잡으며 상황을 보려고 한다. 윤두수와 양부인 일행이 다른 쪽으로 멀리 가자 다시 밑으로 내려와 주변을 살핀다.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심하며 어머니를 바라보는데, 여우로 변한 어머니의 얼굴을 보고 경악한다. 그렇게 어머니가 자신에게 기다려달라는 말과 자신의 얼굴에 털이 났던 이유가 어머니와 자신이 여우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진실을 알고 흐느끼며 보름달이 떠 열 살이 될 때 여우가 되는 것이냐고 한다. 그와 더불어 어머니가 자신에게 해주던 구미호 이야기가 어머니의 이야기라는 것도 알게 된다. 인간이 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물으며 그저 인간이 되고 싶었지만, 연이를 낳고 나서는 그저 연이의 어미로 살고 싶었다는 어머니의 고백에 눈물을 보이며 "어머니는 이미 저의 어머니십니다. 어머니가 사람이건 아니건 제게 어머니는 어머니뿐입니다..!"라고 하며 자신의 마음을 밝힌다. 복수를 뒤로 하고 어머니와 함께 떠나기 위해 나룻터에 오는데, 자신을 부르는 초옥의 목소리에 당황한다. 계속 자신에게 이리 오라고 하는 초옥의 목소리에 정신을 버티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한다. 머지않아 얼굴에 피까지 흐르며 정신을 잃는다. 초옥의 혼이 자신의 몸을 하고 떠나려는 연이의 발목을 잡은 것. 당분간 윤두수 네에 머물며 입단속을 하기로 한다. 이어 양부인 일행이 자신을 발견하고 어머니 구산댁은 범인으로 몰린다. 양부인이 어머니 뺨을 또 때리려하자, 안된다고 가로막고 무릎을 꿇으며 잘못은 자신에게 있다며 몰래 나갔다가 길을 잃어서 상여막에 등을 건드려 불이 났다고 한다. 구산댁이 자신을 구했다며 위기를 모면한다.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방울노리개가 없는 것을 보고 다급하게 서랍을 뒤지며 노리개를 애타게 찾는다. 양부인이 노리개를 쥔 것을 보고 달라며 떼를 쓴다. 버리자고 하는 양부인에 불구덩이에 떨어질 뻔한 노리개를 간신히 잡으며 어머니를 찾아간다. 떠나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며 불안해한다. 마당에 떨어진 꽃을 잡으며 정규를 생각하는데, 우연히 정규와 마주친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제가 그런 게 아니라, 마당에 떨어진 모습이 안쓰럽길래.."라는 과거에 자신이 했던 말을 하고 과거에서처럼 정규와 꺽어진 꽃을 다시 심어주며 추억을 쌓는다. 신나게 뛰던 중, 졍규와 혼인을 할 낭자와 마주치고 정규가 혼인을 한다는 소식에 당황한다. 연이라는 아이가 정규에겐 그렇게 마음이 아플 만큼 고운 아이였냐는 그녀의 질문에 "아닙니다. 아주 못난 애였습니다. 도련님 마음만 아프게 한 아이입니다. 두 사람 이루어질 수 도 없는 운명이였습니다."며 과거의 자신을 한탄한다. 시간이 좀 지나고, 방에 들어와 어머니가 오지 않자 석연찮은 표정으로 어머니를 기다린다. 하지만, 구산댁이 진행하다가 중단한 피 묻은 설당과자에 다급해진 양부인으로 인해 하녀들로부터 보쌈을 당하고 어디론가 끌려간다. 연이가 끌려간 곳은 다름 아닌 굿판. 초옥을 되돌리기 위해 연이의 혼을 달래줄 굿을 치르고 있었던 것. 무녀가 굿을 하는 내내, 밧줄을 풀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갑자기 다시 청력이 움직이고, 과거의 일들이 하나하나 다시 떠오르기 시작한다. 윤두수 일행으로부터 습격을 받은 것, 자신을 죽어라 대나무숲에서 쫓는 윤두수, 계속 몸부림치며 힘을 쓰다 분노한다. 결국 양초가 꺼지고 기겁하는 무녀, 분노하며 악을 쓰는 연이, 결국 무녀는 쓰러지고 초옥에게 연이의 원귀가 씌였다는 판정결과가 나온다. 이에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과거의 윤두수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머지않아 윤두수가 동굴에서 자신을 죽였던 기억까지 떠오른다. 그리고 윤두수가 뒤에서 자신을 부르며 다가오자 밧줄을 풀고는 무녀의 검을 들고 윤두수의 복부를 찔러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어 계속 윤두수를 노려보며 이빨을 드러낸다.

5.13. 13회[편집]


윤두수를 향해 "없애버릴거야. 날 이렇게 만든 사람들 다 죽여버릴 거야! 갈기갈기 찢어버릴꺼야!"라며 광기어린 모습을 드러내다 옆에서 자신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는 어머니의 품을 향해 뛰어가 안긴다. 가슴을 어루만지며 왜 이제 왔냐며 눈물을 보이다 그대로 기절한다.

그리고 잠에서 깨 어머니 구산댁에게 그동안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모두 말해준다. 윤두수가 자신의 간이 있어야 초옥이 살 수 있다는 말, 자신에게 약과를 주고 만신의 동굴로 향한 것, 자신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아프지 않을 거라고 하던 윤두수의 마지막 한 마디... 방울노리개까지 잃어버려 칠성판 위에 꽁꽁 묶여있던 상황까지 자세히 울먹이며 설명하며 이상한 약초 냄새 때문에 구산댁의 냄새 또한 맡을 수 없었던 것. 노래를 부르면 어머니가 오실까 하는 마음에 윤두수에게 청을 해 노래를 불러보았지만, 결과는...

결국 어머닌 오시지 않았고, 자신의 몸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갈기갈기 찢어져 있었다고 해 눈물을 흘린다.


5.14. 14회[편집]


양부인의 공으로 초옥의 심장이 칼의 공격을 받아 연이는 정신을 잃은 채 어머니 구산댁이 어디론가 데리고 간다. 구산댁이 여우구슬까지 써보았으나 결국, 초옥은 초옥으로 돌아오고 만다.

아침에 자신을 부르며 몸져누운 어머니 앞에 나타나 눈물을 보이며 자신을 돌려놓겠다는 그녀의 말에, 어머니만 믿겠다고 하곤 사라진다. 연이의 혼은 구산댁이 손에 쥔 방울 안으로 자리잡게 된다.

5.15. 15회[편집]


초옥이 지붕 위에서 자작극을 벌이며 구산댁에게 본모습을 드러내라며 협박을 하자, 초옥의 뒤에 나타나 그녀의 치맛자락을 당기고는 붉은 눈과 이빨을 드러내 으르렁거리며 자신의 어머니를 그만 괴롭히라고 위협하며, 우리 어머니를 괴롭히면, 더 이상 널 가만 안두겠다고 초옥에게 경고를 한다. 물론, 구산댁과 윤두수를 비롯한 다른 이들의 눈에는 초옥이 혼잣말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5.16. 16회[편집]


반딧불이가 가득한 밤, 정규의 꿈에 나타나 마지막 약속을 하러 온다. 정규와 마지막으로 반딧불이를 잡으며 추억을 만들어준다. 어찌 된 일이냐며 반가워하는 정규에게 정규를 만나러 온 것이라 밝힌다. '다시는 가지 않을 거지?'라는 정규의 말에 연이는 숙연해진다.

자신이 가야 하는 건 도련님도 잘 아시지 않냐며 저승이라도 연이를 따라가겠다는 정규의 말을 기겁하며 거절한다. 아직 오실 때가 안 되었다며 조금만 기다리라며 자신 또한 정규가 준 옥패물을 들고 기다리고 있겠다며 약속을 한다. 이는 정규의 꿈이었으나, 정말로 옥패 일부분이 사라졌다.

윤두수가 자신에 이어 어머니까지 죽이려 다가가자, 노랫소리가 들리며 다시 나타난다. 이어 윤두수에게 그가 그렇게 딸처럼 애지중지하던, 그의 손에 죽임을 당한 연이라며 윤두수에게서 자신을 제물로 바친 사연을 듣게된다. 다시 돌아가도 자신의 선택은 변함이 없다는 그에게 자신이 윤두수의 상황을 이해하길 바라냐며 따진다. 그리고 윤두수가 그 어떤 말들을 쏟아내도 난 그런거 모르고 그냥 억울하게 죽었을 뿐이라며 도저히 그를 용서치 않겠다 하며 여우로 변해 힘없는 어머니 대신 윤두수에게 치명타를 날린다. 이때, 연이의 눈이 구산댁의 여우눈과 상당히 비슷하고, 자유자재로 변신하여 손톱을 드러내는 것을 보니, 연이가 10살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작중에서는 연이가 직접 윤두수를 찌른 것으로 묘사가 되지만, 아무리 구미호의 핏줄이라도 연이는 이미 죽은 혼의 상태이므로 사람인 윤두수에게 직접적인 해를 가할 수 없다. 드라마를 보면, 쓰러진 윤두수의 신체에 상처가 없다. 여우의 힘을 써 변신한 어머니와 다시 재회해 연이도 무서웠는지 그녀의 품 속에 안긴다.

그러나, 윤두수가 아직 죽지않았음을 보고 놀란다. 결국, 어머니 구산댁이 윤두수의 숨통을 한방에 끊어놓는다. 윤두수를 아주 피터지게 내려치는 어머니에 놀라는 연이는 깨알귀염포인트

이어 윤두수에게 죽음을 당한 천우를 발견하고 달려가 아저씨라고 부르며 눈물을 흘린다. 연이가 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
초옥의 몸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구산댁의 언급으로 초옥의 몸 속에 지내봤자 아프고 힘들어 성불한다.

마침내, 천국에서 어머니와 영원히 재회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연이와 구산댁이 영원히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구산댁이 죽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


5.17. 명대사[편집]


어머니가 그랬잖아요! 바늘 가는데 실도 가는 거라고요!


나리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저를 죽이는 것도 모자라, 어찌 어머니까지 죽이려 하십니까?


어머니, 저는 괴물입니까?


대체 사람들이 저한테 왜 그러는 거에요...?


더이상 절 속이려 하지마십시오!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가 내 간을 먹었잖아?


내 간 내놔아아아!!!!!


절 몰라보시는 겁니까?


저 어머니 딸 연이라구요!!


어머니, 돌아오세요!!


그럼 이제 제 곁에 꼭 붙어계시는 거시지요?


나리가 또 저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우리 어머니 그만 괴롭혀!


어머니!


[1] 연이가 말한 꿈의 내용은 실제로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2] 연이가 버섯을 들고 와 구산댁에게 자랑하는 장면이 드라마에선 나오진 않는데 해당 부분을 촬영했다가 삭제되었다고 한다.[3] 연이는 혼절한 상태라 듣지 못했다.[4] 이 때 연이의 반대쪽에서 오던 양부인과 하녀가 하마터면 연이의 여우얼굴을 볼 뻔 했다. 구산댁으로 인해서 간신히 위기 모면.[5] 먼 화면 상에서 연이와 윤두수의 쓰러지는 그림자가 보이는데 상당히 섬뜩하다.[6] 사실 구산댁의 정신공격이 초옥에게 연이의 환영으로 나타난 것이다.[7] 이 때 번개가 치면서 초옥의 눈이 어느새 연이의 눈으로 바뀌는 장면이 연출된다.[8] 이 때 우연히 이 모습을 발견한 구산댁이 오해를 하고 초옥(연이)을 죽일 계획을 한다.[9] 하지만, 둘의 대화를 우연히 밖에서 구산댁이 들었고 다시 마음을 접고 돌아서버린다.[10] 이는 구산댁이 일부러 초옥을 상여막에 가두기 위해 꼬드긴 것이다.[11] 구산댁이 초옥을 불태워 죽이기 위해 일부러 늦게 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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