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영7 링크 박스.png
| 안개와 화염이 접경도시를 포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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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밖으로 탈주하려는 차량으로 인해 해상대교가 꽉 막혔다. 거친 파도 때문에 출항할 수 있는 배는 없었고 철도 또한 외부 군대에 의해 봉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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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이 작은 모형정원에 갇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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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화」 우리는 오늘 자정, 드디어 하운드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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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화」 이자크는 항구도시 근처에 있는 빌딩 옥상으로 이동한 뒤, 더 이상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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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화」 시내의 화재는 지금도 확산되고 있다. 하운드의 에너지 레벨도 계속 확장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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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드디어 찾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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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그렇다면, 내 창으로 끝장을 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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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수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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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화」 중앙청이 헬기로 너희를 목표 지점까지 보내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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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화」 다른 신기사들은 연합해서 하운드의 힘을 약화시키는 데 집중해라. 토너먼트 형식으로 놈의 화력을 대부분 소진시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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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이번에야말로 물러서지 않겠어. 내가 죽거나 환력을 소진하더라도, 해방된 게이볼그는 반드시 이단자를 처단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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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다른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면서 빈사 상태의 하운드에게 접근할 필요는 없어. 마지막은 나에게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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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그레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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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화」 그럼, 출발 준비를 하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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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다른 신기사들과 함께 이륙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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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참...... 히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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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중요한 순간, 그가 여기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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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화」 눈치챘나. 사실 이 작전은 두 갈래로 나뉜다. 두 지휘사가 각각 담당하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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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화」 너와 그레이무, 대부분의 신기사가 제단으로 가서 하운드를 유인하고, 히로는 하운드의 옆에 있는 이스카리오를 떼어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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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화」 지휘사가 두 명씩이나 있으니 둘 다 활용하는 거다. 가자, 시간이 얼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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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비린내가 가까워졌다. 많고, 더 많은 냄새들이... 강철, 화약, 피와 살. 모두 하늘에서 내려왔다. 낯설고 위험하며 경계하게 되는, 겁이 나면서도... 익숙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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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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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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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크」 시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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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음, 소음, 온통 프로펠러 돌아가는 소리 뿐이다——시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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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저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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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환력의 에너지가...... 또 커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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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수가 고개를 들고 포효하자 구름이 흩어졌다. 맹수가 울부짖자, 붉은 달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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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화」 오늘 하운드를 죽이지 못하면...... 이 도시는 끝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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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화」 이건 피난소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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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재앙"이라고 불리는 이단은 교회에서 최고 단계의 위협으로 판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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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지금의 이자크는 그 중에서도 정점에 가까운 "재앙"이야. 모든 것을 멸하고 윤회를 가져오는 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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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우리 교리에서 윤회의 종결을 대표하는 이야기는 다양하지. 대홍수나 불지옥처럼. 하운드의 등장도 그 중 하나로서 묘사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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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화」 최악의 예언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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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유일하게——"선택된 사람"만이 모든 재앙을 뛰어넘을 수 있어. 윤회를 초월하는 영웅만이 "주"를 알현할 자격을 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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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너는 그 영웅이 될 수 있겠나? 지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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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하지만 그레이무, 난 오히려 너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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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난 그 때까지 살 수 없을 거야. 하운드도 그 때까지 살아남아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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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운드가 우리의 존재를 알아채고 접근해왔다. 거친 환력이 바람의 장벽과 같은 압박력을 형성하여, 내 인식 안에서 사방으로 찢겨나가며, 흉포하게 날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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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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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이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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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승리
| 일출 시간이 되자 하운드의 힘이 소진되었다. 화염이 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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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잘 했어, 지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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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나머지는 나한테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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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조심해...... 후...... 너도 다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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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나는 죽더라도 게이볼그는 계속해서 표적을 없앨 거다. 임무는 완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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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다른 사람들은 안전한 곳까지 피신했어. 너도 어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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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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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가 게이볼그를 완전히 개방했다. 그 무기는 절대적인 악과 죽음의 의지를 대변하는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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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나 대신 폴리안더스에 물 주는 거 잊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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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그레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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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강철 창이 더욱 흉악한 모습으로 변했다. 형용할 수 없는 힘이 쏟아져 나왔다. 신관이 나를 뒤로 밀쳐내고 혼자 하운드에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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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재앙"급 이단자를 타켓으로서 록 온. ——카운트다운 시작.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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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운드도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 않았다. 끔찍한 포효를 내뱉으며 푸르스름한 피웅덩이 속에 서서 철퍽거리며 우리를 향해 기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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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이자크, 그만둬. 넌 이미 지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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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이제 우리 모두 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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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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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사」 조심해, 그레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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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안전한 곳까지 물러났지만 그레이무는 해방 상태인 게이볼그 옆에서 하운드가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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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화」 설마 혼자서 하운드를 막을 작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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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운드와 그레이무가 한데 뒤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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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이빨이 신관의 가슴에 구멍을 뚫었다. 하지만 그레이무는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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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피와 푸른 피가 뒤섞였다. 죽음의 시냇물이 두 사람의 몸에서 흘러내려 여명 속에서 빛을 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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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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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두려워하지 마...... 이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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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무」 내가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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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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