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포자

덤프버전 :





1. 개요
2. 원인
3. 여담


1. 개요[편집]


역사 과목을 포기한 자를 뜻한다. 한국사, 세계사 등의 시험 과목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역사 공부의 방대한 범위를 모두 아는 것을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이 부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과포자물포자의 포지션이 사포자 중에선 역포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2017년부터 한국사가 대입 필수응시과목이 되면서 대입을 위해서라도 역사를 조금이나마 공부해야 한다.[1]

2. 원인[편집]


역사를 방대한 양을 달달 외우는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하고, 역사에 관심이 없어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공부하기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역사는 암기력도 분명 필요하지만, 각 시대의 흐름을 타며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다. 사람 머리가 컴퓨터 메모리도 아닌데 교과서 내용과 등장하는 사건, 용어를 무작정 외우려면 될 리가 없다. 문제는 시대의 흐름을 탄다는 게 역사에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저절로 되는 간단한 일이지만, 역사에 관심없는 학생에게는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 괴롭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2] 게다가 1800년대 후반부터는 자국과 가까운 나라뿐 아니라 열강 국가들[3] 이 본격적으로 역사에 개입하고, 1945년 이후로 넘어가면 현대 사회를 꿰뚫는 중대한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이슈 혹은 문제점들과 직접적인 연관점이 생기며 훨씬 복잡해지는 시기라 근대 후반기부터 현대사만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다.[4]

그렇기 때문에 역사 계열의 과목은 역덕후와 역포자 사이의 격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서, 현재의 수능 체제에서도 사회탐구 영역 중 역사 계열의 과목인 동아시아사세계사는 응시자 수가 적은 편이다.[5] 그로 인해 고인물들만 남아 별들의 전쟁이 되어가고 있으며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3. 여담[편집]


한국사가 필수화되었지만 그래도 역포자는 존재한다. 한국사가 최저학력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대학에 수시에 올인하거나, 정시에서도 반영을 아예 하지 않거나 반영비율이 미미한 대학교에 진학하고, 하위권 학생들이나 국영수를 잘하더라도 역사 과목에 소질이 없는 경우가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능을 전체적으로 잘 본 학생들 중에서도 국수영탐은 3등급 이내이지만 한국사가 5등급 이하(원점수 24점 이하)인 경우도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역포자들은 자조적으로 외국인, 매국노(...)[6], 해외유학 등의 자학을 하기도 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9 13:03:40에 나무위키 역포자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하지만 절대평가제이므로 난이도가 낮은 편이고, 대부분의 정시 전형은 한국사를 응시 여부만 보는 곳이 많다. 보더라도 거의 다 3등급 이상일 경우 만점으로 취급한다.[2] 사실은 역사뿐 아니라 국어나 수학 같은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다. 어떤 과목에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딱히 애쓰지 않아도 그 과목의 특성을 저절로 알게 되어 효율적이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지만, 관심없는 학생에게는 신라시대 향가를 배우거나 미적분을 배우는 일은 고문당하는 것처럼 느껴진다.[3]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독일, 이탈리아, 중국 등. 세계 어느 나라나 열강 국가들과 좋든 나쁘든 한 가지 이상의 이해 관계가 예로부터 존재해 왔다.[4] 한국사라면 모를까, 세계사 중에서 현대사를 다루는 사례는 정규 교육과정 중에는 시간상의 이유로 1, 2차 대전과 세계 대전 전후의 간략한 상황, 냉전 시대의 간단한 전개 정도만 수박 겉핥기 식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세계사의 경우 탈냉전 초기 이후, 한국사의 경우 노무현 정부 수립 이후의 역사는 아예 다뤄지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5] 특히, 세계사의 경우는 사회탐구 과목 중 부동의 선택률 꼴찌 과목인 경제 다음으로 선택률이 낮다.[6] 외국인과 매국노는 국포자들의 경우도 자조적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